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괴(從魁)가 창룡(蒼龍)의 수(宿)에 이르면 재가 하늘에서 오고, 태충(太衝)이 묘위(昴胃)의 자리에 임하면 인원(人元)에 해가 있다.〔주〕종괴는 유(酉)이고, 창룡은 진(辰)이다. 가령 유일(酉日)생 사람이 운이 진에 이르는 것이 이것이다. 유 중에 신금(辛金)이 있고 진 중에 을목(乙木)이 있으니, 금이 목을 극하여 재가 되므로 "재가 하늘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는 지(支) 안의 천원(天元)을 써서 재로 삼는 것이다. 태충이란 묘(卯)이다. 묘위란 유이다. 위토치(胃土雉)와 묘일계(昴日雞), 두 수가 유에 있다. 가령 묘일생 사람이 운이 유에 이르는 것이 이것이다. 묘는 목이고 유는 금이니, 금이 목을 극하여 도리어 서로 형(刑)하니, 지가 인원이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해가 있다"고 하였다. 해란 칠살(七殺)이니, 충·형·극·제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편음(偏陰)·편양(偏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