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운데 나형(裸形)이 살(煞)을 끼면 백(魄)이 풍도(豐都)로 가고, 범한 바에 상함이 있으면 혼(魂)이 대령(岱嶺)으로 돌아간다.〔주〕 나형이란 오행의 목욕(沐浴)이다. 예컨대 사람의 본음(本音)이 목욕인데 대운(大運)이 이를 만나면 재앙이니, 수(水)·토(土)인 사람은 운이 유(酉)에 있을 때, 목(木)인 사람은 운이 자(子)에 있을 때, 화(火)인 사람은 운이 묘(卯)에 있을 때, 금(金)인 사람은 운이 오(午)에 있을 때이다. 귀곡자(鬼谷子)는 이를 파랑한(波浪限)이라 하였다. 협살(夾煞)이란 원진(元辰)과 칠살(七殺)이다. 예컨대 사람의 운이 목욕 위에 있고 태세(太歲)와 아울러지면 재앙이 무거우며, 태어난 연·시에 원래 상하고 범하는 진(辰)이 있으면 혼이 대령으로 돌아가고 백이 풍도로 가니, 이는 지극히 흉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