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흘러서 어느 곳에 머무는가? 기괄(機括)을 이 가운데서 구하면 오는 것도 알고 가는 것도 안다. 〔원주〕 당령(當令)했는지 발령(發令)하지 않았는지를 논할 필요 없이, 다만 가장 많고 가장 왕(旺)하여 온 국(局)의 조종(祖宗)이 될 만한 것을 취하여 원두(源頭)로 삼는다. 이 원두(源頭)가 어느 곳으로 흘러가는지를 보아, 흘러간 곳이 기뻐하는 신(神)이면 곧 여기에 머무르니 이것이 좋은 귀로(歸路)이다. 예컨대 辛酉, 癸巳, 戊申, 丁巳는 화(火)를 원두(源頭)로 하여 금수(金水) 방향으로 흘러가 곧 머무르니, 그러므로 부귀가 가장 뛰어나다. 만약 다시 목지(木地)로 흘러가면 기(氣)가 설(泄)하여 어지러워진다. 만약 길(吉)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전에 중간에서 막힘을 만나면, 그 막은 신(神)이 어떤 신(神)인지를 보아 그 휴구(休咎)를 판단하고, 흘러가 머문 땅이 어떤 땅인지를 보아 그 지위를 안다. 예컨대 癸丑, 壬戌, 癸丑, 壬子는 토(土)를 원두(源頭)로 하여 수(水)의 방향에서 그치니 단지 몸 하나만 생(生)할 뿐이고, 술(戌) 중의 화토(火土)의 기(氣)가 이끌어 도움을 얻으니 그러므로 승려가 되었다.
〔임철초 주〕 원두(源頭)란 곧 사주 가운데의 왕신(旺神)이니,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식상(食傷)·비겁(比劫)의 부류를 막론하고 모두 원두(源頭)가 될 수 있다. 요컨대 유통(流通)하고 생화(生化)하여 국(局)을 거둠이 아름다운 것이 좋다. 혹 비겁(比劫)에서 일어나 재관(財官)에서 그치면 기쁘고, 혹 재관(財官)에서 일어나 비겁(比劫)에서 그치면 꺼린다. 마치 산천이 맥(脈)을 일으켜 내룡(來龍)하는 것과 같아서, 대부모(大父母)에서 기(氣)를 알아보려면 존성(尊星)을 보고, 참된 자식(子息)에서 기(氣)를 알아보려면 주성(主星)을 보며, 교구(交媾)하는 곳에서 기(氣)를 알아보려면 태복성(胎伏星)을 보고, 태(胎)를 이루어 기르는 곳에서 기(氣)를 알아보려면 태식성(胎息星)을 보며, 칠살(七殺)을 화(化)하여 권(權)으로 삼는 곳에서 기(氣)를 알아보려면 해성(解星)을 보고, 절처봉생(絶處逢生)에서 기(氣)를 알아보려면 은성(恩星)을 본다. 원(源)의 기(氣)는 세(勢)로써 알아보고, 유(流)의 기(氣)는 정(情)으로써 알아본다. 그러므로 원두(源頭)가 흘러가 머무는 땅은 곧 산천의 결혈(結穴)하는 곳이니 궁구하지 않을 수 없고, 원두(源頭)가 막히는 곳은 곧 내룡(來龍)이 파손되고 격절된 뜻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그 원두(源頭)가 흘러가 그치는 땅이 어떤 땅인지를 보아 누가 흥하고 누가 쇠하는지를 알고, 그 막는 신(神)이 어떤 신(神)인지를 보아 무엇이 길(吉)하고 무엇이 흉(凶)한지를 논한다. 예컨대 원두(源頭)가 연월(年月)에서 일어난 것이 식신(食神)·인성(印星)이고 일시(日時)에 머문 것이 재관(財官)이면, 위로는 조부의 음덕을 입고 아래로는 자손의 복을 누린다. 혹 연월(年月)의 관(官)에서 일어나 일시(日時)의 상관(傷官)·겁재(劫財)에 머물면 조업(祖業)을 파패하고 처를 형(刑)하고 자식을 극(克)한다. 예컨대 일시(日時)에서 일어난 것이 재관(財官)이고 연월(年月)에 머문 것이 식신(食神)·인성(印星)이면, 위로는 조부에게 빛을 더하고 아래로는 자손을 위해 기업을 세운다. 혹 일시(日時)에서 일어난 것이 재관(財官)이고 연월(年月)에 머문 것이 상관(傷官)·겁재(劫財)이면, 조업(祖業)을 누리기 어렵고 스스로 새로 일으킨다. 흘러가 머문 연(年)이 관인(官印)인 자는 그 조상이 청고(淸高)함을 알고, 상관(傷官)·겁재(劫財)인 자는 그 조상이 한미(寒微)함을 안다. 흘러가 머문 월(月)이 재관(財官)인 자는 그 부모가 창업하였음을 알고, 상관(傷官)·겁재(劫財)인 자는 그 부모가 파패하였음을 안다. 흘러가 머문 일시(日時)가 재관(財官)·식신(食神)·인성(印星)인 자는 반드시 맨손으로 집안을 이루거나 혹 처가 어질고 자식이 귀하다. 흘러가 머문 일시(日時)가 상관(傷官)·겁재(劫財)·효신(梟神)·양인(陽刃)인 자는 반드시 처가 누추하고 자식이 못나거나, 혹 처로 인해 화(禍)를 부르고 집안을 파하고 욕을 당한다. 그러나 또 일주의 희기(喜忌)를 보고 판단해야 하니, 그러면 징험하지 않음이 없다. 예컨대 원두(源頭)가 흘러 아직 머물지 못한 땅에 막아 격절시키는 신(神)이 있는데 그것이 편정인수(偏正印綬)이면 반드시 윗사람으로 인한 화(禍)가 되고, 주중(柱中)에 재성(財星)이 제(制)함이 있으면 반드시 어진 처의 도움을 얻는다. 비겁(比劫)의 화(化)가 있으면 혹 형제의 부축을 얻는다. 막는 것이 비겁(比劫)이면 반드시 형제의 누(累)를 입거나 혹 불화한다. 주중(柱中)에 관성(官星)이 제(制)함이 있으면 반드시 현귀(賢貴)한 이의 풀어줌을 얻고, 식상(食傷)의 화(化)가 있으면 혹 자질(子侄)의 도움을 얻는다. 막는 것이 재성(財星)이면 반드시 처첩의 화(禍)를 당하고, 주중(柱中)에 비겁(比劫)이 제(制)함이 있으면 반드시 형제의 도움을 얻거나 혹 형제가 사랑하고 공경한다. 관성(官星)의 화(化)가 있으면 혹 현귀(賢貴)한 이의 이끌어 줌을 얻는다. 막는 것이 식상(食傷)이면 반드시 자손의 누(累)를 입고, 주(柱)에 인수(印綬)가 제(制)함이 있으면 반드시 윗사람의 복을 입거나 혹 친척 어른의 발탁을 받는다.
재성(財星)의 화(化)가 있으면 반드시 아름다운 처를 얻거나 혹 [처가] 살림에 재능이 많다. 막는 것이 관살(官殺)이면 반드시 관형(官刑)의 화(禍)를 당하고, 주중(柱中)에 식상(食傷)이 제(制)함이 있으면 반드시 자질(子侄)의 힘을 얻는다. 인수(印綬)의 화(化)가 있으면 반드시 윗사람의 도움에 의지한다. 그러나 또 용신(用神)의 의기(宜忌)를 보고 논해야 하니, 그러면 응하지 않음이 없다. 예컨대 원두(源頭)가 흘러가 머문 것이 관성(官星)이고 또 일주의 용신(用神)이면 명예를 이루어 귀현(貴顯)하는 자가 열에 여덟아홉이고, 재성(財星)이고 또 일주의 용신(用神)이면 이익을 이루어 재물을 일으키는 자가 열에 여덟아홉이며, 인성(印星)이고 또 일주의 용신(用神)이면 문망(文望)이 있고 청고(淸高)한 자가 열에 여덟아홉이고, 식상(食傷)이고 또 일주의 용신(用神)이면 재물과 자식이 아름다운 자가 열에 여덟아홉이다. 일주가 관성(官星)을 기신(忌神)으로 삼으면 벼슬 때문에 화(禍)를 당해 집안이 기우는 자가 있고, 일주가 재성(財星)을 기신(忌神)으로 삼으면 재물 때문에 몸을 잃거나 명절(名節)을 무너뜨리는 자가 있으며, 일주가 인성(印星)을 기신(忌神)으로 삼으면 [윗사람] 때문에 해를 입는 자가 있고, 일주가 식상(食傷)을 기신(忌神)으로 삼으면 자손 때문에 누(累)를 입어 후사가 끊기는 자가 있다. 이것이 원두(源頭)를 끝까지 궁구하는 바른 이치이니, 세속 책의 잘못된 논의와는 같지 않다. 辛酉 庚子 丙寅 癸巳乙亥 戊戌 丁酉 丙申 乙未 甲午 이는 금(金)을 원두(源頭)로 하여 인목(寅木)으로 흘러가니, 인수(印綬)가 신(身)을 생(生)하여 더욱 묘하다. 사시(巳時)에 녹(祿)을 얻고 재(財)가 또 생(生)을 만나며 관성(官星)이 투로(透露)하여 맑고 정신이 있으니, 중화(中和)가 순수하고 일어나는 곳도 좋으며 국(局)으로 돌아감이 더욱 아름답다. 사림(詞林) 출신으로 벼슬이 통정(通政)에 이르렀고, 평생 험난함이 없이 명리(名利)가 함께 빛났다. 辛丑 癸巳 戊申 丙辰壬辰 辛卯 庚寅 己丑 戊子 丁亥 이는 화(火)를 원두(源頭)로 하여 수(水)의 방향으로 흘러가니, 더욱 묘한 것은 월(月)과 시(時) 두 화(火)의 근원이 모두 유통을 얻어 금수(金水)에 이르러 국(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富)는 백만을 두었고 귀(貴)는 일품(一品)에 이르렀으며, 평생 험한 곳을 평지처럼 밟았다. 이른바 “경성(景星)과 경운(慶雲)이니 뭇 길(吉)이 떠받들어 향함을 우러르고, 꽃이 모이고 비단이 무리 지으니 오복(五福)이 나란히 이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辛卯 辛卯 丙子 甲午庚寅 己丑 戊子 丁亥 丙戌 乙酉 이는 목(木)을 원두(源頭)로 하나 오행에 토(土)가 없어 금(金)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재관(財官)이 또 격절되어 충(沖)하고 설(泄)을 만나니 생화(生化)의 정(情)이 없다. 초운 경인(庚寅)에는 윗사람의 복을 입었고, 기축(己丑) 운에 자(子)와 합(合)하여 화(火)를 설(泄)하고 금(金)을 생(生)하니 재물과 복이 함께 이르렀으며, 무자(戊子) 운에는 토(土)가 허(虛)하고 수(水)가 왕(旺)하여 목신(木神)을 암암리에 도우니 형모(刑耗)가 일어났고, 정해(丁亥) 운에는 금(金)을 극(克)하고 목(木)을 회(會)하여 집안이 망하고 사람이 죽었다. 庚寅 壬午 戊午 丁巳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이는 화(火)를 원두(源頭)로 하나, 연지(年支) 인목(寅木)이 주관하고 월간(月干) 임수(壬水)가 가로막아 금(金)으로 흘러가지 못한다. 초운 토금(土金)의 땅에서 막는 신(神)을 충화(沖化)하니, “가업은 가을 물과 봄꽃처럼 성하고, 사람은 요(堯)임금의 하늘과 순(舜)임금의 해 같은 은혜를 입었다”. 한번 수(水)[…] 봄꽃처럼 성하고, 사람은 요(堯)임금의 하늘과 순(舜)임금의 해 같은 은혜를 입었다. 한번 병술(丙戌) 운에 들자 지지가 화국(火局)을 회(會)하여 효신(梟神)이 식신(食神)을 빼앗으니 파모가 심상치 않았고, 또 처 하나와 첩 둘, 아들 넷을 극(克)하였다. 정해(丁亥) 운에 이르러 천간·지지가 모두 합화(合化)하여 목(木)이 되니, 외로운 그림자 하나로 고단함을 견디지 못하고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었다. 무릇 부귀한 자는 원두(源頭)를 따르지 않은 적이 없다. 그 귀천을 나누는 것은 전적으로 수국(收局) 한 글자로 정해진다. 나의 탁기(濁氣)를 제거하고 나의 희신(喜神)이 되면 귀(貴)하지 않더라도 부(富)하고, 나의 청기(淸氣)를 제거하고 나의 기신(忌神)이 되면 가난하지 않더라도 천(賤)하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이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