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58장 二十四、性情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적천수천미 滴天髓闡微

任鐵樵
58장 二十四、性情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二十四、性情

오기(五氣)가 어그러지지 않으면 성정(性情)이 중화(中和)하고, 탁하고 어지러우며 편고(偏枯)하면 성정이 어그러지고 거스른다. 〔원주〕 오기가 하늘에 있으면 원(元)·형(亨)·이(利)·정(貞)이 되고, 사람에게 부여되면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의 성(性)과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성실(誠實)의 정(情)이 된다. 오기가 어그러지지 않은 자는 그것이 간직되면 성이 되고 드러나면 정이 되어 중화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와 반대인 자는 어그러진다. 〔임철초 주〕 오기란 선천(先天) 『洛書』의 기(氣)이다. 양(陽)은 사정(四正)에 자리하고 음(陰)은 사우(四隅)에 자리하며, 토(土)는 간(艮)·곤(坤)에 기거하니, 이는 후천(後天) 정위(定位)에 응하는 것이다. 동방은 목(木)에 속하여 때로는 봄이 되고 사람에게는 인(仁)이 되며, 남방은 화(火)에 속하여 때로는 여름이 되고 사람에게는 예(禮)가 되며, 서방은 금(金)에 속하여 때로는 가을이 되고 사람에게는 의(義)가 되며, 북방은 수(水)에 속하여 때로는 겨울이 되고 사람에게는 지(智)가 된다. 곤(坤)·간(艮)이 주가 되니, 곤이 서남에 자리하는 것은 화(火)로 토(土)를 생하고 토로 금(金)을 생하기 때문이고, 간이 동북에 자리하는 것은 만물이 모두 토를 주로 삼기 때문이니, 겨울이 다하고 봄이 올 때 토가 아니면 수(水)를 멈출 수 없고 토가 아니면 목(木)을 심을 수 없는 것이, 마치 인·의·예·지의 성이 신(信)이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성인이 간(艮)을 동북으로 바꾼 것은 곧 신(信)으로써 이룬다는 뜻이다. 사람에게 부여된 것은 반드시 오행(五行)이 어그러지지 않고 중화하며 순수해야 측은·사양·성실의 정이 있고, 만약 편고하고 혼탁하며 태과(太過)하거나 불급(不及)하면 시비·괴역(乖逆)·교오(驕傲)의 성이 있게 된다. 己丑 丙寅 甲子 戊辰乙丑 甲子 癸亥 壬戌 辛酉 庚申 갑자(甲子) 일원(日元)이 맹춘(孟春)에 태어나, 목(木)이 당령(當令)하였으나 태과하지 않고, 화(火)는 상(相)의 자리에 있어 맹렬하지 않으며, 토(土)는 많으나 건조하지 않고, 수(水)는 적으나 마르지 않으며, 금(金)은 본래 없으나 암장(暗藏)되어 있으니, 화의 극을 받지 않고 토의 생을 얻어 다투고 싸우는 기풍이 없고 상생의 아름다움이 있다. 사람됨이 구차하지 않아 교만·아첨·각박한 행실이 없고 청렴·공손·인후한 기풍이 있다. 己酉 丁卯 己卯 乙丑丙寅 乙丑 甲子 癸亥壬戌 辛酉 기묘(己卯) 일원이 중춘(仲春)에 태어나, 토(土)가 허하여 신(信)이 적고, 목(木)이 많고 금(金)이 결핍되었으며, 음화(陰火)는 습토(濕土)를 생할 수 없어 신(信)과 의(義)가 모두 허하다. 또 팔자가 순음(純陰)이라 오로지 권세에 빌붙어, 그 마음에 남을 해치고 자신을 이롭게 할 일을 품고, 남의 재앙을 다행으로 여기고 화를 즐기는 뜻을 싹틔운다. 丙戌 乙未 丙子 甲午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병화(丙火)가 계하(季夏)에 태어나 화(火)가 타오르고 토(土)가 건조한데, 천간의 갑(甲)·을(乙)은 마른 나무로서 화의 맹렬함을 돕고, 더욱이 자수(子水)가 충(沖)하여 격동시키는 급박함이 꺼려지니, 편고하고 혼란한 상이다. 성정이 괴팍하여 처세에 교만함이 많고, 조급하게 다투기가 바람과 불 같아서, 그 성질에 순응하면 천금도 아끼지 않지만 그 성질을 거스르면 겨자씨 하나도 반으로 나눈다. 이로 인해 가업이 파패하여 남은 것이 없었다. 화(火)가 맹렬하여 성질이 조급한 것은 금수(金水)의 격동을 만났기 때문이다. 〔원주〕 화가 맹렬하더라도 그 성질에 순응할 수 있으면 반드시 밝고 순하나, 오직 금수가 그것을 격동시키면 그 조급한 다툼을 막을 수 없다.

〔임철초 주〕 화(火)가 조열하고 맹렬하면 그 염상(炎上)하는 성질은 오직 습토(濕土)만을 써서 적셔 주어야 하니, 그러면 예(禮)를 알아 자애의 덕을 이루고, 만약 금수(金水)를 만나 격동되면 화세가 더욱 맹렬해져 예를 알지 못하여 재앙이 반드시 생긴다. 습토란 축(丑)·진(辰)이니, 그 빛을 어둡게 하고 그 맹렬함을 거두면 밝아진다. 丙戌 甲午 丙午 己丑乙未 丙申 丁酉 戊戌 乙亥 庚子 병오(丙午) 일원이 오월(午月)에 태어나고 연·월에 또 갑(甲)·병(丙)을 만나 맹렬함이 극에 달했는데, 축시(丑時)를 가장 기뻐하니 간지가 모두 습토(濕土)라 병(丙)의 맹렬함을 거두고 오(午)의 빛을 어둡게 하여, 그 성질에 순응하고 그 정을 기쁘게 하므로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 사람은 위엄이 있으나 사납지 않고 엄하나 모질지 않아 명예와 이익이 함께 빛났다. 辛巳 甲午 丙子 甲午癸巳 壬辰 辛卯 庚寅 己丑 戊子 병화(丙火)가 오월(午月) 오시(午時)에 태어나고 목(木)이 화세를 따라 맹렬함이 극에 달했는데, 토(土)가 없어 그 성질에 순응시키지 못하고, 금(金)은 뿌리가 없고 수(水)는 근원이 없어 그 맹렬한 성질을 격동시키니, 그러므로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형과 형수에게 의지해 살았다. 용맹을 좋아하여 분수를 지키지 않았고, 16~17세에 몸이 우람하고 완력이 남보다 뛰어나 권봉(拳棒) 익히기를 좋아하고 마을의 무뢰배와 어울리기를 즐겨 방탕하고 거리낌이 없어 형과 형수가 막을 수 없었으며, 뒤에 호랑이와 싸우다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 수(水)가 세차게 흘러도 성질이 부드러운 것은 화토(火土)의 신(神)을 만났기 때문이다. 〔원주〕 수가 성하여 세차게 흐르면 그 성질이 지극히 강하고 지극히 급하니, 오직 금(金)으로 그것을 흐르게 하고 목(木)으로 그것을 설기(泄氣)하면 부드러워진다. 〔임철초 주〕 수의 성질은 본래 부드러우나 그 충분(沖奔)하는 기세는 강하고 급하기가 으뜸이니, 만약 화(火)를 만나 충하고 토(土)가 격동시키면 그 성질을 거슬러 더욱 강해진다. 분(奔)이란 왕성함이 극에 달한 기세이니, 금(金)을 써서 그 기세에 순응하고 목(木)을 써서 막힌 곳을 소통시키면, 이른바 그 왕성한 기세를 따르고 그 광포한 신(神)을 받아들이는 것이어서 그 성질이 도리어 부드러워진다. 강함 가운데의 덕이요, 나아가기는 쉽고 물러나기는 어렵다는 뜻이니, 비록 지혜롭고 재주가 많으나 인의(仁義)의 정을 잃지 않는다. 癸亥 甲子 壬申 庚子癸亥 壬戌 辛酉 庚申 己未 戊午 임신(壬申) 일원이 자월(子月)에 태어나고 연·시가 해(亥)·자(子)이며 천간에 계(癸)·경(庚)이 투출하여 그 기세가 충분(沖奔)하여 막을 수 없다. 월간 갑목(甲木)은 시들고 말랐으며 또 금(金)에 베임을 당하여 수(水)를 받아들일 수 없으니, 도리어 경금(庚金)을 써서 그 기세에 순응한다. 사람됨이 강유(剛柔)를 겸비하고 인(仁)과 덕(德)을 함께 갖추어, 학문을 쌓고 행실을 돈독히 하며 명예를 구하지 않았다. 초운 계해(癸亥)는 왕신(旺神)을 따르니 음덕과 비호가 매우 좋았고, 임술(壬戌)은 수(水)가 통근(通根)하지 못하고 술토(戌土)가 격동시켜 형상(刑喪)과 파모(破耗)가 있었으며, 신유(辛酉)·경신(庚申)에는 입반(入泮)하여 보름(補廩)되고 또 아들 넷을 얻어 가업이 날로 늘었으나, 기미(己未)로 바뀌자 그 충분하는 기세를 격동시켜 연이어 아들 셋을 잃고 파모가 비상하였으며, 무운(戊運)에 이르러 죽었다. 壬寅 壬子 壬辰 壬寅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천간이 네 임(壬)이고 자월(子月)에 태어나 충분(沖奔)하는 기세이다. 인시(寅時)를 가장 기뻐하니, 진토(辰土)의 막힘을 소통시키고 임수(壬水)의 왕신(旺神)을 받아들이므로 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으며, 타고난 성품이 영특하여 책을 읽으면 한 번 보고 잊지 않고, 글을 지으면 말에 기대어 선 채로 만 마디를 써냈다. 갑인(甲寅)운에 입반(入泮)하고 을묘(乙卯)운에 등과(登科)하였으나, 운수가 기구하여 배운 바를 펼치지 못하였고, 병진(丙辰)운에 이르러 왕성한 수(水)를 충격하여 여러 비견(比肩)이 재성(財星)을 다투니 죽었다. 癸未 癸亥 壬子 戊申壬戌 辛酉 庚申 乙未 戊午 丁巳 임자(壬子) 일원이 해월(亥月) 신시(申時)에 태어나고 연·월에 계수(癸水)가 둘 투출하였으니, 오직 그 기세에 순응해야 하고 그 흐름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꺼리는 것은 미(未)·무(戊) 두 글자로, 수(水)의 성질을 격동시키니, 옳고 그름을 뒤바꾸고 일처리가 바르지 못하며 거리낌이 없었다. 초운 임술(壬戌)은 지지에 토(土)가 왕성함을 만나 부모가 모두 죽었고, 신유(辛酉)·경신(庚申)은 토를 설기하고 수를 생하여 비록 무뢰하고 사벽한 행실이 있었으나 다행히 흉한 허물은 면하였으며, 기미(己未)로 바뀌자 토를 도와 수를 격동시켜 일가 다섯 식구가 화재로 불타 죽었다. 목(木)이 남방으로 치달으면 유약하고 겁이 많다. 〔원주〕 목의 성질은 화(火)를 보면 자애롭게 되니, 남방으로 치달으면 인(仁)의 성질이 예(禮)로 행해져 그 성질이 유약하고 겁이 많다. 그 중(中)을 얻은 자는 측은·사양이 되고, 치우친 자는 고식(姑息)이 되고 번욕(繁縟)이 된다. 〔임철초 주〕 목이 남방으로 치달으면 설기가 지나치니, 사주 가운데 금(金)이 있으면 반드시 수(水)를 얻어 통하게 해야 화(火)가 맹렬하지 않고, 만약 금이 없으면 반드시 진토(辰土)를 얻어 화기를 거두어야 그 중을 얻으니, 사람됨이 공손하고 예가 있으며 온화하고 절도에 맞는다. 만약 수로 토를 구제하고 토로 화를 어둡게 함이 없어 발설이 지나치면, 총명을 스스로 믿고 또 변덕이 많아 일정하지 않으니 부인지인(婦人之仁)을 이루게 된다. 庚辰 壬午 甲午 丙寅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갑오(甲午) 일원이 오월(午月)에 태어나 목(木)이 남방으로 치달으니, 비록 시에 녹왕(祿旺)을 만나고 병화(丙火)가 장생(長生)을 만났으나 인(寅)·오(午)가 화(火)를 공(拱)하니 일주(日主)의 소유가 아니다. 가장 기쁜 것은 월간에 임수(壬水)가 투출하여 화를 구제하는 것이나, 임수는 경금(庚金)의 생을 받아도 병(丙)을 극하여 용신(用神)이 될 수 없고, 경금은 진토(辰土)가 없으면 역시 수(水)를 생할 수 없다. 이 명조의 묘한 점은 진(辰)이니, 화를 어둡게 하고 목을 기르며 수를 저장하고 금을 생하여, 화가 맹렬하지 않고 목이 마르지 않으며 금이 녹지 않고 수가 마르지 않게 하니, 전적으로 진(辰) 한 글자에 힘입어 중화(中和)의 상을 얻었다. 신운(申運)에 임수가 장생을 만나고, 을유(乙酉)에는 금이 왕성하고 수가 생을 받아 입반(入泮)하고 보름(補廩)되어 향시에 급제하였으며, 병술(丙戌)에는 화토(火土)가 함께 왕성하여 상복을 거듭 입었고, 정해(丁亥)에는 임수가 득지(得地)하여 민중(閩中)에 현령으로 나가 덕과 교화를 함께 행하여 백성을 교화하였다. 이른바 강유가 서로 구제하고 인과 덕을 겸비한 것이다. 丙戌 甲午 甲申 丙寅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갑신(甲申) 일원이 오월(午月)에 태어나고 병화(丙火)가 둘 투출하였으며 지지가 화국(火局)을 이루어 목(木)이 남방으로 치달으니, 조토(燥土)는 화를 어둡게 하여 금(金)을 생할 수 없고 수(水)가 없으니 신금(申金)이 다 극을 당하여 유약함이 극에 달했다. 그 사람됨이 사사로운 은혜에 친압하여 대체(大體)를 알지 못하고, 일을 함에 의심이 많고 결단이 적으며, 마음 씀이 의심 많고 작은 이익을 탐하여 큰 의리를 저버려 한 가지 일도 이루지 못하였다. 금(金)이 수(水)를 보면 유통한다. 〔원주〕 금의 성질은 가장 방정하여 결단하고 제어하며 굳게 지키는 강의함이 있으니, 수를 보면 의(義)의 성질이 행해져 지(智)가 되고, 지가 되면 원신(元神)이 막히지 않으므로 유통한다. 기의 바름을 얻은 자는 시비에 구차하지 않고 짐작이 있으며 변화가 있고, 기의 치우침을 얻은 자는 반드시 범람하고 방탕하다. 〔임철초 주〕 금이란 강건하고 중정(中正)한 체(體)이니, 큰일을 맡을 수 있고 큰 계책을 결단할 수 있으며, 수를 보면 강건한 성질이 유통하여 지혜를 쓸 수 있다. 기의 바름을 얻은 것은 금이 왕성하고 수를 만난 것이니, 그 사람은 안은 방정하고 밖은 원만하여 권변(權變)을 알고, 처세에 청렴과 은혜를 손상하지 않으며 나아가고 물러남이 스스로 중용에 맞는다. 기의 치우침을 얻은 것은 금이 쇠하고 수가 왕성한 것이니, 그 사람은 일처리가 황당하고 말과 마음이 다르며 술수를 품고 남을 대하려는 뜻이 있다. 甲申 癸酉 庚子 乙酉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경금(庚金)이 유월(酉月)에 태어나고 또 연·시가 신(申)·유(酉)이니 가을 금이 예리한데, 앉은자리의 자수(子水)가 계수(癸水) 원신(元神)으로 투출하여 금의 성질을 유통시키고 그 정화(菁華)를 설기하는 것이 기쁘다. 사람됨이 큰일을 맡아 배치함에 방도가 있고, 번잡한 일을 처리하면서도 주장이 흔들리지 않았으며, 또 강개하여 베풀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이겨 남을 이롭게 하였다. 壬申 壬子 庚辰 丙子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경금(庚金)이 중동(仲冬)에 태어나고 천간에 임수(壬水)가 둘 투출하였으며 지지가 수국(水局)을 이루어 금이 쇠하고 수가 왕성하니 본래 치우친 상에 속하는데, 더욱이 시에 병화(丙火)가 투출하여 국을 혼탁하게 하는 것이 꺼려진다. 금은 의(義)를 주관하여 방정하고 수는 지(智)를 맡아 원만하니, 금이 많고 수가 적으면 지혜는 원만하고 행실은 방정하나, 수가 범람하고 금이 쇠하면 방정한 기운이 끊어지고 원만한 지혜의 마음[꾀]이 성해진다. 중년에 운이 화토(火土)를 만나 임수의 성질을 충격하니, 형상(刑傷)과 파모(破耗)로 재물이 흩어지고 사람이 떠났으며, 반평생 간사하게 남의 재물을 꾀어냈으나 모두 동쪽으로 흘러가 버렸다. 무릇 사람의 궁달(窮達)과 부귀는 운수가 이미 정해져 있으니, 군자는 기꺼이 군자가 되고 소인은 헛되이 스스로 소인이 될 뿐이다. 가장 고집스러운 것은 서방의 수(水)가 남방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원주〕 서방의 수는 발원이 가장 길고 그 기세가 가장 왕성하니, 토(土)로 제어하고 목(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없으면 호탕한 기세와 같다. 순행하지 않고 도리어 남방으로 가면 그 성질을 거스르니, 강하고 고집스러워 제어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임철초 주〕 서방의 수는 곤륜(崑崙)에서 발원하여 그 기세가 호탕하여 막을 수 없다. 또한 그 성질에 순응하여 목을 써서 받아들이면 지(智)의 성질이 인(仁)으로 행해진다. 만약 토를 써서 제어하는데 그 정(情)을 얻지 못하면 도리어 충분(沖奔)하는 우환이 있어 그 성질이 여전히 거슬러 강하고 고집스럽다. 癸亥 庚申 壬申 甲辰己未 戊午 丁巳 丙辰

乙卯 甲寅 임신(壬申) 일원이 해년(亥年) 신월(申月)에 태어났으니, 해(亥)는 천문(天門)이고 신(申)은 천관(天關)으로 곧 은하의 입구이며, 바로 서방의 수(水)로서 발원이 가장 길다. 기쁜 것은 시간 갑목(甲木)이 진토(辰土)를 얻어 통근(通根)하여 목을 기르니 족히 수를 받아들일 수 있어, 지(智)의 성질이 행해져 인(仁)이 되고 예(禮) 또한 갖추어진 것이다. 사람됨이 남다르고 기이한 품격은 있으나 교묘하게 이익을 좇는 재주는 없었다. 중년 남방 화운(火運)에 갑목의 생화(生化)를 얻어 명예와 이익을 모두 온전히 하였다. 癸亥 庚申 壬子 丙午己未 戊午 丁巳 丙辰 乙卯 甲寅 임자(壬子) 일원이 신월(申月) 해년(亥年)에 태어났으니, 서방의 수가 호탕한 기세인데 귀납할 곳이 없고, 시에 병오(丙午)를 만나 충격하여 그 성질을 거스른다. 사람됨이 강하고 고집스러우며 무례하였고, 게다가 운이 남방 화토(火土)로 가서 가업이 파패하여 남은 것이 없었다. 오운(午運)에 이르러 남의 아내를 강탈하다가 사람에게 맞아 죽었다. 세속에서는 병화(丙火)를 용신(用神)으로 삼아 운이 화토를 만나면 좋다고 하나, 금수(金水)가 한마음이어서 순응할 수는 있어도 거스를 수는 없음을 알지 못한다. 모름지기 목운(木運)을 만나야 생화가 유정(有情)하여 흉재를 면할 수 있고 사람 또한 예를 알게 된다. 지극히 강한 것은 동방의 화(火)가 북방으로 도는 것이다. 〔원주〕 동방의 화는 그 기염이 염상(炎上)하려 하니, 국중에 토(土)로 거두고 수(水)로 제어함이 없으면 어찌 타오르는 맹렬한 기세를 안정시킬 수 있겠는가? 만약 순행하지 않고 도리어 북방으로 가면 그 성질을 거스르게 되니, 강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임철초 주〕 동방의 화는 화가 목(木)의 기세를 타고 날뛰니 그 염상하는 성질을 막을 수 없으며, 오직 그 강렬한 성질에 순응하여 습토(濕土)를 써서 거두어야 강렬한 성질이 자애의 덕으로 변화한다. 한번 북방으로 돌면 어찌 타오르는 맹렬한 기세를 제어하겠는가? 반드시 강포하고 무례하다. 만약 토로 거둠이 없으면 여전히 화목(火木)의 운으로 가서 그 기세에 순응해야 자애·사양·측은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丙寅 甲午 丙午 己丑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병오(丙午) 일원이 오월(午月) 인년(寅年)에 태어나고 연·월에 또 갑(甲)·병(丙)이 투출하여 그 타오르는 염상의 기세를 막을 수 없다. 가장 묘한 것은 지지에 축시(丑時)가 있는 것이니, 습토가 그 맹렬한 성질을 거두어 사람됨이 포용력과 수양이 있고 교만과 아첨을 부리지 않았다. 운이 토금(土金)을 만나도 여전히 축토(丑土)의 화(化)를 얻어 과갑(科甲)에 연이어 오르고 벼슬이 군수(郡守)에 이르렀다. 丁卯 丙午 丙午 庚寅乙巳 甲辰 癸卯 壬寅 辛丑 庚子 병오(丙午) 일원이 오월(午月)에 태어나고 연·시가 인(寅)·묘(卯)이며, 경금(庚金)은 뿌리가 없어 버려두고 쓰지 않으니 격이 염상격(炎上格)을 이룬다. 국중에 토가 없어 수기(秀氣)를 토해내지 못하니 학업이 불리하여 행오(行伍)[군졸] 출신이었다. 묘운(卯運)에 이르러 관직을 얻고, 임운(壬運)에 직을 잃었으며, 인운(寅運)에 군공을 얻어 도사(都司)로 급히 승진하였으나, 신축운(辛丑運)은 생화의 기틀이 무기력하고, 경자(庚子)로 바뀌자 오(午) 양인(陽刃)을 충격하고 또 갑자년(甲子年)을 만나 양인을 쌍으로 충하니 군중에서 죽었다. 순생(順生)의 기틀이 격신(擊神)을 만나면 항거한다.

〔원주〕 예컨대 목(木)이 화(火)를 생하고 화가 토(土)를 생하여 한 줄기로 그 성정의 차례에 순응하면 저절로 서로 화평하나, 중간에 격신(擊神)을 만나 순생하는 성질을 이루지 못하면 항거하여 용맹해진다. 〔임철초 주〕 순(順)이면 순해야 하고 역(逆)이면 역해야 화평하여 성질이 순하다. 예컨대 목이 왕성할 때 화를 얻어 통하게 하는 것은 순이고, 토로 행하게 하는 것은 생이니, 금수(金水)의 격(擊)을 보아서는 안 된다. 목이 쇠할 때 수(水)를 얻어 생하게 하는 것은 반순(反順)이고, 금(金)으로 수를 돕는 것은 역 가운데의 생이니, 화토(火土)의 격을 보아서는 안 된다. 내가 생하는 것이 순이고 나를 생하는 것이 역이니, 왕성한 것은 순이 마땅하고 쇠한 것은 역이 마땅해야 성질이 바르고 정이 온화하다. 만약 격신을 만나면 왕성한 자는 용맹하고 급하며 쇠한 자는 나약하다. 만약 격국(格局)이 순역의 차례를 얻어 그 성정이 본래 화평하더라도, 세운(歲運)에서 격신을 만나면 역시 강하거나 약하게 변할 수 있다. 마땅히 자세히 궁구해야 한다. 己亥 丙寅 甲寅 壬申乙丑 甲子 癸亥 壬戌 辛酉 庚申 갑인(甲寅) 일원이 인월(寅月)에 태어나 목이 왕성한데 병화(丙火)가 투출하였으니, 순생의 기틀이요 통휘(通輝)의 상이어서 책을 읽으면 한 번 보고 외웠다. 꺼리는 것은 시에 금수의 격을 만난 것이고, 연간 기토(己土)는 허탈하여 그 수를 제어하지 못하며, 게다가 초운이 북방 수지(水地)이니 공명을 이루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파모(破耗)와 형상(刑傷)이 있었고, 신유(辛酉)로 바뀌자 수의 격을 돕고 병화를 합거(合去)하여 죽었다. 庚寅 戊寅 甲午 壬申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갑오(甲午) 일원이 인월(寅月)에 태어나고 무토(戊土)가 투출하였으며 인(寅)·오(午)가 화를 공(拱)하니 순생의 기틀이어서, 덕성이 강개하고 흉금이 시원스러웠다. 역시 시에 금수의 격을 만난 것이 꺼려지니, 글을 읽었으나 급제하지 못하고 파모가 여러 가지였으며, 게다가 중운(中運)이 도와주지 않아 뜻을 품고도 펴지 못하였다. 그래도 봄의 금이 왕성하지 않고 화토가 통근(通根)하여 체용(體用)이 손상되지 않은 것이 기쁘니, 후손이 이어서 일어났다. 역생(逆生)의 차례가 한신(閒神)을 만나면 광포해진다. 〔원주〕 예컨대 목이 해(亥)에서 장생하는데 술(戌)·유(酉)·신(申)을 보면 기가 역행하니 성질이 편안한 바가 아니며, 한번 한신을 만나 사(巳)·유(酉)·축(丑)처럼 거스르면 반드시 발하여 광포하고 사나워진다. 〔임철초 주〕 역이면 역해야 하고 순이면 순해야 성질이 바르고 정이 온화하다. 예컨대 목이 극도로 왕성할 때 수를 얻어 생하게 하는 것은 역이고, 금으로 이루게 하는 것은 역의 생을 돕는 것이니, 기축(己丑)의 한신을 보아서는 안 된다. 만약 목이 극도로 쇠할 때 화를 얻어 행하게 하는 것은 반역(反逆)이고, 토로 화(化)하게 하는 것은 역 가운데의 순이니, 진(辰)·미(未)의 한신을 보아서는 안 된다. 이는 극도로 왕성하거나 극도로 쇠한 경우로 곧 종왕(從旺)·종약(從弱)의 이치이지, 앞 구절의 왕쇠가 중을 얻은 뜻이 아니다. 만약 극도로 왕성한데 한신을 보면 반드시 광포하고 사나우며, 극도로 쇠한데 한신을 보면 반드시 고식적이다. 세운에서 만나도 마찬가지이며, 화·토·금·수도 이와 같다. 壬子 辛亥 甲寅 甲子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갑인(甲寅) 일원이 해월(亥月)에 태어나 수(水)가 왕성하고 목(木)이 견고하니 왕성함이 극에 달했다. 한 점 신금(辛金)은 수의 기세를 따르고 그 성질을 거스르지 않아 편안하고 온화하니 역생(逆生)의 차례이며, 더욱 묘한 것은 토(土)가 없어 수의 성질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초운 북방에 입반(入泮)하고 등과(登科)하였고, 갑인(甲寅)·을묘(乙卯)는 그 왕신(旺神)을 따르니 이름난 고을에 현령으로 나갔으며, 병진(丙辰)은 아직 공합(拱合)의 정이 있어 비록 관직에서 떨어졌으나 흉한 허물은 면하였고, 정사(丁巳)는 한신(閒神)의 충격을 만나 그 성질의 차례를 거스르니 죽었다. 壬寅 辛亥 甲寅 己巳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갑인(甲寅) 일원이 인년(寅年) 해월(亥月)에 태어나 신금(辛金)이 수에 순응하여 목의 성질을 거스르지 않으니 역생의 차례이다. 꺼리는 것은 사시(巳時)가 한신이 되어 화토(火土)가 충극(沖剋)하여 그 성질을 거스르고, 또 수를 제어할 수도 없는 것이다. 처음 임자(壬子)운에는 물려받은 유업이 풍성하였고, 계축(癸丑)운에는 지지의 한신이 무리를 지어 형모(刑耗)가 여러 가지였으며, 갑인·을묘운에는 자손과 재물이 함께 늘었으나, 병진(丙辰)으로 바뀌자 화토를 도와 일으켜 처자가 모두 상하고 또 화재를 당했으며, 스스로 전광(顛狂)의 병을 앓아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戊戌 丁巳 甲寅 己巳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갑인 일원이 사월(巳月)에 태어나 병화(丙火)가 사령(司令)하니, 비록 녹지(祿支)에 앉았으나 그 정기가 다 설기되어 화가 왕성하고 목이 타 버리니, 토로 행하게 함이 기쁘다. 이는 쇠함이 극에 달하여 종약(從弱)하는 이치이다. 초운 무오(戊午)·기미(己未)는 그 화토의 성질에 순응하니 조업(祖業)이 자못 풍성하고 또 일금(一衿)[생원]을 얻었으나, 경신(庚申)은 화의 성질을 거스르고 토의 기를 설기하였으며, 계해년(癸亥年)에 이르러 화세를 충격하여 죽었다. 양명(陽明)이 금(金)을 만나면 울체되어 번민이 많다. 〔원주〕 인(寅)·오(午)·술(戌)은 양명이니, 금기(金氣)가 안에 엎드려 있으면 울울하여 번민이 많게 된다. 〔임철초 주〕 양명의 기는 본래 막힘없이 펴짐이 많으나, 만약 습토(濕土)가 금을 감추고 있음을 만나면 화(火)가 금을 극할 수 없고 금 또한 수를 생할 수 없어 우울을 이룬다. 일생에 뜻을 얻는 일은 적고 뜻을 잃는 일이 많으니, 마음이 울적하고 뜻이 꺾여 번민이 많다. 반드시 순전히 음탁(陰濁)의 운으로 가서 금수의 성질을 이끌어 통하게 해야 비로소 그 바라는 바를 이룬다. 乙丑 丙戌 丙午 庚寅乙酉 甲申 癸未 壬午 辛巳 庚辰 병화(丙火) 일주가 지지에 인·오·술을 온전히 갖추어 식신(食神)이 생왕(生旺)하고 진신(眞神)이 쓰임을 얻었으니 격국(格局)이 가장 아름답다. 초운 을유(乙酉)·갑신(甲申)은 축(丑) 안에 감춰진 금을 이끌어 통하게 하니 가업이 자못 풍성하고 또 일금을 얻었다. 꺼리는 것은 지지가 화국(火局)을 이루어 시상 경금(庚金)이 절(絶)에 임하고 또 비견(比肩)의 쟁탈이 있어 작용할 수 없는 것이다. 축 중의 신금(辛金)이 안에 엎드려 울체되었으니, 이 때문에 열 번 추위(秋闈)[향시]에 나갔으나 급제하지 못하였고, 또 소년 시절 운이 남방으로 가서 세 번 화재를 당하고 네 번 아내를 잃었으며 다섯 번 자식을 잃어, 만년에 이르러 외롭고 가난한 홀몸이 되었다. 壬戌 丙午 丙寅 己丑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병인(丙寅) 일원이 오월(午月)에 태어나 지지에 화국(火局)을 온전히 갖추었으니 양명(陽明)의 기인데, 다만 겁재(劫財)·양인(陽刃)이 권세를 잡고 임수(壬水)는 뿌리가 없어 버려두고 쓰지 않으니 앞 명조에 훨씬 못 미친다. 축(丑) 중의 신금(辛金)이 엎드려 울체되었으나, 기쁜 것은 운이 서북 음탁(陰濁)의 땅으로 간 것이다. 이부(吏部)의 서리 출신으로 재물을 십여만 모았고, 이로(異路)[과거 외의 길]로 출사하여 주목(州牧)으로 승진하여 명예와 이익을 모두 온전히 하고 뜻대로 펼침이 많았다. 음탁(陰濁)이 화(火)를 감추면 싸여서 막힘이 많다. 〔원주〕 유(酉)·축(丑)·해(亥)는 음탁이니, 화기(火氣)가 안에 감춰져 있으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막힘이 많다. 〔임철초 주〕 음회(陰晦)한 기는 본래 떨쳐 일어나기 어려우니, 만약 습목(濕木)이 화를 감추고 있음을 만나면 음기가 너무 성하여 [그 속에] 빠진 화를 생할 수 없어 습체(濕滯)의 우환을 이룬다. 그러므로 마음은 빨리 하고자 하나 뜻이 미치지 못하고, 일에 임하여 모호하고 결단이 적으니, 그래서 심성에 의심이 많다. 반드시 순전히 양명의 운으로 가서 목화(木火)의 기를 이끌어 통하게 해야 확 트여 통달한다. 癸亥 辛酉 癸丑 壬戌庚申 己未 戊午 丁巳 丙辰 乙卯 진방안(陳榜眼)의 명조이다. 계수(癸水)가 중추(仲秋)에 태어나 지지에 유·해·축을 온전히 갖추어 음탁이 되고, 천간은 세 수(水)와 하나의 신(辛)인데, 술시(戌時)를 만나 음탁이 화를 감추었으나 해(亥) 중의 습목은 불꽃 없는 화를 생할 수 없다. 기쁜 것은 운이 동남 양명의 땅으로 가서 싸여 감춰진 기를 이끌어 통하게 한 것이니, 몸이 정갑(鼎甲)에 올라 평소의 뜻을 발휘하였다. 丁丑 辛亥 癸亥 癸亥庚戌 己酉 戊申 丁未 丙午 乙巳 지지는 세 해(亥)와 하나의 축(丑), 천간은 두 계(癸)와 하나의 정(丁)이니 음탁함이 지극하다. 연간 정화(丁火)는 감싸 감출 수 없어 허하고 불꽃이 없으며, 해 중의 갑목(甲木)은 이끌어 도울 길이 없는데, 기쁜 것은 운이 남방 양명의 땅으로 가고 또 병오(丙午)·정미(丁未) 유년(流年)을 만나 과갑(科甲)에 연이어 오르고 벼슬이 관찰(觀察)에 이르렀다. 辛丑 己亥 辛酉 癸巳戊戌 丁酉 丙申 乙未 甲午 癸巳 지지에 축·해·유를 온전히 갖추고 월간의 습토(濕土)가 신(辛)·계(癸)의 음탁한 기를 만났으며, 시지 사화(巳火)가 본래 국을 따뜻하게 할 수 있으니 대체의 상은 앞 명조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그러나 사(巳)·유(酉)·축(丑)이 금국(金局)을 온전히 이루면 해 중의 갑목이 손상을 입고, 사화·축토의 재관(財官)이 결국 효신(梟神)으로 화하여 겁재를 생하게 됨을 알지 못한 것이다. 설령 운이 화토(火土)로 가도 이끌어 도울 수 없어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 양인(羊刃)의 국은 싸우면 위세를 부리고 약하면 일을 두려워하며, 상관격(傷官格)은 청(淸)하면 겸손하고 온화하며 탁(濁)하면 강하고 사납다. 용신(用神)이 많은 자는 성정이 일정하지 않고, 시지가 마른 자는 호두사미(虎頭蛇尾)[시작은 거창하나 끝이 흐지부지함]이다.

〔원주〕 양인국(羊刃局)은 무릇 양인·녹(祿)[을 논하는 것이니], 예컨대 오화(午火)인데 천간에 병(丙)이 투출하고 지지에 또 술(戌)과 회합하거나 인(寅)과 회합하거나 혹은 묘(卯)를 얻어 생하면 모두 왕성하다. 정(丁)이 투출하면 노인(露刃)이 되고, 자(子)가 충(沖)하면 전(戰)이 되며, 미(未)와 합하면 장(藏)이 되고, 다시 해수(亥水)의 극, 임계수(壬癸水)의 제어, 축진토(丑辰土)의 설기를 만나면 약해진다. 상관격(傷官格)은 예컨대 지지가 상관국을 이루고 천간에 상관이 투출하여 거듭 나오지 않고 식신(食神)이 섞이지 않으며, 신왕(身旺)하면 재성(財星)이 있고 신약(身弱)하면 인성(印星)이 있으면 청(淸)이라 하고, 이와 반대이면 탁(濁)이니, 여름 목(木)이 수(水)를 보고 겨울 금(金)이 화(火)를 얻으면 청하고 또 수려하여 부귀가 비상하다. 〔임철초 주〕 양인국은 왕성하면 마음이 높고 뜻이 오만하며, 싸우면 세력을 믿고 위세를 부리고, 약하면 의심이 많고 일을 두려워하며, 합하면 꾸며서 남과 다르게 굴려 한다. 예컨대 병(丙) 일주는 오(午)를 양인으로 삼으니, 천간에 정화(丁火)가 투출하면 노인이 된다. 지지가 인·술과 회합하거나 묘의 생을 만나거나, 천간에 갑(甲)·을(乙)이 투출하거나 병(丙)의 도움을 만나면 모두 왕성하다고 한다. 지지에 자를 만나면 충이 되고, 해(亥)·신(申)을 만나면 제어가 되며, 축·진을 얻으면 설기가 되고, 천간에 임·계가 투출하면 극이 되며, 기토(己土)를 만나면 설기가 되니, 모두 약하다고 한다. 지지에 미를 얻으면 합이 되고 사(巳)를 만나면 도움이 되니, 곧 중화(中和)이다. 상관은 반드시 진가(眞假)를 나누어야 하니, 진상관은 신약하고 인성이 있으며 재성을 보지 않으면 청이 되고, 가상관은 신왕하고 재성이 있으며 인성을 보지 않으면 귀하다. 진상관이란 월령(月令)이 상관이거나 지지가 상관국을 이루고 또 천간에 투출한 것이고, 가상관이란 국 가득 비겁(比劫)인데 관성(官星)으로 제어함이 없거나, 관성이 있어도 기력이 대적하지 못하는 것이다. [가상관은] 사주 중 식신·상관을 불문하고 모두 쓸 수 있으며 설령 없어도 아름다우나, 다만 인성을 보아서는 안 되니 인성을 보아 상관을 깨뜨리면 흉하다. 무릇 상관격이 청하고 쓰임을 얻으면 사람됨이 공손하고 예가 있으며 온화하고 절도에 맞고 인재가 탁월하고 학문이 깊으며, 이와 반대인 자는 오만하고 교만하며 강하고 무례하여 강한 힘으로 약한 자를 업신여기고 세력을 받들고 이익을 좇는다. 용신(用神)이 많은 자는 항심의 뜻이 적고 변덕스러운 마음이 많으며, 시지가 마른 자는 의심이 많고 결단이 적어 처음에는 부지런하나 끝에는 게으르다. 여름 목이 수를 볼 때는 반드시 먼저 금이 있어야 수에 근원이 있고, 겨울 금이 화를 만날 때는 모름지기 신왕하고 목이 있어야 화에 불꽃이 있으니 부귀가 의심 없으며, 만약 여름 수에 금이 없거나 겨울 화에 목이 없으면 청하나 마른 상이어서 명예와 이익이 모두 허하다. 丙寅 甲午 丙申 壬辰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병화(丙火)가 오월(午月)에 태어나 양인국인데 인(寅)·신(申)을 만나 생하고 공(拱)하며 또 비견의 도움을 만났으니 왕성함을 알 수 있다. 가장 기쁜 것은 진시(辰時)이고 임수(壬水)가 투출한 것은 더욱 묘하니, 신(申)·진(辰)이 화를 설기하고 금을 생하며 수를 공하여 바로 기제(旣濟)를 얻었으므로, 일찍 과갑(科甲)에 오르고 벼슬 명부에 연이어 올라 병형(兵刑)의 중임을 맡아 생살(生殺)의 대권을 잡았다. 丙申 甲午 丙寅 壬辰乙未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이 명조는 앞의 팔자와 모두 같으나, 앞 명조는 앉은자리에 신금(申金)이 있어 임수(壬水)를 생하고 공(拱)하는 것이 유정(有情)하고, 이 명조는 신(申)이 연지에 있어 멀리 떨어져 있고 또 비겁(比劫)에게 빼앗긴다. 신운(申運)에 이르러 칠살(七殺)을 생하고 또 갑자(甲子) 유년이 칠살의 국을 이루어 양인(羊刃)을 충거(沖去)하니 향방(鄕榜)에 합격하였으나, 이후로는 벼슬길이 한결같이 막혔다. 앞 명조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것은 신금이 임수의 기에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戊子 戊午 丙辰 戊戌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子 병(丙) 일간이 오월(午月)에 태어나 양인이 강하여 당령(當令)하였으나, 자(子)가 충하고 진(辰)이 설기하니 약함을 알 수 있다. 천간의 세 무(戊)가 일주의 정화(精華)를 훔치고, 게다가 운이 서북 금수(金水)의 땅으로 가서 양인이 더욱 그 적대를 받으니, 공명이 막혔을 뿐 아니라 재원도 모이는 일이 드물었다. 갑인년(甲寅年)에 이르러 화국(火局)을 이루고 두터운 토(土)를 소통시켜 은과(恩科)에 합격하였다. 庚午 乙酉 庚午 壬午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화중당(和中堂)의 명조이다. 경금(庚金)이 중추(仲秋)에 태어나 지지에 관성(官星)이 셋 보이니 유금(酉金) 양인이 제어를 받고, 오행에 토(土)가 없으니 약함을 알 수 있다. 기쁜 것은 시상 임수(壬水)가 보좌하여 그 수기(秀氣)를 토해내니, 그래서 총명하고 권세가 으뜸이었다. 다만 월간 을목(乙木)이 투출하여 재성(財星)을 탐하여 쟁합하니, 일생 사랑한 것이 재물이어서 급류에서 용감히 물러날 줄 몰랐다. 그러나 재성은 양인의 자리에 임하고 일주는 관성의 고향에 있으니, 관성은 양인을 제어할 수 있고 재성은 반드시 관성을 생하며, 관성은 임금의 상이다. 그러므로 운이 경인(庚寅)으로 가자 금이 절지(絶地)를 만나고 관성이 생과 공을 얻어 그 재물이 결국 관(官)[나라]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보건대 재물은 사람을 해치는 물건이니, 이른바 욕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나방이 등불에 달려들어 몸이 타고서야 그치고, 성성이가 술을 즐겨 채찍에 피가 나서야 멈추는 것과 같으니, 후회해도 미치지 못한다. 己丑 丙子 壬辰 戊申乙亥 甲戌 癸酉 壬申 辛未 庚午 인제대(印提臺)의 명조이다. 임수(壬水)가 자월(子月)에 태어나 정관(正官)·칠살(七殺)이 함께 투출하여 통근(通根)하였으나, 전적으로 지지가 수국(水局)을 이루어 양인을 도와 일으키는 데 힘입으니, 이른바 살인양왕(殺刃兩旺)이다. 애석하게도 목(木)이 없어 수기(秀氣)가 설기되지 못하니 한미한 집안 출신이었다. 병화(丙火)가 추위를 막고 얼음을 녹이는 것이 기쁘니, 사람됨이 너그럽고 화평하였으며 행오(行伍) 출신이었다. 계유(癸酉)운은 양인을 돕고 일신을 도와 관직을 얻었고, 임신(壬申)운은 바로 이른바 한 해에 아홉 번 승진하여 벼슬이 극품에 이르렀으나, 미운(未運)으로 바뀌자 양인을 제어하고, 정축년(丁丑年)에 이르러 화토(火土)가 함께 왕성하고 또 자수(子水)를 극하고 합하니 죽었다. 辛卯 乙未 甲子 庚午甲午 癸巳 壬辰 辛卯 庚寅 己丑 계중당(稽中堂)의 명조이다. 갑자(甲子) 일원이 미월(未月) 오시(午時)에 태어났으니, 이른바 여름 목이 수를 만난 것이요, 상관패인(傷官佩印)이다. 기쁜 것은 묘목(卯木)이 미토(未土)를 극하여 붙잡으니 자수가 그 손상을 받지 않고 족히 오(午)를 충할 수 있어, 병이 있는데 약을 얻은 것이니 탁함을 제거하고 맑음을 남긴 것이다. 천간의 갑·을·경·신은 각각 문호를 세워 혼잡으로 논하지 않으니, 곧 인성(印星)을 불리는 희신(喜神)이다. 더욱 묘한 것은 운이 동북 수목(水木)의 땅으로 가서 체(體)에 합당하니, 일생 벼슬길이 평탄하고 순조로웠다. 庚午 壬午 甲戌 庚午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갑목(甲木)이 오월(午月)에 태어나 지지에 세 오(午)와 하나의 술(戌)이 있어 화(火)가 타오르고 토(土)가 건조하며 상관(傷官)이 제멋대로 날뛰는데, 월간 임수(壬水)는 뿌리가 없어 전적으로 경금(庚金)이 수를 불려 주는 데 힘입으니, 그래서 과갑(科甲)에 연이어 올랐다. 그 벼슬길이 막힌 것은 다만 지지가 모두 화이고 뿌리 있는 금수(金水)가 없어 목(木)이 뿌리를 의탁할 땅이 없으니, 신(神)은 남음이 있으나 [정(精)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甲子 丙子 庚辰 庚辰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주시랑(周侍朗)의 명조이다. 경금(庚金)이 중동(仲冬)에 태어나 금수(金水)가 차갑게 얼었는데, 월간 병화(丙火)가 연의 갑목(甲木)의 생부(生扶)를 얻어 그 차갑게 언 기를 풀어 주니, 이른바 겨울 금이 화를 얻은 것이다. 다만 자(子)·진(辰)이 쌍으로 공(拱)하니 일원이 반드시 허하므로, 용신(用神)은 병화에 있지 않고 진토(辰土)에 있으며 비견(比肩)이 그것을 보좌하니, 그래서 운이 경진(庚辰)·신사(辛巳)에 이르러 벼슬 명부에 연이어 올랐다. 丁巳 壬子 辛巳 丁酉辛亥 庚戌 己酉 戊申 丁未 丙午 중승(中丞) 웅학붕(熊學鵬)의 명조이다. 신금(辛金)이 중동(仲冬)에 태어나 금이 차갑기는 하나 얼어붙지는 않았으나 설기가 지나치니, 전적으로 유시(酉時)가 일신을 부조하는 데 힘입고 사(巳)·유(酉)가 공하여 그것을 보좌한다. 천간의 정화(丁火)는 추위를 막고 얼음을 녹이는 것을 취한 것에 불과하지 정화를 용신으로 삼은 것이 아니다. 용신은 반드시 유금(酉金)에 있으므로 운이 토금(土金)의 땅에 이르러 벼슬길이 현달하였고, 정미(丁未)로 바뀌자 일이 실패하였다. 무릇 겨울 금이 화를 기뻐하는 것은 국을 따뜻하게 하는 뜻을 취한 것이지 용신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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