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나서자 오직 자식만 보이니, 내 자식이 기(氣)를 이루어 문려(門閭)를 세운다. 자식을 따름[從兒]은 몸의 강약을 따지지 않고, 다만 내 자식이 또 자식을 얻어야 한다. 〔원주〕 이는 성상(成象)·종상(從象)·상관(傷官)과 다르니, 오직 내가 생하는 것을 자식[兒]으로 취한다. 예컨대 목(木)이 화(火)를 만나 기상(氣象)을 이루거나, 무기(戊己) 일이 신유술(申酉戌)을 만나 서방의 기를 이루거나, 혹은 사유축(巳酉丑)이 금국(金局)을 온전히 회합하면 일주의 강약을 논하지 않고, 또 금이 수기(水氣)를 생할 수 있는지를 보아 [자식이 자식을 낳는] 생육(生育)의 뜻으로 전환되는지 본다. 이것이 유통(流通)이니 반드시 부귀하다. 〔임철초 주〕 순(順)이란 내가 생하는 것이다. '오직 자식만 보인다'는 것은 식상(食傷)이 많은 것이다. '문려를 세운다'는 것은 월건(月建)이 식상을 만난 것이니, 월(月)은 문호(門戶)이므로 반드시 식상이 제강(提綱)에 있어야 한다. '몸의 강약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주에 비록 비겁(比劫)이 있어도 여전히 식상을 생조하러 간다는 것이다. '내 자식이 또 자식을 얻는다'는 것은 반드시 국 중에 재(財)가 있어 생육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자신은 평범하고 용렬하여 하는 일 없이 지내도 자손이 번창하여 가문의 명성을 떨치는 것과 같으니, 또 운이 재(財)의 땅으로 가서 자식이 또 손자를 낳아야 자손의 영화를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순국(順局)이라 한다. 종아(從兒)는 종재(從財)·종관(從官)과 다르다. 그러나 식상이 재를 생하여 생육으로 전환되면 수기(秀氣)가 유행하여 명예와 이익이 모두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식상을 자식으로 삼고 재는 곧 손자이니, 손자는 조부를 극할 수 없으므로 영화를 편안히 누릴 수 있다. 만약 관성(官星)을 보면 손자가 또 자식을 낳은 것이라 하니 증조는 반드시 그 상해를 받으므로, 관살(官殺)을 보면 반드시 자기의 해가 된다. 만약 인수(印綬)를 보면 이는 나의 아버지이니, 아버지가 나를 생하면 나 스스로 할 일이 있게 되는데 어찌 자식을 용납하겠는가? 자식은 반드시 재앙을 만난다. 생육의 뜻이 없으니 그 화가 즉시 닥친다. 이 때문에 종아격(從兒格)은 인수 운을 가장 꺼리고 그다음 관운을 꺼린다. 관은 재를 설기하고 또 일주를 극하며, 식상은 또 관성과 화목하지 못하니 생육의 뜻을 잊고 쟁전(爭戰)의 풍조를 일으켜, 사람[가족]을 상하지 않으면 재물을 흩어버린다. 丁卯 壬寅 癸卯 丙辰辛丑 庚子 己亥 戊戌 丁酉 丙申 계수(癸水)가 맹춘(孟春)에 태어나 지지에 인(寅)·묘(卯)·진(辰)이 온전하여 동방 일기(一氣)이니 격은 수목종아(水木從兒)를 이루고 시간의 병화(丙火)를 용신(用神)으로 하니 이른바 자식이 또 자식을 낳은 것이다. 다만 월간 임수(壬水)가 병(病)인 것이 흠인데, 정화(丁火)가 임(壬)을 합하여 목으로 화하여 도리어 병화를 생하니 생육의 뜻으로 전환되는 것이 기쁘다. 그래서 일찍 과갑에 올라 한림원에 몸을 두었고 벼슬이 봉강(封疆)에 이르렀으며, 신(申)운은 목화(木火)의 절지(絶地)라 죽었다. 丁巳 癸卯 癸卯 丙辰壬寅 辛丑 庚子 己亥 戊戌 丁酉 계수(癸水)가 중춘(仲春)에 태어나 목이 왕하여 권세를 잡았고 사주에 금이 없으니 역시 수목종아(水木從兒)이다. 인(寅)운에 지지가 동방으로 무리 지어, 갑술(甲戌)년에 입반(入泮)[생원]하고 병자(丙子)년에 향시에 합격하였는데, 앞의 명조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월간 계수(癸水)가 재를 다투는데 이를 제합(制合)하는 아름다움이 없기 때문이다. 재성(財星)이 세력이 있는 것이 기쁘니 벼슬길은 반드시 형통할 것이다. 己未 丁丑 丙戌 戊戌丙子 乙亥 甲戌 癸酉 壬申 辛未
병화(丙火)가 계동(季冬)에 태어나 온 국이 모두 토(土)이니 격은 화토종아(火土從兒)를 이루고, 축(丑) 중의 신(辛) 재(財)를 용신으로 하니 이른바 "하나의 현묘한 기틀이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정화(丁火)가 개두(蓋頭)하여 미(未)·술(戌)에 통근하니 기신(忌神)이 깊고 무거운 것이 흠이라 현달한 벼슬을 얻지 못하였다. 묘하게도 중운이 계유(癸酉)·임신(壬申)으로 가서 희신(喜神)과 용신이 함께 오니 벼슬길이 순조로웠다. 己未 辛未 丙戌 戊戌庚午 己巳 戊辰 丁卯 丙寅 병화(丙火)가 계하(季夏)에 태어나 온 국이 모두 토이니 격은 종아(從兒)로 취하고, 월간 신금(辛金)이 홀로 발현하니 이른바 종아에 또 자식을 본 것이다. 대체적인 상으로 보면 앞의 명조보다 나은데 그 공명과 부귀가 도리어 미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앞의 명조는 금이 비록 드러나지 않았으나 축(丑) 안에 삼동(三冬)의 습토(濕土)를 저장하여 화를 어둡게 하고 금을 기를 수 있었는데, 이것은 신금이 드러나 있으나 한여름[九夏]이 금을 녹이니 뿌리의 기가 견고하지 못하고, 미(未)·술(戌)의 정화(丁火)가 권세를 잡았으니 이른바 "흉물이 깊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며, 겸하여 운이 동남 목화(木火)의 땅으로 가서 비록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평생 교관(敎官)으로 지냈다. 甲午 丁丑 甲午 丙寅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갑목(甲木)이 계동(季冬)에 태어나 화(火)가 허하나 다행히 통근하여 불꽃이 있으니 격은 종아(從兒)로 취한다. 목이 비록 진기(進氣)이고 또 녹(祿)·비견이 몸을 도우나, 이른바 종아는 몸의 강약을 논하지 않으니 신약(身弱)으로 논하는 것이 아니다. 앞의 명조는 지나치게 조열(燥烈)하였다. 이것은 습토(濕土)가 조(燥)를 만나 땅은 윤택하고 하늘은 온화하여 생육이 어그러지지 않는다. 연이어 갑과에 올라 벼슬이 시랑(侍郎)에 이르렀다. 辛丑 辛丑 戊申 壬子庚子 己亥 戊戌 丁酉 丙申 乙未 무토(戊土)가 계동(季冬)에 태어나 신금(辛金)이 나란히 투출하여 통근하고, 좌하의 신금(申金)과 임수(壬水)는 왕하면서 생을 만나니 순수하여 볼 만하다. 일찍 반수(泮水)에 들었고, 해(亥)운에 이르러 북방으로 무리 지으니 가을 계수나무를 높이 꺾었다[향시 합격]. 무술(戊戌)운에 들어서자 조토(燥土)에 통근하여 임수를 빼앗고, 병인(丙寅)년에 이르러 신금(申金)·임수의 뿌리를 충거하니 체(體)와 용(用)이 모두 상하여 죽었다. 庚子 庚辰 戊申 辛酉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이 명조는 무(戊)가 계춘(季春)에 태어나 국 중에 경신(庚辛)이 겹겹이 있으니 격은 종아로 취하고, 지지가 재국(財局)을 회합하여 생육에 정이 있는 것이 기쁘니 앞과 대동소이하다. 이는 중년에 운이 토금(土金)으로 가서 재성을 생조하였기 때문에 갑과에 연이어 오르고 벼슬이 군수(郡守)에 이르렀으니, 앞의 명조가 죽고 출사하지 못한 것은 실로 운이 어긋났기 때문이다. 壬寅 辛亥 辛亥 壬辰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신금(辛金)이 맹동(孟冬)에 태어나 임수(壬水)가 권세를 잡고 재(財)가 생왕을 만나 금수(金水)가 서로 머금으니 격은 종아로 취한다. 책을 읽으면 한눈에 여러 줄을 보았고, 갑인(甲寅)운에 이르러 과거에 급제하여 갑과로 발하였으며, 을묘(乙卯)운에 서랑(署郎)에서 지부(知府)로 나갔고, 병진(丙辰)운에 들어서자 관인(官印)이 함께 오고 또 무술(戊戌)년을 만나 인수를 충동하여 그 상관(傷官)을 파하니 죽었다. 壬子 辛亥 辛卯 辛卯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신금(辛金)이 맹동(孟冬)에 태어나 수(水)의 세력이 권세를 잡았으니, 비록 천간에 신금이 셋이나 투출하였으나 지지가 절지에 임하였으므로 격은 종아로 취한다. 책을 한 번 보면 외웠고 일찍 입반하였으며, 갑인(甲寅)운에 발공(撥貢)[발공생]으로 현령에 출사하였고, 을묘(乙卯)운은 벼슬길이 순조로웠으며, 병진(丙辰)운에 연루되었고, 술(戌)년에 이르러 왕한 토가 수를 극하니 죽었다. 무릇 종아격(從兒格)은 행운이 어긋나지 않고 재를 만나면 부귀하지 않은 자가 없으며, 또 수기(秀氣)가 유행하니 사람이 반드시 총명하여 무리 중에 뛰어나고 학문이 정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