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록자(珞琭子三命消息賦注) 전권 · 원문+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독음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낙록자 珞琭子三命消息賦注

珞琭子 賦 · 舊題 徐子平 注
전권 · 원문+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목차

  1. 提要(四庫全書總目)
  2. 第1句 元一氣兮先天
  3. 第2句 以干為祿
  4. 第3句 運行則一辰十歲
  5. 第4句 其為氣也
  6. 第5句 其為有也
  7. 第6句 其為常也
  8. 第7句 崇為寶也
  9. 第8句 至若勾陳得位
  10. 第9句 不仁不義
  11. 第10句 故有先賢謙己處俗求仙
  12. 第11句 是知五行通道
  13. 第12句 見不見之形
  14. 第13句 是以河公懼其七殺
  15. 第14句 臣出自蘭野
  16. 第15句 乾坤立其牝牡
  17. 第16句 不可一途而取軌
  18. 第17句 是以陰陽罕測
  19. 第18句 或若生逢休敗之地
  20. 第19句 觀乎萌兆
  21. 第20句 胎生元命
  22. 第21句 無合有合
  23. 第22句 年雖逢于冠帶
  24. 第23句 大段天元羸弱
  25. 第24句 若遇尊凶卑吉
  26. 第25句 凶多吉少
  27. 第26句 聞喜不喜
  28. 第27句 八孤臨于五墓
  29. 第28句 天元一氣
  30. 第29句 但看財命有氣
  31. 第30句 若乃身旺鬼絕
  32. 第31句 背祿逐馬
  33. 第32句 官崇祿顯
  34. 第33句 生月帶祿
  35. 第34句 陰男陽女
  36. 第35句 與生地之相逢
  37. 第36句 或逢四煞五鬼
  38. 第37句 歷貴地而待時
  39. 第38句 或乃財旺祿衰
  40. 第39句 大吉生逢小吉
  41. 第40句 從魁抵蒼龍之宿
  42. 第41句 金祿窮于正首
  43. 第42句 妙在識其通變
  44. 第43句 庚辛臨于甲乙
  45. 第44句 聞朝歌而旋泣
  46. 第45句 金木未能成器
  47. 第46句 乘軒衣冕
  48. 第47句 所以龍呤虎嘯
  49. 第48句 每見凶中有吉
  50. 第49句 禍旬向末言福
  51. 第50句 占其金木之內
  52. 第51句 壬癸乃秋生而冬旺
  53. 第52句 丙寅丁卯
  54. 第53句 值病憂病
  55. 第54句 墓在鬼中
  56. 第55句 憑陰察其陽禍
  57. 第56句 先論二氣
  58. 第57句 三宮元吉
  59. 第58句 宅墓受煞
  60. 第59句 干推兩重
  61. 第60句 仁而不仁
  62. 第61句 就中裸形夾煞
  63. 第62句 或乃行來出入
  64. 第63句 災福在歲年之位內
  65. 第64句 狂橫起於勾絞
  66. 第65句 四煞之父
  67. 第66句 眷屬情同水火
  68. 第67句 須要明其神煞
  69. 第68句 至於循環八卦
  70. 第69句 若值攀鞍踐祿者
  71. 第70句 占除望拜
  72. 第71句 善惡相伴
  73. 第72句 惡曜加而有喜
  74. 第73句 處定求動
  75. 第74句 貴而忘賤
  76. 第75句 殊常易舊
  77. 第76句 至於公明季主
  78. 第77句 詳其往聖

1. 提要(四庫全書總目)

三命消息賦二卷(徐子平注) 臣等謹案《珞琭子三命消息賦注》二卷,宋徐子平撰。《珞碌子》書為言祿命者所自出。其法專以人生年月日時八字推衍吉凶禍福。李淑《邯鄲書目》謂:其取琭琭如玉,珞珞如石之意,而不知撰者為何人。朱弁《曲洧舊聞》云:世傳《珞琭子三命賦》不知何人所作,序而釋之者以為周世子晉所為。然考其賦所引,有秦河上公。又如:懸壺化仗之事,皆後漢末壺公、費長房之徒,則非周子晉明矣。是書前有楚頤序,又謂:珞琭子者,陶宏景所自稱。然祿命之說至唐李虛中尚僅以年月日起算,未有所謂八字者。宏景之時又安有是說乎?考其書始見于《宋*藝文志》。而晁公武《讀書志》亦云:宣和建炎之間是書始行,則當為北宋人所作。舊稱某某,皆依托也。自宋以來,注此賦者有王廷光、李仝、釋曇瑩及子平四家。子平事跡無可考,獨命學為世所宗,今稱推八字者為子平,蓋因其名。劉玉《已瘧編》曰:江湖談命者有子平,有五星。相傳宋有徐子平者,精于星學,後世術士宗之,故稱子平。又云,子平名居易,五季人。與麻衣道者、陳圖南、呂洞賓俱隱華山,蓋異人也。今之推子平者,宋末徐彥昇,非子平也云云,其說不知何所本。然術家之言,百無一真,亦無從而究詰也。其注久無傳本,惟見于《永樂大典》中者尚為完帙。謹加裒輯,釐為上、下二卷,以符《宋志》之舊。其中論運氣之向背,金木剛柔之得失,青赤父子之相應,言皆近理。間有古法不合於今者,是則在後人之善於別擇耳。又考《[[三命通會]]》亦載有《珞琭子》寥寥數語,與此本絕不相合,蓋由原書散佚,談命者又依托為之。偽中之偽,益不足據,當以此本為正也。

『삼명소식부(三命消息賦)』 2권 (서자평(徐子平) 주) 신(臣) 등이 삼가 살피건대, 『낙록자삼명소식부주(珞琭子三命消息賦注)』 2권은 송(宋)나라 서자평이 지은 것이다. 『낙록자(珞碌子)』라는 책은 녹명(祿命)을 말하는 자들이 비롯된 바이다. 그 법은 오로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여덟 글자로 길흉화복을 미루어 헤아린다. 이숙(李淑)의 『한단서목(邯鄲書目)』에서 이르기를, 그 [이름은] '녹록(琭琭)하여 옥과 같고 낙락(珞珞)하여 돌과 같다'는 뜻을 취한 것인데 지은 자가 누구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주변(朱弁)의 『곡유구문(曲洧舊聞)』에서 이르기를, 세상에 전하는 『낙록자삼명부(珞琭子三命賦)』는 누가 지었는지 알지 못하는데, 서문을 쓰고 풀이한 자는 주(周)나라 세자 진(晉)이 지은 것이라고 여겼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부(賦)에서 인용한 바를 살펴보면 진(秦)나라 하상공(河上公)이 있다. 또 호리병을 걸고 지팡이를 변화시킨 일 같은 것은 모두 후한(後漢) 말 호공(壺公)·비장방(費長房)의 무리이니, 주나라 자진(子晉)이 아님이 분명하다. 이 책 앞에는 초이(楚頤)의 서문이 있는데, 또 낙록자는 도굉경(陶宏景)이 스스로 일컬은 것이라 하였다. 그러나 녹명의 설은 당(唐)나라 이허중(李虛中)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연·월·일로만 셈을 일으켰을 뿐, 이른바 팔자(八字)라는 것은 없었다. 굉경의 때에 또 어찌 이런 설이 있었겠는가? 살펴보면 그 책은 『송사(宋史)·예문지(藝文志)』에 처음 보인다. 그리고 조공무(晁公武)의 『독서지(讀書志)』에서도 선화(宣和)·건염(建炎) 연간에 이 책이 처음 유행하였다고 하니, 마땅히 북송 사람이 지은 것이다. 예부터 아무개라고 일컬은 것은 모두 가탁(假託)이다. 송나라 이래로 이 부에 주를 단 자는 왕정광(王廷光)·이동(李仝)·석담영(釋曇瑩) 및 자평의 네 사람이 있다. 자평의 사적은 상고할 수 없으나, 유독 명학(命學)으로 세상의 종주가 되어, 지금 팔자를 추산하는 자를 자평이라 일컫는 것은 대개 그 이름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유옥(劉玉)의 『이학편(已瘧編)』에서 이르기를, 강호에서 명(命)을 말하는 자에는 자평(子平)이 있고 오성(五星)이 있다. 서로 전하기를 송나라에 서자평이라는 자가 있어 성학(星學)에 정통하였고 후세의 술사들이 그를 종주로 삼았으므로 자평이라 일컫는다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자평의 이름은 거이(居易)이고 오대(五代) 사람이다. 마의도자(麻衣道者)·진도남(陳圖南)·여동빈(呂洞賓)과 함께 화산(華山)에 은거하였으니 대개 기이한 사람이다. 지금 자평을 추산하는 이는 송말의 서언승(徐彥昇)이지 자평이 아니라고 운운하였는데, 그 설이 무엇에 근거한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술가(術家)의 말은 백에 하나도 참된 것이 없으니 또한 따져 물을 길도 없다. 그 주는 오랫동안 전하는 판본이 없고, 오직 『영락대전(永樂大典)』에 보이는 것이 아직 완질이다. 삼가 모아 엮어 상·하 2권으로 정리하여 『송사』 「예문지」의 옛 모습에 맞추었다. 그 가운데 운기(運氣)의 향배(向背), 금목(金木) 강유(剛柔)의 득실, 청적(靑赤) 부자(父子)의 상응을 논한 것은 말이 모두 이치에 가깝다. 간혹 옛 법이 지금에 맞지 않는 것이 있으니, 이는 뒷사람이 잘 가려 택하는 데 달려 있을 뿐이다. 또 살펴보니 『삼명통회(三命通會)』에도 『낙록자』 몇 마디가 실려 있으나 이 본과 전혀 맞지 않으니, 대개 원서가 흩어져 없어지자 명을 말하는 자들이 또 가탁하여 지은 것이다. 거짓 가운데의 거짓이니 더욱 근거로 삼기에 부족하며, 마땅히 이 본을 바른 것으로 삼아야 한다.

2. 第1句 元一氣兮先天

元一氣兮先天,稟清濁兮自然;著三才以成象,播四氣以為年。〔注〕元者,始也;一者,道生一衝氣也。有物混成,先天地生。以看命法論之,如人初受胎月在母腹中男女未分。以四柱言之,則知人本命也,尚未有生月日時,即貴賤壽夭未分。故云:一氣。以大道言之,則混一氣而生育天地也,主祖宗之宮也。陰陽既分,清氣為天,濁氣為地。地法天,天法道,道法自然。以命術言之,則如在母胎中以是成形,男女已分也。以大道言之,天地分也。以四柱言之,則生月是也,主父母宮。天地人為三才。以命術言之,是人生日是也。乃人身自得之宮。看下臨何宮分也。四氣者,布木火水金以為四時,各旺七十二日,土旺四季,各旺十八日,故為一年。五行之休旺也。以看命論之,是人生時也。以四柱論之,本命生月生日生時四柱也。每一宮有三元,有天元、人元、支元。生時主子孫也,更看生時天元不居休敗,居於旺相,則佳矣,死囚則見多而晚成。

원(元)은 일기(一氣)로서 천지에 앞서고, 청탁(淸濁)을 품부받음은 자연이다. 삼재(三才)를 드러내어 상(象)을 이루고, 사기(四氣)를 펼쳐 해[年]를 삼는다.〔주〕 원(元)이란 시작이다. 일(一)이란 도(道)가 하나를 낳은 충기(衝氣)이다. 어떤 것이 혼연히 이루어져 천지보다 먼저 생겼다. 간명법(看命法)으로 논하면, 사람이 처음 잉태되어 어머니 배 속에 있으면서 남녀가 아직 나뉘지 않은 것과 같다. 사주(四柱)로 말하면 사람의 본명(本命)임을 알 수 있으니, 아직 생월·일·시가 없어 곧 귀천(貴賤)·수요(壽夭)가 나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일기(一氣)라 한다. 대도(大道)로 말하면 혼연한 일기가 천지를 낳고 기르는 것이니, 조상의 궁(宮)을 주관한다. 음양이 이미 나뉘면 맑은 기운은 하늘이 되고 탁한 기운은 땅이 된다.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으며,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명술(命術)로 말하면 어머니 태중에서 이로써 형체를 이루어 남녀가 이미 나뉜 것과 같다. 대도로 말하면 천지가 나뉜 것이다. 사주로 말하면 생월이 이것이니 부모궁을 주관한다. 천·지·인을 삼재(三才)라 한다. 명술로 말하면 사람의 생일이 이것이다. 곧 사람 몸이 스스로 얻는 궁이다. 아래로 어느 궁분(宮分)에 임하는지를 본다. 사기(四氣)란 목·화·수·금을 펼쳐 사시(四時)로 삼는 것으로, 각각 72일씩 왕(旺)하고, 토는 사계(四季)에 왕하여 각각 18일씩 왕하므로 1년이 된다. 오행의 휴왕(休旺)이다. 간명으로 논하면 사람의 생시가 이것이다. 사주로 논하면 본명·생월·생일·생시의 네 기둥이다. 각 궁마다 삼원(三元)이 있으니 천원(天元)·인원(人元)·지원(支元)이 있다. 생시는 자손을 주관하니, 다시 생시의 천원이 휴패(休敗)에 있지 않고 왕상(旺相)에 있으면 좋고, 사수(死囚)이면 [자식을] 보는 것이 많더라도 늦게 이룬다.

3. 第2句 以干為祿

以干為祿,向背定其貧富;以支為命,詳順逆以循環。〔注〕乾者,是生日天元也。看乾下有何支,支內有何人元,而與生日天元為祿,或有祿印,或有財帛。假令六甲日生人,甲子生旺,甲寅建祿,甲辰為財庫,甲午為妻財,甲申為官印,甲戌為財官。其甲子,以水生木。如秋生,并十二月生,則有官貴命,官印無失。甲以庚辛為官印,為子,有癸,善制其丁。故曰:癸乃甲之印綬也。更須消息四柱內外,吉凶輕重,而配其休祥。其言,不可大疾,疾則不盡善矣。向者,要生日天元向其祿馬也。如無祿馬,向其財帛,或有向其壽限,向其旺相也。假令六甲生日天元,若得夏至生,而居辰、戌、丑、未,并丑位之上,則有財帛,及有祖基。若是秋生,居巳、酉、丑、申、戌,四柱之內,別無丙丁,則甲之向祿也。甲以金為官印,秋生金旺,故曰向也。若運到西方者,亦向祿也。運行南方及四季亦向財也。若生月內,有官印于生日天元,則主官出祖宗。如生月及支內,有財于生日天元,則主有祖財。若生時支內,有財,別無刑衝剋破,則主自立財。其論官、論財,更須精其休旺輕重言之。財庫並旺相,為佳。官長生、官庫、官旺相為妙。支者,十二支也。支內有天元,十干甲祿在寅,乙祿在卯之類,宜生日天元取年、月、時中內天元配其吉凶,或有財帛,或有官印,或壽或夭。假令甲日天元屬木,取金為官印,取土為財帛,見丙為壽星,見乙并亥卯未為劫財,合用官印或財帛須精休旺言之。

천간[干]으로 녹(祿)을 삼으니 향배(向背)가 그 빈부를 정하고, 지지[支]로 명(命)을 삼으니 순역(順逆)을 살펴 순환한다.〔주〕 건(乾)이란 생일의 천원(天元)이다. 건 아래에 어떤 지지가 있고, 지지 안에 어떤 인원(人元)이 있어 생일 천원과 녹(祿)이 되는지를 보니, 혹은 녹인(祿印)이 있고 혹은 재백(財帛)이 있다. 가령 육갑일(六甲日)에 태어난 사람은 갑자(甲子)는 생왕(生旺)이고, 갑인(甲寅)은 건록(建祿)이며, 갑진(甲辰)은 재고(財庫)가 되고, 갑오(甲午)는 처재(妻財)가 되며, 갑신(甲申)은 관인(官印)이 되고, 갑술(甲戌)은 재관(財官)이 된다. 그 갑자는 수가 목을 생한다. 만약 가을에 태어나거나 12월에 태어나면 관귀(官貴)의 명이 있어 관인을 잃지 않는다. 갑은 경신(庚辛)을 관인으로 삼으니, 자(子)가 되면 계(癸)가 있어 그 정(丁)을 잘 제어한다. 그러므로 계는 갑의 인수(印綬)라 한다. 다시 반드시 사주 안팎의 길흉 경중을 소식(消息)하여 그 휴상(休祥)을 배합해야 한다. 그 말하는 것은 크게 서두르면 안 되니, 서두르면 다 좋게 되지 않는다. 향(向)이란 생일 천원이 그 녹마(祿馬)를 향하는 것이다. 녹마가 없으면 그 재백을 향하고, 혹은 그 수한(壽限)을 향하거나 그 왕상을 향하는 것이다. 가령 육갑 생일 천원이 만약 하지에 태어나 진·술·축·미에 있고 아울러 축 자리 위에 있으면 재백이 있고 조기(祖基)가 있다. 만약 가을에 태어나 사·유·축·신·술에 있고 사주 안에 따로 병정(丙丁)이 없으면 갑이 녹을 향하는 것이다. 갑은 금을 관인으로 삼는데 가을에 태어나면 금이 왕하므로 향한다고 한다. 만약 운이 서방에 이르면 또한 녹을 향한다. 운이 남방 및 사계로 가면 또한 재를 향한다. 만약 생월 안에 생일 천원에 대한 관인이 있으면 관(官)이 조종(祖宗)에서 나옴을 주관한다. 만약 생월 및 지지 안에 생일 천원에 대한 재가 있으면 조재(祖財)가 있음을 주관한다. 만약 생시 지지 안에 재가 있고 따로 형충극파(刑衝剋破)가 없으면 스스로 재물을 세움을 주관한다. 관을 논하고 재를 논함에는 다시 반드시 그 휴왕 경중을 정밀히 하여 말해야 한다. 재고(財庫)가 아울러 왕상하면 좋다. 관의 장생(長生)·관고(官庫)·관의 왕상이 묘하다. 지(支)란 12지지이다. 지지 안에 천원이 있으니, 10천간에서 갑록(甲祿)은 인(寅)에 있고 을록(乙祿)은 묘(卯)에 있는 따위이며, 마땅히 생일 천원은 연·월·시 가운데의 천원을 취하여 그 길흉을 배합하니, 혹은 재백이 있고 혹은 관인이 있으며 혹은 수(壽)하고 혹은 요(夭)한다. 가령 갑일 천원은 목에 속하니 금을 취하여 관인으로 삼고 토를 취하여 재백으로 삼으며, 병을 보면 수성(壽星)이 되고, 을 및 해묘미(亥卯未)를 보면 겁재(劫財)가 되니, 관인이나 재백을 합용(合用)할 때에는 반드시 휴왕을 정밀히 하여 말해야 한다.

4. 第3句 運行則一辰十歲

運行則一辰十歲,折除乃三日為年。精休旺以為妙,窮通變以為玄。〔注〕行運則一辰十歲,折除乃三日為年。折除者,一年二十四氣,七十二侯。命有節氣淺深,用之而為妙。假令六甲日生人,以金為官印,得六月下旬生,則有官印者,有祖財。更若順行陽運,則為佳。逆行則運背矣。甲以金為官印,南方火能奪甲之貴。南方,火土之分,卻向財帛。若七八月尤佳。若六月上旬或中氣生,則無官。若年、月、時在申、巳、酉、丑位,更運行西方,則卻有官印,而亦榮顯也。若六月中氣或初氣下生,卻更看與時在寅午戌亥卯未之位,更天元有丙丁,只是商賈之命也。其五行休旺,已具前述。凡看命見貴賤,未可便言,且精四柱內外,天元並三合有無剋奪所有之貴。假令壬午日生,乃祿馬同鄉,切不可年、月、時、中有甲乙并寅卯,若春生則甲乙旺,土死則壬背祿也;若夏秋生雖見甲乙寅卯亦有官印;夏生土旺則官印旺也。秋生則甲乙絕而無害,餘仿此。假令壬子年,壬子月,丙申日,辛卯時。然,丙申、辛卯,天地六合。被太歲是壬子,更壬子月,二壬刑于卯位,此合而不合也。若丙取辛作妻,定因財致禍,而身災也。凡看命,切詳內外五行相合有無忌神,更看所用者內外天元得淺深向背而用之。

운이 행함에는 1진(辰)이 10년이고, 절제(折除)는 3일이 1년이 된다. 휴왕(休旺)을 정밀히 하는 것을 묘(妙)로 삼고, 통변(通變)을 궁구하는 것을 현(玄)으로 삼는다.〔주〕 운이 행함에는 1진이 10년이고, 절제는 3일이 1년이 된다. 절제란 1년 24기(氣)·72후(候)이다. 명에는 절기의 얕고 깊음이 있으니 이를 써서 묘로 삼는다. 가령 육갑일에 태어난 사람은 금을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6월 하순에 태어나면 관인이 있는 자로서 조재(祖財)가 있다. 다시 만약 양운(陽運)을 순행하면 좋다. 역행하면 운이 등진다. 갑은 금을 관인으로 삼으니 남방의 화가 갑의 귀(貴)를 빼앗을 수 있다. 남방은 화토(火土)의 분야이니 도리어 재백(財帛)을 향한다. 만약 7·8월이면 더욱 좋다. 만약 6월 상순이나 중기(中氣)에 태어나면 관이 없다. 만약 연·월·시가 신·사·유·축 자리에 있고 다시 운이 서방으로 가면 도리어 관인이 있어 또한 영달하고 현귀하다. 만약 6월 중기나 초기(初氣) 아래에 태어나면, 다시 시와 함께 인오술·해묘미의 자리에 있는지를 보아, 다시 천원에 병정(丙丁)이 있으면 다만 상인의 명일 뿐이다. 그 오행의 휴왕은 이미 앞에서 갖추어 서술하였다. 무릇 명을 보아 귀천을 보았더라도 곧바로 말해서는 안 되고, 우선 사주 안팎과 천원 및 삼합(三合)에 극탈(剋奪)이 있는지 없는지와 가진 바의 귀를 정밀히 살펴야 한다. 가령 임오(壬午)일에 태어나면 곧 녹마동향(祿馬同鄕)이니, 결코 연·월·시 중에 갑을(甲乙) 및 인묘(寅卯)가 있어서는 안 되며, 만약 봄에 태어나면 갑을이 왕하여 토가 사(死)하니 임이 녹을 등진다. 만약 여름·가을에 태어나면 비록 갑을·인묘를 보더라도 역시 관인이 있으니, 여름에 태어나면 토가 왕하여 관인이 왕하다. 가을에 태어나면 갑을이 절(絶)하여 해가 없으니, 나머지도 이와 같이 본뜬다. 가령 임자(壬子)년, 임자월, 병신(丙申)일, 신묘(辛卯)시이다. 그러면 병신·신묘는 천지(天地)가 육합(六合)한다. [그러나] 태세(太歲)가 임자이고 다시 임자월이어서 두 임이 묘 자리를 형(刑)하니, 이는 합하였으나 합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병이 신을 취하여 처로 삼으면 반드시 재물로 인하여 화를 불러 몸에 재앙이 있다. 무릇 명을 봄에는 안팎의 오행이 서로 합함에 기신(忌神)이 있는지 없는지를 절실히 살피고, 다시 쓰는 바의 안팎 천원이 얻은 얕고 깊음과 향배를 보아서 써야 한다.

5. 第4句 其為氣也

其為氣也,將來者進,功成者退。如蛇在灰,如鱔在塵。〔注〕氣者,四時向背之氣也。假令,六甲六乙生日,春生,則無官;夏生,則有財;秋生則有官印重矣,若生時卻居寅午戌巳上,更有戊己丙丁在時中,則官減半言之。如本位犯丙丁南方火位亦奪甲之印也。五行當權者用之為福;不當權者用之,無慶。假令,金用火為官印,九夏生則向官,七月生則氣退,即官不遷進也。當用之神旺相,則有慶;死囚休敗則退也。又如,水命人以土為官印,卻得十月、正月、二月生,雖有土而不中用,以五行退則不當權,而休息,此論五行氣退罷權之道。如蛇鱔之在灰塵,則何可長久也?

그 기(氣)됨은 장차 오는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난다. 뱀이 재 속에 있는 것 같고, 드렁허리가 먼지 속에 있는 것 같다.〔주〕 기(氣)란 사시(四時)의 향배(向背)하는 기운이다. 가령 육갑·육을 생일이 봄에 태어나면 관(官)이 없고, 여름에 태어나면 재(財)가 있으며, 가을에 태어나면 관인(官印)이 무거운데, 만약 생시가 도리어 인·오·술·사 위에 있고 다시 시(時) 가운데 무기(戊己)·병정(丙丁)이 있으면 관을 반으로 줄여 말한다. 만약 본위(本位)가 병정 남방 화의 자리를 범하면 역시 갑의 인(印)을 빼앗는다. 오행이 권세를 잡은 것을 쓰면 복이 되고, 권세를 잡지 못한 것을 쓰면 경사가 없다. 가령 금은 화를 관인으로 삼는데, 여름 90일[九夏]에 태어나면 관을 향하고, 7월에 태어나면 기운이 물러나니 곧 관이 승진하지 못한다. 써야 할 신(神)이 왕상하면 경사가 있고, 사수휴패(死囚休敗)이면 물러난다. 또 가령 수명(水命)인 사람은 토를 관인으로 삼는데, 도리어 10월·정월·2월에 태어나면 비록 토가 있어도 쓰임에 맞지 않으니, 오행이 물러나면 권세를 잡지 못하고 휴식하기 때문이다. 이는 오행의 기운이 물러나 권세를 그만두는 도리를 논한 것이다. 뱀과 드렁허리가 재와 먼지 속에 있는 것과 같으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6. 第5句 其為有也

其為有也,是從無而立有;其為無也,天垂象以為文。〔注〕此五行論于絕地而建貴也,五行絕處有祿馬。假令,丁亥、丙子、庚寅、甲申、乙酉、戊寅、壬午、癸巳、己卯、己亥皆從無。天元受絕休囚之地,卻成貴強之位。鬼谷曰:乾雖絕而建日。成鑒曰:受氣推尋胎月須深。亦當論生日天元破絕而貴也。賦言:五行窮絕處無也,絕中建祿則有也。凡此者,皆合大道,貴而清也。易曰:懸象著明,莫大乎日月。日月者,天之文也。陰陽之柄也。日往則月來,暑往則寒來,皆一生造化之文也。

그 있음[有]됨은 없음으로부터 있음을 세우는 것이고, 그 없음[無]됨은 하늘이 상(象)을 드리워 무늬[文]로 삼는 것이다.〔주〕 이는 오행이 절지(絶地)에서 귀(貴)를 세우는 것을 논한 것이니, 오행이 절(絶)한 곳에 녹마(祿馬)가 있다. 가령 정해(丁亥)·병자(丙子)·경인(庚寅)·갑신(甲申)·을유(乙酉)·무인(戊寅)·임오(壬午)·계사(癸巳)·기묘(己卯)·기해(己亥)는 모두 없음으로부터이다. 천원(天元)이 절·휴수(休囚)의 자리를 받았으나 도리어 귀하고 강한 자리를 이룬다. 귀곡(鬼谷)이 이르기를, 건(乾)이 비록 절하였으나 일(日)을 세운다고 하였다. 『성감(成鑒)』에서 이르기를, 기를 받은 것을 미루어 찾음에 태월(胎月)을 모름지기 깊이 하라 하였다. 또한 마땅히 생일 천원이 파절(破絶)되었으나 귀한 것을 논해야 한다. 부(賦)에서 말하기를, 오행이 궁절(窮絶)한 곳은 없음이고, 절 가운데 녹을 세우면 있음이라 하였다. 무릇 이런 것은 모두 대도(大道)에 합하여 귀하고 청(淸)하다. 『주역』에서 이르기를, 상(象)을 걸어 밝게 드러냄은 해와 달보다 큰 것이 없다고 하였다. 해와 달이란 하늘의 무늬이다. 음양의 자루이다. 해가 가면 달이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니, 모두 일생 조화(造化)의 무늬이다.

7. 第6句 其為常也

其為常也,立仁立義。其為事也,或見或聞。〔注〕五行者,在天為五星,在地為五嶽,在人為五髒。推而行之則為五常。常有可久之道則秉乎仁義者。易曰:立天之道曰陰與陽。立地之道曰柔與剛。立人之道曰仁與義。人之道非仁與義則不能立也。命遇金者必要木,有木者須要金,是謂有剛濟柔仁而尚勇。遇此格者多貴。賦曰:金木定其剛柔是也。其為也者,今術者將人生年月日時中支匹配吉凶作為也。或見者,年月日時上天元也。或聞者,支內人元也。甲在寅之類,又辰乃水土之庫,戌火庫,丑金庫,未木庫,辰中有乙是春木之餘氣,未中有丁是夏火之餘氣,戌內有辛是秋金之餘氣,丑中有癸是冬水之餘氣。有春分、秋分、夏至、冬至二十四氣七十二侯分陰陽所主之事以定貴賤。今術者看命而定吉凶,知見與不見之理,執法而善用之則為妙矣。

그 상(常)됨은 인(仁)을 세우고 의(義)를 세우는 것이다. 그 사(事)됨은 혹은 보이고 혹은 들린다.〔주〕 오행이란 하늘에 있으면 오성(五星)이 되고, 땅에 있으면 오악(五嶽)이 되며, 사람에 있으면 오장(五臟)이 된다. 미루어 행하면 오상(五常)이 된다. 상(常)에는 오래갈 수 있는 도가 있으니 곧 인의를 잡은 것이다. 『주역』에서 이르기를, 하늘의 도를 세움을 음과 양이라 하고, 땅의 도를 세움을 유(柔)와 강(剛)이라 하며, 사람의 도를 세움을 인과 의라 한다고 하였다. 사람의 도는 인과 의가 아니면 설 수 없다. 명이 금을 만난 자는 반드시 목을 필요로 하고, 목이 있는 자는 모름지기 금을 필요로 하니, 이를 강함으로 유함을 구제하여 인(仁)하면서도 용맹을 숭상한다고 한다. 이 격을 만난 자는 대부분 귀하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금목이 그 강유를 정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그 행함[爲]이란 지금 술자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가운데 지지를 가지고 길흉을 짝지어 행하는 것이다. 혹은 보인다는 것은 연·월·일·시 위의 천원(天元)이다. 혹은 들린다는 것은 지지 안의 인원(人元)이다. 갑이 인(寅)에 있는 따위이며, 또 진(辰)은 수토(水土)의 고(庫)이고, 술(戌)은 화고(火庫), 축(丑)은 금고(金庫), 미(未)는 목고(木庫)이며, 진 가운데 을이 있으니 봄 목의 여기(餘氣)이고, 미 가운데 정이 있으니 여름 화의 여기이며, 술 안에 신이 있으니 가을 금의 여기이고, 축 가운데 계가 있으니 겨울 수의 여기이다. 춘분·추분·하지·동지와 24기·72후가 있어 음양이 주관하는 일을 나누어 귀천을 정한다. 지금 술자가 명을 보아 길흉을 정함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이치를 알아, 법을 잡아 잘 쓰면 묘하다.

8. 第7句 崇為寶也

崇為寶也,奇為貴也,將星扶德,太乙加臨,本主休囚,行藏汩沒。〔注〕崇者,尊也。凡看命,主本元祿馬為奇,切忌別位歲月時中衝剋破本位,有損則或貴而輕也;損之重則貴而不貴也。生日厯貴地而日旺不可擊損也,故曰崇,為寶也。又如命中有掌壽、掌財、掌災福之辰,亦不可被別位制伏、刑克、損奪,被損則有災禍。假令甲日生人,年月日時中庚來剋身,有乙或卯巳午火,則能救之,也為福之地。不可被傷,禍聚之地不可無救。三奇為貴者,謂年月日時內外三為匹配者,三奇祿馬則貴命也,更看祿馬所乘輕重而言之。三奇歌云:甲己六辛頭,乙戊向庚求,丙辛遭癸美,丁壬辛更優,戊癸逢乙妙,己壬并甲遊,庚乙丁須聴,辛甲丙同周,壬丁己堪重,癸丙戊何愁。將星者,月將也。扶徳者,徳辰也;又曰,六合也。假令,壬寅年、庚戌月、癸卯日、乙卯時,九月將在卯,扶其生日,更得九月金土六合,卯戌合,乙庚合,戊癸合,如此五行各不居休敗,則貴命也,可作兩府之上貴格言。雖生日取合前面貴氣,若亦本主休囚,即不為貴命也,只可作虛名言之。故曰:本主休囚行藏汩沒也。

숭(崇)은 보배가 되고 기(奇)는 귀(貴)가 된다. 장성(將星)이 덕(德)을 돕고 태을(太乙)이 더하여 임하더라도, 본주(本主)가 휴수(休囚)하면 나아가고 숨음[行藏]이 매몰된다.〔주〕 숭(崇)이란 높음이다. 무릇 명을 봄에는 본원(本元)의 녹마(祿馬)를 기(奇)로 삼는 것을 주로 하며, 다른 자리인 세·월·시 가운데에서 본위를 충극파(衝剋破)하는 것을 절대 꺼리니, 손상이 있으면 혹 귀하더라도 가볍고, 손상이 무거우면 귀하되 귀하지 않다. 생일이 귀지(貴地)를 지나고 일(日)이 왕하면 공격하여 손상시켜서는 안 되므로 숭은 보배가 된다고 한다. 또 가령 명 가운데 수(壽)를 주관하고, 재(財)를 주관하고, 재복(災福)을 주관하는 진(辰)이 있으면 역시 다른 자리에 의해 제복(制伏)·형극(刑克)·손탈(損奪)되어서는 안 되니, 손상되면 재화가 있다. 가령 갑일에 태어난 사람은 연·월·일·시 가운데 경(庚)이 와서 몸을 극하는데 을이나 묘·사·오의 화가 있으면 이를 구할 수 있으니 역시 복의 자리가 된다. 상해를 입어서는 안 되며, 화가 모인 자리에 구원이 없어서는 안 된다. 삼기(三奇)가 귀가 된다는 것은 연·월·일·시 안팎에서 셋이 짝을 이루는 것을 이르니, 삼기 녹마는 귀명(貴命)이며, 다시 녹마가 탄 바의 경중을 보아 말한다. 「삼기가(三奇歌)」에 이르기를, 갑기(甲己)는 육신(六辛)의 머리, 을무(乙戊)는 경(庚)을 향해 구하고, 병신(丙辛)은 계(癸)를 만나면 아름답고, 정임(丁壬)은 신(辛)이면 더욱 뛰어나며, 무계(戊癸)는 을(乙)을 만나면 묘하고, 기임(己壬)은 갑(甲)과 함께 노닐며, 경을(庚乙)은 정(丁)을 모름지기 들으며, 신갑(辛甲)은 병(丙)과 함께 두루하고, 임정(壬丁)은 기(己)이면 무겁게 여길 만하며, 계병(癸丙)은 무(戊)이면 무엇을 근심하랴 하였다. 장성(將星)이란 월장(月將)이다. 부덕(扶德)이란 덕진(德辰)이며, 또 육합(六合)이라고도 한다. 가령 임인(壬寅)년·경술(庚戌)월·계묘(癸卯)일·을묘(乙卯)시이면, 9월 월장은 묘에 있어 그 생일을 돕고, 다시 9월 금토(金土)의 육합을 얻어 묘술(卯戌)합, 을경(乙庚)합, 무계(戊癸)합이 되니, 이와 같이 오행이 각각 휴패(休敗)에 있지 않으면 귀명이며, 양부(兩府) 이상의 귀격으로 말할 수 있다. 비록 생일이 앞의 귀기(貴氣)를 합으로 취하더라도, 만약 또한 본주가 휴수하면 곧 귀명이 되지 못하고 다만 헛된 이름으로 말할 뿐이다. 그러므로 본주가 휴수하면 나아가고 숨음이 매몰된다고 한다.

9. 第8句 至若勾陳得位

至若勾陳得位,不虧小信以成仁;真武當權,知是大才而分瑞。〔注〕勾陳,戊己土也;得位者,戊己日生,臨于寅卯并亥卯位下,有官印長生、帝旺、庫墓,乃祿馬之鄉,不虧小信,以成仁者。土厚,主信也。更得位,則能成仁矣。此三奇貴人,即君子也。故曰:以成人之美也。賦曰:約文而切理者也。又曰:真武當權者,壬癸生日也。以壬午、癸巳、壬辰、壬戌、癸丑、癸未日生也,或四季月亦是,下有官印、祿馬旺相墓庫而成慶,此乃作上格貴命言也。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는 것에 이르러서는 작은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인(仁)을 이루며, 진무(眞武)가 권세를 잡으면 큰 재목으로서 상서로움을 나누는 줄 안다.〔주〕 구진은 무기(戊己) 토이다. 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무기일에 태어나 인묘 및 해묘 자리 아래에 임하여 관인(官印)의 장생(長生)·제왕(帝旺)·고묘(庫墓)가 있는 것이니, 곧 녹마(祿馬)의 고장이며, 작은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인을 이루는 것이다. 토가 두터우면 신(信)을 주관한다. 다시 자리를 얻으면 인을 이룰 수 있다. 이것은 삼기귀인(三奇貴人)이니 곧 군자이다. 그러므로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어 준다고 한다. 부(賦)는 글을 간략히 하되 이치에 절실한 것이다. 또 진무가 권세를 잡는다는 것은 임계(壬癸) 생일이다. 임오·계사·임진·임술·계축·계미일에 태어나는 것이고, 혹은 사계월(四季月)도 그러하며, 아래에 관인·녹마가 왕상하고 묘고(墓庫)가 있어 경사를 이루니, 이는 상격의 귀명으로 말한다.

10. 第9句 不仁不義

不仁不義,庚辛與甲乙交差;或是或非,壬癸與丙丁相畏。〔注〕前二句是貴命,切忌五行交差,甲己、乙庚、丙辛、丁壬、戊癸是陰陽相合而成貴命也。若甲見庚,乙見辛之類皆是五行陰陽不合而交差也,乃無福之命。更有交差之論,且如甲以金為官印,見火而亦曰交差,則不成慶也。更有十二支交差,如午與未合,卻被戌刑、丑破、卯辰破于未位,此亦曰交差。卯與戌合而忌辰衝、丑刑、戌未三刑也;辰與酉合,而忌午之破為害,餘可例求焉。是者五行和合也,成慶而貴也。非者,五行內外陰陽不起,即不是貴命也。丁畏癸、丙壬相畏故也。若丁見壬即為合,丙見癸即為官,一陰一陽曰道,偏陰偏陽曰疾,正合則為貴命,偏合不為貴命也。宜消息而言之。

인(仁)하지 않고 의(義)롭지 않음은 경신(庚辛)과 갑을(甲乙)이 엇갈린 것이고, 혹은 옳고 혹은 그름은 임계(壬癸)와 병정(丙丁)이 서로 두려워하는 것이다.〔주〕 앞의 두 구절은 귀명(貴命)이니, 오행이 엇갈리는[交差] 것을 절대 꺼린다. 갑기(甲己)·을경(乙庚)·병신(丙辛)·정임(丁壬)·무계(戊癸)는 음양이 서로 합하여 귀명을 이루는 것이다. 만약 갑이 경을 보고 을이 신을 보는 따위는 모두 오행의 음양이 합하지 않고 엇갈리는 것이니 곧 복이 없는 명이다. 또 엇갈림의 논이 있으니, 가령 갑은 금을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화를 보면 역시 엇갈림이라 하니 경사를 이루지 못한다. 또 12지지의 엇갈림이 있으니, 가령 오(午)와 미(未)가 합하는데 도리어 술(戌)의 형(刑), 축(丑)의 파(破), 묘진(卯辰)의 파를 미 자리에서 받으면 이 또한 엇갈림이라 한다. 묘와 술이 합하는데 진(辰)의 충, 축의 형, 술미(戌未)의 삼형(三刑)을 꺼리고, 진과 유(酉)가 합하는데 오의 파가 해가 됨을 꺼리니, 나머지는 예로 미루어 구할 수 있다. 옳음[是]이란 오행이 화합하는 것이니 경사를 이루고 귀하다. 그름[非]이란 오행 안팎의 음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니 곧 귀명이 아니다. 정은 계를 두려워하고 병과 임은 서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만약 정이 임을 보면 곧 합이 되고, 병이 계를 보면 곧 관(官)이 되니,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함을 도(道)라 하고, 음에 치우치고 양에 치우침을 질(疾)이라 하며, 바르게 합하면 귀명이 되고 치우치게 합하면 귀명이 되지 않는다. 마땅히 소식(消息)하여 말해야 한다.

11. 第10句 故有先賢謙己處俗求仙

故有先賢謙己處俗求仙,崇釋則離宮修定,歸道乃水府求玄。〔注〕固有達賢之士自謙而處俗塵,降心火而進于水府,養丹砂而成妙道矣。以看命言之,五行中有水火既濟之命也。又如丙子生人得亥子時或申子辰水位亦曰既濟。假令丙申、丙辰、丙子、丁亥、丁丑、丁酉生人或火以水相濟成慶,皆為水火既濟之命也。

그러므로 선현(先賢)은 자기를 낮추어 속세에 처하면서 신선을 구하였으니, 석가를 높이면 이궁(離宮)에서 정(定)을 닦고, 도(道)에 돌아가면 수부(水府)에서 현(玄)을 구한다.〔주〕 진실로 통달한 현인의 선비는 스스로 겸손하여 속진(俗塵)에 처하면서 심화(心火)를 내려 수부로 나아가고 단사(丹砂)를 길러 묘도(妙道)를 이룬다. 간명(看命)으로 말하면 오행 가운데 수화기제(水火旣濟)의 명이 있는 것이다. 또 가령 병자(丙子)생인 사람이 해자(亥子)시나 신자진(申子辰) 수의 자리를 얻으면 역시 기제라 한다. 가령 병신·병진·병자·정해·정축·정유생인 사람이나, 혹은 화가 수와 서로 구제하여 경사를 이루면 모두 수화기제의 명이다.

12. 第11句 是知五行通道

是知五行通道,取用多門。理於賢人,亂于不肖;成于妙用,敗於不能。〔注〕取用多門謂:人命生處各自不同,基本亦異。吉凶向背,行運用法,所主者異兆。故曰:取用多門,即非一途而取軌也。亦要人用心消息五行所歸,即知吉凶也。賢達之人深悉造化,愚者豈能曉了?易曰:苟非其人,道不虛行是也。

이로써 오행이 도에 통하되 취용(取用)에는 문이 많음을 안다. 현인에게서는 다스려지고 불초한 자에게서는 어지러워지며, 묘용(妙用)에서 이루어지고 무능함에서 무너진다.〔주〕 취용에 문이 많다는 것은, 사람의 명은 태어난 곳이 각각 같지 않고 기본도 다르다는 것을 이른다. 길흉·향배(向背)·행운(行運)의 용법과 주관하는 바가 조짐이 다르다. 그러므로 취용에 문이 많다고 하니, 곧 한 길로만 법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사람이 마음을 써서 오행이 돌아가는 바를 소식(消息)하면 곧 길흉을 안다. 현달한 사람은 조화를 깊이 알지만 어리석은 자가 어찌 깨우칠 수 있겠는가? 『주역』에서 이르기를, 진실로 그 사람이 아니면 도는 헛되이 행해지지 않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13. 第12句 見不見之形

見不見之形,無時不有;抽不抽之緒,萬古聯綿。〔注〕不見之形者,內天元也,庫墓餘氣節令也,衝刑克破也及五行休旺匹配生死也。三合貴地,祿馬妻財父母皆不見之形也。只聞其有形,而用之自然應驗矣。凡取用法,則比蠶婦抽絲之妙。善取者,能尋其頭緒,自然解之得絲也。不善者,不知頭緒,萬古聯綿也。凡言命中貴賤吉凶,先得頭緒則災祥自然應驗矣。生時坐祿,甲日見寅時,乙日見卯時之類,時坐本祿,更看歲月有無刑衝克破本祿,祿旺用之云云。

보이지 않는 형체를 봄은 어느 때나 있지 않음이 없고, 뽑히지 않는 실마리를 뽑음은 만고에 이어진다.〔주〕 보이지 않는 형체란 안의 천원(天元)이고, 고묘(庫墓)·여기(餘氣)·절령(節令)이며, 충형극파(衝刑克破) 및 오행 휴왕(休旺)의 배합과 생사이다. 삼합(三合) 귀지, 녹마(祿馬)·처재(妻財)·부모는 모두 보이지 않는 형체이다. 다만 그 형체가 있다는 것을 들어서 쓰면 저절로 응험한다. 무릇 취용하는 법은 누에 치는 여인이 실을 뽑는 묘함에 비긴다. 잘 취하는 자는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저절로 풀어 실을 얻는다. 잘하지 못하는 자는 실마리를 알지 못하니 만고에 얽혀 이어진다. 무릇 명 가운데 귀천·길흉을 말함에 먼저 실마리를 얻으면 재앙과 상서가 저절로 응험한다. 생시가 녹(祿)에 앉는 것은 갑일에 인시를 보고 을일에 묘시를 보는 따위이니, 시가 본록(本祿)에 앉으면 다시 세·월에 본록을 형충극파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아, 녹이 왕하면 쓴다고 운운한다.

14. 第13句 是以河公懼其七殺

是以河公懼其七殺,宣父畏其元辰。峨眉闡以三生,無全士庶;鬼谷播其九命,約以星觀。今集諸家之要,略其偏見之能,是以未解曲通,妙須神悟。〔注〕此令術者既要見年月時取其有剋而為用者是何,作官印用之,作官鬼用之,假令甲見庚或見申位為官為鬼,須見金木輕重之用言之。假令丙日生人逢亥七煞,亥中有壬,丙見壬為七殺。丁到子位,甲到申,辛到午,壬到巳,戊到寅,己到卯,庚到巳皆為七殺之地,主有災。如當生元有七殺,運更相逢即重矣,不利求財,主有災。如當生歲月日時元無七殺,則災輕。故賦中引宣父畏以元辰者,即非前位辰也,是當生年月日時位有七殺,害生月生時者,乃名元有元辰也,即為災重矣。虛中云:當生元有則凶重,無則凶輕。所以宣父畏以元辰者,是宣父命中元有煞害之辰也。又,戊見甲,己見乙為七殺,戊己人在十月生,正月生,雖生時居巳午或更有庚辛,亦夭壽,為土死不能生弱金,金囚不能勝旺木。賦云:建祿而夭壽。餘仿此。昔者,峨眉先生精通三命,每言貴賤,少有全者;鬼谷先生以九命之術,約以星宮為賦,比前賢自謙而言之,與物難窮,理則同也。

이 때문에 하공(河公)은 그 칠살(七殺)을 두려워하였고, 선보(宣父)는 그 원진(元辰)을 두려워하였다. 아미(峨眉)는 삼생(三生)으로 밝혔으나 사서(士庶)를 온전히 하지 못하였고, 귀곡(鬼谷)은 그 구명(九命)을 펼쳐 별로써 살피는 것으로 요약하였다. 이제 여러 학파의 요체를 모으고 그 편견의 능함을 생략하였으니, 이 때문에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은 굽이굽이 통하게 하되 묘함은 모름지기 신묘하게 깨달아야 한다.〔주〕 이는 술자로 하여금 연·월·시를 보아 극이 있어 쓰임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취하게 하는 것이니, 관인(官印)으로 쓰기도 하고 관귀(官鬼)로 쓰기도 한다. 가령 갑이 경을 보거나 신(申) 자리를 보면 관이 되고 귀가 되니, 모름지기 금목의 경중의 쓰임을 보아 말해야 한다. 가령 병일에 태어난 사람이 해(亥)의 칠살을 만나면, 해 가운데 임이 있어 병이 임을 보면 칠살이 된다. 정이 자 자리에 이르고, 갑이 신에, 신(辛)이 오에, 임이 사에, 무가 인에, 기가 묘에, 경이 사에 이르면 모두 칠살의 자리가 되어 재앙이 있음을 주관한다. 만약 태어날 때 원래 칠살이 있는데 운에서 다시 서로 만나면 곧 무거워지니, 재물을 구함에 불리하고 재앙이 있음을 주관한다. 만약 태어난 세·월·일·시에 원래 칠살이 없으면 재앙이 가볍다. 그러므로 부(賦)에서 선보가 원진을 두려워하였다고 인용한 것은 곧 앞의 자리의 진(辰)이 아니라, 태어난 연·월·일·시 자리에 칠살이 있어 생월·생시를 해치는 것이니, 이를 원래 원진이 있다고 이름하며 곧 재앙이 무겁다. 허중(虛中)이 이르기를, 태어날 때 원래 있으면 흉이 무겁고 없으면 흉이 가볍다고 하였다. 선보가 원진을 두려워하였다는 것은 선보의 명 가운데 원래 살(煞)이 해치는 진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 무가 갑을 보고 기가 을을 보면 칠살이 되니, 무기 사람이 10월생이나 정월생이면 비록 생시가 사오에 있고 혹 다시 경신이 있더라도 역시 요절하니, 토가 사(死)하여 약한 금을 생할 수 없고, 금이 수(囚)하여 왕한 목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부에서 이르기를, 건록(建祿)이면서 요절한다고 하였다. 나머지도 이와 같이 본뜬다. 옛날 아미 선생은 삼명(三命)에 정통하였으나 귀천을 말할 때마다 온전한 경우가 드물었고, 귀곡 선생은 구명의 술로 성궁(星宮)을 요약하여 부를 지었으니, 앞의 현인에 견주어 스스로 겸손하게 말한 것으로, 사물은 다 궁구하기 어려우나 이치는 같다.

15. 第14句 臣出自蘭野

臣出自蘭野,幼慕真風,入肆無懸壺之妙,游街無化仗之神。息一氣以凝神,消五行而通道。〔注〕臣者,太子自稱於君父前也。生于內庭,有芝蘭之野之稱。真風者,自幼樂于五行之真理者也。昔有懸壺先生貨卜於市,國君聞而召之,先生拒命而不往,君令執之,先生預知,以仗化龍乘而去。息一氣者,天元也。五行者,金木水火土也。凝聚也,消散也。通道者,符合也。陰陽不偏,上下符合,則能知造化,而貴賤吉凶壽夭定矣。猶然自謙無化仗乘龍之為也。

신(臣)은 난야(蘭野)에서 나와 어려서부터 참된 풍모를 사모하였으나, 저자에 들어가도 호리병을 거는 묘함이 없고, 거리를 노닐어도 지팡이를 변화시키는 신통함이 없다. 일기(一氣)를 쉬게 하여 정신을 모으고, 오행을 소산(消散)하여 도에 통한다.〔주〕 신(臣)이란 태자가 군부(君父) 앞에서 스스로 일컫는 말이다. 내정(內庭)에서 태어났으므로 지란(芝蘭)의 들[野]이라는 칭호가 있다. 참된 풍모란 어려서부터 오행의 참된 이치를 즐긴 것이다. 옛날 현호(懸壺) 선생이 저자에서 점을 팔았는데, 나라 임금이 듣고 그를 불렀으나 선생이 명을 거절하고 가지 않자 임금이 그를 잡아 오게 하였는데, 선생이 미리 알고 지팡이를 용으로 변화시켜 타고 떠났다. 일기를 쉬게 한다는 것은 천원(天元)이다. 오행이란 금·목·수·화·토이다. 응(凝)은 모음이고, 소(消)는 흩음이다. 통도(通道)란 부합함이다. 음양이 치우치지 않고 위아래가 부합하면 조화를 알 수 있어 귀천·길흉·수요(壽夭)가 정해진다. 그런데도 오히려 스스로 겸손하여 지팡이를 변화시켜 용을 타는 일은 없다고 한 것이다.

16. 第15句 乾坤立其牝牡

乾坤立其牝牡,金木定其剛柔;晝夜互為君臣,青赤時為父子。〔注〕乾陽物也,坤陰物也。凡看命,見五行陰陽匹配,上下相合不偏者為貴命也。若偏陽偏陰者,則五行有疾矣。金木定其剛柔者,且如,木用金為官印,其金秋生或帶壬癸水而剋木,即剛也,謂金旺時,水木無火則金剛矣。若金生于春夏,木帶天元,人元有火,則木剛金柔也。晝夜互為君臣也,青赤時為父子者,丁壬合,生甲己,壬生甲,壬乃甲之母,丁乃甲之父。丁生己,己以壬為父,丁乃己之母。甲己再合生辛,甲生丙,丙辛再合生戊,辛生癸,戊癸再合,戊生庚,癸生乙,乙庚再合,乙生丁,庚生壬,丁壬再合復生甲己,周而復始。人只知,木生火,火生土,土生金,金生水,水生木,即不知陰生陰,陽生陽,陽產陰為父,陰產陽為母,丁乃甲之父,壬是甲之母,故云青赤時為父子。

건곤(乾坤)이 그 암수를 세우고, 금목(金木)이 그 강유(剛柔)를 정한다. 낮과 밤은 서로 군신(君臣)이 되고, 청적(靑赤)은 때로 부자(父子)가 된다.〔주〕 건은 양의 물(物)이고 곤은 음의 물이다. 무릇 명을 봄에 오행 음양의 배합이 위아래로 서로 합하여 치우치지 않는 것을 보면 귀명이다. 만약 양에 치우치고 음에 치우치면 오행에 병[疾]이 있다. 금목이 그 강유를 정한다는 것은, 가령 목이 금을 관인(官印)으로 쓰는데, 그 금이 가을에 태어나거나 임계수를 띠어 목을 극하면 곧 강함이니, 금이 왕할 때 수목에 화가 없으면 금이 강함을 이른다. 만약 금이 봄·여름에 생하고 목이 천원(天元)을 띠며 인원(人元)에 화가 있으면 목이 강하고 금이 유하다. 낮과 밤이 서로 군신이 되고 청적이 때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정임(丁壬)이 합하여 갑기(甲己)를 낳으니, 임은 갑을 낳아 임은 곧 갑의 어머니이고 정은 곧 갑의 아버지이다. 정은 기를 낳으니 기는 임을 아버지로 삼고 정은 곧 기의 어머니이다. 갑기가 다시 합하여 신(辛)을 낳고 갑은 병을 낳으며, 병신(丙辛)이 다시 합하여 무를 낳고 신은 계를 낳으며, 무계(戊癸)가 다시 합하여 무는 경을 낳고 계는 을을 낳으며, 을경(乙庚)이 다시 합하여 을은 정을 낳고 경은 임을 낳으며, 정임이 다시 합하여 다시 갑기를 낳으니 두루 돌아 다시 시작한다. 사람들은 다만 목생화·화생토·토생금·금생수·수생목만 알고, 음이 음을 낳고 양이 양을 낳으며, 양이 음을 낳으면 아버지가 되고 음이 양을 낳으면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알지 못하니, 정은 곧 갑의 아버지이고 임은 갑의 어머니이므로 청적이 때로 부자가 된다고 한다.

17. 第16句 不可一途而取軌

不可一途而取軌,不可一理而推之。時有冬逢炎熱,夏草遭霜;類恐陰鼠棲水,神鬼宿火。〔注〕假令,庚辛人冬至後逢丙丁者,則為官印,謂一陽生也。金逢火之生氣,是冬逢火熱也。夏草遭霜者,言丙丁人夏至後,逢壬癸而得用也,謂之一陰生,是火逢官之生氣。故曰:夏草遭霜。又,丙丁人冬至後生,雖遇七殺之鄉,亦作官印之用。偏陰偏陽,則有官而不清也。又庚辛人,夏至雖遇巳午未寅戌,亦可作官印用,亦苦不清。夏至後,陰氣深則為妙矣。若夏至氣淺,官雖發早,而不益壽。更詳元辰并運言之。陰鼠棲水,如癸祿在子,為地元。神鬼宿火,如戊祿在巳,為人元也。丙以癸為官印,戊與癸為匹配,子與支德六合,癸以戊為官印須識陰陽造化、尊卑、順逆。戊以癸為財,丙以癸為官印,此與水火既濟之道。如冬逢炎熱,夏草遭霜,在學人深求之也。

한 길로만 법도를 취해서는 안 되고, 한 이치로만 미루어서는 안 된다. 때로는 겨울에 뜨거운 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 일이 있으며, 음서(陰鼠)가 물에 깃들고 신귀(神鬼)가 불에 머무는 따위가 있을까 염려된다.〔주〕 가령 경신(庚辛) 사람이 동지 후에 병정(丙丁)을 만나면 관인(官印)이 되니 일양(一陽)이 생함을 이른다. 금이 화의 생기(生氣)를 만나니 이것이 겨울에 불의 더위를 만나는 것이다.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다는 것은 병정 사람이 하지 후에 임계를 만나 쓰임을 얻음을 말하니, 이를 일음(一陰)이 생한다고 하며, 이는 화가 관의 생기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다고 한다. 또 병정 사람이 동지 후에 태어나면 비록 칠살(七殺)의 고장을 만나더라도 역시 관인의 쓰임으로 삼는다. 음에 치우치고 양에 치우치면 관이 있어도 청(淸)하지 않다. 또 경신 사람이 하지에 비록 사오미·인술을 만나더라도 역시 관인으로 쓸 수 있으나 역시 청하지 않음이 괴롭다. 하지 후 음기가 깊으면 묘하다. 만약 하지의 기운이 얕으면 관이 비록 일찍 발하더라도 수명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다시 원진(元辰)과 운을 자세히 살펴 말해야 한다. 음서가 물에 깃든다는 것은 가령 계록(癸祿)이 자(子)에 있어 지원(地元)이 되는 것이다. 신귀가 불에 머문다는 것은 가령 무록(戊祿)이 사(巳)에 있어 인원(人元)이 되는 것이다. 병은 계를 관인으로 삼고, 무와 계는 짝이 되며, 자와 지덕(支德)이 육합하고, 계는 무를 관인으로 삼으니, 모름지기 음양 조화의 존비(尊卑)·순역(順逆)을 알아야 한다. 무는 계를 재(財)로 삼고 병은 계를 관인으로 삼으니, 이는 수화기제(水火旣濟)의 도와 같다. 겨울에 뜨거운 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 것 같은 것은 배우는 사람이 깊이 구해야 한다.

18. 第17句 是以陰陽罕測

是以陰陽罕測,志物難窮。大抵三冬暑少,九夏陽多,禍福有若禎祥,術士希其八九。〔注〕禎祥者,為應。前賢比其五行吉凶應驗矣。如天子親耕曰禎祥,務天下民勤于耕種,田中種穀則生穀苗,時至七八月則穀熟,而為祥。元種豆苗,時至七八月豆熟,,而成祥。其五穀下種各有時也,則收成也。地內曾種,則望成。更有良田萬傾,不曾耕種,則遇大熟之歲而亦無可收,不得禎祥也。此論人命八字內外元無官印,則運臨官印之地,亦不發官印,為年月日時中元無貴氣。論財亦論元有元無也。

이 때문에 음양은 헤아리기 드물고, 뜻과 사물은 다 궁구하기 어렵다. 대체로 삼동(三冬)에는 더위가 적고 구하(九夏)에는 양이 많으니, 화복이 정상(禎祥)과 같은 것이 있어 술사는 그 열에 여덟아홉을 바란다.〔주〕 정상(禎祥)이란 응함이다. 앞의 현인이 그 오행 길흉의 응험에 견주었다. 가령 천자가 몸소 밭을 가는 것을 정상이라 하니, 천하 백성이 밭갈이와 씨뿌리기에 부지런하도록 힘쓰게 하는 것으로, 밭에 곡식을 심으면 곡식 싹이 나고, 7·8월이 되면 곡식이 익어 상서가 된다. 원래 콩 싹을 심으면 7·8월이 되어 콩이 익어 상서를 이룬다. 오곡의 씨를 뿌림에 각각 때가 있으니 곧 수확한다. 땅에 일찍이 심었으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또 좋은 밭 만 경(頃)이 있어도 일찍이 갈고 심지 않았으면 크게 풍년 든 해를 만나더라도 거둘 것이 없으니 정상을 얻지 못한다. 이는 사람의 명 팔자 안팎에 원래 관인(官印)이 없으면 운이 관인의 자리에 임하더라도 관인을 발하지 못함을 논한 것이니, 연·월·일·시 가운데 원래 귀기(貴氣)가 없기 때문이다. 재(財)를 논함에도 역시 원래 있음과 원래 없음을 논한다.

19. 第18句 或若生逢休敗之地

或若生逢休敗之地,早歲孤窮;老遇建旺之鄉,連年偃蹇。若乃初凶後吉,似源濁而流清;始吉終凶,狀根甘而裔苦。〔注〕假令,庚辛人秋七八月生者是也,金以木為財,木絕。以火為官印,火死。早歲孤窮謂生日為父母絕,則為無祖財,亦無官印,則早歷艱難也,準此。若或運臨祿馬貴官之鄉,亦多偃蹇而不成福。初凶者,生月凶逢于休敗也。後吉者,生時得地也,居財旺并官印旺地,運行向所臨之位,卻為有慶。止為初年之滯,中年晚年有福也。故曰:源濁.伏呤是也。若生月為鬼剋身,若生時有救是源濁之類,五行活法則度,如遇五行交錯,但消息勝負而言之。有命有祖財而生者,少年富貴,故云:始吉。如生時不得地,或祖敗官,或身災疾。更背於吉地,則為凶也。至於晚年祖財破盡,終身困苦。雖有富貴之家,生時失地,更不得運,故曰:終凶。裔者,苗也。如苦物而不堪也。此先富而後貧也。

혹 만약 태어나 휴패(休敗)의 자리를 만나면 이른 나이에 외롭고 궁하며, 늙어서 건왕(建旺)의 고장을 만나도 해마다 막히고 곤궁하다. 만약 처음은 흉하고 뒤에는 길하면 근원은 탁하나 흐름은 맑은 것과 같고, 처음은 길하고 끝이 흉하면 뿌리는 달지만 후손[裔]은 쓴 모양이다.〔주〕 가령 경신(庚辛) 사람이 가을 7·8월에 태어난 것이 이것이니, 금은 목을 재(財)로 삼는데 목이 절(絶)하고, 화를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화가 사(死)한다. 이른 나이에 외롭고 궁하다는 것은 생일이 부모에게 절이 됨을 이르니, 조재(祖財)가 없고 관인도 없어 일찍 어려움을 겪는 것이며, 이에 준한다. 만약 혹 운이 녹마(祿馬)와 귀관(貴官)의 고장에 임하더라도 역시 대부분 막히고 곤궁하여 복을 이루지 못한다. 처음이 흉하다는 것은 생월이 흉하여 휴패를 만난 것이다. 뒤에 길하다는 것은 생시가 자리를 얻은 것이니, 재왕(財旺) 및 관인이 왕한 자리에 있고 운이 임한 바의 자리를 향하여 가면 도리어 경사가 있다. 다만 초년의 막힘이 될 뿐이고 중년·말년에는 복이 있다. 그러므로 근원이 탁하다고 하니, 복음(伏吟)이 이것이다. 만약 생월이 귀(鬼)가 되어 몸을 극하는데 만약 생시에 구원이 있으면 이것이 근원이 탁한 따위이니, 오행의 활법(活法)으로 헤아리고, 만약 오행이 교착함을 만나면 다만 승부를 소식(消息)하여 말한다. 명이 있고 조재가 있어서 태어난 자는 어려서 부귀하므로 처음이 길하다고 한다. 만약 생시가 자리를 얻지 못하면 혹은 조업이 패하고 관을 잃거나 혹은 몸에 재앙과 질병이 있다. 다시 길한 자리를 등지면 흉하게 된다. 말년에 이르러 조재가 다 깨지면 종신토록 곤궁하고 괴롭다. 비록 부귀한 집안이 있더라도 생시가 자리를 잃고 다시 운을 얻지 못하므로 끝이 흉하다고 한다. 예(裔)란 싹이다. 쓴 물건과 같아 견딜 수 없다. 이는 먼저 부유하고 뒤에 가난한 것이다.

20. 第19句 觀乎萌兆

觀乎萌兆,察以其元,根在苗先,實從花後。〔注〕欲知運內吉凶,先看根元勝負。根元有貴則運臨貴地而發貴,根元有財,運臨財地而發財。根元有災則運臨災而有災也。貴賤吉凶自有根苗則無不結實而應驗矣。

싹의 조짐을 보고 그 근원을 살피니, 뿌리는 싹보다 앞에 있고 열매는 꽃 뒤에 따른다.〔주〕 운 안의 길흉을 알고자 하면 먼저 근원[根元]의 승부를 본다. 근원에 귀(貴)가 있으면 운이 귀지에 임하여 귀를 발하고, 근원에 재(財)가 있으면 운이 재지에 임하여 재를 발한다. 근원에 재앙이 있으면 운이 재앙에 임하여 재앙이 있다. 귀천·길흉에는 저절로 뿌리와 싹이 있으니 열매를 맺어 응험하지 않음이 없다.

21. 第20句 胎生元命

胎生元命,三獸定其門宗;律呂宮商,五虎論其成敗。〔注〕胎生元命者,乃人之年月日時所得天元、人元、支元也。三獸者,寅午戌之類是也。門宗者,一類也如寅午戌火之類。五虎者,支也,持大運逆順,生日向背數而行之。假令,甲寅生午逢庚戌也,亦曰鬼。庚戌見丙午之類,賦曰:五虎者,以寅為首也,此乃五陽相剋也。論其成敗者,有救而身旺則成;無救而身衰則敗也。好事者宜精詳之。

태(胎)·생(生)·원명(元命)은 삼수(三獸)가 그 문종(門宗)을 정하고, 율려(律呂)·궁상(宮商)은 오호(五虎)로 그 성패를 논한다.〔주〕 태·생·원명이란 곧 사람의 연·월·일·시가 얻은 천원(天元)·인원(人元)·지원(支元)이다. 삼수란 인오술(寅午戌) 따위가 이것이다. 문종이란 한 무리이니 인오술이 화인 따위와 같다. 오호란 지지이니, 대운의 역순을 잡아 생일의 향배(向背)로 세어 나아간다. 가령 갑인(甲寅)생이 오(午)에서 경술(庚戌)을 만나면 역시 귀(鬼)라 한다. 경술이 병오(丙午)를 보는 따위이니, 부(賦)에서 오호라 한 것은 인(寅)을 머리로 삼는 것이며, 이는 곧 다섯 양이 서로 극하는 것이다. 그 성패를 논한다는 것은 구원이 있고 몸이 왕하면 이루고, 구원이 없고 몸이 쇠하면 무너진다는 것이다. 호사가는 마땅히 이를 정밀히 살펴야 한다.

22. 第21句 無合有合

無合有合,後學難知;得一分三,前賢不載。〔注〕無合者,年月時中取財而無財,取貴而不貴,取合而不合,兼之以根在苗先,實從花後,此乃八字內有根而方發苗。又云禍福者,然八字內外無合而有合在別位之內,內外五行刑衝剋破于別位之祿,停住不得,至令飛走。三合就于本命生日相合或寅刑巳內丙戊,巳酉丑三合就走馬。假令甲子年丙寅月癸丑日辛酉時,若論官則背祿而不貧。以八字內外三元無戊,兼正月土死,其背祿明矣。卻被寅刑巳,丑破巳,甲子遙剋於巳,而巳內有丙戊被刑破,破而飛走出巳,三合就馬,巳酉丑月三合,丙就辛酉,戊就癸丑而合癸,癸以戊為官印,此乃無合有合也。故後學難知,誠也,信也。古歌曰:虎生奔巳豬猴定,羊擊豬蛇自然榮。有合無合歌:飛祿飛來就馬騎,資財官職兩相宜,王中更得本家助,上格榮華寶貴奇。人歌:志節二八廉貞女,四面豬猴獰似虎,先看天元乘地馬,後邊集路教侵取。得一者,既見有寅刑巳,丑破巳,而丙戊被刑破而出,則便宜分三而行。既得巳位為用,便是三合巳酉丑也。須有酉丑,上有癸辛字則為有合之命。雖刑而祿出,無合則不佳也。前賢者,為賦以前賢人也。立此一訣之門。後作賦者,又指說得一合而三合見頭緒,則作三合取吉凶也。

합이 없는데 합이 있음은 후학이 알기 어렵고,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눔은 선현이 싣지 않았다.〔주〕 합이 없다는 것은 연·월·시 가운데 재(財)를 취하나 재가 없고, 귀(貴)를 취하나 귀하지 않으며, 합을 취하나 합하지 않는 것이니, 여기에 뿌리가 싹보다 앞에 있고 열매가 꽃 뒤에 따른다는 것을 겸하면, 이는 곧 팔자 안에 뿌리가 있어야 비로소 싹을 발한다는 것이다. 또 화복을 말하자면, 팔자 안팎에 합이 없으나 다른 자리 안에 합이 있어, 안팎의 오행이 다른 자리의 녹(祿)을 형충극파하면 머물러 있지 못하여 날아 달아나게 된다. [그것이] 삼합으로 본명·생일에 나아가 서로 합하니, 혹은 인(寅)이 사(巳) 안의 병무(丙戊)를 형하면 사유축(巳酉丑) 삼합으로 마(馬)에 나아가 달린다. 가령 갑자(甲子)년·병인(丙寅)월·계축(癸丑)일·신유(辛酉)시이면, 관을 논하면 녹을 등졌으나 가난하지 않다. 팔자 안팎의 삼원(三元)에 무(戊)가 없고 겸하여 정월에 토가 사(死)하니 그 녹을 등짐이 분명하다. 도리어 인이 사를 형하고 축이 사를 파하며 갑자가 멀리서 사를 극하니, 사 안의 병무가 형파되어 파되면서 날아 달아나 사에서 나와 삼합으로 마에 나아가니, 사유축 월의 삼합으로 병은 신유에 나아가고 무는 계축에 나아가 계와 합하며, 계는 무를 관인(官印)으로 삼으니 이것이 곧 합이 없는데 합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후학이 알기 어렵다는 것은 참되고 미덥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호랑이[寅]가 태어나 사로 달려가면 돼지[亥]와 원숭이[申]가 정해지고, 양[未]이 돼지와 뱀을 치면 저절로 영화롭다고 하였다. 「유합무합가(有合無合歌)」에 이르기를, 날아온 녹이 날아와 마에 나아가 타니 재물과 관직이 둘 다 마땅하고, 왕(旺) 가운데 다시 본가의 도움을 얻으면 상격의 영화요 보배롭고 귀하며 기이하다고 하였다. 「인가(人歌)」에 이르기를, 뜻과 절개는 열여섯 염정(廉貞)의 여인이요, 사면의 돼지와 원숭이는 사납기가 호랑이 같으니, 먼저 천원(天元)이 지마(地馬)를 탔는지 보고, 뒤에는 길을 모아 침범하여 취하게 한다고 하였다. 하나를 얻는다는 것은 이미 인이 사를 형하고 축이 사를 파함이 있어 병무가 형파되어 나오면 곧 셋으로 나누어 행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이미 사 자리를 얻어 쓰임으로 삼으면 곧 사유축 삼합이다. 모름지기 유축이 있고 그 위에 계·신 글자가 있어야 합이 있는 명이 된다. 비록 형하여 녹이 나왔더라도 합이 없으면 좋지 않다. 선현이란 부(賦)를 짓기 이전의 현인이다. 이 한 비결의 문을 세웠다. 뒤에 부를 지은 자는 또 하나의 합을 얻으면 삼합이 실마리를 보인다고 가리켜 말하였으니, 곧 삼합을 지어 길흉을 취한다.

23. 第22句 年雖逢于冠帶

年雖逢于冠帶,尚有餘災;初至於衰鄉,猶披鮮福。〔注〕此言冠帶大運也。假令,庚辛日人初年無祖財,又自戊酉逆行,皆歷無財敗祿之運,喜逢未運是財旺之地,只可言方入祿運漸向泰也,只言從此運後所求遂意,後五年方有三五分福也。運氣淺深而言之,淺則福淺,深則福厚也。庚辛見未為冠帶,緣運自西方而來久閑于財祿。故有,尚有餘災也。言先歷貴旺之鄉或建財之地已成大器,而方交入敗宮失財之地,未可作大敗之運言之。只可言,自入此運不甚遂意,謂前運久歷貴強之地,根基極厚,雖臨敗運,未至大損,故初運入衰鄉,猶披鮮福也。

해[年]가 비록 관대(冠帶)를 만나더라도 아직 남은 재앙이 있고, 처음 쇠(衰)의 고장에 이르러도 오히려 선명한 복을 입는다.〔주〕 이는 관대 대운을 말한 것이다. 가령 경신(庚辛)일 사람이 초년에 조재(祖財)가 없고, 또 무유(戊酉)에서 역행하여 모두 재가 없고 녹이 패한 운을 거쳤는데, 미(未) 운을 만남을 기뻐하니 이는 재왕(財旺)의 자리이나, 다만 비로소 녹운(祿運)에 들어 점차 태평함을 향한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며, 다만 이 운부터 뒤로는 구하는 바가 뜻대로 된다고 말하되, 뒤 5년에야 비로소 3·5분의 복이 있다. 운기의 얕고 깊음으로 말하니, 얕으면 복이 얕고 깊으면 복이 두텁다. 경신이 미를 보면 관대가 되는데, 운이 서방으로부터 와서 오랫동안 재록(財祿)에 한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직 남은 재앙이 있다고 한다. [처음 쇠의 고장에 이른다는 것은] 먼저 귀왕(貴旺)의 고장이나 재를 세우는 자리를 거쳐 이미 큰 그릇을 이루었다가 비로소 패궁(敗宮)·재를 잃는 자리에 들어간 것을 말하니, 크게 패하는 운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다만 이 운에 들어서부터 그다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니, 앞의 운에서 오랫동안 귀하고 강한 자리를 거쳐 근기가 지극히 두터우므로 비록 패운에 임하여도 큰 손해에 이르지 않음을 이른다. 그러므로 처음 운이 쇠의 고장에 들어도 오히려 선명한 복을 입는다고 한다.

24. 第23句 大段天元羸弱

大段天元羸弱,宮吉不及以為榮;中下興隆,卦凶不能成其咎。〔注〕天元者,乾也。雖臨祿馬之地,若天元被傷而本氣羸弱,則亦不能為榮。假令壬午人四月生,更別位戊己相剋,貴而不貴也,可作虛名及無祿言之。然,壬午宮吉,而天元無氣,更加重重戊己來剋,故名不貴矣。又云,不及者,上下五行休旺不相負也。又如庚辛日人正月生,更別位有重重火相剋于金,其金見寅卯甲乙而亦無祖財,而木中旺火必害其金而成災,此亦是天元羸弱,而宮內有財不得而發矣。其餘五行仿此言之。中者,人元也。下者,支元也。假令十月壬建其祿,亥乃水之旺鄉,此乃中下興隆也。若丁亥日人十月生,乃火絕于亥,其丁生絕地,乃為丁卦之凶也。不能成其咎者,謂丁以壬為官印,而中下祿馬建旺而成慶,雖火臨絕地尚為中下之貴。《成鑒》曰:祿雖絕而建貴。是也。《陶朱》云:絕祿旺財不為凶兆也。丙人十一月生,壬癸人十二月生并辰戌丑未,金人正月生,木人七八月生,土人亥卯未月生,皆臨貴旺之地謂消息也。

대체로 천원(天元)이 여위고 약하면 궁(宮)이 길하여도 영화가 되기에 미치지 못하고, 중(中)·하(下)가 흥성하면 괘(卦)가 흉하여도 그 허물을 이루지 못한다.〔주〕 천원이란 건(乾)이다. 비록 녹마(祿馬)의 자리에 임하더라도 만약 천원이 상하여 본기(本氣)가 여위고 약하면 역시 영화가 될 수 없다. 가령 임오(壬午) 사람이 4월에 태어나고 다시 다른 자리의 무기(戊己)가 서로 극하면 귀하되 귀하지 않으니, 헛된 이름과 녹이 없음으로 말할 수 있다. 그러니 임오는 궁이 길하나 천원에 기운이 없고 다시 거듭된 무기가 와서 극하므로 귀하지 않다고 이름한다. 또 이르기를,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위아래 오행의 휴왕이 서로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또 가령 경신(庚辛)일 사람이 정월에 태어나고 다시 다른 자리에 거듭된 화가 있어 금을 극하면, 그 금이 인묘·갑을을 보더라도 역시 조재(祖財)가 없고, 목 가운데 왕한 화가 반드시 그 금을 해쳐 재앙을 이루니, 이 또한 천원이 여위고 약하여 궁 안에 재가 있어도 발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머지 오행도 이와 같이 본떠 말한다. 중(中)이란 인원(人元)이다. 하(下)란 지원(支元)이다. 가령 10월에 임(壬)이 그 녹을 세우니 해(亥)는 곧 수의 왕향(旺鄉)이며, 이것이 곧 중·하가 흥성한 것이다. 만약 정해(丁亥)일 사람이 10월에 태어나면 곧 화가 해에서 절(絶)하니, 그 정이 절지에서 태어나 곧 정 괘의 흉함이 된다. 그 허물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은, 정은 임을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중·하의 녹마가 건왕하여 경사를 이루니, 비록 화가 절지에 임하였어도 오히려 중·하의 귀가 됨을 이른다. 『성감(成鑒)』에서 이르기를, 녹이 비록 절하였으나 귀를 세운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도주(陶朱)』에서 이르기를, 녹이 절하고 재가 왕하면 흉조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병 사람이 11월에 태어나고, 임계 사람이 12월 및 진술축미에 태어나며, 금 사람이 정월에 태어나고, 목 사람이 7·8월에 태어나며, 토 사람이 해묘미 월에 태어나면 모두 귀왕의 자리에 임하니 이를 소식(消息)이라 한다.

25. 第24句 若遇尊凶卑吉

若遇尊凶卑吉,救療無功;尊吉卑凶,逢災自愈。祿有三會,災有五期。〔注〕尊者,年月日時內外三元有最得力者是也。賦云:崇為寶也,尊也。假令六甲生人以庚及申為七煞,若大運則庚及申為祿絕之鄉,致身災也,所為不能遂心。又如甲乙以庚辛為官,大運至巳午,又見寅午戌是也。神得氣定,甲乙失官也。若甲乙人秋生,甲以辛為官,乙以庚為官,或二木用申為官,此乃鬼旺之鄉,甲木全藉乙木或亥卯未為救。若遇行年太歲剋木,或火運有害乙木之官,使甲被克,凶也。元本甲藉賴乙配于庚,次用庚為偏官,若乙被害,則甲亦凶也。所謂緊用之者,不可受害也。乙既被害,則甲天元醫療無功也。五行為主者,病重而不能救也。若年月日時內外三元雖有剋戰,但不損外尊者即逢自愈也。更切消息所損之神主何貴賤而言之。害命則身災,害妻則妻災,害官則失官。與行年不和則主上位不喜,不宜。乾上位若衝擊行年歲君則主有不測官訟,小人橫事不足,或主身病。故曰:尊凶也。假令甲乙以巳酉丑申子辰為祿,甲以巳酉丑為祿,即三會也。乙為五期之災,乙以申子辰三會為祿之命,大運行於官鄉,更行年太歲是三會之年,與本命位主本相生,會于祿馬,則此年定遷官進祿也。若太歲本命八字及大運內外不合,更大運在鬼旺之鄉,五期之歲,定作災矣,更精所生向背言之。

만약 존(尊)이 흉하고 비(卑)가 길함을 만나면 구하고 치료해도 공이 없고, 존이 길하고 비가 흉하면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는다. 녹(祿)에는 삼회(三會)가 있고 재앙에는 오기(五期)가 있다.〔주〕 존(尊)이란 연·월·일·시 안팎 삼원(三元) 가운데 가장 힘을 얻은 것이 이것이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숭(崇)은 보배가 된다고 한 것이 존이다. 가령 육갑생인 사람은 경 및 신(申)을 칠살(七煞)로 삼는데, 만약 대운이 경 및 신이면 녹이 절하는 고장이 되어 몸의 재앙에 이르고 하는 바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또 가령 갑을은 경신(庚辛)을 관(官)으로 삼는데, 대운이 사오에 이르고 또 인오술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신(神)이 기운을 얻어 정해지면 갑을이 관을 잃는다. 만약 갑을 사람이 가을에 태어나면, 갑은 신(辛)을 관으로 삼고 을은 경을 관으로 삼으며, 혹 두 목이 신(申)을 관으로 쓰면 이는 곧 귀(鬼)가 왕한 고장이니, 갑목은 전적으로 을목이나 해묘미에 의지하여 구원으로 삼는다. 만약 행년(行年) 태세가 목을 극하거나 화운이 을목의 관을 해침을 만나 갑으로 하여금 극을 받게 하면 흉하다. 원래 갑은 을이 경에 짝함에 의지하고, 다음으로 경을 편관(偏官)으로 쓰니, 만약 을이 해를 입으면 갑도 흉하다. 이른바 긴요하게 쓰는 것은 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을이 이미 해를 입으면 갑 천원은 치료해도 공이 없다. 오행의 주인이 되는 것이 병이 무거워 구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연·월·일·시 안팎 삼원에 비록 극전(剋戰)이 있더라도 다만 바깥의 존을 손상하지 않으면 곧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는다. 다시 손상된 신이 어떤 귀천을 주관하는지를 절실히 소식(消息)하여 말해야 한다. 명을 해치면 몸에 재앙이 있고, 처를 해치면 처에 재앙이 있으며, 관을 해치면 관을 잃는다. 행년과 화합하지 않으면 윗자리가 기뻐하지 않음을 주관하니 마땅하지 않다. 건(乾)의 윗자리가 만약 행년 세군(歲君)을 충격하면 헤아릴 수 없는 관송(官訟)과 소인의 횡액이 있어 부족함을 주관하거나, 혹은 몸의 병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존이 흉하다고 한다. 가령 갑을은 사유축·신자진을 녹으로 삼으니, 갑은 사유축을 녹으로 삼는 것이 곧 삼회이다. 을은 오기의 재앙이 되니, 을은 신자진 삼회를 녹으로 삼는 명으로서, 대운이 관향(官鄉)으로 가고 다시 행년 태세가 삼회의 해이며 본명 자리와 주인이 서로 생하여 녹마에 모이면 이 해에 반드시 관직이 오르고 녹이 나아간다. 만약 태세·본명 팔자 및 대운 안팎이 합하지 않고 다시 대운이 귀가 왕한 고장에 있으면, 오기의 해에 반드시 재앙이 된다. 다시 생하는 바의 향배를 정밀히 하여 말해야 한다.

26. 第25句 凶多吉少

凶多吉少,類大過之初爻;福淺禍深,喻同人之九五。〔注〕此兩卦卦爻,以此人命四柱之中,三元內外元無貴氣者,更運背祿馬則為凶,可知矣。

흉이 많고 길이 적음은 대과(大過)괘의 초효(初爻)와 같고, 복이 얕고 화가 깊음은 동인(同人)괘의 구오(九五)에 비유된다.〔주〕 이 두 괘의 괘효로써 이 사람의 명 사주 가운데 삼원(三元) 안팎에 원래 귀기(貴氣)가 없는 것에 [비유하니], 다시 운이 녹마(祿馬)를 등지면 흉하게 됨을 알 수 있다.

27. 第26句 聞喜不喜

聞喜不喜,是六甲之虧盈;當憂不憂,賴五行之救助。〔注〕如甲乙用庚辛為官印,乃為喜也。卻正月二月五月十一月生,雖見金而無官印。謂正月庚絕,二月受氣,五月金囚,十月金病,十一月金死。故曰:聞喜不喜。當憂不憂者,如甲人見庚,或甲在七煞之地,如年月日時中有乙或卯字,或甲春生,或三位內有丙丁火多助,不憂也。乙為合庚夫,庚親,甲為妻之兄也。若無乙有卯亦得。若十月十一月生,雖有丙丁亦不能為用,謂火無氣不能克金。若無乙字卯字,即用為憂也。其餘準此。假令六甲生人,以辛為官,三春九夏,庚辛囚休。雖見申酉之位并庚辛,而不成慶也。謂金囚故也。春生甲日則剋妻,無財無妻,一生少病。三月生,則為財庫,夏生則有父母財,歲時有亥子,則為甲之生旺,有辰戌丑未為財帛,有申酉位,則好學。有始無終,更看運行逆順向背,如向遇鬼剋,則橫發官資,運背則逢財擊運而不發。逢金亦不發官,謂金土元居休敗,故不獲福。假令乙生人,以庚為官印,春夏生無官。正四月剋庚最重。乙以土為財,春正二月,土死無財。三月為乙之財庫,有祖財。然申為學堂,亦有始無終,皆謂金休敗。又如乙見庚為官,雖歲時位內有庚金或有申酉之金,若見天元有丙則亦無官。此乃見庚而不用,乃聞喜不喜之謂也。乙若四月生,時居亥子或申子時水鄉,則卻有祿,謂四月是金之長生也。乃乙遇官之辰,生兼有水鄉,制其火而成慶,亦不清。如胡茂老,丁卯年,庚戌月,戊寅日,癸亥時。九月二十八生,八歲八個月退運,節氣極深。起運將年月日時節氣向背,乃上下三元匹配,有兩三奇,八字俱無一字閑,皆祿馬同鄉,不三台而八座。以運臨乙巳,被當生癸亥衝擊,大運并刑,提綱罷權也。賦云:與生地之相逢,宜退身而避位。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음은 육갑(六甲)의 이지러짐과 참[虧盈]이고, 근심해야 할 때 근심하지 않음은 오행의 구조(救助)에 힘입은 것이다.〔주〕 가령 갑을이 경신(庚辛)을 관인(官印)으로 쓰면 곧 기쁨이 된다. 그러나 정월·2월·5월·11월에 태어나면 비록 금을 보더라도 관인이 없다. 정월에는 경이 절(絶)하고, 2월에는 기운을 받으며[受氣], 5월에는 금이 수(囚)하고, 10월에는 금이 병(病)들며, 11월에는 금이 사(死)함을 이른다. 그러므로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다고 한다. 근심해야 할 때 근심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령 갑 사람이 경을 보거나 혹은 갑이 칠살(七煞)의 자리에 있는데, 연·월·일·시 가운데 을이나 묘 글자가 있거나, 혹은 갑이 봄에 태어나거나, 혹은 세 자리 안에 병정 화가 많이 도우면 근심하지 않는다. 을은 경과 합하는 지아비가 되니 경과 친하고, 갑은 처의 오라비가 된다. 만약 을이 없고 묘가 있어도 역시 된다. 만약 10월·11월에 태어나면 비록 병정이 있어도 쓰임이 될 수 없으니, 화가 기운이 없어 금을 극할 수 없음을 이른다. 만약 을 글자와 묘 글자가 없으면 곧 근심이 된다.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가령 육갑생인 사람은 신(辛)을 관으로 삼는데, 삼춘(三春)·구하(九夏)에는 경신이 수휴(囚休)한다. 비록 신유(申酉)의 자리와 경신을 보더라도 경사를 이루지 못한다. 금이 수하기 때문이다. 봄에 태어난 갑일은 처를 극하니 재가 없고 처가 없으나 일생 병이 적다. 3월에 태어나면 재고(財庫)가 되고, 여름에 태어나면 부모의 재가 있으며, 세·시에 해자가 있으면 갑의 생왕이 되고, 진술축미가 있으면 재백(財帛)이 되며, 신유 자리가 있으면 배움을 좋아한다.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으니, 다시 운행의 역순·향배를 보아, 만약 향하여 귀극(鬼剋)을 만나면 뜻밖에 관직과 재물을 발하고, 운이 등지면 재가 운을 치는 것을 만나 발하지 않는다. 금을 만나도 관을 발하지 않으니, 금토가 원래 휴패(休敗)에 있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복을 얻지 못한다. 가령 을생인 사람은 경을 관인으로 삼는데, 봄·여름에 태어나면 관이 없다. 정월·4월은 경을 극함이 가장 무겁다. 을은 토를 재로 삼는데, 봄 정월·2월에는 토가 사하여 재가 없다. 3월은 을의 재고가 되니 조재(祖財)가 있다. 그러나 신(申)은 학당(學堂)이 되니 역시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으니, 모두 금이 휴패함을 이른다. 또 가령 을이 경을 보면 관이 되는데, 비록 세·시 자리 안에 경금이 있거나 혹은 신유의 금이 있더라도, 만약 천원(天元)에 병이 있음을 보면 역시 관이 없다. 이는 곧 경을 보고도 쓰지 못하는 것이니, 곧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다는 것을 이른다. 을이 만약 4월에 태어나고 시가 해자나 신자시 수의 고장에 있으면 도리어 녹이 있으니, 4월은 금의 장생(長生)이기 때문이다. 곧 을이 관을 만나는 진(辰)이고, 태어남에 겸하여 수의 고장이 있어 그 화를 제어하여 경사를 이루나 역시 청(淸)하지 않다. 가령 호무로(胡茂老)는 정묘(丁卯)년, 경술(庚戌)월, 무인(戊寅)일, 계해(癸亥)시이다. 9월 28일생으로, 8세 8개월에 운이 물러나니[退運] 절기가 지극히 깊다. 기운(起運)은 연·월·일·시의 절기 향배를 가지고 하는데, 곧 위아래 삼원이 짝을 이루어 두세 개의 삼기(三奇)가 있고, 팔자에 한 글자도 한가한 것이 없으며, 모두 녹마동향(祿馬同鄉)이어서 삼태(三台)가 아니면 팔좌(八座)이다. 운이 을사(乙巳)에 임하여 태어날 때의 계해에 충격을 받고 대운이 아울러 형(刑)하니 제강(提綱)이 권세를 그만두었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생지(生地)와 서로 만나면 마땅히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28. 第27句 八孤臨于五墓

八孤臨于五墓,戌未東行;六虛下于空亡,自乾南首。〔注〕乾在戌亥之間,假令甲子旬中,戌亥空亡也。戌未東行者,戌東行見丑,未東行見辰。如見生命內八字三元上下居于辰戌丑未內,人元被破而支虛,則一生孤立少骨肉,或為僧道,遊走入舍之命。其於福氣,可詳所稟之氣,察夫命向背言之為妙。

팔고(八孤)가 오묘(五墓)에 임하니 술(戌)·미(未)가 동쪽으로 가고, 육허(六虛)가 공망(空亡)에 내려오니 건(乾)으로부터 남쪽으로 머리를 둔다.〔주〕건(乾)은 술(戌)·해(亥) 사이에 있으니, 가령 갑자순(甲子旬) 중이면 술·해가 공망이다. 술·미가 동쪽으로 간다는 것은, 술이 동쪽으로 가면 축(丑)을 보고 미가 동쪽으로 가면 진(辰)을 본다는 것이다. 만약 생명(生命) 안의 팔자 삼원(三元) 위아래가 진술축미(辰戌丑未) 안에 자리함을 보면, 인원(人元)이 깨지고 지(支)가 비어 일생 고립되고 골육이 적으며, 혹은 승려나 도사가 되거나 떠돌아다니며 남의 집에 들어가 사는 명이다. 그 복기(福氣)에 대해서는 타고난 기를 자세히 살피고, 명의 향배(向背)를 살펴 말하는 것이 묘하다.

29. 第28句 天元一氣

天元一氣,定侯伯之遷榮;支作人元,運商徒而得失。〔注〕天元者,十干也。支者,十二支也。定侯伯之遷榮者,將為主,天元配其人元而定其吉凶貴賤也。支作人元者,令好事者,八字內外五行作為也。運商徒而得失,看見支下有財無財,賦意令看命者,先看其有官印高低,有者次看財命如何,有財則得財,無財則失財。如得大運,即將為主,天元循環而推之。每交一運,先看運下有何吉凶,次看運命八字,無有何吉凶。元有官則發官,元有財則發財,有災則發災。若當生年氣深,則迎運前發其災福。中氣則主中停,如氣淺,則所居欲交前運而方發災福。更看逐年太歲如何。賦云:根在苗先,實從花後。宜消息之。

천원(天元)의 일기(一氣)는 후백(侯伯)의 승진과 영화를 정하고, 지(支)가 인원(人元)이 되면 장사꾼의 득실을 운행한다.〔주〕천원이란 십간(十干)이다. 지란 십이지(十二支)이다. 후백의 승진과 영화를 정한다는 것은, 장차 [천원을] 주(主)로 삼아 천원이 그 인원과 짝하여 길흉과 귀천을 정한다는 것이다. 지가 인원이 된다는 것은, 호사가로 하여금 팔자 안팎의 오행으로 [판단]하게 한다는 것이다. 장사꾼의 득실을 운행한다는 것은 지 아래에 재(財)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이니, 부(賦)의 뜻은 명을 보는 자로 하여금 먼저 관인(官印)이 있는지와 그 높낮이를 보고, 있으면 다음으로 재명(財命)이 어떠한지를 보게 한 것이다. 재가 있으면 재를 얻고, 재가 없으면 재를 잃는다. 대운(大運)을 얻으면 곧 [천원을] 주로 삼아 천원을 순환시켜 추리한다. 한 운을 교체할 때마다 먼저 운 아래에 어떤 길흉이 있는지 보고, 다음으로 운과 명의 팔자에 어떤 길흉이 있고 없는지를 본다. 원(元)에 관(官)이 있으면 관이 발하고, 원에 재가 있으면 재가 발하며, 재앙이 있으면 재앙이 발한다. 만약 당생(當生)의 연기(年氣)가 깊으면 운을 맞기 전에 그 재복(災福)이 발한다. 중기(中氣)이면 중간에 머묾을 주관하고, 기가 얕으면 머무는 곳이 앞의 운과 교체하려 할 때에야 비로소 재복이 발한다. 다시 해마다의 태세(太歲)가 어떠한지 본다. 부에 이르기를 "뿌리는 싹보다 먼저 있고, 열매는 꽃 뒤를 따른다."라고 하였다. 마땅히 이를 헤아려야(消息) 한다.

30. 第29句 但看財命有氣

但看財命有氣,逢背祿而不貧;若也財絕命衰,縱建祿而不富。

다만 재명(財命)에 기가 있는지를 보니, [기가 있으면] 배록(背祿)을 만나도 가난하지 않고, 만약 재가 끊기고 명이 쇠하면 비록 건록(建祿)이라도 부유하지 않다.

〔注〕如壬癸人生在三春或見寅午戌,而八字內外或有甲乙二字,即為背祿矣。壬癸以戊己為官印,被甲乙寅卯剋奪去官印,即無官也。唯有水剋火為財,春生火旺,故曰:財命有氣也。十幹背祿,甲乙日生見丙丁,丙丁見戊己,戊己見庚辛,庚辛見壬癸,壬癸見甲乙,見之背祿無疑。假令生日為甲,歲月時上有丙丁若居巳午,皆背祿。以辛為官,辛是丙之妻,丁之正財,自然奪辛金。甲祿既背于丙丁,卻有戊己,甲可取戊己為妻財,而為了福矣。賦云:背祿而不貧也。更須精五行休旺,居支乾方位并休旺矣。建祿不富,六甲人正月生,逢丙寅,是生月建祿也,甲祿在寅,故曰建祿而不富也。正月土病,甲以戊己為財,寅卯乃土病之地,雖建甲之正祿旺,而無祖也。生月為父母,故無祖財也。死妻,多數而孤。若歲時位內有亥卯未或有乙干,故三妻之上,主一世貧窮。作事多虛詐,為人大樣。或論官,則名目而已,權印極輕。謂無金,只見甲之本祿。而春生,則一生少病。若當生歲時得辛未、癸未、癸酉、辛亥、戌丑則佳。然金土本主休囚,賴于金土分野,為官印為財,如得此歲扶,小慶之命。大運遇巳酉丑位,則官印財帛,奮發而亦不崇顯也。謂金土絕死。賦云:根在苗先,實從花後。故也。若當生歲時位內無金土之貴,則遇金土而不發官印財帛也。謂歲時月內外元無金土之貴,則遇吉運而亦不發福。謂主本元無也。故云:福星臨而禍發,以表凶人。謂運臨貴地,而不發福以表。當生歲時所稟富貴極厚,而運臨劫財七煞之地,雖敗財敗官亦自有喜。謂所乘福氣之厚也。六乙人,二月生是也。若歲時位內有申,并巳酉丑,則官印稍得為用,至輕也。如歲時位內天元有庚,則尤佳。歲時若居辰戌巳上,則為乙之財亦妙矣。

〔주〕가령 임계(壬癸) 사람이 삼춘(三春)에 태어나거나 인오술(寅午戌)을 보고, 팔자 안팎에 혹 갑(甲)·을(乙) 두 글자가 있으면 곧 배록(背祿)이 된다. 임계는 무기(戊己)를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갑을·인묘(寅卯)에게 극탈(剋奪)되어 관인을 잃으면 곧 관이 없다. 오직 수(水)가 화(火)를 극하는 것이 재(財)가 되는데 봄에 태어나면 화가 왕하므로 "재명(財命)에 기가 있다"고 한 것이다. 십간(十干)의 배록은, 갑을일생이 병정(丙丁)을 보고, 병정이 무기를 보고, 무기가 경신(庚辛)을 보고, 경신이 임계를 보고, 임계가 갑을을 보는 것이니, 이를 보면 배록임이 의심할 바 없다. 가령 생일이 갑(甲)인데 연·월·시 위에 병정이 있고 사오(巳午)에 자리하면 모두 배록이다. [갑은] 신(辛)을 관으로 삼는데, 신은 병의 처이고 정의 정재(正財)이니 자연히 신금(辛金)을 빼앗는다. 갑의 녹(祿)이 이미 병정에게 등짐을 당하였으나 도리어 무기가 있으면, 갑은 무기를 취하여 처재(妻財)로 삼을 수 있어 복이 된다. 부(賦)에 이르기를 "배록이라도 가난하지 않다"고 한 것이다. 다시 오행의 휴왕(休旺)을 정밀히 하고, 지(支)와 간(干)이 자리한 방위와 그 휴왕을 [살펴야] 한다. 건록인데 부유하지 않다는 것은, 육갑(六甲) 사람이 정월에 태어나 병인(丙寅)을 만나면 이것이 생월 건록이니, 갑의 녹은 인(寅)에 있으므로 "건록이라도 부유하지 않다"고 한다. 정월은 토(土)가 병(病)이고 갑은 무기를 재로 삼는데, 인묘는 곧 토가 병드는 자리이니, 비록 갑의 정록(正祿)을 세워 왕하더라도 조상[의 재물]이 없다. 생월은 부모이므로 조상의 재물이 없다. 처가 여러 번 죽고 외롭다. 만약 연·시 자리 안에 해묘미(亥卯未)가 있거나 을간(乙干)이 있으면 세 처 이상이고 일생 빈궁함을 주관한다. 일을 함에 헛되고 거짓됨이 많고 사람됨이 거만하다. 혹 관을 논하면 명목뿐이고 권인(權印)이 지극히 가볍다. 금(金)이 없고 다만 갑의 본록(本祿)만 보기 때문이다. 봄에 태어나면 일생 병이 적다. 만약 당생(當生)의 연·시가 신미(辛未)·계미(癸未)·계유(癸酉)·신해(辛亥)·술축(戌丑)을 얻으면 좋다. 그러나 금토(金土)는 본래 휴수(休囚)를 주관하니, 금토의 분야(分野)에 의지하여 관인과 재로 삼는 것이니, 만약 이러한 세(歲)의 부조를 얻으면 조금 경사가 있는 명이다. 대운이 사유축(巳酉丑) 자리를 만나면 관인과 재백(財帛)이 떨쳐 일어나나 또한 높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금토가 절(絕)·사(死)이기 때문이다. 부에 이르기를 "뿌리는 싹보다 먼저 있고, 열매는 꽃 뒤를 따른다."라고 한 까닭이다. 만약 당생 연·시 자리 안에 금토의 귀(貴)가 없으면 금토를 만나도 관인과 재백이 발하지 않는다. 연·시·월 안팎에 원래 금토의 귀가 없으면 길운을 만나도 복이 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원(本元)에 없음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복성(福星)이 임하여도 화가 발하니 흉인(凶人)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운이 귀한 자리에 임하여도 복이 발하지 않음으로 나타낸다는 것이다. 당생 연·시에 타고난 부귀가 지극히 두터우면, 운이 겁재(劫財)·칠살(七殺)의 자리에 임하여 비록 재를 패하고 관을 패하더라도 스스로 기쁨이 있다. 타고난 복기(福氣)가 두텁기 때문이다. 육을(六乙) 사람은 이월생이 이것이다. 만약 연·시 자리 안에 신(申) 및 사유축이 있으면 관인이 조금 쓰임을 얻으나 지극히 가볍다. 만약 연·시 자리 안 천원(天元)에 경(庚)이 있으면 더욱 좋다. 연·시가 만약 진(辰)·술(戌)·사(巳) 위에 있으면 을의 재가 되니 또한 묘하다.

丑為貴地,財官兩美,若月時位內有亥卯未,或更別位天元上見甲乙或寅位,則一生財帛不聚,克三妻以上,亦無祖財,為性好剛,亦平生少病。謂木春生而身旺鬼絕也。三月,金方受胎,雖破命而長年也。乙卯以辛或酉為七煞,以春生金絕,運逢金為財庫。巳為背祿而有財,午未見財多而不成。成鑒曰:絕破皆空,五行支枯也。逢申運則財發,官得權,凡事遂意。若當生歲時元有申位,則依前申寅篇內究之。其五行活法,未見歲時分野之氣,亦未可一途而取軌也。六丙人,四月生是也。四月水絕,若歲時得癸亥、壬子、壬戌、癸卯、甲子,則官稍得,此亦鬼絕,而用鬼為官印也,然不清。亦可作有用之命,然一生坎坷。若歲時內無壬癸亥子,則是建丙火本家祿主之命。論六甲乙之命言之,亦無祖財。若臨午未,則妻死三數,一生無財祿,出軍班吏人,名目極卑。六丁人五月生是也。謂丁祿在午,丁以庚辛為財,五月金休敗,無祖財,或因主克妻。若歲時有亥子申辰水,則為官用,然名目不清,亦且入仕,向武臣止大使臣,文官京朝而已。若歲時居巳戌或干頭有戊己土則名目而已。權印祿輕,情性動作亦同甲乙,皆是建旺本祿五行,別無造化而不君子也。六己人五月生是也。謂己祿在午,己以壬癸為財,五月以水囚無祖財也,剋妻三數,子見而不立。運逢財而不聚,作事厚而有理,性好靜,可言語。若歲時內有甲有寅則為正官為福,亦妙。有亥卯未則為偏官,干頭有乙則為鬼而不剋身,謂甲乙夏死身旺鬼絕也。以甲為官,亦嫌木死而官卑。如歲時辛亥、庚子、癸丑或申子辰,則財但得亦無大富也。六戊人四月生是也,謂戊祿在巳。戊以壬癸為財,四月水絕無財,剋妻。見子多而不立,致有絕嗣。戊雖旺而鬼死,謂之偏易也。故賦云:眷屬憂其死絕。

축(丑)은 귀한 자리이니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답다. 만약 월·시 자리 안에 해묘미(亥卯未)가 있거나, 혹은 다른 자리 천원(天元) 위에 갑을(甲乙)이나 인(寅) 자리를 보면 일생 재백(財帛)이 모이지 않고 세 처 이상을 극하며 또한 조상의 재물이 없고, 성품이 강함을 좋아하며 또한 평생 병이 적다. 목(木)이 봄에 태어나 신(身)은 왕하고 귀(鬼)는 끊겼기 때문이다. 삼월에는 금(金)이 비로소 태(胎)를 받으니, 비록 명(命)을 깨뜨려도 오래 산다. 을묘(乙卯)는 신(辛)이나 유(酉)를 칠살(七殺)로 삼는데, 봄에 태어나 금이 절(絕)하니 운이 금을 만나면 재고(財庫)가 된다. 사(巳)는 배록(背祿)이나 재가 있고, 오미(午未)는 재를 많이 보나 이루지 못한다. 『성감(成鑑)』에 이르기를 "절(絕)과 파(破)는 모두 공(空)이니 오행의 지(支)가 마른 것이다."라고 하였다. 신(申)운을 만나면 재가 발하고 관이 권세를 얻어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만약 당생(當生) 연·시에 원래 신(申) 자리가 있으면 앞의 신인편(申寅篇) 안의 [설]에 의거하여 궁구한다. 그 오행의 활법(活法)은 연·시 분야(分野)의 기를 보지 않고서는 또한 한 길로만 법칙을 취할 수 없다. 육병(六丙) 사람은 사월생이 이것이다. 사월에는 수(水)가 절하니, 만약 연·시가 계해(癸亥)·임자(壬子)·임술(壬戌)·계묘(癸卯)·갑자(甲子)를 얻으면 관을 조금 얻는다. 이 또한 귀가 절하였으나 귀를 써서 관인(官印)으로 삼는 것이니 맑지 않다. 또한 쓸모 있는 명이 될 수 있으나 일생 험난하다. 만약 연·시 안에 임계(壬癸)·해자(亥子)가 없으면 병화(丙火) 본가(本家)의 녹주(祿主)를 세운 명이다. 육갑(六甲)·육을(六乙)의 명으로 논하여 말하면 또한 조상의 재물이 없다. 만약 오미(午未)에 임하면 처가 세 번쯤 죽고 일생 재록(財祿)이 없으며, 군반(軍班)이나 이인(吏人)으로 나가고 명목이 지극히 낮다. 육정(六丁) 사람은 오월생이 이것이다. 정(丁)의 녹이 오(午)에 있고 정은 경신(庚辛)을 재로 삼는데, 오월에는 금이 휴패(休敗)하니 조상의 재물이 없고 혹은 이로 인해 처를 극함을 주관한다. 만약 연·시에 해(亥)·자(子)·신(申)·진(辰)의 수가 있으면 관으로 쓰이나 명목이 맑지 않고, 또한 벼슬에 들어가더라도 무신(武臣)으로는 대사신(大使臣)에 그치고 문관(文官)으로는 경조관(京朝官)일 뿐이다. 만약 연·시가 사(巳)·술(戌)에 있거나 간두(干頭)에 무기(戊己) 토가 있으면 명목뿐이다. 권인(權印)과 녹이 가볍고 성정과 동작은 또한 갑을과 같으니, 모두 본록(本祿)을 세워 왕한 오행이라 따로 조화가 없어 군자가 되지 못한다. 육기(六己) 사람은 오월생이 이것이다. 기(己)의 녹이 오에 있고 기는 임계를 재로 삼는데, 오월에는 수가 수(囚)하므로 조상의 재물이 없고, 처를 세 번쯤 극하며, 자식은 보나 서지 못한다. 운이 재를 만나도 모이지 않고, 일을 함에 두텁고 이치가 있으며, 성품은 고요함을 좋아하고 말을 잘할 수 있다. 만약 연·시 안에 갑(甲)이 있고 인(寅)이 있으면 정관(正官)이 되어 복이 되니 또한 묘하다. 해묘미가 있으면 편관(偏官)이 되고, 간두에 을(乙)이 있으면 귀가 되나 신을 극하지 못하니, 갑을이 여름에 사(死)하여 신은 왕하고 귀는 절하기 때문이다. 갑을 관으로 삼되 또한 목이 사하여 관이 낮은 것을 꺼린다. 만약 연·시가 신해(辛亥)·경자(庚子)·계축(癸丑)이거나 신자진(申子辰)이면 재를 다만 얻을 뿐 또한 큰 부자는 되지 못한다. 육무(六戊) 사람은 사월생이 이것이니, 무(戊)의 녹이 사(巳)에 있다. 무는 임계를 재로 삼는데 사월에는 수가 절하여 재가 없고 처를 극한다. 자식을 많이 보나 서지 못하여 후사가 끊기기에 이른다. 무가 비록 왕하나 귀가 사하니 이를 편이(偏易)라 한다. 그러므로 부(賦)에 이르기를 "권속(眷屬)은 그 사절(死絕)을 근심한다."라고 하였다.

若歲時居申子辰水位,則子晚見而不絕也。止有一數,餘同上論。六庚人七月生是也。謂庚祿在申,論官則建庚之干祿。金以木為財,七月木絕,若上旬生,則有祖財,謂有六月金餘氣,未為木庫,雖臨木絕之鄉以七月氣而尚有三五分庫財之福也。運至酉戌破盡也,酉戌乃庚之劫財。故賦云:小盈大虧,恐是劫財之地。加以戌刑未,祖財所以破盡也。若中旬末旬生,則無財也。或歲時居寅卯并亥未,則生財而亦不廣。若太歲臨于酉戌,又無財也。若歲時干有丙丁,居于東南方位,亦為官印。若歲時支并卻有壬癸,則無官也。若歲時居巳午更兩位乾是戊己,則有官祿而不清不顯,以秋火無氣故也。陶朱云:若逢天元凶例遇鬼則父子不親。壬癸時,庚辛為母,以丙丁為妻,被水剋去丙丁,所以庚辛背也。運行午火旺地亦發福,則只是暫得時而已,終不成大器也。六辛人八月生是也,建祿臨官,財印亦以六庚同論。若辛亥、辛卯、辛未,財則不缺,亦無大績。未為辛之財庫,卯為辛之財鄉,亥為辛之財長生,皆為支內支財也。以八月財絕命衰,縱建祿而不富也。此三辛,財且薄,其餘皆依庚論。如庚申、辛酉、辛丑,吉凶之論。如辛巳時有貴而有官印亦輕。六壬人十月生是也,壬以丙丁為財,十月火絕,以戊己上絕。賦云:己巳戊辰度乾宮而有厄。是也。常術以水土絕于四月,其水固絕土。非也,土絕在亥,故以十一月生人,運到亥為厄運也。其壬十月無土無火,乃財絕命衰也。壬亦以戊己為鬼,十月戊己絕,假令歲時位有戊己或戌丑未,可作官印用,亦不為鬼。賦云:若乃身旺鬼絕,雖破命而長年是也。六癸人十一月生是也,癸祿居子,論財,論官印,論鬼,亦依干祿仿言之。

만약 연·시가 신자진(申子辰) 수(水)의 자리에 있으면 자식을 늦게 보나 끊기지 않는다. 다만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위의 논과 같다. 육경(六庚) 사람은 칠월생이 이것이다. 경(庚)의 녹이 신(申)에 있으니, 관을 논하면 경의 간록(干祿)을 세운 것이다. 금(金)은 목(木)을 재로 삼는데 칠월에는 목이 절(絕)한다. 만약 상순에 태어나면 조상의 재물이 있으니, 유월 금의 여기(餘氣)가 있고 아직 목고(木庫)가 되지 않았으므로, 비록 목이 절하는 곳에 임하였으나 칠월의 기로 오히려 서너 푼(三五分)의 고재(庫財)의 복이 있다. 운이 유술(酉戌)에 이르면 다 깨지니, 유술은 곧 경의 겁재(劫財)이다. 그러므로 부(賦)에 이르기를 "조금 차고 크게 이지러지는 것은 아마 겁재의 자리이다."라고 하였다. 게다가 술(戌)이 미(未)를 형(刑)하니 조상의 재물이 그 때문에 다 깨진다. 만약 중순이나 하순에 태어나면 재가 없다. 혹 연·시가 인묘(寅卯) 및 해미(亥未)에 있으면 재를 생하나 또한 넓지 않다. 만약 태세(太歲)가 유술에 임하면 또 재가 없다. 만약 연·시의 간(干)에 병정(丙丁)이 있고 동남 방위에 자리하면 또한 관인(官印)이 된다. 만약 연·시의 지(支)와 아울러 도리어 임계(壬癸)가 있으면 관이 없다. 만약 연·시가 사오(巳午)에 있고 다시 두 자리의 간이 무기(戊己)이면 관록(官祿)이 있으나 맑지 않고 드러나지 않으니, 가을 화(火)가 기가 없기 때문이다. 도주(陶朱)가 이르기를 "만약 천원(天元)이 흉례(凶例)를 만나 귀(鬼)를 만나면 부자가 친하지 않다."라고 하였다. 임계시(壬癸時)이면 경신은 [임계의] 어머니가 되고 [경신은] 병정을 처로 삼는데, 수에게 병정이 극거(剋去)되므로 경신이 등지는 것이다. 운이 오(午) 화의 왕지(旺地)로 가도 복이 발하나 다만 잠시 때를 얻을 뿐이고 끝내 큰 그릇을 이루지 못한다. 육신(六辛) 사람은 팔월생이 이것이니, 건록(建祿)·임관(臨官)이며 재와 인도 육경과 같이 논한다. 만약 신해(辛亥)·신묘(辛卯)·신미(辛未)이면 재는 모자라지 않으나 또한 큰 업적은 없다. 미는 신의 재고(財庫)이고, 묘는 신의 재향(財鄉)이며, 해는 신의 재의 장생(長生)이니 모두 지 안의 지재(支財)이다. 팔월에 재가 끊기고 명이 쇠하므로 비록 건록이라도 부유하지 않다. 이 세 신(辛)은 재가 또한 엷고, 나머지는 모두 경에 의거하여 논한다. 경신(庚申)·신유(辛酉)·신축(辛丑)과 같은 것은 길흉의 논[이 따로 있다]. 신사시(辛巳時)와 같은 것은 귀가 있으나 관인 또한 가볍다. 육임(六壬) 사람은 시월생이 이것이다. 임은 병정을 재로 삼는데 시월에는 화가 절하고, 무기 토도 절한다. 부에 이르기를 "기사(己巳)·무진(戊辰)이 건궁(乾宮)을 지나면 액이 있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보통의 술법에서는 수토(水土)가 사월에 절한다고 하니, 그 수는 진실로 절하나 토는 아니다. 토는 해(亥)에서 절하므로 십일월에 태어난 사람은 운이 해에 이르면 액운이 된다. 그 임이 시월에 토도 없고 화도 없으니 곧 재가 끊기고 명이 쇠한 것이다. 임은 또한 무기를 귀로 삼는데, 시월에는 무기가 절하니, 가령 연·시 자리에 무기나 술축미(戌丑未)가 있으면 관인으로 쓸 수 있고 또한 귀가 되지 않는다. 부에 이르기를 "만약 신(身)이 왕하고 귀가 절하면 비록 명을 깨뜨려도 오래 산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육계(六癸) 사람은 십일월생이 이것이니, 계의 녹은 자(子)에 있으며, 재를 논하고 관인을 논하고 귀를 논함도 또한 간록에 의거하여 본떠 말한다.

31. 第30句 若乃身旺鬼絕

若乃身旺鬼絕,雖破命而長年;鬼旺身衰,逢建命而夭壽。〔注〕身旺者,甲人正月生,甲以金庚為鬼,即可為堂之用,不可作鬼。謂之庚鬼自然絕,而不能害其甲,雖破命而長年也。又經云:身衰者,如甲人秋生,秋金旺乃甲木絕,甲雖逢寅卯建祿之地,與庚金相逢,雖則重重之救必夭壽也。

만약 신(身)이 왕하고 귀(鬼)가 절(絕)하면 비록 명(命)을 깨뜨려도 오래 살고, 귀가 왕하고 신이 쇠하면 건명(建命)을 만나도 요절한다.〔주〕신이 왕하다는 것은, 갑(甲) 사람이 정월에 태어나면 갑은 경금(庚金)을 귀로 삼으나 곧 당(堂)의 쓰임이 될 수 있고 귀가 될 수 없다. 이를 경귀(庚鬼)가 자연히 절하여 그 갑을 해치지 못한다고 하니, 비록 명을 깨뜨려도 오래 산다. 또 경(經)에 이르기를 신이 쇠하다는 것은, 갑 사람이 가을에 태어나면 가을 금이 왕하여 곧 갑목(甲木)이 절하니, 갑이 비록 인묘(寅卯) 건록(建祿)의 자리를 만나더라도 경금과 서로 만나면 비록 거듭거듭 구원이 있어도 반드시 요절한다.

32. 第31句 背祿逐馬

背祿逐馬,守窮途而悽惶;祿馬同鄉,不三台而八座。〔注〕如六甲人生在三春九夏,天元更帶丙丁,則背祿也。逐馬者,甲逢乙或亥卯木剋,逐馬也。甲以金為官印,春金絕,夏金囚,更歲月時中帶天元丙丁,則甲背祿。甲以己土為財為馬為妻,被乙并亥卯剋逐去己土,則甲無財而無官,必剋妻也。故云。餘皆仿此推之。假令壬午生,下有丁己是三奇,祿馬同鄉,更要生時不在休敗,如得庚午時,則時中庚自坐祿,以庚制其甲,辛制其乙,使壬存己土即祿重也,無失而早發矣。若壬午日得壬寅月時,則背祿也。謂寅中有甲奪己土,即壬無官也。寅中卻有火生則依上論。如冬生則減半言之,秋生卻有祿,謂木絕不能奪土。秋土懷金,金生壬生癸,木絕火死,所以不能剋土。若歲月時中有亥卯未,亦能破己土,卯亦破午。如歲月時中無爭奪衝刑墮壞,則貴可定兩府,更切精休旺言之為妙。賦云:祿馬同鄉,不三台而八座是也。若有為害之位,更精為害之休旺,量力而言。成鑑云:更須四被無侵,多獲吉慶。云無全士庶,為百全之命也。謂如太宰唐公命,丙午年,庚子月,壬午日,丙午時。何謂貴?謂壬午日,乾起丙午上,丙字來剋子上庚字,子上庚即被丙來剋,則避丙卻于午位,壬字乃庚之子,再得丙午時,丙又不與壬位,又來子位,二丙在子,皆為丙口,兩丙皆歷貴地。賦云:歸道乃水府求元。皆是丙癸造化也。庚午居乾又是三奇祿馬同鄉,此云飛天祿馬也。天元動作出入,惟十二支辰不動,為屬地也。

배록축마(背祿逐馬)이면 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고 황망하며, 녹마동향(祿馬同鄉)이면 삼태(三台)가 아니면 팔좌(八座)이다.〔주〕가령 육갑(六甲) 사람이 삼춘(三春)·구하(九夏)에 태어나고 천원(天元)에 다시 병정(丙丁)을 띠면 배록(背祿)이다. 축마(逐馬)란 갑이 을(乙)이나 해묘(亥卯)의 목극(木剋)을 만나는 것이 축마이다. 갑은 금(金)을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봄에는 금이 절(絕)하고 여름에는 금이 수(囚)하며, 다시 연·월·시 중에 천원 병정을 띠면 갑은 배록이다. 갑은 기토(己土)를 재(財)·마(馬)·처(妻)로 삼는데, 을 및 해묘에게 극축(剋逐)되어 기토를 잃으면 갑은 재도 없고 관도 없으니 반드시 처를 극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이를 본떠 추리한다. 가령 임오(壬午)생은 [오(午)] 아래에 정(丁)·기(己)가 있으니 이것이 삼기(三奇)이며 녹마동향이다. 다시 생시가 휴패(休敗)에 있지 않아야 하니, 만약 경오시(庚午時)를 얻으면 시 중의 경이 스스로 녹에 앉아, 경으로 그 갑을 제압하고 신(辛)으로 그 을을 제압하여 임으로 하여금 기토를 보존하게 하니 곧 녹이 무거운 것이다. 잃음이 없고 일찍 발한다. 만약 임오일이 임인(壬寅) 월·시를 얻으면 배록이다. 인(寅) 중에 갑이 있어 기토를 빼앗으니 곧 임은 관이 없다. 인 중에 도리어 화(火)가 생하면 위의 논에 의거한다. 만약 겨울에 태어나면 반으로 줄여 말하고, 가을에 태어나면 도리어 녹이 있으니, 목이 절하여 토를 빼앗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을 토는 금을 품고, 금은 임을 생하고 계(癸)를 생하며, 목은 절하고 화는 사(死)하므로 토를 극하지 못한다. 만약 연·월·시 중에 해묘미(亥卯未)가 있으면 또한 기토를 깨뜨릴 수 있고, 묘는 또한 오를 깨뜨린다. 만약 연·월·시 중에 쟁탈·충형(衝刑)·타괴(墮壞)가 없으면 귀함이 양부(兩府)를 정할 수 있으니, 다시 휴왕(休旺)을 절실히 정밀하게 하여 말하는 것이 묘하다. 부(賦)에 이르기를 "녹마동향이면 삼태가 아니면 팔좌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만약 해가 되는 자리가 있으면 다시 해가 되는 것의 휴왕을 정밀히 하여 힘을 헤아려 말한다. 『성감(成鑑)』에 이르기를 "다시 반드시 사방으로 침범이 없어야 길경(吉慶)을 많이 얻는다."라고 하였다. 사서(士庶)를 온전히 함이 없다고 이르니, 백 가지가 온전한 명이 된다. 가령 태재(太宰) 당공(唐公)의 명은 병오년(丙午年), 경자월(庚子月), 임오일(壬午日), 병오시(丙午時)이다. 무엇을 귀하다 하는가? 임오일은 간(干)이 병오 위에서 일어나니, 병(丙) 자가 와서 자(子) 위의 경(庚) 자를 극하고, 자 위의 경은 곧 병이 와서 극하니 병을 피하여 도리어 오(午) 자리로 간다. 임 자는 곧 경의 자식이며, 다시 병오시를 얻으니, 병은 또 임의 자리와 함께하지 않고 또 자의 자리로 온다. 두 병이 자에 있으니 모두 병의 입이 되고, 두 병이 모두 귀지(貴地)를 지난다. 부에 이르기를 "귀도(歸道)는 곧 수부(水府)에서 원(元)을 구한다."라고 하였다. 모두 병계(丙癸)의 조화이다. 경오가 간에 있음은 또 삼기이자 녹마동향이니, 이를 비천녹마(飛天祿馬)라 한다. 천원은 움직여 출입하고 오직 십이지진(十二支辰)은 움직이지 않으니 땅에 속하기 때문이다.

33. 第32句 官崇祿顯

官崇祿顯,定知夾祿之鄉。小盈大虧,恐是劫財之地。〔注〕謂夾祿,戊辰日戊午時,丁巳日丁未時,己未日己巳時,壬戌日壬子時,癸丑日癸亥時。凡見夾祿者,不可本祿上有歲月所占,占了則官實也,實則不能容物也。官不崇顯也。其祿比盛物之器,空則容物,有祿占,非真夾祿也。假令宋景陽郎中命,庚午年,丁亥月,己未日,己巳時。兩己夾午中之祿也,卻不合庚午太歲,實了午位,又十月衝動,己巳夾祿不穩,即不至清顯也。如此之命,華而不實也。凡見夾祿不穩,徒有虛耳,不可作夾祿論之。假如王中命,甲寅日,甲子時,二甲夾丑,醜乃金庫之鄉,乃甲之貴地,公運行辛丑,除通判,醜運足而交庚子,被大運庚子克了子上甲字,乃夾祿不住,走了貴氣,一旦壞盡。所以福聚之地不可被傷,福聚之地不可無救,其餘夾祿夾貴仿此。戊見己,庚見辛,壬見癸,皆為劫財,與甲見乙同,前五陽見五陰為劫財,克妻。後五陰見五陽,敗財不克妻,防陰賊或小人相侵。乙以甲為親兄,以戊己為財,甲能奪己壞戊。丁以丙為兄,丁以庚辛為財,丙能奪辛為妻破庚。己見戊為兄,己以壬癸為財,戊能奪癸為妻破壬。辛以甲乙為財,庚奪乙為妻破甲。癸見壬為兄,癸以丙丁為財,壬奪丁為妻破丙。假如甲奪乙財是也。

관(官)이 높고 녹(祿)이 드러나면 협록(夾祿)의 자리임을 정녕 알 것이요, 조금 차고 크게 이지러지면 아마 겁재(劫財)의 자리일 것이다.〔주〕협록이란 무진일(戊辰日) 무오시(戊午時), 정사일(丁巳日) 정미시(丁未時), 기미일(己未日) 기사시(己巳時), 임술일(壬戌日) 임자시(壬子時), 계축일(癸丑日) 계해시(癸亥時)를 이른다. 무릇 협록을 보면 본록(本祿) 위를 연·월이 차지해서는 안 되니, 차지하면 관이 차게 되고, 차면 물건을 담을 수 없다. [그러면] 관이 높고 드러나지 않는다. 그 녹은 물건을 담는 그릇에 비유되니, 비어 있으면 물건을 담고, 녹을 차지한 것이 있으면 참된 협록이 아니다. 가령 송경양(宋景陽) 낭중(郎中)의 명은 경오년(庚午年), 정해월(丁亥月), 기미일(己未日), 기사시(己巳時)이다. 두 기(己)가 오(午) 중의 녹을 끼고 있으나, 도리어 경오 태세(太歲)가 오 자리를 채운 것이 합당하지 않고, 또 시월이 충동(衝動)하여 기사의 협록이 안정되지 못하니 곧 맑고 드러남에 이르지 못한다. 이와 같은 명은 화려하나 실속이 없다. 무릇 협록이 안정되지 못함을 보면 헛된 이름만 있을 뿐이니 협록으로 논해서는 안 된다. 가령 왕중(王中)의 명은 갑인일(甲寅日), 갑자시(甲子時)로, 두 갑이 축(丑)을 끼니 축은 곧 금고(金庫)의 자리이고 곧 갑의 귀지(貴地)이다. 공(公)이 운이 신축(辛丑)으로 가자 통판(通判)에 제수되었고, 축운이 다하여 경자(庚子)와 교체하자 대운 경자에게 자(子) 위의 갑 자가 극을 당하니 곧 협록이 머물지 못하고 귀기(貴氣)가 달아나 하루아침에 다 무너졌다. 그러므로 복이 모인 자리는 상해서는 안 되고, 복이 모인 자리는 구원이 없어서는 안 된다. 그 나머지 협록·협귀(夾貴)도 이를 본뜬다. 무(戊)가 기를 보고, 경(庚)이 신(辛)을 보고, 임(壬)이 계(癸)를 보는 것은 모두 겁재가 되니 갑이 을(乙)을 보는 것과 같다. 앞의 오양(五陽)이 오음(五陰)을 보면 겁재가 되어 처를 극한다. 뒤의 오음이 오양을 보면 패재(敗財)이나 처를 극하지 않으니 음적(陰賊)이나 소인의 침해를 막아야 한다. 을은 갑을 친형으로 삼고 무기를 재로 삼는데, 갑은 기를 빼앗고 무를 무너뜨릴 수 있다. 정(丁)은 병(丙)을 형으로 삼고 정은 경신을 재로 삼는데, 병은 신을 빼앗아 처로 삼고 경을 깨뜨릴 수 있다. 기는 무를 보면 형으로 삼고 기는 임계를 재로 삼는데, 무는 계를 빼앗아 처로 삼고 임을 깨뜨릴 수 있다. 신은 갑을을 재로 삼는데, 경은 을을 빼앗아 처로 삼고 갑을 깨뜨린다. 계는 임을 보면 형으로 삼고 계는 병정을 재로 삼는데, 임은 정을 빼앗아 처로 삼고 병을 깨뜨린다. 가령 갑이 을의 재를 빼앗는 것이 이것이다.

34. 第33句 生月帶祿

生月帶祿,入仕居赫奕之尊;重犯奇儀,蘊藉抱出群之器。〔注〕世術用六甲人正月生者,此名建祿不富,此非生月帶官祿也。生月帶官祿者,如甲乙人秋生,丙丁人冬生,戊己人春生,庚辛人夏生,壬癸人生于四季月是也。且如甲乙木用金為官祿也,庚金旺,是生月官祿也。遇之者是官祿超遷,功名特達也。或問曰:此生月祿而有福者尋常有之,而賦意言之何重也?答曰:如賦云,略之為定一端,究之翻成萬緒是也。如甲戌人八月生建酉,酉中建辛,辛為甲之旺官祿,若當生歲時居寅午戌火局,更別位有丙丁火,亦不能損甲之官祿,以八月火死故也。或當生歲時居亥卯未木局,更或別位有甲乙木,亦不能奪甲之財帛,以八月木絕故也。有火不能損官祿,有木不能劫財帛,是財官兩喜,為赫奕之尊,故其宜也。凡命中帶祿者,祿出祖上,又不如生月帶祿者,則父子之氣近,為祿相須也。更有生日支內,天元自旺,生時不居休敗者,復更行運在祿鄉,如此之命又何啻居赫奕之尊?是三台八座之格就貴人之命,子又何疑焉?賦云:根在苗先,正此意也。奇者,三奇官印也,遇之者有威儀之貴也。蘊藉者,三元內外歲月生時,藏蓄五行括囊造化,貴氣往還無諸刑戰,如此之命,出乎其顯為大器之貴命也。且如向公安撫命:戊寅年,甲子月,乙丑日,庚辰時。何以為貴?戊以乙為官印,乙丑自居官鄉,乙見戊為偏官戊居寅為祿位,又見庚辰時,乙丑見庚為官印,庚自居辰,辰中有乙為財帛,乙丑六合甲子月是乙見鼠貴,則知宗族貴家,是名乙戊向庚為三奇之貴也。不惟只此,而又金土之氣堅潤,十一月生五行藏蓄,唯忌自火,其時火死水旺,三任方面可應出群之器,餘可例求焉。此賦論貴命根基,此以後說運中會遇也,故下文云:

생월에 녹(祿)을 띠면 벼슬에 들어가 빛나는 존귀함에 거하고,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온축(蘊藉)하여 무리에서 뛰어난 그릇을 품는다.〔주〕세상의 술법은 육갑(六甲) 사람이 정월에 태어난 것을 쓰는데, 이를 건록(建祿)이나 부유하지 않다고 이름하니, 이는 생월에 관록(官祿)을 띤 것이 아니다. 생월에 관록을 띤다는 것은, 갑을(甲乙) 사람이 가을에 태어나고, 병정(丙丁) 사람이 겨울에 태어나고, 무기(戊己) 사람이 봄에 태어나고, 경신(庚辛) 사람이 여름에 태어나고, 임계(壬癸) 사람이 사계월(四季月)에 태어나는 것이 이것이다. 가령 갑을목(甲乙木)은 금(金)을 관록으로 쓰는데, 경금(庚金)이 왕하면 이것이 생월의 관록이다. 이를 만나는 자는 관록이 뛰어오르고 공명이 특출하다. 어떤 이가 묻기를 "이 생월의 녹으로 복이 있는 자는 흔히 있는데 부(賦)의 뜻이 어찌 이를 중하게 말하는가?"라고 하였다. 답하기를 "부에 이르기를 '간략히 하면 한 끝을 정하는 것이 되고, 궁구하면 도리어 만 갈래를 이룬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가령 갑술(甲戌) 사람이 팔월에 태어나 유(酉)를 세우면 유 중에 신(辛)을 세우니, 신은 갑의 왕한 관록이다. 만약 당생(當生) 연·시가 인오술(寅午戌) 화국(火局)에 있고 다시 다른 자리에 병정 화가 있어도 갑의 관록을 손상하지 못하니, 팔월에는 화가 사(死)하기 때문이다. 혹 당생 연·시가 해묘미(亥卯未) 목국(木局)에 있고 다시 혹 다른 자리에 갑을목이 있어도 갑의 재백(財帛)을 빼앗지 못하니, 팔월에는 목이 절(絕)하기 때문이다. 화가 있어도 관록을 손상하지 못하고 목이 있어도 재백을 겁탈하지 못하니, 이는 재관(財官)이 둘 다 기쁜 것이라 빛나는 존귀함이 되므로 마땅한 것이다. 무릇 명 중에 녹을 띤 자는 녹이 조상에게서 나오나, 또한 생월에 녹을 띤 자만 못하니, [생월이면] 부자(父子)의 기가 가까워 녹이 서로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다시 생일의 지(支) 안에 천원(天元)이 스스로 왕하고 생시가 휴패(休敗)에 있지 않으며, 다시 행운(行運)이 녹향(祿鄉)에 있으면, 이와 같은 명이 또 어찌 빛나는 존귀함에 거하는 데 그치겠는가? 이는 삼태(三台)·팔좌(八座)의 격으로 귀인이 되는 명이니 그대는 또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부에 이르기를 "뿌리는 싹보다 먼저 있다."라고 한 것이 바로 이 뜻이다. 기(奇)란 삼기(三奇) 관인(官印)이니, 이를 만나는 자는 위의(威儀)의 귀함이 있다. 온축이란 삼원(三元) 안팎과 연·월·생시에 오행을 저장하여 쌓고 조화를 주머니에 싸듯 갈무리하여, 귀기(貴氣)가 오가며 여러 형(刑)·전(戰)이 없는 것이니, 이와 같은 명은 드러남에서 뛰어나 큰 그릇의 귀명(貴命)이 된다. 가령 향공(向公) 안무(安撫)의 명은 무인년(戊寅年), 갑자월(甲子月), 을축일(乙丑日), 경진시(庚辰時)이다. 무엇으로 귀하다 하는가? 무는 을을 관인으로 삼고, 을축은 스스로 관향(官鄉)에 거하며, 을이 무를 보면 편관(偏官)이 되고 무가 인(寅)에 거하니 녹위(祿位)가 된다. 또 경진시를 보니, 을축이 경을 보면 관인이 되고 경이 스스로 진(辰)에 거하며, 진 중에 을이 있어 재백이 된다. 을축은 갑자월과 육합(六合)하니 이는 을이 쥐[자(子)]의 귀(貴)를 보는 것이라, 곧 종족이 귀한 집안임을 알 수 있으니, 이를 을·무·경이 향하는 삼기의 귀라고 이름한다. 이뿐만 아니라 또 금토(金土)의 기가 굳고 윤택하며, 십일월에 태어나 오행이 저장되어 쌓였고, 오직 화를 꺼리는데 그때는 화가 사하고 수(水)가 왕하니, 세 번 방면(方面)을 맡아 무리에서 뛰어난 그릇에 응할 수 있다. 나머지도 이 예로 구할 수 있다. 이 부는 귀명의 근기(根基)를 논하였고, 이 이후는 운 중의 만남을 말하므로 아래 글에 이르기를,

35. 第34句 陰男陽女

陰男陽女,時觀出入之年;陰女陽男,更看元辰之歲。〔注〕假令陰命男三月下旬生,得節氣深,八歲運。乙酉年,庚辰月,乙丑日,辛巳時。乙木下取丑中金庫為官印,又三月氣深,時迎初夏,又得辛巳時,當生年乙酉,三合巳酉丑,丑位不背官印,三月氣深,木向衰病,金向長生。賦云:向背定其貧富是也。又曰:將來者進。三十八歲運行丁丑,則財官兩美。賦云:每見貴人食祿,無非祿馬之鄉是也。三十九歲交丙子運,是謂出入之年也。且如乙用庚為官印,見丙乃庚之七煞,當生年月氣深,向丙不遠,又大運丙子,子與巳合,合起巳中丙,丙剋妻,則乙損官。乙以庚為妻則災妻損財,更或值丙丁巳午年,則凶。此是出入之年為凶可知也。時觀者,是當生年中四時之時也。賦云:一旬之內於年中而問乾,一歲之中於月中而問日是也。此年運交出入當時迎氣深,又辛巳時中有丙,初交丙子運則災損自應也。賦云:陰男陽女便是。陰女陽男也,前云出入之年,此論元辰之歲,其理無二也。前論乙丑日,陽命男運出丁丑欲入丙子,此亦是五行來出入抵犯凶方之義。前說三月深向丙丁之氣不遠,運入丙子則失官、財損、妻災,況在四月三五日生作三歲運,是當生元有害官印之辰。賦云:宣父畏其元辰是也。其或更值寅午戌年,己未太歲是名元辰之歲,則救療無功也。便當生歲時中有壬癸,小運在申子辰亦不濟事。四月水絕故也。大率所犯有傷不可救也。

음남(陰男)·양녀(陽女)는 때로 출입(出入)의 해를 보고, 음녀(陰女)·양남(陽男)은 다시 원진(元辰)의 해를 본다.〔주〕가령 음명(陰命) 남자가 삼월 하순에 태어나 절기가 깊음을 얻으면 여덟 살 운이다. 을유년(乙酉年), 경진월(庚辰月), 을축일(乙丑日), 신사시(辛巳時)이다. 을목(乙木)은 아래로 축(丑) 중의 금고(金庫)를 취하여 관인(官印)으로 삼고, 또 삼월 기가 깊어 때가 초여름을 맞으며, 또 신사시를 얻고, 당생년(當生年)이 을유이니 사유축(巳酉丑)이 삼합하여 축 자리가 관인을 등지지 않는다. 삼월 기가 깊으면 목은 쇠(衰)·병(病)으로 향하고 금은 장생(長生)으로 향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향배(向背)가 그 빈부를 정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또 이르기를 "장차 오는 것은 나아간다."라고 하였다. 서른여덟 살에 운이 정축(丁丑)으로 가면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답다. 부에 이르기를 "매양 귀인이 녹을 먹는 것을 보면 녹마(祿馬)의 자리 아닌 것이 없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서른아홉 살에 병자(丙子)운으로 교체하니 이것을 출입의 해라 한다. 가령 을은 경(庚)을 관인으로 쓰는데, 병(丙)을 보면 곧 경의 칠살(七殺)이다. 당생 연·월의 기가 깊어 병을 향함이 멀지 않고, 또 대운이 병자이니 자(子)와 사(巳)가 합하여 사 중의 병을 합하여 일으키니, 병이 처를 극하면 을은 관을 손상한다. 을은 경을 처로 삼으니 처에게 재앙이 있고 재물을 손상하며, 다시 혹 병정(丙丁)·사오(巳午)의 해를 만나면 흉하다. 이것이 출입의 해가 흉이 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때로 본다는 것은 당생년 중 사시(四時)의 때이다. 부에 이르기를 "한 순(旬) 안에서는 연 중에서 간(干)을 묻고, 한 해 안에서는 월 중에서 일(日)을 묻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 해에 운이 출입을 교체하며 당시 맞은 기가 깊고, 또 신사시 중에 병이 있으니, 처음 병자운으로 교체하면 재앙과 손상이 스스로 응한다. 부에 이르기를 "음남·양녀"라고 한 것이 곧 이것이다. 음녀·양남은, 앞에서는 출입의 해라 하고 여기서는 원진의 해를 논하나 그 이치는 둘이 아니다. 앞에서는 을축일을 논하였으니, 양명(陽命) 남자가 운이 정축에서 나와 병자로 들어가려 한 것이며, 이 또한 오행이 와서 출입하며 흉방(凶方)을 저촉하는 뜻이다. 앞에서는 삼월 [기가] 깊어 병정의 기를 향함이 멀지 않은데 운이 병자로 들어가면 관을 잃고 재물을 손상하며 처에게 재앙이 있다고 하였는데, 하물며 사월 삼오일에 태어나 세 살 운이 되면 이는 당생에 원래 관인을 해치는 진(辰)이 있는 것이다. 부에 이르기를 "선보(宣父)도 그 원진을 두려워하였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그 혹 다시 인오술(寅午戌)의 해나 기미(己未) 태세(太歲)를 만나면 이를 원진의 해라 이름하니, 구료(救療)해도 효과가 없다. 곧 당생 연·시 중에 임계(壬癸)가 있고 소운(小運)이 신자진(申子辰)에 있어도 일을 구제하지 못한다. 사월에는 수(水)가 절(絕)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범한 것이 상함이 있으면 구할 수 없다.

36. 第35句 與生地之相逢

與生地之相逢,宜退身而避位。凶會吉會,伏呤反呤,陰錯陽差,天衝地擊。〔注〕生者生旺也,凡五行皆不宜生旺,陰陽書云:金剛火強,自刑本方。木落歸本,水流趨末,則為自刑之刑也。且以庚辛言之,則金也。旺于西方,故庚祿在申,辛祿在酉。如庚辛生人,運到申酉,則宜退身避位也。夫何故?庚辛用丙丁為官印,火至申酉則病死,則庚辛無官也。庚辛剋甲乙為財帛,木到申酉則死絕,則庚辛無財也。官財俱衰,雖建祿而不富。故云:與生地之相逢,宜退身避位。鬼谷曰:金降自乾,東而震,西南遇坤鄉而敗祿衰官。正此意也。賦意幽妙,宜深識之。此說運中,造為引問發明之辭。如上文云:出入之年,皆吉凶兩存而不辨,在學人曉而合之,上下貫穿而得其辭悟矣。伏呤者,大運與元命相對者是也。以眾術言,則不佳。以賦意言之,其間亦有凶會吉會存焉。錯者,錯雜也。差者,交差也。人命有陰陽錯雜,人運亦有陰陽交差,多為災損。如元命與運在東南而遇太歲西者,謂之天衝。元命與運在西北,而太歲在東南者,謂之地擊。大概與陰陽差錯不殊,然不能無別焉。西北衝東南者,主動改出入,是內衝外也。東南衝西北者,雖衝而不動,是外衝內也。遇此者主不寧,其間吉凶兩存,詳而言之。

생지(生地)와 서로 만나면 마땅히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 흉회(凶會)·길회(吉會), 복음(伏吟)·반음(反吟), 음착양차(陰錯陽差), 천충지격(天衝地擊)이 있다.〔주〕생(生)이란 생왕(生旺)이니, 무릇 오행은 모두 생왕이 마땅하지 않다. 『음양서(陰陽書)』에 이르기를 "금이 굳세고 화가 강하면 스스로 본방(本方)을 형(刑)한다. 목이 떨어지면 근본으로 돌아가고 물이 흐르면 끝으로 달려가니, 곧 자형(自刑)의 형이 된다."라고 하였다. 또 경신(庚辛)으로 말하면 금이다. 서방에서 왕하므로 경의 녹(祿)은 신(申)에 있고 신(辛)의 녹은 유(酉)에 있다. 만약 경신생 사람이 운이 신유(申酉)에 이르면 마땅히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 무슨 까닭인가? 경신은 병정(丙丁)을 관인(官印)으로 쓰는데, 화가 신유에 이르면 병(病)·사(死)하니 경신은 관이 없다. 경신은 갑을(甲乙)을 극하여 재백(財帛)으로 삼는데, 목이 신유에 이르면 사(死)·절(絕)하니 경신은 재가 없다. 관과 재가 모두 쇠하니 비록 건록(建祿)이라도 부유하지 않다. 그러므로 "생지와 서로 만나면 마땅히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귀곡(鬼谷)이 이르기를 "금은 건(乾)으로부터 내려와 동쪽으로 진(震)에 가고, 서남으로 곤향(坤鄉)을 만나 녹을 패하고 관을 쇠하게 한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 뜻이다. 부(賦)의 뜻이 그윽하고 묘하니 마땅히 깊이 알아야 한다. 이는 운 중을 말한 것으로, 끌어내어 묻고 밝히는 말을 지은 것이다. 위 글에서 출입의 해라고 한 것과 같이, 모두 길흉이 둘 다 있어 분변하지 않았으니, 배우는 사람이 깨달아 합하고 위아래를 꿰뚫어야 그 말을 깨달을 수 있다. 복음이란 대운이 원명(元命)과 서로 마주하는 것이 이것이다. 여러 술법으로 말하면 좋지 않다. 부의 뜻으로 말하면 그 사이에 또한 흉회와 길회가 있다. 착(錯)이란 뒤섞임이다. 차(差)란 엇갈림이다. 사람의 명에 음양의 뒤섞임이 있고 사람의 운에도 음양의 엇갈림이 있으니, 흔히 재앙과 손상이 된다. 만약 원명과 운이 동남에 있는데 서쪽의 태세(太歲)를 만나면 이를 천충이라 한다. 원명과 운이 서북에 있는데 태세가 동남에 있으면 이를 지격이라 한다. 대개 음양차착과 다르지 않으나, 구별이 없을 수는 없다. 서북이 동남을 충하면 움직여 고치고 출입함을 주관하니 이는 안이 밖을 충하는 것이다. 동남이 서북을 충하면 비록 충하나 움직이지 않으니 이는 밖이 안을 충하는 것이다. 이를 만나는 자는 편안하지 않음을 주관하나, 그 사이에 길흉이 둘 다 있으니 자세히 말해야 한다.

37. 第36句 或逢四煞五鬼

或逢四煞五鬼,六害七傷,地網天羅,三元九宮,福臻成慶,禍併危疑,扶兮速速,抑乃遲遲。〔注〕如元命犯辰戌丑未在四柱中,或大運又行到或辰戌丑未之上者,謂之四煞。五鬼如大運乾為鬼制財剋官印,此五行之鬼也,與太歲同。六害者,且如丑未生人,四柱中復有丑未,更運在辰戌丑未之上,卻遇太歲在子午卯酉者,謂之六害。遇之者主骨肉分離。七傷者,運中逢七煞是也。如甲乙日生人,用庚辛為官印,運在南方或逢寅午戌巳與未太歲,是也。四煞輕,五鬼重。六害輕,七傷重。運逢之輕,歲遇之重。地網天羅者,戌人不得見亥,亥人不得見戌,謂之正天羅。辰人不得見巳,巳人不得見辰,謂之真地網。遇之者災病連綿。不獨歲運忌逢之,四柱中亦不宜也。三元者,日乾為天元,支為地元,納音為人元,即三元九宮也。假令戊寅年,壬戌月,甲申日,己巳時,陽男命氣淺八歲運,甲以金為官印,九月生是生月帶祿也。二十六歲,小運辛丑,大運乙丑,二運并在官祿財庫之上。未可言凶,此名吉會,故曰:福臻則乃成慶也。又如乙酉年,癸未月,庚戌日,甲申時,陰男命氣深,九歲運,逆行。以生日庚戌下取火庫為官印,又六月生,亦是生月帶祿也。三十九歲大運到庚辰,乙庚合,小運甲辰,併天地六合之上,未可言吉也。以當生六月氣深,運到庚辰,辰衝戌,辰乃水庫水剋火,三合甲申水,長生兩辰衝戌,破官印則為凶會。又曰:禍併是乃危疑也。扶兮速速者,如前戊寅年,以甲申為主,運到乙丑者,或遇行年太歲三合,合上扶同相助,則為吉慶而速速也,扶助也。若太歲無刑或相衝相害,則是與氣運相抑,抑不順也,是乃發福遲遲也。大凡推運須看生年太歲與運生克,生克已定,則吉凶無不應驗矣。

혹은 사살(四煞)·오귀(五鬼), 육해(六害)·칠상(七傷), 지망천라(地網天羅), 삼원(三元)·구궁(九宮)을 만나니, 복이 이르면 경사를 이루고 화가 겹치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우며, 부조하면 빠르고 억누르면 더디다.〔주〕가령 원명(元命)이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사주 중에서 범하거나, 혹은 대운이 또 진술축미 위로 가는 것을 사살이라 한다. 오귀는 가령 대운의 간(干)이 귀(鬼)가 되어 재를 제압하고 관인(官印)을 극하는 것이니, 이것은 오행의 귀이며 태세(太歲)와 같다. 육해란, 가령 축미(丑未)생 사람이 사주 중에 다시 축미가 있고, 다시 운이 진술축미 위에 있는데 도리어 태세가 자오묘유(子午卯酉)에 있음을 만나는 것을 육해라 한다. 이를 만나는 자는 골육이 분리됨을 주관한다. 칠상이란 운 중에 칠살(七殺)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가령 갑을일생 사람은 경신(庚辛)을 관인으로 쓰는데, 운이 남방에 있거나 인오술(寅午戌)·사(巳)와 미(未)의 태세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사살은 가볍고 오귀는 무겁다. 육해는 가볍고 칠상은 무겁다. 운에서 만나면 가볍고 세(歲)에서 만나면 무겁다. 지망천라란, 술(戌)인은 해(亥)를 보아서는 안 되고 해인은 술을 보아서는 안 되니 이를 정천라(正天羅)라 한다. 진(辰)인은 사(巳)를 보아서는 안 되고 사인은 진을 보아서는 안 되니 이를 진지망(真地網)이라 한다. 이를 만나는 자는 재앙과 질병이 끊이지 않는다. 세운에서 만나기를 꺼릴 뿐 아니라 사주 중에도 마땅하지 않다. 삼원이란 일간(日干)이 천원(天元)이 되고, 지(支)가 지원(地元)이 되며, 납음(納音)이 인원(人元)이 되니, 곧 삼원·구궁이다. 가령 무인년(戊寅年), 임술월(壬戌月), 갑신일(甲申日), 기사시(己巳時)는 양남(陽男)의 명으로 기가 얕아 여덟 살 운이다. 갑은 금을 관인으로 삼으니 구월생은 생월에 녹을 띤 것이다. 스물여섯 살에 소운(小運) 신축(辛丑), 대운 을축(乙丑)이니, 두 운이 함께 관록과 재고(財庫) 위에 있다. 흉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이를 길회(吉會)라 이름한다. 그러므로 "복이 이르면 경사를 이룬다."라고 하였다. 또 가령 을유년(乙酉年), 계미월(癸未月), 경술일(庚戌日), 갑신시(甲申時)는 음남(陰男)의 명으로 기가 깊어 아홉 살 운이며 역행한다. 생일 경술 아래 화고(火庫)를 취하여 관인으로 삼고, 또 유월생이니 이 역시 생월에 녹을 띤 것이다. 서른아홉 살에 대운이 경진(庚辰)에 이르러 을경(乙庚)이 합하고, 소운은 갑진(甲辰)이니, 아울러 천지 육합(六合) 위에 있으나 길하다고 말할 수 없다. 당생(當生) 유월 기가 깊은데 운이 경진에 이르니, 진이 술을 충하고, 진은 곧 수고(水庫)라 수가 화를 극하며, 갑신 수와 삼합하고, 장생(長生)과 두 진이 술을 충하여 관인을 깨뜨리니 흉회(凶會)가 된다. 또 이르기를 "화가 겹치면 이는 위태롭고 의심스럽다."라고 하였다. 부조하면 빠르다는 것은, 가령 앞의 무인년은 갑신을 주(主)로 삼는데, 운이 을축에 이르고 혹 행년(行年)·태세의 삼합을 만나 합하여 함께 도우면 길경(吉慶)이 되어 빠르다는 것이니, 부(扶)는 도움이다. 만약 태세가 형(刑)이 없거나 서로 충하고 서로 해하면 이는 기운과 서로 억누르는 것이니, 억(抑)은 순하지 않음이며, 이는 복을 발함이 더디다. 대체로 운을 추리할 때는 반드시 생년 태세와 운의 생극을 보아야 하니, 생극이 이미 정해지면 길흉이 응험하지 않음이 없다.

38. 第37句 歷貴地而待時

歷貴地而待時,遇比肩而爭競。至若人疲馬劣,猶託財旺之鄉。〔注〕生日臨官印之貴是歷貴權之地。且如,壬辰、癸巳日,用土為官印,用火為財帛。若生月不居九夏,不在四季,則是虛聲之命。雖歷貴地而猶待于四時,基本元有元無也。遇比肩而爭競者,如壬辰、癸巳人更生九夏、四季,得其官祿之時,大運又在火土分野,為吉會。或遇太歲是壬癸,或為衝刑,或為破害,是比肩而爭競也。如此者,防稱意中失意,主災禍也。如不是壬癸,歲是亥子亦同。如當生歲時中有戊己重者,為有救。人疲者,人元疲乏也。馬劣者,所合之辰馬弱也。假令甲午生人,運行西方申酉戌者是也。午為人元屬火,到西方死絕之地,是人元疲乏也。甲以己為財,午內有己土,己土到西方亦自衰敗,是劣弱也。猶託財旺之鄉者,午雖疲乏,猶賴西方金旺,為財己雖劣弱,秋金懷壬癸,亦可與己破鬼生財也。

귀지(貴地)를 지나며 때를 기다리고, 비견(比肩)을 만나 다투고 경쟁한다. 사람이 지치고 말이 열등한 데 이르러도 오히려 재가 왕한 자리에 의탁한다.〔주〕생일이 관인(官印)의 귀함에 임하면 이것이 귀권(貴權)의 자리를 지나는 것이다. 가령 임진(壬辰)·계사(癸巳)일은 토를 관인으로 쓰고 화를 재백(財帛)으로 쓴다. 만약 생월이 구하(九夏)에 있지 않고 사계(四季)에 있지 않으면 헛된 명성의 명이다. 비록 귀지를 지나더라도 오히려 사시(四時)를 기다리니, 기본은 원래 있느냐 원래 없느냐이다. 비견을 만나 다툰다는 것은, 가령 임진·계사 사람이 다시 구하·사계에 태어나 그 관록의 때를 얻고, 대운 또한 화토(火土)의 분야(分野)에 있으면 길회(吉會)가 된다. 혹 태세(太歲)가 임계(壬癸)이거나, 혹 충형(衝刑)이 되거나, 혹 파해(破害)가 되면 이것이 비견을 만나 다투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는 뜻을 얻는 가운데 뜻을 잃음을 막아야 하니 재앙과 화를 주관한다. 만약 임계가 아니더라도 세(歲)가 해자(亥子)이면 또한 같다. 만약 당생(當生) 연·시 중에 무기(戊己)가 무거우면 구원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지쳤다는 것은 인원(人元)이 피핍(疲乏)한 것이다. 말이 열등하다는 것은 합하는 진(辰)의 마(馬)가 약한 것이다. 가령 갑오(甲午)생 사람이 운이 서방 신유술(申酉戌)로 가는 것이 이것이다. 오(午)는 인원으로 화에 속하는데 서방 사절(死絕)의 자리에 이르니 이것이 인원이 피핍한 것이다. 갑은 기(己)를 재로 삼는데, 오 안에 기토(己土)가 있고, 기토가 서방에 이르면 또한 스스로 쇠패하니 이것이 열약(劣弱)한 것이다. 오히려 재가 왕한 자리에 의탁한다는 것은, 오가 비록 피핍하나 오히려 서방의 금이 왕함에 힘입어 재가 되고, 기가 비록 열약하나 가을 금이 임계를 품으니 또한 기와 더불어 귀(鬼)를 깨뜨리고 재를 생할 수 있다.

39. 第38句 或乃財旺祿衰

或乃財旺祿衰,建馬何避衝掩?歲臨尚不為災,年登故宜獲福。〔注〕與前意同而理異也。如丙午人,運至西方,財雖旺而祿衰。下元建馬為助,言辛酉中有辛合丙也,則不畏衝掩也。掩者,伏滯也,如伏呤之類。衝者,衝擊也,如反呤之類。既是支元人元有財,財且旺而祿衰者,猶可扶持,縱歲運在掩伏衝擊者,亦無害事。此與中下興隆不殊。前說財運掩衝,此論歲臨運位,亦未可便言凶咎。太歲為造化之主,百煞之尊,來臨壓運,多凶少吉。若于三元內外,五行官印有用者,亦可以利見大人,而成吉會。若三元內外財帛有用者,亦可因貴人而發財帛也。且如生日是壬午,太歲是庚午,運是戊午,此年歲運之臨,亦為吉會也。次年交辛未,其氣不殊,官印財帛有用,則固宜獲福也。

혹은 재가 왕하고 녹(祿)이 쇠하면 건마(建馬)가 어찌 충(衝)·엄(掩)을 피하겠는가? 세(歲)가 임하여도 오히려 재앙이 되지 않고, 해가 오르면 그러므로 마땅히 복을 얻는다.〔주〕앞의 뜻과 같으나 이치는 다르다. 가령 병오(丙午) 사람이 운이 서방에 이르면 재는 비록 왕하나 녹은 쇠한다. 하원(下元)의 건마가 도움이 되니, 신유(辛酉) 중에 신(辛)이 있어 병(丙)과 합함을 말하는 것이니 곧 충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엄이란 엎드려 막힘이니 복음(伏吟)의 부류와 같다. 충이란 충격이니 반음(反吟)의 부류와 같다. 이미 지원(支元)·인원(人元)에 재가 있어 재가 또한 왕하고 녹이 쇠한 자는 오히려 부지할 수 있으니, 비록 세운이 엄복·충격에 있더라도 또한 일을 해치지 않는다. 이는 중하(中下)가 흥륭함과 다르지 않다. 앞에서는 재운의 엄충을 말하였고, 여기서는 세가 운의 자리에 임함을 논하니, 또한 곧바로 흉구(凶咎)를 말할 수 없다. 태세(太歲)는 조화의 주인이고 백살(百煞)의 존귀한 자이니, 와서 운에 임하여 누르면 흉이 많고 길이 적다. 만약 삼원(三元) 안팎에 오행 관인(官印)으로 쓸 것이 있으면 또한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로워 길회(吉會)를 이룰 수 있다. 만약 삼원 안팎에 재백(財帛)으로 쓸 것이 있으면 또한 귀인으로 인해 재백을 발할 수 있다. 가령 생일이 임오(壬午)이고 태세가 경오(庚午)이며 운이 무오(戊午)이면, 이 해의 세운의 임함은 또한 길회가 된다. 다음 해 신미(辛未)로 교체하여도 그 기가 다르지 않으니, 관인과 재백이 쓰임이 있으면 진실로 마땅히 복을 얻는다.

40. 第39句 大吉生逢小吉

大吉生逢小吉,反壽長年;天剛運至天魁,寄生續壽。〔注〕丑為大吉,未為小吉。如癸未日生人行丑運,或丁丑日生人行未運,不得謂之反呤,皆謂之生氣。且癸水受氣于巳而成形于未,丁火受氣于亥而成形在丑。故曰:生逢如壬課發用,丁課在未,而癸在丑,亦此意也。丑未為陰陽之中會,天乙貴人所臨,主本與運逢之,則有長年之壽也。辰為天罡,如庚戌生人行辰運,或甲辰生人行戌運,不得謂之反呤也。且庚金受氣於寅,而成形于辰。甲木受氣于申而成形于戌,皆是生氣。鬼谷子曰:罡中有乙,鬼裏伏辛,是也。前云生逄,後曰寄生,義不殊也。

대길(大吉)이 생하여 소길(小吉)을 만나면 도리어 수명이 길고, 천강(天罡)의 운이 천괴(天魁)에 이르면 기생(寄生)하여 수명을 잇는다.〔주〕축(丑)은 대길이고 미(未)는 소길이다. 가령 계미일(癸未日)생 사람이 축운으로 가거나 정축일(丁丑日)생 사람이 미운으로 가면 반음(反吟)이라 할 수 없고 모두 생기(生氣)라 한다. 또 계수(癸水)는 사(巳)에서 기를 받아 미에서 형체를 이루고, 정화(丁火)는 해(亥)에서 기를 받아 축에서 형체를 이룬다. 그러므로 "생하여 만난다"고 하였으니, 가령 임과(壬課)의 발용(發用)에서 정과(丁課)는 미에 있고 계는 축에 있는 것도 이 뜻이다. 축미는 음양의 중회(中會)이고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임하는 곳이니, 주본(主本)이 운과 이를 만나면 오래 사는 수명이 있다. 진(辰)은 천강이니, 가령 경술(庚戌)생 사람이 진운으로 가거나 갑진(甲辰)생 사람이 술운으로 가면 반음이라 할 수 없다. 또 경금(庚金)은 인(寅)에서 기를 받아 진에서 형체를 이루고, 갑목(甲木)은 신(申)에서 기를 받아 술에서 형체를 이루니 모두 생기이다. 『귀곡자(鬼谷子)』에 이르기를 "강(罡) 중에 을(乙)이 있고, 귀(鬼) 속에 신(辛)이 엎드려 있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앞에서는 생하여 만난다 하고 뒤에서는 기생이라 하였으나 뜻은 다르지 않다.

41. 第40句 從魁抵蒼龍之宿

從魁抵蒼龍之宿,財自天來;太衝臨昴胃之鄉,人元有害。〔注〕從魁酉也,蒼龍辰也。如酉日生人,運至辰者是也。酉中有辛金,辰中有乙木,金剋木為財,故曰:財自天來。是用支內天元為財也。太衝者,卯也。昴胃者,酉也。胃土雉,昴日雞,有二宿在酉也。如卯日生人,運至酉者,是也。卯木也,酉金也,金剋木而反相刑,支作人元,是也。故曰:有害。害者是七煞也,不獨衝刑剋制言之,亦是偏陰偏陽也。

종괴(從魁)가 창룡(蒼龍)의 수(宿)에 이르면 재가 하늘에서 오고, 태충(太衝)이 묘위(昴胃)의 자리에 임하면 인원(人元)에 해가 있다.〔주〕종괴는 유(酉)이고, 창룡은 진(辰)이다. 가령 유일(酉日)생 사람이 운이 진에 이르는 것이 이것이다. 유 중에 신금(辛金)이 있고 진 중에 을목(乙木)이 있으니, 금이 목을 극하여 재가 되므로 "재가 하늘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는 지(支) 안의 천원(天元)을 써서 재로 삼는 것이다. 태충이란 묘(卯)이다. 묘위란 유이다. 위토치(胃土雉)와 묘일계(昴日雞), 두 수가 유에 있다. 가령 묘일생 사람이 운이 유에 이르는 것이 이것이다. 묘는 목이고 유는 금이니, 금이 목을 극하여 도리어 서로 형(刑)하니, 지가 인원이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해가 있다"고 하였다. 해란 칠살(七殺)이니, 충·형·극·제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편음(偏陰)·편양(偏陽)이다.

42. 第41句 金祿窮于正首

金祿窮于正首,庚重辛輕;木人困于金鄉,寅深卯淺。〔注〕金絕在寅,庚受氣在寅。假如庚日生寅時者,多貴。金以火為官,寅為火長生,是官長生也。又不剋上,火在寅中,金生寅上。賦云:金祿窮於正首。成鑑云:受氣推尋,胎月須深。辛到卯位,二月節,是辛金之胎也。甲在申以金為官印,申乃金臨官,乙在酉乃帝王也。賦云:木人困于金鄉是也。

금(金)의 녹(祿)은 정수(正首)에서 다하니 경(庚)은 무겁고 신(辛)은 가벼우며, 목(木) 사람은 금의 자리에서 곤궁하니 인(寅)은 깊고 묘(卯)는 얕다.〔주〕금은 인(寅)에서 절(絕)하고, 경은 인에서 기를 받는다. 가령 경일(庚日)생이 인시(寅時)이면 흔히 귀하다. 금은 화(火)를 관(官)으로 삼는데 인은 화의 장생(長生)이니 이는 관의 장생이다. 또 위를 극하지 않으니, 화는 인 중에 있고 금은 인 위에서 생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금의 녹은 정수에서 다한다."라고 하였다. 『성감(成鑑)』에 이르기를 "기를 받는 것을 찾아 구하면 태월(胎月)이 반드시 깊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신(辛)이 묘(卯) 자리에 이르는 것은 이월절(二月節)이니 이것이 신금(辛金)의 태(胎)이다. 갑(甲)은 신(申)에 있으면 금을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신(申)은 곧 금의 임관(臨官)이고, 을(乙)은 유(酉)에 있으니 곧 제왕(帝旺)이다. 부에 이르기를 "목 사람은 금의 자리에서 곤궁하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43. 第42句 妙在識其通變

妙在識其通變,拙說猶神;巫瞽昧于調絃,難希律呂。〔注〕凡人命中貴賤得失,妙處于四柱日時之中,要後人識其通變者言之,然其辭雖拙,而妙應如神。設若不遇明師,道聽途說,巧言偽詞,焉能中理?如無日者之調絃,又豈能明於律呂也?

묘(妙)는 그 통변(通變)을 아는 데 있으니 서툰 말도 오히려 신묘하고, 무당과 소경은 줄 고르기에 어두우니 율려(律呂)를 바라기 어렵다.〔주〕무릇 사람의 명 중의 귀천과 득실은 그 묘처가 사주의 일·시 가운데 있으니, 후인이 그 통변을 알아 말하기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면 그 말이 비록 서툴러도 묘하게 응함이 신과 같다. 만약 밝은 스승을 만나지 못하고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여 교묘한 말과 거짓된 말을 하면 어찌 이치에 맞겠는가? 만약 일자(日者)의 줄 고르기가 없다면 또 어찌 율려에 밝을 수 있겠는가?

44. 第43句 庚辛臨于甲乙

庚辛臨于甲乙,君子可以求官;北人運行南方,貨易獲其厚利。〔注〕假令辛見甲,辛剋甲,甲中生出丙火,丙與辛合,辛見官印。然不見火而見甲,甲乃丙之母,火之根也。須生日是辛日,歲月時內月木,以辛剋甲,則甲中有火也。若年月時中,支干內有水,則辛無官也。壬寅或別位,將亥子辰水來,即木濕也,故木濕則無官。源濁伏呤是也。如見庚合,庚剋木,乙木生丁火,丁乃庚之官印,若癸卯歲月時上有水,則乙木濕而剋之,無煙也。只是金見木為財,有財而無官,金木皆不能成器。賦云:金木未能成器,聽哀樂以難名也。是火主禮,有禮則有君子,有君子則有官印也。無禮則小人也,無官則不貴也。賦云:源濁伏呤,惆悵於歇官之地。寅卯乃火生之地,是木而無火,故惆悵也。又與聞喜不喜,同矣。其餘五行仿此,亦用生日支乾為主,此論庚辛日生人也。

경신(庚辛)이 갑을(甲乙)에 임하면 군자는 관을 구할 수 있고, 북쪽 사람이 운이 남방으로 가면 장사하여 두터운 이익을 얻는다.〔주〕가령 신(辛)이 갑(甲)을 보면 신이 갑을 극하고, 갑 중에서 병화(丙火)가 생겨나며, 병과 신이 합하니 신이 관인(官印)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화를 보지 않고 갑을 보는 것이니, 갑은 곧 병의 어머니이고 화의 뿌리이다. 반드시 생일이 신일(辛日)이고 연·월·시 안에 목이 있어 신으로 갑을 극하면 갑 중에 화가 있다. 만약 연·월·시 중 간지 안에 수(水)가 있으면 신은 관이 없다. 임인(壬寅)이나 다른 자리에서 해자진(亥子辰)의 수를 가져오면 곧 목이 젖으니, 그러므로 목이 젖으면 관이 없다. 근원이 탁하고 복음(伏吟)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만약 경(庚)이 합하는 것을 보면, 경은 목을 극하고 을목(乙木)은 정화(丁火)를 생하며, 정은 곧 경의 관인이다. 만약 계묘(癸卯)의 연·월·시 위에 수가 있으면 을목이 젖어 이를 극하니 연기가 없다. 다만 금이 목을 보아 재가 될 뿐이니, 재는 있으나 관이 없어 금목(金木)이 모두 그릇을 이루지 못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금목이 그릇을 이루지 못하면 애락(哀樂)을 들어도 이름하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이 화는 예(禮)를 주관하니, 예가 있으면 군자가 있고, 군자가 있으면 관인이 있다. 예가 없으면 소인이고, 관이 없으면 귀하지 않다. 부에 이르기를 "근원이 탁하고 복음이면 관이 쉬는 자리에서 슬퍼한다."라고 하였다. 인묘(寅卯)는 곧 화가 생하는 자리인데 목이면서 화가 없으므로 슬퍼하는 것이다. 또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다'는 것과 같다. 그 나머지 오행도 이를 본뜨며, 또한 생일의 지간(支干)을 주(主)로 삼으니, 이는 경신일생 사람을 논한 것이다.

45. 第44句 聞朝歌而旋泣

聞朝歌而旋泣,為盛火之炎陽;剋禍福之賒遙,則多因於水土。〔注〕自從魁抵蒼龍之宿,己下不獨運中災福,而又明相濟而為得失,在學人可深求之也。聞朝歌而旋泣者,言火星高明,而好炎上也。明萬物者,莫盛乎火,故云:為盛火之炎陽。鬼谷子曰:木火性本上。剋禍福之賒遙。賒者,遠也。又遙者,遠之甚也。此言水土之性,沉伏而趨下也,故云:多因水土。鬼谷子曰:水土性本下。正此意也。

조가(朝歌)를 듣고 곧 우는 것은 성한 화(火)의 염양(炎陽) 때문이고, 화복을 극함이 멀고 아득한 것은 흔히 수토(水土)에 말미암는다.〔주〕'종괴(從魁)가 창룡(蒼龍)의 수(宿)에 이른다'로부터 이하는 운 중의 재복뿐만 아니라 또 서로 구제하여 득실이 됨을 밝혔으니, 배우는 사람은 깊이 구해야 한다. 조가를 듣고 곧 운다는 것은, 화성(火星)은 높고 밝으며 타오르기를 좋아함을 말한다. 만물을 밝히는 것은 화보다 성한 것이 없으므로 "성한 화의 염양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귀곡자(鬼谷子)』에 이르기를 "목화(木火)는 성질이 본래 위로 오른다."라고 하였다. 화복을 극함이 멀고 아득하다는 것에서, 사(賒)란 멂이다. 또 요(遙)란 멂이 심한 것이다. 이는 수토의 성질이 가라앉고 엎드려 아래로 달려감을 말하므로 "흔히 수토에 말미암는다"고 하였다. 『귀곡자』에 이르기를 "수토는 성질이 본래 아래로 내려간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 뜻이다.

46. 第45句 金木未能成器

金木未能成器,聽哀樂以難名;似木盛而花繁,狀密雲而不雨。〔注〕言金者則尚木,金得用而木乃成,是以剛柔相濟也。言木者能尚金,木成器而金得著,仁者必有勇也。若有金而無木,勇而無禮則亂。有木而無金,則庚辛虧而義寡。金者,西方之器也,主哀。木者,東方之物也,主樂。樂而不淫者,木遇金也。哀而不傷者,金得木也。凡此者,皆大人之命也。若明水火之歸中,用乎金木之間隔,由是哀樂不能動其心,乃方外難名之人也。人命有偏陰偏陽之命,似木盛而花繁者,偏陽之謂也。是五行逐末趨時,知進而不知退也。狀密雲而不雨者,偏陰之謂也。如此者,豈能有濟化之功哉?大率人命須要五行制剋,陰陽兩停,財為應格之命,故下文云:

금목(金木)이 그릇을 이루지 못하면 애락(哀樂)을 들어도 이름하기 어렵고, 목이 성하여 꽃이 번성한 것 같고, 짙은 구름이 끼었으나 비가 오지 않는 모양이다.〔주〕금을 말하면 목을 숭상하니, 금이 쓰임을 얻어야 목이 곧 이루어지므로 강유(剛柔)가 서로 구제하는 것이다. 목을 말하면 금을 숭상할 수 있으니, 목이 그릇을 이루어야 금이 드러남을 얻으니, 어진 자는 반드시 용기가 있다. 만약 금이 있고 목이 없으면 용기가 있으나 예(禮)가 없어 어지럽다. 목이 있고 금이 없으면 경신(庚辛)이 이지러져 의(義)가 적다. 금은 서방의 그릇이니 슬픔(哀)을 주관한다. 목은 동방의 물건이니 즐거움(樂)을 주관한다. 즐거우나 음란하지 않은 것은 목이 금을 만난 것이다. 슬프나 상하지 않는 것은 금이 목을 얻은 것이다. 무릇 이러한 것은 모두 대인의 명이다. 만약 수화(水火)가 중(中)으로 돌아감을 밝히고 금목의 사이에서 쓴다면, 이로 말미암아 애락이 그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니, 곧 방외(方外)의 이름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사람의 명에는 편음(偏陰)·편양(偏陽)의 명이 있으니, 목이 성하여 꽃이 번성한 것 같다는 것은 편양을 이른다. 이는 오행이 끝을 좇고 때를 따라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날 줄 모르는 것이다. 짙은 구름이 끼었으나 비가 오지 않는 모양이라는 것은 편음을 이른다. 이와 같은 자가 어찌 구제하여 화육(化育)하는 공이 있겠는가? 대체로 사람의 명은 반드시 오행이 제극(制剋)하고 음양이 둘 다 고르게 머물러야 재(財)가 격에 응하는 명이 되므로 아래 글에 이르기를,

47. 第46句 乘軒衣冕

乘軒衣冕,金火何多?位劣班卑,陰陽不定。〔注〕前論水火,以相濟而成慶。次論金為木官鄉,是知水貴升,火貴降。火要濟柔為剛,金要損剛益柔,則互用而為慶。其間獨有金剛火強,不可不知也。故賦云:乘軒衣冕者,皆君子之器也。亦須要金火兩停者能之。金,至堅之物也,非盛火則不能變其質。火,至暴之物也,非銳金則無以顯諸用。金火兩存,則有鑄印之象,皆大人之事也。或火多而金少,或金多而火寡,皆為凶暴之命也。金旺于西方,火旺于南方,各恃其勢,則為自刑之刑。如此之命,雖日時有用,終歸于位劣班卑而已,非純和之氣也。是陰陽不能得定分故也。火陽也,金陰也,既陰陽兩偏,則貴賤高卑無所定著也。況有金而無火,有火而無金者,皆為凶徒之命。

헌(軒)을 타고 면류관을 쓰는 것은 금화(金火)가 어찌 많은가? 지위가 낮고 반열이 낮은 것은 음양이 정해지지 않아서이다.〔주〕앞에서는 수화(水火)를 논하여 서로 구제하여 경사를 이룬다 하였다. 다음으로 금이 목의 관향(官鄉)이 됨을 논하였으니, 이로써 수는 올라감을 귀히 여기고 화는 내려감을 귀히 여김을 안다. 화는 부드러움을 구제하여 굳셈이 되어야 하고, 금은 굳셈을 덜어 부드러움을 더해야 하니, 그러면 서로 쓰여 경사가 된다. 그 사이에 오직 금이 굳세고 화가 강한 것이 있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부(賦)에 이르기를 "헌을 타고 면류관을 쓴다"고 한 것은 모두 군자의 그릇이다. 또한 반드시 금화가 둘 다 고르게 머물러야 이를 할 수 있다. 금은 지극히 단단한 물건이니 성한 화가 아니면 그 바탕을 변화시킬 수 없다. 화는 지극히 사나운 물건이니 날카로운 금이 아니면 그 쓰임을 드러낼 수 없다. 금화가 둘 다 있으면 인(印)을 주조하는 상이 있으니 모두 대인의 일이다. 혹은 화가 많고 금이 적거나, 혹은 금이 많고 화가 적으면 모두 흉포한 명이 된다. 금은 서방에서 왕하고 화는 남방에서 왕하니, 각기 그 세력을 믿으면 자형(自刑)의 형이 된다. 이와 같은 명은 비록 일·시에 쓰임이 있더라도 끝내 지위가 낮고 반열이 낮은 데로 돌아갈 뿐이니, 순화(純和)한 기가 아니다. 이는 음양이 정해진 분수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는 양이고 금은 음이니, 이미 음양이 둘 다 치우치면 귀천과 고비(高卑)가 정해져 드러나는 바가 없다. 하물며 금이 있고 화가 없거나, 화가 있고 금이 없는 것은 모두 흉도(凶徒)의 명이다.

48. 第47句 所以龍呤虎嘯

所以龍呤虎嘯,風雨助其休祥;火勢將興,故先煙而後焰。〔注〕易曰:雲從龍,風從虎。此自然之理也。亦是陰陽洽合,五行唱和之義。火勢將興,故先煙而後焰者,此亦明陰陽氣順,而有次序也,此與其為氣也不殊。

그러므로 용이 읊고 범이 휘파람 불면 바람과 비가 그 아름다운 상서를 돕고, 화세(火勢)가 장차 일어나려 하므로 먼저 연기가 나고 뒤에 불꽃이 난다.〔주〕『주역(周易)』에 이르기를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라고 하였다. 이는 자연의 이치이다. 또한 음양이 흡합(洽合)하고 오행이 창화(唱和)하는 뜻이다. 화세가 장차 일어나려 하므로 먼저 연기가 나고 뒤에 불꽃이 난다는 것은, 이 또한 음양의 기가 순하여 차례가 있음을 밝힌 것이니, 이는 그 기가 됨과 다르지 않다.

49. 第48句 每見凶中有吉

每見凶中有吉,吉乃先凶;吉中有凶,凶為吉兆。〔注〕此復明氣順之理也,屈伸寒暑,莫不有道焉。且如前論從魁抵蒼龍之宿,言財自天來者,吉也。是酉中辛剋辰中乙木為財也。辰乃水鄉,復能奪辛金之官,論財卻不缺,而失官也。故凶。太衝臨昴胃之鄉,人元有害者,凶也。卻木用金為官印,則不背官祿,凶中反吉也。賦意始於說運,次論五行。五行之後再論言之:每見凶中有吉,吉乃先凶;吉中有凶,凶為吉兆。又如火人行水運,則是七煞,凶也。或用水為官,吉也。水人行巳午運,南方獲利,為財,吉也。卻下有戊己,七煞,凶也。如此極多,要後人深造之,以根本取最重者言之為妙。

늘 보건대 흉(凶) 가운데 길(吉)이 있으니 길은 곧 흉을 앞세우고, 길 가운데 흉이 있으니 흉은 길의 조짐이 된다.〔주〕 이는 다시 기(氣)가 순행하는 이치를 밝힌 것이니, 굽힘과 폄, 추위와 더위에 도(道)가 있지 않은 것이 없다. 예컨대 앞에서 종괴(從魁)가 창룡(蒼龍)의 수(宿)에 이른다고 논하여 재물이 하늘로부터 온다고 한 것은 길한 것이다. 이는 유(酉) 중의 신(辛)이 진(辰) 중의 을목(乙木)을 극하여 재(財)로 삼는 것이다. 진은 곧 수(水)의 고향이니, 다시 신금(辛金)의 관(官)을 빼앗을 수 있어, 재를 논하면 도리어 모자라지 않으나 관을 잃는다. 그러므로 흉하다. 태충(太衝)이 묘(昴)·위(胃)의 고장에 임하여 인원(人元)에 해로움이 있다는 것은 흉한 것이다. 그러나 목(木)이 금(金)을 써서 관인(官印)으로 삼으면 관록(官祿)을 등지지 않으니, 흉 가운데 도리어 길한 것이다. 부(賦)의 뜻은 운(運)을 말하는 데서 시작하여 다음으로 오행(五行)을 논하였다. 오행 뒤에 다시 논하여 말하기를, "늘 보건대 흉 가운데 길이 있으니 길은 곧 흉을 앞세우고, 길 가운데 흉이 있으니 흉은 길의 조짐이 된다"고 하였다. 또 예컨대 화(火)인 사람이 수운(水運)을 가면 이는 칠살(七殺)이니 흉하다. 혹 수를 써서 관으로 삼으면 길하다. 수인 사람이 사(巳)·오(午) 운을 가면 남방에서 이익을 얻어 재가 되니 길하다. 그러나 아래에 무(戊)·기(己)가 있으면 칠살이니 흉하다. 이와 같은 것이 매우 많으니, 뒷사람이 깊이 나아가 근본에서 가장 중한 것을 취하여 말하는 것이 묘하다.

50. 第49句 禍旬向末言福

禍旬向末言福,可以迎推;纔入衰鄉論災,宜其逆課。男迎女送,否泰交居;陰陽二氣,逆順折除。〔注〕如見在凶運十年終滿前,交吉運者,若當生年月氣深,或行年太歲扶助,向祿臨財者,更不須直待交吉運,只在此運便可發福之慶,是可迎祥而推之也。纔入衰鄉,人命久歷福地,方交肯祿財絕之運,固難言其吉,然未可便言凶也,是論災宜逆課也。是知福深而禍淺也,更或行年太歲五行,三命別位有用而來朝,運與生日扶同者,宜其逆課也。更有當生節氣淺深之論,不可不知也。故下文有云男迎女送者,陽男陰女,運順行也。然一運十年,更分前後五年之中,凡入吉運得節氣深,男迎者,前五年發福,是謂男迎也。女送者,後五年方吉也,故謂之女送。此與陰男陽女不殊。大運者,氣之所主也。謂如甲子日生人,九月下旬生,陽命男,四歲運,二十五歲交丑運,是甲祿庫之運,九月氣深,發福在五年也。否泰交居也,此論小運之氣也,寅為三陽,化起泰卦,故小運起丙寅。申為三陰,生處否卦,女小運起壬申,此陰陽否泰交居。各分逆順折除者,大運三日為一年,小運一年移一宮,積十三年併度一周天,此合閏餘之數也。

화(禍)의 순(旬)이 끝을 향할 때 복(福)을 말하려면 맞이하여 추산할 수 있고, 막 쇠(衰)한 고장에 들어설 때 재앙을 논하려면 거슬러 헤아려야 마땅하다.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내니 비(否)와 태(泰)가 번갈아 자리하고, 음양(陰陽) 두 기(氣)는 역행·순행으로 꺾어 덜어낸다.〔주〕 예컨대 현재 흉운(凶運) 10년이 다 차기 전에 길운(吉運)으로 바뀌려 할 때, 만약 태어난 해와 달의 기가 깊거나, 혹은 행년(行年)·태세(太歲)가 도와 녹(祿)을 향하고 재(財)에 임하면, 굳이 길운으로 바뀌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이 운에서 곧 복을 일으키는 경사가 있으니, 이는 상서로움을 맞이하여 추산할 수 있는 것이다. 막 쇠한 고장에 들어선다는 것은, 사람의 명(命)이 오래 복된 땅을 지나오다가 바야흐로 녹과 재가 끊어지는 운으로 바뀌면 참으로 그 길함을 말하기 어려우나, 그렇다고 곧 흉하다고 말할 수도 없으니, 이것이 재앙을 논할 때 거슬러 헤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복은 깊고 화는 얕음을 안다. 또 혹 행년·태세의 오행과 삼명(三命)의 다른 자리에 쓸모가 있어 와서 조회하고, 운과 생일이 함께 돕는다면 거슬러 헤아려야 마땅하다. 또 태어날 때 절기(節氣)의 얕고 깊음에 대한 논의가 있으니 몰라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아래 글에서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낸다"고 한 것은 양남(陽男)·음녀(陰女)는 운이 순행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운 10년을 다시 앞뒤 5년으로 나누니, 무릇 길운에 들어 절기가 깊은 것을 얻으면, 남자가 맞이한다는 것은 앞 5년에 복을 일으키는 것이니 이를 '남영(男迎)'이라 한다. 여자가 보낸다는 것은 뒤 5년에 비로소 길한 것이니 그러므로 '여송(女送)'이라 한다. 이는 음남(陰男)·양녀(陽女)와 다르지 않다. 대운(大運)은 기가 주관하는 것이다. 예컨대 갑자(甲子)일생인 사람이 9월 하순에 태어났으면 양명(陽命)의 남자로 4세 운이니, 25세에 축(丑) 운으로 바뀌는데 이는 갑(甲)의 녹고(祿庫)의 운이며, 9월은 기가 깊으므로 복을 일으킴이 [앞] 5년에 있다. "비와 태가 번갈아 자리한다"는 것은 소운(小運)의 기를 논한 것이니, 인(寅)은 삼양(三陽)이어서 태괘(泰卦)를 일으키므로 소운은 병인(丙寅)에서 일으킨다. 신(申)은 삼음(三陰)이어서 비괘(否卦)가 생기는 곳이므로 여자의 소운은 임신(壬申)에서 일으키니, 이것이 음양의 비·태가 번갈아 자리하는 것이다. "각각 역행·순행으로 꺾어 덜어낸다"는 것은, 대운은 3일을 1년으로 하고 소운은 1년에 한 궁(宮)씩 옮기니, 13년을 쌓아 아울러 한 주천(周天)을 도는 것이며, 이는 윤여(閏餘)의 수에 합한다.

51. 第50句 占其金木之內

占其金木之內,顯於方所分野;標其南北之間,恐不利于往來。一旬之內,於年中而問乾,一歲之中求月中而問日。向三避五,指方面以窮通;審吉量凶,述歲中之否泰。〔注〕又有占其金木之內,顯其方所分野。占音,占去聲,入著當生歲月日時,所占後運逢金木方所分野,則顯其發福也。且如木用金為官印,陽命男運,出未入申。陰命男運,出亥入戌,是向祿臨財,于金木分野之際也。又如金用木為財,陽男命運出丑入寅,陰男命,運出巳入辰,是向祿臨財,在木火方所之中也。更加之以太歲月令氣候扶同而言之,則尤妙。標對本,又有標準之義,則是命基本也。南者,顯明而往也。北者,歸向而來也。此言運氣出入動靜,或吉或凶不可輕言也。或遇交運之年,不可輕舉也。凡言命運動靜出處,當入神祥謹而言之,一失其源則無所利也。自此以後,論歲中禍福,故下文云,一旬之內,於年中而問乾者,是月中求日也。一歲之中,求月中而問日者,是年中求月也。向三背五者,是歲中求吉利方所也。凡坐作進退,向吉背凶,莫大于此矣。一旬十日也,年中者,生日也。凡在一月之中,一旬之內,將生日天元配合而言之,則知其日中休祥也。是立生日以為主也。一歲之中者,取月令以生元配合而言之,則知其月中休咎也。且如人生得地,而須太歲為尊,是一歲之中求生月帶祿,或官印元有元無,是月中而問日也。此看命總法也。又以行年歲運言之。且如壬寅日生人,遇辛未歲,是謂宅墓,壬用己為官印,歲位未中有己,此年宜利見大人,壬用丁為財帛,未中有丁,此年因貴人獲財利。或問曰:財官在歲中,甚月日得之?答曰:自巳至戌,吉無不利,此亦是歲中問日,他準此。或動或靜者,即向行年天醫、福德、生氣三方為言,其餘五鬼不可往也。

금(金)·목(木)의 안을 점치면 방소(方所)와 분야(分野)에 드러나고, 남(南)·북(北)의 사이를 표시하면 오가는 데 이롭지 못할까 두렵다. 한 순(旬) 안에서는 해 가운데서 건(乾)을 묻고, 한 해 가운데서는 달 가운데를 구하여 날을 묻는다. 셋을 향하고 다섯을 피하여 방면을 가리켜 궁통(窮通)을 다하고, 길을 살피고 흉을 헤아려 해 가운데의 비(否)·태(泰)를 서술한다.〔주〕 또 "금·목의 안을 점치면 그 방소와 분야에 드러난다"는 것이 있다. 점(占)은 음이 점이니 거성(去聲)이다. 태어난 연·월·일·시에 들어가 붙어서, 점쳐 본 뒤의 운이 금·목의 방소 분야를 만나면 그 복을 일으킴이 드러난다. 예컨대 목이 금을 써서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양명(陽命)의 남자 운이 미(未)를 나와 신(申)에 들어가거나, 음명(陰命)의 남자 운이 해(亥)를 나와 술(戌)에 들어가면, 이는 녹(祿)을 향하고 재(財)에 임하는 것이 금·목 분야의 즈음에 있는 것이다. 또 예컨대 금이 목을 써서 재로 삼는데 양남의 명운이 축(丑)을 나와 인(寅)에 들어가거나, 음남의 명운이 사(巳)를 나와 진(辰)에 들어가면, 이는 녹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것이 목·화(火)의 방소 가운데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태세(太歲)·월령(月令)·기후가 함께 도움을 아울러 말하면 더욱 묘하다. 표(標)는 본(本)에 대응하며 또 표준의 뜻이 있으니, 곧 명의 기본이다. 남(南)이란 밝게 드러나 가는 것이다. 북(北)이란 돌아 향하여 오는 것이다. 이는 운기(運氣)의 출입과 동정(動靜)이 혹 길하고 혹 흉하여 가벼이 말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혹 운이 바뀌는 해를 만나면 가벼이 거동해서는 안 된다. 무릇 명운의 동정과 출처를 말할 때는 마땅히 정신을 들여 자세하고 삼가서 말해야 하니, 한 번 그 근원을 잃으면 이로운 바가 없다. 이 뒤부터는 해 가운데의 화복(禍福)을 논하므로, 아래 글에서 "한 순 안에서는 해 가운데서 건을 묻는다"고 한 것은 달 가운데서 날을 구하는 것이다. "한 해 가운데서 달 가운데를 구하여 날을 묻는다"는 것은 해 가운데서 달을 구하는 것이다. "셋을 향하고 다섯을 등진다"는 것은 해 가운데서 길하고 이로운 방소를 구하는 것이다. 무릇 앉고 일어나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길을 향하고 흉을 등지는 것은 이보다 큰 것이 없다. 한 순은 열흘이며, 해 가운데라는 것은 생일이다. 무릇 한 달 가운데 한 순 안에 있어서는 생일의 천원(天元)을 가져다 배합하여 말하면 그날 가운데의 길흉을 안다. 이는 생일을 세워 주(主)로 삼는 것이다. 한 해 가운데라는 것은 월령을 취하여 생원(生元)과 배합하여 말하면 그 달 가운데의 길흉을 안다. 예컨대 사람이 태어나 땅을 얻었어도 모름지기 태세를 존귀함으로 삼으니, 이는 한 해 가운데서 생월이 녹을 띠었는지, 혹 관인이 원래 있는지 없는지를 구하는 것이니, 이것이 달 가운데서 날을 묻는 것이다. 이것이 명을 보는 총법(總法)이다. 또 행년(行年)과 세운(歲運)으로 말한다. 예컨대 임인(壬寅)일생인 사람이 신미(辛未)년을 만나면 이를 택묘(宅墓)라 하는데, 임(壬)은 기(己)를 써서 관인으로 삼고 세위(歲位)인 미(未) 중에 기가 있으니 이 해에는 대인(大人)을 보는 것이 이롭고, 임은 정(丁)을 써서 재백(財帛)으로 삼고 미 중에 정이 있으니 이 해에는 귀인으로 인해 재물의 이익을 얻는다. 혹이 묻기를 "재관(財官)이 해 가운데 있으면 어느 달 어느 날에 얻는가?" 하니, 답하기를 "사(巳)부터 술(戌)까지는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다. 이 또한 해 가운데서 날을 묻는 것이니, 다른 것은 이에 준한다. 혹 움직이고 혹 고요히 있을 때는 곧 행년의 천의(天醫)·복덕(福德)·생기(生氣) 세 방향을 향하는 것으로 말하며, 그 나머지 오귀(五鬼)는 가서는 안 된다.

52. 第51句 壬癸乃秋生而冬旺

壬癸乃秋生而冬旺,亥子同途;甲乙乃夏死而春榮,寅卯一類。〔注〕乍舉求勝,無非祿馬同鄉。始論壬癸亥子,次論甲乙寅卯,卑辱尊榮。故貴居強坐實,此言水數一,水生木,木生火,故受之於丙寅丁卯,以言其序也。

임(壬)·계(癸)는 가을에 생(生)하고 겨울에 왕(旺)하니 해(亥)·자(子)와 같은 길이고, 갑(甲)·을(乙)은 여름에 사(死)하고 봄에 번영하니 인(寅)·묘(卯)와 한 부류이다.〔주〕 잠깐 들어 이김을 구함은 녹(祿)·마(馬)가 같은 고장에 있음이 아닌 것이 없다. 처음에 임·계와 해·자를 논하고 다음에 갑·을과 인·묘를 논하여, 낮고 욕됨과 높고 영화로움을 [말하였다]. 그러므로 귀함은 강한 데 거하고 실한 데 앉는다. 이는 수(水)의 수가 1이고, 수는 목(木)을 생하고 목은 화(火)를 생하므로 병인(丙寅)·정묘(丁卯)로 이어받았으니, 그 차례를 말한 것이다.

53. 第52句 丙寅丁卯

丙寅丁卯,秋天宜以保扶;己巳戊辰度乾宮而脫厄。〔注〕火者南方之氣也,萬物亨會之方,物盛且極,不可不戒。故云:秋天宜以保持也。金者,西方之氣也,乃藏萬物之辰,太上曰:萬物芸芸,各歸其根。是也。保持者,土也。能持載萬物,藉之以為生者也。四象不可無土,故下文云:己巳戊辰,度乾宮而脫厄也。

병인(丙寅)·정묘(丁卯)는 가을철에 보호하고 붙들어야 마땅하고, 기사(己巳)·무진(戊辰)은 건궁(乾宮)을 건너서 액(厄)을 벗어난다.〔주〕 화(火)는 남방의 기이니, 만물이 형통하여 모이는 방위이며, 사물이 성하고 또 극에 이르니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가을철에 보호하고 지켜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금(金)은 서방의 기이니, 곧 만물을 갈무리하는 때이다. 태상(太上)이 말하기를 "만물이 무성하나 각기 그 뿌리로 돌아간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보호하고 지키는 것은 토(土)이다. [토는] 만물을 지탱하여 실을 수 있으니, [만물이] 그에 의지하여 삶을 삼는 것이다. 사상(四象)에 토가 없을 수 없으므로 아래 글에서 "기사·무진은 건궁을 건너서 액을 벗어난다"고 하였다.

54. 第53句 值病憂病

值病憂病,逢生得生;旺相崢嶸,休囚滅絕;論其眷屬,憂其死絕。〔注〕如壬寅人要丙丁為妻財,戊己為官印,庚為壬之母,乙為壬之子。又如大運到火旺處,父旺。庚旺處,母旺。若運在衰病處,逐類而言之。若運到墓絕之上,更逢七煞併者,是乃危疑而凶也。

병(病)을 만나면 병을 근심하고, 생(生)을 만나면 생을 얻는다. 왕상(旺相)하면 우뚝하고, 휴수(休囚)하면 멸절(滅絶)한다. 그 권속(眷屬)을 논하면 그들의 사(死)·절(絶)을 근심한다.〔주〕 예컨대 임인(壬寅)인 사람은 병(丙)·정(丁)을 처재(妻財)로 삼고, 무(戊)·기(己)를 관인(官印)으로 삼으며, 경(庚)은 임의 어머니가 되고, 을(乙)은 임의 자식이 된다. 또 예컨대 대운(大運)이 화(火)가 왕한 곳에 이르면 아버지가 왕하다. 경이 왕한 곳이면 어머니가 왕하다. 만약 운이 쇠(衰)·병(病)의 곳에 있으면 부류를 따라 말한다. 만약 운이 묘(墓)·절(絶) 위에 이르고 다시 칠살(七殺)이 아울러짐을 만나면 이는 위태롭고 의심스러워 흉하다.

55. 第54句 墓在鬼中

墓在鬼中,危疑者甚;足下臨喪,面前可見。〔注〕庫絕位逢鬼,或流年歲命前後一辰也。若人生時辰生日犯之,則主早剋父母也。乃有生離遠地。或生日生時之乾來剋太歲下者,尤凶。面前可見者,言其為凶運。

묘(墓)가 귀(鬼) 가운데 있으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움이 심하고, 발밑에 상(喪)이 임하면 눈앞에서 볼 수 있다.〔주〕 고(庫)·절(絶)의 자리에서 귀(鬼)를 만나거나, 혹은 유년(流年)이 세명(歲命)의 앞뒤 한 진(辰)인 것이다. 만약 사람이 태어난 시진(時辰)과 생일이 이를 범하면 일찍 부모를 극함을 주관한다. 곧 생이별하여 먼 땅으로 가는 일이 있다. 혹 생일·생시의 간(干)이 와서 태세(太歲) 아래를 극하면 더욱 흉하다.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이 흉운임을 말한 것이다.

56. 第55句 憑陰察其陽禍

憑陰察其陽禍,歲星莫犯於孤辰;恃陽鑒以陰災,天年忌逢於寡宿。〔注〕陰以陽為對,陽以陰為耦。如說陽卦多陰,陰卦多陽,其理一也。既知其陰,則陽亦可知也。陰既得時而有立,則陽禍可知矣。故曰:憑陰察其陽禍也。歲星者,太歲也,不可在孤神之上。假令寅卯辰人,遇太歲在巳上是也。寅人勾絞,卯人喪弔,辰人謂之控神殺,又謂之邀神煞,主阻礙抑塞。天年者,亦太歲也,不可在寡宿之上。又如寅卯辰人,遇太歲在丑是也,辰人勾絞,卯人喪弔,寅人謂之窺神煞,又謂迫神煞,主人窺竊逼迫陷害。其或三元刑戰,歲運不和,或是五行財祿為害之年,則尤為凶甚。

음(陰)에 기대어 그 양(陽)의 화를 살피니 세성(歲星)은 고진(孤辰)을 범하지 말아야 하고, 양에 의지하여 음의 재앙을 비추어 보니 천년(天年)은 과숙(寡宿)을 만나기를 꺼린다.〔주〕 음은 양으로 짝을 삼고, 양은 음으로 짝을 삼는다. 예컨대 "양괘(陽卦)는 음이 많고 음괘(陰卦)는 양이 많다"고 말하는 것과 그 이치가 하나이다. 이미 그 음을 알면 양 또한 알 수 있다. 음이 이미 때를 얻어 섬이 있으면 양의 화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음에 기대어 그 양의 화를 살핀다"고 하였다. 세성이란 태세(太歲)이니, 고신(孤神)의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가령 인(寅)·묘(卯)·진(辰)인 사람이 태세가 사(巳) 위에 있음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인인 사람에게는 구교(勾絞), 묘인 사람에게는 상조(喪弔)이며, 진인 사람에게는 이를 공신살(控神殺)이라 하고 또 요신살(邀神煞)이라고도 하니, 막히고 억눌림을 주관한다. 천년이란 역시 태세이니, 과숙의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또 예컨대 인·묘·진인 사람이 태세가 축(丑)에 있음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니, 진인 사람에게는 구교, 묘인 사람에게는 상조이며, 인인 사람에게는 이를 규신살(窺神煞)이라 하고 또 박신살(迫神煞)이라고도 하니, 사람이 엿보고 훔치며 핍박하고 모함하여 해침을 주관한다. 혹 삼원(三元)이 형(刑)하고 싸우며 세운(歲運)이 화합하지 못하거나, 혹은 오행의 재록(財祿)이 해가 되는 해라면 더욱 심하게 흉하다.

57. 第56句 先論二氣

先論二氣,次課延生。父病推其子祿,妻災課以夫年。〔注〕二氣者,陰陽也。延生者,命運也。分別陰陽,既分命運,自然響應。父病推其子祿,妻災課以夫年。亦是明陰陽進退之象也。假令,庚辰人十月生,庚金病在亥,是父母病也。庚生壬為子,壬祿在亥,是子有祿也。妻災課以夫年者,庚以乙為妻,大運到巳,乙木敗于巳,是妻災也。而庚金復得延年,是妻災課以夫年,此大概之論也。假令丙戌日生人,下取辛為妻年,辛生癸為子,卻行亥子運,丙到亥子則衰病,而癸祿厚也。如壬癸日生人,行亥子運,則父母災病,或丁憂也。又丙以辛為妻,運行寅卯,辛金絕於寅卯,則妻災也。卻丙火逢生,是夫卻得延年也。如丙丁日生,運行寅卯者,則災或喪偶也,其餘准此。

먼저 두 기(氣)를 논하고 다음으로 연생(延生)을 헤아린다. 아버지의 병은 그 자식의 녹(祿)으로 추산하고, 아내의 재앙은 남편의 해[年]로 헤아린다.〔주〕 두 기란 음양(陰陽)이다. 연생이란 명운(命運)이다. 음양을 분별하고 이미 명운을 나누면 자연히 메아리처럼 응한다. "아버지의 병은 그 자식의 녹으로 추산하고, 아내의 재앙은 남편의 해로 헤아린다"는 것 역시 음양이 나아가고 물러나는 상(象)을 밝힌 것이다. 가령 경진(庚辰)인 사람이 10월에 태어났으면, 경금(庚金)은 해(亥)에서 병(病)이니 이는 부모가 병든 것이다. 경은 임(壬)을 생하여 자식으로 삼고 임의 녹은 해에 있으니, 이는 자식이 녹을 가진 것이다. "아내의 재앙은 남편의 해로 헤아린다"는 것은, 경은 을(乙)을 아내로 삼는데 대운(大運)이 사(巳)에 이르면 을목(乙木)은 사에서 패(敗)하니 이는 아내의 재앙이다. 그런데 경금은 다시 해를 늘림[延年]을 얻으니, 이것이 "아내의 재앙은 남편의 해로 헤아린다"는 것이며, 이는 대략의 논의이다. 가령 병술(丙戌)일생인 사람은 아래로 신(辛)을 취하여 아내의 해로 삼고, 신은 계(癸)를 생하여 자식으로 삼는데, 도리어 해·자(子) 운을 가면 병(丙)은 해·자에 이르러 쇠(衰)·병(病)하나 계의 녹은 두텁다. 예컨대 임·계일생인 사람이 해·자 운을 가면 부모가 재앙과 병을 겪거나 혹은 정우(丁憂)한다. 또 병은 신을 아내로 삼는데 운이 인(寅)·묘(卯)로 가면 신금(辛金)은 인·묘에서 절(絶)하니 아내의 재앙이다. 그런데 병화(丙火)는 생을 만나니, 이는 남편이 도리어 해를 늘림을 얻는 것이다. 예컨대 병·정일생이 운이 인·묘로 가면 재앙이 있거나 혹은 배우자를 잃는다. 그 나머지는 이에 준한다.

58. 第57句 三宮元吉

三宮元吉,禍遲可以延推;始末皆凶,災忽來而迅速。〔注〕前論陰陽之始終,此說人命有吉凶。如命內天元、人元、支元,內外歲月時中值貴祿,不居休敗,或值行年太歲運同乖危之地,雖是凶運,然亦可推禍以遲延也。夫何故?以根基主本,三元元吉。故也。若三元內外,雖有祿馬貴陽市氣,卻八字中衝刑破害,不唯有貴而不貴,又終為凶人之命也。如遇吉運,則防因福生禍,則災忽來而迅速,故也。

삼궁(三宮)이 원래 길하면 화가 늦어 늘려 추산할 수 있고, 처음과 끝이 모두 흉하면 재앙이 갑자기 오고 빠르다.〔주〕 앞에서는 음양의 시작과 끝을 논하였고, 여기서는 사람의 명에 길흉이 있음을 말한다. 예컨대 명 안의 천원(天元)·인원(人元)·지원(支元)이 안팎의 연·월·시 가운데 귀(貴)·녹(祿)을 만나고 휴(休)·패(敗)에 머물지 않으면, 혹 행년(行年)·태세(太歲)·운이 함께 어그러지고 위태로운 땅을 만나 비록 흉운이더라도 화를 늦추어 연기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무엇 때문인가? 근기(根基)와 주본(主本)인 삼원(三元)이 원래 길하기 때문이다. 만약 삼원의 안팎에 비록 녹(祿)·마(馬)·귀(貴)·양시(陽市)의 기가 있더라도 팔자(八字) 가운데 충(衝)·형(刑)·파(破)·해(害)가 있으면, 귀가 있어도 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끝내 흉한 사람의 명이 된다. 예컨대 길운을 만나더라도 복으로 인해 화가 생김을 막아야 하니, 재앙이 갑자기 오고 빠르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59. 第58句 宅墓受煞

宅墓受煞,落梁塵以呻吟;喪弔臨人,變宮商為薤露。〔注〕歲命前後五辰為宅墓,人生日時與歲運不宜,逢之受煞也。如見丙丁是騰蛇,見戊己是勾陳,見庚辛是白虎,見壬癸即是玄武,見甲乙即是青龍。看類而言之。故云:受煞。凡遇此者,皆主家宅陰小財畜不和。歲命前後二辰為喪弔,如人歲運日時犯之,主孝服哭泣,輕者外服遠親,不利家宅,骨肉離異。

택묘(宅墓)가 살(煞)을 받으면 들보의 먼지를 떨어뜨리며 신음하고, 상조(喪弔)가 사람에게 임하면 궁상(宮商)의 가락이 해로(薤露)[의 만가]로 변한다.〔주〕 세명(歲命)의 앞뒤 다섯째 진(辰)이 택묘이니, 사람의 생일·생시와 세운(歲運)이 마땅하지 않아 이를 만나면 살을 받는다. 예컨대 병(丙)·정(丁)을 보면 등사(騰蛇)이고, 무(戊)·기(己)를 보면 구진(勾陳)이며, 경(庚)·신(辛)을 보면 백호(白虎)이고, 임(壬)·계(癸)를 보면 현무(玄武)이며, 갑(甲)·을(乙)을 보면 청룡(靑龍)이다. 부류를 보아 말한다. 그러므로 "살을 받는다"고 하였다. 무릇 이를 만나는 자는 모두 집안의 음소(陰小)와 재물·가축이 화합하지 못함을 주관한다. 세명의 앞뒤 둘째 진이 상조이니, 만약 사람의 세운과 일·시가 이를 범하면 효복(孝服)과 곡읍(哭泣)을 주관하며, 가벼운 것은 외복(外服)·먼 친척의 상이고, 집안에 이롭지 않으며 골육이 떨어져 흩어진다.

60. 第59句 干推兩重

干推兩重,防災於元首之間;支折三輕,慎禍於股肱之內。下元一氣,周居去住之期。〔注〕假令壬寅人逢戊為太歲,戊為月建者,兩戊剋壬,則為干推兩重。遇之者為元首頭目之災,輕者為股肱之患也,此論未祥。此賦意論三元動靜之理,物我輕重之別,四時變通之義。如壬寅人,壬為天元,為首,為尊長,見戊謂之七煞。如遇戊為太歲,為尊長,太歲則大人尊長之事,是以太歲為尊,月建為卑也。此謂支干推也,推則有剛柔相推之義。兩重者,視壬與戊兩干勢孰重,戊重則克壬,防有尊長不喜,不利見大人。壬重見戊,不我剋,唯人事而已,或頭目作疾,此太歲之事也。與月建相克者輕,戊重則僚友不和,壬重則小人為害,或腰膝作疾,更月支下三合,如或有救,則為災輕也。折有變義,故云:支折三輕,慎禍於股肱之內。此月建之事也。上文論干祿支命,天元十干常動,地元十二支常靜。複言下元一氣者,支也。以壬為天元,如四柱別有丁,或有己,則壬應而合之,或為官印,或為財帛,是干未常不動也。支者雖遇巳時,周流往還變易,而支未常不靜也。周者,循環也。居者,安居也。期者,如限之期。去住者,氣也。此言四時周流循環,無有始終,無有窮極,而下元之辰,未嘗不善守其限也。只可以三合取之,或干克太歲者,看兩干勢力輕重而言之,或為尊長頭目之災,或在僚友左右之嫉,此與輕重較量不殊。

간(干)이 두 겹으로 밀면 원수(元首)[머리]의 사이에서 재앙을 막고, 지(支)가 세 번 가볍게 꺾이면 고굉(股肱)[팔다리]의 안에서 화를 삼간다. 하원(下元)의 한 기는 가고 머무는 기한에 두루 거한다.〔주〕 가령 임인(壬寅)인 사람이 무(戊)를 태세(太歲)로 만나고 무가 월건(月建)이 되면, 두 무가 임을 극하니 곧 "간이 두 겹으로 민다"는 것이 된다. 이를 만나는 자는 원수·두목(頭目)의 재앙이 되고, 가벼운 것은 고굉의 근심이 된다고 하나, 이 논의는 자세하지 못하다. 이 부의 뜻은 삼원(三元)의 동정의 이치, 물(物)과 아(我)의 경중의 구별, 사시(四時)의 변통의 뜻을 논한 것이다. 예컨대 임인인 사람은 임이 천원(天元)이 되니 머리가 되고 존장(尊長)이 되며, 무를 보면 이를 칠살(七殺)이라 한다. 예컨대 무를 태세로 만나면 존장이 되니, 태세는 곧 대인·존장의 일이며, 이 때문에 태세를 높음으로, 월건을 낮음으로 삼는다. 이를 간지가 민다고 하니, 민다[推]는 데에는 강유(剛柔)가 서로 민다는 뜻이 있다. 두 겹이란 임과 무 두 간의 세력 중 어느 것이 무거운지를 보는 것이니, 무가 무거우면 임을 극하여 존장이 기뻐하지 않음이 있고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롭지 않음을 막아야 한다. 임이 무거우면 무를 보아도 나를 극하지 못하니 오직 인사(人事)의 일일 뿐이며, 혹 머리와 눈에 병이 나니, 이는 태세의 일이다. 월건과 서로 극하는 것은 가벼우니, 무가 무거우면 동료·벗과 화합하지 못하고, 임이 무거우면 소인이 해를 끼치며, 혹 허리와 무릎에 병이 나는데, 다시 월지(月支) 아래 삼합(三合)으로 혹 구함이 있으면 재앙이 가벼워진다. 꺾음[折]에는 변한다는 뜻이 있으므로 "지가 세 번 가볍게 꺾이면 고굉의 안에서 화를 삼간다"고 하였다. 이는 월건의 일이다. 위 글에서는 간은 녹(祿), 지는 명(命)이라 논하였으니, 천원의 십간(十干)은 항상 움직이고 지원(地元)의 십이지(十二支)는 항상 고요하다. 다시 하원의 한 기를 말한 것은 지이다. 임을 천원으로 삼는데, 만약 사주에 따로 정(丁)이 있거나 혹 기(己)가 있으면 임이 응하여 합하니, 혹 관인(官印)이 되고 혹 재백(財帛)이 되니, 이는 간이 일찍이 움직이지 않은 적이 없는 것이다. 지는 비록 사시(巳時)를 만나 두루 흘러 오가며 바뀌어도 지가 일찍이 고요하지 않은 적이 없다. 주(周)란 순환이다. 거(居)란 편안히 머무는 것이다. 기(期)란 기한과 같은 기약이다. 가고 머무는 것은 기이다. 이는 사시가 두루 흘러 순환하여 시작과 끝이 없고 다함이 없으나, 하원의 진(辰)은 일찍이 그 기한을 잘 지키지 않은 적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다만 삼합으로 취할 수 있고, 혹 간이 태세를 극하는 것은 두 간의 세력의 경중을 보아 말하니, 혹 존장·두목의 재앙이 되고 혹 동료·좌우의 시기가 있으니, 이는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61. 第60句 仁而不仁

仁而不仁,慮傷伐于戊己。至於寢食侍衛,物有鬼物,人有鬼人,逢之為災,去之為福。〔注〕仁者是甲乙木也,在五常為仁。今反言不仁者,以其克伐乎土也。如甲見己則為仁,乙見戊則為仁,以其陰陽造化,萬物代之以為生也。若甲見戊,乙見己,偏陰偏陽,萬物危脆,則五行為不仁也。賦中引甲乙戊己為例,其餘五行則可以例求焉。侍衛者,是人養生之至近也。又云,寢食者,則又近。侍衛者至親也,寢食奉養也,此二者慎不可輕忽也。夫物中有鬼物,人中有鬼人者,言吉凶之變遷,及遠近速之甚也。以看命言之,且如六戊日生人,用乙為官印,六己日生人,用甲為官印,木與土比和,陰與陽唱和,則為仁也。如戊見甲,己見乙,則仁而不仁也。又如戊見甲為不仁,或歲月時中見庚辛,則為仁矣,或見己亦為仁矣。且戊見甲亦為仁者,謂甲己合,己侍衛甲也。見庚則為仁者,謂戊食庚者,逢之為災,則是戊不逢庚,己被甲來剋制,與七煞同論。去之為福者,如戊見甲,則歲月時中有庚,戊己求救助,則為福也,餘仿此。

인(仁)하되 인하지 않으면 무(戊)·기(己)를 상하게 치는 것을 염려한다. 잠자리·음식·시위(侍衛)에 이르기까지, 사물에는 귀신 같은 사물이 있고 사람에는 귀신 같은 사람이 있으니, 만나면 재앙이 되고 떠나보내면 복이 된다.〔주〕 인이란 갑(甲)·을(乙) 목(木)이니, 오상(五常)에서 인이 된다. 이제 도리어 인하지 않다고 말한 것은 그것이 토(土)를 극하여 치기 때문이다. 예컨대 갑이 기를 보면 인이 되고 을이 무를 보면 인이 되니, 그 음양의 조화로 만물이 이를 대신하여 삶을 삼기 때문이다. 만약 갑이 무를 보고 을이 기를 보면 편음(偏陰)·편양(偏陽)이어서 만물이 위태롭고 무르니, 곧 오행이 인하지 않은 것이 된다. 부 가운데 갑·을과 무·기를 끌어 예로 삼았으니, 그 나머지 오행은 예에 따라 구할 수 있다. 시위란 사람이 삶을 기르는 데 지극히 가까운 것이다. 또 이르기를 잠자리와 음식은 더욱 가깝다고 한다. 시위는 지극히 친한 것이고 잠자리와 음식은 봉양이니, 이 두 가지는 삼가 가벼이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무릇 사물 가운데 귀신 같은 사물이 있고 사람 가운데 귀신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길흉의 변천과 멀고 가까움, 빠름의 심함을 말한 것이다. 명을 보는 것으로 말하면, 예컨대 육무(六戊)일생인 사람은 을을 써서 관인(官印)으로 삼고, 육기(六己)일생인 사람은 갑을 써서 관인으로 삼으니, 목과 토가 비화(比和)하고 음과 양이 창화(唱和)하면 인이 된다. 예컨대 무가 갑을 보고 기가 을을 보면 인하되 인하지 않은 것이다. 또 예컨대 무가 갑을 보면 인하지 않은 것이 되나, 혹 연·월·시 가운데 경(庚)·신(辛)을 보면 인이 되고, 혹 기를 보아도 인이 된다. 또 무가 갑을 보아도 인이 된다는 것은 갑기(甲己)가 합하여 기가 갑을 시위한다는 것이다. 경을 보면 인이 된다는 것은 무가 경을 식(食)한다는 것이니, "만나면 재앙이 된다"는 것은 곧 무가 경을 만나지 못하여 기가 갑이 와서 극제함을 입는 것이니, 칠살(七殺)과 같이 논한다. "떠나보내면 복이 된다"는 것은, 예컨대 무가 갑을 보는데 연·월·시 가운데 경이 있어 무·기가 구조를 구하면 복이 되는 것이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62. 第61句 就中裸形夾煞

就中裸形夾煞,魄往豐都;所犯有傷,魂歸岱嶺。〔注〕裸形者,五行淋浴也。如人本音淋浴,大運逢之者災,水土人運在酉,木人運在子,火人運在卯,金人運在午。鬼谷子謂之波浪限也。夾煞者,元辰七煞也。如人運在淋浴之上,與太歲併者災重,可當生歲時,元有傷犯之辰,則魂歸岱嶺,魄往豐都,此至凶名也。

그 가운데 나형(裸形)이 살(煞)을 끼면 백(魄)이 풍도(豐都)로 가고, 범한 바에 상함이 있으면 혼(魂)이 대령(岱嶺)으로 돌아간다.〔주〕 나형이란 오행의 목욕(沐浴)이다. 예컨대 사람의 본음(本音)이 목욕인데 대운(大運)이 이를 만나면 재앙이니, 수(水)·토(土)인 사람은 운이 유(酉)에 있을 때, 목(木)인 사람은 운이 자(子)에 있을 때, 화(火)인 사람은 운이 묘(卯)에 있을 때, 금(金)인 사람은 운이 오(午)에 있을 때이다. 귀곡자(鬼谷子)는 이를 파랑한(波浪限)이라 하였다. 협살(夾煞)이란 원진(元辰)과 칠살(七殺)이다. 예컨대 사람의 운이 목욕 위에 있고 태세(太歲)와 아울러지면 재앙이 무거우며, 태어난 연·시에 원래 상하고 범하는 진(辰)이 있으면 혼이 대령으로 돌아가고 백이 풍도로 가니, 이는 지극히 흉한 이름이다.

63. 第62句 或乃行來出入

或乃行來出入,抵犯凶方,嫁娶修營,路登黃黑。〔注〕出入者,言運出運入之異也。如壬癸日生人,運行在戌,為土火之聚,則為吉運。運交亥,亥為火之絕,此為凶運,乃是行來出入,抵犯凶方。我剋者為之妻財,妻財在旺鄉,則為之娶。剋我者為官鬼,又為天官,吉在長生財旺之地。賦意總說,要扶同五行,體用陰陽,或運來剋命,而為官貴之鄉,日剋運宮乃是發財之地。皆以生月起建,陽男陰女,則順。陰男,陽女,則逆。如運到黃道,凡百皆利;運至黑道,凡百抑塞。凡人行為動作,進退向背,莫不本乎陰陽,體合運氣吉凶,俱不能逃也。故云:嫁娶修營,路登黃黑。

혹 가고 오며 드나들다가 흉한 방위를 범하고, 혼인하고 집을 지음에 길이 황도(黃道)·흑도(黑道)에 오른다.〔주〕 출입이란 운이 나가고 운이 들어오는 다름을 말한다. 예컨대 임(壬)·계(癸)일생인 사람이 운이 술(戌)에 가면 토(土)·화(火)가 모이는 곳이니 길운이 된다. 운이 해(亥)로 바뀌면 해는 화의 절(絶)이니 이는 흉운이 되며, 곧 이것이 "가고 오며 드나들다가 흉한 방위를 범한다"는 것이다. 내가 극하는 것은 처재(妻財)가 되니, 처재가 왕한 고장에 있으면 장가든다. 나를 극하는 것은 관귀(官鬼)가 되고 또 천관(天官)이 되니, 길함은 장생(長生)과 재가 왕한 땅에 있다. 부의 뜻을 총괄하여 말하면, 오행을 함께 돕고 음양을 체(體)와 용(用)으로 삼아야 하니, 혹 운이 와서 명을 극하면 관귀(官貴)의 고장이 되고, 일(日)이 운궁(運宮)을 극하면 곧 재물을 일으키는 땅이다. 모두 생월로 월건을 일으키니, 양남·음녀는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역행한다. 예컨대 운이 황도에 이르면 온갖 일이 다 이롭고, 운이 흑도에 이르면 온갖 일이 막힌다. 무릇 사람의 행위와 동작, 나아가고 물러남과 향하고 등짐은 음양에 근본하지 않음이 없으니, 운기의 길흉에 체합(體合)하여 모두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혼인하고 집을 지음에 길이 황도·흑도에 오른다"고 하였다.

64. 第63句 災福在歲年之位內

災福在歲年之位內,發覺由日時之擊揚。五神相剋,三生定命。每見貴人食祿,無非祿馬之鄉。源濁伏呤,惆悵歇宮之地。〔注〕凡說歲中休祥,專責日時與太歲相剋、刑害、衝破言之。生日為妻,時為子。日時與太歲和合及財官有用無諸壞者,依事類而言之。如太歲與日時相刑,或六合、三合中有元辰七煞者,凶。亦會類而言之。故下文云:不過是五神相剋,三生定命也。每見貴人食祿,無非祿馬之鄉。源濁伏呤,惆悵歇宮之地。上卷有例。

재앙과 복은 세년(歲年)의 자리 안에 있고, 드러나 깨달음은 일·시의 쳐서 드날림에서 말미암는다. 오신(五神)이 서로 극하고 삼생(三生)이 명을 정한다. 늘 보건대 귀인이 녹을 먹는 것은 녹(祿)·마(馬)의 고장이 아닌 것이 없다. 근원이 탁하고 복음(伏吟)이면 헐궁(歇宮)의 땅에서 슬퍼한다.〔주〕 무릇 해 가운데의 길흉을 말할 때는 오로지 일·시가 태세(太歲)와 서로 극하고, 형(刑)·해(害)하며, 충(衝)·파(破)하는 것을 따져 말한다. 생일은 아내가 되고 시는 자식이 된다. 일·시가 태세와 화합하고, 재관(財官)이 쓸모가 있고 여러 무너뜨림이 없으면 일의 부류에 따라 말한다. 예컨대 태세가 일·시와 서로 형하거나, 혹은 육합(六合)·삼합(三合) 가운데 원진(元辰)·칠살(七殺)이 있으면 흉하다. 역시 부류를 모아 말한다. 그러므로 아래 글에서 "오신이 서로 극하고 삼생이 명을 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늘 보건대 귀인이 녹을 먹는 것은 녹·마의 고장이 아닌 것이 없다. 근원이 탁하고 복음이면 헐궁의 땅에서 슬퍼한다." 상권(上卷)에 예가 있다.

65. 第64句 狂橫起於勾絞

狂橫起於勾絞,禍幾發於元亡。宅墓同處,恐少樂而多憂。萬里回還,乃是三歸之地。〔注〕歲命前三辰為勾,後三辰為絞,不可在元命日時二運之上,遇之者主非災橫禍,更或與元辰七煞併者,尤凶。歲命前後五辰為宅墓,如戊子生,遇辛未太歲者,是也。亦須未字,日上及時上本有,或大運同宮者,則重。凡遇此者不利,陰小家宅也。此言大運在十二辰之間,順逆回環在三元本祿本財終須之地,遇此者則為憂,安之福厚,更晚年遇財祿歸聚之處,則尤有所長也,根本元無者,無所長也。

미친 듯한 횡액은 구교(勾絞)에서 일어나고, 화의 기미는 원망(元亡)에서 발한다. 택묘(宅墓)가 같은 곳에 있으면 즐거움은 적고 근심은 많을까 두렵다. 만 리를 돌아옴은 곧 삼귀(三歸)의 땅이다.〔주〕 세명(歲命)의 앞 셋째 진(辰)이 구(勾)이고 뒤 셋째 진이 교(絞)이니, 원명(元命)·일·시·두 운 위에 있어서는 안 되며, 이를 만나는 자는 뜻밖의 재앙과 횡화를 주관하고, 다시 혹 원진(元辰)·칠살(七殺)과 아울러지면 더욱 흉하다. 세명의 앞뒤 다섯째 진이 택묘이니, 예컨대 무자(戊子)생이 신미(辛未) 태세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또한 미(未) 자가 일 위와 시 위에 본래 있거나, 혹 대운(大運)이 같은 궁이면 무겁다. 무릇 이를 만나면 이롭지 않으니, 음소(陰小)와 집안이다. 이는 대운이 십이진(十二辰) 사이에서 순행·역행으로 돌고 돌아 삼원(三元)의 본록(本祿)·본재(本財)가 끝내 모이는 땅에 있음을 말한 것이니, 이를 만나는 자는 근심이 되나, 편안히 하면 복이 두텁고, 다시 만년에 재록이 돌아와 모이는 곳을 만나면 더욱 길게 이어지는 바가 있으며, 근본에 원래 없는 자는 길게 이어지는 바가 없다.

66. 第65句 四煞之父

四煞之父,多生五鬼之男;六害之徒,命有七傷之事。〔注〕辰戌丑未為四方之末季,為五行之庫墓。言辰戌丑未中,藏納五行死墓之氣,如人運限逢之,生幽憂之疾,淹延之厄。如父子之相承,卒難不能救解。破命者謂之害,如人運限逢之,皆主眷屬難合,人情反複,或更六害中逢七煞克我者凶。

사살(四煞)의 아버지는 오귀(五鬼)의 아들을 많이 낳고, 육해(六害)의 무리는 명에 칠상(七傷)의 일이 있다.〔주〕 진(辰)·술(戌)·축(丑)·미(未)는 사방의 끝 계절이 되고 오행의 고묘(庫墓)가 된다. 진·술·축·미 가운데 오행의 사(死)·묘(墓)의 기를 갈무리하여 받아들이고 있음을 말하니, 예컨대 사람의 운한(運限)이 이를 만나면 깊은 근심의 병과 오래 끄는 액을 낳는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잇는 것과 같아서 끝내 구하여 풀기 어렵다. 명을 깨뜨리는 것을 해(害)라 하니, 예컨대 사람의 운한이 이를 만나면 모두 권속이 화합하기 어렵고 인정이 이랬다저랬다 함을 주관하며, 혹 다시 육해 가운데서 나를 극하는 칠살(七殺)을 만나면 흉하다.

67. 第66句 眷屬情同水火

眷屬情同水火,相逢於淋浴之鄉;骨肉中道分離,孤宿尤嫌隔角。〔注〕水陰火陽,相合而為既濟,相資而為仇讎,言其反複多變。或情通自乖而反合,或情變自合而反乖,故曰:情同水火也。義欲和而同、久而遠者,必須在五行淋浴之時。五行休敗,如人情處患難之時,未有不情同者也。以看命言之,如丙寅丁卯,貴在豬雞,壬戌癸亥,貴于兔蛇。此無它,大率五行貴在于衰敗之中,人情要處乎淡泊之際也。凡命運隔角者,主中道骨肉離異之事。隔者,如卯日丑時,丑日卯時。鬼谷子曰:枉多隔角。餘可例求焉。丑者北方之氣也,卯者東方之氣也,其趣不同,遇之者中道分離也。嫌疑孤神者,煞也。遇多孤立而未嫌,甚言隔角之重也。

권속(眷屬)의 정이 물과 불 같은 것은 목욕(沐浴)의 고장에서 서로 만나기 때문이고, 골육이 중도에 떨어져 헤어짐은 고숙(孤宿)에다 더욱이 격각(隔角)을 꺼린다.〔주〕 수(水)는 음이고 화(火)는 양이니, 서로 합하면 기제(旣濟)가 되고 서로 의지하면 원수가 되니, 그 이랬다저랬다 변함이 많음을 말한다. 혹 정이 통하다가 스스로 어그러졌다 도리어 합하고, 혹 정이 변하다가 스스로 합했다 도리어 어그러지므로 "정이 물과 불 같다"고 하였다. 뜻이 화합하여 같아지고 오래되어 멀리 가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오행의 목욕의 때에 있어야 한다. 오행이 휴(休)·패(敗)함은 인정이 환난에 처한 때와 같으니, 정이 같아지지 않는 자가 없다. 명을 보는 것으로 말하면, 예컨대 병인(丙寅)·정묘(丁卯)는 귀(貴)가 돼지[亥]·닭[酉]에 있고, 임술(壬戌)·계해(癸亥)는 귀가 토끼[卯]·뱀[巳]에 있다.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대체로 오행의 귀는 쇠패(衰敗) 가운데 있고, 인정은 담박한 즈음에 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릇 명운이 격각인 자는 중도에 골육이 떨어져 흩어지는 일을 주관한다. 격(隔)이란 예컨대 묘(卯)일 축(丑)시, 축일 묘시이다. 귀곡자(鬼谷子)가 말하기를 "잘못이 격각에 많다"고 하였다. 나머지는 예에 따라 구할 수 있다. 축은 북방의 기이고 묘는 동방의 기이니, 그 향하는 바가 같지 않아 이를 만나는 자는 중도에 떨어져 헤어진다. 꺼리고 의심하는 고신(孤神)은 살(煞)이다. 고신이 많아 외로이 서는 것을 만나도 아직 꺼리지 않는다 함은 격각이 무거움을 심하게 말한 것이다.

68. 第67句 須要明其神煞

須要明其神煞,較重較量。身剋煞而尚輕,煞剋身而尤重。〔注〕神煞者,官印祿馬貴賤之別名也。如前說,上剋下則不貴,下剋上即貴,意義不殊。煞剋身者,是官來剋我者,是下剋上者也。如身剋煞,是我剋官,即不貴也。故賦曰:須要明其神煞。神譬官印,煞比財帛。但官財是剋我,則為之煞剋身,我剋官財,則為之身克煞。此明貴賤之本也,更祥其輕重量而言之。

모름지기 그 신살(神煞)을 밝혀 무게를 비교하여 헤아려야 한다. 몸[身]이 살을 극하면 오히려 가볍고, 살이 몸을 극하면 더욱 무겁다.〔주〕 신살이란 관인(官印)·녹마(祿馬)·귀천(貴賤)의 다른 이름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위가 아래를 극하면 귀하지 않고, 아래가 위를 극하면 곧 귀하다는 것과 뜻이 다르지 않다. 살이 몸을 극한다는 것은 관이 와서 나를 극하는 것이니, 아래가 위를 극하는 것이다. 몸이 살을 극하는 것은 내가 관을 극하는 것이니, 곧 귀하지 않다. 그러므로 부에서 "모름지기 그 신살을 밝혀야 한다"고 하였다. 신(神)은 관인에 비유하고 살(煞)은 재백(財帛)에 견준다. 다만 관·재가 나를 극하면 살이 몸을 극하는 것이 되고, 내가 관·재를 극하면 몸이 살을 극하는 것이 된다. 이는 귀천의 근본을 밝힌 것이니, 다시 그 경중을 자세히 헤아려 말해야 한다.

69. 第68句 至於循環八卦

至於循環八卦,因河洛以遺文。略之定為一端,究之翻成萬緒。〔注〕易曰:河出圖,洛出書,聖人則之以教後世。循環于四時之中,布八卦于四維之內,而成一歲之功。亙古窮今,無有終窮者,道也。道分為陰陽,而人處乎其中,則吉凶悔吝存焉。是以動靜屈伸,體天法地,莫不由乎命也。故下文云一端者,道降而為一也,二三數六,又三而成九,又九九而成八十一數,自此以後,繞繞萬緒,莫能紀極。以看命言之,不過五神相剋,三生定命,一也。其氣有淺深者,運有向背,福有厚薄,壽有長短,要後人深求之,則得古人之妙也。

순환하는 팔괘(八卦)에 이르러서는 하도(河圖)·낙서(洛書)로 인하여 글을 남겼다. 간략히 하면 한 가닥으로 정해지고, 궁구하면 도리어 만 갈래가 된다.〔주〕 『주역』에 이르기를 "하수에서 그림이 나오고 낙수에서 글이 나오니 성인이 이를 본받았다"고 하였으니, [이로써] 후세를 가르쳤다. 사시(四時) 가운데서 순환하고 사유(四維) 안에 팔괘를 펼쳐 한 해의 공을 이룬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다함이 없는 것은 도(道)이다. 도가 나뉘어 음양이 되고 사람이 그 가운데 처하니, 길(吉)·흉(凶)·회(悔)·린(吝)이 거기에 있다. 이 때문에 움직임과 고요함, 굽힘과 폄이 하늘을 체득하고 땅을 본받으니, 명에서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아래 글에서 한 가닥이라 한 것은 도가 내려와 하나가 된 것이니, 둘·셋으로 수가 여섯이 되고, 또 셋이 셋을 이루어 아홉이 되며, 또 구구(九九)로 여든하나의 수를 이루니, 이로부터 뒤로는 얽히고 얽혀 만 갈래가 되어 끝을 다 기록할 수 없다. 명을 보는 것으로 말하면, 오신(五神)이 서로 극하고 삼생(三生)이 명을 정함에 지나지 않으니, 이것이 하나이다. 그 기에 얕고 깊음이 있는 것은, 운에 향하고 등짐이 있고, 복에 두텁고 얇음이 있으며, 수명에 길고 짧음이 있는 것이니, 뒷사람이 깊이 구해야 옛사람의 묘함을 얻을 것이다.

70. 第69句 若值攀鞍踐祿者

若值攀鞍踐祿者,自之則佩印乘軒。馬劣財微,遇之則流而不返。〔注〕攀鞍踐祿者,乃貴人之美稱也。馬劣財微者,乃眾人所惡也。凡人鎡基歲月帶祿者,日時得地,運順祿而向官鄉,則佩印乘軒,固不難矣。此言根本元有官祿,運更向而不背者也。馬劣財微者,其財必微,言人命歲月本無祖財及無父母財,雖日時得地,後運遇財絕之鄉,即財帛散,如水東流,往而不返,此明根本元無者也。

만약 반안(攀鞍)·천록(踐祿)을 만난 자라면 스스로 인(印)을 차고 수레를 탄다. 말이 열등하고 재물이 적은 것을 만나면 흘러가서 돌아오지 않는다.〔주〕 반안·천록이란 곧 귀인의 아름다운 칭호이다. 말이 열등하고 재물이 적다는 것은 곧 뭇사람이 싫어하는 바이다. 무릇 사람의 기틀[鎡基]인 연·월이 녹(祿)을 띠고, 일·시가 땅을 얻으며, 운이 녹을 따라 관(官)의 고장으로 향하면 인을 차고 수레를 타는 것이 참으로 어렵지 않다. 이는 근본에 원래 관록이 있고 운이 다시 향하고 등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말이 열등하고 재물이 적다는 것은 그 재물이 반드시 적다는 것이니, 사람의 명의 연·월에 본래 조상의 재물이 없고 부모의 재물도 없으면, 비록 일·시가 땅을 얻어도 뒤의 운이 재가 끊어지는 고장을 만나면 곧 재백(財帛)이 흩어져 물이 동쪽으로 흐르듯 가서 돌아오지 않음을 말하니, 이는 근본에 원래 없는 자를 밝힌 것이다.

71. 第70句 占除望拜

占除望拜,甲午以四八為期;口舌文書,己亥慎三十有二。〔注〕前文說有祿者吉,無財者凶。此說元無祿者,遇有財祿運,則崇遷而榮。無官者,遇鬼則退職也。如甲午人,下有丁己。甲以己為財,而無官印。占除望拜,四八為期者,四月為金長生,甲以金為官印,四月是官長生,八月是金帝旺。如甲乙日生人,或問食祿在幾時,須言在四月、八月為食祿之期也。口舌文書,己亥慎三十有二者,言己亥日生人,亥中有甲木長生,元有官祿也,或運行巳或到酉者,則為口舌文書。口舌見訟事,文書則口章。己用甲為官印,巳上木病,酉上木絕。三十二者,亦四八之數也。此言戊己日生人,如遇巳或到酉運,則宜退身而避位也。

제수(除授)를 점치고 배명(拜命)을 바라는 것은 갑오(甲午)는 4·8로 기약하고, 구설(口舌)과 문서는 기해(己亥)가 서른둘을 삼간다.〔주〕 앞 글에서는 녹이 있는 자는 길하고 재가 없는 자는 흉하다고 말하였다. 여기서는 원래 녹이 없는 자가 재록이 있는 운을 만나면 높이 옮겨 영화롭고, 관이 없는 자가 귀(鬼)를 만나면 직에서 물러남을 말한다. 예컨대 갑오인 사람은 아래에 정(丁)·기(己)가 있다. 갑은 기를 재로 삼으나 관인(官印)이 없다. "제수를 점치고 배명을 바라는 것은 4·8로 기약한다"는 것은, 4월은 금(金)의 장생(長生)이 되고 갑은 금을 관인으로 삼으니 4월은 관의 장생이며, 8월은 금의 제왕(帝旺)이다. 예컨대 갑·을일생인 사람이 혹 녹을 먹는 것이 언제냐고 물으면 모름지기 4월·8월이 녹을 먹는 기약이라고 말해야 한다. "구설과 문서는 기해가 서른둘을 삼간다"는 것은, 기해일생인 사람은 해(亥) 중에 갑목(甲木)의 장생이 있어 원래 관록이 있는데, 혹 운이 사(巳)로 가거나 유(酉)에 이르면 구설·문서가 된다는 것이다. 구설은 송사(訟事)를 보고, 문서는 곧 구장(口章)이다. 기는 갑을 써서 관인으로 삼는데, 사 위에서는 목이 병(病)이고 유 위에서는 목이 절(絶)이다. 서른둘 역시 4·8의 수이다. 이는 무·기일생인 사람이 사나 유 운에 이르면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마땅함을 말한다.

72. 第71句 善惡相伴

善惡相伴,搖動遷移。夾煞持邱,親姻哭送。兼須詳其操執,觀厥秉持。厚薄論其骨狀,成器藉于心源。木氣盛而仁昌,庚辛虧而義寡。

선과 악이 서로 짝하면 흔들리고 옮겨 간다. 살을 끼고 구릉[墓]을 지니면 친척과 인척이 곡하며 보낸다. 아울러 모름지기 그 조집(操執)을 자세히 하고 그 병지(秉持)를 보아야 한다. 두텁고 얇음으로 그 골상(骨狀)을 논하고, 그릇을 이룸은 심원(心源)에 힘입는다. 목기(木氣)가 성하면 인(仁)이 번창하고, 경(庚)·신(辛)이 이지러지면 의(義)가 적다.

〔注〕善惡者,吉凶也。相伴者,不偏也。如人運行至此,吉凶爭勝之年,皆主身心不寧動搖遷改,在陰陽則有所忌。易曰:吉凶悔吝生乎動也。動則多凶,宜守慎詳,約以處之,乃吉。夾煞持邱者,如人運命遇太歲月建大運與元辰七煞併臨于五行墓絕之位者,此年慎不可弔喪問病也。如賦云:物有鬼物,人有鬼人,逢之為凶,去之為福。是也。如遇此年,尤宜慎處,向吉背凶,則無不利矣。前說歲運休祥,復明根本作用也。且如木人秋生,木被金剋,則為性有操執也。甲申、乙酉、乙巳、乙丑、甲戌生人,不背官祿也。或生于三春九夏,季木氣盛時,秉受旺氣,有所執持也。故云:觀厥秉持。又須生時在西北方金土之中,或大運到金土分野,則有官印長遠。若或甲申、乙酉、乙巳、乙丑、甲戌日生人,生于秋三月或三春夏季,不背官祿,有所執持,才能操執。卻歲月時居火木盛時,火木旺地,或行運在東南有丙丁火旺,早年雖發福,晚年蕭條也。賦意之要言,令後人觀五行造化向背,而詳言之。如前論甲申、乙酉、乙巳、乙丑、甲戌者,雖居官印之位,然物有厚薄之不齊,則吉凶修短之有異。何以言之?木旺則天元厚,天元厚則有操持,有操持則權重也。金旺則祿厚,祿厚則官重,官重則有秉持也。若金木之氣俱薄,則官祿何可長也?故曰:厚薄論其骨狀。是也。成器藉于心源者,謂如金若不遇木,須用火為官印也。且如庚辛日生人,要在三春九夏,則財官兩美也。所云:乘軒衣冕。金火何多是也。心源者,離宮也,屬火。金得火乃成器也。前說木遇金為操持,次論金遇火而成器,皆因五行相剋而成造化。更看金火之器不偏,運向祿而不背,則為福長久也。又下文云木仁也,金義也,木盛而逢金,則剛柔得中,如由豫之盍簪,有以利天下,則仁而昌。

〔주〕 선악이란 길흉이다. 서로 짝한다는 것은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컨대 사람의 운이 여기에 이르러 길흉이 이김을 다투는 해에는 모두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흔들려 옮기고 바뀜을 주관하며, 음양에 있어서 꺼리는 바가 있다. 『주역』에 이르기를 "길·흉·회·린은 움직임에서 생긴다"고 하였다. 움직이면 흉이 많으니, 마땅히 지키고 삼가며 자세히 하고 검약하게 처신해야 곧 길하다. "살을 끼고 구릉을 지닌다"는 것은, 예컨대 사람의 운명이 태세(太歲)·월건(月建)·대운(大運)과 원진(元辰)·칠살(七殺)이 아울러 오행의 묘(墓)·절(絶)의 자리에 임함을 만나는 경우이니, 이 해에는 삼가 조문하거나 병문안을 가서는 안 된다. 부에서 "사물에는 귀신 같은 사물이 있고 사람에는 귀신 같은 사람이 있으니, 만나면 흉이 되고 떠나보내면 복이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런 해를 만나면 더욱 삼가 처신하여 길을 향하고 흉을 등지면 이롭지 않음이 없다. 앞에서 세운(歲運)의 길흉을 말하였고, 다시 근본의 작용을 밝힌다. 예컨대 목(木)인 사람이 가을에 태어나 목이 금(金)의 극을 받으면 성품에 조집(操執)이 있는 것이 된다. 갑신(甲申)·을유(乙酉)·을사(乙巳)·을축(乙丑)·갑술(甲戌)생인 사람은 관록을 등지지 않는다. 혹 삼춘(三春)·구하(九夏)에 태어나 계절의 목기가 성한 때에 왕기(旺氣)를 받으면 붙잡아 지니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그 병지를 본다"고 하였다. 또 모름지기 생시가 서북방 금·토(土) 가운데 있거나, 혹 대운이 금·토의 분야에 이르면 관인이 오래간다. 만약 혹 갑신·을유·을사·을축·갑술일생인 사람이 가을 석 달이나 삼춘·여름철에 태어나 관록을 등지지 않고 붙잡아 지니는 바가 있으면 비로소 조집할 수 있다. 그런데 연·월·시가 화(火)·목이 성한 때, 화·목이 왕한 땅에 있거나, 혹 운이 동남으로 가서 병(丙)·정(丁) 화가 왕하면 이른 나이에는 비록 복을 일으키나 만년에는 쓸쓸하다. 부의 뜻의 요점은 뒷사람으로 하여금 오행 조화의 향배를 보아 자세히 말하게 하는 것이다. 예컨대 앞에서 논한 갑신·을유·을사·을축·갑술은 비록 관인의 자리에 있으나, 사물에는 두텁고 얇음의 가지런하지 않음이 있으니 길흉과 길고 짧음에 차이가 있다. 무엇으로 말하는가? 목이 왕하면 천원(天元)이 두텁고, 천원이 두터우면 조지(操持)가 있으며, 조지가 있으면 권세가 무겁다. 금이 왕하면 녹이 두텁고, 녹이 두터우면 관이 무거우며, 관이 무거우면 병지가 있다. 만약 금·목의 기가 모두 얇으면 관록이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두텁고 얇음으로 그 골상을 논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그릇을 이룸은 심원에 힘입는다"는 것은, 예컨대 금이 만약 목을 만나지 못하면 모름지기 화를 써서 관인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예컨대 경·신일생인 사람은 삼춘·구하에 있어야 재·관이 둘 다 아름답다. 이른바 "수레를 타고 관복을 입음은 금·화가 어찌 많은가"라는 것이 이것이다. 심원이란 이궁(離宮)이니 화에 속한다. 금은 화를 얻어야 곧 그릇을 이룬다. 앞에서는 목이 금을 만나 조지가 됨을 말하였고, 다음으로 금이 화를 만나 그릇을 이룸을 논하였으니, 모두 오행의 상극으로 인하여 조화를 이룬다. 다시 금·화의 그릇이 치우치지 않고 운이 녹을 향하고 등지지 않음을 보면 복이 오래간다. 또 아래 글에서 목은 인이고 금은 의라 하였으니, 목이 성하고 금을 만나면 강유(剛柔)가 중(中)을 얻어, 예괘(豫卦)의 "합잠(盍簪)"처럼 천하를 이롭게 함이 있으니, 곧 인하여 번창한다.

庚辛履而逢火,似井泥之而不食,不能廣濟,則寡於義,此又何疑焉?賦云:兼須詳其操執,觀厥秉持者,以言其金木之體厚薄,論其骨狀成器,藉于心源者,以言其金火之才,各得其宜,則為好命。至于金木氣偏,木氣盛而仁昌,庚辛虧而義寡者,是財用不相宜,金木各不仁,則凶悔吝從之。

경·신이 [이지러진 땅을] 밟고서 화를 만나면 정괘(井卦)의 "우물이 진흙이라 먹지 못한다"와 같아서 널리 구제하지 못하니, 곧 의에 적다. 여기에 또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부에서 "아울러 모름지기 그 조집을 자세히 하고 그 병지를 보아야 한다"고 한 것은 금·목의 체의 두텁고 얇음을 말한 것이고, "그 골상을 논하고 그릇을 이룸은 심원에 힘입는다"고 한 것은 금·화의 재질이 각기 그 마땅함을 얻으면 좋은 명이 됨을 말한 것이다. 금·목의 기가 치우침에 이르러 "목기가 성하면 인이 번창하고, 경·신이 이지러지면 의가 적다"는 것은 재(財)와 용(用)이 서로 마땅하지 않아 금·목이 각기 인하지 않으니, 곧 흉·회·린이 뒤따른다.

73. 第72句 惡曜加而有喜

惡曜加而有喜,疑其大器;福星臨而禍發,以表凶人。〔注〕詳註見上卷,初至衰鄉猶披鮮福內,更不重載。

악한 별이 더해졌는데도 기쁨이 있으면 큰 그릇인가 의심하고, 복된 별이 임했는데도 화가 일어나면 흉한 사람임을 드러낸다.〔주〕 자세한 주석은 상권(上卷)에 보이니, "처음 쇠한 고장에 이르러도 여전히 선명한 복 안에 있다"는 것으로, 다시 거듭 싣지 않는다.

74. 第73句 處定求動

處定求動,剋未進而難遷;居安問危,可凶中而卜吉。〔注〕此卷末,總言其妙旨也。處定者,凡言人命,用法處者,欲定其貴賤也。貴賤既明,故曰:處定也。求動者,人命雖見官印財帛,而不貴富者,宜于處定之中復求其變動也。既見其貴中未貴,財中未財,則當剋未進而難遷也。未進者,未當升進。難遷者,難為遷移也。此與上文云:息一氣以凝神,消五行而通道。之義不殊。居安者,如是貴命,見行官祿所向集福之運以為安也。問危者,未可便宜言終吉,況前云吉中有凶,當于歲月時中,扶合行年太歲,三合三會,問危疑神煞,參詳而言之。如見有危疑之神,則必有危疑之事,則當懲戒,積善以禳之,則凶中復吉矣。如易說:憂悔吝者存乎介者是也。

정해진 데 처하여 움직임을 구하면, 극(剋)하여 나아가지 못하고 옮기기 어렵다. 편안함에 거하여 위태로움을 물으면, 흉 가운데서 길을 점칠 수 있다.〔주〕 이 권의 끝에서 그 묘한 뜻을 총괄하여 말한 것이다. 정해진 데 처한다는 것은, 무릇 사람의 명을 말할 때 법을 써서 처하는 것은 그 귀천을 정하고자 함이다. 귀천이 이미 밝혀졌으므로 "정해진 데 처한다"고 하였다. 움직임을 구한다는 것은, 사람의 명에 비록 관인(官印)·재백(財帛)이 보이더라도 귀하거나 부유하지 않은 자는 마땅히 정해진 데 처하는 가운데 다시 그 변동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그 귀함 가운데 아직 귀하지 않고 재물 가운데 아직 재물이 되지 않음을 보면, 마땅히 극하여 나아가지 못하고 옮기기 어려운 것이다. 나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승진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옮기기 어렵다는 것은 옮겨 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위 글에서 "한 기를 쉬게 하여 정신을 모으고, 오행을 소멸시켜 도에 통한다"고 한 뜻과 다르지 않다. 편안함에 거한다는 것은, 예컨대 귀한 명이 관록이 향하여 복을 모으는 운을 가는 것을 보고 편안함으로 삼는 것이다. 위태로움을 묻는다는 것은, 곧바로 끝내 길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니, 하물며 앞에서 "길 가운데 흉이 있다"고 하였으니, 마땅히 연·월·시 가운데서 행년(行年)·태세(太歲)를 돕고 합하는 것, 삼합(三合)·삼회(三會)를 살피고, 위태롭고 의심스러운 신살(神煞)을 물어 참고하고 자세히 하여 말해야 한다. 만약 위태롭고 의심스러운 신이 보이면 반드시 위태롭고 의심스러운 일이 있으니, 마땅히 징계하고 선을 쌓아 이를 물리치면 흉 가운데서 다시 길하다. 『주역』에서 "회·린을 근심하는 것은 기미[介]에 있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75. 第74句 貴而忘賤

貴而忘賤,災自奢生;迷而不返,禍從惑起。〔注〕貴而忘賤,是後人不明賤意。引大道之妙,而執方守隅。見貴命而言貴,不知貴中有賤,或始貴而終賤者,則災自奢生。與賒同一其源則妙,理賒自遠也。此說見貴忘賤之誤也,其或有不遇至人,不明道理者,執迷而見,寡陋偏學,滋蔓偏求,理無所出者,則是禍從惑起者是也。

귀하여 천함을 잊으면 재앙이 사치에서 생기고, 미혹되어 돌아오지 않으면 화가 미혹에서 일어난다.〔주〕 "귀하여 천함을 잊는다"는 것은 뒷사람이 천함의 뜻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다. 대도(大道)의 묘함을 끌어오면서도 한 방향, 한 구석만을 붙잡고 지킨다. 귀한 명을 보면 귀하다고만 말하고, 귀함 가운데 천함이 있거나 혹 처음에는 귀하고 끝에는 천한 것을 알지 못하면, 재앙이 사치에서 생긴다. [사치 奢는] 외상 賒와 그 근원이 같으니 묘하며, 이치상 외상[賒]은 멀리서 오는 것이다. 이는 귀함을 보고 천함을 잊는 잘못을 말한 것이다. 혹 지인(至人)을 만나지 못하여 도리를 밝히지 못한 자가 미혹을 붙잡아 보고, 식견이 좁고 치우치게 배워 치우친 구함을 번지게 하여 이치가 나오는 바가 없으면, 이것이 곧 "화가 미혹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76. 第75句 殊常易舊

殊常易舊,變處為萌。福善禍淫,吉凶異兆。〔注〕殊常者,知變也。易舊者,善通也。或處為萌者,知其幽微也。曾遇明師,必通道理者,誠有如易所謂:苟非其人,道不虛行是也。古人為道者,皓首窮經,專心致志,惟恐失于妙道。雖行坐服食,未嘗心不在五行之中,則能知幽妙。有殊常易舊,變處為萌,是知大道福善而禍淫,故君子修身以俟命。

상례(常例)와 다르게 하고 옛것을 바꾸며, 변화하는 곳에서 싹을 본다. 선한 이에게 복을 주고 음란한 이에게 화를 주니, 길흉은 조짐을 달리한다.〔주〕 상례와 다르게 한다는 것은 변화를 아는 것이다. 옛것을 바꾼다는 것은 잘 통하는 것이다. 혹 변화하는 곳에서 싹이 된다는 것은 그 그윽하고 미세함을 아는 것이다. 일찍이 밝은 스승을 만나 반드시 도리에 통한 자이니, 참으로 『주역』에서 이른바 "진실로 그 사람이 아니면 도는 헛되이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옛사람 가운데 도를 닦는 자는 머리가 희도록 경전을 궁구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뜻을 다하며, 오직 묘한 도를 잃을까 두려워하였다. 비록 다니고 앉고 입고 먹을 때에도 마음이 오행 가운데 있지 않은 적이 없었으니, 곧 그윽하고 묘함을 알 수 있었다. "상례와 다르게 하고 옛것을 바꾸며, 변화하는 곳에서 싹을 본다"는 것이 있으니, 이로써 대도가 선한 이에게 복을 주고 음란한 이에게 화를 줌을 알므로, 군자는 몸을 닦고서 명을 기다린다.

77. 第76句 至於公明季主

至於公明季主,尚無變識之文,景純仲舒,不載比形之妙。〔注〕易曰:知變化之道者,其知神之所為乎。知進退存亡之道者,其唯聖人乎。以此究之,難終又難窮也。故賦云:管公明,董仲舒,郭景純,司馬季主者,皆王佐之才,博通經史,洞達陰陽,遺文教于後世,可謂賢矣。

공명(公明)·계주(季主)에 이르러서도 오히려 변화를 아는 글이 없었고, 경순(景純)·중서(仲舒)도 형상을 견주는 묘함을 싣지 않았다.〔주〕 『주역』에 이르기를 "변화의 도를 아는 자는 신(神)이 하는 바를 알 것이다", "나아감과 물러남, 보존과 망함의 도를 아는 자는 오직 성인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로써 궁구해 보면 끝까지 하기 어렵고 또 다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부에서 이른 관공명(管公明)[관로(管輅)], 동중서(董仲舒), 곽경순(郭景純)[곽박(郭璞)], 사마계주(司馬季主)는 모두 왕을 보좌할 재주로서 경사(經史)에 두루 통하고 음양에 환히 통달하여 글과 가르침을 후세에 남겼으니, 어질다고 이를 만하다.

78. 第77句 詳其往聖

詳其往聖,鑒以前賢,或指事以陳謀,或約文而切理。多或少剩,二義難精。今者參詳得失,補綴遺蹤,窺為心鑒,永掛清台,引列終編,千希得一。〔注〕然則致君澤民,于當時則不能全身遠害也。或指事以陳謀,約文而切理者,有之矣。珞碌子萃眾妙之說,將少者補其詳博,剩者遺其繁蕪。故云:補綴遺蹤。窺者,所見者小也。心鑒,言自謙心,有所見甚少也。引列終編者,是探索前賢往聖,盡善於美之至道也。得之於心,則永挂清台,善用者,千希得一也。

지난 성인을 자세히 살피고 앞선 현인에게 비추어 보니, 혹은 일을 가리켜 계책을 펼치고, 혹은 글을 간략히 하여 이치에 절실하였다. 많거나 혹 적거나 남으니, 두 뜻은 정밀하기 어렵다. 이제 득실을 참고하고 자세히 하여 남은 자취를 보충하고 엮어, 엿보아 마음의 거울로 삼아 길이 청대(淸臺)에 걸고, 끌어 벌여 편을 마치니, 천에 하나를 얻기를 바란다.〔주〕 그러나 임금을 이루게 하고 백성에게 은택을 베풀었으나, 당시에 있어서는 몸을 온전히 하고 해를 멀리하지 못하였다. "혹 일을 가리켜 계책을 펼치고, 글을 간략히 하여 이치에 절실하였다"는 것이 있다. 낙록자(珞琭子)는 뭇 묘한 설을 모아, 적은 것은 그 상세하고 넓음을 보충하고, 남는 것은 그 번잡하고 거친 것을 버렸다. 그러므로 "남은 자취를 보충하고 엮는다"고 하였다. 엿본다[窺]는 것은 본 것이 작다는 것이다. 마음의 거울이란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본 바가 매우 적음을 말한 것이다. "끌어 벌여 편을 마친다"는 것은 앞선 현인과 지난 성인을 탐색하여 선을 다하고 아름다움을 다한 지극한 도이다. 마음에서 얻으면 길이 청대에 걸리니, 잘 쓰는 자는 천에 하나를 얻기를 바란다.

낭만만세력 고전서가 · 인용할 때는 원문과 판본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