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造化)가 낳고 낳아 쉬지 않는 기틀, 정(貞)과 원(元)이 오가는 운을 누가 알겠는가? 누군가 그 가운데의 수(數)를 알면 정(貞) 아래에서 원(元)이 열리는 것이 곳곳에서 마땅하다. 삼원(三元)에는 모두 정원(貞元)이 있다. 팔자로 논하면 연(年)은 원(元), 월(月)은 형(亨), 일(日)은 이(利), 시(時)는 정(貞)이 되니, 연·월이 길한 자는 전반생이 길하고, 일·시가 길한 자는 후반생이 길하다. 대운으로 논하면 처음 15년이 원(元), 다음 15년이 형(亨), 가운데 15년이 이(利), 마지막 15년이 정(貞)이니, 원·형 운이 길한 자는 전반생이 길하고, 이·정 운이 길한 자는 후반생이 길하다. 사람의 수명이 이미 끝난 뒤에 이르러서도 운이 가는 곳이 과연 기뻐하는 것이면 대대로 창성하니, 이것이 정(貞) 아래에서 원(元)을 일으키는 묘함이요, 낳고 낳아 쉬지 않는 기틀이니, 그래서 여러 대의 조짐을 징험하고 운수가 일정하여 바뀌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