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귀한지 어떻게 아는가? 관성(官星)이 이치에 맞게 모이기[理會] 때문이다. 관성(官星)이 있고 일주가 왕하며 인성(印星)이 관성(官星)을 호위하는 것, 겁재(劫財)를 꺼리는데 관성(官星)이 겁재(劫財)를 제어하는 것, 인성(印星)을 기뻐하는데 관성(官星)이 인성(印星)을 생하는 것, 재성(財星)이 왕한데 [관]성이 통달하는 것, 관성(官星)이 왕한데 재신(財神)이 기운이 있는 것, 관성(官星)이 없는데 암암리에 관국(官局)을 이루는 것, 관성(官星)이 숨어 있고 재신(財神)도 숨어 있는 것, 이것들이 모두 관성(官星)이 이치에 맞게 모인 것이니 그래서 귀하다. 무릇 관성(官星)을 논하는 법과 자식을 논하는 법은 서로 통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식은 많으나 관직이 없는 자도 있고, 몸은 현달했으나 자식이 없는 자도 있으니, 역시 형충회합(刑沖會合)을 보아야 한다. 다만 관성(官星)이 맑고 일주가 왕한 자는 반드시 귀하고, 관성(官星)이 탁하고 일주가 왕한 자는 반드시 자식이 많다. 상(像)을 얻고 기(氣)를 얻고 국(局)을 얻고 격(格)을 얻은 자에 이르면 처자와 부귀를 모두 온전히 갖춘다. 그 사람이 천한지 어떻게 아는가? 관성(官星)이 도무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관성(官星)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단지 실령(失令)하거나 상함을 입는 것만이 아니다. 재성(財星)이 가볍고 관성(官星)이 무거운 것, 관성(官星)이 가볍고 인성(印星)이 무거운 것, 재성(財星)이 무거운데 관성(官星)이 없는 것, 관성(官星)이 무거운데 인성(印星)이 없는 것이 모두 관성(官星)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 가운데 한 자리의 탁기(濁氣)가 있으면 가난하지 않더라도 천하다. 용신(用神)이 무력하고 기신(忌神)이 태과하며, 적이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왕한 것을 도와 약한 것을 업신여기며, 주종(主從)이 마땅함을 잃고, 세운(歲運)이 돕지 않는 데 이르면 가난하고 또 천하다. 그 사람이 부유한지 어떻게 아는가? 재기(財氣)가 문호(門戶)에 통하기 때문이다. 재성(財星)이 왕하고 일주가 강하며 관성(官星)이 재성(財星)을 호위하는 것, 인성(印星)을 꺼리는데 재성(財星)이 인성(印星)을 무너뜨리는 것, 인성(印星)을 기뻐하는데 재성(財星)이 관성(官星)을 생하는 것, 상관(傷官)이 무거운데 재신(財神)이 유통하는 것, 재신(財神)이 무거운데 상관(傷官)이 한정된 것, 재성(財星)이 없는데 암암리에 재국(財局)을 이루는 것, 재성(財星)이 드러나고 상관(傷官)도 드러난 것, 이것들이 모두 재기(財氣)가 문호(門戶)에 통하는 것이니 그래서 부유하다. 무릇 재성(財星)을 논하는 법과 처를 논하는 법은 서로 통할 수 있다. 그러나 처는 어질지만 재물이 얇은 자도 있고, 처는 상했지만 재물이 두터운 자도 있으니, 형충회합(刑沖會合)을 보아야 한다. 다만 재신(財神)이 맑고 일주가 왕한 자는 처가 아름답고, 재신(財神)이 탁하고 일주가 왕한 자는 집안이 부유하다. 그 사람이 가난한지 어떻게 아는가? 재신(財神)이 끝내 참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성(財星)이 참되지 않다는 것은 단지 설기되거나 겁탈당하는 것만이 아니다. 상관(傷官)이 가볍고 재성(財星)이 무거운 것, 재성(財星)이 가볍고 관성(官星)이 무거운 것, 상관(傷官)이 무겁고 인성(印星)이 가벼운 것, 재성(財星)이 무겁고 겁재(劫財)가 가벼운 것이 모두 재신(財神)이 참되지 않은 것이다. 그 가운데 한 자리의 청기(淸氣)가 있으면 가난하지 않다. 그 사람이 길한지 어떻게 아는가? 희신(喜神)이 보필하기 때문이다. 주(柱) 중에 기뻐하는 신이 좌우와 처음과 끝에서 모두 그 힘을 얻는 자는 반드시 길하다. 만약 대세가 평순하고 내체(內體)가 견고하고 두터우며 주종(主從)이 마땅함을 얻었다면, 설령 한두 기신(忌神)이 와서 공격하더라도 흉하지 않다. 비유하면 나라 안이 평안하고 화목하면 외적을 근심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이 흉한지 어떻게 아는가? 기신(忌神)이 번갈아 공격하기 때문이다. 재성(財星)·관성(官星)이 무력하고 용신(用神)이 무력한 것은 발달하는 바가 없고 약간의 형극(刑剋)을 띠는 데 불과하다. 기신(忌神)이 너무 많아 혹은 형(刑)하고 혹은 충(沖)하며 세운(歲運)이 그것을 도와 번갈아 서로 공격하는데, 국(局) 안에 방어하는 신이 없고 또 주종(主從)도 없는 데 이르면 형상(刑傷)과 파패(破敗)를 면치 못하고 재난이 늘 침범하여 늙도록 길하지 않다. 그 사람이 장수하는지 어떻게 아는가? 성(性)이 안정되고 원기(元氣)가 두텁기 때문이다.
고요한 자는 장수한다. 주(柱) 중에 충(沖)도 없고 합(合)도 없으며 결함도 없고 탐함도 없으면 그 성(性)이 고요한 것이다. 원신(元神)이 두텁다는 것은 단지 정기(靜氣)와 신기(神氣)가 모두 온전함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관성(官星)이 끊어지지 않고, 재신(財神)이 소멸하지 않으며, 상관(傷官)이 기운이 있고, 일주가 약하면 인성(印星)이 가볍고, 제강(提綱)이 일주를 보좌하고, 용신(用神)이 유력하며, 시(時)에 뿌리를 내리고, 운(運)에 절지(絶地)가 없는 것이 모두 원신(元神)이 두터운 것이다. 대체로 갑을인묘(甲乙寅卯)의 기운이 충전(沖戰)과 설기를 만나지 않고, 한쪽으로 왕하거나 떠서 흩어지지 않으며, 안돈됨이 제자리를 얻은 자는 반드시 장수한다. 목(木)은 인(仁)에 속하고 인자(仁者)는 장수하니 매번 징험이 있다. 만약 빈천하면서 장수하는 자는 그 기운이 맑고 일주가 왕하거나, 일주가 약한데 운이 생지(生地)로 가서 조금 편안하고 식록(食祿)이 끊이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 그 사람이 요절하는지 어떻게 아는가? 기(氣)가 탁하고 신(神)이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기(氣)가 탁하고 신(神)이 마른 명(命)은 보기가 매우 쉽다. 인수(印綬)가 너무 왕하여 일주가 붙을 곳이 없는 것, 재성(財星)·칠살(七殺)이 너무 왕하여 일주가 의지할 곳이 없는 것, 기신(忌神)과 희신(喜神)이 뒤섞여 싸우는 것, 사주와 행운(行運)이 반대로 충(沖)하는 것, 끊어져서 화합하지 않는 것, 고요하되 전일하지 않은 것, 습하여 막히는 것, 조하여 울체되는 것, 정(精)이 흐르고 기(氣)가 새는 것, 이것들이 모두 수명이 없는 명(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