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癸水)는 지극히 약하나 천진(天津)에 도달한다. 용(龍)의 덕으로 운행하면 공화(功化)가 신묘하다. 화토(火土)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신(庚辛)을 논하지 않는다. 무(戊)와 합하여 화(火)를 보면 화의 뿌리가 비로소 참되다. 계는 순음(純陰)이며 지극히 약하나 위로 천진에 도달한다. 무릇 주(柱) 가운데 갑을인묘(甲乙寅卯)가 있으면 모두 수기(水氣)를 운용하여 목을 생하고 화를 제어하며 토를 적시고 금을 기를 수 있으니, 용이 물을 운행하는 것과 같아 화토가 비록 많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경신(庚辛)에 대해서는 그 생에 의지하지도 않고 그 많음을 꺼리지도 않는다. 오직 무(戊)와 합하여 화(火)로 화할 때는 반드시 화의 뿌리에 통해야 비로소 참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