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신(吉神)이 너무 드러나면 쟁탈의 풍조를 일으키고, 흉물이 깊이 감추어지면 범을 기르는 근심을 이룬다. 국 가운데 기뻐하는 신이 천간에 투출했는데 세운이 그것을 상하게 하거나, 국 가운데 꺼리는 신이 지지에 엎드려 있는데 세운이 그것을 도우면 모두 화환(禍患)이 된다. 그러므로 길신을 은밀히 쓰면 길하고, 기신(忌神)이 드러나 있더라도 제화(制化)가 제자리를 얻으면 역시 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