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45장 十一、閒神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적천수천미 滴天髓闡微

任鐵樵
45장 十一、閒神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十一、閒神

한둘의 한신(閒神)을 쓰려면 제거하라, 쓰지 않는다면 무엇이 해로우랴, 건드리지 말라. 반국(半局)의 한신(閒神)은 한가로이 두어라, 긴요한 자리에서는 제 편[自家]이 된다. 〔원주〕 희신(喜神)은 많을 필요가 없으니 하나의 기쁨이면 열 가지가 갖추어지고, 기신(忌神)도 많을 필요가 없으니 하나의 꺼림이면 열 가지가 해롭다. 희기(喜忌) 외에 기쁨이 되기에도 부족하고 꺼림이 되기에도 부족한 것은 모두 한신(閒神)이다. 예컨대 천간을 용(用)으로 삼아 기운을 이루고 합을 이루는데, 지지의 신(神)이 허탈(虛脫)하여 기운이 없고 충합(沖合)이 제멋대로이며 오르내림이 무정(無情)한 경우, 예컨대 지지를 용(用)으로 삼아 도움을 이루고 합을 이루는데, 천간의 신(神)이 떠돌고 흩어져 들떠 있으나 일주(日主)를 방해하지 않는 경우, 주(主)가 양(陽)이고 보(輔)도 양(陽)이어서 양기(陽氣)가 머물러 충(沖)하지도 동(動)하지도 않고 합(合)하지도 돕지도 않는 경우, 일·월이 유정(有情)하고 연·시가 돌아보지 않으나 일주(日主)에 해가 없는 경우, 일·시가 제자리를 얻고 연·월이 돌아보지 않으나 일주(日主)에 해가 없는 경우, 일주(日主)가 충(沖)도 없고 합(合)도 없는 경우에는, 비록 한신(閒神)이 있더라도 다만 그것을 건드리지 않으면 긴요한 땅에서 스스로 진영을 친다. 운로(運道)에 이르러서도 다만 제 편의 경계 안으로만 가면 역시 기이함이 되기에 족하다. 〔임철초 주〕 용신(用神)이 있으면 반드시 희신(喜神)이 있으니, 희신(喜神)이란 격(格)을 보좌하고 용신(用神)을 돕는 신(神)이다. 그러나 희신(喜神)이 있으면 또한 반드시 기신(忌神)이 있으니, 기신(忌神)이란 격(格)을 깨뜨리고 용신(用神)을 손상시키는 신(神)이다. 용신(用神)·희신(喜神)·기신(忌神) 외에는 모두 한신(閒神)이다. 다만 한신(閒神)이 많은 경우가 있으므로 한둘, 반국(半局)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한신(閒神)은 체용(體用)을 상하지 않고 희신(喜神)을 방해하지 않으니 건드릴 필요가 없다. 그것을 한가로이 두었다가, 세운(歲運)에서 격(格)을 깨뜨리고 용신(用神)을 손상시키는 것을 만났는데 희신(喜神)이 격(格)을 보좌하고 용신(用神)을 보호하지 못할 때를 긴요한 자리라 하니, 이때 한신(閒神)을 얻어 세운(歲運)의 흉신(凶神)·기물(忌物)을 제화(制化)하고 격국(格局)과 희용(喜用)을 바로잡아 돕거나, 혹은 한신(閒神)이 세운(歲運)의 신(神)과 합하여 희용(喜用)으로 화(化)하여 격(格)을 보좌하고 용신(用神)을 도우면 나의 한 집안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장(章)의 본문에서 중시하는 것은 마지막 구절 "긴요한 자리에서는 제 편이 된다"에 있으니, 원주(原注)는 오류를 면하지 못하였다. "비록 한신(閒神)이 있더라도 다만 그것을 건드리지 않으면 긴요한 자리에서 스스로 진영을 치고, 운로(運道)에 이르러서도 다만 제 편의 경계 안으로만 간다"고 한 데 이르러서는, 참으로 이렇게 논한다면 제 편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도적처럼 방비해야 할 것이 된다. 이는 일정한 이치가 아니다. 예컨대 목(木)을 용신(用神)으로 삼을 때, 목(木)이 남음이 있으면 화(火)를 희신(喜神)으로, 금(金)을 기신(忌神)으로, 수(水)를 구신(仇神)으로, 토(土)를 한신(閒神)으로 삼고, 목(木)이 부족하면 수(水)를 희신(喜神)으로, 토(土)를 기신(忌神)으로, 금(金)을 구신(仇神)으로, 화(火)를 한신(閒神)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용신(用神)이 반드시 희신(喜神)의 보좌와 한신(閒神)의 도움을 얻으면 용신(用神)이 세력이 있어 기신(忌神)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목(木)을 논함이 이와 같으니 나머지는 알 수 있다. 庚寅 戊子 甲寅 丙寅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갑목(甲木)이 자월(子月)에 태어나 두 양(陽)이 진기(進氣)하고 왕한 인성(印星)이 신(身)을 생하며, 지지에 세 인(寅)이 앉아 송백(松柏)의 몸체로 왕하고도 견고하다. 한 점 경금(庚金)은 절(絶)에 임하여 목(木)을 극(剋)하지 못하고 도리어 기신(忌神)이 된다. 차가운 목(木)이 햇볕을 향하니 시간(時干)의 병화(丙火)가 맑게 투간(透干)하여 그 한응(寒凝)에 맞서고 그 정영(菁英)을 설(泄)하니 용신(用神)이 되고, 겨울 화(火)는 본래 허하므로 인목(寅木)을 희신(喜神)으로 삼는다. 월간(月干) 무토(戊土)는 수(水)를 제압할 수 있고 또 금(金)을 생할 수 있으므로 한신(閒神)이 되며, 수(水)를 구신(仇神)으로 삼는데, 병화(丙火)가 맑고 순수함을 기뻐한다. 묘(卯) 운에 이르러 수(水)를 설(泄)하고 화(火)를 생하니 일찍 과갑(科甲)에 올랐고, 임진(壬辰)·계사(癸巳)는 한신(閒神)이 제압하고 합함을 얻어 벼슬길이 평탄하였으며, 갑오(甲午)·을미(乙未)의 화(火)가 왕한 땅에서 벼슬이 상서(尚書)에 이르렀다. 甲子 丁卯 甲寅 庚午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갑목(甲木)이 중춘(仲春)에 태어나 지지에 녹(祿)과 인(刃)을 만나고 천간에 비견(比肩)이 투간(透干)하니 왕함이 극에 달하였다. 시상(時上)의 경금(庚金)은 뿌리가 없어 기신(忌神)이 되고, 월간(月干)의 정화(丁火)가 용신(用神)이 되니 [목화(木火)] 통휘(通輝)의 기운이다. 그래서 일찍 벼슬길에 올라 벼슬이 관찰(觀察)에 이르렀다. 애석하게도 토(土)라는 한신(閒神)이 없어 운이 임신(壬申)에 이르자 금수(金水)가 함께 체용(體用)을 상하니 그러므로 화를 면하지 못하였다. 문을 나서 하늘 끝까지 노닐려 하는데, 어찌하여 치마와 비녀[여인]에 마음대로 머무는가? 〔원주〕 본래 분발하여 큰일을 하려는 자인데, 일주(日主)에게 합이 있어 용신(用神)을 돌아보지 않거나, 용신(用神)에게 합이 있어 일주(日主)를 돌아보지 않거나, 귀(貴)를 바라지 않는데 귀(貴)를 만나거나, 녹(祿)을 바라지 않는데 녹(祿)을 만나거나, 합(合)을 바라지 않는데 합(合)을 만나거나, 생(生)을 바라지 않는데 생(生)을 만나는 것은 모두 유정(有情)하나 도리어 무정(無情)하니, 여인에게 머물러 떠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임철초 주〕 이는 합을 탐하여 화(化)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합하였으면 화(化)하는 것이 마땅하니, 화(化)한 것이 희신(喜神)이면 명리(名利)가 뜻대로 되고, 화(化)한 것이 기신(忌神)이면 재앙과 허물이 반드시 이른다. 합하되 화(化)하지 않으면 얽매여 머무르고 연연한다고 하니, 저것을 탐하고 이것을 꺼려 큰 뜻을 가지고 큰일을 함이 없다. 일주(日主)에게 합이 있으면 용신(用神)이 나를 보좌함을 돌아보지 않아 그 큰 뜻을 꺼리고, 용신(用神)에게 합이 있으면 일주(日主)가 큰일을 함을 돌아보지 않아 그 공을 이루도록 돕지 않는다. 또 합신(合神)이 진(眞)하여 본래 화(化)할 수 있는데 도리어 그 종합(從合)하는 신(神)을 도와 화(化)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또 일주(日主)가 휴수(休囚)하여 본래 종(從)할 수 있는데 도리어 합신(合神)의 도움을 만나 종(從)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모두 유정(有情)하나 도리어 무정(無情)하니 여인에게 마음대로 머무는 것과 같다. 乙未 庚辰 戊辰 丙辰己卯 戊寅 丁丑 丙子 乙亥 甲戌 무토(戊土)가 계춘(季春)에 태어나 을목(乙木) 관성(官星)이 투로(透露)하고 미(未)에 뿌리를 서리고 진(辰)에 여기(餘氣)가 있으니 본래 용신(用神)으로 삼을 수 있다. 경(庚)과 합함이 꺼려지니 합을 탐하여 극(剋)을 잊는다[貪合忘剋]고 하며, 일주(日主)가 나를 기뻐함을 돌아보지 않고 합하되 화(化)하지 않는다. 경금(庚金)도 용신(用神)으로 삼을 수 있으나 또 병화(丙火)가 머리 위에 있다. 스물한 살에 이르러 작은 시험에 불리하자 곧 시서(詩書)를 버리고 생업에 힘쓰지 않으며 술을 일삼았다. 또 말하기를 "높은 수레와 큰 깃발도 영화로 여기지 않고, 논밭이 이어져 있어도 나는 부유함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직 이것으로 성정(性情)을 즐겁게 하고 내 입과 몸에 맞추어 내 몸을 마치면 족하다!"라고 하였다. 丁丑 癸卯 丙戌 辛卯壬寅 辛丑 庚子

己亥 戊戌 丁酉 병화(丙火)가 중춘(仲春)에 태어나 인성(印星)이 바르고 관성(官星)이 맑으며 일원(日元)이 생왕(生旺)하니 관성(官星)을 쓰기에 족하다. 꺼리는 것은 병신(丙辛)이 한 번 합하여 용신(用神)이 나를 보좌함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니, 신금(辛金)은 유연하여 병화(丙火)가 이를 만나면 겁을 먹고, 부드러움이 굳셈을 제압하여 연연하며 놓지 못하니 큰일을 하려는 뜻을 꺼린다. 병(丙)은 또 묘술(卯戌)이 합하여 겁재(劫財)로 화(化)함을 꺼린다. 그래서 어려서는 한 번 보면 외웠으나 뒤에 술과 여색에 빠져 학업을 폐하고 재산을 잃었으며, 끝내 주색(酒色)으로 몸을 망쳐 한 가지 일도 이루지 못하였다. 흰 눈과 밝은 달에 개의치 말고, 그대는 말을 채찍질하여 대궐로 향하라. 〔원주〕 일주(日主)가 용신(用神)을 타고 내달려 사사로운 뜻에 견제되지 않고, 용신(用神)이 일주(日主)를 따라 내달려 사사로운 정(情)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 큰 뜻을 이루기에 족하니, 이는 무정(無情)하나 유정(有情)한 것이다. 〔임철초 주〕 이는 충(沖)을 만나 쓰임을 얻는다는 뜻이다. 충(沖)하면 동(動)하고, 동(動)하면 내달린다. 국(局) 중에 용신(用神)과 희신(喜神) 외에 일주(日主)가 다른 신(神)과 탐하고 연연하는 바가 있을 때, 용신(用神)·희신(喜神)이 충(沖)하여 이를 제거하면 일주(日主)는 사사로운 뜻의 견제가 없어져 희신(喜神)의 세력을 타고 내달린다. 국(局) 중에 용신(用神)·희신(喜神)이 다른 신(神)과 탐하고 연연하는 바가 있을 때, 일주(日主)가 그 다른 신(神)을 충극(沖剋)하여 제거할 수 있으면 희신(喜神)은 사사로운 얽매임이 없어져 일주(日主)를 따라 내달린다. 이는 무정(無情)하나 도리어 유정(有情)한 것이니, 장부(丈夫)의 뜻으로 사사로운 정(情)에 연연하지 않고 큰 뜻을 가지고 큰일을 하는 것이다. 丁卯 辛亥 丙寅 丙申庚戌 己酉 戊申 丁未 丙午 乙巳 이 명조는 칠살(七殺)이 비록 월령(月令)을 잡았으나 인수(印綬)도 왕하고, 게다가 비겁(比劫)이 함께 투간(透干)하여 신왕(身旺)하니 칠살(七殺)을 쓰기에 족하다. 칠살(七殺)을 쓸 때는 칠살(七殺)을 합하는 것이 마땅치 않으니, 합하면 [칠살(七殺)이] 드러나지 않는다. 게다가 신금(辛金)이 몸에 붙어 있어 일주(日主)의 정(情)은 반드시 탐하고 연연하여 얽매인다. 정화(丁火)가 신금(辛金)을 겁거(劫去)하여 일주(日主)에게 탐하고 연연하는 사사로움이 없게 하고, 신금(申金)이 인목(寅木)을 충동(沖動)하여 일주(日主)에게 견제하는 뜻이 없게 함을 기뻐한다. 더욱 묘하게도 신금(申金)이 칠살(七殺)을 자양하니 일주(日主)는 희용(喜用)에 의지하여 내달린다. 무신(戊申) 운에 이르러 과거에 급제하고 갑과(甲科)에 올라 큰 뜻을 가지고 큰일을 하였다. 辛巳 丙申 壬寅 庚戌乙未 甲午 癸巳 壬辰 辛卯 庚寅 임수(壬水)가 신월(申月)에 태어나 비록 가을 물이 근원과 통하나 재살(財殺)이 함께 왕하니 신금(申金)을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다만 천간의 병신(丙辛)과 지지의 신사(申巳)가 모두 합하니, 합하여 화(化)할 수 있으면 역시 신(身)을 도울 수 있으나, 합하되 화(化)하지 않으면 도리어 얽매임이 되어 일주(日主)가 나를 기뻐하여 용신(用神)으로 삼음을 돌아보지 않는다. 또 금(金)이 당령(當令)하고 화(火)가 통근(通根)하니 탐하고 연연하는 사사로움만 있고 화합(化合)의 뜻은 없다. 묘하게도 일주(日主)가 스스로 병화(丙火)를 극(剋)하여 병화(丙火)가 신(辛)과 합할 겨를이 없게 하고, 인목(寅木)이 신금(申金)을 충동(沖動)하여 [신금(申金)이] 목(木)을 극(剋)하게 하면 병화(丙火)의 뿌리가 도리어 뽑히니, 일주(日主)인 임(壬)은 진실로 견제하는 사사로움이 없고 용신(用神)은 일주(日主)를 따라 내달린다. 계사(癸巳) 운에 이르러 연이어 갑제(甲第)에 올라 벼슬이 관찰(觀察)에 이르렀으니 그 큰 뜻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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