🌿 시가 있는 수요일
「 일상의 가운데,
간지에 담긴 하루의 기운을
시와 생각의 언어로 바라보는 수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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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유(丁酉)일입니다.
화(火)의 기운과 금(金)의 기운이 만나는 날입니다.
유금의 입장에서 정화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불이기에
마냥 편안한 존재는 아닙니다.
반대로 정화에게 유금은
품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습니다.
서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에
팽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두 기운은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정화는 자신의 빛으로 유금을 비춰주고,
유금은 그 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관계로 말입니다.
우리 삶에도
걱정되는 날이 있고,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문득 떠오르는 시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어도,
삶 앞에서 느끼는 마음의 무게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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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러시아)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에는 참고 견디어라.
기쁨의 날은 반드시 찾아오리니.
마음은 늘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현재는 언제나 쉽지 않은 법.
모든 것은 순간처럼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훗날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 낭만만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