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中和)의 바른 이치를 알 수 있으면, 오행의 묘함에 대해 온전한 능력을 갖춘다. 중(中)하고 또 화(和)한 것이 자평(子平)의 요법이다. 비록 "병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상함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고 하지만, 필경 "격 가운데 병을 제거하면 재록(財祿)이 함께 따른다"고 하였으니, 이 또한 중화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중화로 귀결되어야 지극히 귀하다. 만약 신약한데 재관이 왕하면 부귀를 취함이 반드시 중(中)에 있지는 않고, 용신(用神)이 강하면 역시 부귀를 취함이 반드시 화(和)에 있지는 않으며, 기가 치우치고 괴이한 것도 부귀를 취함이 반드시 중하고 또 화한 데 있지는 않다. 이는 천하의 재관은 다만 이 수(數)뿐인데, 천하의 인재는 가장 사특하고 교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