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형(論衡) 8장 率性篇第八 · 원문+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독음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논형 論衡

王充
8장 率性篇第八 · 원문+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率性篇第八

論논人인之지性성,定정有유善선有유惡악。其기善선者자,固고自자善선矣의;其기惡악者자,故고可가教교告고率솔勉면,以이之지為위善선。凡범人인君군父부審심觀관臣신子자之지性성,善선則칙養양育육勸권率솔,無무令령近근惡악;近근惡악則칙輔보保보禁금防방,令영漸점於어惡악,善선漸점於어惡악,惡악化화於어善선,成성為위性성行행。召소公공戒계成성曰왈:「今금王왕初초服복厥궐命명,於어戲희!若약生생子자罔망不불在재厥궐初초生생。」生생子자謂위十십五오子자,初초生생意의於어善선,終종以이善선;初초生생意의於어惡악,終종以이惡악。《詩시》曰왈:「彼피姝주者자子자,何하以이與여之지?」傳전言언:譬비猶유練련絲사,染염之지藍람則칙青청,染염之지丹단則칙赤적。

사람의 성을 논하면, 확실히 선한 것도 있고 악한 것도 있다. 그 선한 것은 본래 스스로 선하고, 그 악한 것은 가르치고 일러 이끌고 권면하여 선하게 할 수 있다. 무릇 임금과 아비는 신하와 자식의 성을 살펴보아, 선하면 기르고 권하여 이끌어 악에 가까이하지 못하게 하고, 악에 가까우면 도와 지키고 금하여 막아 악에 물들지 않게 해야 한다. 선이 악에 물들고 악이 선에 교화되어 성행(性行)을 이룬다. 소공(召公)이 성왕(成王)을 경계하여 말하기를 「이제 왕께서 처음 그 명을 받으셨으니, 아아! 자식을 낳는 것과 같아 처음 태어날 때에 달려 있지 않음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열다섯 살 아이를 말하니, 처음에 선에 뜻을 두면 끝내 선하고, 처음에 악에 뜻을 두면 끝내 악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저 아름다운 사람에게 무엇을 줄까?」라고 하였다. 전(傳)에서 말하기를, 비유하자면 누인 실과 같아서 쪽으로 물들이면 푸르고 단사로 물들이면 붉다고 하였다.

十십五오之지子자其기猶유絲사也야,其기有유所소漸점化화為위善선惡악,猶유藍람丹단之지染염練련絲사,使사之지為위青청赤적也야。青청赤적一일成성,真진色색無무異이。是시故고揚양子자哭곡岐기道도,墨묵子자哭곡練련絲사也야。蓋개傷상離리本본,不불可가復복變변也야。人인之지性성,善선可가變변為위惡악,惡악可가變변為위善선,猶유此차類류也야。逢봉生생麻마間간,不불扶부自자直직;白백紗사入입緇치,不불〔染염〕自자黑흑。彼피蓬봉之지性성不불直직,紗사之지質질不불黑흑;麻마扶부緇치染염,使사之지直직黑흑。夫부人인之지性성,猶유蓬봉紗사也야,在재所소漸점染염而이善선惡악變변矣의。

열다섯 살 아이는 실과 같아서, 그 점차 물들어 선악이 되는 것은 쪽과 단사가 누인 실을 물들여 푸르고 붉게 하는 것과 같다. 푸르고 붉음이 한번 이루어지면 본래 색과 다름이 없다. 이 때문에 양자(揚子)는 갈림길에서 울었고, 묵자(墨子)는 누인 실을 보고 울었다. 대개 근본을 떠나 다시 변할 수 없음을 슬퍼한 것이다. 사람의 성이 선이 변하여 악이 될 수 있고 악이 변하여 선이 될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부류이다. 쑥이 삼 사이에서 자라면 붙들어 주지 않아도 저절로 곧고, 흰 비단이 검은 물에 들어가면 물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검다. 저 쑥의 성은 곧지 않고 비단의 바탕은 검지 않으나, 삼이 붙들어 주고 검은 물이 물들여 곧고 검게 한 것이다. 무릇 사람의 성은 쑥이나 비단과 같아서, 점차 물드는 바에 따라 선악이 변한다.

王왕良량、造조父부稱칭為위善선御어,能능使사不불良량為위良량也야。如여徒도能능御어良량,其기不불良량者자不불能능馴순服복,此차則칙駔장工공庸용師사服복馴순技기能능,何하奇기而이世세稱칭之지?故고曰왈:王왕良량登등車차,馬마不불罷파駑노;堯요、舜순為위政정,民민無무狂광愚우。傳전曰왈:「堯요、舜순之지民민可가比비屋옥而이封봉,桀걸、紂주之지民민可가比비屋옥而이誅주。」斯사民민也야,三삼代대所소以이直직道도而이行행也야。

왕량(王良)·조보(造父)가 말을 잘 부린다고 일컬어지는 것은 좋지 않은 말을 좋은 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갓 좋은 말만 부릴 수 있고 좋지 않은 말은 길들여 복종시키지 못한다면, 이는 말 거간꾼이나 평범한 마부의 길들이는 기능이니 무엇이 기이하여 세상이 일컫겠는가? 그러므로 말하기를, 왕량이 수레에 오르면 말이 지치거나 둔하지 않고, 요(堯)·순(舜)이 정치를 하면 백성에 미치거나 어리석은 자가 없다고 한다. 전(傳)에 이르기를 「요·순의 백성은 집집마다 봉할 만하고, 걸(桀)·주(紂)의 백성은 집집마다 벨 만하다」라고 하였다. 이 백성은 삼대(三代)가 곧은 도로 행한 바이다.

聖성主주之지民민如여彼피,惡악主주之지民민如여此차,竟경在재化화不불在재性성也야。聞문伯백夷이之지風풍者자,貪탐夫부廉렴而이懦나夫부有유立립志지;聞문柳류下하惠혜之지風풍者자,薄박夫부敦돈而이鄙비夫부寬관。徒도聞문風풍名명,猶유或혹變변節절,況황親친接접形형面면相상敦돈告고乎호!孔공門문弟제子자七칠十십之지徒도,皆개任임卿경相상之지用용,被피服복聖성教교,文문才재雕조琢탁,知지能능十십倍배,教교訓훈之지功공而이漸점漬지之지力력也야。未미入입孔공子자之지門문時시,閭여巷항常상庸용無무奇기,其기尤우甚심不불率솔者자,唯유子자路로也야。世세稱칭子자路로無무恆항之지庸용人인,未미入입孔공門문時시,戴대雞계佩패豚돈,勇용猛맹無무禮례,聞문誦송讀독之지聲성,搖요雞계奮분豚돈,揚양唇진吻문之지音음,聒괄賢현聖성之지耳이,惡악至지甚심矣의。孔공子자引인而이教교之지,漸점漬지磨마礫력,闔합導도牖유進진,猛맹氣기消소損손,驕교節절屈굴折절,卒졸能능政정事사,序서在재四사科과。斯사蓋개變변性성使사惡악為위善선之지明명效효也야。夫부肥비沃옥,土토地지之지本본性성也야。肥비而이沃옥者자性성美미,樹수稼가丰봉茂무。而이者자性성惡악,深심耕경細세鋤서,厚후加가糞분壤양,勉면致치人인功공,以이助조地지力력,其기樹수稼가與여彼피肥비沃옥者자相상似사類류也야。地지之지高고下하,亦역如여此차焉언。以이鍤삽鑿착地지,以이增증下하,則칙其기下하與여高고者자齊제;如여復복增증鍤삽,則칙夫부下하者자不불徒도齊제者자也야,反반更경為위高고,而이其기高고者자反반為위下하。使사人인之지性성有유善선有유惡악,彼피地지有유高고有유下하,勉면致치其기教교令령之지善선,則칙將장善선者자同동之지矣의。善선以이化화渥악,釀양其기教교令령,變변更경為위善선。善선則칙且차更경宜의反반過과於어往왕善선,猶유下하地지增증加가鍤삽更경崇숭於어高고地지也야。賜사不불受수命명而이貨화殖식焉언,賜사本본不불受수天천之지富부命명所소加가,貨화財재積적聚취,為위世세富부人인者자,得득貨화殖식之지朮출也야。夫부得득其기朮출,雖수不불受수命명,猶유自자益익饒요富부。性성惡악之지人인,益익不불稟품天천善선性성,得득聖성人인之지教교,志지行행變변化화。世세稱칭利리劍검有유千천金금之지价개。棠당溪계、魚어腸장之지屬속,龍용泉천、太태阿아之지輩배,其기本본鋌정,山산中중之지恆항鐵철也야。冶야工공鍛단煉련,成성為위利리,豈기利리劍검之지鍛단與여煉련乃내異이質질哉재?工공良량師사巧교,煉연一일數수至지也야。試시取취東동下하直직一일金금之지劍검,更경熟숙鍛단煉련,足족其기火화,齊제其기,猶유千천金금之지劍검也야。夫부鐵철石석天천然연,尚상為위鍛단煉련者자變변易역故고質질,況황人인含함五오常상之지性성,賢현聖성未미之지熟숙鍛단煉련耳이,奚해患환性성之지不불善선哉재?古고貴귀良량醫의者자,能능知지篤독劇극之지病병所소從종生생起기,而이以이針침葯약治치而이已이之지。如여徒도知지病병之지名명,而이坐좌觀관之지,何하以이為위奇기?

성스러운 군주의 백성은 저와 같고 악한 군주의 백성은 이와 같으니, 결국 교화에 있지 성에 있지 않다. 백이(伯夷)의 풍모를 들은 자는 탐욕스러운 사내가 청렴해지고 나약한 사내가 뜻을 세우며, 유하혜(柳下惠)의 풍모를 들은 자는 박정한 사내가 도타워지고 비루한 사내가 너그러워진다. 한갓 풍모와 이름만 들어도 오히려 혹 절개를 바꾸는데, 하물며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 도탑게 일러 줌에랴! 공자(孔子) 문하의 제자 칠십 명의 무리는 모두 경상(卿相)의 쓰임을 감당하였으니, 성인의 가르침을 입어 문재(文才)가 다듬어지고 지혜와 능력이 열 배가 된 것은 가르침의 공이요 점차 적셔 든 힘이다. 공자의 문하에 들어가기 전에는 마을의 평범한 사람으로 기이함이 없었고, 그 가운데 특히 심하게 따르지 않은 자는 오직 자로(子路)였다. 세상에서는 자로를 항심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 일컬었으니, 공자의 문하에 들어가기 전에는 수탉 [깃]을 머리에 이고 돼지[가죽]를 차고 용맹하나 예가 없었으며, 글 읽는 소리를 들으면 닭을 흔들고 돼지를 휘두르며 입술 소리를 높여 현성의 귀를 시끄럽게 하였으니 악함이 지극히 심하였다. 공자가 그를 이끌어 가르쳐 점차 적시고 갈고 닦으며 열어 인도하고 깨우쳐 나아가게 하자, 사나운 기운이 사그라지고 교만한 기세가 꺾여 마침내 정사에 능하여 사과(四科)에 차례를 얻었다. 이는 대개 성을 변하게 하여 악을 선으로 만든 분명한 효험이다. 무릇 기름지고 윤택한 것은 토지의 본성이다. 기름지고 윤택한 것은 성이 아름다워 심은 곡식이 무성하다. [메마른] 것은 성이 나쁘나, 깊이 갈고 잘게 김매며 두텁게 거름을 주고 힘써 사람의 공을 들여 땅의 힘을 도우면, 그 심은 곡식이 저 기름진 땅의 것과 비슷해진다. 땅의 높고 낮음도 이와 같다. 삽으로 땅을 파서 낮은 곳을 돋우면 그 낮은 곳이 높은 곳과 가지런해지고, 만약 다시 삽질을 더하면 저 낮은 곳은 한갓 가지런해질 뿐 아니라 도리어 더 높아지고 높은 곳은 도리어 낮아진다. 가령 사람의 성에 선함과 악함이 있는 것이 저 땅에 높음과 낮음이 있는 것과 같다면, 그 가르침과 명령의 선함을 힘써 이루면 장차 선한 자와 같아질 것이다. 선함으로 두텁게 교화하고 그 가르침과 명령을 빚어내면 변하여 선하게 된다. 선하게 되면 또 도리어 예전의 선한 자를 넘어설 수 있으니, 낮은 땅에 삽질을 더하여 높은 땅보다 더 높아지는 것과 같다. 사(賜)는 명을 받지 않았는데도 재물을 불렸다고 하니, 사는 본래 하늘의 부유한 명이 더해진 것을 받지 않았으나 재물을 쌓아 세상의 부자가 된 것은 재물을 불리는 기술을 얻었기 때문이다. 무릇 그 기술을 얻으면 비록 명을 받지 않았더라도 오히려 스스로 넉넉하고 부유해진다. 성이 악한 사람도 비록 하늘의 선한 성을 받지 못하였으나 성인의 가르침을 얻으면 뜻과 행실이 변화한다. 세상에서 날카로운 칼은 천금의 값이 있다고 일컫는다. 당계(棠溪)·어장(魚腸)의 부류와 용천(龍泉)·태아(太阿)의 무리도 그 본래의 쇳덩이는 산속의 평범한 쇠이다. 대장장이가 두드리고 단련하여 날카로운 [칼]을 이룬 것이니, 어찌 날카로운 칼의 단련이 바탕을 달리하겠는가? 대장장이가 훌륭하고 장인이 교묘하여 단련을 여러 차례 거듭한 것이다. 시험 삼아 동쪽 시장에서 한 금짜리 칼을 가져다가 더욱 익히 두드리고 단련하여 그 불을 충분히 하고 그 [칼날]을 가지런히 하면 천금의 칼과 같아진다. 무릇 쇠와 돌은 천연의 것인데도 오히려 단련하는 자에 의해 옛 바탕이 바뀌는데, 하물며 사람은 오상(五常)의 성을 머금었으니, 현성이 아직 익히 단련하지 않았을 뿐이지 어찌 성이 선하지 않음을 걱정하겠는가? 옛날에 좋은 의사를 귀하게 여긴 것은 위중한 병이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알아 침과 약으로 다스려 낫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한갓 병의 이름만 알고 앉아서 보기만 한다면 무엇을 기이하다 하겠는가?

夫부人인有유不불善선,則칙乃내性성命명之지疾질也야,無무其기教교治치,而이欲욕令령變변更경,豈기不불難난哉재!天천道도有유真진偽위。真진者자固고自자與여天천相상應응,偽위者자人인加가知지巧교,亦역與여真진者자無무以이異이也야。何하以이驗험之지?《禹우貢공》曰왈「琳임琅랑」者자,此차則칙土토地지所소生생,真진玉옥珠주也야。然연而이道도人인消소爍삭五오石석,作작五오色색之지玉옥,比비之지真진玉옥,光광不불殊수別별,兼겸魚어蚌방之지珠주,與여《禹우貢공》琳임皆개真진玉옥珠주也야。然연而이隨수侯후以이葯약作작珠주,精정耀요如여真진,道도士사之지教교至지,知지巧교之지意의加가也야。陽양遂수取취火화於어天천,五오月월丙병午오日일中중之지時시,消소煉련五오石석,鑄주以이為위器기,磨마礫력生생光광,仰앙以이向향日일,則칙火화來래至지。

무릇 사람에게 착하지 않음이 있는 것은 곧 성과 명의 병이니, 그 가르침과 다스림 없이 변하게 하고자 한다면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천도(天道)에는 참과 거짓이 있다. 참된 것은 본래 스스로 하늘과 서로 응하고, 거짓된 것은 사람이 지혜와 기교를 더한 것이나 또한 참된 것과 다름이 없다. 무엇으로 이를 증험하는가? 「우공(禹貢)」에서 말하는 「임랑(琳琅)」은 곧 토지가 낳은 참된 옥과 구슬이다. 그런데 도인(道人)이 오석(五石)을 녹여 오색의 옥을 만들면 참된 옥에 견주어 광채가 다르지 않고, 아울러 물고기와 조개의 구슬도 「우공」의 임[랑]과 같이 모두 참된 옥과 구슬이다. 그런데 수후(隨侯)가 약으로 구슬을 만들자 정밀한 광채가 참된 것과 같았으니, 도사의 가르침이 지극하고 지혜와 기교의 뜻이 더해진 것이다. 양수(陽遂)는 하늘에서 불을 취하는데, 5월 병오일(丙午日) 한낮에 오석을 녹여 부어 그릇을 만들고 갈고 닦아 빛이 나게 하여 위로 해를 향하면 불이 이른다.

〔此차〕真진取취火화之지道도也야。今금妄망以이刀도劍검之지鉤구月월,摩마拭식朗랑白백,仰앙以이向향日일,亦역得득火화焉언。夫부鉤구月월非비陽양遂수也야,所소以이耐내取취火화者자,摩마拭식之지所소致치也야。今금夫부性성惡악之지人인,使사與여性성善선者자同동類류乎호,可가率솔勉면之지令령其기為위善선;使사之지異이類류乎호,亦역可가令령與여道도人인之지所소鑄주玉옥、隨수侯후之지所소作작珠주、人인之지所소摩마刀도劍검鉤구月월焉언,教교導도以이學학,漸점漬지以이德덕,亦역將장日일有유仁인義의之지操조。黃황帝제與여炎염帝제爭쟁為위天천子자,教교熊웅、羆비、貔비、虎호以이戰전於어阪판泉천之지野야,三삼戰전得득志지,炎염帝제敗패績적。堯요以이天천下하讓양舜순,鯀곤為위諸제侯후,欲욕得득三삼公공,而이堯요不불聽청,怒노其기猛맹獸수,欲욕以이為위亂란,比비獸수之지角각可가以이為위城성,舉거尾미以이為위旌정,奮분心심盛성氣기,阻조戰전為위強강。夫부禽금獸수與여人인殊수形형,猶유可가命명戰전,況황人인同동類류乎호!推추此차以이論론,百백獸수率솔舞무,潭담魚어出출聽청,六육馬마仰앙秣말,不불復복疑의矣의。異이類류以이殊수為위同동,同동類류以이鈞균為위異이,所소由유不불在재於어物물,在재於어人인也야。凡범含함血혈氣기者자,教교之지所소以이異이化화也야。三삼苗묘之지民민,或혹賢현或혹不불肖초,堯요、舜순齊제之지,恩은教교加가也야。

(比)[此]가 참으로 불을 취하는 방법이다. 지금 함부로 칼의 갈고리 모양 날[鉤月]을 갈고 닦아 환하게 희게 하여 위로 해를 향하게 해도 불을 얻는다. 무릇 구월(鉤月)은 양수가 아닌데도 불을 취할 수 있는 까닭은 갈고 닦은 결과이다. 지금 성이 악한 사람이 성이 선한 자와 같은 부류라면 이끌고 권면하여 선하게 할 수 있고, 다른 부류라 하더라도 도인이 녹여 만든 옥, 수후가 만든 구슬, 사람이 간 칼의 구월처럼 될 수 있으니, 배움으로 가르치고 이끌며 덕으로 점차 적시면 또한 장차 날로 인의(仁義)의 지조를 갖게 될 것이다. 황제(黃帝)가 염제(炎帝)와 천자 자리를 다툴 때, 곰·큰곰·비휴·범을 가르쳐 판천(阪泉)의 들에서 싸우게 하여 세 번 싸워 뜻을 얻으니 염제가 패하였다. 요가 천하를 순에게 물려주자, 곤(鯀)은 제후로서 삼공(三公)이 되고자 하였으나 요가 들어주지 않으니, 사나운 짐승들을 성나게 하여 난을 일으키고자 하였는데, 짐승의 뿔을 나란히 하면 성을 삼을 만하고 꼬리를 들면 깃발을 삼을 만하여, 마음을 떨치고 기세를 성하게 하여 험지에 의지해 싸워 강함을 삼았다. 무릇 금수는 사람과 형체가 다른데도 오히려 명하여 싸우게 할 수 있는데, 하물며 사람은 같은 부류임에랴! 이를 미루어 논하면, 온갖 짐승이 이끌려 춤추고 못의 물고기가 나와 듣고 여섯 말이 고개를 들고 꼴을 먹는다는 것을 다시 의심하지 않는다. 다른 부류는 다름으로써 같아지고, 같은 부류는 고름으로써 달라지니, 그 말미암는 바는 사물에 있지 않고 사람에게 있다. 무릇 혈기를 머금은 것은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달리 교화된다. 삼묘(三苗)의 백성은 혹 어질고 혹 어질지 못하였으나 요·순이 그들을 가지런히 한 것은 은혜와 가르침을 더하였기 때문이다.

楚초、越월之지人인,處처庄장、岳악之지間간,經경歷력歲세月월,變변為위舒서緩완,風풍俗속移이也야。故고曰왈:齊제舒서緩완,秦진慢만易역,楚초促촉急급,燕연戇당投투。以이庄장、岳악言언之지,四사國국之지民민,更경相상出출入입,久구居거單단處처,性성必필變변易역。夫부性성惡악者자,心심比비木목石석。木목石석猶유為위人인用용,況황非비木목石석?在재君군子자之지跡적,庶서几궤可가見견。有유痴치狂광之지疾질,歌가啼제於어路로,不불曉효東동西서,不불睹도燥조濕습,不불覺각疾질病병,不불知지飢기飽포,性성已이毀훼傷상,不불可가如여何하。前전無무所소觀관,卻각無무所소畏외也야。是시故고王왕法법不불廢폐學학校교之지官관,不불除제獄옥理리之지吏리,欲욕令령凡범眾중見견禮례儀의之지教교。學학校교勉면其기前전,法법禁금防방其기後후,使사丹단朱주之지志지亦역將장可가勉면。何하以이驗험之지?三삼軍군之지士사,非비能능制제也야;勇용將장率솔勉면,視시死사如여歸귀。且차闔합廬려嘗상試시其기士사五오湖호之지側측,皆개加가刃인於어肩견,血혈流류至지地지。句구踐천亦역試시其기士사於어寢침宮궁之지庭정,赴부火화死사者자,不불可가勝승數수。夫부刃인火화,非비人인性성之지所소貪탐也야,二이主주激격率솔,念염不불顧고生생。是시故고軍군之지法법,輕경刺자血혈。孟맹賁분勇용也야,聞문軍군令령懼구。是시故고叔숙孫손通통制제定정禮례儀의,拔발劍검爭쟁功공之지臣신,奉봉禮례拜배伏복,初초驕교倨거而이後후遜손順순,教교威위德덕,變변易역性성也야。不불患환性성惡악,患환其기不불服복聖성教교,自자遇우而이以이生생禍화也야。

초(楚)·월(越)의 사람이 장(莊)·악(嶽)의 사이에 살며 세월을 지내면 변하여 느긋해지니, 풍속이 옮겨진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제(齊)는 느긋하고, 진(秦)은 태만하고 경솔하며, 초(楚)는 성급하고, 연(燕)은 우직하고 고집스럽다고 한다. 장·악으로 말하면, 네 나라의 백성이 서로 번갈아 드나들며 오래 살고 홀로 머물면 성이 반드시 바뀐다. 무릇 성이 악한 자는 마음이 나무와 돌에 견줄 만하다. 나무와 돌도 오히려 사람에게 쓰이는데, 하물며 나무와 돌이 아닌 [사람]이겠는가? 군자의 자취에 있으면 거의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리석고 미친 병이 있어 길에서 노래하고 울며 동서를 분간하지 못하고, 마르고 젖은 것을 보지 못하며, 아프고 병든 것을 깨닫지 못하고, 굶주리고 배부른 것을 알지 못하면, 성이 이미 훼손되어 어찌할 수 없다. 앞으로는 볼 바가 없고 뒤로는 두려워할 바가 없다. 이 때문에 왕법(王法)은 학교의 관리를 폐하지 않고 옥사를 다스리는 관리를 없애지 않으니, 뭇사람으로 하여금 예의의 가르침을 보게 하려는 것이다. 학교는 앞에서 권면하고 법금은 뒤에서 막으니, 단주(丹朱)의 뜻도 장차 권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무엇으로 이를 증험하는가? 삼군의 병사는 제어할 수 있는 자들이 아니나, 용맹한 장수가 이끌고 권면하면 죽음을 돌아가는 것처럼 여긴다. 또 합려(闔廬)는 일찍이 오호(五湖) 가에서 그 병사들을 시험하였는데, 모두 칼을 어깨에 대어 피가 흘러 땅에 이르렀다. 구천(句踐)도 침궁의 뜰에서 그 병사들을 시험하였는데, 불에 뛰어들어 죽은 자를 이루 다 셀 수 없었다. 무릇 칼과 불은 사람의 성이 탐하는 것이 아닌데, 두 군주가 격려하고 이끌자 생각이 삶을 돌아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군법에는 [칼로] 찔러 피를 흘리는 것을 가벼이 여긴다. 맹분(孟賁)은 용사였으나 군령을 들으면 두려워하였다. 이 때문에 숙손통(叔孫通)이 예의를 제정하자, 칼을 뽑아 공을 다투던 신하들이 예를 받들어 절하고 엎드렸으니, 처음에는 교만하고 거만하였으나 뒤에는 겸손하고 순종하게 된 것은 가르침의 위엄과 덕이 성을 바꾼 것이다. 성이 악함을 걱정하지 않고, 그가 성인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아 스스로 [일을] 만나 화를 낳을까 걱정한다.

豆두麥맥之지種종與여稻도梁량殊수,然연食식能능去거飢기。小소人인君군子자稟품性성異이類류乎호?譬비諸제五오谷곡皆개為위用용,實실不불異이而이效효殊수者자,稟품氣기有유厚후泊박,故고性성有유善선惡악也야。殘잔則칙〔受수〕仁인之지氣기泊박,而이怒로則칙稟품勇용渥악也야。仁인泊박則칙戾려而이少소〔慈자〕,勇용渥악則칙猛맹而이無무義의,而이又우和화氣기不불足족,喜희怒로失실時시,計계慮려輕경愚우,妄망行행之지人인,罪죄故고為위惡악。人인受수五오常상,含함五오髒장,皆개具구於어身신。稟품之지泊박少소,故고其기操조行행不불及급善선人인,猶유〔酒주〕或혹厚후或혹泊박也야。非비厚후與여泊박殊수其기釀양也야,曲곡孽얼多다少소使사之지然연也야。是시故고酒주之지泊박厚후,同동一일曲곡孽얼;人인之지善선惡악,共공一일元원氣기,氣기有유少소多다,鼓고性성有유賢현愚우。

콩과 보리의 종자는 벼·기장과 다르나, 먹으면 굶주림을 없앨 수 있다. 소인과 군자는 성을 받은 것이 다른 부류인가? 비유하면 오곡이 모두 쓰임이 되는 것과 같으니, 실제로는 다르지 않은데 효과가 다른 것은 받은 기에 두터움과 엷음이 있기 때문이므로 성에 선악이 있는 것이다. 잔인한 자는 (授)[受]한 인(仁)의 기가 엷고, 성내는 자는 받은 용(勇)이 두텁다. 인이 엷으면 사납고 (愈)[자애]가 적으며, 용이 두터우면 사납고 의리가 없으며, 또 화기(和氣)가 부족하여 기쁨과 성냄이 때를 잃고 헤아림이 가볍고 어리석으니, 망령되이 행하는 사람은 죄 때문에 악이 된다. 사람은 오상(五常)을 받고 오장(五臟)을 머금어 모두 몸에 갖추고 있다. 받은 것이 엷고 적으므로 그 행실이 선한 사람에 미치지 못하니, [술이] 혹 진하고 혹 묽은 것과 같다. 진함과 묽음이 그 빚는 법을 달리하는 것이 아니라, 누룩의 많고 적음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술의 묽고 진함은 같은 누룩에서 나오고, 사람의 선악은 같은 원기(元氣)에서 나오니, 기에 적고 많음이 있으므로 성에 어짊과 어리석음이 있다.

西서門문豹표急급,佩패韋위以이自자緩완;董동安안於어緩완,帶대弦현以이自자促촉。急급之지與여緩완,俱구失실中중和화,然연而이韋위弦현附부身신,成성為위完완具구之지人인。能능納납韋위弦현之지教교,補보接접不불足족,則칙豹표、安안於어之지名명,可가得득參참也야。貧빈劣렬宅택屋옥不불具구牆장壁벽宇우〔闥달〕,人인指지訾자之지。如여財재貨화富부愈유,起기屋옥筑축牆장,以이自자蔽폐鄣장,為위人인具구宅택,人인弗불復복非비。魏위之지行행田전百백畝무,鄴업獨독二이百백,西서門문豹표灌관以이漳장水수,成성為위膏고腴유,則칙畝무收수一일鍾종。夫부人인之지質질猶유鄴업田전,道도教교猶유漳장水수也야。患환不불能능化화,不불患환人인性성之지難난率솔也야。雒낙陽양城성中중之지道도無무水수,水수工공激격上상洛락中중之지水수,日일夜야馳치流류,水수工공之지功공也야。由유此차言언之지,迫박近근君군子자,而이仁인義의之지道도數수加가於어身신,孟맹母모之지徙사宅택,蓋개得득其기驗험。人인間간之지水수污오濁탁,在재野야外외者자清청潔결,俱구為위一일水수,源원從종天천涯애,或혹濁탁或혹清청,所소在재之지勢세使사之지然연也야。南남越월王왕趙조佗타,本본漢한賢현人인也야,化화南남夷이之지俗속,背배畔반王왕制제,椎추髻계箕기坐좌,好호之지若약性성。陸육賈가說설以이漢한德덕,懼구以이聖성威위,蹶궐然연起기坐좌,心심覺각改개悔회,奉봉制제稱칭蕃번,其기於어椎추髻계箕기坐좌也야,惡악之지若약性성。前전則칙若약彼피,後후則칙若약此차。由유此차言언之지,亦역在재於어教교,不불獨독在재性성也야。

서문표(西門豹)는 성급하여 부드러운 가죽을 차서 스스로 느긋하게 하였고, 동안우(董安於)는 느긋하여 활시위를 띠어 스스로 재촉하였다. 성급함과 느긋함은 모두 중화(中和)를 잃은 것이나, 가죽과 활시위를 몸에 붙여 온전한 사람이 되었다. 가죽과 활시위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다면, 서문표·동안우의 이름에 나란히 할 수 있다. 가난하고 모자라 집에 담장과 처마와 (達)[문]을 갖추지 못하면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헐뜯는다. 만약 재물이 넉넉해져 집을 짓고 담을 쌓아 스스로 가리고 막아 사람이 갖출 집을 갖추면, 사람들이 다시는 비난하지 않는다. 위(魏)에서 밭을 나누어 줄 때 [한 집에] 백 무(畝)였는데 업(鄴)만 홀로 이백 무였으니, 서문표가 장수(漳水)를 끌어 대어 기름진 땅이 되게 하자 무마다 한 종(鍾)을 거두었다. 무릇 사람의 바탕은 업의 밭과 같고, 도의 가르침은 장수와 같다. 교화하지 못함을 걱정할 것이지 사람의 성을 이끌기 어려움을 걱정할 것이 아니다. 낙양(雒陽) 성안의 길에는 물이 없었는데, 수공(水工)이 낙수(洛水)의 물을 끌어 올리자 밤낮으로 내달려 흘렀으니, 수공의 공이다. 이로써 말하면, 군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인의의 도가 자주 몸에 더해지는 것이니, 맹자 어머니가 집을 옮긴 것에서 대개 그 증험을 얻는다. 인간 세상의 물은 더럽고 탁하며 들 밖에 있는 것은 맑고 깨끗하니, 모두 같은 물로서 근원이 하늘 끝에서 나오나 혹 탁하고 혹 맑은 것은 있는 곳의 형세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남월왕(南越王) 조타(趙佗)는 본래 한(漢)의 어진 사람이었으나 남쪽 오랑캐의 풍속에 물들어 왕의 제도를 배반하고 상투를 방망이 모양으로 틀고 두 다리를 뻗고 앉는 것을 본성처럼 좋아하였다. 육가(陸賈)가 한의 덕으로 설득하고 성스러운 위엄으로 두렵게 하자, 벌떡 일어나 앉아 마음으로 깨닫고 뉘우쳐 제도를 받들고 번국(藩國)을 칭하였으며, 방망이 상투와 다리 뻗고 앉는 것을 본성처럼 싫어하였다. 앞에서는 저와 같고 뒤에서는 이와 같았다. 이로써 말하면, 또한 가르침에 있지 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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