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14장 十四、精神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적천수천미 滴天髓闡微

任鐵樵
14장 十四、精神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十四、精神

사람에게는 정(精)과 신(神)이 있으니 한쪽으로 치우쳐 구해서는 안 되며, 요체는 덜고 더함이 그 중(中)을 얻는 데 있다. 〔원주〕 정기(精氣)와 신기(神氣)는 모두 기(氣)이다. 오행은 대체로 금수(金水)를 정기로, 목화(木火)를 신기로 삼으며, 토(土)는 이를 채우는 것이다. 신(神)이 있어 사람은 그 정(精)을 보지 못하나 정이 저절로 족한 경우가 있고, 정이 족하여 그 신을 보지 못하나 신이 저절로 족한 경우가 있다. 정이 결핍되고 신이 삭막한데 일주가 허왕(虛旺)한 경우가 있고, 정이 결핍되고 신이 삭막한데 일주가 고약(孤弱)한 경우가 있다. 신이 부족하고 정이 남는 경우가 있고, 정이 부족하고 신이 남는 경우가 있다. 정신이 모두 결핍되었으나 기(氣)가 왕한 경우가 있고, 정신이 모두 왕하나 기가 쇠한 경우가 있다. 정이 결핍되었으나 신을 얻어 돕는 경우가 있고, 신이 결핍되었으나 정을 얻어 생하는 경우가 있다. 정이 정을 도우나 정이 도리어 설하여 무기력한 경우가 있고, 신이 신을 도우나 신이 도리어 죽어 무기력한 경우가 있으니, 이 두 가지는 모두 기(氣)가 주관하는 것이다. 무릇 이것들은 모두 한쪽으로 치우쳐 구해서는 안 되며, 모두 그 진퇴를 덜고 더하여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게 해야 한다.

〔임철초 주〕 정(精)이란 나를 생하는 신이고, 신(神)이란 나를 극하는 것이며, 기(氣)란 본기(本氣)가 가득 찬 것이다. 이들은 정을 위주로 하니, 정이 족하면 기가 왕하고, 기가 왕하면 신이 왕하니, 오로지 금수(金水)를 정기로, 목화(木火)를 신기로 삼는 것이 아니다. 본문 끝 구절에 “요체는 덜고 더함이 그 중을 얻는 데 있다”고 하였으니, 금수가 정이고 목화가 신인 것이 아님이 분명하며, 반드시 유통하고 생화하여 덜고 더함이 알맞아야 정·기·신 세 가지가 갖추어진다. 자세히 따지면 일주·용신·체상(體象)에만 정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행이 모두 가지고 있다. 남는 것은 덜고 부족한 것은 더하는 것이 비록 정해진 이치이나, 또한 정해진 가운데 정해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오직 “그 중을 얻는다[得其中]”는 세 글자를 살피는 데 있을 뿐이다. 덜어냄[損]은 극제(剋制)이고, 더함[益]은 생부(生扶)이다. 남는 것은 덜되, 지나치게 남는 것은 설해야 하고, 부족한 것은 더하되, 지나치게 부족한 것은 제거해야 하니, 이것이 손익의 묘용이다. 대개 지나치게 남는 것을 덜면 도리어 그 노여움을 건드리니 그 남는 것에 순응하여 설해야 하고, 지나치게 부족한 것에 더하면 보탬을 받지 못하니 그 부족함을 따라 제거해야 하니, 이것이 한쪽으로 치우쳐 구할 수 없는 것이다. 요컨대 정이 너무 족하면 그 기를 더해야 하고, 기가 너무 왕하면 그 신을 도와야 하며, 신이 너무 설하면 그 정을 불려야 하니, 그러면 생화가 유통하여 신이 맑고 기가 씩씩해진다. 만약 정이 너무 족한데 도리어 그 기를 덜고, 기가 너무 왕한데 도리어 그 신을 상하게 하고, 신이 너무 설하는데 도리어 그 정을 억제하면, 편고(偏枯)하고 잡란하여 정이 삭막하고 신이 마른다. 그러므로 수(水)가 범람하면 목(木)이 떠서 목에 정신이 없고, 목(木)이 많으면 화(火)가 치열하여 화에 정신이 없으며, 화(火)가 타오르면 금(金)에 정신이 없고, 금(金)이 많으면 수(水)가 약하여 수에 정신이 없다. 원주에서 금수를 정기로, 목화를 신기로 삼은 것은 장부(臟腑)로 논한 것이다. 폐는 금(金)에 속하고 신장은 수(水)에 속하여 금수가 상생하여 안에 감추어지므로 정기가 되고, 간은 목(木)에 속하고 심장은 화(火)에 속하여 목화가 상생하여 겉으로 발하므로 신기가 되며, 비장은 토(土)에 속하여 온몸을 꿰뚫으니 토가 이를 채우는 것이다. 만약 명(命) 가운데의 표리 정신을 논한다면 금목수화(金木水火)로 정신을 삼지 않는다. 예컨대 왕한 것은 설해야 하니 설하는 신이 [힘을] 얻으면 정이 족한 것이 되고, 이는 안에서 겉으로 발하는 것이니 신이 저절로 족해진다. 왕한 것은 극해야 하니 극하는 신이 힘이 있으면 신이 족한 것이 되고, 이는 겉에서 안으로 도달하는 것이니 정이 저절로 족해진다. 예컨대 토(土)가 사계월에 태어나 사주에 토가 많고 목(木)이 없으며, 혹 천간에 경신(庚辛)이 투출하거나 혹 지지에 신유(申酉)가 감추어져 있으면, 이를 안에서 겉으로 발한다고 하니 정이 족하고 신이 안정된다. 만약 토가 많고 금(金)이 없으며, 혹 천간에 갑을(甲乙)이 투출하거나 혹 지지에 인묘(寅卯)가 감추어져 있으면, 이를 겉에서 안으로 도달한다고 하니 신이 족하고 정이 편안하다. 토(土)를 이와 같이 논하니 오행이 모두 같으므로 자세히 궁구해야 한다. 癸酉 甲子 丙寅 戊戌癸亥 壬戌 辛酉 庚申 己未 戊午

이 명조는 갑목(甲木)을 정(精)으로 삼으니, 쇠한 목(木)이 수(水)의 적셔 줌을 얻고 인록(寅祿)을 만나 정이 족하다. 무토(戊土)를 신(神)으로 삼으니, 술(戌)에 앉아 통근하고 인술(寅戌)이 공(拱)하니 신이 왕하다. 관성이 인성을 생하고 인성이 일간을 생하며, 앉은 자리가 장생(長生)이니 기가 꿰뚫어 유통하여 생화의 오행이 모두 족하다. 좌우상하의 정이 화합하여 어긋나지 않으니, 관성이 오면 막을 수 있고, 겁재가 오면 관성이 있으며, 식신이 오면 인성이 있어, 동서남북의 운을 모두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일생 부귀복수(富貴福壽)하였으니 아름답다 할 만하다. 癸未 乙卯 丙辰 庚寅甲寅 癸丑 壬子 辛亥 庚戌 己酉 이 명조를 대세로 보면 관인이 상생하고 편재(偏財)를 시에서 만나며 오행이 빠짐없고 사주가 순수하여 엄연히 귀격이다. 그러나 재관 두 글자가 휴수하고 또 멀리 떨어져 서로 돌볼 수 없으며, 지지에 인묘진(寅卯辰)이 온전하여 봄 토(土)가 극진되어 금(金)을 생할 수 없고, 금은 절지에 임하여 수(水)를 생할 수 없으며, 수의 기운은 목(木)에 다 설하여 목의 세력은 더욱 왕하고 화(火)는 치열해짐을 알지 못한 것이다. 화가 치열하면 기가 죽고, 기가 죽으면 신이 마른다. 행운이 북방이면 또 병화(丙火)의 기를 상하게 하고 도리어 목의 정을 도우며, 금운을 만나도 이른바 지나치게 남는 것을 덜면 도리어 그 노여움을 건드리는 것이니, 이 때문에 평생 녹록하여 명리를 이루지 못하였다. 戊戌 乙丑 丙辰 己丑甲子 癸亥 壬戌 辛酉 庚申 己未 이 사주는 모두 토(土)로, 명주(命主)의 원신이 다 설기되고 월간 을목(乙木)은 시들어 말랐으니, 이른바 정기가 고갈된 것이다. 운이 임술(壬戌)을 만나 본주(本主)가 상하였고, 해가 신미(辛未)를 만나 을목(乙木)을 바짝 극하니, 9월에 약증(弱症)을 앓다가 죽었다. 이 명조는 운이 역행하니 아마 여명(女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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