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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滴天髓

劉基(傳)
전권 · 원문+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목차

  1. 通天論
  2. 天干論 · 甲木
  3. 天干論 · 乙木
  4. 天干論 · 丙火
  5. 天干論 · 丁火
  6. 天干論 · 戊土
  7. 天干論 · 己土
  8. 天干論 · 庚金
  9. 天干論 · 辛金
  10. 天干論 · 壬水
  11. 天干論 · 癸水
  12. 地支論
  13. 形象論
  14. 方局論
  15. 格局論
  16. 從化論-真
  17. 從化論-假
  18. 歲運論
  19. 體用論
  20. 精神論
  21. 衰旺論
  22. 中和論
  23. 剛柔論
  24. 順逆論
  25. 寒暖論
  26. 月令論
  27. 生時論
  28. 源流論
  29. 通隔論
  30. 清濁論
  31. 真假論
  32. 隱顯論
  33. 眾寡論
  34. 奮鬱論
  35. 恩怨論
  36. 順反論
  37. 戰合論
  38. 震兌論
  39. 坎離論
  40. 君臣論
  41. 母子論
  42. 才德論
  43. 性情論
  44. 疾病論
  45. 閒神論
  46. 絆神論
  47. 六親論
  48. 出身論
  49. 地位論
  50. 貴賤貧富吉凶壽夭論
  51. 貞元論

1. 通天論

欲識三元萬物宗,先觀帝載與神功。 天有陰陽,故春木,夏火,秋金,冬水,季土。得時而顯其神功,命中天地元之理,悉本於此,日干為天元,地支為地元,支中所為人元。 坤元合德機緘通,五氣偏全定吉凶。 地有剛柔,故五行佈於東西南北,與天合德,而神其機緘,賦於人者,有偏全之不一,故吉凶定焉。 戴天履地人為貴,順則吉兮悖則凶。 凡物莫不得五行,而戴天履地,惟人得五行之全,故為貴,其有吉凶之不一者,以其得於五行之順與逆也。 欲與人間開聾瞶,順悖之機須理會。 不知命者如聾瞶,知命者於順悖之機而能理會之,庶可以開之耳。 理承氣行荳有常,進兮退兮宜抑揚。 翕闢往來皆氣,而理行乎其間,行之始而進,進之極。則為退之機,如三月甲木是也,行之盛而退,退之極,則為進之機,如九月甲木是也,學者能抑揚其淺深,斯可以言命。 配合干支仔細詳,斷人禍福與災祥。 干支配合,細詳其進退之機。 五陽皆陽丙為最,五陰皆陰癸為至。 甲,丙,戊,庚,壬,為陽,獨丙火稟陽之精,而為陽中之陽。 乙,丁,己,辛,癸,為陰,獨癸水稟陰之精,而為陰中之陰。 五陽從氣不從勢,五陰從勢無情義。 五陽得陽之氣,即能成其陽剛,不畏財煞之勢,五陰得陰之氣,即能成其陰順,故木盛則從木,火盛則從火,金盛則從金,水盛則從水,土盛則從土,於情義之所在,見其勢衰則忘之,若從得其正,亦未必於無情義也。

삼원(三元)이 만물의 근본[宗]임을 알고자 하면, 먼저 제재(帝載)와 신공(神功)을 살펴야 한다. 하늘에는 음양이 있으므로 봄은 목(木), 여름은 화(火), 가을은 금(金), 겨울은 수(水), 사계(四季)는 토(土)이다. 때를 얻어 그 신공(神功)을 드러내니, 명(命) 가운데 천원(天元)·지원(地元)·[인원(人元)]의 이치는 모두 여기에 근본한다. 일간(日干)은 천원(天元)이고, 지지(地支)는 지원(地元)이며, 지지 속에 [감추어진] 것은 인원(人元)이다. 곤원(坤元)이 [하늘과] 덕을 합하여 기함(機緘)이 통하니, 오기(五氣)의 치우침과 온전함이 길흉을 정한다. 땅에는 강유(剛柔)가 있으므로 오행이 동서남북에 펼쳐져 하늘과 덕을 합하고 그 기함(機緘)을 신묘하게 하는데, 사람에게 부여된 것은 치우침과 온전함이 한결같지 않으므로 길흉이 이로써 정해진다. 하늘을 이고 땅을 밟는 것 가운데 사람이 귀하니, 순(順)하면 길하고 패(悖)하면 흉하다. 무릇 만물 가운데 오행을 얻지 않은 것이 없어 [모두] 하늘을 이고 땅을 밟지만, 오직 사람만이 오행의 온전함을 얻었으므로 귀하다. 그 길흉이 한결같지 않은 것은 오행을 얻음에 순(順)과 역(逆)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 세상의 귀머거리와 소경을 틔워 주고자 한다면, 순패(順悖)의 기틀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명(命)을 알지 못하는 자는 귀머거리·소경과 같으니, 명을 아는 자가 순패의 기틀을 이해할 수 있어야 거의 그들을 틔워 줄 수 있을 것이다. 이(理)는 기(氣)를 이어 행하니 어찌 일정함이 있겠는가, 나아가고 물러남에 마땅히 억양(抑揚)해야 한다. 닫히고 열리며[翕闢] 가고 오는 것은 모두 기(氣)이고, 이(理)는 그 사이에서 행한다. 행함이 시작되면 나아가고, 나아감이 극에 이르면 물러남의 기틀이 되니, 3월의 갑목(甲木)이 이것이다. 행함이 성하면 물러나고, 물러남이 극에 이르면 나아감의 기틀이 되니, 9월의 갑목(甲木)이 이것이다. 배우는 자가 그 깊고 얕음을 억양(抑揚)할 수 있으면 비로소 명(命)을 말할 수 있다. 간지(干支)의 배합을 자세히 살펴야 사람의 화복(禍福)과 재상(災祥)을 판단할 수 있다. 간지를 배합하여 그 진퇴(進退)의 기틀을 자세히 살핀다. 오양(五陽)은 모두 양이나 병(丙)이 으뜸이고, 오음(五陰)은 모두 음이나 계(癸)가 지극하다. 갑(甲)·병(丙)·무(戊)·경(庚)·임(壬)은 양이니, 오직 병화(丙火)만이 양의 정기(精)를 받아 양 중의 양이 된다. 을(乙)·정(丁)·기(己)·신(辛)·계(癸)는 음이니, 오직 계수(癸水)만이 음의 정기를 받아 음 중의 음이 된다. 오양(五陽)은 기(氣)를 따르고 세(勢)를 따르지 않으며, 오음(五陰)은 세(勢)를 따르니 정의(情義)가 없다. 오양은 양의 기를 얻으면 곧 그 양강(陽剛)을 이룰 수 있어 재성(財星)과 칠살(七殺)의 세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음은 음의 기를 얻으면 곧 그 음순(陰順)을 이루므로, 목이 성하면 목을 따르고, 화가 성하면 화를 따르고, 금이 성하면 금을 따르고, 수가 성하면 수를 따르고, 토가 성하면 토를 따른다. 정의(情義)가 있는 곳에 대해서도 그 세가 쇠함을 보면 잊어버리지만, 따름에 그 바름을 얻는다면 반드시 정의가 없는 것만은 아니다.

2. 天干論 · 甲木

甲木參天,脱胎要火,春不容金,秋不容土,火熾乘龍,水蕩騎虎,地潤天和,植立千古。 甲為根幹之木,純陽之本,參天雄壯,火者,木之子也,旺木得火而愈敷榮,生於春,則助火而不能容金也,生於秋則助金而不能容土也,寅午戌丙丁多見而坐辰,能攝之,申子辰壬癸多見而坐寅,則能納之,土氣不乾,水氣不消,則能長生矣。 辰為水庫,能制火滋木,而土能洩火,則甲之根潤,故不怕火,甲祿於寅,寅屬艮,土厚,故能納水。

갑목(甲木)은 하늘을 찌를 듯하니, 태(胎)를 벗어나려면 화(火)가 필요하다. 봄에는 금(金)을 용납하지 않고, 가을에는 토(土)를 용납하지 않는다. 화가 치열하면 용[진(辰)]을 타고, 수가 넘실대면 범[인(寅)]을 탄다. 땅이 윤택하고 하늘이 화평하면 천고(千古)에 우뚝 선다. 갑은 뿌리와 줄기의 나무로 순양(純陽)의 근본이니, 하늘을 찌를 듯 웅장하다. 화는 목의 자식이니, 왕성한 목이 화를 얻으면 더욱 무성하게 피어난다. 봄에 나면 화를 도와 금을 용납할 수 없고, 가을에 나면 금을 도와 토를 용납할 수 없다. 인오술(寅午戌)과 병정(丙丁)을 많이 보더라도 진(辰)에 앉으면 [화를] 거두어들일 수 있고, 신자진(申子辰)과 임계(壬癸)를 많이 보더라도 인(寅)에 앉으면 [수를] 받아들일 수 있다. 토기(土氣)가 마르지 않고 수기(水氣)가 사라지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있다. 진(辰)은 수고(水庫)이므로 화를 제어하고 목을 적셔 줄 수 있으며, 토는 화를 설(洩)할 수 있으므로 갑의 뿌리가 윤택하여 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갑의 녹(祿)은 인(寅)에 있고, 인은 간(艮)에 속하여 토가 두터우므로 수를 받아들일 수 있다.

3. 天干論 · 乙木

乙木雖柔,刲羊解牛,懷丁抱丙,跨雞乘猴,虛濕之地,騎馬亦憂,籐蘿繫甲,可春可秋。 乙為枝葉之木,柔如花卉,然坐丑未能制之,(丑未陰土,故乙能制。)如宰羊割牛,只要有一丙丁,則雖申酉之月,亦不畏怯,生於子月,(木葉凋零之時,水多益寒。)而又辛壬癸透者,則雖得午, 亦難發生,(乙雖生午,然午能洩乙,況一火不能敵眾水也。)若甲與寅多見,譬之縢蘿附喬木,春月秋月皆可。

을목(乙木)은 비록 부드러우나 양[미(未)]을 가르고 소[축(丑)]를 해체하며, 정(丁)을 품고 병(丙)을 안으면 닭[유(酉)]에 걸터앉고 원숭이[신(申)]를 탈 수 있다. 허습(虛濕)한 땅에서는 말[오(午)]을 타도 근심스럽고, 등나무 덩굴이 갑(甲)에 매이면 봄도 좋고 가을도 좋다. 을은 가지와 잎의 나무로 꽃과 풀처럼 부드럽지만, 축미(丑未)에 앉으면 그것을 제어할 수 있으니 (축미(丑未)는 음토(陰土)이므로 을이 제어할 수 있다.) 양을 잡고 소를 가르는 것과 같다. 병정(丙丁)이 하나만 있으면 비록 신유(申酉)의 달이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월(子月)에 나고 (나뭇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때이며, 수가 많으면 더욱 차갑다.) 또 신(辛)·임(壬)·계(癸)가 투출하면 비록 오(午)를 얻더라도 역시 발생하기 어렵다. (을이 비록 오에 나더라도 오는 을을 설(洩)할 수 있으며, 하물며 화 하나로는 뭇 수를 대적할 수 없다.) 만약 갑(甲)과 인(寅)을 많이 보면 등나무 덩굴이 큰 나무에 붙은 것에 비유되니, 봄철과 가을철 모두 좋다.

4. 天干論 · 丙火

丙火猛烈,欺霜侮雪,能煆庚金,逄辛反怯,土眾成慈,水猖顯節,虎馬犬鄉,甲來焚滅。 丙為焚烈之火,純陽之性,故不畏秋而欺霜,不畏冬而侮雪,庚金雖頑,力能煆之,辛金雖柔,合而反弱,土其子也,見戊己多而慈惠之德,水其君也,遇壬癸旺而顯忠節之風,至丙遂炎上之性,而寅午戌更露甲木,(身旺遇印)則燥而焚滅也。

병화(丙火)는 맹렬하여 서리를 업신여기고 눈을 깔본다. 경금(庚金)을 단련할 수 있으나 신(辛)을 만나면 도리어 겁을 낸다. 토가 많으면 자애로움을 이루고, 수가 창궐하면 절개를 드러낸다. 범·말·개[인오술(寅午戌)]의 고향에 갑(甲)이 오면 타서 소멸한다. 병은 태우는 맹렬한 불로 순양(純陽)의 성질이니, 가을을 두려워하지 않아 서리를 업신여기고, 겨울을 두려워하지 않아 눈을 깔본다. 경금(庚金)은 비록 완고하나 [병화의] 힘으로 단련할 수 있고, 신금(辛金)은 비록 부드러우나 합하면 도리어 약해진다. 토는 그 자식이니 무기(戊己)가 많음을 보면 자혜(慈惠)의 덕이 있고, 수는 그 임금이니 임계(壬癸)의 왕성함을 만나면 충절의 기풍을 드러낸다. 병이 염상(炎上)의 성질을 이루었는데 인오술(寅午戌)에 다시 갑목(甲木)이 드러나면 (신왕(身旺)한데 인성(印星)을 만남) 메말라 타서 소멸한다.

5. 天干論 · 丁火

丁火柔中,內性昭融,抱乙而考,合壬而忠,旺而不烈,衰而不窮,如有嫡母,可秋可冬。 丁為溫煖之火,其性雖烈而屬陰,則柔而得其中矣,外柔順而內文明,豈不昭融乎,乙乃丁之母,畏辛而丁抱之,不若丙抱甲而反能焚甲也,不若己抱丁而反能晦丁也,其孝異乎人矣,壬為丁之君,壬所畏者戊,外則撫恤戊土,使土不來欺壬也,內則暗化木神,使戊不能抗壬也,其忠異乎人矣,生於夏合,其燄不至於烈,生於秋冬,得一甲木,雖衰不至於窮,故曰可秋可冬,皆柔道也。

정화(丁火)는 부드럽고 중(中)을 얻어 안의 성품이 밝고 화융(昭融)하다. 을(乙)을 안아 효도하고, 임(壬)과 합하여 충성한다. 왕성해도 맹렬하지 않고, 쇠약해도 궁하지 않다. 적모(嫡母)가 있으면 가을도 좋고 겨울도 좋다. 정은 따뜻한 불로, 그 성질이 비록 맹렬하나 음에 속하므로 부드러우면서 그 중(中)을 얻었다. 밖으로는 유순하고 안으로는 문명하니 어찌 밝고 화융하지 않겠는가. 을은 정의 어머니인데 신(辛)을 두려워하므로 정이 그것을 안아 [보호하니], 병이 갑을 안으면 도리어 갑을 태울 수 있는 것과 같지 않고, 기가 정을 안으면 도리어 정을 어둡게 할 수 있는 것과 같지 않으니, 그 효성이 남다르다. 임은 정의 임금이고 임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戊)이니, 밖으로는 무토(戊土)를 어루만져 토가 와서 임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안으로는 은밀히 목신(木神)으로 화하여 무가 임에 대항하지 못하게 하니, 그 충성이 남다르다. 여름에 나서 [임과] 합하면 그 불꽃이 맹렬함에 이르지 않고, 가을·겨울에 나도 갑목(甲木) 하나를 얻으면 비록 쇠하나 궁함에 이르지 않으므로 '가을도 좋고 겨울도 좋다'고 한 것이니, 모두 유순한 도(道)이다.

6. 天干論 · 戊土

戊土固重,既中且正,靜翕動闢,萬物司合,水旺物生,火燥囍潤,若在坤艮,怕沖宜靜。 戊為山岡之土,非城牆之謂,較己土特高厚剛燥,乃己土之發源地也,得乎中氣,而且正,大春夏則氣闢而生萬物,秋冬則氣翕而成萬物,故為司命,其氣屬陽,喜潤下惡燥,坐寅怕申,坐申怕寅,蓋沖則根動,非地道之正也,故宜靜。

무토(戊土)는 견고하고 무거우며, 중(中)하고 또 정(正)하다. 고요하면 닫히고 움직이면 열리니 만물의 명을 주관한다. 수가 왕성하면 만물이 생하고, 화가 메마르면 윤택함을 기뻐한다. 곤(坤)·간(艮)에 있으면 충(沖)을 두려워하고 고요함이 마땅하다. 무는 산등성이의 흙이지 성벽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기토(己土)에 비해 특히 높고 두텁고 강하고 메마르니, 곧 기토(己土)의 발원지이다. 중기(中氣)를 얻고 또 바르니, 봄·여름에는 기가 열려 만물을 생하고, 가을·겨울에는 기가 닫혀 만물을 이루므로 사명(司命)이 된다. 그 기는 양에 속하니 윤택함을 기뻐하고 메마름을 싫어한다. 인(寅)에 앉으면 신(申)을 두려워하고, 신(申)에 앉으면 인(寅)을 두려워하니, 대개 충(沖)하면 뿌리가 움직여 지도(地道)의 바름이 아니므로 고요함이 마땅하다.

7. 天干論 · 己土

己土卑濕,中正蓄藏,不愁木盛,不畏水旺,火少火晦,金多金明,若要物昌,宜助宜幫。 己為田園之土,其性卑濕,乃戊土枝葉之地,亦主中正,蓄藏萬物,柔土能生木,非木所能克,故不愁木盛,土深能納水,非水所能蕩,故不畏水旺,無根之火,不能生濕土,故火少而光晦,濕土能潤金,故金多而金之光彩,反精瑩可觀,此其無為而有為之妙用,若欲充盛長旺乎萬物,則宜幫助為佳。

기토(己土)는 낮고 습하며, 중정(中正)하여 [만물을] 쌓고 감춘다. 목이 성함을 근심하지 않고, 수가 왕성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화가 적으면 화가 어두워지고, 금이 많으면 금이 빛난다. 만물이 번창하기를 바란다면 돕고 도와야 한다. 기는 전원(田園)의 흙으로 그 성질이 낮고 습하니, 곧 무토(戊土)의 가지와 잎 같은 땅이며, 또한 중정(中正)을 주관하여 만물을 쌓고 감춘다. 부드러운 흙은 목을 생할 수 있어 목이 극할 수 있는 바가 아니므로 목이 성함을 근심하지 않는다. 흙이 깊으면 수를 받아들일 수 있어 수가 휩쓸 수 있는 바가 아니므로 수가 왕성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뿌리 없는 화는 습토(濕土)를 생할 수 없으므로 화가 적으면 빛이 어두워진다. 습토는 금을 윤택하게 할 수 있으므로 금이 많으면 금의 광채가 도리어 정밀하고 영롱하여 볼 만하다. 이것이 무위(無爲)이면서 유위(有爲)인 묘용(妙用)이다. 만약 만물을 충성(充盛)하고 장왕(長旺)하게 하고자 한다면 돕는 것이 좋다.

8. 天干論 · 庚金

庚金帶煞,剛強為最,得水而清,得火而銳,土潤則生,土乾則脆,能勝甲兄,輸於乙妹。 庚乃陽金,是太白之精,帶煞而剛健,健而得水,則氣流而清,剛而得火,則氣純而粹,有水之土,能全其生,有火之土,能使其脆,甲木雖強,力足伐之,乙木雖柔,合而輸之。

경금(庚金)은 살기[煞]를 띠어 강하고 굳셈이 으뜸이다. 수를 얻으면 맑아지고, 화를 얻으면 날카로워진다. 토가 윤택하면 생하고, 토가 메마르면 부서진다. 갑(甲) 형은 이길 수 있으나 을(乙) 누이에게는 진다. 경은 양금(陽金)으로 태백(太白)의 정기이니, 살기를 띠어 강건하다. 강건한데 수를 얻으면 기가 흘러 맑아지고, 강한데 화를 얻으면 기가 순수해진다. 수가 있는 토는 그 생을 온전히 할 수 있고, 화가 있는 토는 그것을 부서지게 할 수 있다. 갑목(甲木)은 비록 강하나 [경의] 힘으로 충분히 칠 수 있고, 을목(乙木)은 비록 부드러우나 합하면 [경이] 진다.

9. 天干論 · 辛金

辛金軟弱,溫潤而清,畏土之疊,樂水之盈,能扶社稷,能救生靈,熱則喜母,寒則喜丁。 辛乃陰金,非珠玉之謂,特溫柔清潤耳,戊土多則埋,故畏之,壬水多則秀,故樂之,辛為丙之臣也,撫恤壬水,使不剋丙火,而匡扶社稷,辛為甲之君也,合化丙火,使不焚甲木,而救援生靈,生於九夏,而得己土,則能晦火而存之,生於隆冬,而得丁火,則能敵寒而養之,故辛金生於冬月,見丙則男命不貴,(丙辛合而化水)雖貴亦不忠,女命剋夫,不剋亦不和,若見丁則男女皆貴且順。

신금(辛金)은 연약하나 온화하고 윤택하며 맑다. 토가 겹쌓임을 두려워하고, 수가 가득함을 즐긴다. 사직(社稷)을 붙들 수 있고 생령(生靈)을 구할 수 있다. 더우면 어머니를 기뻐하고, 차가우면 정(丁)을 기뻐한다. 신은 음금(陰金)이나 주옥(珠玉)을 이르는 것이 아니고, 다만 온유하고 맑고 윤택할 뿐이다. 무토(戊土)가 많으면 묻히므로 그것을 두려워하고, 임수(壬水)가 많으면 빼어나므로 그것을 즐긴다. 신은 병(丙)의 신하이니, 임수(壬水)를 어루만져 병화(丙火)를 극하지 못하게 하여 사직을 바로잡아 붙든다. 신은 갑(甲)의 임금이니, 병화(丙火)와 합화하여 갑목(甲木)을 태우지 못하게 하여 생령을 구원한다. 한여름[九夏]에 나서 기토(己土)를 얻으면 화를 어둡게 하여 [자신을] 보존할 수 있고, 한겨울에 나서 정화(丁火)를 얻으면 추위를 대적하여 [자신을] 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신금(辛金)이 겨울철에 나서 병(丙)을 보면 남명(男命)은 귀하지 못하고 (병신(丙辛)이 합하여 수로 화함) 귀하더라도 충성스럽지 못하며, 여명(女命)은 남편을 극하고 극하지 않더라도 화목하지 못하다. 만약 정(丁)을 보면 남녀 모두 귀하고 또 순탄하다.

10. 天干論 · 壬水

壬水汪洋,能洩金氣,剛中之德,周流不滯,通根透癸,沖天奔地,化則有情,從則相濟。 壬乃癸水之源,有分有合,運行不息,為百川,亦為雨露,不可岐而二之,壬水能洩西方金氣,其德剛中而又周流不滯,若遇申子辰,而又透癸,則其勢不可遏也,合丁化木,又生丁火,可謂有情,能制丙火,不奪丁之愛,故為夫義而為君仁,生於九夏,則巳午未中土之氣,得壬水薰蒸而成雨露,故雖從火土,未嘗不相濟也。

임수(壬水)는 넓고 크게 넘실거려 금기(金氣)를 설(洩)할 수 있다. 강하고 중(中)한 덕이 있어 두루 흘러 막히지 않는다. 통근(通根)하고 계(癸)가 투출하면 하늘을 찌르고 땅을 내달린다. 화(化)하면 유정(有情)하고, 종(從)하면 서로 구제한다. 임은 계수(癸水)의 근원이니, 나뉘기도 하고 합하기도 하며 쉬지 않고 운행하여 온갖 냇물이 되고 또 비와 이슬이 되니, 둘로 갈라 볼 수 없다. 임수(壬水)는 서방의 금기를 설할 수 있고, 그 덕은 강하고 중하며 또 두루 흘러 막히지 않는다. 만약 신자진(申子辰)을 만나고 또 계(癸)가 투출하면 그 세를 막을 수 없다. 정(丁)과 합하여 목으로 화하고 또 정화(丁火)를 생하니 유정하다고 할 만하며, 병화(丙火)를 제어할 수 있어 정(丁)이 받는 사랑을 빼앗지 않으므로, 남편으로서는 의롭고 임금으로서는 어질다. 한여름에 나면 사오미(巳午未) 속 토의 기가 임수(壬水)의 훈증을 받아 비와 이슬이 되므로, 비록 화토(火土)를 따르더라도 서로 구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1. 天干論 · 癸水

癸水至弱,達於天津,龍德而運,功化斯神,不畏火土,不論庚辛,合戊見火,火根乃真。 癸乃純陰而至弱,然上達天津,凡柱中有甲乙寅卯,皆能運用水氣,生木製火,潤土養金,如龍能運水,火土雖多不畏,至於庚辛,則不賴其生,亦不忌其多,惟合戊化火,必通火根,乃為真也。

계수(癸水)는 지극히 약하나 천진(天津)에 도달한다. 용(龍)의 덕으로 운행하면 공화(功化)가 신묘하다. 화토(火土)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신(庚辛)을 논하지 않는다. 무(戊)와 합하여 화(火)를 보면 화의 뿌리가 비로소 참되다. 계는 순음(純陰)이며 지극히 약하나 위로 천진에 도달한다. 무릇 주(柱) 가운데 갑을인묘(甲乙寅卯)가 있으면 모두 수기(水氣)를 운용하여 목을 생하고 화를 제어하며 토를 적시고 금을 기를 수 있으니, 용이 물을 운행하는 것과 같아 화토가 비록 많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경신(庚辛)에 대해서는 그 생에 의지하지도 않고 그 많음을 꺼리지도 않는다. 오직 무(戊)와 합하여 화(火)로 화할 때는 반드시 화의 뿌리에 통해야 비로소 참되다.

12. 地支論

陽支動且強,速達顯災祥。 子,寅,辰,午,申,戌,陽也,其性動,其勢強,其發至速,其災祥至顯。 陰支靜且專,否泰每經年。 丑,卯,巳,未,酉,亥,陰也。其性靜,其氣專,其否泰之驗,每經年而始見。 生方怕動庫宜開,敗地逄沖子細裁。 寅申巳亥,四生也;忌衝動。辰戌丑未,四庫也;宜衝開。子午卯酉,四敗也,有逄合而喜沖者,不若生地之必不可沖也;有逄沖而喜合者,不若庫地之必不可閉也,宜詳細裁之。 支神祇以沖為重,刑與害兮動不動。 沖者必是相剋,所以必動,至於刑害之間,又有相生相合者存,所以有動不動之異。 暗沖暗會尤為喜,彼衝我兮皆衝起。 如柱中所無,局取多者沖會暗神,比明沖明會尤佳,如子去沖午,柱中有寅與戌會者是也,日干為我,提綱為彼,提綱為我,年時為彼,四柱為我,歲月為彼,我寅彼申,是彼沖(剋)我,我子彼午,是我沖(剋)彼。 旺者沖衰衰者拔,衰者沖旺旺神發。 子旺午衰,則午因沖而本拔,子衰午旺,則午因沖而發福,餘倣此。 陽順陰逆,其理固殊,陽生陰死,其論勿執。 以天干布地支,而生死之道出焉,陽順陰逆,其理非無出也,然甲木死於午,午為洩之地,理固然矣,乙木見亥,亥中有壬水,乃其嫡母,何為死哉,凡此皆詳其干支輕重之機,母子相依之勢,陰陽消息之理,而論吉凶可也,若專執生死推斷,則誤矣。 天全一氣,不可使地道莫之載。 四甲四乙,而遇寅申,卯酉相沖,為地莫載。 地全三物,不可使天道莫之覆。 寅卯辰,而遇甲乙庚辛相沖,為天莫覆。 陽乘陽位陽氣昌,最要行程安頓。 六陽之位,獨子寅辰為陽方,乃陽位之純,五陽居之,其旺無比,其行運最宜陰順安頓之地。 陰乘陰位陰氣盛,還須道路光亨。

양지(陽支)는 움직이고 또 강하니, 빨리 이르러 재상(災祥)이 뚜렷하다. 자(子)·인(寅)·진(辰)·오(午)·신(申)·술(戌)은 양이니, 그 성질은 움직이고 그 세는 강하여, 그 발현이 지극히 빠르고 그 재상이 지극히 뚜렷하다. 음지(陰支)는 고요하고 또 전일(專一)하니, 막힘과 형통함[否泰]이 매번 해를 넘긴다. 축(丑)·묘(卯)·사(巳)·미(未)·유(酉)·해(亥)는 음이다. 그 성질은 고요하고 그 기는 전일하여, 그 비태(否泰)의 징험이 매번 해를 넘겨서야 비로소 나타난다. 생방(生方)은 움직임을 두려워하고 고(庫)는 열림이 마땅하며, 패지(敗地)가 충(沖)을 만나면 자세히 헤아려야 한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생(四生)이니 충동(衝動)을 꺼린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사고(四庫)이니 충하여 열리는 것이 마땅하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사패(四敗)이니, 합(合)을 만났으나 충을 기뻐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지(生地)가 결코 충해서는 안 되는 것과는 같지 않고, 충을 만났으나 합을 기뻐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지(庫地)가 결코 닫혀서는 안 되는 것과는 같지 않으니, 마땅히 자세히 헤아려야 한다. 지신(支神)은 다만 충(沖)을 중하게 여기니, 형(刑)과 해(害)는 움직이기도 하고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충은 반드시 서로 극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움직이지만, 형해(刑害)의 사이에는 또 상생·상합하는 것이 있으므로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 차이가 있다. 암충(暗沖)·암회(暗會)는 더욱 기쁘니, 저것이 나를 충하든 [내가 저것을 충하든] 모두 충하여 일으킨다. 예컨대 주(柱) 가운데 없는 것을 국(局)에서 많은 것이 암신(暗神)으로 충하거나 회하는 경우는 명충(明沖)·명회(明會)보다 더욱 좋으니, 자(子)가 가서 오(午)를 충하거나 주 가운데 인(寅)과 술(戌)이 있어 [오와] 회하는 것이 이것이다. 일간을 나로 하면 제강(提綱)이 저것이고, 제강을 나로 하면 연시(年時)가 저것이며, 사주를 나로 하면 세월(歲月)[세운(歲運)]이 저것이다. 내가 인(寅)이고 저것이 신(申)이면 저것이 나를 충(극)하는 것이고, 내가 자(子)이고 저것이 오(午)이면 내가 저것을 충(극)하는 것이다. 왕한 것이 쇠한 것을 충하면 쇠한 것이 뽑히고, 쇠한 것이 왕한 것을 충하면 왕신(旺神)이 발한다. 자(子)가 왕하고 오(午)가 쇠하면 오는 충으로 인해 뿌리가 뽑히고, 자가 쇠하고 오가 왕하면 오는 충으로 인해 복을 발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양은 순행하고 음은 역행하니 그 이치는 본디 다르지만, 양이 나는 곳에서 음이 죽는다는 논리는 고집하지 말라. 천간을 지지에 펼치면 생사의 도가 나오니, 양순음역(陽順陰逆)은 그 이치에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갑목(甲木)이 오(午)에서 사(死)하는 것은 오가 설(洩)하는 땅이니 이치가 본디 그러하지만, 을목(乙木)이 해(亥)를 보면 해 속에 임수(壬水)가 있어 곧 그 적모(嫡母)인데 어찌 사(死)하겠는가. 무릇 이런 것은 모두 그 간지 경중의 기틀과 모자(母子)가 서로 의지하는 세와 음양 소식(消息)의 이치를 자세히 살펴서 길흉을 논해야 한다. 만약 오로지 생사만을 고집하여 추단하면 그르친다. 천간이 온전히 한 기(氣)이면, 지도(地道)가 그것을 싣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된다. 네 갑(甲)이나 네 을(乙)인데 인신(寅申)·묘유(卯酉)의 상충을 만나면 땅이 싣지 못하는 것이 된다. 지지가 세 물(物)을 온전히 갖추면, 천도(天道)가 그것을 덮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인묘진(寅卯辰)인데 갑을(甲乙)과 경신(庚辛)이 서로 충하는 것을 만나면 하늘이 덮지 못하는 것이 된다. 양이 양의 자리를 타면 양기가 창성하니, 가는 길[運]이 안돈(安頓)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섯 양지(陽支)의 자리 가운데 오직 자(子)·인(寅)·진(辰)만이 양방(陽方)이니 양위(陽位)의 순수함이다. 오양(五陽)이 여기에 거하면 그 왕성함이 비할 데 없으니, 그 행운(行運)은 음순(陰順)하여 안돈되는 땅이 가장 마땅하다. 음이 음의 자리를 타면 음기가 성하니, 도리어 길[運]이 밝고 형통해야 한다.

六陰之位,獨未酉亥為陰方,乃陰位之純,五陰居之,其盛無比,其行運宜陽明光亨之地。 地生天者,天衰怕沖。 如甲子,丙寅,丁卯,己巳,皆支生日,如日主衰弱,而支逄沖,則根拔矣。 天合地者,地旺喜靜。 如戊子(戊子癸水財),己亥(己亥甲木官,壬水財),壬午(壬午丁火財,己土官),癸巳(癸巳戊土官,丙火財)之類,皆支中人元與天干相合,此乃下財官,旺則得其用矣,不直衝壞。 甲申(申中庚生壬,壬生甲)戊寅(寅中甲生丙,丙生戊),是為煞印相生。 庚寅(寅中丙生戊,戊生庚)癸丑(丑中巳生辛,辛生癸),亦是煞印兩旺。 上下貴乎情協。 天干地支,雖非相生,郤有情而不悖。 左右貴乎志同。 左右雖不全一氣三物,郤化生而不錯。 始其所始,終其所終,富貴福壽,永乎無窮。 年月為始,日時不反悖之,日時為終,年月不妒忌之。 凡局中所之神,本於年支,有所淵源,引於時支,有所歸者,皆為始終得所,則富貴福壽,永乎無窮矣。

여섯 음지(陰支)의 자리 가운데 오직 미(未)·유(酉)·해(亥)만이 음방(陰方)이니 음위(陰位)의 순수함이다. 오음(五陰)이 여기에 거하면 그 성함이 비할 데 없으니, 그 행운(行運)은 양명(陽明)하고 광형(光亨)한 땅이 마땅하다. 지지가 천간을 생하는 경우, 천간이 쇠하면 충(沖)을 두려워한다. 갑자(甲子)·병인(丙寅)·정묘(丁卯)·기사(己巳)와 같은 것은 모두 지지가 일간을 생한다. 만약 일주가 쇠약한데 지지가 충을 만나면 뿌리가 뽑힌다. 천간이 지지와 합하는 경우, 지지가 왕하면 고요함을 기뻐한다. 무자(戊子) (무자는 계수(癸水)가 재성(財星)), 기해(己亥) (기해는 갑목(甲木)이 관성(官星), 임수(壬水)가 재성), 임오(壬午) (임오는 정화(丁火)가 재성, 기토(己土)가 관성), 계사(癸巳) (계사는 무토(戊土)가 관성, 병화(丙火)가 재성)와 같은 부류는 모두 지지 속 인원(人元)이 천간과 서로 합하니, 이것이 곧 [일주] 아래의 재관(財官)이다. 왕하면 그 쓰임을 얻으니, 충하여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갑신(甲申) (신(申) 속의 경이 임을 생하고, 임이 갑을 생함), 무인(戊寅) (인(寅) 속의 갑이 병을 생하고, 병이 무를 생함)은 칠살(七殺)과 인성(印星)이 상생하는 것이다. 경인(庚寅) (인 속의 병이 무를 생하고, 무가 경을 생함), 계축(癸丑) (축 속의 기가 신을 생하고, 신이 계를 생함) 역시 칠살과 인성이 모두 왕한 것이다. 위아래는 정(情)이 화협함을 귀하게 여긴다. 천간과 지지가 비록 상생하지 않더라도 도리어 유정하여 어긋나지 않는다. 좌우는 뜻이 같음을 귀하게 여긴다. 좌우가 비록 일기(一氣)나 삼물(三物)을 온전히 갖추지 않더라도 도리어 화생(化生)하여 어긋나지 않는다. 그 시작할 바에서 시작하고 그 마칠 바에서 마치면, 부귀복수(富貴福壽)가 영원히 무궁하다. 연월(年月)이 시작이니 일시(日時)가 이를 거스르지 않고, 일시가 마침이니 연월이 이를 시기하지 않는다. 무릇 국(局) 가운데 [쓰는] 신(神)이 연지(年支)에 근본하여 연원이 있고, 시지(時支)로 이끌려 돌아가는 곳이 있으면, 모두 시작과 끝이 제자리를 얻은 것이니 부귀복수가 영원히 무궁하다.

13. 形象論

兩氣合而成象,像不可破也。 天干屬木,地支屬火,天干屬火,地支屬木,若見金即破,餘倣此。 五氣聚而成形,形不可害也。 如木必得水以生之,火以行之,土以培之,金以成之,五者聚而成形或過或缺則害,餘倣此。 獨象喜行化地,而化神要昌。 一氣者為獨,曲直炎上之類是也,所生者為化神,化神昌旺,則其氣流行。 全像喜行財地,而財神要旺。 三合者為全,主旺喜行財旺之地。 形全者宜損其有餘,形缺者宜補其不足。 如甲木生於寅卯辰月,丙火生於巳午未月,皆為形全。 戊土生於寅卯辰月,庚金生於巳午未月,皆為形缺,餘仿此。

두 기(氣)가 합하여 상(象)을 이루니, 상은 깨뜨려서는 안 된다. 천간은 목에 속하고 지지는 화에 속하거나, 천간은 화에 속하고 지지는 목에 속하는 경우, 금을 보면 곧 깨진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오기(五氣)가 모여 형(形)을 이루니, 형은 해쳐서는 안 된다. 예컨대 목은 반드시 수를 얻어 생하고, 화를 얻어 행하며, 토를 얻어 북돋우고, 금을 얻어 이루어야 하니, 다섯이 모여 형을 이루는데 혹 지나치거나 모자라면 해가 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독상(獨象)은 화지(化地)로 행함을 기뻐하니, 화신(化神)이 창성해야 한다. 한 기로 된 것이 독(獨)이니 곡직(曲直)·염상(炎上)의 부류가 이것이며, 그것이 생하는 것이 화신(化神)이다. 화신이 창왕하면 그 기가 유행한다. 전상(全象)은 재지(財地)로 행함을 기뻐하니, 재신(財神)이 왕해야 한다. 삼합(三合)한 것이 전(全)이니, 주(主)가 왕하면 재성(財星)이 왕한 땅으로 행함을 기뻐한다. 형이 온전한 것은 그 남는 것을 덜어 주어야 하고, 형이 모자란 것은 그 부족한 것을 보태 주어야 한다. 예컨대 갑목(甲木)이 인묘진(寅卯辰)월에 나거나 병화(丙火)가 사오미(巳午未)월에 나는 것은 모두 형이 온전한 것이다. 무토(戊土)가 인묘진(寅卯辰)월에 나거나 경금(庚金)이 사오미(巳午未)월에 나는 것은 모두 형이 모자란 것이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14. 方局論

方是方兮局是局,方要得方莫混局。 如寅卯辰,東方也,雜以亥卯未則太過,豈不為混局哉。 局混方兮有純庛,行運喜南或喜北。 如亥卯未木局,混一寅辰,則太強,行運南北,則有純疵,不能俱利。 若然方局一齊來,須是干頭無反覆。 如木局木方齊來,須要天干順序,行運不悖。 成方干透一元神,生地庫地皆非福。 如寅卯辰全,而又干透甲乙一元神,復又遇亥之生,未之庫,決不發福,方不可混以局也。 成局干透一官星,左邊右邊空碌碌。 如甲乙日遇亥卯未全,而又干透庚辛一官星,又見右寅,左辰,則名利無成,局不可混以方也,甲乙日單遇庚辛,則亦無成。

방(方)은 방이고 국(局)은 국이니, 방은 방을 얻어야 하며 국과 섞여서는 안 된다. 예컨대 인묘진(寅卯辰)은 동방인데, 해묘미(亥卯未)가 섞이면 너무 지나치니 어찌 국이 섞인 것이 아니겠는가. 국에 방이 섞이면 순(純)과 자(疵)가 있으니, 행운이 남쪽을 기뻐하기도 하고 북쪽을 기뻐하기도 한다. 예컨대 해묘미(亥卯未) 목국(木局)에 인(寅)이나 진(辰) 하나가 섞이면 너무 강하니, 운이 남쪽이나 북쪽으로 행하면 순과 자가 있어 모두 이로울 수는 없다. 만약 방과 국이 한꺼번에 오면, 반드시 천간[干頭]에 반복(反覆)이 없어야 한다. 예컨대 목국(木局)과 목방(木方)이 함께 오면, 반드시 천간이 순서에 맞고 행운이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방을 이루고 천간에 원신(元神) 하나가 투출하면, 생지(生地)와 고지(庫地)는 모두 복이 아니다. 예컨대 인묘진(寅卯辰)이 온전하고 또 천간에 갑을(甲乙)의 원신 하나가 투출했는데, 다시 해(亥)의 생지나 미(未)의 고지를 만나면 결코 복을 발하지 못하니, 방은 국과 섞여서는 안 된다. 국을 이루고 천간에 관성(官星) 하나가 투출하면, 왼쪽 오른쪽[에 방을 만날 경우] 헛되이 분주할 뿐이다. 예컨대 갑을(甲乙)일이 해묘미(亥卯未)를 온전히 만나고 또 천간에 경신(庚辛)의 관성 하나가 투출했는데, 다시 오른쪽에 인(寅), 왼쪽에 진(辰)을 보면 명리(名利)를 이루지 못하니, 국은 방과 섞여서는 안 된다. 갑을일이 경신만 만나도 역시 이루는 것이 없다.

15. 格局論

財官印綬分偏正,兼論食傷格局定。 自形象方局之外而格為最,格之真者,月支之神,透於天干也,(格局看月支要緊)以散亂之天干,而尋其得所附於提綱者,非格也,自偏正官財食傷印八格之外,若曲直等格皆為格,而以刑衝破害論者,亦不可言格也。 影響遙繫既為虛,雜氣財官不可拘。 飛天合祿之類,固為影響遙繫,而非格矣,如四季月生人,只當取土為格,不可言雜氣財官,戊己日生於四季,當看人元透出天干者取格,不可概以雜氣論之,至於建祿陽刃,亦當看月令透於天干者取格,若不合形象方局,又無格可言,只取用神,用神又無取,只得輕輕泛泛,看其大勢,以皮面上斷窮通,不可執其格也。 (用神無取,便非好命,然亦有窮通。) 官煞相混來問我,有可有不可。 煞,即官也。同流同止,可混也。官非煞也,各立門庭,不可混也,煞重矣,官從之,非混也。 官輕矣,煞助之,即混也。劫財與比肩雙至者,煞可使官混也,一煞而遇食傷者,官助之,非混煞也,勢在於官,官有根,殺之情依乎官,依官之煞,歲助之而混官可不也,勢在於煞,煞有根,官之情依乎煞,依煞之官,歲忌之而混煞不可也,歲官露煞,干神助官,合官留煞,皆成煞氣,不可使官混也,歲煞露官,干神助官,合煞留官,皆成官象,不可使煞混也。 傷官見官果難辨,可見不可見。 身弱而傷官旺者,見印而可見官,官以生印,印以扶身也,身旺而傷官旺者,見財而可見官,以財生官,且以財洩傷也,傷官旺,財神輕,有比劫而可見官,(官以制劫)日主旺,傷官輕,無印綬而可見官,(傷輕不能害官,無印則官不能印克傷。)傷官旺而無財,一遇官而有禍,(官必遇害)。

재성·관성·인수(印綬)는 편(偏)과 정(正)으로 나누고, 식신·상관을 함께 논하여 격국(格局)을 정한다. 형상(形象)·방국(方局) 이외에는 격(格)이 으뜸이니, 격이 참된 것은 월지(月支)의 신(神)이 천간에 투출한 것이다. (격국은 월지를 보는 것이 긴요하다) 흩어져 어지러운 천간에서 제강(提綱)에 붙을 곳을 얻은 것을 찾는 것은 격이 아니다. 편정(偏正)의 관성·재성·식신·상관·인수의 팔격(八格) 외에 곡직(曲直) 등의 격도 모두 격이 되지만, 형충파해(刑衝破害)로 논하는 것은 격이라 말할 수 없다. 영향요계(影響遙繫)는 이미 허(虛)한 것이니, 잡기재관(雜氣財官)에 구애되어서는 안 된다. 비천합록(飛天合祿)의 부류는 본디 영향요계(影響遙繫)이지 격이 아니다. 예컨대 사계월(四季月)에 난 사람은 다만 토를 취하여 격으로 삼아야 하며 잡기재관(雜氣財官)이라 말해서는 안 된다. 무기(戊己)일이 사계에 나면 인원(人元)이 천간에 투출한 것을 보아 격을 취해야 하며, 일괄적으로 잡기로 논해서는 안 된다. 건록(建祿)·양인(陽刃)에 이르러서도 역시 월령(月令)이 천간에 투출한 것을 보아 격을 취해야 한다. 만약 형상·방국에 부합하지 않고 또 말할 만한 격도 없으면 다만 용신(用神)을 취하고, 용신도 취할 것이 없으면 다만 가볍게 두루 그 대세를 보아 겉모습으로 궁통(窮通)을 판단할 뿐이니, 그 격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용신(用神)을 취할 것이 없으면 곧 좋은 명이 아니지만, 그래도 궁통(窮通)은 있다.) 관살(官煞)이 서로 섞인 것을 와서 나에게 묻는다면, 가(可)한 것도 있고 불가(不可)한 것도 있다. 칠살(七殺)은 곧 관(官)이다. 함께 흐르고 함께 그치니 섞여도 된다. 정관(正官)은 칠살이 아니다. 각각 문정(門庭)을 세우니 섞여서는 안 된다. 칠살이 무거운데 정관이 그것을 따르는 것은 섞인 것이 아니다. 정관이 가벼운데 칠살이 그것을 도우면 곧 섞인 것이다. 겁재(劫財)와 비견(比肩)이 함께 이르면 칠살이 정관과 섞여도 된다. 칠살 하나가 식신·상관을 만났는데 정관이 그것을 도우면 칠살과 섞인 것이 아니다. 세(勢)가 정관에 있고 정관에 뿌리가 있으면 칠살의 정이 정관에 의지하니, 정관에 의지한 칠살은 세운이 그것을 도와 정관과 섞여도 된다. 세가 칠살에 있고 칠살에 뿌리가 있으면 정관의 정이 칠살에 의지하니, 칠살에 의지한 정관은 세운이 그것을 꺼리므로 칠살과 섞여서는 안 된다. 세운의 정관이 칠살을 드러내거나, 천간의 신이 정관을 돕거나, 정관을 합하고 칠살을 남기면 모두 살기(煞氣)를 이루니 정관과 섞이게 해서는 안 된다. 세운의 칠살이 정관을 드러내거나, 천간의 신이 정관을 돕거나, 칠살을 합하고 정관을 남기면 모두 관상(官象)을 이루니 칠살과 섞이게 해서는 안 된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는 것은 과연 가리기 어려우니, 보아도 되는 것이 있고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신약(身弱)하고 상관이 왕한 경우 인수(印綬)를 보면 정관을 보아도 되니, 정관은 인수를 생하고 인수는 몸을 돕기 때문이다. 신왕(身旺)하고 상관이 왕한 경우 재성(財星)을 보면 정관을 보아도 되니, 재성으로 정관을 생하고 또 재성으로 상관을 설(洩)하기 때문이다. 상관이 왕하고 재신(財神)이 가벼운데 비겁(比劫)이 있으면 정관을 보아도 되고 (정관으로 겁재를 제어함), 일주가 왕하고 상관이 가벼운데 인수가 없으면 정관을 보아도 된다. (상관이 가벼우면 정관을 해칠 수 없고, 인수가 없으면 정관이 인수로써 상관을 극할 수 없다.) 상관이 왕하고 재성이 없는데 한 번 정관을 만나면 화가 있다. (정관이 반드시 해를 입음)

傷官旺而身弱,一見官而有禍,(官能剋身)。傷官弱而見印,一見官而有禍,(助印剋傷)。大抵傷官有財,皆可見官,傷官無財,皆不可見官,又要看身強身弱,不必分金木水火土也,又日傷官用印,無財不宜見財,(身弱用印,見財破印)。傷用財,無印不宜見印,(身旺用財,見印則剋傷,戰財)。須詳辨之。

상관이 왕하고 신약한데 한 번 정관을 보면 화가 있다. (정관이 몸을 극할 수 있음) 상관이 약한데 인수를 보고서 한 번 정관을 보면 화가 있다. (인수를 도와 상관을 극함) 대저 상관에 재성이 있으면 모두 정관을 보아도 되고, 상관에 재성이 없으면 모두 정관을 보아서는 안 된다. 또 신강·신약을 보아야 하며, 금목수화토를 나눌 필요는 없다. 또 이르기를, 상관이 인수를 쓰고 재성이 없으면 재성을 보는 것이 마땅하지 않고 (신약하여 인수를 쓰는데 재성을 보면 인수를 깨뜨림), 상관이 재성을 쓰고 인수가 없으면 인수를 보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신왕하여 재성을 쓰는데 인수를 보면 상관을 극하여 재성과 싸움). 반드시 자세히 가려야 한다.

16. 從化論-真

從得真者只論從,從神又有吉和凶。 日主孤弱無氣,天地人三元,絕無一毫生扶之意,財官等強甚,乃為真從也,既從矣,當論所從之神,如從財則以財為主,財神是木,又看意向,或要火,或要土,而行運得所者必吉,否則凶,從煞等倣此。 化得真者只論化,化神還有幾般話。 如甲日主,生於四季,單遇一位己土,在月時上作合,(在年幹不是)不遇壬癸甲乙庚(印,劫,官),乃為化得真,(庚能剋甲)又如丙辛生於冬月,(化神要通月令)戊癸生於夏月,乙庚生於秋月,丁壬生於春月,獨相作合,皆為真化,既化矣,又論化神,如甲己化土,土遇陰寒,要火為印,如土太旺,又要水為財,木為官,金為食傷,隨其所在意向,合其喜忌,再見甲乙亦不以爭合妒合論,蓋化者,如烈女不更二囚,歲運遇之,皆閒神也。

종(從)이 참된 경우는 다만 종을 논하니, 종신(從神)에도 길과 흉이 있다. 일주가 외롭고 약하여 기가 없고, 천·지·인 삼원(三元)에 생부(生扶)하는 뜻이 털끝만큼도 전혀 없으며, 재성·관성 등이 매우 강하면 비로소 진종(眞從)이다. 이미 종했으면 따르는 신을 논해야 하니, 예컨대 종재(從財)면 재성을 주로 삼는다. 재신(財神)이 목이면 또 그 의향을 보아 화를 필요로 하거나 토를 필요로 하는데, 행운이 제자리를 얻으면 반드시 길하고 그렇지 않으면 흉하다. 종살(從煞) 등도 이와 같다. 화(化)가 참된 경우는 다만 화를 논하니, 화신(化神)에도 또 몇 가지 말할 것이 있다. 예컨대 갑(甲) 일주가 사계에 나서 기토(己土) 하나만을 월이나 시에서 만나 합하고 (연간에 있는 것은 해당하지 않음) 임(壬)·계(癸)·갑(甲)·을(乙)·경(庚) (인성·겁재·관성)을 만나지 않으면 비로소 진화(眞化)이다. (경은 갑을 극할 수 있음) 또 병신(丙辛)이 겨울철에 나거나 (화신은 월령(月令)에 통해야 함), 무계(戊癸)가 여름철에 나거나, 을경(乙庚)이 가을철에 나거나, 정임(丁壬)이 봄철에 나서 홀로 서로 합하면 모두 진화이다. 이미 화했으면 또 화신을 논하니, 예컨대 갑기(甲己)가 토로 화했는데 토가 음한(陰寒)을 만나면 화를 인성으로 삼아야 하고, 토가 너무 왕하면 또 수를 재성, 목을 관성, 금을 식상으로 삼아야 하니, 그 있는 곳의 의향에 따라 그 희기(喜忌)에 맞춘다. 다시 갑을(甲乙)을 보더라도 쟁합(爭合)·투합(妒合)으로 논하지 않으니, 대개 화한 것은 열녀가 두 지아비를 바꾸지 않는 것과 같아서, 세운에서 그것을 만나더라도 모두 한신(閒神)이다.

17. 從化論-假

真從之像有幾人,假從亦可發其身。 日主弱矣,財官強矣,不能不從,中有所助者,便假,至於行運,財官得地,雖是假從,亦可富貴,但其人不能免禍,或心術不端耳。 假化之人亦可貴,孤兒異姓能出類。 日主孤弱,而遇合神,不能不化,但有暗扶日主,如合神虛弱,則化不真,至歲運扶起合神,制伏忌神,雖為假化,亦可取用,異姓孤兒,亦能出類,但其人多執滯偏拗,作事迍邅,骨肉刑剋耳。

진종(眞從)의 상(象)을 가진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가종(假從)이라도 그 몸을 발할 수 있다. 일주가 약하고 재관(財官)이 강하여 따르지 않을 수 없으나, 그 가운데 돕는 것이 있으면 곧 가(假)이다. 행운에 이르러 재관이 땅을 얻으면 비록 가종이라도 부귀할 수 있으나, 그 사람은 화를 면치 못하거나 혹 심술이 바르지 못하다. 가화(假化)의 사람도 귀할 수 있으니, 고아나 이성(異姓)이라도 무리에서 빼어날 수 있다. 일주가 외롭고 약한데 합신(合神)을 만나면 화하지 않을 수 없으나, 은밀히 일주를 돕는 것이 있거나 합신이 허약하면 화가 참되지 않다. 세운에 이르러 합신을 부기(扶起)하고 기신(忌神)을 제복(制伏)하면 비록 가화라도 취용할 수 있으니, 이성의 고아라도 무리에서 빼어날 수 있다. 다만 그 사람은 대부분 고집스럽고 편벽되어 일을 함에 험난하며 골육 간에 형극(刑剋)이 있다.

18. 歲運論

休咎係乎運,尤係乎歲,衝戰視其孰降,和好視其孰切。 日主譬如吾身,局中之神譬如舟馬引從,大運譬如所歷之地,故重地支,未嘗無天干,太歲譬如所遇之人,故重天干,未嘗無地支。必先明一日主,配合七字,推其輕重,看其行何運,如甲日以氣機看春,以人心看仁,以物理看木,大率看氣機而物在其中,遇庚辛申酉字,即看其和何令,又看春之喜忌,乃行運生甲伐甲之地,故詳論歲運戰衝和好之勢,而得勝負適從之機,則休咎了然在目。 何謂戰 如丙運庚年,謂之運伐(剋)歲。 日主喜庚,要丙降,在得戊(洩)得壬(剋)者吉。 (以剋洩忌神之物為吉)。 如日主喜丙,歲不肯降,得戊己和之為妙。 (太歲為專神,故以和解為上) 如庚坐寅年,則丙之力量大,歲自不得不降。 (勢大則太歲無權)可保無禍。 如庚運丙年,謂之歲伐(剋)運,日主喜庚,得戊己以和丙者吉(通關)。 如日主喜丙,運不肯降,歲又不可制,(運管十年,與命較親)。 得戊己洩而助庚亦吉,若庚坐寅午,則丙之力量,大運自不得不降,亦保無患。 何謂衝 如子運午年,謂之運沖歲,日主喜子,則要助子,又得年干乃制午之神更妙,若午之黨多,或干頭遇丙戊甲者必凶。 如午運子年,謂之歲沖運,日干喜午而子之黨多,干頭又助子,必凶。 日干喜子,而午之黨少,干頭亦不助午,必吉。若午重子輕,則歲不降,亦無咎(其勢已成,歲力不能為禍)。 何謂和 如乙運庚年,庚運乙年,則和(乙庚化金),日主喜金則吉,日主喜木則不吉。 如子運丑年,丑運子年,則和(子丑合而化土),日主喜土則吉。喜水則不吉。 何謂好 如庚運辛年,辛運庚年,申運酉年,酉運申年,則好。 日主喜陽,則庚與為好,日主喜陰,則辛與酉為好。

길흉[休咎]은 대운에 달려 있고 더욱 세운에 달려 있으니, 충(衝)과 전(戰)은 어느 쪽이 항복하는지를 보고, 화(和)와 호(好)는 어느 쪽이 절실한지를 본다. 일주는 내 몸에 비유되고, 국(局) 가운데 신들은 배·말·수행원에 비유되며, 대운은 지나가는 땅에 비유되므로 지지를 중시하나 천간이 없는 것은 아니고, 태세(太歲)는 만나는 사람에 비유되므로 천간을 중시하나 지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먼저 일주 하나를 밝히고 [나머지] 일곱 글자를 배합하여 그 경중을 추산한 뒤 어떤 운을 행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예컨대 갑일(甲日)은 기기(氣機)로는 봄으로 보고, 인심(人心)으로는 인(仁)으로 보며, 물리(物理)로는 목(木)으로 보는데, 대체로 기기를 보면 물(物)이 그 가운데 있다. 경(庚)·신(辛)·신(申)·유(酉) 글자를 만나면 곧 그것이 어느 영(令)과 화합하는지를 보고, 또 봄의 희기(喜忌)를 보아야 하니, 곧 행운이 갑을 생하는 땅인지 갑을 치는 땅인지이다. 그러므로 세운의 전(戰)·충(衝)·화(和)·호(好)의 세를 자세히 논하여 승부와 향배의 기틀을 얻으면 길흉이 눈앞에 분명하다. 무엇을 전(戰)이라 하는가. 예컨대 병(丙) 운에 경(庚) 년이면 운이 세를 치는(극하는) 것이라 한다. 일주가 경을 기뻐하면 병이 항복해야 하니, 무(戊)를 얻거나 (설) 임(壬)을 얻으면 (극) 길하다. (기신(忌神)을 극하거나 설하는 것을 길로 삼는다.) 일주가 병을 기뻐하는 경우, 세가 항복하려 하지 않으면 무기(戊己)를 얻어 화해시키는 것이 묘하다. (태세(太歲)는 전신(專神)이므로 화해를 상책으로 삼는다) 만약 경이 인(寅)에 앉은 해라면 병의 역량이 커서 세가 스스로 항복하지 않을 수 없다. (세가 크면 태세가 권세를 쓰지 못한다) 화가 없음을 보장할 수 있다. 예컨대 경(庚) 운에 병(丙) 년이면 세가 운을 치는(극하는) 것이라 한다. 일주가 경을 기뻐하면 무기(戊己)를 얻어 병을 화해시키면 길하다 (통관). 일주가 병을 기뻐하는데 운이 항복하려 하지 않으면, 세로는 또 제어할 수 없으니 (운은 10년을 관장하여 명과 비교적 친하다), 무기를 얻어 [병을] 설하고 경을 도와도 역시 길하다. 만약 경이 인오(寅午)에 앉으면 병의 역량이 [커서] 대운이 스스로 항복하지 않을 수 없으니, 역시 근심이 없음을 보장한다. 무엇을 충(衝)이라 하는가. 예컨대 자(子) 운에 오(午) 년이면 운이 세를 충하는 것이라 한다. 일주가 자를 기뻐하면 자를 도와야 하며, 또 연간(年干)에 오를 제어하는 신을 얻으면 더욱 묘하다. 만약 오의 무리가 많거나 천간에 병(丙)·무(戊)·갑(甲)을 만나면 반드시 흉하다. 예컨대 오(午) 운에 자(子) 년이면 세가 운을 충하는 것이라 한다. 일간이 오를 기뻐하는데 자의 무리가 많고 천간이 또 자를 도우면 반드시 흉하다. 일간이 자를 기뻐하고 오의 무리가 적으며 천간도 오를 돕지 않으면 반드시 길하다. 만약 오가 무겁고 자가 가벼우면 세가 항복하지 않더라도 역시 허물이 없다 (그 세가 이미 이루어져 세의 힘으로 화를 일으킬 수 없다). 무엇을 화(和)라 하는가. 예컨대 을(乙) 운에 경(庚) 년, 경 운에 을 년이면 화하니 (을경(乙庚)이 금으로 화함), 일주가 금을 기뻐하면 길하고 일주가 목을 기뻐하면 불길하다. 예컨대 자(子) 운에 축(丑) 년, 축 운에 자 년이면 화하니 (자축(子丑)이 합하여 토로 화함), 일주가 토를 기뻐하면 길하고 수를 기뻐하면 불길하다. 무엇을 호(好)라 하는가. 예컨대 경(庚) 운에 신(辛) 년, 신(辛) 운에 경 년, 신(申) 운에 유(酉) 년, 유 운에 신(申) 년이면 호하다. 일주가 양을 기뻐하면 경(庚)과 [신(申)]이 호가 되고, 일주가 음을 기뻐하면 신(辛)과 유(酉)가 호가 된다.

19. 體用論

道有體用,不可以一端論也,要在扶之抑之得其宜。 有以日主為體,提綱之食神財官,皆為我用。日主弱,則提綱有物幫身,以制其強神者,亦皆為我用。 有以提綱為體,喜神為用者,日主不能用乎提綱矣。提綱財官食神太旺,則取年月時上印比生助為喜神而用之。提綱印比太旺,則取年月時上食傷財官為喜神而用之,此二者,乃體用之正法也。 有以四柱為體,暗神為用者,必四柱俱無可用,方取暗沖暗合之神。 有以四柱為體,化神為用者,四柱有合神,無用神,即以四柱為體,而以化合之神為用。 有以化神為體四柱為用者,蓋化之真者,化神即為體,取四柱中與化神相生相剋者為用。 有以四柱為體歲運為用者,四柱中太過不及,用歲運琢削滋助有之。 有以喜神為體輔喜之神為用者,蓋所喜之神,不能自用,則以為體,而用輔喜之神。 有以格象為體日主為用者,格局氣象,及暗神化神忌神剋神,皆成一個體段,郤是一面氣象,與日主無干,或傷剋日主太過,或幫扶日主寸過,中間要辨體月,又無形跡,只得用日主自引生喜之神,別求一個活路,有用過於體者,如用食神,而財官盡行隱伏,則太發露浮散,有體用角立者,體用皆旺,不分勝負,行運又無輕重上下,則角立之,有體用俱滯者,如木火俱旺,不遇金土,則俱滯之,不可一端定也,然體用之用,與用神之用,有分別,若以體用之用為用神,固不可,捨此別求用神亦不可,只要斟酌體用真確,而取其最要緊者為用神,即二三用神亦得,須抑揚其輕重,母使有餘不足可也。

도(道)에는 체(體)와 용(用)이 있으니 한 가지로만 논해서는 안 되며, 요점은 돕고 억누름이 그 마땅함을 얻는 데 있다. 일주를 체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제강(提綱)의 식신·재성·관성은 모두 나의 용(用)이 된다. 일주가 약하면 제강에 몸을 돕는 것이 있어 그 강한 신을 제어하는 것도 모두 나의 용이 된다. 제강을 체로 삼고 희신(喜神)을 용으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일주가 제강을 쓸 수 없는 것이다. 제강의 재성·관성·식신이 너무 왕하면 연·월·시 위의 인수·비겁으로 생조하는 것을 희신으로 취하여 쓰고, 제강의 인수·비겁이 너무 왕하면 연·월·시 위의 식상·재성·관성을 희신으로 취하여 쓰니, 이 두 가지가 체용의 정법(正法)이다. 사주를 체로 삼고 암신(暗神)을 용으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사주에 모두 쓸 만한 것이 없어야 비로소 암충(暗沖)·암합(暗合)의 신을 취한다. 사주를 체로 삼고 화신(化神)을 용으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사주에 합신(合神)은 있으나 용신(用神)이 없으면 곧 사주를 체로 삼고 화합한 신을 용으로 삼는다. 화신을 체로 삼고 사주를 용으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대개 화가 참된 것은 화신이 곧 체가 되고, 사주 가운데 화신과 상생·상극하는 것을 취하여 용으로 삼는다. 사주를 체로 삼고 세운을 용으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사주 가운데 태과(太過)하거나 불급(不及)한 것을 세운으로 깎아 내거나 보태 주는 것이 있다. 희신(喜神)을 체로 삼고 희신을 보좌하는 신을 용으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대개 기뻐하는 신이 스스로 쓰일 수 없으면 그것을 체로 삼고 희신을 보좌하는 신을 쓴다. 격상(格象)을 체로 삼고 일주를 용으로 삼는 경우가 있으니, 격국의 기상과 암신·화신·기신·극신이 모두 하나의 체단(體段)을 이루되 도리어 한쪽의 기상일 뿐 일주와 관계가 없거나, 혹 일주를 너무 지나치게 상극하거나, 혹 일주를 너무 지나치게 도와서, 그 가운데에서 체용을 가려야 하는데 또 형적이 없으면, 다만 일주가 스스로 이끌어 생하는 희신을 써서 따로 하나의 활로를 구할 수밖에 없다. 용이 체보다 지나친 경우가 있으니, 예컨대 식신을 쓰는데 재관이 모두 숨어 엎드려 있으면 너무 발로되어 들뜨고 흩어진다. 체용이 대립하는 경우가 있으니, 체와 용이 모두 왕하여 승부가 나뉘지 않고 행운에도 경중·상하가 없으면 대립한다. 체용이 모두 막히는 경우가 있으니, 예컨대 목화가 모두 왕한데 금토를 만나지 못하면 모두 막힌다. 한 가지로 정할 수 없다. 그러나 체용의 용과 용신(用神)의 용은 구별이 있으니, 체용의 용을 용신으로 삼아서는 본디 안 되고, 이를 버리고 따로 용신을 구하는 것도 안 된다. 다만 체용을 참되고 확실하게 헤아려 그 가장 긴요한 것을 취하여 용신으로 삼아야 하며, 두세 개의 용신이라도 되니, 반드시 그 경중을 억양하여 남거나 모자람이 없게 하면 된다.

20. 精神論

人有精神,不可以一偏求也,要在損之益之得其中。 五行大率以金水為精氣,木火為神氣,而土所以實之者也,有神足不見其精,而精自足者,有精足不見其神,而神自足者,有精缺神索而日主孤弱者,有神不足而精有餘者,有精不足而神有餘者,有精神俱缺而氣旺者,有精缺而得神以助之者,有神缺而得精以生之者,有精助精而精反洩者,有神助神而神反斃者,皆無氣以生也,凡此不可以一偏求之,俱要損益其進退,勿使過興不及可也。

사람에게는 정(精)과 신(神)이 있으니 한쪽으로만 구해서는 안 되며, 요점은 덜고 보태어 그 중(中)을 얻는 데 있다. 오행은 대체로 금수를 정기(精氣)로 삼고 목화를 신기(神氣)로 삼으며, 토는 그것을 채워 주는 것이다. 신이 족하여 그 정이 보이지 않으나 정이 저절로 족한 경우가 있고, 정이 족하여 그 신이 보이지 않으나 신이 저절로 족한 경우가 있으며, 정이 모자라고 신이 다하여 일주가 외롭고 약한 경우가 있고, 신은 부족하나 정은 남는 경우가 있으며, 정은 부족하나 신은 남는 경우가 있고, 정과 신이 모두 모자라나 기가 왕한 경우가 있으며, 정이 모자라나 신을 얻어 돕는 경우가 있고, 신이 모자라나 정을 얻어 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정이 정을 도우나 정이 도리어 설(洩)하는 경우가 있고, 신이 신을 도우나 신이 도리어 죽는 경우가 있으니, 모두 기가 없어 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릇 이런 것은 한쪽으로만 구할 수 없으니, 모두 그 진퇴를 덜고 보태어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게 하면 된다.

21. 衰旺論

能知衰旺之真機,其於立命之奧,思過半矣。 旺則宜洩宜傷,衰則喜幫喜助,子平之理也,然旺中有衰者存,不可損也。衰中有旺者存,不可益也。旺之極者不可損,以損在其中矣,衰之極者不可益,以在其中矣。至於所當損者而損之反凶,所當益者而益之反害,此中真機皆能知之,何難於立命之微奧乎。

쇠왕(衰旺)의 참된 기틀을 알 수 있으면, 명(命)을 세우는 오묘함에 대해 생각이 이미 절반을 넘은 것이다. 왕하면 설(洩)하고 상(傷)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고, 쇠하면 돕고 보태는 것을 기뻐하니, 이것이 자평(子平)의 이치이다. 그러나 왕한 가운데 쇠한 것이 있으니 덜어서는 안 되고, 쇠한 가운데 왕한 것이 있으니 보태서는 안 된다. 왕함이 극에 이른 것은 덜어서는 안 되니 덜어냄이 그 가운데 있기 때문이고, 쇠함이 극에 이른 것은 보태서는 안 되니 [보탬이] 그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마땅히 덜어야 할 것을 덜었는데 도리어 흉하고, 마땅히 보태야 할 것을 보탰는데 도리어 해가 되는 데 이르기까지, 이 가운데의 참된 기틀을 모두 알 수 있다면 명을 세우는 미묘한 오묘함에 무엇이 어렵겠는가.

22. 中和論

能識中和之正理,而於五行之妙,有全能焉。 中而且和,子平之要法,雖曰有病方為貴,無傷不是奇,然畢竟云:格中如去病,財祿兩相隨,則又中和矣,是必歸於中和,乃為至貴,若身弱而財官旺也,取富貴不必於中也,用神強,亦取富貴不必於和也,偏氣古怪,亦取富貴不必於中且和也,則以天下之財官,止有此數,而天下之人才,最邪巧也。

중화(中和)의 바른 이치를 알 수 있으면, 오행의 묘함에 대해 온전한 능력을 갖춘다. 중(中)하고 또 화(和)한 것이 자평(子平)의 요법이다. 비록 "병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상함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고 하지만, 필경 "격 가운데 병을 제거하면 재록(財祿)이 함께 따른다"고 하였으니, 이 또한 중화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중화로 귀결되어야 지극히 귀하다. 만약 신약한데 재관이 왕하면 부귀를 취함이 반드시 중(中)에 있지는 않고, 용신(用神)이 강하면 역시 부귀를 취함이 반드시 화(和)에 있지는 않으며, 기가 치우치고 괴이한 것도 부귀를 취함이 반드시 중하고 또 화한 데 있지는 않다. 이는 천하의 재관은 다만 이 수(數)뿐인데, 천하의 인재는 가장 사특하고 교묘하기 때문이다.

23. 剛柔論

剛柔不一也,不可制者,引其性情而已矣。 剛柔相濟,不必言也,若夫剛者濟之以柔,而不得其情,反助其剛矣,譬之武人而得士卒,則成殺伐,如庚辛生於七月,遇丁火而激其威,遇乙木而助其暴,遇己土而成其志,遇癸水而益其銳,不如以柔之剛者濟之可也。壬水是也,蓋壬水有正性,能引通庚之情故也,若以剛者激之,其禍可勝言哉!柔者濟之以剛,而不得其情,反其柔矣,譬之婦人而遇恩威,則成淫賤,如乙木生於八月,遇甲丙壬而喜則舒情,遇戊寅庚而畏則失身,不如以剛之柔者濟之可也,丁火是也,蓋丁火有正性,能定乙木之情故也,若以柔之柔者合之,其弊何所底乎,餘倣此。

강유(剛柔)는 한결같지 않으니, 제어할 수 없는 것은 그 성정(性情)을 이끌어 줄 뿐이다. 강과 유가 서로 구제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만약 강한 것을 유로 구제하되 그 정을 얻지 못하면 도리어 그 강함을 돕게 되니, 무인(武人)이 사졸을 얻으면 살벌(殺伐)을 이루는 것에 비유된다. 예컨대 경신(庚辛)이 7월에 나서 정화(丁火)를 만나면 그 위세를 격동시키고, 을목(乙木)을 만나면 그 포악함을 돕고, 기토(己土)를 만나면 그 뜻을 이루어 주고, 계수(癸水)를 만나면 그 날카로움을 더하니, 유 가운데 강한 것으로 구제하는 것만 못하다. 임수(壬水)가 이것이니, 대개 임수는 바른 성품이 있어 경의 정을 이끌어 통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강한 것으로 격동시키면 그 화를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유한 것을 강으로 구제하되 그 정을 얻지 못하면 도리어 그 유함을 [돕게] 되니, 부인이 은혜와 위엄을 만나면 음천(淫賤)을 이루는 것에 비유된다. 예컨대 을목(乙木)이 8월에 나서 갑(甲)·병(丙)·임(壬)을 만나 기뻐하면 정을 펴고, 무(戊)·인(寅)·경(庚)을 만나 두려워하면 몸을 잃으니, 강 가운데 유한 것으로 구제하는 것만 못하다. 정화(丁火)가 이것이니, 대개 정화는 바른 성품이 있어 을목의 정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유 가운데 유한 것으로 합하면 그 폐단이 어디에 이르겠는가. 나머지도 이와 같다.

24. 順逆論

順逆不齊也,不可逆者,順其氣勢而己矣。 剛柔之道,可順而不可逆也,源遠流長,可順而不可逆也,其勢已成,可順而不可逆也,權在一人,可順而不可逆也,二人同心,可順而不可逆也。

순역(順逆)은 가지런하지 않으니, 거스를 수 없는 것은 그 기세를 따를 뿐이다. 강유의 도는 따를 수는 있어도 거스를 수는 없고, 근원이 멀고 흐름이 긴 것은 따를 수는 있어도 거스를 수는 없으며, 그 세가 이미 이루어진 것은 따를 수는 있어도 거스를 수는 없고, 권세가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은 따를 수는 있어도 거스를 수는 없으며, 두 사람이 한마음인 것은 따를 수는 있어도 거스를 수는 없다.

25. 寒暖論

天道有寒暖,發育萬物,人道得之,不可過也。 陰支為寒,陽支為暖,金水為寒,木火為暖,得氣之寒,遇暖而發,得氣之暖,遇寒而成,寒之甚,暖之至,內有一二成象,必無好處,若五行陽遇子月,則一陽後萬物懷胎,陽乘陽位,可東可西,陰逄午月,則一陰後,萬物收藏,陰乘陰位,可南可北。 地道有燥濕,生成品彙,人道得之,不可偏也。 過於濕者,滯而無成,過於燥者,烈而有禍,水有金生,遇寒土而愈濕,火有木生,遇暖土而愈燥,皆偏枯也,木火而成其燥者,言木火傷官要濕也,土水而成其濕者,言金水傷官要燥也,間有火土而宜燥者,用土而後用火,金燥而宜濕者,用金而後用水。

천도(天道)에는 한난(寒暖)이 있어 만물을 발육하니, 인도(人道)가 그것을 얻되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음지(陰支)는 차갑고 양지(陽支)는 따뜻하며, 금수는 차갑고 목화는 따뜻하다. 기의 차가움을 얻은 것은 따뜻함을 만나 발하고, 기의 따뜻함을 얻은 것은 차가움을 만나 이루어진다. 차가움이 심하거나 따뜻함이 지극한데 그 안에 한둘이 상(象)을 이루면 반드시 좋은 점이 없다. 만약 오행의 양이 자월(子月)을 만나면 일양(一陽)이 생한 뒤 만물이 잉태하니, 양이 양위(陽位)를 타면 동쪽도 좋고 서쪽도 좋다. 음이 오월(午月)을 만나면 일음(一陰)이 생한 뒤 만물이 거두어 감추어지니, 음이 음위(陰位)를 타면 남쪽도 좋고 북쪽도 좋다. 지도(地道)에는 조습(燥濕)이 있어 온갖 물류[品彙]를 생성하니, 인도(人道)가 그것을 얻되 치우쳐서는 안 된다. 습함이 지나친 것은 막혀서 이룸이 없고, 메마름이 지나친 것은 맹렬하여 화가 있다. 수가 금의 생을 받는데 차가운 토를 만나면 더욱 습해지고, 화가 목의 생을 받는데 따뜻한 토를 만나면 더욱 메말라지니, 모두 편고(偏枯)이다. 목화로 그 메마름을 이룬 것은 목화상관(木火傷官)이 습함을 필요로 함을 말하고, 토수로 그 습함을 이룬 것은 금수상관(金水傷官)이 메마름을 필요로 함을 말한다. 간혹 화토인데 메마름이 마땅한 경우는 토를 쓴 뒤에 화를 쓰고, 금이 메마른데 습함이 마땅한 경우는 금을 쓴 뒤에 수를 쓴다.

26. 月令論

月令提綱,譬之宅也,人元用事之神,宅之向也,不可以不卜。 令星,乃命之至要,宜氣象得令者吉,喜神得令者吉,故如人之家宅,支藏之人元,如寅中戊土丙火甲木,辨其孰為用事,則可以取格,可以取用,故如宅之向也。(如寅月生人,立春後七日前,皆值戊土用事,八日後十四日前,丙火用事,十五日後,甲木用事,知此則可以取格,可以取用矣)。

월령(月令)인 제강(提綱)은 집에 비유되고, 인원(人元)으로 용사(用事)하는 신은 집의 방향이니, 점쳐 보지 않을 수 없다. 영성(令星)은 곧 명의 지극히 중요한 것이니, 기상(氣象)이 영을 얻은 것이 길하고 희신(喜神)이 영을 얻은 것이 길하므로 사람의 집과 같다. 지지에 감추어진 인원, 예컨대 인(寅) 속의 무토(戊土)·병화(丙火)·갑목(甲木) 가운데 어느 것이 용사하는지를 가리면 격을 취할 수 있고 용(用)을 취할 수 있으므로 집의 방향과 같다. (예컨대 인월(寅月)에 난 사람은 입춘 후 7일 전까지는 모두 무토가 용사하고, 8일 후 14일 전까지는 병화가 용사하며, 15일 후에는 갑목이 용사하니, 이것을 알면 격을 취할 수 있고 용을 취할 수 있다.)

27. 生時論

生時歸宿,譬之墓也,人元用事之神,墓之穴也,不可以不辨。 子時生人前三刻三分,壬水用事,後四刻七分,癸水用事,其與寅時生人,戊土用事何如? 丙火用事何如? 甲木用事何如? 局中所用之神,與壬水癸水用事何如? 窮其淺深,如墓之定穴,斯可以斷人之禍福,凡同年月日時,而百人各一應者,固當究其時之先後,又當論其山川之異,世德之殊,十有九驗,其不然者,不過此則有官,彼則多子,此則多財,彼則妻美,小異耳,夫山川之異,不惟東酉南北,迴乎不同,即一吧一家,而風聲氣習,不能一律也,世德之殊,不惟富貴貧賤,截然不侔,即同門同戶,而善惡邪正,不盡齊也,學者察此,可以知興替矣。

태어난 시는 귀숙(歸宿)이니 무덤에 비유되고, 인원(人元)으로 용사(用事)하는 신은 무덤의 혈(穴)이니, 가리지 않을 수 없다. 자시(子時)에 난 사람은 앞의 3각 3분은 임수(壬水)가 용사하고, 뒤의 4각 7분은 계수(癸水)가 용사한다. 그것은 인시(寅時)에 난 사람의 무토(戊土)가 용사하는 것과 어떠하며, 병화(丙火)가 용사하는 것과 어떠한가? 갑목(甲木)이 용사하는 것과 어떠한가? 국(局) 가운데 쓰는 신은 임수·계수의 용사와 어떠한가? 그 깊고 얕음을 궁구하기를 무덤의 혈을 정하듯 해야 비로소 사람의 화복을 판단할 수 있다. 무릇 연월일시가 같은데 백 사람이 각기 다르게 응하는 것은, 본디 그 시의 선후를 궁구해야 하고, 또 그 산천의 다름과 세덕(世德)의 차이를 논해야 하니, 열에 아홉은 징험이 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이쪽은 벼슬이 있고 저쪽은 자식이 많으며, 이쪽은 재물이 많고 저쪽은 아내가 아름다운 정도의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 무릇 산천의 다름은 동서남북이 확연히 다를 뿐 아니라, 한 고을 한 집안이라도 풍속과 기질이 한결같을 수 없다. 세덕의 차이는 부귀빈천이 확연히 같지 않을 뿐 아니라, 같은 문중 같은 집안이라도 선악사정(善惡邪正)이 다 가지런하지는 않다. 배우는 자가 이것을 살피면 흥망을 알 수 있다.

28. 源流論

何處起根源,流向可方住,機括此中求,知來亦知去。 不必論當令不當令,以取最多旺,可為全局祖者宗為源頭,看此源頭,流到何方,流去之處,若是所喜之神,即在此住了為妙,如: 時 日 月 年 丁巳 戊申 癸巳 辛酉 以火為源頭,至金水方即住,所以富貴,若再流至木地,則氣洩為亂,如未曾流至去方,中間遇阻,看其阻在何地,阻住何神,可以知其吉凶,如: 時 日 月 年 壬子 癸丑 壬戌 癸丑 以土為源頭,流至水方,只生得一個身子,而戌中火土之氣,無從引助,所以為僧也。

어디에서 근원이 일어나 어느 곳으로 흘러가 머무는가, 기괄(機括)을 이 가운데서 구하면 오는 것도 알고 가는 것도 안다. 영을 얻었는지 얻지 못했는지를 논할 필요 없이, 가장 많고 왕하여 전국(全局)의 조종(祖宗)이 될 만한 것을 취하여 원두(源頭)로 삼는다. 이 원두가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지를 보아, 흘러간 곳이 만약 기뻐하는 신이면 곧 거기에 머무는 것이 묘하다. 예컨대: 時 日 月 年 丁巳 戊申 癸巳 辛酉 화를 원두로 삼아 금수의 방향에 이르러 곧 머무므로 부귀하다. 만약 다시 목의 땅으로 흘러가면 기가 설(洩)하여 어지러워진다. 만약 흘러갈 곳에 이르지 못하고 중간에 막힘을 만나면, 어느 땅에서 막혔는지, 어느 신이 막혔는지를 보면 그 길흉을 알 수 있다. 예컨대: 時 日 月 年 壬子 癸丑 壬戌 癸丑 토를 원두로 삼아 수의 방향으로 흘러가 다만 몸 하나를 생할 뿐이고, 술(戌) 속 화토의 기는 이끌어 도울 길이 없으므로 승려가 되었다.

29. 通隔論

兩意本相通,中間有關隔,此關若通也,到處歡相得。 陰陽之氣,欲和合相生,木土而得火,火金而得土,土水而得金,金木而得水,水火而得木,情本相通,若中間或被間阻,或被刑沖,或被劫占,皆為關隔,如局中及歲運,得引用會合之神,去其間阻,和其刑沖,制其劫占,乃為通關,關通則滿局皆順遂矣,豈不歡相得哉。

두 뜻이 본래 서로 통하는데 중간에 관격(關隔)이 있으니, 이 관문이 만약 통하면 이르는 곳마다 기쁘게 서로 얻는다. 음양의 기는 화합하여 상생하고자 하니, 목과 토가 화를 얻고, 화와 금이 토를 얻고, 토와 수가 금을 얻고, 금과 목이 수를 얻고, 수와 화가 목을 얻으면 정이 본래 서로 통한다. 만약 중간에 혹 가로막히거나, 혹 형충(刑沖)을 당하거나, 혹 겁점(劫占)을 당하면 모두 관격이 된다. 만약 국 가운데나 세운에서 이끌어 쓰고 회합하는 신을 얻어 그 가로막음을 제거하고, 그 형충을 화해시키고, 그 겁점을 제어하면 곧 통관(通關)이 되니, 관문이 통하면 온 국이 모두 순조로우니 어찌 기쁘게 서로 얻지 않겠는가.

30. 清濁論

一清到底有清神,管取平生富貴真,澄濁求清清得去,時來寒谷也生春。 清者,不必一氣成局之謂也,如正官之格,身旺有財,身弱有印,並無傷官七煞,縱有比肩,食神,財煞,印綬,雜之,皆循序得所,有安頓,或作閒神,不來破局,乃為之清,又要有精神,有氣勢,不枯不弱方佳,濁非五行並出之謂也;如正官格,身弱煞食雜之,不能傷我之官,反與官星不和,印綬雜之,不能扶我之身,反與財星相伐,俱為濁局,或得一神有力,或行運得所,掃其濁氣,皆為澄濁求清,亦富貴之命。 滿盤濁氣令人苦,一局清枯也苦人,半濁半清無去取,多成多敗度晨昏。 柱中尋他清氣不出,行運又不能去其濁氣,必是貧賤,若清而枯,弱而無氣,行運又不遇生地,亦清苦之人,至於濁氣又難去,清氣又不真,行運又不遇清氣,又不脫濁氣,此則成敗不一。

끝까지 한결같이 맑고 청신(淸神)이 있으면 평생의 부귀가 참됨을 보장하고, 탁함을 맑혀 맑음을 구하여 맑음을 얻으면 때가 와서 차가운 골짜기에도 봄이 생겨난다. 청(淸)이란 반드시 한 기로 국을 이룬 것을 이르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정관격(正官格)이 신왕하면 재성이 있고 신약하면 인수가 있으며, 상관·칠살이 전혀 없고, 비록 비견·식신·재살(財煞)·인수가 섞여 있더라도 모두 순서에 따라 제자리를 얻어 안돈되거나 혹 한신(閒神)이 되어 와서 국을 깨뜨리지 않으면 곧 청이 된다. 또 정신(精神)이 있고 기세가 있어 마르지도 약하지도 않아야 좋다. 탁(濁)이란 오행이 함께 나온 것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정관격이 신약한데 칠살과 식신이 섞여 나의 정관을 상하게 하지는 못하고 도리어 관성과 불화하거나, 인수가 섞여 나의 몸을 돕지는 못하고 도리어 재성과 서로 싸우면 모두 탁한 국이다. 혹 한 신이 힘이 있음을 얻거나, 혹 행운이 제자리를 얻어 그 탁한 기를 쓸어 버리면 모두 탁함을 맑혀 맑음을 구하는 것이니, 역시 부귀한 명이다. 온 판이 탁한 기이면 사람을 괴롭게 하고, 한 국이 맑으나 메마르면 역시 사람을 괴롭게 한다. 반은 탁하고 반은 맑은데 버리고 취함이 없으면, 이룸도 많고 실패도 많은 채로 세월을 보낸다. 주(柱) 가운데서 맑은 기를 찾아도 나오지 않고 행운도 그 탁한 기를 제거하지 못하면 반드시 빈천하다. 만약 맑으나 메마르고 약하여 기가 없는데 행운도 생지(生地)를 만나지 못하면 역시 청고(淸苦)한 사람이다. 탁한 기도 제거하기 어렵고 맑은 기도 참되지 않으며, 행운도 맑은 기를 만나지 못하고 탁한 기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면, 이는 성패가 한결같지 않다.

31. 真假論

令上尋真聚得真,假神休要亂真神,真神得用平生貴,用假終為碌碌人。 如木火透者,生寅月聚得真,不要金水亂之,則真神得用,不為忌神所害,必然發貴,如金水猖狂,而用金水,是金水不得令,徒與木火不和,乃為碌碌平庸人矣。 真假參差難辨論,不明不暗受邅迍,提綱不與真神照,暗處尋真也有真。 命之真者得令,假神得局而黨多,或假神得令,真神得局而黨多,不見真假之跡,或真假皆得令得助,不能辨其勝負,雖無大禍,一生屯否而少安樂,寅月生人,不透木火而透金水為用神,是為提綱不照也,得巳丑暗邀,戊巳轉生,酉沖卯,乙庚暗化,氣轉西方,亦為有真,亦或發福,以上特舉一端耳,其會局合神,從化,用神,精神,形象,才德邪正。緩急,生死,進退之例,莫不有其真假,最宜詳辨。

월령 위에서 참을 찾아 참을 모았으면, 가신(假神)이 진신(眞神)을 어지럽히지 말아야 한다. 진신이 쓰임을 얻으면 평생 귀하고, 가(假)를 쓰면 끝내 평범한 사람이 된다. 예컨대 목화가 투출한 사람이 인월(寅月)에 나면 참을 모은 것이니, 금수가 그것을 어지럽히지 않으면 진신이 쓰임을 얻어 기신(忌神)에게 해를 입지 않으므로 반드시 귀를 발한다. 만약 금수가 창궐하여 금수를 쓴다면, 이 금수는 영을 얻지 못하여 헛되이 목화와 불화할 뿐이니 곧 평범한 사람이 된다. 진과 가가 들쭉날쭉하여 가려 논하기 어려우면,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 험난함을 겪는다. 제강(提綱)이 진신과 비추어 주지 않더라도, 어두운 곳에서 참을 찾으면 역시 참이 있다. 명의 진신(眞神)이 영을 얻었으나 가신(假神)이 국을 얻어 무리가 많거나, 혹 가신이 영을 얻었으나 진신이 국을 얻어 무리가 많으면 진가(眞假)의 자취가 드러나지 않으며, 혹 진과 가가 모두 영을 얻고 도움을 얻으면 그 승부를 가릴 수 없으니, 비록 큰 화는 없으나 일생이 막히고 불우하여 안락함이 적다. 인월(寅月)에 난 사람이 목화가 투출하지 않고 금수가 투출하여 용신(用神)이 되면 이것이 제강이 비추어 주지 않는 것이다. 사축(巳丑)의 암요(暗邀)를 얻고 무기(戊己)가 전생(轉生)하며, 유(酉)가 묘(卯)를 충하고 을경(乙庚)이 암화(暗化)하여 기가 서방으로 전환되면 역시 참이 있는 것이니, 또한 복을 발할 수도 있다. 이상은 다만 한 가지 실마리를 든 것일 뿐이니, 회국(會局)·합신(合神)·종화(從化)·용신·정신(精神)·형상(形象)·재덕(才德)·사정(邪正)·완급(緩急)·생사·진퇴의 예에 모두 진가가 있으므로 가장 자세히 가려야 한다.

32. 隱顯論

吉神太露,起爭奪之風,凶物深藏,成養虎之患。 局中所喜之神,透於天干,歲運傷之,局中所忌之神,伏於地支,歲運扶之,皆為禍患,故暗用吉神則吉,如明露忌神,制化得所者亦吉。

길신(吉神)이 너무 드러나면 쟁탈의 풍조를 일으키고, 흉물이 깊이 감추어지면 범을 기르는 근심을 이룬다. 국 가운데 기뻐하는 신이 천간에 투출했는데 세운이 그것을 상하게 하거나, 국 가운데 꺼리는 신이 지지에 엎드려 있는데 세운이 그것을 도우면 모두 화환(禍患)이 된다. 그러므로 길신을 은밀히 쓰면 길하고, 기신(忌神)이 드러나 있더라도 제화(制化)가 제자리를 얻으면 역시 길하다.

33. 眾寡論

抑強扶弱者常理,用強捨弱者元機。 強眾而敵寡者,勢在去其寡,強寡而敵眾者,勢在成乎眾,強寡而敵眾者,喜強而助強者吉,強眾而敵寡者,惡敵而敵眾者滯也。

강한 것을 억누르고 약한 것을 돕는 것은 떳떳한 이치이고, 강한 것을 쓰고 약한 것을 버리는 것은 근원적인 기틀[元機]이다. 강한 쪽이 무리이고 적이 적으면 형세상 그 적은 것을 제거해야 하고, 강한 쪽이 적고 적이 무리이면 형세상 그 무리를 이루어 주어야 한다. 강한 쪽이 적고 적이 무리인 경우 강한 것을 기뻐하여 강한 것을 도우면 길하고, 강한 쪽이 무리이고 적이 적은 경우 적을 싫어하여 무리를 대적하면 막힌다.

34. 奮鬱論

局中顯奮發之機者,神舒意暢,局內多沉埋之氣者,心鬱志灰。 陽明用事,用神得力,天地交泰,神顯精通,大都奮發,陰晦用事,情多私戀,主弱臣強,神暗精洩,大抵困鬱。純陽之勢,身旺而財官旺者必發,純陰之局,身弱而官煞多者必困。

국 가운데 분발의 기틀이 드러난 사람은 정신이 펴지고 뜻이 화창하며, 국 안에 가라앉고 묻힌 기가 많은 사람은 마음이 울적하고 뜻이 재처럼 식는다. 양명(陽明)이 용사(用事)하고 용신(用神)이 힘을 얻어 천지가 교태(交泰)하면 신(神)이 드러나고 정(精)이 통하여 대체로 분발한다. 음회(陰晦)가 용사하면 정에 사사로운 연모가 많고, 임금은 약하고 신하는 강하며, 신이 어둡고 정이 설(洩)하여 대체로 곤궁하고 울적하다. 순양(純陽)의 세에 신왕하고 재관이 왕하면 반드시 발하고, 순음(純陰)의 국에 신약하고 관살(官煞)이 많으면 반드시 곤궁하다.

35. 恩怨論

兩意情通中有媒,雖然遙立意尋追,有情郤被人離間,怨起中間死者灰。 喜神合神,兩情相通,又引用神生化,如有媒矣,雖遠隔分立,其情自相和好,有恩而無怨,若忌神離間,求合不得,或至相害,則恩反成怨矣! 至於可憎之神,遠之為妙,可愛之神,近之尤切,又有一般邂逅相逄者,得之不勝其樂,私情牽合者,去之亦足為喜。

두 뜻이 정으로 통하고 가운데 중매가 있으면, 비록 멀리 떨어져 서 있더라도 뜻이 서로 찾아 좇는다. 정이 있으나 도리어 남에게 이간을 당하면, 원망이 중간에서 일어나 죽은 재와 같아진다. 희신(喜神)과 합신(合神)이 두 정으로 서로 통하고, 또 용신(用神)을 이끌어 생화(生化)하면 중매가 있는 것과 같으니, 비록 멀리 떨어져 나뉘어 서 있어도 그 정이 저절로 서로 화목하여 은혜만 있고 원망은 없다. 만약 기신(忌神)이 이간하여 합을 구해도 얻지 못하거나 혹 서로 해치기에 이르면 은혜가 도리어 원망이 된다! 미워할 만한 신은 멀리 있는 것이 묘하고, 사랑할 만한 신은 가까이 있을수록 더욱 절실하다. 또 우연히 서로 만난 것은 얻으면 즐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사사로운 정으로 끌려 합한 것은 제거해도 기뻐할 만하다.

36. 順反論

一出門來要見兒,見兒成氣轉相楣,從兒不論身強弱,只要吾兒又遇兒。 此與成象從象傷官不同,只取我生者為兒,如木遇火成象,不論日主強弱,但看火能生土,又成生育之勢,是為順用,必然富貴。 君賴臣生理最微,兒能生母洩天機,母慈滅子關頭異,夫健何為又怕妻。 日干,君也,所剋者,臣也。皆君賴臣生也。 水泛木浮,土止水則生木。 木旺火晦,金伐木則生火。 火炎土焦,水剋火則生土。 土重埋金,木剋土則生金。 金旺水濁,火剋金則生水。 日干,母也,所生者,子也。皆兒生母也。 木被金削,火剋金則生木。 火遭水滅,土剋水則生火。 土遇木傷,金剋木則生土。 金逄火鎔,水剋火則生金。 水因土塞,木剋土則生水。 木,母也,火,子也。 木太旺,反使火熾而熄,是為母慈滅子。 木,夫也,土,妻也,木雖旺,土生金而剋木,是為夫健怕妻,此皆反取,餘如之,其有水逄烈火而生土,火逄寒金而生水,水生金者,潤土之燥,火生木者,解水之涷,火焚木而水竭,土滲水而木枯,亦皆反局也。

한 번 문을 나서면 아이를 보아야 하니, 아이를 보아 기를 이루면 도리어 서로 [가문을] 빛낸다. 아이를 따르면 몸의 강약을 논하지 않으니, 다만 내 아이가 또 아이를 만나야 한다. 이것은 성상(成象)·종상(從象)·상관(傷官)과는 다르니, 다만 내가 생하는 것을 취하여 아이로 삼는다. 예컨대 목이 화를 만나 상(象)을 이루면 일주의 강약을 논하지 않고, 다만 화가 토를 생할 수 있어 또 생육의 세를 이루는지를 보니, 이것이 순용(順用)이며 반드시 부귀하다. 임금이 신하에 의지하여 생하는 이치는 가장 미묘하고, 아이가 어머니를 생할 수 있다는 것은 천기를 누설한 것이다. 어머니가 자애로워 자식을 멸하는 것은 관두(關頭)가 다르고, 남편이 굳센데 어찌하여 또 아내를 두려워하는가. 일간은 임금이고 [일간이] 극하는 것은 신하이다. 모두 임금이 신하에 의지하여 생하는 것이다. 수가 넘쳐 목이 뜨면 토가 수를 막아야 목을 생한다. 목이 왕하여 화가 어두워지면 금이 목을 쳐야 화를 생한다. 화가 타올라 토가 그을리면 수가 화를 극해야 토를 생한다. 토가 무거워 금이 묻히면 목이 토를 극해야 금을 생한다. 금이 왕하여 수가 탁하면 화가 금을 극해야 수를 생한다. 일간은 어머니이고 [일간이] 생하는 것은 자식이다. 모두 아이가 어머니를 생하는 것이다. 목이 금에게 깎이면 화가 금을 극해야 목을 생한다. 화가 수를 만나 꺼지면 토가 수를 극해야 화를 생한다. 토가 목을 만나 상하면 금이 목을 극해야 토를 생한다. 금이 화를 만나 녹으면 수가 화를 극해야 금을 생한다. 수가 토로 인해 막히면 목이 토를 극해야 수를 생한다. 목은 어머니이고 화는 자식이다. 목이 너무 왕하면 도리어 화를 치성하게 했다가 꺼지게 하니, 이것이 어머니가 자애로워 자식을 멸하는 것이다. 목은 남편이고 토는 아내이다. 목이 비록 왕하나 토가 금을 생하여 목을 극하니, 이것이 남편이 굳세나 아내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반대로 취하는 것이니, 나머지도 이와 같다. 수가 맹렬한 화를 만나 토를 생하고, 화가 차가운 금을 만나 수를 생하며, 수가 금을 생하는 것은 토의 메마름을 적시기 때문이고, 화가 목을 생하는 것은 수의 얼어붙음을 풀기 때문이며, 화가 목을 태워 수가 마르고, 토가 수를 스며들게 하여 목이 마르는 것도 모두 반국(反局)이다.

37. 戰合論

天戰猶自可,地戰急如火。 天干遇甲庚,乙辛,謂之天戰,而得地順靜者無害,支寅申,卯酉,謂之地戰,則幹不能為力,其勢速凶,蓋天主動,地主靜故也,如庚申,甲寅,乙卯,辛酉,之類,皆見者,謂之天地交戰,必凶無疑,遇運歲合之會之,視其勝負,亦有可存可發者,其有兩沖者,只得一個合神有力,或會神,或庫神,或貴神,以收其動氣,息其爭氣,亦有佳者,至於喜神伏藏死絕者,又要衝動,引用生發之氣。 合有宜不宜,合多不為奇。 喜神有能合助之者,以庚為喜神,得乙合而助之,以其化金也,凶神有能合而去之者,以甲為凶神,得己合而去之,以其化土也,動局有能合而靜者,如子午相沖,得丑合而靜,生局有能合而成者,如甲生於亥,得寅合而成,皆宜也,若助其凶神之合,如己為凶神,甲合之,則助己,以其化土也,絆其喜神之合,如乙為喜神,庚合之,則絆乙,以其化金也,或丑未為喜神,子午合之,則成閒神,或甲木為忌神,寅亥合之,則增凶勢,皆不宜也,大率多合則不流通,不奮發,雖有秀氣,亦不為奇。

천간의 싸움은 그래도 괜찮지만, 지지의 싸움은 불처럼 급하다. 천간에서 갑경(甲庚)·을신(乙辛)을 만나면 천전(天戰)이라 하는데, 지지가 순하고 고요함을 얻으면 해가 없다. 지지에서 인신(寅申)·묘유(卯酉)는 지전(地戰)이라 하니, 천간이 힘을 쓸 수 없어 그 세가 빠르게 흉하다. 대개 하늘은 움직임을 주관하고 땅은 고요함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庚申·甲寅·乙卯·辛酉와 같은 부류를 모두 보면 천지교전(天地交戰)이라 하니 반드시 흉함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운과 세에서 그것을 합하거나 회하는 것을 만나면 그 승부를 보아 역시 보존되거나 발하는 경우가 있다. 두 충이 있는 경우는 다만 힘 있는 합신(合神) 하나, 혹은 회신(會神)이나 고신(庫神)이나 귀신(貴神)을 얻어 그 움직이는 기를 거두고 그 다투는 기를 쉬게 하면 역시 좋은 경우가 있다. 희신(喜神)이 숨어 엎드려 사절(死絶)된 경우에 이르러서는 또 충동(衝動)하여 생발(生發)의 기를 이끌어 써야 한다. 합에는 마땅한 것과 마땅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합이 많으면 기이하지 않다. 희신(喜神)을 합하여 도울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경(庚)을 희신으로 삼는데 을(乙)을 얻어 합하여 도우면 금으로 화하기 때문이다. 흉신(凶神)을 합하여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갑(甲)을 흉신으로 삼는데 기(己)를 얻어 합하여 제거하면 토로 화하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국을 합하여 고요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예컨대 자오(子午)가 상충하는데 축(丑)을 얻어 합하면 고요해진다. 생하는 국을 합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이 있으니, 예컨대 갑이 해(亥)에 나서 인(寅)을 얻어 합하면 이루어진다. 이는 모두 마땅한 것이다. 만약 그 흉신을 돕는 합, 예컨대 기가 흉신인데 갑이 그것을 합하면 기를 도우니 토로 화하기 때문이고, 그 희신을 얽어매는 합, 예컨대 을이 희신인데 경이 그것을 합하면 을을 얽어매니 금으로 화하기 때문이며, 혹 축미(丑未)가 희신인데 자오(子午)가 그것을 합하면 한신(閒神)이 되고, 혹 갑목(甲木)이 기신(忌神)인데 인해(寅亥)가 그것을 합하면 흉한 세를 더하니, 이는 모두 마땅하지 않은 것이다. 대체로 합이 많으면 유통하지 못하고 분발하지 못하니, 비록 빼어난 기가 있더라도 역시 기이하지 않다.

38. 震兌論

震兌勢不兩立,而有相成者存。 震在內,兌在外,月日皆木,年時皆金是也,主之所喜者在震,以兌為敵國,必用火攻,主之所喜者在兌,以震為奸宄,備禦之而已,兌在內,震在外,月日皆金,年時皆木是也,主之所喜者在兌,以震為遊兵,易於滅,然不可黨也,主之所喜者在震,以兌為內寇,難於滅,尤不可助也,惟水可為說客,可以相間相解,亦論主之所喜所忌何如,若金忌木而木帶火,木不傷土,不必去木也,若木忌金而金強者不可戰,秋金而木茂,木終不能為金之害,反以成金之仁,春木而金盛,金實足以制木之性,反足以全木之義,其月提是木,年日時皆金者,雖問主之所喜所忌,而亦宜順金之性,凡月是金,年日時皆木者,雖問主之所喜所忌,而亦宜順木之性。

진(震)과 태(兌)는 세가 양립하지 않으나 서로 이루어 주는 것이 있다. 진이 안에 있고 태가 밖에 있는 것은 월일이 모두 목이고 연시가 모두 금인 것이 이것이다. 주(主)가 기뻐하는 것이 진에 있으면 태를 적국으로 삼으니 반드시 화공(火攻)을 써야 하고, 주가 기뻐하는 것이 태에 있으면 진을 간악한 무리로 삼으니 방비하여 막을 뿐이다. 태가 안에 있고 진이 밖에 있는 것은 월일이 모두 금이고 연시가 모두 목인 것이 이것이다. 주가 기뻐하는 것이 태에 있으면 진을 유병(遊兵)으로 삼으니 멸하기 쉬우나 편들어서는 안 되고, 주가 기뻐하는 것이 진에 있으면 태를 내부의 도적으로 삼으니 멸하기 어려우며 더욱 도와서는 안 된다. 오직 수만이 세객(說客)이 되어 사이에 끼어 풀어 줄 수 있으나, 역시 주가 기뻐하고 꺼리는 것이 어떠한지를 논해야 한다. 만약 금이 목을 꺼리는데 목이 화를 띠었더라도 목이 토를 상하게 하지 않으면 목을 제거할 필요가 없고, 만약 목이 금을 꺼리는데 금이 강하면 싸워서는 안 된다. 가을 금인데 목이 무성하면 목은 끝내 금의 해가 될 수 없고 도리어 금의 인(仁)을 이루어 주며, 봄 목인데 금이 성하면 금은 실로 목의 성질을 제어하기에 충분하여 도리어 목의 의(義)를 온전히 해 준다. 월제(月提)가 목이고 연일시가 모두 금인 경우는 비록 주가 기뻐하고 꺼리는 것을 묻더라도 역시 금의 성질을 따라야 하고, 무릇 월이 금이고 연일시가 모두 목인 경우는 비록 주가 기뻐하고 꺼리는 것을 묻더라도 역시 목의 성질을 따라야 한다.

39. 坎離論

坎離氣不並行,而有相濟者在。 天干透壬癸,地支屬離,為既濟,要天氣下降,天干透丙丁,地支屬坎,為未濟,要地氣上升,天干皆水,地支皆火,為交姤,身強則吉,天干皆火,地支皆水,為交戰,身弱則凶,坎外離內,亦謂之未濟,所喜在離,要水竭。 主之所喜在坎,則不祥,離外坎內謂之既濟,主之所喜在坎,要離降,主之所喜在離,要木和,水火相間於天干,以火為主,而水盛者存,坎離相見於地支,喜坎而坎旺者昌,夫子午卯酉,專氣也,其相制相持之勢,宜悉辨之,若四生四庫之神,皆所以黨助子午卯酉者,其理亦可推詳。 謹按震兌者,金木交爭之局也,坎離者,水火相戰之局也,戰爭之局,必須有以和之,金木交爭,不能缺水,水火相戰,不能缺木,以水與木為調和通關之神也,如原局無水木,必須一路行水運或木運,方能彌其缺,否則,必不為吉,又如火為日主,見金木為財印交差,土為日主,見水火亦為財印交差,必須有官煞以和之,原局無官煞,必須行官煞之運,亦調和之意也,此指財印相礙而言,若上下隔離,財印不相礙,則不以此論。

감(坎)과 리(離)는 기가 함께 행하지 않으나 서로 구제하는 것이 있다. 천간에 임계(壬癸)가 투출하고 지지가 리(離)에 속하면 기제(旣濟)가 되니 천기(天氣)가 내려와야 하고, 천간에 병정(丙丁)이 투출하고 지지가 감(坎)에 속하면 미제(未濟)가 되니 지기(地氣)가 올라가야 한다. 천간이 모두 수이고 지지가 모두 화이면 교구(交姤)가 되니 신강하면 길하고, 천간이 모두 화이고 지지가 모두 수이면 교전(交戰)이 되니 신약하면 흉하다. 감이 밖에 있고 리가 안에 있는 것도 미제라 하니, 기뻐하는 것이 리에 있으면 수가 말라야 한다. 주(主)가 기뻐하는 것이 감(坎)에 있으면 상서롭지 못하다. 리(離)가 밖에 있고 감이 안에 있는 것을 기제(旣濟)라 하니, 주가 기뻐하는 것이 감에 있으면 리가 내려와야 하고, 주가 기뻐하는 것이 리에 있으면 목이 화해시켜야 한다. 수화가 천간에서 서로 섞여 있으면 화를 주로 삼되 수가 성한 것이 보존되고, 감리가 지지에서 서로 보이면 감을 기뻐하는데 감이 왕하면 창성한다. 무릇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전기(專氣)이니 그 서로 제어하고 서로 버티는 세를 모두 가려야 한다. 사생(四生)·사고(四庫)의 신이 모두 자오묘유를 편들어 돕는 것이라면 그 이치도 미루어 자세히 알 수 있다. 삼가 살피건대, 진태(震兌)는 금목이 서로 다투는 국이고 감리(坎離)는 수화가 서로 싸우는 국이다. 싸우고 다투는 국은 반드시 그것을 화해시킬 것이 있어야 하니, 금목이 서로 다투면 수가 없어서는 안 되고, 수화가 서로 싸우면 목이 없어서는 안 되니, 수와 목을 조화·통관(通關)의 신으로 삼기 때문이다. 만약 원국에 수목이 없으면 반드시 줄곧 수운이나 목운으로 행해야 비로소 그 결함을 메울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결코 길하지 않다. 또 예컨대 화가 일주인데 금목을 보면 재성과 인성이 교차하는 것이고, 토가 일주인데 수화를 보는 것도 재성과 인성이 교차하는 것이니, 반드시 관살(官煞)이 있어 화해시켜야 한다. 원국에 관살이 없으면 반드시 관살의 운으로 행해야 하니 역시 조화의 뜻이다. 이는 재성과 인성이 서로 방해하는 경우를 가리켜 말한 것이니, 만약 위아래가 떨어져 있어 재성과 인성이 서로 방해하지 않으면 이것으로 논하지 않는다.

40. 君臣論

君不可抗也,貴乎損上以益下。 日主為君,財星為臣,如甲乙日主,滿盤是木,內有一二點土,是君盛臣衰,要助其臣,火生之,土實之,金衛之,(官制劫以衛財)其勢要多,庶幾上全而下安。 臣不可過也,貴乎損下益上。 日主為臣,官星為君,如甲乙日主,滿盤是木,內有一二點金,是臣盛而君衰,要土金勢盛,方能助其君,用帶土之火以洩木氣,用帶水之土以生金,庶君安而臣全,若木火太盛,不得已存君之子,用水之氣,(用印)一路行水運,小能發福。

임금은 대항해서는 안 되니, 위를 덜어 아래를 보태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일주가 임금이고 재성(財星)이 신하이다. 예컨대 갑을(甲乙) 일주가 온 판이 목이고 그 안에 토가 한두 점 있으면 임금은 성하고 신하는 쇠한 것이니, 그 신하를 도와야 한다. 화로 생하고 토로 채우고 금으로 호위하되 (관성이 겁재를 제어하여 재성을 호위함) 그 세가 많아야 거의 위가 온전하고 아래가 편안하다. 신하는 지나쳐서는 안 되니, 아래를 덜어 위를 보태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일주가 신하이고 관성(官星)이 임금이다. 예컨대 갑을 일주가 온 판이 목이고 그 안에 금이 한두 점 있으면 신하는 성하고 임금은 쇠한 것이니, 토금의 세가 성해야 비로소 그 임금을 도울 수 있다. 토를 띤 화를 써서 목기를 설(洩)하고, 수를 띤 토를 써서 금을 생해야 거의 임금이 편안하고 신하가 온전하다. 만약 목화가 너무 성하면 부득이 임금의 자식을 보존하여 수의 기를 쓰고 (인성을 씀) 줄곧 수운으로 행하면 조금 복을 발할 수 있다.

41. 母子論

知慈母恤孤之道,方有瓜瓞無疆之慶。 日主為母,所生為子(食傷)如甲乙日主,滿盤是木,內有一二點火,是母旺子孤,要助其子,行火運,方有瓜瓞綿綿之慶矣。 知孝子奉親之方,始能克諧大順之風。 日主為子,生我為母(印綬)如甲乙日主,滿盤是木,中有一二點水,為子眾母衰,要安其母,用金生水,用土生金,則子母之情順矣,設或無金,則水之情依乎木,行木火旺地亦可。

자애로운 어머니가 외로운 자식을 돌보는 도를 알아야 비로소 오이 덩굴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경사가 있다. 일주가 어머니이고 [일주가] 생하는 것이 자식이다 (식상). 예컨대 갑을(甲乙) 일주가 온 판이 목이고 그 안에 화가 한두 점 있으면 어머니는 왕하고 자식은 외로운 것이니, 그 자식을 도와 화운으로 행해야 비로소 오이 덩굴처럼 면면히 이어지는 경사가 있다. 효자가 어버이를 받드는 방법을 알아야 비로소 대순(大順)의 기풍에 능히 화합할 수 있다. 일주가 자식이고 나를 생하는 것이 어머니이다 (인수). 예컨대 갑을 일주가 온 판이 목이고 가운데 수가 한두 점 있으면 자식은 많고 어머니는 쇠한 것이니, 그 어머니를 편안하게 해야 한다. 금을 써서 수를 생하고 토를 써서 금을 생하면 모자의 정이 순해진다. 만약 금이 없으면 수의 정이 목에 의지하니, 목화의 왕지(旺地)로 행해도 좋다.

42. 才德論

德勝才者,局全君子之風,才勝德者,用顯多能之象。 清順中和,主輔得宜,所合之物,所用之神,皆正氣,不必節外生枝,弄假成真,才官食印之為喜用者,配置合宜,則其平生不生貪戀之私,度量寬宏,施為必正,此君子之風也,財官不向日主,而日主貪合強求,混濁破害,主弱輔強,用神雜亂,此心事奸貪,作事徼倖,為多能之象,大率陽內陰外,不激不沖者,為德勝才,如丙寅,戊辰月日,己卯,癸卯年時,皆是,若陽外陰內,則畏勢趨利,為才勝德矣。如己卯,己巳月日,丙寅,戊寅年時皆是。

덕이 재능을 이기는 자는 국이 군자의 기풍을 온전히 하고, 재능이 덕을 이기는 자는 용(用)이 다능(多能)의 상을 드러낸다. 맑고 순하며 중화하고 주(主)와 보좌가 마땅함을 얻으며, 합하는 것과 쓰는 신이 모두 바른 기여서 곁가지를 치거나 거짓을 부려 참을 만들 필요가 없고, 재성·관성·식신·인수 가운데 희용(喜用)이 되는 것의 배치가 합당하면, 그 평생에 탐하고 연연하는 사사로움이 생기지 않고 도량이 넓으며 행하는 일이 반드시 바르니, 이것이 군자의 기풍이다. 재관이 일주를 향하지 않는데 일주가 합을 탐하여 억지로 구하거나, 혼탁하고 파해(破害)되며, 주는 약하고 보좌는 강하며, 용신(用神)이 잡란하면, 이는 마음이 간사하고 탐욕스러우며 일을 요행으로 하니 다능의 상이 된다. 대체로 양이 안에 있고 음이 밖에 있어 격하지도 충하지도 않는 것이 덕이 재능을 이기는 것이니, 예컨대 丙寅·戊辰이 월일이고 己卯·癸卯가 연시인 것이 모두 이것이다. 만약 양이 밖에 있고 음이 안에 있으면 세력을 두려워하고 이익을 좇으니 재능이 덕을 이기는 것이 된다. 예컨대 己卯·己巳가 월일이고 丙寅·戊寅이 연시인 것이 모두 이것이다.

43. 性情論

五行不戾,惟正清和,濁亂偏枯,性情乖逆。 五行在天,為金木水火土之氣,在人為仁義禮智信之性,五氣不乖張,則其存於人之性,發於外為情,莫不清和矣,反此者乖戾。 火烈而性燥者,遇金水之激。 火烈而性燥,若能順其性,則光明磊落,遇金水激之,則燥急不可禦,反激而成患矣。 水奔而性柔者,全金木之神。 水順而奔,其性至剛至急,惟有金以行之,木以納之,則柔矣。 木奔南而軟怯。 木之性,見火而慈,奔南則仁之性行於禮,其性軟怯,得其中者為惻隱,得其偏者為姑息。 金見水以流通。 金之性最方正,有斷制,見水則義之性行於智,而元神不滯,得氣之正者,是非不茍,有斟酌,有變化,得氣之偏者,必氾濫流蕩。 最拗者,西水還南。 西方之水,發源最長,氣勢最旺,無土以制之,木以納之,浩蕩之勢,不能順行,而反行南方,則逆其性而強拗難制。 至剛者東火轉北。 東方之火,其燄炎上,局中無土以收之,水以制之,焚烈之勢,若不能順行,反行北方,則逆其性而剛暴。 順生之機,遇擊神而抗。 如木生火,火生土,一路順其性序,自相平和,遇擊而不能遂其順生之性,則抗而躁急。 逆折之序,見閒神而狂。 木生於亥,見戌酉申則氣逆,非性之所安,又遇閒神,若巳酉丑逆之,則必發而為狂猛。 陽明遇金,鬱而多煩。 寅午戌為陽明,有金氣伏於內,則成其鬱,而多煩悶。 陰濁藏火,包而多滯。 酉丑亥為陰濁,有火氣藏於內,則不能發揮而多濕滯。 陽刃局,戰則逞威,弱則怕事,傷官局,清則謙和,濁則剛猛,用神多者,性情不常,支格濁者,作為多滯。 凡此皆性情之異,喜惡之殊,不得以日主論,凡局中莫不有性情,觀其情性,可知施為,觀其施為,可知吉凶。

오행이 어그러지지 않으면 오직 바르고 맑고 화평하며, 탁하고 어지럽고 편고(偏枯)하면 성정이 어긋나고 거스른다. 오행은 하늘에 있어서는 금목수화토의 기가 되고, 사람에게 있어서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성(性)이 된다. 오기가 어긋나지 않으면 사람에게 간직된 성과 밖으로 드러난 정(情)이 맑고 화평하지 않음이 없고, 이와 반대되는 것은 어긋난다. 화가 맹렬하여 성질이 조급한 자는 금수의 격동을 만났기 때문이다. 화가 맹렬하여 성질이 조급하더라도 그 성질을 따를 수 있으면 광명하고 뇌락(磊落)하지만, 금수를 만나 격동되면 조급하여 막을 수 없으니 도리어 격동되어 근심을 이룬다. 수가 내달리나 성질이 부드러운 자는 금목의 신을 온전히 갖추었기 때문이다. 수가 순하게 내달리면 그 성질이 지극히 강하고 지극히 급하나, 오직 금으로 행하게 하고 목으로 받아들이면 부드러워진다. 목이 남쪽으로 내달리면 유약하고 겁이 많다. 목의 성질은 화를 보면 자애로우니, 남쪽으로 내달리면 인(仁)의 성이 예(禮)로 행해져 그 성질이 유약하고 겁이 많다. 그 중을 얻은 자는 측은(惻隱)이 되고, 그 치우침을 얻은 자는 고식(姑息)이 된다. 금은 수를 보아 유통한다. 금의 성질은 가장 방정하여 결단과 절제가 있으니, 수를 보면 의(義)의 성이 지(智)로 행해져 원신(元神)이 막히지 않는다. 기의 바름을 얻은 자는 시비를 구차히 하지 않고 짐작함이 있으며 변화가 있고, 기의 치우침을 얻은 자는 반드시 범람하여 방탕하다. 가장 고집스러운 것은 서쪽의 수가 남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서방의 수는 발원이 가장 길고 기세가 가장 왕하니, 토로 제어하고 목으로 받아들임이 없으면 호탕한 세가 순행할 수 없어 도리어 남방으로 행하니, 그 성질을 거슬러 강하고 고집스러워 제어하기 어렵다. 지극히 강한 것은 동쪽의 화가 북쪽으로 도는 것이다. 동방의 화는 그 불꽃이 위로 타오르니, 국 가운데 토로 거두고 수로 제어함이 없어 태우는 세가 만약 순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북방으로 행하면, 그 성질을 거슬러 강포하다. 순생(順生)의 기틀이 격신(擊神)을 만나면 저항한다. 예컨대 목이 화를 생하고 화가 토를 생하여 줄곧 그 성질의 차례를 따르면 저절로 서로 평화롭지만, 공격을 만나 그 순생의 성질을 이루지 못하면 저항하여 조급해진다. 역절(逆折)의 차례가 한신(閒神)을 보면 미쳐 날뛴다. 목이 해(亥)에 나서 술(戌)·유(酉)·신(申)을 보면 기가 거슬리니 성질이 편안해하는 바가 아니다. 또 한신을 만나 만약 사유축(巳酉丑)이 그것을 거스르면 반드시 발하여 광맹(狂猛)해진다. 양명(陽明)이 금을 만나면 울적하여 번민이 많다. 인오술(寅午戌)은 양명이니, 금기가 안에 엎드려 있으면 울적함을 이루어 번민이 많다. 음탁(陰濁)이 화를 감추면 싸여서 막힘이 많다. 유축해(酉丑亥)는 음탁이니, 화기가 안에 감추어져 있으면 발휘하지 못하여 습하고 막힘이 많다. 양인국(陽刃局)은 싸우면 위세를 부리고 약하면 일을 두려워한다. 상관국(傷官局)은 맑으면 겸손하고 온화하며 탁하면 강하고 사납다. 용신(用神)이 많은 자는 성정이 일정하지 않고, 지지의 격이 탁한 자는 하는 일에 막힘이 많다. 무릇 이는 모두 성정의 다름과 좋아하고 싫어함의 차이이니, 일주만으로 논해서는 안 된다. 무릇 국 가운데 성정이 없는 것이 없으니, 그 성정을 보면 행하는 바를 알 수 있고, 그 행하는 바를 보면 길흉을 알 수 있다.

44. 疾病論

五行和者,一世無災。 五行和者,不特全不缺,生而不剋,只是全者宜全,缺者宜缺,生者宜生,剋者宜剋,,則和矣,主一世無災。 血氣亂者,平生多疾。 血氣亂者,不特火勝水,水剋火之類,五氣反逆,上下不通,往來不順,皆為亂,主其人多疾病。 忌神入五臟而病凶。 柱中所忌之神,不制不化,不沖不散,隱伏深固,克人五臟,則其病凶。 忌木而入土者脾病,忌火而入金則肺病,忌土而入水則腎病,忌金而入木則肝病,忌水而入火則心病。 又看虛實,如木入土,土旺者,則脾有餘之病,發於四季月,土衰者,則貏不足之病,發於春冬月,餘倣此。 客神遊六經而災小。 客神比忌神為輕,遊行六道,則必有災,如木遊於土地而胃病,火遊金地而大腸病,土行水地而膀胱病,金行木地而膽病,水行火地而小腸病。 木不受水者血病。 木逄沖而或虛脫,則不受水,必主血病,蓋肝屬木而藏血,不納則病矣。 土不受火者氣傷。 土逄沖中虛脫,則不受火,必主氣病,蓋膽屬土而容火,不受則病矣。 金水傷官,寒則冷嗽,熱則痰火,火土印綬,熱則風痰,燥則皮癢,論痰多木火,生毒鬱火金,金水枯傷而腎經虛,水土相勝而脾胃洩。 凡此皆五行不和之病,嘗有局中應傷六親,而不盡驗者,殆以病免其咎,如土為妻,土受傷應剋妻,而不剋者,或其人恆患脾病,則亦足以當之矣。

오행이 화평한 자는 한평생 재앙이 없다. 오행이 화평하다는 것은 다만 온전하여 모자람이 없고 생하되 극하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온전해야 할 것은 온전하고, 모자라야 할 것은 모자라고, 생해야 할 것은 생하고, 극해야 할 것은 극하면 화평한 것이니, 한평생 재앙이 없음을 주관한다. 혈기가 어지러운 자는 평생 병이 많다. 혈기가 어지럽다는 것은 다만 화가 수를 이기거나 수가 화를 극하는 부류만이 아니라, 오기가 거꾸로 거스르고 위아래가 통하지 않으며 오고 감이 순하지 않은 것이 모두 어지러움이니, 그 사람이 질병이 많음을 주관한다. 기신(忌神)이 오장(五臟)에 들어가면 병이 흉하다. 주(柱) 가운데 꺼리는 신이 제어되지도 화하지도 않고, 충하지도 흩어지지도 않으며, 숨어 엎드려 깊고 굳게 자리 잡아 사람의 오장을 극하면 그 병이 흉하다. 목을 꺼리는데 [목이] 토에 들어가면 비장[脾]의 병이고, 화를 꺼리는데 금에 들어가면 폐(肺)의 병이며, 토를 꺼리는데 수에 들어가면 신장[腎]의 병이고, 금을 꺼리는데 목에 들어가면 간(肝)의 병이며, 수를 꺼리는데 화에 들어가면 심장[心]의 병이다. 또 허실을 보아야 하니, 예컨대 목이 토에 들어갔는데 토가 왕하면 비장이 남음이 있는 병으로 사계월(四季月)에 발하고, 토가 쇠하면 비장이 부족한 병으로 봄·겨울철에 발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객신(客神)이 육경(六經)을 떠돌면 재앙이 작다. 객신은 기신(忌神)에 비해 가볍지만 육도(六道)를 떠돌아다니면 반드시 재앙이 있으니, 예컨대 목이 토의 땅을 떠돌면 위(胃)의 병이고, 화가 금의 땅을 떠돌면 대장(大腸)의 병이며, 토가 수의 땅을 다니면 방광(膀胱)의 병이고, 금이 목의 땅을 다니면 담(膽)의 병이며, 수가 화의 땅을 다니면 소장(小腸)의 병이다. 목이 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혈(血)의 병이다. 목이 충(沖)을 만나거나 혹 허탈하면 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니 반드시 혈의 병을 주관한다. 대개 간은 목에 속하고 혈을 저장하니, 받아들이지 못하면 병이 된다. 토가 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기(氣)가 상한다. 토가 충(沖)을 만나 속이 허탈하면 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니 반드시 기의 병을 주관한다. 대개 담(膽)은 토에 속하고 화를 수용하니, 받아들이지 못하면 병이 된다. 금수상관(金水傷官)은 차가우면 냉수(冷嗽)이고 뜨거우면 담화(痰火)이며, 화토인수(火土印綬)는 뜨거우면 풍담(風痰)이고 메마르면 피부 가려움이다. 담(痰)을 논하면 대개 목화이고, 독(毒)이 생기는 것은 화금이 울결한 것이며, 금수가 마르고 상하면 신경(腎經)이 허하고, 수토가 서로 이기면 비위(脾胃)가 설사한다. 무릇 이는 모두 오행이 화평하지 못한 병이다. 일찍이 국 가운데 육친을 상해야 하는데 다 징험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아마도 병으로써 그 허물을 면한 것이다. 예컨대 토가 아내인데 토가 상함을 받으면 아내를 극해야 하나 극하지 않는 것은, 혹 그 사람이 항상 비장의 병을 앓으면 역시 그것에 해당시키기에 충분하다.

45. 閒神論

閒神一二未為疵,不去何妨莫動伊,半局閒神任閒著,要緊之地立根基。 喜神不必多,一喜而眾善備矣,忌神不必多,一忌而眾害備矣,自喜忌之外,不必以為喜,不足以為忌者,皆閒神也,如以天干為用神,成氣成合,而地支之神,虛脫無氣,沖合自適,升降無情,如以地支為用神,成局成合,而天干之神,遊散浮泛,不礙日主,陽輔陽而陰氣停泊,不沖不動,不合不助,陰亦如之,日月有情,年時不顧,日主無氣無情,日時閒斷,年月不顧,日主無沖無害,此等閒神,只不去動他,但有要緊之地,自然營寨,至於運道,只行自己邊界為妙。

한신(閒神) 한둘은 흠이 되지 않으니, 제거하지 않은들 무엇이 해로우랴, 그것을 건드리지 말라. 반 국의 한신은 한가로이 두게 내버려 두고, 긴요한 곳에 근기(根基)를 세워야 한다. 희신(喜神)은 많을 필요가 없으니 하나의 기쁨으로 뭇 선함이 갖추어지고, 기신(忌神)도 많을 필요가 없으니 하나의 꺼림으로 뭇 해로움이 갖추어진다. 희기 이외에 기쁨으로 삼을 필요도 없고 꺼림으로 삼기에도 부족한 것은 모두 한신이다. 예컨대 천간을 용신(用神)으로 삼아 기를 이루고 합을 이루었는데 지지의 신은 허탈하여 기가 없고 충합이 저절로 맞으며 승강에 정이 없는 경우, 지지를 용신으로 삼아 국을 이루고 합을 이루었는데 천간의 신은 떠돌고 흩어져 들떠서 일주를 방해하지 않는 경우, 양이 양을 보좌하고 음기는 머물러 충하지도 움직이지도 합하지도 돕지도 않는 경우(음도 이와 같다), 일월은 유정하나 연시가 돌아보지 않는 경우, 일주는 기도 정도 없고 일시가 한가로이 끊겨 연월이 돌아보지 않는 경우, 일주에 충도 해도 없는 경우와 같은 이런 한신들은 다만 건드리지 않으면 된다. 다만 긴요한 곳이 있으면 자연히 영채(營寨)를 [세우니], 운도(運道)에 이르러서는 다만 자기의 경계로 행하는 것이 묘하다.

46. 絆神論

出門要向天涯遊,何似裙釵恣意留,不管白雲與明月,任君策馬上皇州。 本欲發奮有為,而日主有合,不顧用神,用神有合,不顧日主,不欲貴而有貴,不欲祿而遇祿,不欲合而有合,不遇生而遇生,皆有情而反無情,如為裙釵所留,而不能去,若日主棄閒神而馳驟,無私意牽制,用神隨日主而驅策,無私情羈絆,足以成其大志,是無情而有情,譬之策馬而上皇州也。

문을 나서면 하늘 끝으로 노닐어야 하거늘, 어찌하여 치마와 비녀[여인]가 제멋대로 붙잡아 두는가. 흰 구름과 밝은 달에 상관하지 않으면, 그대가 말을 채찍질하여 황주(皇州)에 오르도록 맡겨 두리라. 본래 분발하여 큰일을 하고자 하나, 일주에 합이 있어 용신(用神)을 돌아보지 않거나, 용신에 합이 있어 일주를 돌아보지 않거나, 귀를 원하지 않는데 귀가 있거나, 녹(祿)을 원하지 않는데 녹을 만나거나, 합을 원하지 않는데 합이 있거나, 생을 만나지 않아야 하는데 생을 만나면, 모두 유정하나 도리어 무정한 것이니, 여인에게 붙잡혀 떠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만약 일주가 한신(閒神)을 버리고 내달려 사사로운 뜻의 견제가 없고, 용신이 일주를 따라 달려 사사로운 정의 속박이 없으면 족히 그 큰 뜻을 이룰 수 있으니, 이는 무정하나 유정한 것으로 말을 채찍질하여 황주에 오르는 것에 비유된다.

47. 六親論

夫妻姻緣宿世來,喜神有意傍妻財。 局中有喜神,一生富貴在於是,妻子在於是,大率依財看妻,如喜神即是財神,其妻美而且富貴,喜神與財神不相妒忌,亦可,否則剋妻,或不美,或欠和,然看財神,又須活法,如財神薄,須要助財,財旺身弱,又喜比劫,財神傷印者,要官星,財薄官多者,要傷官,財氣未行,要衝者沖,洩者洩,財既流通,要合者合,庫者庫,若財太洩,比肩透露,及身旺無財者,必非夫婦全美,若財旺身強而富貴者,必多妻妾。 子女根枝一世傳,喜神看與殺相聯。 大率依官星看子,如喜神即官星,其子賢俊,喜神與官星不相妒,亦好,否則無子,或不肖,或有剋,然看官星又要活法,如官輕身旺,須要助官,殺重身輕,須要印比,若官星阻滯要衝發,官星太洩要幫助,無官星者以財取論,財能生官也。 父母或興與或替,歲月所關果非細。 子平之法,以財為父,以印為母,然看歲月為緊要,如歲月不傷夫喜神,及歲氣有益於月令者,父母必昌,歲月之氣,斲喪於時干者,先剋父,歲月之氣,斲喪於時支者,先剋母,又須活看局中大勢,有隱隱露其興亡之機,而不必在財印者,再看生財生印,與財生印生之神,而損益舒配,無不驗矣。 兄弟誰廢與誰興,提綱喜神問重輕。 劫財,比肩,陽刃,皆兄弟,要與提綱之神及喜神,較其輕重,財官弱,三者顯其攘奪之跡,兄弟必強,財官旺,三者出其助主之功,兄弟必美,身與財官兩平,而三者伏而出助,兄弟必貴,比肩重,而傷官財煞亦旺者,兄弟必富,身弱而三者不顯,有印而兄弟必多,身旺而三者顯,無官,而兄弟必衰。 女命須要論安詳,氣靜平和婦道彰,二德三奇虛好話,咸池驛馬漫推詳。

부부의 인연은 전생[宿世]에서 오니, 희신(喜神)이 뜻을 두어 처재(妻財)에 기대는 것을 기뻐한다. 국(局) 중에 희신(喜神)이 있으면 일생의 부귀가 여기에 있고 처자(妻子)도 여기에 있다. 대체로 재성(財星)에 의거하여 처를 보니, 만약 희신(喜神)이 곧 재신(財神)이면 그 처는 아름답고 또 부귀하며, 희신(喜神)과 재신(財神)이 서로 투기하지 않아도 역시 괜찮고, 그렇지 않으면 처를 극하거나, 아름답지 못하거나, 화목함이 부족하다. 그러나 재신(財神)을 보는 데에는 또 활법(活法)이 필요하다. 만약 재신(財神)이 얇으면 재성(財星)을 도와야 하고, 재성(財星)이 왕하고 일주가 약하면 또 비겁(比劫)을 기뻐하며, 재신(財神)이 인성(印星)을 상하게 하면 관성(官星)이 필요하고, 재성(財星)이 얇고 관성(官星)이 많으면 상관(傷官)이 필요하다. 재기(財氣)가 아직 유행하지 않았으면 충(沖)해야 할 것은 충(沖)하고 설(洩)해야 할 것은 설(洩)해야 하며, 재성(財星)이 이미 유통되었으면 합(合)해야 할 것은 합(合)하고 고(庫)에 넣어야 할 것은 고(庫)에 넣어야 한다. 만약 재성(財星)이 너무 설기되고 비견(比肩)이 투로(透露)하거나, 일주가 왕한데 재성(財星)이 없으면 반드시 부부가 온전히 아름답지 못하다. 만약 재성(財星)이 왕하고 일주가 강하면서 부귀한 자는 반드시 처첩이 많다. 자녀는 뿌리와 가지로 일세(一世)를 전하니, 희신(喜神)이 칠살(七殺)과 서로 이어지는지를 본다. 대체로 관성(官星)에 의거하여 자식을 보니, 만약 희신(喜神)이 곧 관성(官星)이면 그 자식은 어질고 준수하며, 희신(喜神)과 관성(官星)이 서로 투기하지 않아도 역시 좋고, 그렇지 않으면 자식이 없거나, 불초하거나, 극함이 있다. 그러나 관성(官星)을 보는 데에도 활법(活法)이 필요하다. 만약 정관(正官)이 가볍고 일주가 왕하면 관성(官星)을 도와야 하고, 칠살(七殺)이 무겁고 일주가 가벼우면 인성(印星)과 비견(比肩)이 필요하다. 만약 관성(官星)이 막혀 있으면 충(沖)하여 발(發)하게 해야 하고, 관성(官星)이 너무 설기되면 도와야 하며, 관성(官星)이 없는 경우는 재성(財星)으로 취하여 논하니, 재성(財星)이 관성(官星)을 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흥하거나 쇠하는 것은 연(年)·월(月)이 관계하는 바가 결코 작지 않다. 자평(子平)의 법은 재성(財星)을 아버지로, 인성(印星)을 어머니로 삼는다. 그러나 연·월을 보는 것이 긴요하니, 만약 연·월이 저 희신(喜神)을 상하게 하지 않고 연의 기운이 월령(月令)에 이로움이 있으면 부모가 반드시 창성한다. 연·월의 기운이 시간(時干)에 의해 깎이고 상하면 먼저 아버지를 극하고, 연·월의 기운이 시지(時支)에 의해 깎이고 상하면 먼저 어머니를 극한다. 또 국(局) 중의 대세를 활간(活看)해야 하니, 은근히 그 흥망의 기미를 드러내는 것이 있되 반드시 재성(財星)과 인성(印星)에 있지는 않은 경우에는, 다시 재성(財星)을 생하고 인성(印星)을 생하는 신과, 재성(財星)이 생하고 인성(印星)이 생하는 신을 보아 덜고 더하며 펼치고 배합하면 징험하지 않음이 없다. 형제 중 누가 쇠하고 누가 흥하는가는 제강(提綱)과 희신(喜神)에게 경중을 묻는다. 겁재(劫財)·비견(比肩)·양인(陽刃)은 모두 형제이니, 제강(提綱)의 신 및 희신(喜神)과 그 경중을 비교해야 한다.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이 약한데 세 가지가 빼앗는 자취를 드러내면 형제가 반드시 강하고,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이 왕한데 세 가지가 일주를 돕는 공을 내면 형제가 반드시 아름답다. 일주와 재성(財星)·관성(官星)이 둘 다 균형을 이루고 세 가지가 숨어 있다가 나와서 도우면 형제가 반드시 귀하고, 비견(比肩)이 무거운데 상관(傷官)·재성(財星)·칠살(七殺)도 왕하면 형제가 반드시 부유하다. 일주가 약한데 세 가지가 드러나지 않고 인성(印星)이 있으면 형제가 반드시 많고, 일주가 왕한데 세 가지가 드러나고 관성(官星)이 없으면 형제가 반드시 쇠한다. 여명(女命)은 반드시 안상(安詳)함을 논해야 하니, 기(氣)가 고요하고 평화로우면 부도(婦道)가 드러난다. 이덕(二德)·삼기(三奇)는 헛된 좋은 말이요, 함지(咸池)·역마(驛馬)도 함부로 추론하지 말라.

局中官星明順,夫貴而吉,不必言也,若官星太旺,以傷為夫,官星太微,以財為夫,比肩旺而無官,以食傷為夫,傷官旺而無財官,印綬為夫,滿局官星欺日主者,喜印綬而官不剋主也,滿局印星洩官星者,喜財星而身不剋夫也。 局中食神清顯,子貴而清,不必言也,若傷官太旺,以印為子,食神無氣,以比肩為子,印旺而無傷官者以財為子,財旺洩食傷太甚者,以比肩為子也,不必專執一端而論,總之女命但以安詳順靜為貴,二德三奇不必論,咸池驛總無關,即或有驗,於理不長。 小財殺論精神,四柱平和易養成,氣勢悠長無斲喪,關星雖有不傷身。 格中不黨財生殺,日主健旺,精神貫足,干支安頓和平,又要看氣勢,如氣勢在於日主,而日主雄壯,氣勢在於財官,而財官助日主,氣勢在於東南,而五七歲之前,不行西北,氣勢在西北,而五七歲之前,不行東南,行運不逄斲喪,此為氣勢悠長,雖有關煞,亦不傷身。

국(局) 중에 관성(官星)이 밝고 순하면 남편이 귀하고 길하니 말할 필요가 없다. 만약 관성(官星)이 너무 왕하면 상관(傷官)을 남편으로 삼고, 관성(官星)이 너무 미약하면 재성(財星)을 남편으로 삼으며, 비견(比肩)이 왕하고 관성(官星)이 없으면 식상(食傷)을 남편으로 삼고, 상관(傷官)이 왕하고 재성(財星)·관성(官星)이 없으면 인수(印綬)를 남편으로 삼는다. 국(局)에 가득한 관성(官星)이 일주를 업신여기면 인수(印綬)를 기뻐하여 관성(官星)이 일주를 극하지 않게 하고, 국(局)에 가득한 인성(印星)이 관성(官星)을 설기하면 재성(財星)을 기뻐하여 일주가 남편을 극하지 않게 한다. 국(局) 중에 식신(食神)이 맑게 드러나면 자식이 귀하고 맑으니 말할 필요가 없다. 만약 상관(傷官)이 너무 왕하면 인성(印星)을 자식으로 삼고, 식신(食神)이 기운이 없으면 비견(比肩)을 자식으로 삼으며, 인성(印星)이 왕하고 상관(傷官)이 없으면 재성(財星)을 자식으로 삼고, 재성(財星)이 왕하여 식상(食傷)을 설기함이 너무 심하면 비견(比肩)을 자식으로 삼는다. 반드시 한 가지만 고집하여 논할 필요는 없다. 요컨대 여명(女命)은 다만 안상(安詳)하고 순정(順靜)함을 귀하게 여기니, 이덕(二德)·삼기(三奇)는 논할 필요가 없고 함지(咸池)·역마(驛馬)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설령 맞는 경우가 있더라도 이치상 오래가지 못한다. 소[아(兒)]의 재성(財星)·칠살(七殺)은 정신(精神)을 논하니, 사주가 평화로우면 쉽게 길러진다. 기세가 유장하고 깎이고 상함이 없으면 관살(關煞)이 있더라도 몸을 상하지 않는다. 격(格) 중에 재성(財星)이 무리 지어 칠살(七殺)을 생하지 않고, 일주가 건왕하며 정신이 충만하고, 천간·지지가 안돈되어 화평해야 한다. 또 기세를 보아야 하니, 기세가 일주에 있으면 일주가 웅장해야 하고, 기세가 재성(財星)·관성(官星)에 있으면 재성(財星)·관성(官星)이 일주를 도와야 하며, 기세가 동남(東南)에 있으면 대여섯, 일곱 살 이전에 서북(西北)으로 운이 가지 않아야 하고, 기세가 서북(西北)에 있으면 대여섯, 일곱 살 이전에 동남(東南)으로 운이 가지 않아야 한다. 행운(行運)에서 깎이고 상함을 만나지 않으면 이것이 기세가 유장한 것이니, 관살(關煞)이 있더라도 몸을 상하지 않는다.

48. 出身論

巍巍科第邁等倫,一個元機暗裏尋。 狀元格局,清奇迴異,若隱若露,奇而難決者,必有元機,須搜尋之。 清得靜時黃榜客,雖雜濁氣亦中式。 天下之命,未有不清而發科甲者,清得盡時,不止一二成象,雖五行盡出,而生剋制化,情通理得,並不混閒神忌客,決發科甲,即有一二濁氣,而清氣或成一個體般,亦可發達。 秀才不是塵凡子,清氣只嫌官不起。 秀才之命,與異路人富人貧人,無甚大別,然終有一種清氣,但官星不起,故無爵祿。 異路功名莫說輕,日幹得氣遇財星。 刀筆得成者,與不成者自異,必是財星成箇門戶,通得官星,有一種清旺之氣,所以得出身,其老於刀筆,而不能出身者,終是官星與財星相拗也。

높고 높은 과거 급제는 동류를 뛰어넘으니, 하나의 원기(元機)를 은밀히 찾아야 한다. 장원(狀元)의 격국(格局)은 맑고 기이하며 남다르고, 숨은 듯 드러난 듯하여 기이하면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은 반드시 원기(元機)가 있으니 찾아내야 한다. 맑음이 고요함을 얻으면 황방(黃榜)에 오르는 사람이요, 비록 탁기(濁氣)가 섞였어도 합격한다. 천하의 명(命) 중에 맑지 않으면서 과갑(科甲)에 발(發)한 것은 없다. 맑음이 극진하면 한두 가지 성상(成象)에 그치지 않으니, 비록 오행이 모두 나오더라도 생극제화(生剋制化)가 정(情)이 통하고 이치를 얻어 한신(閒神)·기객(忌客)이 섞이지 않으면 결단코 과갑(科甲)에 발(發)한다. 설령 한두 가지 탁기(濁氣)가 있더라도 청기(淸氣)가 하나의 체(體)를 이루면 역시 발달할 수 있다. 수재(秀才)는 속된 범부가 아니니, 청기(淸氣)가 있되 다만 관성(官星)이 일어나지 않음이 흠이다. 수재(秀才)의 명(命)은 이로(異路) 출신·부자·가난한 자와 큰 차이가 없으나, 결국 일종의 청기(淸氣)가 있다. 다만 관성(官星)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작록(爵祿)이 없다. 이로(異路)의 공명(功名)을 가볍다 말하지 말라. 일간이 기(氣)를 얻고 재성(財星)을 만난 것이다. 도필(刀筆)[서리 일]로 이룬 자는 이루지 못한 자와 저절로 다르니, 반드시 재성(財星)이 하나의 문호(門戶)를 이루어 관성(官星)과 통하고 일종의 청왕(淸旺)한 기운이 있으므로 출신(出身)할 수 있는 것이다. 도필(刀筆)로 늙으면서 출신(出身)하지 못하는 자는 결국 관성(官星)과 재성(財星)이 서로 어긋나기 때문이다.

49. 地位論

臺閣勳勞百世傳,天然清氣顯機權。 若為公為卿,必清中有一種權勢出人處。 職掌兵權豸冠客,刃殺神清氣勢特。 掌生殺風紀,氣勢必起,清中精神自異,或刃殺兩顯者。 分藩司牧財官和,清奇純粹局全多。 方面官財和順,清奇純粹,格正局全,又有一般精神。 便是諸司並首領,也從清濁分形影。 至貴者一以清而位乎上,即膺一命之榮,如雜職佐貳首領等官,亦莫不有股清氣,與濁者自別,然清濁之形影最難辨,不專是財官印綬內有清有濁,凡格局,氣象,用神,合神,日主化氣,從氣,精氣,神氣,次序收藏,發生意向,節度情性,理勢源流,主從之間皆有之,先於皮面上尋其形影,得其形影,而遂可以尋其精髓,乃論大小尊卑耳。

대각(臺閣)의 공훈이 백세에 전해지는 것은 천연의 청기(淸氣)가 기권(機權)을 드러냄이다. 공경(公卿)이 되는 자는 반드시 맑은 가운데 남보다 뛰어난 일종의 권세가 있다. 병권을 맡은 자와 치관(豸冠)[어사]의 객은 양인(陽刃)·칠살(七殺)의 신(神)이 맑고 기세가 특출하다. 생살(生殺)과 풍기(風紀)를 맡은 자는 기세가 반드시 일어나고, 맑은 가운데 정신이 저절로 다르거나 양인(陽刃)·칠살(七殺)이 둘 다 드러난다. 번(藩)을 나누어 목민(牧民)하는 자는 재성(財星)·관성(官星)이 화합하고, 맑고 기이하며 순수하여 국(局)이 온전한 경우가 많다. 방면(方面)의 관원은 관성(官星)·재성(財星)이 화순하고, 맑고 기이하며 순수하고, 격(格)이 바르고 국(局)이 온전하며, 또 일종의 정신이 있다. 여러 관사(官司)와 수령이라도 청(淸)·탁(濁)으로 형영(形影)을 나눈다. 지극히 귀한 자는 오로지 맑음으로 윗자리에 있고, 한 번의 임명의 영광을 받는 자, 예컨대 잡직(雜職)·좌이(佐貳)·수령 등의 관원도 역시 한 줄기 청기(淸氣)가 있지 않은 이가 없어 탁한 자와 저절로 구별된다. 그러나 청탁(淸濁)의 형영(形影)은 가장 분별하기 어려우니, 오로지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 안에만 청탁(淸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무릇 격국(格局)·기상(氣象)·용신(用神)·합신(合神)·일주 화기(化氣)·종기(從氣)·정기(精氣)·신기(神氣)·차서(次序)·수장(收藏)·발생(發生)·의향(意向)·절도(節度)·정성(情性)·이세(理勢)·원류(源流)·주종(主從) 사이에 모두 있다. 먼저 겉면에서 그 형영(形影)을 찾고, 그 형영(形影)을 얻으면 이어서 그 정수를 찾을 수 있으니, 이에 대소존비(大小尊卑)를 논할 뿐이다.

50. 貴賤貧富吉凶壽夭論

何知其人貴,官星有理會。 官星身旺,而印衛官,忌劫而官能制劫,喜印而官能生印,財星旺而星通達,官星旺而財神有氣,無官而暗成官局,官星藏而財神亦藏,此皆官星有理會,所以貴也,夫論官與論子之法,可相通也,然有子多而無官者,身顯而無子者,亦看刑沖會合,但官星清而身旺者必貴,官星濁而身旺者必多子,至於得像得氣得局得格者,妻子富貴雙全。 何知其人賤,官星總不見。 官星不見者,不但失令被傷也,財輕官重,官輕印重,財重無官,官重無印者,皆是官星不見,中有一位濁氣,則不貧亦賤,至於用神無力,忌神太過,敵不受降,助旺欺弱,主從失宜,歲運不輔,既貧且賤矣。 何知其人富,財氣通門戶。 財旺身強,官星衛財,忌印而財能壞印,喜印而財能生官,傷官重而財神流通,財神重而傷官有限,無財而暗成財局,財露而傷官亦露,此皆財氣通門戶,所以富也,夫論財與論妻之法,可相通也,然有妻賢而財薄者,亦有妻傷而財厚者,須看刑沖會合,但財神清而身旺者妻美,財神濁而身旺者家富。 何知其人貧,財神終不真。 財不真者,不但洩氣被劫也,傷輕財重,財輕官重,傷重印輕,財重劫輕,皆為財神不真也,中有一位清氣則不貧。 何知其人吉,喜神為輔弼。 柱中所喜之神,左右終始皆得其力者必吉,若大勢平順,內體堅厚,主從得宜,縱有一二忌神來攻,亦不為凶,譬之國內安和,不愁外寇。 何知其人凶,忌神輾轉攻。 財官無力,用神無力,不過無所發達,少帶刑剋,至於忌神太多,或刑或沖,歲運助之,輾轉相攻,局內無備禦之神,又無主從,不免刑傷破敗,災難常侵,到老不吉。 何知其人壽,性定元氣厚。

그 사람이 귀한지 어떻게 아는가? 관성(官星)이 이치에 맞게 모이기[理會] 때문이다. 관성(官星)이 있고 일주가 왕하며 인성(印星)이 관성(官星)을 호위하는 것, 겁재(劫財)를 꺼리는데 관성(官星)이 겁재(劫財)를 제어하는 것, 인성(印星)을 기뻐하는데 관성(官星)이 인성(印星)을 생하는 것, 재성(財星)이 왕한데 [관]성이 통달하는 것, 관성(官星)이 왕한데 재신(財神)이 기운이 있는 것, 관성(官星)이 없는데 암암리에 관국(官局)을 이루는 것, 관성(官星)이 숨어 있고 재신(財神)도 숨어 있는 것, 이것들이 모두 관성(官星)이 이치에 맞게 모인 것이니 그래서 귀하다. 무릇 관성(官星)을 논하는 법과 자식을 논하는 법은 서로 통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식은 많으나 관직이 없는 자도 있고, 몸은 현달했으나 자식이 없는 자도 있으니, 역시 형충회합(刑沖會合)을 보아야 한다. 다만 관성(官星)이 맑고 일주가 왕한 자는 반드시 귀하고, 관성(官星)이 탁하고 일주가 왕한 자는 반드시 자식이 많다. 상(像)을 얻고 기(氣)를 얻고 국(局)을 얻고 격(格)을 얻은 자에 이르면 처자와 부귀를 모두 온전히 갖춘다. 그 사람이 천한지 어떻게 아는가? 관성(官星)이 도무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관성(官星)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단지 실령(失令)하거나 상함을 입는 것만이 아니다. 재성(財星)이 가볍고 관성(官星)이 무거운 것, 관성(官星)이 가볍고 인성(印星)이 무거운 것, 재성(財星)이 무거운데 관성(官星)이 없는 것, 관성(官星)이 무거운데 인성(印星)이 없는 것이 모두 관성(官星)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 가운데 한 자리의 탁기(濁氣)가 있으면 가난하지 않더라도 천하다. 용신(用神)이 무력하고 기신(忌神)이 태과하며, 적이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왕한 것을 도와 약한 것을 업신여기며, 주종(主從)이 마땅함을 잃고, 세운(歲運)이 돕지 않는 데 이르면 가난하고 또 천하다. 그 사람이 부유한지 어떻게 아는가? 재기(財氣)가 문호(門戶)에 통하기 때문이다. 재성(財星)이 왕하고 일주가 강하며 관성(官星)이 재성(財星)을 호위하는 것, 인성(印星)을 꺼리는데 재성(財星)이 인성(印星)을 무너뜨리는 것, 인성(印星)을 기뻐하는데 재성(財星)이 관성(官星)을 생하는 것, 상관(傷官)이 무거운데 재신(財神)이 유통하는 것, 재신(財神)이 무거운데 상관(傷官)이 한정된 것, 재성(財星)이 없는데 암암리에 재국(財局)을 이루는 것, 재성(財星)이 드러나고 상관(傷官)도 드러난 것, 이것들이 모두 재기(財氣)가 문호(門戶)에 통하는 것이니 그래서 부유하다. 무릇 재성(財星)을 논하는 법과 처를 논하는 법은 서로 통할 수 있다. 그러나 처는 어질지만 재물이 얇은 자도 있고, 처는 상했지만 재물이 두터운 자도 있으니, 형충회합(刑沖會合)을 보아야 한다. 다만 재신(財神)이 맑고 일주가 왕한 자는 처가 아름답고, 재신(財神)이 탁하고 일주가 왕한 자는 집안이 부유하다. 그 사람이 가난한지 어떻게 아는가? 재신(財神)이 끝내 참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성(財星)이 참되지 않다는 것은 단지 설기되거나 겁탈당하는 것만이 아니다. 상관(傷官)이 가볍고 재성(財星)이 무거운 것, 재성(財星)이 가볍고 관성(官星)이 무거운 것, 상관(傷官)이 무겁고 인성(印星)이 가벼운 것, 재성(財星)이 무겁고 겁재(劫財)가 가벼운 것이 모두 재신(財神)이 참되지 않은 것이다. 그 가운데 한 자리의 청기(淸氣)가 있으면 가난하지 않다. 그 사람이 길한지 어떻게 아는가? 희신(喜神)이 보필하기 때문이다. 주(柱) 중에 기뻐하는 신이 좌우와 처음과 끝에서 모두 그 힘을 얻는 자는 반드시 길하다. 만약 대세가 평순하고 내체(內體)가 견고하고 두터우며 주종(主從)이 마땅함을 얻었다면, 설령 한두 기신(忌神)이 와서 공격하더라도 흉하지 않다. 비유하면 나라 안이 평안하고 화목하면 외적을 근심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이 흉한지 어떻게 아는가? 기신(忌神)이 번갈아 공격하기 때문이다. 재성(財星)·관성(官星)이 무력하고 용신(用神)이 무력한 것은 발달하는 바가 없고 약간의 형극(刑剋)을 띠는 데 불과하다. 기신(忌神)이 너무 많아 혹은 형(刑)하고 혹은 충(沖)하며 세운(歲運)이 그것을 도와 번갈아 서로 공격하는데, 국(局) 안에 방어하는 신이 없고 또 주종(主從)도 없는 데 이르면 형상(刑傷)과 파패(破敗)를 면치 못하고 재난이 늘 침범하여 늙도록 길하지 않다. 그 사람이 장수하는지 어떻게 아는가? 성(性)이 안정되고 원기(元氣)가 두텁기 때문이다.

靜者壽,柱中無沖無合,無缺無貪,則其性靜矣,元神厚者,不特靜氣神氣皆全之謂也,官星不絕,財神不滅,傷官有氣,身弱印輕,提綱輔主,用神有力,時上生根,運無絕地,皆是元神厚也,大率甲乙寅卯之氣,不遇沖戰洩氣,偏旺浮泛,而安頓得所者必壽,木屬仁,仁者壽,每每有驗,若貧賤而壽者,以其氣清身旺,或身弱而運行生地,小小安康,食祿不缺耳。 何知其人夭,氣濁神枯了。 氣濁神枯之命,極易看,印綬太旺,日主無著落,財煞太旺,日主無依靠,忌神與喜神雜戰,四柱與行運反衝,絕而不和,靜而不專,濕而滯,燥而鬱,精流氣洩,此皆無壽之命也。

고요한 자는 장수한다. 주(柱) 중에 충(沖)도 없고 합(合)도 없으며 결함도 없고 탐함도 없으면 그 성(性)이 고요한 것이다. 원신(元神)이 두텁다는 것은 단지 정기(靜氣)와 신기(神氣)가 모두 온전함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관성(官星)이 끊어지지 않고, 재신(財神)이 소멸하지 않으며, 상관(傷官)이 기운이 있고, 일주가 약하면 인성(印星)이 가볍고, 제강(提綱)이 일주를 보좌하고, 용신(用神)이 유력하며, 시(時)에 뿌리를 내리고, 운(運)에 절지(絶地)가 없는 것이 모두 원신(元神)이 두터운 것이다. 대체로 갑을인묘(甲乙寅卯)의 기운이 충전(沖戰)과 설기를 만나지 않고, 한쪽으로 왕하거나 떠서 흩어지지 않으며, 안돈됨이 제자리를 얻은 자는 반드시 장수한다. 목(木)은 인(仁)에 속하고 인자(仁者)는 장수하니 매번 징험이 있다. 만약 빈천하면서 장수하는 자는 그 기운이 맑고 일주가 왕하거나, 일주가 약한데 운이 생지(生地)로 가서 조금 편안하고 식록(食祿)이 끊이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 그 사람이 요절하는지 어떻게 아는가? 기(氣)가 탁하고 신(神)이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기(氣)가 탁하고 신(神)이 마른 명(命)은 보기가 매우 쉽다. 인수(印綬)가 너무 왕하여 일주가 붙을 곳이 없는 것, 재성(財星)·칠살(七殺)이 너무 왕하여 일주가 의지할 곳이 없는 것, 기신(忌神)과 희신(喜神)이 뒤섞여 싸우는 것, 사주와 행운(行運)이 반대로 충(沖)하는 것, 끊어져서 화합하지 않는 것, 고요하되 전일하지 않은 것, 습하여 막히는 것, 조하여 울체되는 것, 정(精)이 흐르고 기(氣)가 새는 것, 이것들이 모두 수명이 없는 명(命)이다.

51. 貞元論

造化生生不息機,貞元往復運誰知,有人識得其中數,貞下開元是處宜。 三元皆有貞元,如以八字論,則年為元,月為亨,日為利,時為貞,年月吉者,前半世吉,日時吉者,後半世吉,以大運論,初十五年為元,次十五年為亨,中十五年為利,後十五年為貞,元亨運吉者,前半世吉,利貞運吉者,後半世吉,至於人壽既終之後,運之所行,果所喜者,則世世昌盛,此貞下起元之妙,生生不息之機,所以驗奕世之兆,而知運數之一定不易者也。

조화(造化)가 낳고 낳아 쉬지 않는 기틀, 정(貞)과 원(元)이 오가는 운을 누가 알겠는가? 누군가 그 가운데의 수(數)를 알면 정(貞) 아래에서 원(元)이 열리는 것이 곳곳에서 마땅하다. 삼원(三元)에는 모두 정원(貞元)이 있다. 팔자로 논하면 연(年)은 원(元), 월(月)은 형(亨), 일(日)은 이(利), 시(時)는 정(貞)이 되니, 연·월이 길한 자는 전반생이 길하고, 일·시가 길한 자는 후반생이 길하다. 대운으로 논하면 처음 15년이 원(元), 다음 15년이 형(亨), 가운데 15년이 이(利), 마지막 15년이 정(貞)이니, 원·형 운이 길한 자는 전반생이 길하고, 이·정 운이 길한 자는 후반생이 길하다. 사람의 수명이 이미 끝난 뒤에 이르러서도 운이 가는 곳이 과연 기뻐하는 것이면 대대로 창성하니, 이것이 정(貞) 아래에서 원(元)을 일으키는 묘함이요, 낳고 낳아 쉬지 않는 기틀이니, 그래서 여러 대의 조짐을 징험하고 운수가 일정하여 바뀌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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