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命總法一 看命大法,不過生克扶抑而已。列下四柱,先看日干是何五行;隨看月支,或是生我克我,或是我生我克。如月支本氣透於天干,寅透甲,午透丁,即取為格,系正官、食神、偏財、偏印,則宜生之助之;系偏官、傷官,則宜制之化之。若本氣未透遭克,則寅不用甲,而用所藏之丙戊;午不用丁而用所藏之己。若所藏之神,又不通遭克則不用月支,而用別干之勢盛力旺者為格。其祿刃比劫,無論在干在支,均不以取格,但用為日干之助耳。總之以日干與財官等較其強弱,強者抑之,弱者扶之,不能扶抑者,以運扶抑之,其必不可扶者則棄之,必不可抑者則順之。惟合化格、一氣兩神格、暗沖暗合格,不在此例。總之錢而易見者小,清而難測者大,清而有神者貴,濁而無氣者賤,純粹中和者貴而安,奇怪偏駁者貴而危。或謂太平之世取正,有事之秋取奇,餘嘗閱古今之命數萬,承平安樂,盡多七煞傷官,開創經綸,不少正官正印,特奇正之命,世多世少,氣運偶然。非奇者生太平之世必無用,正者生有事之世必不貴也。 看命總法二 推命先看日干,或得時,或失時,或得勢,或失勢。下坐某支,緊貼某干,於日干生克扶抑何如。隨看餘三干及四支,於日干生克扶抑何如,此恆法也。然不特日干而已,凡主中干支皆當如此研究,如看年干,先看得時得勢否?下坐扶抑何如?月干時干亦然。又看年支,先看得時得勢否?上載何干緊貼何支?於年支生克扶抑何如?隨看餘三支四干,於年支生克扶抑何如?月支時支亦然。如此一一研究的確,然後用之為官煞,為財印,為食傷,其是強是弱,當用當舍,自然精當無差,洞徹不惑矣。此看命第一要訣也。
간명총법(看命總法) 1 명을 보는 큰 법은 생극(生克)과 부억(扶抑)에 지나지 않는다. 사주를 늘어놓고 먼저 일간이 어떤 오행인지 보고, 이어서 월지를 보아 나를 생하는지 나를 극하는지, 혹은 내가 생하는지 내가 극하는지를 본다. 만약 월지의 본기(本氣)가 천간에 투출하면—인(寅)이 갑(甲)을 투출하고 오(午)가 정(丁)을 투출하는 것처럼—곧 취하여 격(格)으로 삼으니, 정관(正官)·식신(食神)·편재(偏財)·편인(偏印)이면 마땅히 생하고 도와야 하고, 편관(偏官)·상관(傷官)이면 마땅히 제어하고 화해야 한다. 만약 본기가 투출하지 않았거나 극을 당하면, 인(寅)은 갑을 쓰지 않고 감추어진 병·무(丙戊)를 쓰며, 오(午)는 정을 쓰지 않고 감추어진 기(己)를 쓴다. 만약 감추어진 신(神)이 또 투출하지 않았거나 극을 당하면 월지를 쓰지 않고, 다른 천간 가운데 세가 성하고 힘이 왕한 것을 써서 격으로 삼는다. 녹(祿)·양인(陽刃)·비겁(比劫)은 천간에 있든 지지에 있든 모두 격으로 취하지 않고, 다만 일간을 돕는 것으로 쓸 뿐이다. 요컨대 일간과 재관(財官) 등을 비교하여 그 강약을 가리되, 강한 것은 억제하고 약한 것은 도우며, 억제하거나 도울 수 없는 것은 운으로 억제하거나 돕고, 결코 도울 수 없는 것은 버리고, 결코 억제할 수 없는 것은 따른다. 오직 합화격(合化格)·일기양신격(一氣兩神格)·암충암합격(暗沖暗合格)은 이 예에 들지 않는다. 요컨대 얕고 쉽게 보이는 것은 작고, 맑으나 헤아리기 어려운 것은 크며, 맑으면서 신(神)이 있는 것은 귀하고, 탁하면서 기가 없는 것은 천하며, 순수하고 중화된 것은 귀하면서 편안하고, 기괴하고 치우치고 잡박한 것은 귀하면서 위태롭다. 혹자는 태평한 세상에는 바른 것을 취하고 일이 있는 때에는 기이한 것을 취한다고 하는데, 내가 일찍이 고금의 명 수만을 보니, 태평하고 안락한 자 중에도 칠살(七殺)·상관이 매우 많고, 나라를 창업하고 경륜한 자 중에도 정관·정인(正印)이 적지 않았다. 다만 기이한 명과 바른 명이 세상에 많거나 적은 것은 기운의 우연일 뿐이다. 기이한 자가 태평한 세상에 태어나면 반드시 쓰임이 없고, 바른 자가 일이 있는 세상에 태어나면 반드시 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간명총법(看命總法) 2 명을 추론할 때는 먼저 일간이 득시(得時)했는지 실시(失時)했는지, 득세(得勢)했는지 실세(失勢)했는지를 본다. 아래에 어떤 지지에 앉아 있고 어떤 천간과 긴밀히 붙어 있어 일간에 대한 생극·부억이 어떠한지 [보고], 이어서 나머지 세 천간과 네 지지가 일간에 대해 생극·부억이 어떠한지를 보니, 이것이 일정한 법이다. 그러나 일간만이 아니라 무릇 주중(柱中)의 간지는 모두 이와 같이 연구해야 한다. 예컨대 년간을 볼 때는 먼저 득시·득세했는지 보고, 아래에 앉은 것의 부억이 어떠한지 본다. 월간·시간도 그러하다. 또 년지를 볼 때는 먼저 득시·득세했는지 보고, 위에 어떤 천간을 싣고 있으며 어떤 지지와 긴밀히 붙어 있어 년지에 대한 생극·부억이 어떠한지 보며, 이어서 나머지 세 지지와 네 천간이 년지에 대해 생극·부억이 어떠한지 본다. 월지·시지도 그러하다. 이와 같이 하나하나 확실하게 연구한 연후에, 그것을 관살(官煞)로 쓰든 재인(財印)으로 쓰든 식상(食傷)으로 쓰든, 그것이 강한지 약한지, 써야 할지 버려야 할지가 자연히 정확하여 어긋남이 없고 환히 꿰뚫어 미혹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명을 보는 첫째 요결이다.
看用神法 命以用神為緊要。看用神之法,不過扶抑而已。凡若者宜扶,扶之者即用神也。扶之太過,抑其扶者為用神。扶之不及,扶其扶者為用神。凡強者亦抑,抑之者即用神也。抑之太過,抑其抑者為用神,抑之不及,扶其抑者為用神。如弱扶之以水,水扶太過,制水以土,水扶不及,生水以金。木強抑之以金,金抑太過,制金以火,金抑不及,生金以土。至通類之相助,財氣之相姿,亦扶也。生物泄其氣,克物煞其勢,亦抑也。是故有日主之用神也。有六神之用神焉。六神之互相扶抑者是也。六神之用神即為日主用也,有原局之用神焉。局中本俱之扶抑是也。更有行運之用神焉,運中補足之扶抑是也,行運之用神,即為原用局也。用神無破為吉,有助則更吉,用神有損為兇,無救則更兇。命譬之身,用神譬之身之精神,精神厚則身旺,精神薄則身衰,精神長存則身生,精神壞盡則身死,看命者,看用身而已矣。然取用神之法,雖當專一而不玄眩,宜變通而不拘。如正偏官格,有時制化互用,甚或生制參用,況行運數十年,無俱木俱金之理。嘗見大富貴之命不特一神為用,其專恃一神者,乃補偏救弊之命耳。抑更有說焉,有體而後有用,日主六神體也,扶抑日主六神者,用也。苟日主六神或強不可制,或衰不堪扶,或散漫無倫,或戰爭不定,是則體先不成,用於或有?其為下命決矣。
용신(用神)을 보는 법 명(命)은 용신(用神)을 가장 긴요한 것으로 삼는다. 용신을 보는 법은 부억(扶抑, 도움과 억제)에 불과할 뿐이다. 무릇 약한 것은 마땅히 도와야 하니, 그것을 돕는 것이 곧 용신이다. 돕는 것이 지나치면 그 돕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용신이 된다. 돕는 것이 부족하면 그 돕는 것을 돕는 것이 용신이 된다. 무릇 강한 것은 또한 억제해야 하니, 그것을 억제하는 것이 곧 용신이다. 억제가 지나치면 그 억제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용신이 되고, 억제가 부족하면 그 억제하는 것을 돕는 것이 용신이 된다. 예컨대 [목(木)이] 약하면 수(水)로써 돕는데, 수(水)의 도움이 지나치면 토(土)로써 수(水)를 제어하고, 수(水)의 도움이 부족하면 금(金)으로써 수(水)를 생한다. 목(木)이 강하면 금(金)으로써 억제하는데, 금(金)의 억제가 지나치면 화(火)로써 금(金)을 제어하고, 금(金)의 억제가 부족하면 토(土)로써 금(金)을 생한다. 같은 무리[비겁(比劫)]가 서로 돕는 것과 재성(財星)의 기운이 서로 바탕이 되어 주는 것에 이르러서도 역시 돕는 것이다. [내가] 생하는 것이 그 기운을 설기(泄氣)하고, [내가] 극하는 것이 그 세력을 줄이는 것도 역시 억제하는 것이다. 이러므로 일주(日主)의 용신이 있다. 육신(六神)의 용신이 있으니, 육신이 서로 돕고 억제하는 것이 이것이다. 육신의 용신은 곧 일주를 위해 쓰이는 것이며, 원국(原局)의 용신이 있으니, 국(局) 가운데 본래 갖추어진 부억이 이것이다. 또 행운(行運)의 용신이 있으니, 운(運) 가운데에서 보충해 채우는 부억이 이것이며, 행운의 용신은 곧 원국을 위해 쓰이는 것이다. 용신이 파괴됨이 없으면 길하고, 도움이 있으면 더욱 길하며, 용신이 손상되면 흉하고, 구원이 없으면 더욱 흉하다. 명(命)을 몸에 비유하면 용신은 몸의 정신에 비유되니, 정신이 두터우면 몸이 왕성하고, 정신이 엷으면 몸이 쇠하며, 정신이 오래 보존되면 몸이 살고, 정신이 다 무너지면 몸이 죽으니, 명(命)을 보는 자는 용신을 볼 따름이다. 그러나 용신을 취하는 법은 마땅히 한결같아서 현혹되지 않아야 하지만, 또한 변통하여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예컨대 정관(正官)·편관(偏官)격은 때로 제(制)와 화(化)를 함께 쓰고, 심지어 생(生)과 제(制)를 섞어 쓰기도 하며, 하물며 행운은 수십 년이니 모두 목(木)이거나 모두 금(金)일 이치가 없다. 일찍이 크게 부귀한 명(命)을 보니 한 신(神)만을 용(用)으로 삼지 않았으며, 오로지 한 신에만 의지하는 것은 치우침을 보완하고 폐단을 구하는 명(命)일 뿐이다. 또 한 가지 설이 있으니, 체(體)가 있은 뒤에 용(用)이 있으며, 일주와 육신은 체(體)이고, 일주와 육신을 돕고 억제하는 것은 용(用)이다. 만약 일주와 육신이 혹 강하여 제어할 수 없거나, 혹 쇠하여 도울 수 없거나, 혹 흩어져 질서가 없거나, 혹 서로 싸워 안정되지 않으면, 이는 체(體)가 먼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니 용(用)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것이 하등의 명(命)임은 틀림없다.
看格局法 格局有正有變,正者五行之常理也。曰正官,曰偏官,曰印,曰財,曰食神,曰傷官。變者五行之常理,而取用則異矣,曰從,曰化,曰一行得氣,曰兩神成象,曰暗沖,曰暗合。凡正格未有不相兼者,官煞必兼財印,印財必兼官煞,食傷必兼印財,推之須詳,取之須確,變格更宜精審。從化須極真,一行兩神須無雜,暗沖暗合須至當,俱勿依稀妄取,開列於左。 正官格--兼印曰官印格、兼財曰財官格。 偏官格--兼印曰煞印格、兼財曰財煞格。 印格--兼官曰官印格、兼煞曰煞印格。 財格--兼官曰財官格、兼煞曰財煞格。 食神格--用煞曰食神制煞格、用財曰食神生財格。 傷官格--取印曰傷官用印格、取財曰傷官生財格。 從格--日主無根滿局皆官曰從官格 日主無根滿局皆財曰從財格 日主無根滿局皆傷曰從傷格 日主無根滿局皆煞曰從煞格 日主無根滿局皆煞曰從煞格 日主無根滿局皆食曰從食格 化格--甲日合己曰或己時、己日合甲曰或甲日曰化土格 乙日合庚月或庚時、庚日合乙月或乙日曰化金格 丙日合辛月或辛時、辛日合丙月或丙日曰化水格 丁日合壬月或壬時、壬日合丁月或丁日曰化木格 戊日合癸曰或癸時、癸日合戊月或戊日曰化火格 一行得氣格--木日全寅卯辰木方、或亥卯未木局曰曲直格 火日全巳午未火方、或寅午戌火局曰炎上格 金日全申酉戌金方、或巳酉丑金局曰從革格 水日全亥子丑水方、或申子辰水局曰潤下格 土日全辰戌丑未局曰稼穡格 兩神成象格--水木各占兩干兩支曰水木相生格 木火各占兩干兩支曰木火相生格 火土各占兩干兩支曰火土相生格 土金各占兩干兩支曰土金相生格 金水各占兩干兩支曰金水相生格 木土各占兩干兩支曰木土相成格 水火各占兩干兩支曰水火相成格 火金各占兩干兩支曰火金相成格 金木各占兩干兩支曰金木相成格
격국(格局)을 보는 법 격국(格局)에는 정격(正格)과 변격(變格)이 있으니, 정격은 오행의 떳떳한 이치이다. 정관(正官), 편관(偏官), 인(印), 재(財), 식신(食神), 상관(傷官)이라 한다. 변격은 오행의 떳떳한 이치[를 따르되] 용(用)을 취하는 것이 다르니, 종(從), 화(化), 일행득기(一行得氣), 양신성상(兩神成象), 암충(暗沖), 암합(暗合)이라 한다. 무릇 정격은 서로 겸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관살(官煞)은 반드시 재인(財印)을 겸하고, 인재(印財)는 반드시 관살을 겸하며, 식상(食傷)은 반드시 인재를 겸하니, 추론은 상세해야 하고 취함은 확실해야 하며, 변격은 더욱 정밀히 살펴야 한다. 종화(從化)는 지극히 참되어야 하고, 일행(一行)·양신(兩神)은 섞임이 없어야 하며, 암충·암합은 지극히 합당해야 하니, 모두 어렴풋한 것을 함부로 취하지 말라. 아래(원문은 왼쪽)에 열거한다. 정관격(正官格) -- 인수(印綬)를 겸하면 관인격(官印格)이라 하고, 재성(財星)을 겸하면 재관격(財官格)이라 한다. 편관격(偏官格) -- 인수를 겸하면 살인격(煞印格)이라 하고, 재성을 겸하면 재살격(財煞格)이라 한다. 인격(印格) -- 정관(正官)을 겸하면 관인격(官印格)이라 하고, 칠살(七殺)을 겸하면 살인격(煞印格)이라 한다. 재격(財格) -- 정관을 겸하면 재관격(財官格)이라 하고, 칠살을 겸하면 재살격(財煞格)이라 한다. 식신격(食神格) -- 칠살을 쓰면 식신제살격(食神制煞格)이라 하고, 재성을 쓰면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이라 한다. 상관격(傷官格) -- 인수를 취하면 상관용인격(傷官用印格)이라 하고, 재성을 취하면 상관생재격(傷官生財格)이라 한다. 종격(從格) -- 일주(日主)가 뿌리가 없고 온 국(局)이 모두 관(官)이면 종관격(從官格)이라 한다. 일주가 뿌리가 없고 온 국이 모두 재(財)이면 종재격(從財格)이라 한다. 일주가 뿌리가 없고 온 국이 모두 상관이면 종상격(從傷格)이라 한다. 일주가 뿌리가 없고 온 국이 모두 칠살이면 종살격(從煞格)이라 한다. 일주가 뿌리가 없고 온 국이 모두 칠살이면 종살격(從煞格)이라 한다. 일주가 뿌리가 없고 온 국이 모두 식신이면 종식격(從食格)이라 한다. 화격(化格) -- 갑일(甲日)이 기월(己月) 혹은 기시(己時)와 합하거나, 기일(己日)이 갑월(甲月) 혹은 갑시(甲時)와 합하면 화토격(化土格)이라 한다. 을일(乙日)이 경월(庚月) 혹은 경시(庚時)와 합하거나, 경일(庚日)이 을월(乙月) 혹은 을시(乙時)와 합하면 화금격(化金格)이라 한다. 병일(丙日)이 신월(辛月) 혹은 신시(辛時)와 합하거나, 신일(辛日)이 병월(丙月) 혹은 병시(丙時)와 합하면 화수격(化水格)이라 한다. 정일(丁日)이 임월(壬月) 혹은 임시(壬時)와 합하거나, 임일(壬日)이 정월(丁月) 혹은 정시(丁時)와 합하면 화목격(化木格)이라 한다. 무일(戊日)이 계월(癸月) 혹은 계시(癸時)와 합하거나, 계일(癸日)이 무월(戊月) 혹은 무시(戊時)와 합하면 화화격(化火格)이라 한다. 일행득기격(一行得氣格) -- 목일(木日)이 인묘진(寅卯辰) 목방(木方)을 온전히 갖추거나 혹은 해묘미(亥卯未) 목국(木局)이면 곡직격(曲直格)이라 한다. 화일(火日)이 사오미(巳午未) 화방(火方)을 온전히 갖추거나 혹은 인오술(寅午戌) 화국(火局)이면 염상격(炎上格)이라 한다. 금일(金日)이 신유술(申酉戌) 금방(金方)을 온전히 갖추거나 혹은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이면 종혁격(從革格)이라 한다. 수일(水日)이 해자축(亥子丑) 수방(水方)을 온전히 갖추거나 혹은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이면 윤하격(潤下格)이라 한다. 토일(土日)이 진술축미(辰戌丑未) 국을 온전히 갖추면 가색격(稼穡格)이라 한다. 양신성상격(兩神成象格) -- 수(水)와 목(木)이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수목상생격(水木相生格)이라 한다. 목(木)과 화(火)가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목화상생격(木火相生格)이라 한다. 화(火)와 토(土)가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화토상생격(火土相生格)이라 한다. 토(土)와 금(金)이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토금상생격(土金相生格)이라 한다. 금(金)과 수(水)가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금수상생격(金水相生格)이라 한다. 목(木)과 토(土)가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목토상성격(木土相成格)이라 한다. 수(水)와 화(火)가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수화상성격(水火相成格)이라 한다. 화(火)와 금(金)이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화금상성격(火金相成格)이라 한다. 금(金)과 목(木)이 각각 두 천간과 두 지지를 차지하면 금목상성격(金木相成格)이라 한다.
暗沖格--丙午日午多沖子、丁巳日巳多沖亥曰沖官格 庚子壬子兩日子多沖午、辛亥癸亥兩日亥多沖巳曰沖官格 庚日申子辰全沖寅午戌曰曰暗沖格 暗合格--甲辰日辰多合酉、戊戌日戌多合卯、癸卯日卯多合戌、癸酉日酉多合辰皆曰合官格 以上正變諸格作用,或載於賦,或著於法,宜通閱之。 看格局法二 五行之理,只是生我克我,我生我克,但不設名目,不便推詳,故古人立官煞、印財、食傷之名,而六格出焉。然所謂官者非誠官爵;所謂印者,非誠印章;所謂財者,非誠財寶;所謂傷者,非誠損傷。故得時得局,煞傷可以富貴;失時失局,官印可以貧賤。大抵成格則為上命,破格則為下命。然有初看甚吉,而競不吉,或吉凶相參者,初看甚兇,而競不兇或吉凶相參者此乃主中有暗神助格破格,而不易見也。又有細看仍吉而終不吉,或吉凶相參者,細看仍兇而終不兇,或吉凶相參者,此乃運中有暗神助格破格,而未及察也。且或即此一字,而助格破格亦在此,是以吉處藏兇,兇中隱昔賢諄諄言之,豈不精審乎。若人命更有令神無力,六神皆輕,不敢取某神為格者,故多下命,亦有上命,此亦隨柱斟酌,逐運消詳,不必膠執取格也。至於諸變格,亦不外生克之理。從局化局,則欲生扶其所從所化。一行得氣,則欲生扶此一行,不欲損克此一行。兩神成象,則或相生、或相剋、欲輕不欲混。暗沖暗合,暗取克我之神,欲虛不欲實。此其大略也。然變局有時似成矣,而競不成,有時似不成矣,而競有成,此亦吉藏兇,兇隱吉耳。寧求全毋姑取也。
암충격(暗沖格) -- 병오일(丙午日)에 오(午)가 많아 자(子)를 충(沖)하거나, 정사일(丁巳日)에 사(巳)가 많아 해(亥)를 충하면 충관격(沖官格)이라 한다. 경자(庚子)·임자(壬子) 두 일주에 자(子)가 많아 오(午)를 충하거나, 신해(辛亥)·계해(癸亥) 두 일주에 해(亥)가 많아 사(巳)를 충하면 충관격(沖官格)이라 한다. 경일(庚日)에 신자진(申子辰)이 온전하여 인오술(寅午戌)을 충하면 암충격(暗沖格)이라 한다. 암합격(暗合格) -- 갑진일(甲辰日)에 진(辰)이 많아 유(酉)와 합하거나, 무술일(戊戌日)에 술(戌)이 많아 묘(卯)와 합하거나, 계묘일(癸卯日)에 묘(卯)가 많아 술(戌)과 합하거나, 계유일(癸酉日)에 유(酉)가 많아 진(辰)과 합하면 모두 합관격(合官格)이라 한다. 이상 정격·변격 여러 격의 작용은 혹은 부(賦)에 실려 있고 혹은 법(法)에 드러나 있으니, 마땅히 두루 읽어야 한다. 격국(格局)을 보는 법 2 오행의 이치는 다만 나를 생하는 것, 나를 극하는 것, 내가 생하는 것, 내가 극하는 것일 뿐이나, 명목을 세우지 않으면 추론하여 상세히 하기에 불편하므로, 옛사람이 관살(官煞)·인재(印財)·식상(食傷)의 이름을 세웠고 여섯 격이 나왔다. 그러나 이른바 관(官)은 진짜 관작(官爵)이 아니며, 이른바 인(印)은 진짜 인장(印章)이 아니며, 이른바 재(財)는 진짜 재물·보배가 아니며, 이른바 상(傷)은 진짜 손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때를 얻고 국(局)을 얻으면 칠살(七殺)·상관(傷官)으로도 부귀할 수 있고, 때를 잃고 국을 잃으면 정관(正官)·인수(印綬)로도 빈천할 수 있다. 대저 격을 이루면 상등의 명(命)이 되고, 격이 깨지면 하등의 명이 된다. 그러나 처음 보기에 매우 길한데 끝내 길하지 않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고, 처음 보기에 매우 흉한데 끝내 흉하지 않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으니, 이는 사주 가운데 드러나지 않은 신(神)이 있어 격을 돕거나 격을 깨는데 쉽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자세히 보아도 여전히 길한데 끝내 길하지 않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고, 자세히 보아도 여전히 흉한데 끝내 흉하지 않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으니, 이는 운(運) 가운데 드러나지 않은 신이 있어 격을 돕거나 격을 깨는데 미처 살피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혹은 바로 이 한 글자가 격을 돕기도 하고 격을 깨기도 하니, 이 때문에 길한 곳에 흉이 숨고 흉한 가운데 [길이] 숨어 있다고 옛 현인이 간곡히 말하였으니, 어찌 정밀히 살피지 않겠는가. 만약 사람의 명(命)에 월령(月令)의 신이 무력하고 육신(六神)이 모두 가벼워 감히 어느 신을 격으로 취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면, 그러므로 하등의 명이 많으나 상등의 명도 있으니, 이 또한 사주에 따라 헤아리고 운마다 상세히 살필 것이지, 굳이 격을 취하는 데 얽매일 필요는 없다. 여러 변격에 이르러서도 생극(生剋)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종국(從局)·화국(化局)은 그 따르는 것과 화하는 것을 생하고 돕기를 바란다. 일행득기(一行得氣)는 이 일행(一行)을 생하고 돕기를 바라고, 이 일행을 손상하고 극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양신성상(兩神成象)은 혹 서로 생하고 혹 서로 극하되, 가볍기를 바라고 섞이기를 바라지 않는다. 암충(暗沖)·암합(暗合)은 나를 극하는 신을 은밀히 취하는 것이니, 허(虛)하기를 바라고 실(實)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이것이 그 대략이다. 그러나 변격은 때로 이루어진 듯하나 끝내 이루어지지 않고, 때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하나 끝내 이루어지기도 하니, 이 또한 길 속에 흉이 감추어지고 흉 속에 길이 숨은 것일 뿐이다. 차라리 온전함을 구할 것이지 구차하게 취하지 말라.
看生年法一 古時以生年干支論命,後來專主日干,然生年中為根本,年干重於月干,年支重於月支,若得時得勢,氣力較大,其干支力亦相等。術者多有重年干,輕年支者,蓋惑於流年重天干之說,謂柱中亦然耳,無論干支共司一歲之事。即如種種神煞,從年干起者少,從年支起者多,何容妄有軒輊乎。若舊書所載歲德扶官扶煞扶財等格,則又不然,夫五陽干為歲德,五陰乾為歲德合,安可混以德稱?且官煞財可扶,印食何不可扶,況煞非吉神,方將制化之,奈何扶之?總之合四柱干支取斷,斯無弊之道耳。 看月令法一 格局先取當令,次要得勢(詳於賦中),若日主之為旺為弱,官煞、財印食傷之為旺為弱,亦先以月令推之。如木在春月為旺,在驚蟄以後,穀雨以前,為尤旺,在秋月為弱,在白露後,霜降以前為尤弱。或黨多援衆,則秋木亦旺,勢孤克衆,則春木亦弱。餘仿此。神峯張楠,謂生本月之氣,反不能任克,只可一二點克神,多克必倒。生受克之月,而有生扶者,反能任克,試之屢然。以為理外之見。餘考舊命誠有之。此盛衰倚扶亦非理外也。若令支所藏,或二神或三神,其取用之法,如甲生寅月,先論甲木,次論丙火戊土,或寅字損壞無氣,則取丙戊,或寅字雖無損傷,而丙戊中有一字透干成像者,則亦取之否則無舍甲而用丙戊者。餘支皆然。舊書謂行運必不可沖月令,沖必不利,夫人生六十歲左右,不論順逆,運無不沖令者,多有安富尊榮,豈皆不利乎?且格局有不恃令神者,又有令神強旺,不畏沖者,何可概論乎?惟原命止恃此令神而令神本來斷單弱,則誠不可沖耳。 看月令法二
생년(生年)을 보는 법 1 옛날에는 생년의 간지로 명(命)을 논하였고, 후대에는 오로지 일간(日干)을 주로 하였으나, 생년은 여전히 근본이 되니, 연간(年干)은 월간(月干)보다 중하고 연지(年支)는 월지(月支)보다 중하며, 만약 때를 얻고 세력을 얻으면 기력이 비교적 크고, 그 간지의 힘 또한 서로 같다. 술사(術士)들은 흔히 연간을 중히 여기고 연지를 가볍게 여기는데, 대개 유년(流年)은 천간을 중시한다는 설에 미혹되어 사주 가운데서도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나, 간지를 막론하고 함께 한 해의 일을 맡는다. 예컨대 갖가지 신살(神煞)도 연간에서 일으키는 것은 적고 연지에서 일으키는 것이 많으니, 어찌 함부로 경중을 둘 수 있겠는가. 옛 책에 실린 세덕부관(歲德扶官)·부살(扶煞)·부재(扶財) 등의 격은 또 그렇지 않으니, 무릇 다섯 양간(陽干)이 세덕(歲德)이 되고 다섯 음간(陰干)이 세덕합(歲德合)이 되는데, 어찌 섞어서 덕(德)이라 칭할 수 있겠는가? 또 관(官)·살(煞)·재(財)를 도울 수 있다면 인(印)·식(食)은 어찌 도울 수 없겠는가? 하물며 칠살(七殺)은 길신(吉神)이 아니어서 바야흐로 제화(制化)해야 하는데, 어찌 그것을 돕는가? 요컨대 사주 간지를 합하여 판단을 취하는 것, 이것이 폐단 없는 길이다. 월령(月令)을 보는 법 1 격국(格局)은 먼저 당령(當令)한 것을 취하고, 다음으로 세력을 얻음을 요하며(부(賦)에서 상세히 논함), 일주(日主)가 왕한지 약한지, 관살(官煞)·재인(財印)·식상(食傷)이 왕한지 약한지 또한 먼저 월령(月令)으로 추론한다. 예컨대 목(木)은 봄철에 왕하고, 경칩(驚蟄) 이후 곡우(穀雨) 이전에는 더욱 왕하며, 가을철에는 약하고, 백로(白露) 후 상강(霜降) 이전에는 더욱 약하다. 혹 무리가 많고 도움이 많으면 가을의 목(木)도 왕하고, 세력이 외로운데 극하는 것이 많으면 봄의 목(木)도 약하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신봉(神峯) 장남(張楠)은 '본래 월의 기운에 태어나면 도리어 극을 감당하지 못하여 한두 점의 극신(剋神)만 가능하고 극이 많으면 반드시 넘어진다. 극을 받는 달에 태어났으나 생부(生扶)가 있으면 도리어 극을 감당할 수 있으니, 시험해 보니 여러 번 그러하였다'고 하며 이치 밖의 견해라 여겼다. 내가 옛 명조(命造)를 고찰하니 참으로 그런 것이 있다. 이는 성쇠(盛衰)가 기대고 돕는 [관계]이니 역시 이치 밖이 아니다. 월지[令支]에 감추어진 것이 혹 두 신(神)이거나 세 신인 경우, 그 용(用)을 취하는 법은, 예컨대 갑(甲)이 인월(寅月)에 태어나면 먼저 갑목(甲木)을 논하고 다음으로 병화(丙火)·무토(戊土)를 논하며, 혹 인(寅) 자가 손상되어 기운이 없으면 병(丙)·무(戊)를 취하고, 혹 인(寅) 자가 비록 손상되지 않았더라도 병·무 가운데 한 글자가 투간(透干)하여 상(象)을 이루면 역시 그것을 취하며, 그렇지 않으면 갑(甲)을 버리고 병·무를 쓰는 일은 없다. 나머지 지지도 모두 그러하다. 옛 책에 행운(行運)은 결코 월령을 충(沖)해서는 안 되며 충하면 반드시 불리하다고 하였으나, 무릇 사람이 예순 살 전후가 되면 순행·역행을 막론하고 운이 월령을 충하지 않는 경우가 없는데, 편안하고 부유하며 존귀하고 영화로운 이가 많으니 어찌 모두 불리하겠는가? 또 격국에는 월령의 신에 의지하지 않는 것도 있고, 또 월령의 신이 강왕하여 충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있으니, 어찌 일률적으로 논하겠는가? 오직 원명(原命)이 이 월령의 신에만 의지하는데 월령의 신이 본래 단약(單弱)하다면 참으로 충해서는 안 된다. 월령(月令)을 보는 법 2
舊書十二月支中所藏諸干,俱分日用事,相沿既久,遵若金科玉律,但實理不然,推本論之,寅卯只是甲乙木,巳午只是丙丁火,申酉只是庚辛金,亥子只是壬癸水,辰戌丑未只是戊己土。若亥有甲,寅有丙,巳有庚,申有壬,蓋木火金水生地之故。辰又有乙,未又有丁,戌又有辛,丑又有癸,蓋木火金水餘氣之故。寅巳又有戊,午又有己,蓋土隨火母生旺之故。總之但有其氣,非能分諸支之位,而各得若干日也。惟有其氣,故論命者必兼取之,惟不能分其位,故論命者必以本支為主,而後及其所藏也。今列舊例於左,若果如其所分,則己有戊,猶可言也,亥有戊,寅申有巳,有是理乎?古今論命,曾有遇亥月而取戊,遇寅申月而取己者乎?且又牽於土生申之說,故於申中混列戊己共七日,夫諸支皆分某干若干日,申中何不分戊若干日己若干日乎?論命逢申將取戊乎,取己乎?舊書陰生於子午卯酉,則子午卯酉中,當亦分乙丁辛癸各若干日,何以止言長生,而不分日乎?陽之所墓,既能分日,陰之所墓,何不亦分日乎?四時只有三百六十五日,乃每支中諸干皆共三十一日,豈非四時共三百七十二日乎?種種難通,將何說以處此?則各干分日,萬不可拘矣。 舊例 子--壬十日三分半、癸二十日六分半、辛長生。 丑--癸九日三分、辛三日一分、己十八日六分。 寅--丙七日三分半、戊七日二分半、甲十六日五分。 卯--甲十日三分一錢、乙二十日六分半、癸長生。 辰--乙九日三分、癸三日一分、戊十八日六分 巳--庚七日二分半、戊七日二分半、丙十六日五分半。 午--丙十日三分半、丁十一日三分半、己九日三分。 未--丁九日三分、己十八日六分、乙三日一分。 申--戊己七日二分一錢、壬七日三分半、庚十六日三分。
옛 책에서 열두 월지 가운데 감추어진 여러 천간은 모두 날을 나누어 용사(用事)한다고 하였고, 전해 내려온 지 오래되어 금과옥조처럼 받드나, 실제 이치는 그렇지 않으니, 근본을 미루어 논하면 인묘(寅卯)는 다만 갑을목(甲乙木)이고, 사오(巳午)는 다만 병정화(丙丁火)이며, 신유(申酉)는 다만 경신금(庚辛金)이고, 해자(亥子)는 다만 임계수(壬癸水)이며, 진술축미(辰戌丑未)는 다만 무기토(戊己土)이다. 해(亥)에 갑(甲)이 있고, 인(寅)에 병(丙)이 있으며, 사(巳)에 경(庚)이 있고, 신(申)에 임(壬)이 있는 것은 대개 목·화·금·수의 생지(生地)이기 때문이다. 진(辰)에 또 을(乙)이 있고, 미(未)에 또 정(丁)이 있으며, 술(戌)에 또 신(辛)이 있고, 축(丑)에 또 계(癸)가 있는 것은 대개 목·화·금·수의 여기(餘氣)이기 때문이다. 인(寅)·사(巳)에 또 무(戊)가 있고, 오(午)에 또 기(己)가 있는 것은 대개 토(土)가 어머니인 화(火)를 따라 생왕(生旺)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다만 그 기운이 있을 뿐이지, 각 지지의 자리를 나누어 각각 몇 날씩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그 기운이 있으므로 명(命)을 논하는 자는 반드시 함께 취해야 하고, 오직 그 자리를 나눌 수 없으므로 명을 논하는 자는 반드시 본지(本支)를 위주로 한 뒤에 그 감추어진 것에 미쳐야 한다. 이제 옛 예를 아래에 열거하는데, 만약 과연 그 나눈 바와 같다면 사(巳)에 무(戊)가 있는 것은 오히려 말할 수 있겠으나, 해(亥)에 무(戊)가 있고 인신(寅申)에 기(己)가 있다는 것이 이치에 맞겠는가? 고금에 명을 논하면서 해월(亥月)을 만나 무(戊)를 취하거나 인월·신월(寅申月)을 만나 기(己)를 취한 적이 있었는가? 또 토(土)가 신(申)에서 생한다는 설에 끌려 신(申) 가운데 무기(戊己)를 섞어 합쳐 7일로 열거하였는데, 여러 지지는 모두 어느 천간 몇 날로 나누면서 신(申) 가운데서는 어찌 무(戊) 몇 날, 기(己) 몇 날로 나누지 않는가? 명을 논하다가 신(申)을 만나면 무(戊)를 취할 것인가, 기(己)를 취할 것인가? 옛 책에 음간(陰干)은 자오묘유(子午卯酉)에서 생한다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자오묘유 가운데에도 마땅히 을정신계(乙丁辛癸)를 각각 몇 날씩 나누어야 할 텐데, 어찌 장생(長生)이라고만 말하고 날을 나누지 않는가? 양간(陽干)이 묘(墓)되는 곳은 이미 날을 나눌 수 있으면서, 음간이 묘되는 곳은 어찌 역시 날을 나누지 않는가? 사계절은 다만 365일인데, 각 지지 가운데 여러 천간이 모두 합쳐 31일이니, 어찌 사계절이 합쳐 372일이 되지 않겠는가? 갖가지로 통하기 어려우니 무슨 말로 이를 처리하겠는가? 그러므로 각 천간이 날을 나눈다는 것에는 결코 얽매여서는 안 된다. 옛 예[舊例] 자(子) -- 임(壬) 10일 3분 반, 계(癸) 20일 6분 반, 신(辛) 장생(長生). 축(丑) -- 계(癸) 9일 3분, 신(辛) 3일 1분, 기(己) 18일 6분. 인(寅) -- 병(丙) 7일 3분 반, 무(戊) 7일 2분 반, 갑(甲) 16일 5분. 묘(卯) -- 갑(甲) 10일 3분 1전, 을(乙) 20일 6분 반, 계(癸) 장생(長生). 진(辰) -- 을(乙) 9일 3분, 계(癸) 3일 1분, 무(戊) 18일 6분. 사(巳) -- 경(庚) 7일 2분 반, 무(戊) 7일 2분 반, 병(丙) 16일 5분 반. 오(午) -- 병(丙) 10일 3분 반, 정(丁) 11일 3분 반, 기(己) 9일 3분. 미(未) -- 정(丁) 9일 3분, 기(己) 18일 6분, 을(乙) 3일 1분. 신(申) -- 무기(戊己) 7일 2분 1전, 임(壬) 7일 3분 반, 경(庚) 16일 3분.
酉--庚十日三分半、辛二十日六分半、丁長生。 戌--辛九日三分、丁三日一分、戌十八日六分。 亥--戊七日三分半、甲七日二分半、壬十六日五分。 在考曆法,木火金水,分旺四時,各七十二日,土旺四季,各十八日。立春日始,甲木用事三十六日,驚蟄後六日,乙木用事山十六日,清明後十二日,戊土用事十八日,餘仿此。是則卯月前六日,當用甲木不用乙,辰月前十二日,當用乙木不用戊癸。然昔人論命,甲木生卯月前六日,取卯為刃,不以為本氣,生辰月前十二日,先論己土此取透干之乙癸,未有競取乙者,蓋既以分建,卯自當從乙,辰自當從戊,且命法不同曆法也。
유(酉) -- 경(庚) 10일 3분 반, 신(辛) 20일 6분 반, 정(丁) 장생(長生). 술(戌) -- 신(辛) 9일 3분, 정(丁) 3일 1분, 무(戊) 18일 6분. 해(亥) -- 무(戊) 7일 3분 반, 갑(甲) 7일 2분 반, 임(壬) 16일 5분. 또 역법(曆法)을 고찰하면 목·화·금·수는 사계절에 나뉘어 왕하되 각각 72일이고, 토(土)는 사계(四季)에 왕하되 각각 18일이다. 입춘(立春)일부터 시작하여 갑목(甲木)이 36일 용사(用事)하고, 경칩(驚蟄) 후 6일부터 을목(乙木)이 36일 용사하며, 청명(淸明) 후 12일부터 무토(戊土)가 18일 용사하니, 나머지도 이와 같다. 그렇다면 묘월(卯月)의 앞 6일은 마땅히 갑목을 쓰고 을(乙)을 쓰지 않아야 하며, 진월(辰月)의 앞 12일은 마땅히 을목을 쓰고 무(戊)·계(癸)를 쓰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옛사람이 명(命)을 논할 때 갑목이 묘월 앞 6일에 태어나면 묘(卯)를 양인[刃]으로 취하였지 본기(本氣)로 여기지 않았고, 진월 앞 12일에 태어나면 먼저 [무]토(土)를 논하고 다음으로 투간(透干)한 을(乙)·계(癸)를 취하였지, 끝내 을(乙)을 [본기로] 취한 적은 없으니, 대개 이미 월건(月建)으로 나누었으면 묘(卯)는 마땅히 을(乙)을 따르고 진(辰)은 마땅히 무(戊)를 따르는 것이며, 또 명법(命法)은 역법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看日主法 舊書論日主,或專主強旺,或反尚衰弱,蓋以太強則得抑有力,太弱則得扶立效,此即有病方為貴之說,皆偏見也。凡日主最貴中和,自然吉多兇少,日主太強太弱,自然吉少兇多。惟可抑之強,可扶之弱,則存乎作用耳。作用之法,如木日強,則用金克之,用火泄之,木日弱,則用水生之,用木助之,若得土而殺其勢,亦所以抑之,借土而培其根,亦所以扶之,其要歸中和而已。舊謂男命日主不嫌於強,然過強則亦取咎。女命日主不嫌於弱,然過弱則亦受虧。至於日主所坐之支,較為親切,但坐財官等吉神,亦須四柱透露扶助,坐傷劫等凶神,四柱亦能伐而去之,非坐下一支遂定休咎也。 看生時法一 自日干而外,三干四支,均各關係,而時尤要緊,蓋時乃全局之歸宿,必將日主引之時上,喜生旺,惡衰絕。凡局中喜神,引之時上,生旺則俞吉,衰絕則不吉,局中忌神,引之時上,生旺則俞兇,衰絕則不兇。又有喜神過旺,喜時上克之泄之,凶神無制,喜時上克之化之,較為得力。若日干苟非太過,未有不喜時上生旺者。即日主太過,亦喜時上克泄,然終非所宜耳。或曰時既緊要如此,然以時取格或不可,不知歸宿特重生時,格局須合全柱,何可概論乎? 看生時法二
일주(日主)를 보는 법 옛 책에서 일주를 논할 때 혹은 오로지 강왕(強旺)을 주로 하고 혹은 도리어 쇠약을 숭상하였는데, 대개 너무 강하면 억제를 얻어 힘이 있고, 너무 약하면 도움을 얻어 즉시 효과가 있다고 여긴 것이니, 이는 곧 '병(病)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다'는 설이며, 모두 치우친 견해이다. 무릇 일주는 중화(中和)를 가장 귀하게 여기니, 저절로 길함이 많고 흉함이 적으며, 일주가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면 저절로 길함이 적고 흉함이 많다. 다만 억제할 수 있는 강함과 도울 수 있는 약함은 작용(作用)에 달려 있을 뿐이다. 작용의 법은, 예컨대 목일(木日)이 강하면 금(金)을 써서 극하고 화(火)를 써서 설기하며, 목일이 약하면 수(水)를 써서 생하고 목(木)을 써서 도우며, 만약 토(土)를 얻어 그 세력을 줄이면 이 역시 억제하는 것이고, 토(土)를 빌려 그 뿌리를 북돋우면 이 역시 돕는 것이니, 그 요체는 중화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옛날에 남명(男命)은 일주가 강한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지나치게 강하면 역시 허물을 취하고, 여명(女命)은 일주가 약한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지나치게 약하면 역시 손해를 입는다. 일주가 앉은 지지에 이르러서는 비교적 친밀하나, 재관(財官) 등 길신(吉神)에 앉더라도 역시 사주에 투로(透露)하여 도와주어야 하고, 상겁(傷劫) 등 흉신(凶神)에 앉더라도 사주가 역시 그것을 쳐서 제거할 수 있으니, 앉은 한 지지로 곧바로 길흉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 생시(生時)를 보는 법 1 일간(日干) 외에 세 천간과 네 지지가 모두 각각 관계가 있으나, 시(時)가 특히 긴요하니, 대개 시는 전체 국(局)의 귀착점이어서 반드시 일주를 시 위로 끌어와 생왕(生旺)을 기뻐하고 쇠절(衰絶)을 싫어한다. 무릇 국 가운데 희신(喜神)을 시 위로 끌어와 생왕하면 더욱 길하고 쇠절하면 길하지 않으며, 국 가운데 기신(忌神)을 시 위로 끌어와 생왕하면 더욱 흉하고 쇠절하면 흉하지 않다. 또 희신이 지나치게 왕하면 시 위에서 극하거나 설기하는 것을 기뻐하고, 흉신이 제어됨이 없으면 시 위에서 극하거나 화(化)하는 것을 기뻐하니, 비교적 힘을 얻는다. 일간이 만약 지나치지 않다면 시 위에서 생왕함을 기뻐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 설령 일주가 지나치더라도 역시 시 위에서 극하거나 설기함을 기뻐하나, 끝내 마땅한 바는 아니다. 어떤 이는 '시가 이미 이토록 긴요하나, 시로써 격을 취하는 것은 혹 불가하다'고 하는데, 귀착점으로서는 특히 생시를 중시하나 격국은 전체 사주를 합해야 함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 어찌 일률적으로 논하겠는가? 생시(生時)를 보는 법 2
舊有時分上中下刻之說,謂四柱同而窮達不同,識此故也。其說似乎精晰,然昔賢論此者甚少,偶有及之者,不過時分刻用事,亦若月支分日用事耳。如寅時一二刻,則丙火用事,三四刻則戊土用事,後四刻則甲木用事。夫月支尚無分日用事之理,安有一時之間,某刻金水當權,某刻木火司柄者乎?若時支如是,則日支亦然,何不分味爽以前某神用事,日出之後,某神用事,日中之後,某神用事乎?不知生於某月,不拘何日,月支之氣俱備,生於某時,不拘何刻,時支之氣俱備。生於寅時,不俱何刻,甲丙戊之氣俱備,之看三者之中,何神得時得勢則用之,何神失時失勢則舍之。如是取斷,於理最當,勿信分刻虛談刻也。
옛날에 시(時)를 상·중·하 각(刻)으로 나누는 설이 있어, 사주가 같은데 궁달(窮達)이 같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 설이 정밀하고 분명한 듯하나 옛 현인 중 이를 논한 이가 매우 적고, 가끔 언급한 이가 있더라도 시를 각으로 나누어 용사(用事)한다는 것에 불과하니, 역시 월지를 날로 나누어 용사한다는 것과 같을 뿐이다. 예컨대 인시(寅時) 1·2각은 병화(丙火)가 용사하고, 3·4각은 무토(戊土)가 용사하며, 뒤의 4각은 갑목(甲木)이 용사한다는 것이다. 무릇 월지에도 날을 나누어 용사하는 이치가 없는데, 어찌 한 시진(時辰) 사이에 어느 각은 금·수가 권세를 잡고 어느 각은 목·화가 권병을 맡는 일이 있겠는가? 만약 시지(時支)가 이와 같다면 일지(日支)도 그러할 것이니, 어찌 새벽 먼동[昧爽] 이전에는 어느 신이 용사하고, 해 뜬 뒤에는 어느 신이 용사하며, 한낮 이후에는 어느 신이 용사한다고 나누지 않는가? 어느 달에 태어나면 어느 날을 막론하고 월지의 기운이 모두 갖추어지고, 어느 시에 태어나면 어느 각을 막론하고 시지의 기운이 모두 갖추어짐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인시(寅時)에 태어나면 어느 각을 막론하고 갑(甲)·병(丙)·무(戊)의 기운이 모두 갖추어지니, 다만 세 가지 가운데 어느 신이 때를 얻고 세력을 얻었으면 그것을 쓰고, 어느 신이 때를 잃고 세력을 잃었으면 그것을 버리면 된다. 이와 같이 판단을 취하는 것이 이치에 가장 합당하니, 각을 나누는 헛된 말을 믿지 말라.
看運法一 舊書謂一運上干下支,分管年數,率謂上下各五年,又有因運重地支之說,或謂上四下六,或謂上三下七,其實皆不然也,蓋行運從月見而起,順行者,行未來之月建,逆行者,行已往之月建,凡月建干支,共管一月之事,無干管上半月,支管下半月之理,乃因以行運,反分裂干支,各管幾年,有是理乎?故上干下支共管十年為是。上下比和,上下相生,則其力相同,上克下者,上之力勝於下,下克上者,下之力勝於上,合之命主,上下俱喜,則十年全吉,上下俱忌,則十年全兇,上下一喜一忌,則十年之間,吉凶參半,此理之最確當者。但看上干較易,看下支較難,蓋干神甲只是甲,乙只是乙,惟支則各有所藏,須一一研析。如行運寅字,原柱有或甲或丙或戊,當察此運,某干得氣,再看上干是甲,則此運純然是木,上干是丙,則此運大半是火,上干是戊,則此運一般是土,餘支仿此。又上下與原柱干支,止論生克,理亦易見,下支則與原柱干支,生克之外,更有相沖、相合、相刑、相害種種道理,未易草率論斷也。 看運法二 初運管少年,中運管中年,未運管晚年,此看運法也。更有舊法可參用者,即以四柱推論,年管少年,月日管中年,時管晚年。若年為喜神,則少年發達,為忌神,則少年處困而不得志,月日為喜神,則中年亨通,為忌神則中年蹇滯,時為喜神,則晚年安榮,為忌神,則晚年零落,此法屢試有然,故附之。然但可約略少旺老之大概而已,若確分年限,詳斷吉凶,仍當看運為主耳。 看流年法
대운(大運)을 보는 법 1 옛 책에서 한 운(運)의 위 천간과 아래 지지가 햇수를 나누어 관장한다고 하여, 대개 위아래 각 5년이라 하였고, 또 운은 지지를 중시한다는 설로 인해 혹은 위 4년·아래 6년이라 하고 혹은 위 3년·아래 7년이라 하나, 실은 모두 그렇지 않다. 대개 행운(行運)은 월건(月建)에서 일어나니, 순행하는 자는 미래의 월건을 가고 역행하는 자는 이미 지난 월건을 가는데, 무릇 월건의 간지는 함께 한 달의 일을 관장하지 천간이 상반월을, 지지가 하반월을 관장하는 이치는 없으니, 그런데 행운에 이르러 도리어 간지를 갈라 각각 몇 해씩 관장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겠는가? 그러므로 위 천간과 아래 지지가 함께 10년을 관장한다는 것이 옳다. 위아래가 비화(比和)하거나 위아래가 상생하면 그 힘이 서로 같고, 위가 아래를 극하면 위의 힘이 아래보다 우세하며, 아래가 위를 극하면 아래의 힘이 위보다 우세하다. 이를 명주(命主)에 합하여 위아래가 모두 희신(喜神)이면 10년이 모두 길하고, 위아래가 모두 기신(忌神)이면 10년이 모두 흉하며, 위아래가 하나는 희신이고 하나는 기신이면 10년 사이에 길흉이 반반이니, 이것이 이치상 가장 확실하고 합당한 것이다. 다만 위 천간을 보기는 비교적 쉽고 아래 지지를 보기는 비교적 어려우니, 대개 천간의 신은 갑(甲)은 다만 갑이고 을(乙)은 다만 을이지만, 지지는 각각 감추어진 것이 있어 하나하나 연구·분석해야 한다. 예컨대 운에서 인(寅) 자를 가면 원래 사주에 갑(甲)이나 병(丙)이나 무(戊)가 있는지 [보아], 이 운에서 어느 천간이 기운을 얻는지 살피고, 다시 위 천간을 보아 갑(甲)이면 이 운은 순전히 목(木)이고, 위 천간이 병(丙)이면 이 운은 태반이 화(火)이며, 위 천간이 무(戊)이면 이 운은 절반이 토(土)이니, 나머지 지지도 이와 같다. 또 위 천간이 원래 사주의 간지와는 다만 생극(生剋)만 논하니 이치가 또한 쉽게 보이나, 아래 지지는 원래 사주의 간지와 생극 외에 다시 상충(相沖)·상합(相合)·상형(相刑)·상해(相害) 등 갖가지 이치가 있으니, 쉽게 대충 논단해서는 안 된다. 대운(大運)을 보는 법 2 초운(初運)은 소년기를 관장하고, 중운(中運)은 중년을 관장하며, 말운(末運)은 만년을 관장하니, 이것이 운을 보는 법이다. 또 참고하여 쓸 만한 옛 법이 있으니, 곧 사주로 추론하여 연(年)은 소년기를, 월·일(月日)은 중년을, 시(時)는 만년을 관장한다는 것이다. 만약 연이 희신이면 소년기에 발달하고, 기신이면 소년기에 곤궁에 처하여 뜻을 얻지 못하며, 월·일이 희신이면 중년에 형통하고, 기신이면 중년에 막히며, 시가 희신이면 만년에 편안하고 영화로우며, 기신이면 만년에 영락한다. 이 법은 여러 번 시험해 보니 그러하였으므로 덧붙인다. 그러나 다만 소년·장년·노년의 대강을 대략 볼 수 있을 뿐이고, 햇수의 한계를 확실히 나누어 길흉을 상세히 판단하려면 여전히 운을 보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유년(流年)을 보는 법
自少至老之歲,謂之流年。雖不若大運之重,然於原柱及大運,亦能抑扶,其法合上干下支,先看於原柱干支生克何如,此看與大運干支生克何如,參伍窮究之,柱運喜神相聚,能助吉乎,能損吉乎,柱運忌神郊會,能增兇乎,能減兇乎,柱運或有不合和,為解鬥乎,為佐鬥乎,柱運或有偏勝,為左袒,為右袒乎,雖柱與運之所喜憎,大略相同,然柱運流年三項,干支輾轉生克,情理多端,亦有柱喜而運憎者,且一年之中,當令不齊,一支之中,藏神非一,其理甚紛甚細,既須窮精極微,又須從詳反約,推斷休咎之難,全在此處。果能了於心,則命理思過半矣。
어려서부터 늙기까지의 해를 유년(流年)이라 한다. 비록 대운(大運)만큼 중하지는 않으나, 원래 사주와 대운에 대하여 역시 억제하고 도울 수 있으니, 그 법은 위 천간과 아래 지지를 합하여 먼저 원래 사주의 간지와 생극(生剋)이 어떠한지를 보고, 다음으로 대운의 간지와 생극이 어떠한지를 보아 이리저리 대조하며 끝까지 궁구한다. 사주와 운의 희신(喜神)이 서로 모이면 길함을 도울 수 있는가, 길함을 손상할 수 있는가? 사주와 운의 기신(忌神)이 서로 만나면 흉함을 더할 수 있는가, 흉함을 덜 수 있는가? 사주와 운이 혹 화합하지 않으면 싸움을 풀어 주는가, 싸움을 돕는가? 사주와 운이 혹 한쪽으로 치우쳐 이기면 왼편을 드는가, 오른편을 드는가? 비록 사주와 운이 기뻐하고 미워하는 바가 대략 같으나, 사주·운·유년 세 항목의 간지가 돌고 돌며 생극하여 정황과 이치가 여러 갈래이고, 또한 사주는 기뻐하나 운은 미워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한 해 가운데서도 당령(當令)이 고르지 않고, 한 지지 가운데서도 감추어진 신이 하나가 아니니, 그 이치가 매우 어지럽고 매우 세밀하여 정밀함과 미세함을 다해야 하고, 또 상세함에서 요약으로 돌아와야 하니, 길흉을 추단하는 어려움이 온전히 이곳에 있다. 과연 마음에 깨달을 수 있다면 명리(命理)는 절반 이상 터득한 것이다.
看正官法 看官之法,先論日干強弱。日干強則當扶官,日干若,則當扶日,再看官星得時得勢與否,適當月令,又透天干為上。如甲生酉月,天干透辛,乙生申月,天干透庚是也。次則或當月令而不透干,或不當月令而干官通支,支官通干,又次。則干有支無,支有干無,皆需財以生之,則官之根茂。印以衛之,則傷官之害遠,必須正財配偏印,偏財配正印,則財印不相戰,或財在干,印在支,或印在干,財在支,雖皆正皆偏,各有理會,亦不相戰也。若官星太多,亦需食傷制之,然不作煞論。切忌有二:一曰沖破,一曰傷官。須忌有三:一曰食衆暗損,一曰印衆泄氣,一曰時歸死絕。大抵官之強旺者,遇次五忌,但減貴氣;官之衰弱者,遇次五忌,則壞矣。至於逢官看財,雖一定之理,然官衰依財,以多為貴,官旺亦不甚依財,略見已足。行運之法,俱與看官法相同。總之日干能任財官為要,苟日干太衰太旺,運局中又無生克扶抑,即財官俱有,亦不免貧賤。古云小人命內,亦有正氣官星,蓋坐是耳。至於日主無氣,滿局皆官,當棄命從之,與從煞同法,然自是從官,非官多作煞也。若神峯張楠年時虛官可用,月令官星必無可用之理,此偏激之見,不足深信。又舊書有官不見官之說,謂甲日見丙辛,則甲得辛為官,辛又得丙為官此乃節外生枝,不足信也。 看偏官法
정관(正官)을 보는 법 관(官)을 보는 법은 먼저 일간(日干)의 강약을 논한다. 일간이 강하면 마땅히 관(官)을 돕고, 일간이 약하면 마땅히 일간을 돕는다. 다시 관성(官星)이 때를 얻고 세력을 얻었는지를 보는데, 월령(月令)에 해당하고 또 천간에 투출한 것이 상등이다. 예컨대 갑(甲)이 유월(酉月)에 태어나 천간에 신(辛)이 투출하거나, 을(乙)이 신월(申月)에 태어나 천간에 경(庚)이 투출한 것이 이것이다. 그 다음은 혹 월령에 해당하나 투간하지 않았거나, 혹 월령에 해당하지 않으나 천간의 관이 지지에 통하거나 지지의 관이 천간에 통한 것이며, 또 그 다음은 천간에 있고 지지에 없거나 지지에 있고 천간에 없는 것이니, 모두 재성(財星)으로 생해 주어야 관의 뿌리가 무성해진다. 인수(印綬)로 호위하면 상관(傷官)의 해가 멀어지는데, 반드시 정재(正財)는 편인(偏印)과 짝하고 편재(偏財)는 정인(正印)과 짝해야 재성과 인수가 서로 싸우지 않으며, 혹 재성이 천간에 있고 인수가 지지에 있거나, 혹 인수가 천간에 있고 재성이 지지에 있으면 비록 모두 정(正)이거나 모두 편(偏)이라도 각각 맞추어지는 이치가 있어 역시 서로 싸우지 않는다. 만약 관성이 너무 많으면 역시 식상(食傷)으로 제어해야 하나 칠살(七殺)로 논하지는 않는다. 간절히 꺼리는 것이 둘 있으니, 하나는 충파(沖破)이고 하나는 상관이다. 꺼려야 할 것이 셋 있으니, 하나는 식신(食神)이 많아 은밀히 손상하는 것, 하나는 인수가 많아 [관의] 기운을 설기하는 것, 하나는 시(時)가 사절(死絶)에 돌아가는 것이다. 대저 관이 강왕한 자는 이 다섯 가지 꺼림을 만나도 귀기(貴氣)가 줄어들 뿐이나, 관이 쇠약한 자는 이 다섯 가지 꺼림을 만나면 무너진다. 관을 만나면 재성을 보는 것은 비록 정해진 이치이나, 관이 쇠하면 재성에 의지하므로 많을수록 귀하고, 관이 왕하면 그다지 재성에 의지하지 않으니 조금 보이면 충분하다. 행운(行運)의 법도 모두 관을 보는 법과 같다. 요컨대 일간이 재관(財官)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니, 만약 일간이 너무 쇠하거나 너무 왕한데 운과 국(局) 가운데 또 생극·부억(扶抑)이 없으면, 재관이 모두 있더라도 빈천을 면하지 못한다. 옛말에 '소인의 명(命) 안에도 정기관성(正氣官星)이 있다'고 한 것은 대개 이 때문이다. 일주가 기운이 없고 온 국이 모두 관이면 마땅히 자기 명을 버리고 따라야 하니, 종살(從煞)과 같은 법이나 이는 본래 종관(從官)이지 관이 많아 칠살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신봉(神峯) 장남(張楠)은 연·시의 허관(虛官)은 쓸 수 있으나 월령의 관성은 결코 쓸 수 있는 이치가 없다고 하였는데, 이는 치우친 견해이니 깊이 믿을 것이 못 된다. 또 옛 책에 '관이 관을 보지 않는다'는 설이 있어, 갑일(甲日)이 병(丙)·신(辛)을 보면 갑은 신(辛)을 얻어 관으로 삼고 신(辛)은 또 병(丙)을 얻어 관으로 삼는다고 하였으나, 이는 곁가지를 친 것이니 믿을 것이 못 된다. 편관(偏官)을 보는 법
看煞之法,先論日干強弱,日干強,則一點煞星亦可不制,日干弱,則不問煞之多寡,必須制之。再看煞星得時得勢否,當令而又透干,為煞旺,次則或當令而不透干,或不當令而干煞通支,支煞通干,又次則干有支無,支有干無。制之用食傷,食較有力,合之用刃劫,刃較有勢,化之用印,偏正同功。煞太旺則制化兩用,但須食神配正印,則不相戰也。或食傷配正印,干支俱異,各有理會,不相戰也。若刃劫合煞,引日不如陽日,蓋甲用卯中之乙合庚,乃卯之本氣,乙用寅中之丙合辛,視本氣有間矣;甲用乙合庚,庚貪合則忘煞,乙用甲只能幫身,視合煞又有間矣,故陰日以制化為急。若煞星太弱,宜財神姿之,制神太過,宜印破之。至煞星太強而無制,日主太弱而無根,宜棄命從之,總之日干能任財煞為要。苟日干衰絕,又不能從煞,即有制有化,歲運財煞旺地,必成災禍。徜更有制無化,歲運財煞旺地,無不危亡。若身煞兩停,行運寧可扶身。古云:煞不離印,印不離煞。又云:印無煞不顯,煞無刃不威。蓋印所以生日主,刃所以護日主,雖不言扶身,而扶身在其中矣。又有煞強於主,行煞云反利者,此必日主本非衰絕,而原局印綬成像有力,煞生印,印生身也,惟忌行財運,壞印助煞,則必為禍矣。
칠살(七殺)을 보는 법은 먼저 일간(日干)의 강약을 논하니, 일간이 강하면 한 점의 살성(煞星)은 제어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간이 약하면 칠살의 많고 적음을 묻지 않고 반드시 제어해야 한다. 다시 살성이 때를 얻고 세력을 얻었는지를 보는데, 당령(當令)하고 또 투간(透干)하면 살왕(煞旺)이고, 그 다음은 혹 당령하나 투간하지 않았거나 혹 당령하지 않으나 천간의 칠살이 지지에 통하거나 지지의 칠살이 천간에 통한 것이며, 또 그 다음은 천간에 있고 지지에 없거나 지지에 있고 천간에 없는 것이다. 제어하는 데는 식상(食傷)을 쓰는데 식신(食神)이 비교적 힘이 있고, 합하는 데는 양인(陽刃)·겁재(劫財)를 쓰는데 양인이 비교적 세력이 있으며, 화(化)하는 데는 인수(印綬)를 쓰는데 편인·정인이 공(功)이 같다. 칠살이 너무 왕하면 제(制)와 화(化)를 둘 다 쓰되, 다만 식신은 정인(正印)과 짝해야 서로 싸우지 않는다. 혹 식상이 정인과 짝하더라도 천간·지지가 모두 달라 각각 맞추어지는 이치가 있으면 서로 싸우지 않는다. 양인·겁재로 칠살을 합하는 것은 음일(陰日)이 양일(陽日)만 못하니, 대개 갑(甲)이 묘(卯) 중의 을(乙)을 써서 경(庚)을 합하는 것은 묘의 본기(本氣)이나, 을(乙)이 인(寅) 중의 병(丙)을 써서 신(辛)을 합하는 것은 본기에 비하면 차이가 있다. 갑(甲)이 을(乙)을 써서 경(庚)을 합하면 경(庚)이 합을 탐하여 살(煞)됨을 잊으나, 을(乙)이 갑(甲)을 쓰면 다만 몸을 도울 수 있을 뿐이니 칠살을 합하는 것에 비하면 또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음일은 제화(制化)를 급선무로 삼는다. 만약 살성이 너무 약하면 재성(財星)으로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고, 제어하는 신이 지나치면 인수로 깨뜨리는 것이 마땅하다. 살성이 너무 강한데 제어가 없고, 일주가 너무 약한데 뿌리가 없는 데 이르면 자기 명을 버리고 따르는 것이 마땅하니, 요컨대 일간이 재살(財煞)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일간이 쇠절(衰絶)한데 또 칠살을 따를 수도 없으면, 비록 제어가 있고 화(化)가 있더라도 세운(歲運)이 재살의 왕지(旺地)에 이르면 반드시 재앙이 된다. 만약 게다가 제어만 있고 화(化)가 없으면, 세운이 재살의 왕지에 이를 때 위태롭고 망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 만약 신살양정(身煞兩停, 일주와 칠살이 대등함)이면 행운은 차라리 몸을 돕는 것이 낫다. 옛말에 '칠살은 인수를 떠나지 않고, 인수는 칠살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인수는 칠살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칠살은 양인이 없으면 위엄이 없다'고 하였다. 대개 인수는 일주를 생하는 것이고 양인은 일주를 보호하는 것이니, 비록 몸을 돕는다고 말하지 않았으나 몸을 돕는 뜻이 그 가운데 있다. 또 칠살이 일주보다 강한데 칠살운을 가서 도리어 이로운 경우가 있으니, 이는 반드시 일주가 본래 쇠절하지 않고 원국의 인수가 상(象)을 이루어 힘이 있어서, 칠살이 인수를 생하고 인수가 몸을 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재성운을 가는 것을 꺼리니, 인수를 무너뜨리고 칠살을 도우면 반드시 화가 된다.
看官煞去留法一 官煞去留,需審其輕重。官重煞輕,必當去煞,蓋官乃清純之氣,不可混也。煞重官輕,不必去官,乃煞乃雄剛之氣,不畏混也。若官煞兩停,則當分去留,主中傷官有力,則去官用煞,主中食神有力,則去煞用官。舊書云:陽日食神能去煞,又能留官。如甲日得丙,能克庚而去之,又能合辛而留之也;陰日傷官能去官,又能留煞,如丁日得戊,能克壬而去之,又能合癸而留之。陽日傷官能去官,不能留煞,如甲日得丁能克辛而去之,不能合庚而留之也,陰日食神能去煞,不能留官如丁日得己,能克癸而去之,不能合壬而留之。蓋克則去,去則不為我害,合則留,留則可為我用。然舊書又云:甲以乙妹妻庚,兇為吉兆,豈非合而去之乎?蓋庚見乙系我克,故去;辛見丙系受克,故留也。舊又有貪合忘官,貪合忘煞之說。如甲以辛為官,遇丙則辛貪合丙而忘官,乙以辛為煞,遇丙則辛貪合而忘煞,得毋忘則不留,留則不忘乎。蓋官煞獨見,則因合而忘,官煞並見,則得合而留也。然究竟留者存留也,去其一,則其一自留耳,豈必有某神挽之使住乎。若必舊書所云,陰日食神不能留官,日主自能留之,則陽日傷官不能留煞,日主又不能留,遂將不留乎。總之官煞相混,去留淨盡為上,雖不淨盡,而調劑合宜,勢歸於一者亦妙。煞不能歸一,寧以官混煞,勿使煞混官也。看運俱此同法。
看正偏印法 舊書取印。喜正忌偏,此只論天干耳,若地支仿此推之,五陽干遇寅申巳亥為梟,遇子午卯酉為敗,五陰乾遇子午卯酉為梟,遇寅申巳亥為死,則地支競無印可取矣,不之五陽干遇寅申巳亥是生印,非梟也,遇子午卯酉是正印,非敗也,五陰乾遇寅申巳亥,亦正印,非死也,惟遇子午卯酉為偏印,然子為乙貴,午為己祿,何可以梟論乎?大抵印不論正偏,但當月令而取之為格,必不可傷,即不當月令而倚之為用,尤不可傷,在局在運皆然。術家往往重財官而輕印,不知印被傷,與官被克,財被劫相同。其有時而輕者,局偶不用印也,若局用印,而無顯印,則暗印宜可取。或木日取申中之壬,辰丑中之癸;或火日取亥中之甲,辰未中之乙,此需二三處有之,仿可取用。行運透出為吉,克壞為兇。僅止一點,亦不濟事。總之局印太輕,須以官煞運生之,局印太多須以財運制之。若太多而強不可制,競為下命。蓋印乃生我之神,忌無棄命從印之法,又無比劫泄印之法。至於梟印克食,惟梟食兩透於干,禍並見於支,而無制無化則忌。苟制化得宜,或干支異處,則亦不忌。又舊忌印行死地,亦不盡然,蓋所貴乎印者,以扶其身耳,印之病死,即身之祿旺,何害之有?若但取印旺,則印之祿旺,即官之死絕,何利之有乎。
看食神法 看食神之法,如用於制煞,則以食煞相較,煞重食輕,當扶食抑煞,食重煞輕,當扶煞抑食。如無煞可制,只以食神取用,或當令有援,或成局有勢,皆妙。然鬚生出財神,或局中有財,或運行財地,方為有用。此神與正官相似,性情和順,多吉少兇。舊云只要一位,此係不然。假令甲日得丙,而又見巳,乙日得丁,而又見午,斯為更美。即甲日或遇兩丙兩巳,乙日或遇兩丁或遇兩午,亦有何礙。所慮者,日主衰弱,不能任之耳。故先看日主強弱為要。身食兩旺,可為貴格。然謂食神有氣勝於財官,亦一偏之論也。此神最忌梟印可之,得偏財亦不畏。若滿局食神日主無氣,亦可從之,此乃我生之神,較之從煞則更純,較從財則更美,勿泥舊勿從例也。或日主太旺,局中無一可倚,只有一二點食神,略成氣象,則需順行食神生旺之運為妙。如食傷相混,用食則宜去傷,用傷不比去食,蓋食純傷駁,猶之官不容煞混,煞不容官混也。至於用食見煞,雖與傷官見官不同,然克傷日主,則任食無力,抗敵食神,則養主少氣。惟主多比劫,最喜煞制,主用印綬,反喜煞生耳。否則官宜不宜多見,況煞乎? 看傷官法
식신(食神)을 보는 법 식신을 보는 법은, 만약 칠살(七殺)을 제어하는 데 쓰인다면 식신과 칠살을 서로 비교하여, 칠살이 무겁고 식신이 가벼우면 마땅히 식신을 돕고 칠살을 억제하며, 식신이 무겁고 칠살이 가벼우면 마땅히 칠살을 돕고 식신을 억제한다. 만약 제어할 칠살이 없으면 다만 식신으로 용(用)을 취하니, 혹 당령(當令)하고 도움이 있거나 혹 국(局)을 이루어 세력이 있으면 모두 묘하다. 그러나 반드시 재성(財星)을 생해 내야 하니, 혹 국 가운데 재성이 있거나 혹 운이 재성의 자리로 가야 비로소 쓸모가 있다. 이 신은 정관(正官)과 비슷하여 성정이 온화하고 순하니 길함이 많고 흉함이 적다. 옛날에 다만 한 자리만 필요하다고 하였으나 이는 그렇지 않다. 가령 갑일(甲日)이 병(丙)을 얻고 또 사(巳)를 보거나, 을일(乙日)이 정(丁)을 얻고 또 오(午)를 보면 이것이 더욱 아름답다. 설령 갑일이 혹 두 병(丙)·두 사(巳)를 만나거나, 을일이 혹 두 정(丁)이나 두 오(午)를 만나더라도 역시 무슨 방해가 있겠는가. 염려되는 것은 일주가 쇠약하여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먼저 일주의 강약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와 식신이 둘 다 왕하면 귀격(貴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식신이 기운이 있으면 재관(財官)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역시 한쪽으로 치우친 논이다. 이 신은 효인(梟印)이 극하는 것을 가장 꺼리나, 편재(偏財)를 얻으면 역시 두렵지 않다. 만약 온 국이 식신이고 일주가 기운이 없으면 역시 따를 수 있으니, 이는 내가 생하는 신이어서 종살(從煞)에 비하면 더욱 순수하고 종재(從財)에 비하면 더욱 아름다우니, 옛날에 따르는 예가 없다는 데 얽매이지 말라. 혹 일주가 너무 왕한데 국 가운데 의지할 것이 하나도 없고 다만 한두 점의 식신이 대략 기상을 이루었다면, 식신이 생왕하는 운으로 순행하는 것이 묘하다. 만약 식신과 상관이 서로 섞였으면, 식신을 쓰면 상관을 제거해야 하고, 상관을 쓰면 식신을 제거할 필요가 없으니, 대개 식신은 순수하고 상관은 잡박하여, 마치 정관은 칠살이 섞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나 칠살은 정관이 섞이는 것을 [굳이] 용납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식신을 쓰는데 칠살을 보는 것에 이르러서는, 비록 상관견관(傷官見官)과는 같지 않으나, 일주를 극하여 손상하면 식신을 감당할 힘이 없고, 식신에 대적하면 일주를 기르는 기운이 적어진다. 오직 일주에 비겁(比劫)이 많으면 칠살의 제어를 가장 기뻐하고, 일주가 인수(印綬)를 쓰면 도리어 칠살의 생을 기뻐할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관도 많이 보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데 하물며 칠살이겠는가? 상관(傷官)을 보는 법
看傷官之法,不當月令,而局成他格,些小傷官為害,則去之,不為害則置之。雖當月令,而用以敵煞,當從煞格推究。惟局中無足取用,而傷官或當令有援,或黨衆有勢,則用之。雖不得令得勢,而日主旺甚無倚,止一二點傷官略成氣象,則亦用之。用之者何?以其亦我所生,雖不如食神之純粹,亦我之精氣流通,英華發外,亦可取也。然比生出財神方為有用,否則頑而不靈,徒泄我氣耳。用傷官大法,日主強健則喜財,日主衰弱則喜印,財印俱正俱偏,則恐其相爭,財印一正一偏,則不嫌並露,然亦看全局理氣及財印情勢。有俱正俱偏而相安者,有一正一偏而相戾者,此在舒配之妙。若必如舊書所云,用財去印,用印去財,則太拘矣。舊又有以當令為真傷官,不當令為假傷官,夫以不當令而為之假,則不當令之官煞,為假官煞乎?不當令之財印食神為假財印食神乎?不知傷官無論真假,當論強弱,強則制之,傷官強而復行傷運,則日愈泄氣矣。弱則復之。傷官弱而復行破傷,則日主愈無倚矣。制傷之法,印運為上,幫身次之。扶上之法,傷食運為上,比劫次之。若傷官不喜見官,正如先有比劫而見財,先有梟神而見食,必為患害。舊書譬之毆傷官長而又見官,官必不恕,則鑑矣。又為傷官傷盡,反喜見官,將劫財劫盡,反喜見財,奪食奪盡,反喜見食矣。然官亦有可見者,身弱傷強而有印綬,可以見官,官生印綬,則身能任傷也。身強財弱而有比劫,可以見官,官制比劫,則財不受奪也。否則皆不可見官,見之非惟取傷之害,而日主受克,亦不能任傷為用。次必仍行傷運克之為妙,次則食運亦可。若傷官傷盡不見官,似乎如格,而乃貧賤者,必無財之故耳。
상관(傷官)을 보는 법은, 월령(月令)에 해당하지 않고 국(局)이 다른 격을 이루었는데 약간의 상관이 해가 되면 제거하고, 해가 되지 않으면 그대로 둔다. 비록 월령에 해당하더라도 칠살(七殺)에 대적하는 데 쓰이면 마땅히 종살격(從煞格)[의 방식]으로 추구해야 한다. 오직 국 가운데 취하여 쓸 만한 것이 없는데, 상관이 혹 당령하여 도움이 있거나 혹 무리가 많아 세력이 있으면 그것을 쓴다. 비록 영(令)을 얻지 못하고 세력을 얻지 못했더라도, 일주가 매우 왕한데 의지할 것이 없고 다만 한두 점의 상관이 대략 기상을 이루었다면 역시 그것을 쓴다. 그것을 쓰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 역시 내가 생한 것이니, 비록 식신(食神)의 순수함만 못하지만 역시 나의 정기(精氣)가 유통하여 뛰어난 빛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니 역시 취할 만하다. 그러나 반드시 재성(財星)을 생해 내야 비로소 쓸모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완고하여 영민하지 못하고 한갓 나의 기운을 설기할 뿐이다. 상관을 쓰는 큰 법은, 일주가 강건하면 재성을 기뻐하고 일주가 쇠약하면 인수(印綬)를 기뻐하는데, 재성과 인수가 모두 정(正)이거나 모두 편(偏)이면 서로 다툴까 염려되고, 재성과 인수가 하나는 정이고 하나는 편이면 함께 드러나도 꺼리지 않으나, 역시 전체 국의 이기(理氣)와 재성·인수의 정세를 보아야 한다. 모두 정이거나 모두 편인데도 서로 편안한 경우가 있고, 하나는 정이고 하나는 편인데도 서로 어긋나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배합의 묘에 달려 있다. 만약 반드시 옛 책의 말대로 재성을 쓰면 인수를 제거하고 인수를 쓰면 재성을 제거해야 한다면 너무 얽매인 것이다. 옛날에 또 당령한 것을 진상관(眞傷官), 당령하지 않은 것을 가상관(假傷官)이라 하였으나, 무릇 당령하지 않았다고 하여 가(假)라고 한다면, 당령하지 않은 관살(官煞)은 가관살이 되고, 당령하지 않은 재성·인수·식신은 가재성·가인수·가식신이 된다는 말인가? 상관은 진가(眞假)를 논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강약을 논해야 함을 알지 못한 것이다. 강하면 제어하니, 상관이 강한데 다시 상관운을 가면 일주가 더욱 기운을 설기당한다. 약하면 도우니, 상관이 약한데 다시 상관을 깨뜨리는 [운을] 가면 일주가 더욱 의지할 데가 없다. 상관을 제어하는 법은 인수운이 상등이고 몸을 돕는 것이 그 다음이다. 상관을 돕는 법은 상관·식신운이 상등이고 비겁(比劫)이 그 다음이다. 상관이 정관(正官)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 것은, 마치 먼저 비겁이 있는데 재성을 보고, 먼저 효신(梟神)이 있는데 식신을 보면 반드시 근심과 해가 되는 것과 같다. 옛 책에서 이를 윗사람[官長]을 때려 다치게 하고 또 관리를 보면 관리가 반드시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에 비유하였으니, 곧 잘못된 것이다. 또 '상관은 다 상하면[傷盡] 도리어 정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겁재가 다 빼앗으면 도리어 재성을 보는 것을 기뻐하고, 식신을 다 빼앗으면 도리어 식신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정관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몸이 약하고 상관이 강한데 인수가 있으면 정관을 볼 수 있으니, 정관이 인수를 생하면 몸이 상관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강하고 재성이 약한데 비겁이 있으면 정관을 볼 수 있으니, 정관이 비겁을 제어하면 재성이 빼앗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정관을 보아서는 안 되니, 보면 상관의 해를 취할 뿐 아니라 일주가 극을 받아 역시 상관을 감당하여 용(用)으로 삼을 수 없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여전히 상관운을 가서 [정관을] 극하는 것이 묘하고, 그 다음은 식신운도 괜찮다. 만약 상관상진(傷官傷盡)하여 정관을 보지 않아 격에 든 듯한데도 빈천한 경우는 반드시 재성이 없기 때문이다.
舊分五行孰可見官,孰不可見官,支離無理,關於傷官賦中,至於見煞雖非見官之比,然無印無比而見煞,則亦克主而不能任傷,不可不去。若陽刃甚有益於傷官,以其助主生傷,又能合煞也。至於日主無氣,滿局皆傷,當棄命從之,反倚凶神為用,行運忌壞傷相主,又未可以傷多不宜為論矣。 看食神法 食神格中有優秀者,曰木火通明,曰金白水清,曰土金育秀,今略舉取用之法。木火通明格,以以春三月木日遇火為妙,妙在木旺能任火相,方進也,四月亦取,蓋火當令而未燥,但木需得勢通根耳。金白水清格,以七八月金日遇水為合,亦妙在金旺水相。水木清奇格,以二月癸日遇乙,及卯木為上。土金育秀格,以八月己日遇辛,及酉金為上,蓋卯酉氣專而清,但癸與己需得氣通根耳。凡合此四格者,皆清貴上命。其喜忌之理,隨格詳審之。然不特此也,凡日主強旺,喜泄甚於喜克,局中官煞與食傷並見,勢均力敵,照常取斷。若官煞輕淺,其情恆向食傷,不必當時得令,但透干成象,即可取用,反以官煞為病神矣。術家如此等局面,只泥官煞為用,所以往往不驗。是亦所謂六神通變之端,不可不知也。
옛날에 오행을 나누어 어느 것은 정관(正官)을 볼 수 있고 어느 것은 정관을 볼 수 없다고 하였으나, 지리멸렬하여 이치가 없으니 『傷官賦』 가운데서 변별하였다. 칠살(七殺)을 보는 것에 이르러서는 비록 정관을 보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나, 인수(印綬)도 없고 비견(比肩)도 없는데 칠살을 보면 역시 일주를 극하여 상관(傷官)을 감당할 수 없으니 제거하지 않을 수 없다. 양인(陽刃)은 상관에 매우 유익하니, 그것이 일주를 도와 상관을 생하고 또 칠살과 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가 기운이 없고 온 국(局)이 모두 상관인 데 이르면 마땅히 자기 명을 버리고 따라야 하니, 도리어 흉신(凶神)에 의지하여 용(用)으로 삼는 것이며, 행운(行運)은 상관을 무너뜨리고 일주를 돕는 것을 꺼리니, 또 상관이 많으면 마땅하지 않다는 것으로 논해서는 안 된다. 식신(食神)을 보는 법 식신격(食神格) 가운데 빼어난 것이 있으니, 목화통명(木火通明), 금백수청(金白水淸), 토금육수(土金育秀)라 하는데, 이제 취용하는 법을 대략 든다. 목화통명격은 봄 석 달[三春]에 목일(木日)이 화(火)를 만나는 것을 묘하게 여기니, 묘함은 목(木)이 왕하여 상(相)의 화(火)를 감당할 수 있는 데 있어서 비로소 나아가는 것이며, 사월(四月)도 역시 취하니 대개 화(火)가 당령했으나 아직 건조하지 않기 때문인데, 다만 목(木)이 세력을 얻고 통근(通根)해야 한다. 금백수청격은 칠월·팔월에 금일(金日)이 수(水)를 만나는 것을 합당하게 여기니, 역시 묘함은 금(金)이 왕하고 수(水)가 상(相)인 데 있다. 수목청기격(水木淸奇格)은 이월(二月)에 계일(癸日)이 을(乙)과 묘목(卯木)을 만나는 것을 상등으로 여긴다. 토금육수격은 팔월에 기일(己日)이 신(辛)과 유금(酉金)을 만나는 것을 상등으로 여기니, 대개 묘(卯)·유(酉)는 기운이 전일하고 맑기 때문인데, 다만 계(癸)와 기(己)는 기운을 얻고 통근해야 한다. 무릇 이 네 격에 합하는 것은 모두 청귀(淸貴)한 상등의 명(命)이다. 그 희기(喜忌)의 이치는 격에 따라 상세히 살펴야 한다. 그러나 이것뿐만이 아니니, 무릇 일주가 강왕하면 설기를 기뻐함이 극을 기뻐함보다 심하니, 국 가운데 관살(官煞)과 식상(食傷)이 함께 보여 세력이 균등하고 힘이 대등하면 평상시대로 판단을 취한다. 만약 관살이 가볍고 얕으면 그 정(情)이 항상 식상으로 향하니, 반드시 때를 얻고 영(令)을 얻을 필요 없이 다만 투간(透干)하여 상(象)을 이루면 곧 취하여 쓸 수 있고, 도리어 관살을 병신(病神)으로 삼는다. 술가(術家)는 이와 같은 국면에서 오로지 관살을 용(用)으로 삼는 데 얽매이니, 그래서 흔히 맞지 않는다. 이 역시 이른바 육신(六神)이 통변(通變)하는 단서이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看比劫祿刃法 天干各有比劫,地支惟戊己遇辰戌丑未為比劫,甲乙遇寅卯,丙丁遇巳午,庚辛遇申酉,壬癸遇亥子,皆祿刃也。蓋本氣純粹為祿,本氣剛暴為刃,(本字原本作異,疑有誤,即如甲乙寅卯,並非異氣也)凡陰陽之祿刃,郊互取之,乙丁己辛癸之刃,確在寅申巳亥,向來但知祿前一位為刃,而不知陽以前為前,陰以後為前,妄為辰戌丑未為陰刃,試以陰陽同生同死之法推之,四者皆衰地,何得有刃?即以陽生陰死之法推之,四者皆冠帶,何以成刃,又有為陽有刃,陰無刃者,既非通理,甚有訛陽謂羊,謂如以刃劊羊者,尤屬謬談。至於支有刃,而干見刃,謂之刃透,往往以支無劫,以干劫當之。然則支無祿,可以以干比當之耳?總之,比劫祿刃,異情而同類,皆助身之神,特比純而劫駁,祿和而刃暴耳。比與劫,主衰煞旺則用之,身弱財多則用之。刃則取以助干,尤妙於合煞。蓋刃煞皆剛暴之物,相合則如猛將悍卒,處置得宜,為我宣威奮武,人命值之,貴而有權。祿則能扶日主,亦能助貴神,舊謂建祿離租,專祿傷妻,間亦有驗。然印財得時得勢,此一端未便為害也。 看拱夾法
비겁(比劫)·녹(祿)·양인(陽刃)을 보는 법 천간에는 각각 비겁이 있으나, 지지에서는 오직 무기(戊己)가 진술축미(辰戌丑未)를 만나는 것이 비겁이 되고, 갑을(甲乙)이 인묘(寅卯)를 만나고, 병정(丙丁)이 사오(巳午)를 만나고, 경신(庚辛)이 신유(申酉)를 만나고, 임계(壬癸)가 해자(亥子)를 만나는 것은 모두 녹(祿)·양인(陽刃)이다. 대개 본기(本氣)가 순수하면 녹이 되고, 본기가 강폭하면 양인이 된다. (本 자는 원본에 異로 되어 있으나 오류가 있는 듯하니, 예컨대 갑을과 인묘는 결코 다른 기운이 아니다.) 무릇 음양의 녹과 양인은 서로 교차하여 취하니,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의 양인은 확실히 인신사해(寅申巳亥)에 있다. 종래에는 다만 녹 앞의 한 자리가 양인이 된다는 것만 알고, 양(陽)은 앞을 앞으로 삼고 음(陰)은 뒤를 앞으로 삼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여, 함부로 진술축미를 음인(陰刃)으로 삼았다. 시험 삼아 음양동생동사(陰陽同生同死)의 법으로 추론하면 네 가지는 모두 쇠지(衰地)이니 어찌 양인이 있을 수 있겠는가? 양생음사(陽生陰死)의 법으로 추론하더라도 네 가지는 모두 관대(冠帶)이니 어찌 양인을 이루겠는가? 또 양간(陽干)에는 양인이 있고 음간(陰干)에는 양인이 없다고 하는 이가 있으나 이미 통하는 이치가 아니며, 심지어 양(陽)을 잘못 양(羊)이라 하여 칼로 양을 베는 것과 같다고 하는 이가 있으니 더욱 터무니없는 말이다. 지지에 양인이 있는데 천간에 겁재가 보이면 이를 인투(刃透)라 하여, 흔히 지지에 겁재가 없으면 천간의 겁재로 대신한다. 그렇다면 지지에 녹이 없으면 천간의 비견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인가? 요컨대 비겁과 녹·양인은 정(情)은 다르나 같은 무리이니 모두 몸을 돕는 신이며, 다만 비견은 순수하고 겁재는 잡박하며, 녹은 온화하고 양인은 강폭할 뿐이다. 비견과 겁재는 일주가 쇠하고 칠살(七殺)이 왕하면 쓰고, 신약재다(身弱財多)하면 쓴다. 양인은 취하여 일간을 돕는데, 칠살과 합하는 데 더욱 묘하다. 대개 양인과 칠살은 모두 강폭한 물건이니, 서로 합하면 사나운 장수와 굳센 병졸 같아서 처치가 마땅하면 나를 위해 위엄을 떨치고 무용을 떨치니, 사람의 명(命)이 이를 만나면 귀하고 권세가 있다. 녹은 일주를 도울 수 있고 또 귀신(貴神)도 도울 수 있으니, 옛날에 건록(建祿)은 조상을 떠나고 전록(專祿)은 아내를 상하게 한다고 하였는데 간혹 맞기도 한다. 그러나 인수와 재성이 때를 얻고 세력을 얻으면 이 한 가지로 곧바로 해가 되지는 않는다. 공협(拱夾)을 보는 법
舊書取日時二干相同,日時二支中間虛一位,或祿或貴,以二支拱夾之,祿者,日祿也,貴者,正官也,二支夾拱,則不走失,二干相同,則無怪異。然舍四柱干支,止取虛位一字為格,其理豈得為確哉?或局中需祿而無祿,需官而無官,適值有此虛神,則用之亦為巧合。然拱夾雖有二十餘日,而合宜者不多,除拱煞傷劫刃,雖藏有財官印,而虛神原屬煞傷劫者,俱不用外。如甲寅日甲子時,拱夾貴丑字,癸亥日癸丑時,拱夾祿子字,癸酉日癸亥時,拱夾貴戌字,俱日干之旬空。甲子日甲戌時,乙亥日乙酉時,壬子日壬寅時,酉戌寅先落旬空,俱為無用。又甲戌日甲子時,僅拱亥字長生,亦無足取。甲申日甲戌時,拱夾酉字,乙未日乙酉時,拱夾申字,豈有舍顯露之日煞時煞,不行處置,而反用虛拱之官者。故夾拱只有八日可用:戊辰日戊午時,拱巳祿;癸丑日癸亥時,拱子祿;丁巳日丁未時,己未日己巳時,俱拱午祿;庚寅日庚辰時,拱卯財;丁酉日丁未時,拱申財兼壬官;癸丑日辛卯時,拱寅財兼丙官;辛巳日辛卯時,拱辰印兼乙財,無正拱官者。凡虛神忌填實,忌沖破,拱夾虛神之二支,亦忌沖,行運亦然。其他舊說諸忌,俱不必論,又當推廣其義,取日時拱夾,再加年月拱夾,如戊辰戊午戊辰戊午,四支中間,俱拱巳字,癸丑癸亥癸丑癸亥,四支中間,俱拱子字,可名之曰四拱,餘日仿此。然凡遇拱夾,終需辯論財官諸神,勿因拱夾合法,而隧取為格局,斷其榮貴也。又舊書有夾邱拱財格,取癸酉日癸亥時,拱夾戌中丁火為財,夫戌乃癸酉旬中之空亡,何取空財,亥亦癸酉旬之空亡,何能拱夾。故附論如此而削之。
옛 책에서는 일(日)·시(時) 두 천간이 서로 같고 일·시 두 지지 사이에 한 자리가 비어 있는데 그것이 혹 녹(祿)이거나 혹 귀(貴)이면, 두 지지로 그것을 공협(拱夾)한다고 취하였다. 녹이란 일간의 녹이고, 귀란 정관(正官)이니, 두 지지가 끼고 껴안으면 달아나 잃지 않고, 두 천간이 서로 같으면 괴이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주의 간지를 버리고 다만 빈자리 한 글자만 취하여 격으로 삼으니, 그 이치가 어찌 확실하다 하겠는가? 혹 국(局) 가운데 녹이 필요한데 녹이 없거나, 정관이 필요한데 정관이 없을 때 마침 이 빈 신[虛神]이 있다면 쓰는 것도 교묘한 합치가 된다. 그러나 공협하는 날이 비록 이십여 일주가 있으나 합당한 것은 많지 않으니, 칠살(七殺)·상관(傷官)·겁재(劫財)·양인(陽刃)을 공(拱)하는 것은, 비록 [그 안에] 재관인(財官印)을 감추고 있더라도 빈 신이 원래 살·상·겁에 속하는 것은 모두 쓰지 않는 것을 제외한다. 예컨대 갑인일(甲寅日) 갑자시(甲子時)는 귀(貴)인 축(丑) 자를 공협하고, 계해일(癸亥日) 계축시(癸丑時)는 녹인 자(子) 자를 공협하며, 계유일(癸酉日) 계해시(癸亥時)는 귀인 술(戌) 자를 공협하나, 모두 일간의 순공(旬空)이다. 갑자일(甲子日) 갑술시(甲戌時), 을해일(乙亥日) 을유시(乙酉時), 임자일(壬子日) 임인시(壬寅時)는 유(酉)·술(戌)·인(寅)이 먼저 순공에 떨어지니 모두 쓸모가 없다. 또 갑술일(甲戌日) 갑자시(甲子時)는 겨우 해(亥) 자 장생(長生)을 공하니 역시 취할 것이 못 된다. 갑신일(甲申日) 갑술시(甲戌時)는 유(酉) 자를 공협하고, 을미일(乙未日) 을유시(乙酉時)는 신(申) 자를 공협하나, 어찌 드러난 일(日)의 칠살과 시(時)의 칠살을 버려두고 처치하지 않은 채 도리어 헛되이 공한 정관을 쓰겠는가. 그러므로 협공은 다만 여덟 일주만 쓸 수 있다. 무진일(戊辰日) 무오시(戊午時)는 사(巳) 녹을 공하고, 계축일(癸丑日) 계해시(癸亥時)는 자(子) 녹을 공하며, 정사일(丁巳日) 정미시(丁未時)와 기미일(己未日) 기사시(己巳時)는 모두 오(午) 녹을 공하고, 경인일(庚寅日) 경진시(庚辰時)는 묘(卯) 재성을 공하며, 정유일(丁酉日) 정미시(丁未時)는 신(申) 재성을 공하면서 임(壬) 정관을 겸하고, 계축일(癸丑日) 신묘시(辛卯時)는 인(寅) 재성을 공하면서 병(丙) 정관을 겸하며, 신사일(辛巳日) 신묘시(辛卯時)는 진(辰) 인수를 공하면서 을(乙) 재성을 겸하니, 바로 정관을 공하는 것은 없다. 무릇 빈 신은 전실(塡實, 채워짐)을 꺼리고 충파(沖破)를 꺼리며, 빈 신을 공협하는 두 지지도 충을 꺼리니, 행운에서도 그러하다. 그 밖의 옛 설의 여러 꺼림은 모두 논할 필요가 없다. 또 그 뜻을 미루어 넓혀서, 일·시의 공협을 취하고 다시 연·월의 공협을 더할 수 있으니, 예컨대 戊辰 戊午 戊辰 戊午는 네 지지 사이에 모두 사(巳) 자를 공하고, 癸丑 癸亥 癸丑 癸亥는 네 지지 사이에 모두 자(子) 자를 공하니, 이를 사공(四拱)이라 이름할 수 있으며, 나머지 일주도 이와 같다. 그러나 무릇 공협을 만나더라도 끝내 재관 등 여러 신을 변론해야 하니, 공협이 법에 맞는다고 하여 마침내 격국으로 취하여 그 영귀(榮貴)를 판단하지 말라. 또 옛 책에 협구공재격(夾丘拱財格)이 있어, 계유일(癸酉日) 계해시(癸亥時)가 술(戌) 중의 정화(丁火)를 공협하여 재성으로 삼는다고 취하였으나, 무릇 술(戌)은 계유(癸酉) 순(旬) 중의 공망(空亡)이니 어찌 빈 재성을 취하겠으며, 해(亥)도 계유 순의 공망이니 어찌 공협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와 같이 덧붙여 논하고 삭제한다.
看雜氣墓庫法 舊書生辰戌丑未月為雜氣格,其說以填地不正之氣,蓄於四季庫墓之中,故謂之雜。夫十干之氣,分佈於十二支,皆正氣也,何以佈於辰戌丑未者,獨為不正?若所謂蓄者雜,則寅巳亦各藏三支,何獨不雜?況正氣必宜於人,雜而不正之氣,必損於人,何取此損人之氣為格耳?且動稱墓庫,取必刑沖,夫戊之在辰戌,己之在丑未,乃本氣用事,非墓也。乙辛之在辰戌,癸丁之在丑未乃本方分正,亦非墓也。特辰中之癸,戌中之丁,丑中之辛,未中之乙,乃誠墓耳。故生於四月,如用辰戌中之戊,丑未中之己,猶之用餘八支中之本氣。如用辰戌中之乙辛,丑未中之癸丁,猶之用餘八支中支所藏,皆不特刑沖而後得力也。惟用辰戌中之癸丁,丑未中之辛乙,慮其閉藏,當求其透出,天干苟得透出,亦不待刑沖而後得力也,不能透出,乃講刑沖,然墓神強旺,遇刑則動,遇沖則發,是為開庫,墓神衰弱,遇刑則敗,遇沖則拔,是為克倒。又或日主,或六神屬水火,而生辰戌之月,屬金木,而生丑未之月,恐其入墓,亦宜刑沖,然需看木神強弱,強則欲脫墓而出,固利疏通,弱則須倚墓以存,深嫌破壞。是亦有開庫克倒之別歟,要皆未可皆取刑沖也。若土則本無庫墓,愈不待言矣。至於命理多變更,有日主六神,過於發揚震動,而用此季庫以斂之者,則翕闢亦隨其宜耳。或曰,向傳季支所藏,皆為庫中物,今者之論,勿乃強分為別否?餘曰,信於舊說,是乙不特墓於未而又墓於辰,辛不特墓於丑而又墓於戌,癸不特墓於辰而又墓於丑,丁不特墓於戌而又墓於未,戊則墓於辰而又墓於戌,己則墓於丑而又墓於未。是則木火金水,各增一木,而土競有四墓矣,豈不大可怪乎?
잡기(雜氣)·묘고(墓庫)를 보는 법 옛 책에서는 진술축미(辰戌丑未)월에 태어나면 잡기격(雜氣格)이라 하였으니, 그 설은 천지의 바르지 않은 기운이 사계(四季)의 고묘(庫墓) 가운데 쌓여 있으므로 잡(雜)이라 한다는 것이다. 무릇 십간의 기운은 십이지에 분포되어 모두 정기(正氣)인데, 어찌 진술축미에 분포된 것만 홀로 바르지 않다고 하는가? 만약 이른바 쌓인 것이 잡이라면, 인(寅)·사(巳)도 각각 세 천간을 감추고 있는데 어찌 홀로 잡이 아닌가? 하물며 정기는 반드시 사람에게 마땅하고, 잡되어 바르지 않은 기운은 반드시 사람을 손상할 것인데, 어찌 이 사람을 손상하는 기운을 취하여 격으로 삼는가? 또 걸핏하면 묘고라 일컬으며 반드시 형충(刑沖)을 취하는데, 무릇 무(戊)가 진술(辰戌)에 있고 기(己)가 축미(丑未)에 있는 것은 본기(本氣)가 용사(用事)하는 것이지 묘(墓)가 아니다. 을(乙)·신(辛)이 진술에 있고 계(癸)·정(丁)이 축미에 있는 것은 본방(本方)의 여기(餘氣)이니 역시 묘가 아니다. 다만 진(辰) 중의 계(癸), 술(戌) 중의 정(丁), 축(丑) 중의 신(辛), 미(未) 중의 을(乙)이 참으로 묘일 뿐이다. 그러므로 사계월에 태어나 만약 진술 중의 무(戊), 축미 중의 기(己)를 쓴다면 나머지 여덟 지지 가운데의 본기를 쓰는 것과 같다. 만약 진술 중의 을·신, 축미 중의 계·정을 쓴다면 나머지 여덟 지지 가운데 지지에 감추어진 것을 쓰는 것과 같으니, 모두 굳이 형충을 기다린 뒤에야 힘을 얻는 것이 아니다. 오직 진술 중의 계·정, 축미 중의 신·을을 쓸 때는 그것이 닫혀 감추어질까 염려되니 마땅히 투출하기를 구해야 하고, 천간에 만약 투출할 수 있으면 역시 형충을 기다린 뒤에야 힘을 얻는 것이 아니며, 투출할 수 없으면 비로소 형충을 강구한다. 그러나 묘신(墓神)이 강왕하면 형을 만나면 움직이고 충을 만나면 발하니 이것이 개고(開庫)이고, 묘신이 쇠약하면 형을 만나면 패하고 충을 만나면 뽑히니 이것이 극도(剋倒)이다. 또 혹 일주나 혹 육신(六神)이 수·화(水火)에 속하는데 진술월에 태어나거나, 금·목(金木)에 속하는데 축미월에 태어나면 그것이 입묘(入墓)할까 염려되므로 역시 형충이 마땅하나, 묘신의 강약을 보아야 하니, 강하면 묘를 벗어나 나오고자 하므로 진실로 소통이 이롭고, 약하면 묘에 의지하여 보존해야 하므로 파괴를 깊이 싫어한다. 이 역시 개고와 극도의 구별이 있는 것이니, 요컨대 모두 형충을 취해서는 안 된다. 토(土)의 경우는 본래 고묘가 없으니 더욱 말할 필요도 없다. 명리(命理)는 변화가 많음에 이르러서는, 또 일주와 육신이 지나치게 발양하고 진동하여 이 사계의 고(庫)를 써서 거두어들이는 경우가 있으니, 닫고 여는 것[翕闢] 역시 그 마땅함을 따를 뿐이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종래에 전하기를 사계 지지에 감추어진 것은 모두 고 안의 물건이라 하였는데, 지금의 논은 억지로 나누어 구별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옛 설을 믿는다면 을(乙)은 미(未)에서 묘가 될 뿐 아니라 또 진(辰)에서도 묘가 되고, 신(辛)은 축(丑)에서 묘가 될 뿐 아니라 또 술(戌)에서도 묘가 되며, 계(癸)는 진(辰)에서 묘가 될 뿐 아니라 또 축(丑)에서도 묘가 되고, 정(丁)은 술(戌)에서 묘가 될 뿐 아니라 또 미(未)에서도 묘가 되며, 무(戊)는 진(辰)에서 묘가 되고 또 술(戌)에서도 묘가 되며, 기(己)는 축(丑)에서 묘가 되고 또 미(未)에서도 묘가 된다. 그렇다면 목·화·금·수는 각각 묘가 하나씩 늘고, 토는 끝내 네 개의 묘를 갖게 되니, 어찌 크게 괴이하지 않겠는가?
是故生月遇辰戌丑未,只照寅申巳亥等支,一例取用,先以土論,後及所藏,其或用所藏之墓神,或為日主六神之墓地,則斟酌宜否刑沖可也。 看從局法 凡看日主無根,滿柱皆官則當從官,滿柱皆煞則當從煞,滿柱皆財則當從財,滿柱皆食則當從食,滿柱皆傷則當從傷。若滿柱皆印綬,則無從理,蓋皆生助日主,旺甚無依決矣。凡從何神,只要此神生旺則吉。若從神受克,日主逢根則兇。其不同者,從官從煞,只喜生官生煞,及官煞運。從財從食,固喜生財食傷,及食傷運,即財再生官煞,食傷復生財皆可,此其定理也。然又須看日主情勢如何,所從之神,意向安在,而變通推測之,無不驗矣。或曰舊但取從煞從財,今復取從官從食從傷,其理何出?蓋不知命理惟取生克,克我之煞可從,則可我之官何不可從?我克之財可從,而我生之食傷何不可從?古今命如是者甚多,術家未之遍考耳。至於從局動云棄命,豈有命而可棄者乎?蓋從神強甚,譬之馬馳峻阪,舟飽疾風,非人力所及制,若強取收頓,必有顛墜覆溺之尤。不若從其所如,而駕役得宜,則馬與舟仍為我用耳。此棄乃不棄也。或曰,不可強制信矣,行運生扶日主,何以不可,不知身在峻阪之上,疾風之中,棄馬與舟而自求全,豈不速敗乎?
이러므로 생월(生月)에 진술축미(辰戌丑未)를 만나면 다만 인신사해(寅申巳亥) 등의 지지와 같이 한결같이 취용하여, 먼저 토(土)로 논하고 뒤에 감추어진 것에 미치며, 혹 감추어진 묘신(墓神)을 쓰거나 혹 [그 지지가] 일주나 육신(六神)의 묘지(墓地)가 되면, 형충(刑沖)이 마땅한지 아닌지를 헤아리면 된다. 종국(從局)을 보는 법 무릇 일주가 뿌리가 없는 것을 보아, 온 사주가 모두 정관(正官)이면 마땅히 종관(從官)하고, 온 사주가 모두 칠살(七殺)이면 마땅히 종살(從煞)하며, 온 사주가 모두 재성(財星)이면 마땅히 종재(從財)하고, 온 사주가 모두 식신(食神)이면 마땅히 종식(從食)하며, 온 사주가 모두 상관(傷官)이면 마땅히 종상(從傷)한다. 만약 온 사주가 모두 인수(印綬)이면 따를 이치가 없으니, 대개 모두 일주를 생조하여 매우 왕하되 의지할 데가 없음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무릇 어느 신을 따르든 다만 이 신이 생왕하면 길하다. 만약 따르는 신이 극을 받고 일주가 뿌리를 만나면 흉하다. 그 다른 점은, 종관·종살은 다만 관살을 생하는 것과 관살운을 기뻐하고, 종재·종식은 진실로 재성과 식상을 생하는 것과 식상운을 기뻐하며, 곧 재성이 다시 관살을 생하거나 식상이 다시 재성을 생하는 것도 모두 괜찮으니, 이것이 정해진 이치이다. 그러나 또 일주의 정세가 어떠한지, 따르는 신의 의향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아 변통하여 추측하면 맞지 않는 것이 없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옛날에는 다만 종살·종재만 취하였는데, 지금 다시 종관·종식·종상을 취하니 그 이치가 어디서 나왔는가?'라고 하였다. 대개 명리는 오직 생극(生剋)을 취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 나를 극하는 칠살을 따를 수 있다면 나를 극하는 정관은 어찌 따를 수 없겠는가? 내가 극하는 재성을 따를 수 있다면 내가 생하는 식상은 어찌 따를 수 없겠는가? 고금의 명조 가운데 이와 같은 것이 매우 많으니, 술가(術家)가 두루 고찰하지 않았을 뿐이다. 종국을 걸핏하면 기명(棄命)이라 일컫는 데 이르러서는, 어찌 명(命)이 있는데 버릴 수 있겠는가? 대개 따르는 신이 매우 강한 것은 비유하자면 말이 가파른 비탈을 달리고 배가 거센 바람을 가득 받은 것과 같아서 사람의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니, 만약 억지로 거두어 멈추게 하려 하면 반드시 넘어지고 떨어지며 뒤집히고 빠지는 근심이 있다. 그 가는 바를 따르면서 부리기를 마땅하게 하는 것만 못하니, 그러면 말과 배는 여전히 나에게 쓰인다. 이 버림은 곧 버리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억지로 제어할 수 없음은 믿겠으나, 행운이 일주를 생부(生扶)하는 것은 어찌 안 되는가?'라고 하니, 몸이 가파른 비탈 위, 거센 바람 가운데 있으면서 말과 배를 버리고 스스로 온전하기를 구하면 어찌 빨리 패하지 않겠는가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看化局法 凡看命先看有無合化,若日干或與月干相合,或與時干相合,化作他神,則生可俱變矣。化木以木論生克,化火以火論生克,雖己合甲仍是土,庚合乙仍是金,然單己之土,丁壬兩見,自以印財論,合甲之土,丁壬兩見,即以木論矣,獨庚之金,戊癸兩見,自以印傷論,合乙之庚,戊癸兩見,即以火論矣。凡化局之成否,化神之喜忌,皆詳合化賦中。若舊書所載,某局生某月則化,不生某月則不化,亦不盡然。如云甲己生辰月不化,中有木氣也,見戊字有損,亦為妒合也。乃又云,甲己得戊辰時化土方真,既取辰又取戊,不自相矛盾乎?若四柱中辰戌丑未全見,此反不能化,蓋四支雖皆土氣然互相沖掣,不成化局矣。要之化局看天干易,看地支難。不特化神貴生旺,忌死絕,更須字字理會,孰能助化,孰能破化,孰助化而反覆破損,孰損化而仍可調停。至於行運,又須看日主情勢,化神意向,而變通推測之。總不可粗心率略也。更有柱中化局不真,而行運一路助化,亦能榮達,但此運過後,亦然不利耳。若世術於日干之外,餘干見甲己二字,輒云化土,可作土用,見丁壬二字,輒云化木,可作木用,夫化局以日主為主,合月時乃化,即合年亦不在化例,若餘干自相合,亦宜化氣取用,但四柱五行,俱無一定,不甚紛紜乎矣,此雖通根得時,必無化理,勿因柱卻某神,勉強借湊也。 看一行得氣法
화국(化局)을 보는 법 무릇 명(命)을 볼 때는 먼저 합화(合化)의 유무를 본다. 만약 일간이 혹 월간과 서로 합하거나 혹 시간과 서로 합하여 다른 신으로 화(化)하면 생극(生剋)이 모두 변한다. 목(木)으로 화하면 목으로 생극을 논하고, 화(火)로 화하면 화로 생극을 논한다. 비록 기(己)가 갑(甲)과 합해도 여전히 토(土)이고, 경(庚)이 을(乙)과 합해도 여전히 금(金)이지만, 홑 기(己)의 토는 정임(丁壬)이 둘 다 보이면 본래 인수(印綬)와 재성(財星)으로 논하나, 갑(甲)과 합한 토는 정임이 둘 다 보이면 곧 목(木)으로 논한다. 홑 경(庚)의 금은 무계(戊癸)가 둘 다 보이면 본래 인수와 상관(傷官)으로 논하나, 을(乙)과 합한 경은 무계가 둘 다 보이면 곧 화(火)로 논한다. 무릇 화국의 성패와 화신(化神)의 희기(喜忌)는 모두 『合化賦』 가운데 상세하다. 옛 책에 실린 바, 어느 국은 어느 달에 태어나면 화하고 어느 달에 태어나지 않으면 화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 그렇지는 않다. 예컨대 갑기(甲己)가 진월(辰月)에 태어나면 화하지 않으니 [진] 가운데 목(木) 기운이 있기 때문이고, 무(戊) 자를 보면 손상이 있으니 역시 투합(妬合)이 되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런데 또 갑기가 무진시(戊辰時)를 얻어야 화토(化土)가 비로소 참되다고 하였으니, 이미 진(辰)을 취하고 또 무(戊)를 취하니 스스로 모순되지 않는가? 만약 사주 가운데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온전히 보이면 이는 도리어 화할 수 없으니, 대개 네 지지가 비록 모두 토 기운이나 서로 충(沖)하여 끌어당기므로 화국을 이루지 못한다. 요컨대 화국은 천간을 보기는 쉽고 지지를 보기는 어렵다. 화신이 생왕을 귀하게 여기고 사절(死絶)을 꺼릴 뿐 아니라, 또 글자마다 이해해야 하니, 어느 것이 화를 도울 수 있고 어느 것이 화를 깨뜨릴 수 있으며, 어느 것이 화를 돕지만 도리어 파손하고, 어느 것이 화를 손상하지만 여전히 조정할 수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행운에 이르러서는 또 일주의 정세와 화신의 의향을 보아 변통하여 추측해야 한다. 결코 거칠고 경솔해서는 안 된다. 또 사주 가운데 화국이 참되지 않은데 행운이 한결같이 화를 도우면 역시 영달할 수 있으나, 다만 이 운이 지난 뒤에는 여전히 불리하다. 세상의 술법은 일간 외에 나머지 천간에 갑기(甲己) 두 글자가 보이면 곧 화토(化土)라 하여 토의 용(用)으로 삼을 수 있다 하고, 정임(丁壬) 두 글자가 보이면 곧 화목(化木)이라 하여 목의 용으로 삼을 수 있다 하는데, 무릇 화국은 일주를 위주로 하여 월·시와 합해야 비로소 화하니, 연과 합하는 것도 화의 예에 들지 않는다. 만약 나머지 천간끼리 서로 합한 것도 화기(化氣)로 취용해야 한다면, 사주의 오행이 모두 일정함이 없게 되니 매우 어지럽지 않겠는가. 이는 비록 통근하고 때를 얻었더라도 결코 화할 이치가 없으니, 사주에 어느 신이 빠졌다고 하여 억지로 빌려 맞추지 말라. 일행득기(一行得氣)를 보는 법
命理率取五行,然一行得氣,自成局面,亦可取用。有占一方秀氣者,木日全寅卯辰,為曲直格;火日全巳午未,為炎上格;金日全申酉戌,為從革格;水日全亥子丑,為潤下格;土日全辰戌丑未為稼穡格,土合四方為方也。有占一局秀氣者,木日全亥卯未,亦為曲直格;火日全寅午戌,亦為炎上格;金日全巳酉丑,亦為從革格;水日全申子辰,亦為潤下格;土日從前。木火金水,成方成局,必三方具全方取,土得二三亦可用。凡人入格,一則須通月氣,得時令;二則須時上引之生旺,勿引至死絕;三則須柱中無克無破。但蠢然頑木、燥火、剛金、蕩水、濁土亦不足取。須帶食、帶財、帶印、有生動之機為妙,惟不喜見官煞耳,行運亦如之,然細推逆行順行,未有不遇克運者,則看原格,所帶何神,如有理會,有情致,克亦不畏。若分某格畏克,亦不盡然也。至於方局較論,得方為優,蓋方專一氣,格易成而難破耳。 看兩神成象法 兩神成象格,與雙飛蝴蝶,兩干不雜,俱不同。雙方二格等,所得五行,或三或四,無一定之理,故不足憑。兩神成象者,八字五行之二,而又均停,如相生則金水各半,不遇火土混之;木火各半,不遇金水混之。相剋,則金木各半,不遇火混之;火金各半,不遇水混之。只是兩神清澈,所以可取。若一字不均停,即偏於一,而不入格。此等四柱不少,須詳審無偏無混方取,又須有情理,無刑沖,行運一路清澈為妙。勿見柱止兩神,隨稱上格也。
명리(命理)는 대개 오행을 [두루] 취하나, 일행(一行)이 기운을 얻어 스스로 국면을 이루면 역시 취하여 쓸 수 있다. 한 방위의 빼어난 기운을 차지한 것이 있으니, 목일(木日)이 인묘진(寅卯辰)을 온전히 갖추면 곡직격(曲直格)이 되고, 화일(火日)이 사오미(巳午未)를 온전히 갖추면 염상격(炎上格)이 되며, 금일(金日)이 신유술(申酉戌)을 온전히 갖추면 종혁격(從革格)이 되고, 수일(水日)이 해자축(亥子丑)을 온전히 갖추면 윤하격(潤下格)이 되며, 토일(土日)이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온전히 갖추면 가색격(稼穡格)이 되니, 토는 네 방위에 합하는 것을 방(方)으로 삼는다. 한 국(局)의 빼어난 기운을 차지한 것이 있으니, 목일이 해묘미(亥卯未)를 온전히 갖추면 역시 곡직격이 되고, 화일이 인오술(寅午戌)을 온전히 갖추면 역시 염상격이 되며, 금일이 사유축(巳酉丑)을 온전히 갖추면 역시 종혁격이 되고, 수일이 신자진(申子辰)을 온전히 갖추면 역시 윤하격이 되며, 토일은 앞과 같다. 목·화·금·수는 방(方)을 이루거나 국(局)을 이룰 때 반드시 세 자리가 온전히 갖추어져야 비로소 취하고, 토는 두세 개를 얻어도 쓸 수 있다. 무릇 격에 들려면, 첫째 월(月)의 기운에 통하여 시령(時令)을 얻어야 하고, 둘째 시(時) 위에서 생왕으로 이끌어야 하며 사절(死絶)로 이끌어서는 안 되고, 셋째 사주 가운데 극도 없고 파(破)도 없어야 한다. 다만 우둔하게 완고한 목(木), 건조한 화(火), 굳센 금(金), 방탕한 수(水), 탁한 토(土)는 역시 취할 만하지 않다. 식신을 띠거나, 재성을 띠거나, 인수를 띠어 생동하는 기틀이 있어야 묘하며, 오직 관살(官煞)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을 뿐이니, 행운도 이와 같다. 그러나 역행과 순행을 자세히 추론하면 극하는 운을 만나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원격(原格)이 어떤 신을 띠었는지를 보아 만약 맞추어지는 이치가 있고 정취가 있으면 극도 두렵지 않다. 만약 어느 격은 극을 두려워한다고 나누는 것은 역시 다 그렇지는 않다. 방과 국을 비교하여 논하면 방을 얻는 것이 우월하니, 대개 방은 한 기운에 전일하여 격이 이루어지기 쉽고 깨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양신성상(兩神成象)을 보는 법 양신성상격은 쌍비호접(雙飛蝴蝶), 양간부잡(兩干不雜)과 모두 같지 않다. 쌍비 등 두 격은 얻은 오행이 혹 셋이거나 혹 넷이어서 일정한 이치가 없으므로 근거로 삼기에 부족하다. 양신성상이란 팔자의 오행이 둘뿐이고 또 균등한 것이니, 예컨대 상생(相生)이면 금(金)과 수(水)가 각각 절반이고 화(火)·토(土)가 섞이는 것을 만나지 않으며, 목(木)과 화(火)가 각각 절반이고 금(金)·수(水)가 섞이는 것을 만나지 않는다. 상극(相剋)이면 금(金)과 목(木)이 각각 절반이고 화(火)가 섞이는 것을 만나지 않으며, 화(火)와 금(金)이 각각 절반이고 수(水)가 섞이는 것을 만나지 않는다. 다만 두 신이 맑고 투명하므로 취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한 글자라도 균등하지 않으면 곧 한쪽으로 치우쳐 격에 들지 않는다. 이러한 사주가 적지 않으니, 치우침도 없고 섞임도 없음을 상세히 살펴야 비로소 취하고, 또 정리(情理)가 있고 형충(刑沖)이 없으며, 행운이 한결같이 맑고 투명해야 묘하다. 사주에 두 신만 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상격(上格)이라 일컫지 말라.
看暗沖法一 凡局中原無官星,有無他秀氣可取,始亦日支相同多者,暗沖對宮之官,其力與本局官星無異,倘止二支相同,則力薄而不能沖,必須三支或四支方妙。法取丙午日,午多沖子為官;丁巳日,巳多沖亥為官,生與夏月,其力尤大。又取庚子壬子兩日,子多沖午中丁己為官,辛亥癸亥二日,亥多沖巳中丙戊為官,生於冬月,其勢更雄。若沖子午而局有子午,或干透癸丁己,沖巳亥而局有巳亥,或干透丙戊壬,皆為破格。行運亦然。更須生助其官,勿置七煞相混,傷官相破,此為緊要。其舊說諸喜忌,不必太拘,若飛天倒沖之名,既無其義,且費解說,故不用之。或曰凡支神同類者,俱可沖官,何獨取此六日?不知六日所沖官星的確,內有兼沖財印者,絕無沖煞傷梟劫者,故足貴耳。且先以日支為主,故甲日卯多亦可沖酉,乙日寅多,亦可沖申,緣不是日支皆不取用也。 看暗沖法二 舊有井欄叉格。蓋取庚日逢申子辰全,柱中原無官星,用申子辰暗沖寅午戌,則財官引俱備,得三庚尤妙,此與暗沖格相似,不為無理。但命名不經,隧開鄙謬之論。孰為井田,孰為欄,孰為叉?種種取駁,故去其舊名,而附之暗沖。舊說生子月是傷官,生申時是歸祿,皆不取,然則生申月為建祿,亦不應取,夫以水沖火,利在寒肅之令,其沖有力,若水神無氣之月,何足貴乎?故此格生秋冬為美,不必拘定時月,但柱中無丙丁己,及寅午戌字,即為入格,有之即為破格。若干透戊己,則能損水局,透壬癸,則引作傷官,格亦不真。故舊取三庚,蓋以其純而不雜耳。行運亦不可拘其方,只以原局斟酌之,喜忌自見矣。 看暗合法
암충(暗沖)을 보는 법 1 무릇 국(局) 가운데 원래 관성(官星)이 없고, 달리 취할 만한 수기(秀氣)도 없는 경우에 비로소 일지(日支)와 같은 지지가 많은 것으로 대궁(對宮)의 관성을 암충(暗沖)하는 것을 취하니, 그 힘은 본국(本局)의 관성과 다름이 없다. 만약 같은 지지가 둘뿐이면 힘이 약하여 충(沖)할 수 없으니, 반드시 셋이나 넷이어야 묘하다. 법은 병오(丙午)일에 오(午)가 많으면 자(子)를 충하여 관(官)으로 삼고, 정사(丁巳)일에 사(巳)가 많으면 해(亥)를 충하여 관으로 삼으니, 여름 달에 태어나면 그 힘이 더욱 크다. 또 경자(庚子)·임자(壬子) 두 날은 자(子)가 많으면 오(午) 중의 정(丁)·기(己)를 충하여 관으로 삼고, 신해(辛亥)·계해(癸亥) 두 날은 해(亥)가 많으면 사(巳) 중의 병(丙)·무(戊)를 충하여 관으로 삼으니, 겨울 달에 태어나면 그 세(勢)가 더욱 웅장하다. 만약 자(子)·오(午)를 충하는데 국에 자·오가 있거나 천간에 계(癸)·정(丁)·기(己)가 투출하고, 사(巳)·해(亥)를 충하는데 국에 사·해가 있거나 천간에 병(丙)·무(戊)·임(壬)이 투출하면 모두 파격(破格)이 된다. 행운(行運)도 그러하다. 또 그 관성을 생조(生助)해야 하며, 칠살(七殺)이 섞이거나 상관(傷官)이 깨뜨리게 두지 않는 것이 긴요하다. 그 옛 설의 여러 희기(喜忌)는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비천도충(飛天倒沖)이라는 이름은 이미 그 뜻이 없고 또 해설만 번거로우므로 쓰지 않는다. 어떤 이가 "무릇 지지가 같은 종류인 것은 모두 관을 충할 수 있는데, 어찌 유독 이 여섯 날만 취하는가?"라고 한다. [이는] 여섯 날이 충하는 관성이 확실하고, 그 안에 재성(財星)·인성(印星)을 겸하여 충하는 것은 있어도 칠살(七殺)·상관(傷官)·효신(梟神)·겁재(劫財)를 충하는 것은 전혀 없으므로 귀하게 여길 만함을 모르는 것이다. 또 먼저 일지를 주로 삼으므로, 갑(甲)일에 묘(卯)가 많아도 유(酉)를 충할 수 있고, 을(乙)일에 인(寅)이 많아도 신(申)을 충할 수 있으나, 일지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취용하지 않는 것이다. 암충(暗沖)을 보는 법 2 옛날에 정란차격(井欄叉格)이 있었다. 대개 경(庚)일에 신자진(申子辰)을 온전히 만나고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이 없을 때, 신자진으로 인오술(寅午戌)을 암충하면 재(財)·관(官)·인(印)이 모두 갖추어진다고 취하며, 경(庚)이 셋이면 더욱 묘하다 하니, 이는 암충격(暗沖格)과 비슷하여 이치가 없지 않다. 다만 이름 붙인 것이 경전에 근거가 없어 마침내 비루하고 그릇된 논의를 열었다. 무엇이 정(井)이고, 무엇이 난(欄)이며, 무엇이 차(叉)인가? 갖가지로 반박을 받으므로 그 옛 이름을 버리고 암충에 붙인다. 옛 설에 자(子)월에 나면 상관(傷官)이고 신(申)시에 나면 귀록(歸祿)이라 하여 모두 취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신(申)월에 나면 건록(建祿)이니 역시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릇 수(水)로 화(火)를 충하는 것은 차고 엄숙한 계절에 유리하여 그 충이 힘이 있으니, 만약 수신(水神)이 기(氣)가 없는 달이라면 어찌 귀하다 하겠는가? 그러므로 이 격은 가을·겨울에 나야 아름다우며 시(時)·월(月)을 굳이 고정할 필요가 없고, 다만 사주 가운데 병(丙)·정(丁)·기(己) 및 인오술(寅午戌) 글자가 없으면 곧 입격(入格)이고, 있으면 곧 파격(破格)이다. 만약 천간에 무(戊)·기(己)가 투출하면 수국(水局)을 손상시킬 수 있고, 임(壬)·계(癸)가 투출하면 끌어다 상관(傷官)이 되니 격이 또한 참되지 않다. 그러므로 옛날에 경(庚) 셋을 취한 것은 대개 그것이 순수하여 섞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운도 그 방위에 얽매일 수 없고, 다만 원국(原局)으로 헤아리면 희기(喜忌)가 저절로 드러난다. 암합(暗合)을 보는 법
支神****,其氣相關,局無官星,則以日支相同多者,暗邀合宮之官。其力稍遜於暗沖,然合之精當者,亦可取用。法取甲辰日,辰多暗合酉中辛金為官。戊戌日,戌多暗合卯中之乙木為官。癸卯日,卯多暗合戌中戊土為官。癸酉日,酉多暗合辰中戊土為官。必須三四支相同,其合力方真。甲辰癸卯日,喜生春令,戊戌癸酉日,喜生秋冬,其合有力。亦忌填實沖破。餘日或入他格,或不合法,俱不取。或曰,凡舊格遙合、合祿、刑合皆不用,何以復立暗合之格?不知遙合諸格,皆迂迴附會,理不自然。暗合則以此支合彼支,直接得當,豈可同論乎?
지지는 ****, 그 기(氣)가 서로 관련되니, 국에 관성(官星)이 없으면 일지(日支)와 같은 지지가 많은 것으로 합궁(合宮)의 관성을 암암리에 불러 합한다. 그 힘은 암충(暗沖)보다 조금 못하나, 합이 정당한 것은 또한 취용할 수 있다. 법은 갑진(甲辰)일에 진(辰)이 많으면 유(酉) 중의 신금(辛金)을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무술(戊戌)일에 술(戌)이 많으면 묘(卯) 중의 을목(乙木)을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계묘(癸卯)일에 묘(卯)가 많으면 술(戌) 중의 무토(戊土)를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계유(癸酉)일에 유(酉)가 많으면 진(辰) 중의 무토(戊土)를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반드시 셋이나 넷의 지지가 같아야 그 합하는 힘이 비로소 참되다. 갑진·계묘일은 봄철에 나는 것을 기뻐하고, 무술·계유일은 가을·겨울에 나는 것을 기뻐하니, [그래야] 그 합이 힘이 있다. 또한 전실(塡實)과 충파(沖破)를 꺼린다. 나머지 날은 다른 격에 들거나 법에 맞지 않으므로 모두 취하지 않는다. 어떤 이가 "무릇 옛 격의 요합(遙合)·합록(合祿)·형합(刑合)은 모두 쓰지 않으면서, 어찌 다시 암합의 격을 세우는가?"라고 한다. [이는] 요합 등 여러 격은 모두 우회하고 억지로 끌어다 붙여 이치가 자연스럽지 않으나, 암합은 이 지지로 저 지지를 합하여 직접적이고 마땅하니, 어찌 같이 논할 수 있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看六親法一 舊取正印生我為母,偏財克正印為父,我所克之財為妻,財所生之官煞為子。命家封為定法,實則悖戾多端,請一一論之。人由父母共生,止以正印屬母,豈母能獨生耳?其悖戾一也。偏財故正印之配,然財乃我之所克,安能生我?其悖戾二也。夫有制妻之道,子無制父之理,偏財系我所克,是為子制父,其悖戾三也。財為妻財,又可為父,是翁與婦共矣,其悖戾四也。子與夫妻共有,至取財生官煞,將妻能獨生焉,其悖戾五也。官煞克我之神,豈肯為我之子,其悖戾六也。為人子則制父為人父又受制於子,可謂聚逆矣,其悖逆七也。父之與母,既以克取,兒之於婦,亦應以克推,官煞克者即日主,是又婦與翁共矣,其悖逆八矣。為日之父者,則為日生者之祖,為日之子者,則為日生之孫,偏財實生官煞,是孫從祖生?其悖戾九也。考其憑據,不過日有夫婦然後有父子,若依夫婦父子之例,輾轉推之,三黨男女,錯綜無極,其悖戾十也。今定男以印為父母,食神傷官為子,我克之財為妻,女以印為父母翁姑,食神傷官為子,克我之官煞為夫。印不論偏正,但不遭沖剋,則父母俱全,扶抑合宜,則父母雙壽,更帶貴氣,則父母榮顯。食神傷官不遭沖剋,則有子,扶抑合宜,則多子,更帶貴氣,則有貴子。財不遭劫奪,官煞不遭沖剋,則夫妻皆老,扶抑合宜,則夫妻賢淑,更帶貴氣,則夫顯妻榮。反是則父母或不全或不貴,子或無或少或有而不肖,夫妻或克或不賢不顯,此宜得其大略耳。人命常有無印而父母貴壽者矣,無食神傷官而子息繁昌者矣,無財官煞而夫妻安榮者矣。但就日主及全局觀之,知其有無根氣,則知其父母,知其有無生氣則知其子息,知其有無和氣則知其夫妻。即顯露財印官煞食傷亦須以此意消息之。
육친(六親)을 보는 법 1 옛날에는 나를 생하는 정인(正印)을 어머니로, 정인을 극하는 편재(偏財)를 아버지로, 내가 극하는 재성(財星)을 아내로, 재성이 생하는 관살(官煞)을 자식으로 취하였다. 명가(命家)들은 이를 정법(定法)으로 받들지만, 실제로는 어긋남이 많으니 하나하나 논하겠다. 사람은 부모가 함께 낳는데, 단지 정인만 어머니에 속하게 하니, 어찌 어머니가 홀로 낳을 수 있겠는가? 그 어긋남의 첫째이다. 편재는 [정인을 극하므로] 정인의 배필이라 하나, 재성은 내가 극하는 것인데 어찌 나를 낳을 수 있겠는가? 그 어긋남의 둘째이다. 남편은 아내를 제어하는 도리가 있으나 자식은 아버지를 제어하는 이치가 없는데, 편재는 내가 극하는 것이니 이는 자식이 아버지를 제어하는 것이다. 그 어긋남의 셋째이다. 재성이 아내가 되고 또 아버지가 될 수 있으니, 이는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한 신(神)을] 함께하는 것이다. 그 어긋남의 넷째이다. 자식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두는 것인데, 재성이 관살을 생하는 것으로 취하니 장차 아내가 홀로 낳는 것인가? 그 어긋남의 다섯째이다. 관살은 나를 극하는 신인데 어찌 나의 자식이 되려 하겠는가? 그 어긋남의 여섯째이다. 남의 자식이 되어서는 아버지를 제어하고, 남의 아버지가 되어서는 또 자식에게 제어를 받으니, 거스름이 모였다고 할 만하다. 그 어긋남의 일곱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미 극(克)으로 취했다면, 아들과 며느리도 마땅히 극으로 추론해야 하는데, 관살을 극하는 것은 곧 일주(日主)이니, 이는 또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한 신을] 함께하는 것이다. 그 어긋남의 여덟째이다. 일주의 아버지가 되는 것은 일주가 낳는 것의 할아버지가 되고, 일주의 자식이 되는 것은 일주를 낳는 것의 손자가 되는데, 편재가 실제로 관살을 생하니, 이는 손자가 할아버지로부터 나는 것인가? 그 어긋남의 아홉째이다. 그 근거를 살펴보면, 부부가 있은 연후에 부자가 있다는 데 지나지 않으니, 부부·부자의 예에 따라 이리저리 미루어 가면 삼당(三黨)의 남녀가 뒤엉켜 끝이 없다. 그 어긋남의 열째이다. 이제 정하기를, 남명(男命)은 인성(印星)을 부모로, 식신(食神)·상관(傷官)을 자식으로, 내가 극하는 재성을 아내로 삼고, 여명(女命)은 인성을 부모·시부모로, 식신·상관을 자식으로, 나를 극하는 관살을 남편으로 삼는다. 인성은 편·정을 논하지 않으며, 다만 충극(沖剋)을 당하지 않으면 부모가 모두 온전하고, 부억(扶抑)이 마땅하면 부모가 모두 장수하며, 게다가 귀기(貴氣)를 띠면 부모가 영화롭고 현달한다. 식신·상관이 충극을 당하지 않으면 자식이 있고, 부억이 마땅하면 자식이 많으며, 게다가 귀기를 띠면 귀한 자식이 있다. 재성이 겁탈을 당하지 않고 관살이 충극을 당하지 않으면 부부가 함께 늙고, 부억이 마땅하면 부부가 어질고 정숙하며, 게다가 귀기를 띠면 남편은 현달하고 아내는 영화롭다. 이와 반대이면 부모는 혹 온전하지 못하거나 귀하지 못하고, 자식은 혹 없거나 적거나 있어도 불초하며, 부부는 혹 극하거나 어질지 못하고 현달하지 못하니, 이는 그 대략을 얻는 것이 마땅할 뿐이다. 사람의 명에는 인성이 없는데도 부모가 귀하고 장수하는 경우가 늘 있고, 식신·상관이 없는데도 자식이 번창하는 경우가 있으며, 재성·관살이 없는데도 부부가 편안하고 영화로운 경우가 있다. 다만 일주와 전국(全局)을 보아, 그 근기(根氣)의 유무를 알면 그 부모를 알고, 생기(生氣)의 유무를 알면 그 자식을 알며, 화기(和氣)의 유무를 알면 그 부부를 안다. 곧 재성·인성·관살·식상이 드러나 있더라도 또한 이 뜻으로 헤아려야 한다.
總之中和完好者,家門必多福慶,偏枯缺陷者,骨肉不免刑傷,此自然之理也,若兄弟但看同類干支氣勢如何,純美者多或貴,虧損者或寡或賤,和洽者得力,偏駁者相乖,如無同類干支,即看日主氣勢如何,或生扶有情,或孤干無輔,可以知其兄弟矣。 看六親法二 看六親之法,舊以年為祖上,月為父母,日支為妻,時為子息,同類為兄弟,此立法之有理者。如吉神居年則祖上榮顯,亦主受祖上之陰;凶神居年,則祖上寒薄,亦主不受祖上之陰。如吉神居月,則父母貴盛,主受父母之陰;凶神居月,則父母衰殘,亦主不受父母之陰。如吉神居日支,則妻室皆老,主受妻室之力,;凶神居日支,則妻室喪亡,主不得妻室之力。如吉神居時,則子息繁衍,主得子息之力;凶神居時,則子息凋零,主不得子息之力。若兄弟則無定位,但看同類為吉神,則兄弟繁昌,主得兄弟之力;同類為凶神,則兄弟衰寡,亦主不得兄弟之力。此法雖難盡拘,然大概不遠,與前法參看可也。若舊書更有以月為兄弟者,夫月尊於日,兄弟安能當之?柱無兄弟,猶之干無妻位,豈可強乎?
요컨대 중화(中和)하고 완전한 자는 가문에 반드시 복과 경사가 많고, 치우치고 결함이 있는 자는 골육이 형상(刑傷)을 면하지 못하니, 이는 자연의 이치이다. 형제는 다만 동류(同類)의 간지(干支) 기세가 어떠한지를 보니, 순수하고 아름다우면 많거나 귀하고, 이지러지고 손상되면 적거나 천하며, 화합하면 힘을 얻고, 치우치고 잡박하면 서로 어긋난다. 만약 동류의 간지가 없으면 곧 일주(日主)의 기세가 어떠한지를 보아, 생부(生扶)가 유정(有情)한지 혹은 고간(孤干)으로 도움이 없는지로 그 형제를 알 수 있다. 육친(六親)을 보는 법 2 육친을 보는 법에 옛날에는 연(年)을 조상으로, 월(月)을 부모로, 일지(日支)를 아내로, 시(時)를 자식으로, 동류를 형제로 삼았으니, 이는 법을 세움에 이치가 있는 것이다. 만약 길신(吉神)이 연에 있으면 조상이 영화롭고 현달하며 또한 조상의 음덕을 받음을 주하고, 흉신(凶神)이 연에 있으면 조상이 한미하고 박하며 또한 조상의 음덕을 받지 못함을 주한다. 만약 길신이 월에 있으면 부모가 귀하고 성하며 부모의 음덕을 받음을 주하고, 흉신이 월에 있으면 부모가 쇠잔하며 또한 부모의 음덕을 받지 못함을 주한다. 만약 길신이 일지에 있으면 아내와 함께 늙으며 아내의 힘을 받음을 주하고, 흉신이 일지에 있으면 아내가 죽어 잃으며 아내의 힘을 얻지 못함을 주한다. 만약 길신이 시에 있으면 자식이 번성하며 자식의 힘을 얻음을 주하고, 흉신이 시에 있으면 자식이 시들어 적으며 자식의 힘을 얻지 못함을 주한다. 형제는 정해진 자리가 없으니, 다만 동류가 길신이면 형제가 번창하며 형제의 힘을 얻음을 주하고, 동류가 흉신이면 형제가 쇠하고 적으며 또한 형제의 힘을 얻지 못함을 주한다. 이 법은 모두 얽매이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멀지 않으니, 앞의 법과 함께 참고하면 된다. 옛 책에 또 월을 형제로 삼는 것이 있는데, 무릇 월은 일보다 높으니 형제가 어찌 이를 감당하겠는가? 사주에 형제의 자리가 없는 것은 천간에 아내의 자리가 없는 것과 같으니, 어찌 억지로 할 수 있겠는가?
看貴賤法 陰陽有清氣有貴氣,人命兼得之,方享功名爵祿。凡日主高朗秀異,有拔俗出塵之相,所用格局純粹清澈,條例井然,此清氣也。日主尊嚴端重,有居高臨衆之相,所用格局,整肅宏遠,規模渙然,此貴氣也。得七八分清貴之氣,上則公候,次則宰相卿貳,得五六清貴之氣,內則京堂,外則方面,得三四分清貴之氣,內則郎官,外則郡邑,得一二分清貴之氣,亦一命之榮,儋石之祿。清氣勝者,多居翰苑;貴氣勝者,屢居要津;清而不貴,歷任只在閒曹;貴而不清,出身或非科目。清貴之氣,無混無破者,終身榮顯。清貴之氣,有上雜者,幾度升沉。次文命之大略也。武命亦兼清貴二氣,但清而剛,貴而威,為少異耳。爵位高下,亦以分數斷之,若武命中有一段秀雅處,必能橫槊賦詩。文中有一段英武處,定主擁旌開閫。或疑武不取清,人命安有濁而貴者乎。至舊書論貴,每云任某官,司某事,夫任官者或文武換職,或中外改官,一歲之內,周曆錢穀兵刑,或數十年之間,迴翔臺閣卿寺,安得一官一事定之。至於卑賤之命,必稟濁氣賤氣,滿柱混亂單寒,入眼易見。其有似清而實濁,似貴而實賤者,亦猶堪輿家假地,初視則美,細看則種種僞形畢露矣。其貴賤諸格,另詳於後。 看貧富法
귀천(貴賤)을 보는 법 음양에는 청기(淸氣)가 있고 귀기(貴氣)가 있으니, 사람의 명이 이를 겸하여 얻어야 비로소 공명과 작록(爵祿)을 누린다. 무릇 일주(日主)가 높고 밝으며 빼어나고 특이하여 세속을 벗어나 티끌을 떠난 상(相)이 있고, 쓰는 격국(格局)이 순수하고 맑으며 조리가 정연하면, 이것이 청기이다. 일주가 존엄하고 단정하며 무게가 있어 높은 곳에 거하여 무리에 임하는 상이 있고, 쓰는 격국이 정숙하고 크고 원대하며 규모가 환하면, 이것이 귀기이다. 청귀(淸貴)의 기를 칠팔 분 얻으면 위로는 공후(公侯), 그다음은 재상·경이(卿貳)가 되고, 오륙 분의 청귀의 기를 얻으면 안으로는 경당(京堂), 밖으로는 방면(方面)이 되며, 삼사 분의 청귀의 기를 얻으면 안으로는 낭관(郎官), 밖으로는 군읍(郡邑)이 되고, 일이 분의 청귀의 기를 얻어도 일명(一命)의 영화와 담석(儋石)의 녹이 있다. 청기가 우세한 자는 많이 한원(翰苑)에 거하고, 귀기가 우세한 자는 자주 요직에 거하며, 청하나 귀하지 않으면 역임하는 것이 다만 한직에 있고, 귀하나 청하지 않으면 출신이 혹 과거[科目]가 아니다. 청귀의 기가 섞임도 없고 깨짐도 없으면 종신토록 영화롭고 현달한다. 청귀의 기에 잡됨이 있으면 몇 번이고 오르내린다. 이것이 문관 명의 대략이다. 무관 명도 청·귀 두 기를 겸하나, 다만 청하되 굳세고 귀하되 위엄이 있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다. 작위의 높고 낮음도 분수(分數)로 판단하니, 만약 무관 명 가운데 한 가닥 빼어나고 우아한 곳이 있으면 반드시 창을 비껴들고 시를 지을 수 있고, 문관 명 가운데 한 가닥 영특하고 무용스러운 곳이 있으면 정녕 깃발을 거느리고 군문(軍門)을 열 것이다. 혹 무관은 청을 취하지 않는다고 의심하나, 사람의 명에 어찌 탁(濁)한데 귀한 자가 있겠는가. 옛 책에서 귀를 논함에 있어서는 매번 어떤 관직을 맡고 어떤 일을 맡는다고 하나, 무릇 관직을 맡는 자는 혹 문무가 직을 바꾸고 혹 중앙과 지방으로 관직을 옮기며, 한 해 안에 전곡(錢穀)·병형(兵刑)을 두루 거치기도 하고, 혹 수십 년 사이에 대각(臺閣)·경시(卿寺)를 돌기도 하니, 어찌 한 관직 한 일로 정할 수 있겠는가. 비천한 명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탁기(濁氣)와 천기(賤氣)를 품어 사주 가득 혼란하고 외롭고 차가우니 눈에 들어오면 쉽게 보인다. 청한 듯하나 실은 탁하고, 귀한 듯하나 실은 천한 것이 있으니, 이는 감여가(堪輿家)의 가짜 땅이 처음 보면 아름다우나 자세히 보면 갖가지 거짓 형상이 모두 드러나는 것과 같다. 그 귀천의 여러 격은 뒤에 따로 자세히 한다. 빈부(貧富)를 보는 법
陰陽之氣,有厚薄有聚散,人命稟之。凡日主及所同格局,氣體充足為厚,精神翕藏為聚,氣體單寒為薄,精神虛脫為。,得氣之厚而聚者,上富之命也。厚而不甚聚,聚而不甚厚者,中富之命也。厚中有薄,聚中有散者,下富之命也。薄中微厚,散中微聚者,亦云衣食足給,囊匣不空。若薄而無以培之,散而無以斂之,有一必貧,兼之必極貧。又須看行運何如,或始終厚而聚,或始終薄而散,或始厚終薄,或始聚終散,或始薄終厚,或始散終聚,貧富固萬有不齊耳。總之饒乏之理多端,勿專泥財神取斷,自無不驗矣。其貧富諸格,詳列於後。 看吉凶法 陰陽之氣,有善惡,有順逆,人命稟之。凡日主及所用格局,神理和平為善,情勢安靜為順,神理剛暴為惡,情勢戰克為逆。得氣之善而順者,一生無患,五福鹹臻,吉無不利。善之中未盡善,順之中未盡順者,獲福則厚,遇咎則輕,吉多兇少。善惡互見,順逆不一者,吉凶參半。惡勝於善,逆勝於順者,凶多吉少。苟惡而且逆,大敗取禍不測,小則做事多乖。然又看行運何如,局善而運惡,局順而運逆,則化吉為兇。局惡而運善,局逆而運順,則轉兇為吉。或善或順,有一端則兇中微吉。或惡或逆有一端,則吉中微兇。至於應吉而兇,應兇而吉,則存互其人,不在命與運矣。或曰,善與順,惡與逆,有何分別,而兼論之?不知人命有大勢和平,而忌神相猶,不得安靜者;有大勢安靜,而主氣失中,不得和平者;有大勢剛暴,而局無沖激,不至戰克者;而主頗恆常,不至剛暴者,倘不兼論理安得而全乎。其吉凶諸格,另詳於後。 看壽夭法
음양의 기에는 두터움과 얇음이 있고 모임과 흩어짐이 있으니, 사람의 명이 이를 품는다. 무릇 일주(日主) 및 쓰는 격국(格局)의 기체(氣體)가 충족하면 두터움[厚]이고, 정신이 거두어 갈무리되면 모임[聚]이며, 기체가 외롭고 차가우면 얇음[薄]이고, 정신이 허탈하면 [흩어짐(散)]이다. 기의 두텁고 모인 것을 얻으면 상부(上富)의 명이다. 두텁되 매우 모이지는 않거나, 모이되 매우 두텁지는 않으면 중부(中富)의 명이다. 두터움 가운데 얇음이 있고 모임 가운데 흩어짐이 있으면 하부(下富)의 명이다. 얇음 가운데 조금 두텁고 흩어짐 가운데 조금 모이면 또한 의식이 넉넉하고 주머니와 상자가 비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얇은데 북돋울 것이 없고 흩어졌는데 거둘 것이 없으면, 하나만 있어도 반드시 가난하고 둘을 겸하면 반드시 극히 가난하다. 또 행운(行運)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하니, 혹 처음부터 끝까지 두텁고 모이거나, 혹 처음부터 끝까지 얇고 흩어지거나, 혹 처음은 두텁고 끝은 얇거나, 혹 처음은 모이고 끝은 흩어지거나, 혹 처음은 얇고 끝은 두텁거나, 혹 처음은 흩어지고 끝은 모이니, 빈부는 진실로 만 가지로 가지런하지 않다. 요컨대 넉넉함과 궁핍함의 이치는 여러 갈래이니, 오로지 재신(財神)에만 얽매여 판단하지 않으면 저절로 맞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그 빈부의 여러 격은 뒤에 자세히 열거한다. 길흉(吉凶)을 보는 법 음양의 기에는 선(善)과 악(惡)이 있고 순(順)과 역(逆)이 있으니, 사람의 명이 이를 품는다. 무릇 일주 및 쓰는 격국의 신리(神理)가 화평하면 선이고, 정세(情勢)가 안정되면 순이며, 신리가 강포하면 악이고, 정세가 전극(戰克)하면 역이다. 기의 선하고 순한 것을 얻으면 일생 근심이 없고 오복(五福)이 모두 이르러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선 가운데 완전히 선하지 않고 순 가운데 완전히 순하지 않으면, 복을 얻으면 두텁고 허물을 만나면 가벼우니 길함이 많고 흉함이 적다. 선과 악이 섞여 보이고 순과 역이 한결같지 않으면 길흉이 반반이다. 악이 선보다 우세하고 역이 순보다 우세하면 흉함이 많고 길함이 적다. 만약 악하고 또 역하면 크게는 패하여 헤아릴 수 없는 화를 취하고, 작게는 일을 함에 어긋남이 많다. 그러나 또 행운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하니, 국이 선한데 운이 악하고 국이 순한데 운이 역하면 길이 변하여 흉이 된다. 국이 악한데 운이 선하고 국이 역한데 운이 순하면 흉이 바뀌어 길이 된다. 혹 선하거나 혹 순하여 한 가지가 있으면 흉 가운데 조금 길하다. 혹 악하거나 혹 역하여 한 가지가 있으면 길 가운데 조금 흉하다. 마땅히 길해야 하는데 흉하고, 마땅히 흉해야 하는데 길한 것에 이르러서는 그 사람에게 달린 것이지 명과 운에 달린 것이 아니다. 어떤 이가 "선과 순, 악과 역은 무슨 구별이 있어 겸하여 논하는가?"라고 한다. [이는] 사람의 명에는 대세가 화평하나 기신(忌神)이 서로 [얽혀] 안정되지 못한 것이 있고, 대세가 안정되나 주기(主氣)가 중(中)을 잃어 화평하지 못한 것이 있으며, 대세가 강포하나 국에 충격(沖激)이 없어 전극에 이르지 않는 것이 있고, [국에 전극이 있으나] 주기가 자못 떳떳하여 강포에 이르지 않는 것이 있으니, 만약 겸하여 논하지 않으면 이치를 어찌 온전히 할 수 있겠는가를 모르는 것이다. 그 길흉의 여러 격은 뒤에 따로 자세히 한다. 수요(壽夭)를 보는 법
陰陽之氣,有生死,有永促,人命稟之。凡日主及所用格局,神理常茂為生意象悠長為永,神理枯粹為死,意象短嗇為促。得氣之生與永者,必壽。而生與永之分數不齊,或至上壽,或至中壽,或至下壽。得氣之死與促者,必夭。而死與促之分數不齊,或弱而夭,或壯而夭,或強而夭。然又看行運和如,格本應壽,而運窮兇之地,則生者死,永者促。局本應夭,而運逢力救之神,則死者生,促者永。又或雖壽而一生蹭蹬,或逸夭而多病纏綿,皆運為之也。嘗考人命富貴貧賤,驗者頗多,惟壽夭驗者較少,蓋一念之善,可以延年,一事之惡,足以奪算。苟恃命之生與永,而多形惡事;知命之死與促,而廣集陰功,此則愛之不能使生,惡之不能使死,區區八字干支,何足道乎?其壽夭諸格,另詳於後。
음양의 기에는 생(生)과 사(死)가 있고 영(永)과 촉(促)이 있으니, 사람의 명이 이를 품는다. 무릇 일주(日主) 및 쓰는 격국(格局)의 신리(神理)가 늘 무성하면 생이고, 의상(意象)이 유장하면 영이며, 신리가 마르고 시들면 사이고, 의상이 짧고 인색하면 촉이다. 기의 생과 영을 얻은 자는 반드시 장수한다. 그러나 생과 영의 분수가 가지런하지 않아 혹 상수(上壽)에 이르고, 혹 중수(中壽)에 이르며, 혹 하수(下壽)에 이른다. 기의 사와 촉을 얻은 자는 반드시 요절한다. 그러나 사와 촉의 분수가 가지런하지 않아 혹 어려서 요절하고, 혹 장년에 요절하며, 혹 강성할 때 요절한다. 그러나 또 행운(行運)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하니, 격이 본래 장수해야 하는데 운이 궁하고 흉한 곳에 가면 생이 사가 되고 영이 촉이 된다. 국이 본래 요절해야 하는데 운이 힘써 구하는 신을 만나면 사가 생이 되고 촉이 영이 된다. 또 혹 비록 장수하나 일생 뜻을 얻지 못하고 넘어지며, 혹 요절을 면하나 병이 많아 얽히는 것은 모두 운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일찍이 사람 명의 부귀빈천을 살펴보니 맞는 것이 자못 많았으나, 오직 수요는 맞는 것이 비교적 적었으니, 대개 한 생각의 선이 수명을 늘일 수 있고, 한 가지 일의 악이 수명을 빼앗기에 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명의 생과 영을 믿고 악한 일을 많이 행하거나, 명의 사와 촉을 알고서 음공(陰功)을 널리 쌓는다면, 이는 사랑해도 살게 할 수 없고 미워해도 죽게 할 수 없는 것이니, 구구한 여덟 글자 간지가 어찌 말할 거리가 되겠는가? 그 수요의 여러 격은 뒤에 따로 자세히 한다.
看富貴吉壽貧賤兇夭總法 術家看命,必取何局為貴,何局為富,何局為吉,何局為壽,以及何局為貧賤兇夭,此未嘗悖理也。然往往有驗,有不驗,是有故也,局當貴而得富,局當富而得貴,富貴之美一也,足以相準矣。局當賤而得貧,局當貧而得賤,貧賤之不美一也,足以相準矣。不寧惟是,吉壽富貴,可相準也。兇夭貧賤,可相準也。富貴而兇夭,貧賤而吉壽,可相準也。故今統富貴吉壽,列上局六十,統貧賤列下局六十,人命合上局多者備美,少者次之。合下局多者窮兇,少者次之。雖然泛而無定如此,何取惟命乎?法當取上下諸局,融會貫通於胸中,而證以古人之命,學以今人之命,則相準之故徹,而有定之理出矣。即分孰富貴,孰吉壽,孰貧賤,孰兇夭,亦無不可耳。 富貴吉壽諸局 日主朗健,弱日逢生,正官佩印,正官得祿,正官馭刃,財官兩旺,純煞有制,獨煞乘權,煞印相生,煞刃相輔,身煞兩停,食煞相停,財滋權煞,去官留煞,去煞留官,財印相濟,令印無傷,旺財成局,旺食生財,傷官用財,傷官用印,刃傷相輔,從官官旺,從煞煞旺,從財財旺,從食有財,從傷有相,合化無破,一行得氣,兩神無雜,暗沖得用,暗合得用,五行遞生,二德扶身,二德扶官,二德化煞,二德扶印,二德扶財,二德扶食,二德化傷,日主坐貴,官星遇貴,煞星遇貴,印綬遇貴,財星遇貴,食神遇貴,月將扶身,月將扶官,月將化煞,月將扶印,月將扶財,月將扶食,月將化傷,吉神遇馬,兇刃逢空,水木相涵,木火相輝,金水雙清,金木相成,水火既濟。 貧賤兇夭諸局
부귀·길수(吉壽)·빈천·흉요(兇夭)를 보는 총법(總法) 술가(術家)가 명을 볼 때 반드시 어떤 국은 귀하고, 어떤 국은 부하며, 어떤 국은 길하고, 어떤 국은 장수하며, 어떤 국은 빈천하고 흉요하다고 취하니, 이것이 이치에 어긋난 적은 없다. 그러나 왕왕 맞기도 하고 맞지 않기도 하니, 여기에는 까닭이 있다. 국이 귀해야 하는데 부를 얻고, 국이 부해야 하는데 귀를 얻는 것은 부귀의 아름다움이 하나이니 서로 준할 만하다. 국이 천해야 하는데 빈을 얻고, 국이 빈해야 하는데 천을 얻는 것은 빈천의 아름답지 못함이 하나이니 서로 준할 만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길수와 부귀는 서로 준할 수 있다. 흉요와 빈천은 서로 준할 수 있다. 부귀하나 흉요하고, 빈천하나 길수한 것도 서로 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 부귀·길수를 통합하여 상국(上局) 육십을 열거하고, 빈천·[흉요]를 통합하여 하국(下局) 육십을 열거하니, 사람의 명이 상국에 많이 합하면 아름다움을 갖추고, 적으면 그다음이다. 하국에 많이 합하면 궁하고 흉하며, 적으면 그다음이다. 비록 그러하나 이처럼 범범하여 정함이 없다면 어찌 명을 취하겠는가? 법은 마땅히 상하의 여러 국을 취하여 가슴속에서 융회관통하고, 옛사람의 명으로 증험하고 지금 사람의 명으로 배우면, 서로 준하는 까닭이 통하고 정해진 이치가 나올 것이다. 곧 누가 부귀하고, 누가 길수하며, 누가 빈천하고, 누가 흉요한지 나누는 것도 불가함이 없을 것이다. 부귀·길수의 여러 국 일주가 밝고 건장함, 약한 일주가 생을 만남, 정관(正官)이 인(印)을 참, 정관이 녹(祿)을 얻음, 정관이 양인(陽刃)을 부림, 재관(財官)이 둘 다 왕함, 순수한 칠살(七殺)이 제어됨, 홀로 있는 칠살이 권(權)을 잡음, 살인상생(煞印相生), 칠살과 양인이 서로 보좌함, 신살양정(身煞兩停), 식신과 칠살이 서로 대등함, 재성이 권살(權煞)을 불림, 거관유살(去官留煞), 거살유관(去煞留官), 재성과 인수가 서로 구제함, 월령의 인수가 손상이 없음, 왕한 재성이 국을 이룸, 왕한 식신이 재성을 생함, 상관용재(傷官用財), 상관용인(傷官用印), 양인과 상관이 서로 보좌함, 종관(從官)에 관이 왕함, 종살(從煞)에 칠살이 왕함, 종재(從財)에 재성이 왕함, 종식(從食)에 재성이 있음, 종상(從傷)에 상신(相神)이 있음, 합화(合化)에 깨짐이 없음, 일행득기(一行得氣), 양신(兩神)이 섞임이 없음, 암충(暗沖)이 쓰임을 얻음, 암합(暗合)이 쓰임을 얻음, 오행이 차례로 생함, 이덕(二德)이 일신을 부조함, 이덕이 관을 부조함, 이덕이 칠살을 화함, 이덕이 인수를 부조함, 이덕이 재성을 부조함, 이덕이 식신을 부조함, 이덕이 상관을 화함, 일주가 귀인(貴人)에 앉음, 관성이 귀인을 만남, 살성이 귀인을 만남, 인수가 귀인을 만남, 재성이 귀인을 만남, 식신이 귀인을 만남, 월장(月將)이 일신을 부조함, 월장이 관을 부조함, 월장이 칠살을 화함, 월장이 인수를 부조함, 월장이 재성을 부조함, 월장이 식신을 부조함, 월장이 상관을 화함, 길신이 역마(驛馬)를 만남, 흉한 양인이 공망(空亡)을 만남, 수목상함(水木相涵), 목화상휘(木火相輝), 금수쌍청(金水雙淸), 금목상성(金木相成), 수화기제(水火旣濟). 빈천·흉요의 여러 국
日主扶兇,主旺無倚,正官破損,官多無印,官弱無財,官輕印重,煞重身輕,煞多無制,煞輕制重,官煞混雜,印綬被傷,滿局印綬,滿局比劫,貪財壞印,梟神奪食,財多身弱,財扶惡煞,財遭沖劫,食多無財,傷多無財,傷多無印,傷官見官,刃星重疊,刃星逢沖,祿神沖破,從官不真,從煞不真,從財不真,從食不真,從傷不真,化局被破,一行被克,兩神被混,暗局破損,暗貴填實,滿局刑沖,多合羈絆,三刑破吉,三刑助兇,滿局驛馬,滿局空亡,滿局劫煞,劫煞破吉,劫煞助兇,官落空亡,印落空亡,財落空亡,食落空亡,貴落空亡,年月對沖,月日對沖,日時對沖,五行乖戾,五行偏枯,木火燥烈,火土混濁,水木浮沉,金水寒凝,水火郊戰,金水相戰,
일주가 흉을 부조함, 일주가 왕한데 의지할 데가 없음, 정관(正官)이 파손됨, 관이 많은데 인(印)이 없음, 관이 약한데 재(財)가 없음, 관은 가볍고 인은 무거움, 칠살(七殺)은 무겁고 일신은 가벼움, 칠살이 많은데 제어가 없음, 칠살은 가볍고 제어는 무거움, 관살혼잡(官煞混雜), 인수(印綬)가 손상됨, 국 가득한 인수, 국 가득한 비겁(比劫), 탐재괴인(貪財壞印), 효신탈식(梟神奪食), 재다신약(財多身弱), 재성이 악한 칠살을 부조함, 재성이 충(沖)과 겁탈을 당함, 식신이 많은데 재성이 없음, 상관이 많은데 재성이 없음, 상관이 많은데 인수가 없음, 상관견관(傷官見官), 양인(陽刃)이 중첩됨, 양인이 충을 만남, 녹신(祿神)이 충파됨, 종관(從官)이 참되지 않음, 종살(從煞)이 참되지 않음, 종재(從財)가 참되지 않음, 종식(從食)이 참되지 않음, 종상(從傷)이 참되지 않음, 화국(化局)이 깨짐, 일행(一行)이 극을 받음, 양신(兩神)이 섞임, 암국(暗局)이 파손됨, 암귀(暗貴)가 전실(塡實)됨, 국 가득한 형충(刑沖), 합이 많아 얽매임, 삼형(三刑)이 길을 깨뜨림, 삼형이 흉을 도움, 국 가득한 역마(驛馬), 국 가득한 공망(空亡), 국 가득한 겁살(劫煞), 겁살이 길을 깨뜨림, 겁살이 흉을 도움, 관이 공망에 떨어짐, 인이 공망에 떨어짐, 재가 공망에 떨어짐, 식신이 공망에 떨어짐, 귀인이 공망에 떨어짐, 연월이 대충(對沖)함, 월일이 대충함, 일시가 대충함, 오행이 어그러짐, 오행이 편고(偏枯)함, 목화(木火)가 조열(燥烈)함, 화토(火土)가 혼탁함, 수목(水木)이 뜨고 가라앉음, 금수(金水)가 차갑게 엉김, 수화(水火)가 교전(交戰)함, 금수가 서로 싸움,
看富貴吉壽貧賤兇夭要法 看富貴吉壽貧賤兇夭諸局,相準之故即徹,有定之理既得矣。然以人命不盡然,是有己身之善惡焉,有家世之善惡焉,福善禍*,必然之理。如為惡之人,命應一品之貴,而減至四五品。命應百萬之富,而減至六七十萬。命應百歲之壽,而減至六七十歲。命應五福全備,而減至一二。又如為善之人,命應極賤,而得一命之榮。命應極貧,而得中人之產。命應早世,而得數十歲之壽。命應諸兇必集,而免其二三。世俗之見,將為惡者,何嘗不福,為善者,何嘗不禍,豈知福之易損,禍之己減乎?知禍福者,非知命者也。知善惡之為禍福者,則誠知命耳。雖然,徒知之何益,是有轉移之道焉?昔袁了凡先生,,遇術士推命,止於貢士而無子,因詳列將來履歷,始則一一神驗。後遇高僧,導以造命之學,積以若干善求科第,積若干善求子息,善數既積,果登兩榜而舉子。術士所推,毫不驗矣。故凡欲求富貴吉壽,而免貧賤兇夭者,當以積善為要。每日自記功過,必期念念皆仁,事事皆善,久必如其所願。若恃命之善,而敢於為惡,咎命之薄,而不思挽回,此為天下至愚之人,無志之士矣。諸命法皆末耳,是乃要法也。
부귀·길수(吉壽)·빈천·흉요(兇夭)를 보는 요법(要法) 부귀·길수·빈천·흉요의 여러 국을 보면, 서로 준하는 까닭이 통하고 정해진 이치를 이미 얻었다. 그러나 사람의 명이 다 그렇지는 않으니, 자기 몸의 선악이 있고 가세(家世)의 선악이 있어, 선에 복을 주고 [음란함에] 화를 주는 것은 필연의 이치이다. 예컨대 악을 행하는 사람은 명이 일품(一品)의 귀에 해당해도 사오품으로 줄고, 명이 백만의 부에 해당해도 육칠십만으로 줄며, 명이 백 세의 수에 해당해도 육칠십 세로 줄고, 명이 오복을 모두 갖추어야 해도 한둘로 준다. 또 선을 행하는 사람은 명이 극히 천해야 해도 일명(一命)의 영화를 얻고, 명이 극히 가난해야 해도 중인(中人)의 재산을 얻으며, 명이 일찍 죽어야 해도 수십 세의 수를 얻고, 명이 온갖 흉이 반드시 모여야 해도 그 두셋을 면한다. 세속의 견해로는 악을 행하는 자가 어찌 복을 받지 않은 적이 있으며, 선을 행하는 자가 어찌 화를 입지 않은 적이 있느냐 하지만, 복이 이미 덜어지고 화가 이미 줄었음을 어찌 알겠는가? 화복만 아는 자는 명을 아는 자가 아니다. 선악이 화복이 됨을 아는 자라야 진실로 명을 아는 것이다. 비록 그러하나 한갓 알기만 하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여기에 바꾸어 옮기는 도리가 있다. 옛날 원료범(袁了凡) 선생이 술사를 만나 명을 추산하니 공사(貢士)에 그치고 자식이 없다 하였고, 이어 장래의 이력을 자세히 열거하였는데 처음에는 하나하나 신통하게 맞았다. 뒤에 고승을 만나 조명(造命)의 학문으로 인도받아, 약간의 선을 쌓아 과거 급제를 구하고, 약간의 선을 쌓아 자식을 구하였는데, 선의 수가 쌓이자 과연 양방(兩榜)에 오르고 자식을 두었다. 술사가 추산한 것은 조금도 맞지 않았다. 그러므로 무릇 부귀·길수를 구하고 빈천·흉요를 면하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선을 쌓는 것을 요체로 삼아야 한다. 매일 스스로 공과(功過)를 기록하고, 반드시 생각마다 모두 어질고 일마다 모두 선하기를 기약하면, 오래되어 반드시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만약 명이 좋음을 믿고 감히 악을 행하거나, 명이 박함을 탓하면서 만회할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는 천하의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요 뜻이 없는 선비이다. 여러 명법(命法)은 모두 말단일 뿐이니, 이것이 곧 요법이다.
看科第法 看科弟之法,不外清貴,但於清貴中尋其秀氣,是為科目,或秀之極,或秀而奇,則廷對及第,闈試論元。舊取木秀火輝,金白水清等格,往往有驗。然五行生剋合法,皆可以擢巍科。舊又取最吉之運,方發科第,不知大貴之人,即及第掄元,不必遇最吉運始貴,次吉之運可以得之,最吉之運,乃其成大權躋極品時也。若科第必登於最吉之運,則其成就有限矣。至於人之博學能文,亦從清氣秀氣推之,然未嘗有確然之理。舊有取木火金水等,不足盡憑,若學堂逢驛馬等,則又誕妄矣。 看性情法 舊分五行掄人性情。此不可拘。如木主仁壽慈,然有成局入格之木而不仁者矣。金主肅殺,然又有得時乘勢之金而不殺者矣。須先看柱中神情氣勢,或正大,或光顯,或純厚,或英發,皆賢人也。或偏駁,或晦昧,或剛戾,或卑瑣,皆不賢人也。又看取格取用,或中正顯白,無所貪戀包藏,或奇巧隱曲,多所牽合攘取,則性情大端可睹矣。然後以五行推之,深見其肺腑,淺則得其梗概。其又始正而終邪者,始駁而終粹者,則行運使然耳。至於二德多善,貴人多賢,空亡多虛,劫煞多暴,理之所有。然執一端取斷,斷不驗也。 看疾病法 舊分五行,論人疾病,未嘗不合於理。但人身臟腑經絡,五行具全,人命柱中運中,五行未必全備,必以某行斷其病,亦不盡然。須看日主及所用格局,或朗健,或中和,或平順,皆無疾病之命。或晦弱,或駁雜,或乖戾,皆有疾病之命也。又看其神理氣勢,或太過或不及,兼取柱中運中五行參合論之。即無木而就生木,克木,木生,木克之神,亦可推木之受病否。至於干支配頭目手足等項,皆當以意消息之,弱必取諸病而擬議之,則名醫所論。孰非五行,空須摘取醫書數十百種,列於命書矣。
과제(科第)를 보는 법 과제를 보는 법은 청귀(淸貴)를 벗어나지 않으니, 다만 청귀 가운데서 그 수기(秀氣)를 찾으면 이것이 과목(科目)이고, 혹 빼어남이 지극하거나 혹 빼어나고 기이하면 정대(廷對)에서 급제하고 향시·회시[闈試]에서 장원을 한다. 옛날에 목수화휘(木秀火輝)·금백수청(金白水淸) 등의 격을 취하였는데 왕왕 맞았다. 그러나 오행의 생극이 법에 맞으면 모두 높은 과거에 뽑힐 수 있다. 옛날에 또 가장 길한 운이라야 비로소 과제를 발한다고 취하였으나, 크게 귀한 사람은 곧 급제하고 장원하는 데 반드시 가장 길한 운을 만나야 비로소 귀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 길한 운에서도 얻을 수 있고, 가장 길한 운은 곧 그가 큰 권세를 이루고 극품에 오르는 때임을 모르는 것이다. 만약 과제가 반드시 가장 길한 운에 오른다면 그 성취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사람이 박학하고 글에 능한 것에 이르러서도 청기(淸氣)·수기로부터 추론하지만 확실한 이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옛날에 목·화·금·수 등을 취한 것이 있으나 다 믿기에 부족하고, 학당(學堂)이 역마(驛馬)를 만난다는 따위는 또한 허탄하고 망령되다. 성정(性情)을 보는 법 옛날에는 오행을 나누어 사람의 성정을 논하였다. 이는 얽매일 수 없다. 예컨대 목(木)은 인(仁)·수(壽)·자(慈)를 주하나, 성국입격(成局入格)한 목인데도 어질지 않은 자가 있다. 금(金)은 숙살(肅殺)을 주하나, 또 때를 얻고 세를 탄 금인데도 죽이지 않는 자가 있다. 먼저 사주 가운데의 신정(神情)과 기세를 보아야 하니, 혹 정대하고, 혹 빛나 드러나며, 혹 순후하고, 혹 영특하게 피어나면 모두 현인이다. 혹 치우치고 잡박하며, 혹 어둡고, 혹 강하고 어그러지며, 혹 비루하고 자잘하면 모두 현인이 아니다. 또 격을 취하고 용을 취하는 것을 보아, 혹 중정하고 드러나 밝아 탐하고 연연하며 감추는 바가 없거나, 혹 기교를 부리고 숨기고 굽어서 끌어 합하고 빼앗아 취하는 바가 많으면 성정의 큰 단서를 볼 수 있다. 그런 뒤에 오행으로 추론하면 깊게는 그 폐부를 보고 얕게는 그 대강을 얻는다. 또 처음에는 바르다가 끝에 사악해지는 자, 처음에는 잡박하다가 끝에 순수해지는 자가 있으니, 이는 행운(行運)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이덕(二德)이면 선함이 많고, 귀인(貴人)이면 어짊이 많으며, 공망(空亡)이면 허함이 많고, 겁살(劫煞)이면 포악함이 많은 것은 이치상 있는 바이다. 그러나 한 가지 단서만 잡아 판단하면 결코 맞지 않는다. 질병(疾病)을 보는 법 옛날에는 오행을 나누어 사람의 질병을 논하였는데, 이치에 맞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사람 몸의 장부와 경락에는 오행이 모두 갖추어져 있으나, 사람 명의 사주와 운 가운데에는 오행이 반드시 모두 갖추어지는 것이 아니니, 반드시 어떤 행으로 그 병을 판단하는 것도 다 그렇지는 않다. 일주(日主) 및 쓰는 격국(格局)을 보아, 혹 밝고 건장하며, 혹 중화(中和)하고, 혹 평순하면 모두 질병이 없는 명이다. 혹 어둡고 약하며, 혹 잡박하고, 혹 어그러지면 모두 질병이 있는 명이다. 또 그 신리(神理)와 기세가 혹 태과(太過)한지 혹 불급(不及)한지를 보고, 사주 가운데와 운 가운데의 오행을 겸하여 참작해 논한다. 곧 목(木)이 없더라도 목을 생하는 것, 목을 극하는 것, 목이 생하는 것, 목이 극하는 것의 신으로 나아가 목이 병을 받는지 아닌지를 추론할 수 있다. 간지를 머리·눈·손·발 등의 항목에 배속하는 것에 이르러서는 모두 마땅히 뜻으로 헤아려야 하니, 반드시 여러 병을 취하여 견주어 의논하려 한다면 명의가 논한 것 중 무엇이 오행 아닌 것이 있겠는가, 공연히 의서 수십 수백 종을 뽑아 명서(命書)에 열거해야 할 것이다.
看女命法一 凡看女命,喜柔不喜剛,喜靜不喜動,夫子喜旺不喜衰,喜生不喜絕,財印喜和不喜戾,貴合喜少不喜多,傷刃比劫,沖戰刑害,喜無不喜有,此大法也。然日主過弱,亦宜生之助之,夫子太旺,亦須損之泄之。有時用財制印,用梟制食,用傷制官,用煞制刃,用刃制財,用合邀吉神,用刑沖去忌神,用之且當,兇反為吉。又有局無夫星而夫貴者,局無子星而子多者,此比暗生暗會。有夫星透露而夫賤者,有子星顯明而子少者,此比暗損暗破。若夫多無夫,子多無子,則不克不化之故也。至於富貴貧賤吉凶壽夭,亦於諸格推之,但中有剛健威武之局,及暗沖暗合,用刃用馬之類,女命不宜耳。若分別或貞或邪,或順或戾,須看日主及所用格局,純淨者為貞,剛強者為戾。亦只就五行取斷,勿泥舊書妄造神煞也。至舊書論女命,止許一官,不宜重見,此始兩干兩支,重見非宜耳。若甲官帶寅而得祿。帶卯而有制,此乃吉而有力,即官煞兩遇去留得法,亦自無害,凡財印食傷皆然。 看女命法二
여명(女命)을 보는 법 1 무릇 여명을 볼 때, 부드러움을 기뻐하고 굳셈을 기뻐하지 않으며, 고요함을 기뻐하고 움직임을 기뻐하지 않고, 남편과 자식[의 성(星)]은 왕함을 기뻐하고 쇠함을 기뻐하지 않으며, 생을 기뻐하고 절(絶)을 기뻐하지 않고, 재성(財星)·인성(印星)은 화합을 기뻐하고 어그러짐을 기뻐하지 않으며, 귀인(貴人)과 합은 적음을 기뻐하고 많음을 기뻐하지 않고, 상관(傷官)·양인(陽刃)·비겁(比劫)과 충(沖)·전(戰)·형(刑)·해(害)는 없음을 기뻐하고 있음을 기뻐하지 않으니, 이것이 큰 법이다. 그러나 일주가 지나치게 약하면 또한 생하고 도와야 하고, 남편과 자식이 너무 왕하면 또한 덜고 설(泄)해야 한다. 때로는 재성을 써서 인성을 제어하고, 효신(梟神)을 써서 식신(食神)을 제어하며, 상관을 써서 관(官)을 제어하고, 칠살(七殺)을 써서 양인을 제어하며, 양인을 써서 재성을 제어하고, 합을 써서 길신을 불러오고, 형충을 써서 기신(忌神)을 제거하니, 쓰는 것이 마땅하면 흉이 도리어 길이 된다. 또 국에 부성(夫星)이 없는데 남편이 귀한 경우와 국에 자성(子星)이 없는데 자식이 많은 경우가 있으니, 이는 암암리에 생하고 암암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부성이 투로(透露)했는데 남편이 천한 경우와 자성이 뚜렷한데 자식이 적은 경우가 있으니, 이는 암암리에 손상되고 암암리에 깨지기 때문이다. 남편[의 성]이 많은데 남편이 없고 자식[의 성]이 많은데 자식이 없는 것은 극하지도 않고 화(化)하지도 않은 까닭이다. 부귀·빈천·길흉·수요에 이르러서도 여러 격으로 추론하되, 다만 그 가운데 굳세고 위무(威武)한 국 및 암충(暗沖)·암합(暗合)·용인(用刃)·용마(用馬)의 부류는 여명에 마땅하지 않을 뿐이다. 정숙한지 사악한지, 순한지 어그러졌는지를 분별하려면 일주 및 쓰는 격국(格局)을 보아야 하니, 순수하고 깨끗하면 정숙하고 강강하면 어그러진다. 또한 다만 오행에 나아가 판단할 것이요, 옛 책이 망령되이 지어낸 신살(神煞)에 얽매이지 말라. 옛 책에서 여명을 논하면서 오직 관 하나만 허락하고 거듭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한 것에 이르러서는, 이는 두 천간·두 지지로 거듭 보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일 뿐이다. 만약 갑(甲)의 관[인 신(辛)]이 [일주가] 인(寅)을 띠어 녹(祿)을 얻거나, 묘(卯)를 띠어 제어가 있다면 이는 길하고 힘이 있는 것이며, 곧 관살(官煞)을 둘 다 만나도 거류(去留)가 법을 얻으면 역시 저절로 해가 없으니, 무릇 재성·인성·식신·상관도 모두 그러하다. 여명(女命)을 보는 법 2
舊書女命,子辰巳年生,四月為大敗,八月為八敗。丑申酉年生,七月為大敗,五月為八敗。寅卯午年生,十月為大敗,十二月為八敗。未戌亥生,正月未大敗,三月未八敗。又巳午未年生三月,申酉戌年生六月,亥子丑年生舊月,寅卯辰年生十二月,具為寡宿。皆每年取一月,夫一月之中,生女幾千萬億,安有皆敗皆寡者。況不論四柱,而獨論一字,是有理乎?嘗考富貴偕老女命,犯敗與寡者甚多,其為謬說決矣。若不及闢之,或婚姻將諧而被破,或夫婦已配而相怨,或翁姑因此而憎棄,豈誤人豈少哉。世俗父母,往往託星家合婚,遂造種種謬說,如三元男女幾宮,雖載於歷,然理亦不確。乃以男幾宮,女幾宮配成生氣福德天醫為上,配成遊魂歸魂絕體為中,配成五鬼絕命為下又有胞胎沖骨髓破,鐵掃帚,及益財,退財,守寡,相厄,相妨等兇。皆以生年月取之,尤為誕妄。即女命亦有值敗寡及諸兇而驗者,嘗取而推之,其四柱本自不美,安可借之以實謬說乎。總之男家擇女,女家擇夫,只照四柱常理,取其中和平順者而已。婚後吉凶,聽之於天可也。
옛 책에 여명은 자(子)·진(辰)·사(巳)년생은 사월이 대패(大敗)이고 팔월이 팔패(八敗)이다. 축(丑)·신(申)·유(酉)년생은 칠월이 대패이고 오월이 팔패이다. 인(寅)·묘(卯)·오(午)년생은 시월이 대패이고 십이월이 팔패이다. 미(未)·술(戌)·해(亥)년생은 정월이 대패이고 삼월이 팔패이다. 또 사(巳)·오(午)·미(未)년생은 삼월, 신(申)·유(酉)·술(戌)년생은 유월, 해(亥)·자(子)·축(丑)년생은 구월, 인(寅)·묘(卯)·진(辰)년생은 십이월이 모두 과숙(寡宿)이라 한다. 모두 매년 한 달을 취하는데, 무릇 한 달 가운데 태어나는 여자가 몇 천만억인데 어찌 모두 패하고 모두 과부가 되겠는가. 하물며 사주를 논하지 않고 오직 한 글자만 논하니, 이것이 이치가 있겠는가? 일찍이 부귀하고 해로한 여명을 살펴보니 패와 과를 범한 자가 매우 많았으니, 그것이 그릇된 설임은 결정적이다. 만약 미처 이를 물리치지 않으면, 혹 혼인이 성사되려다 깨지고, 혹 부부가 이미 짝지었는데 서로 원망하며, 혹 시부모가 이로 인해 미워하여 버리니, 어찌 사람을 그르침이 적겠는가. 세속의 부모들은 왕왕 성가(星家)에 합혼(合婚)을 부탁하니, 마침내 갖가지 그릇된 설을 지어낸다. 예컨대 삼원(三元) 남녀가 몇 궁(宮)이라는 것은 비록 역서(曆書)에 실려 있으나 이치가 또한 확실하지 않다. 곧 남자 몇 궁, 여자 몇 궁으로 생기(生氣)·복덕(福德)·천의(天醫)를 배합하여 이루면 상(上)이고, 유혼(遊魂)·귀혼(歸魂)·절체(絶體)를 배합하여 이루면 중(中)이며, 오귀(五鬼)·절명(絶命)을 배합하여 이루면 하(下)라 하고, 또 포태충(胞胎沖)·골수파(骨髓破)·철소추(鐵掃帚) 및 익재(益財)·퇴재(退財)·수과(守寡)·상액(相厄)·상방(相妨) 등의 흉이 있다 하니, 모두 생년월로 취하는 것으로 더욱 허탄하고 망령되다. 곧 여명에도 패·과 및 여러 흉을 만나 맞는 경우가 있으나, 일찍이 취하여 추론해 보니 그 사주가 본래 스스로 아름답지 않았으니, 어찌 이를 빌려 그릇된 설을 사실로 삼을 수 있겠는가. 요컨대 남자 집안이 여자를 고르고 여자 집안이 남편을 고를 때에는 다만 사주의 상리(常理)에 따라 그 중화(中和)하고 평순한 것을 취할 뿐이다. 혼인 후의 길흉은 하늘에 맡기는 것이 옳다.
看小兒命法 人命自一歲至百歲,遇吉則吉,遇兇則兇,少之所喜所畏,老亦喜之畏之,老之所喜所畏,少亦喜之畏之。術家有少怕死絕,老怕長生之說,不知長生收歲,時序則然,少壯老耄,年齡則然,自量年齒,而取法時序,為人之道則然,以之論命則不然。太旺而復遇長生,稚年可夭。太衰而復行死絕,晚歲亦亡。命之當抑者,孩提亦喜琢削。命之當扶者,黃考亦喜滋生。故古來談命家,小兒老人,未嘗別立法則,不知何人,妄造小兒關煞,傳世既久,狡獪之徒,藉以恐人父母,增造日多,名目不啻數十,考其起例,大率生於某年某月,遇某字為關,其理毫無所出。夫合觀四柱,尚多難決,安有具一字而可斷生死者。乃偶合則曰果然某關某煞為害,不合則曰好命非關煞所能傷。又或以遊關無煞,有煞無關為解,嘗考小兒命,有犯種種關煞,而成立者,有不犯關煞,而夭者。總之只照生克定理取斷可也。或疑小兒之與成人,畢竟有不同處,此法殆不可廢。然則老人之與少壯,亦畢竟有不同處,何不立一老人命法耳。
소아(小兒)의 명을 보는 법 사람의 명은 한 살부터 백 살까지 길을 만나면 길하고 흉을 만나면 흉하니, 젊어서 기뻐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늙어서도 기뻐하고 두려워하며, 늙어서 기뻐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젊어서도 기뻐하고 두려워한다. 술가(術家)에 젊어서는 사(死)·절(絶)을 두려워하고 늙어서는 장생(長生)을 두려워한다는 설이 있으나, 장생과 수장(收藏)은 시절의 순서가 그러하고, 소년·장년·노년·모년은 나이가 그러하며, 스스로 나이를 헤아려 시절의 순서를 본받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그러하나, 이것으로 명을 논하면 그렇지 않음을 모르는 것이다. 너무 왕한데 다시 장생을 만나면 어린 나이에 요절할 수 있다. 너무 쇠한데 다시 사·절로 가면 늘그막에도 죽는다. 명이 마땅히 억눌러야 하는 것은 어린아이도 깎고 다듬는 것을 기뻐한다. 명이 마땅히 부조해야 하는 것은 늙은이도 불리고 생하는 것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명을 말하는 사람들은 소아와 노인에 대해 따로 법칙을 세운 적이 없는데, 누가 망령되이 소아관살(小兒關煞)을 지어냈는지 모르겠으나, 세상에 전해진 지 오래되자 교활한 무리가 이를 빌려 사람의 부모를 겁주며 더 지어낸 것이 날로 많아져 명목이 수십에 그치지 않는다. 그 기례(起例)를 살펴보면 대개 어느 해 어느 달에 나서 어느 글자를 만나면 관(關)이 된다 하니, 그 이치가 전혀 나온 바가 없다. 무릇 사주를 합하여 보아도 오히려 결단하기 어려운 것이 많은데, 어찌 한 글자를 갖추고서 생사를 판단할 수 있겠는가. 우연히 맞으면 과연 어떤 관 어떤 살이 해를 끼쳤다 하고, 맞지 않으면 좋은 명이라 관살이 상하게 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 한다. 또 혹 관이 있으면 살이 없고 살이 있으면 관이 없다는 것으로 해명한다. 일찍이 소아의 명을 살펴보니 갖가지 관살을 범하고도 자라서 성립한 자가 있고, 관살을 범하지 않고도 요절한 자가 있었다. 요컨대 다만 생극의 정해진 이치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혹 소아와 성인은 필경 같지 않은 곳이 있으니 이 법은 아마 폐할 수 없다고 의심한다. 그렇다면 노인과 소장(少壯)도 필경 같지 않은 곳이 있는데, 어찌 노인명법(老人命法)은 하나 세우지 않는가.
總綱賦 年月日時,列為四柱,天干地支,辯其五行,以月令為提綱,得時者榮,而失時者悴,取日干為主宰,益我者喜,損我者憎。爰查諸神之區別,皆因命主之克生。克我者,陽克陰,陰克陽,為正官,反是則有七煞之號。我克者,陽克陰,陰克陽,為正財,反是則有篇財之名。生我者,陽生陰,陰生陽,為正印,反是則有梟神之目我生者,陽生陽,陰生陰,為食神,反是則有傷官之稱。同我者陽見陽,陰見陰是為比肩而可用。異我者,陽見陰,陰見陽,是為劫財而起爭。古今分六格兮,六,未足以盡干支之理,舊取一用兮,豈能盡喜忌之情?。為印為官為食神為財,雖正而有時不貴。曰梟曰煞曰傷曰劫,雖兇而間亦有禎。有病方為奇,然究竟議抑議扶,仍歸純粹。無格可取用,若大端有體有用,亦主光亨。格局紛紜,是者宜從,而妄者比闢。神煞雜亂,多則無主,而簡則可從。總之命貴中和,偏枯終於有損,理求平正,高遠不足為精。 格局賦
총강부(總綱賦) 연·월·일·시를 늘어놓아 사주(四柱)로 삼고, 천간·지지로 그 오행을 분변한다. 월령(月令)을 제강(提綱)으로 삼으니, 때를 얻은 자는 영화롭고 때를 잃은 자는 초췌하다. 일간(日干)을 취하여 주재(主宰)로 삼으니, 나를 이롭게 하는 것은 기뻐하고 나를 손상시키는 것은 미워한다. 이에 여러 신의 구별을 살피니, 모두 명주(命主)와의 극·생으로 인한다. 나를 극하는 것 중 양이 음을 극하고 음이 양을 극하면 정관(正官)이 되고, 이와 반대이면 칠살(七殺)이라는 이름이 있다. 내가 극하는 것 중 양이 음을 극하고 음이 양을 극하면 정재(正財)가 되고, 이와 반대이면 편재(偏財)라는 이름이 있다. 나를 생하는 것 중 양이 음을 생하고 음이 양을 생하면 정인(正印)이 되고, 이와 반대이면 효신(梟神)이라는 명목이 있다. 내가 생하는 것 중 양이 양을 생하고 음이 음을 생하면 식신(食神)이 되고, 이와 반대이면 상관(傷官)이라는 칭호가 있다. 나와 같은 것 중 양이 양을 보고 음이 음을 보면 비견(比肩)이 되어 쓸 수 있다. 나와 다른 것[같은 오행이되 음양이 다른 것] 중 양이 음을 보고 음이 양을 보면 겁재(劫財)가 되어 다툼을 일으킨다. 고금에 여섯 격으로 나누었으나, 여섯으로는 간지의 이치를 다하기에 부족하고, 옛날에는 하나의 용신(用神)을 취하였으나 어찌 희기(喜忌)의 정을 다할 수 있겠는가? 인수·관·식신·재성이 되는 것은 비록 바르나 때로는 귀하지 않다. 효신·칠살·상관·겁재라 하는 것은 비록 흉하나 간혹 상서로움이 있다. 병이 있어야 비로소 기이하다 하나, 결국 억누를지 부조할지를 논의하여 여전히 순수함으로 돌아간다. 취할 만한 격이 없더라도 만약 큰 줄기에 체(體)가 있고 용(用)이 있으면 또한 광형(光亨)을 주한다. 격국이 어지러우니 옳은 것은 따르고 망령된 것은 물리쳐야 한다. 신살(神煞)이 잡란하니 많으면 주재가 없고 간략하면 따를 만하다. 요컨대 명은 중화(中和)를 귀하게 여기니 편고(偏枯)하면 끝내 손상이 있고, 이치는 평정함을 구하니 높고 먼 것이 정밀함이 되지는 못한다. 격국부(格局賦)
總綱既定,格局宜詳,月令所得何支,依之取斷,柱神所有何類,參以酌量。偏正不必甚分者,曰財星,曰印綬。陰陽必應各取者,曰官煞,曰食神。月遇祿神,未可推為領袖,月逢刃曜,又何取此兇狂。格從司令而來,此實以經順理。格由他神而取,蓋為舍弱用強,。逢官看煞,逢煞看印為要。用財畏劫,用食畏梟是其常。若全局無官星可言,則暗格亦取,或日主配他干而變,則化局可商。其餘外格多端,半皆誕妄,更有納音諸法,益以咣洋。總之先定何格以推,則喜忌自見,隨取何神為用,則休咎彌章。或止恃一神,始終相托,或兼求他用,變化無方。至於氣象茫茫,論格既無可取,神情泛泛,言用亦無足當,此則深求反鑿,淺論為長。
총강이 이미 정해졌으니 격국(格局)은 자세히 해야 한다. 월령(月令)에서 얻은 것이 어떤 지지인지 보아 그에 의거하여 판단하고, 사주의 신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보아 참작하여 헤아린다. 편·정을 굳이 심하게 나눌 필요가 없는 것은 재성(財星)과 인수(印綬)이다. 음양을 반드시 각각 취해야 하는 것은 관살(官煞)과 식신(食神)이다. 월에 녹신(祿神)을 만나면 영수(領袖)[격]로 추대할 수 없고, 월에 양인(陽刃)을 만나면 또 어찌 이 흉광(兇狂)을 취하겠는가. 격이 사령(司令)으로부터 오는 것은 실로 경(經)으로써 이치에 순한 것이다. 격이 다른 신으로 말미암아 취해지는 것은 대개 약한 것을 버리고 강한 것을 쓰기 때문이다. 관을 만나면 칠살을 보고, 칠살을 만나면 인수를 보는 것이 요긴하다. 재성을 쓰면 겁재를 두려워하고 식신을 쓰면 효신을 두려워하는 것이 그 상례이다. 만약 전국에 말할 만한 관성이 없으면 암격(暗格)도 취하고, 혹 일주가 다른 천간과 짝하여 변하면 화국(化局)을 헤아릴 수 있다. 그 나머지 외격(外格)은 갈래가 많으나 태반이 모두 허탄하고 망령되며, 또 납음(納音)의 여러 법이 있어 더욱 아득하다. 요컨대 먼저 어떤 격으로 추론할지를 정하면 희기가 저절로 드러나고, 어떤 신을 취하여 용신으로 삼을지에 따라 길흉[休咎]이 더욱 밝아진다. 혹 한 신만 믿어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의탁하고, 혹 다른 용신을 겸하여 구하여 변화가 일정한 방향이 없다. 기상이 아득하여 격을 논해도 취할 것이 없고, 신정(神情)이 막연하여 용신을 말해도 마땅한 것이 없는 데 이르면, 이는 깊이 구하면 도리어 천착이 되니 얕게 논하는 것이 낫다.
行運賦 格局既分,榮枯之分已具,運途參考,否泰之理斯完,從生月而推,遞行前月後月之建,以男女為別,乃分順行逆行之端,男生陽年,女生陰年,則以未來取用。男生陰年女生陽歲,則從已往詳觀。計生辰之離節,凡有幾日,知人命之郊運,應在何年。一日則為四月,雖片時而必扣,三日為一歲。苟缺月而勿寬。一運管十年,榮枯有準,五行配四柱,休慼相連,宜與不宜,全憑格局,利與不利,但問日干,破格者,值之為戚,助格者,遇之為歡。日弱扶之而氣盛,日強抑之而美全。旺日復到旺鄉,必罹悔吝。衰日再行衰地,定主摧殘。吉若財官印食,喜於相見。兇若刑沖梟劫,多主不安。但吉而無情,亦難吉論,苟兇而有餘,不作吉論。運重支,然須合干神兼論。運雖忌歲,亦難上下截看。火若在天,下有水流而減曜。金於處地,上逢火灼而失堅。木火同來,十年並暖。水金相濟,一運皆寒。取神煞以評,實在干支而較緩。謂郊接必咎,豈行運福利而亦然。然兇運既去為殃,是離任之官,猶能行令。言吉運未來作福,將候選之職,遂可操權。命吉運兇,若良馬堅車,阻險道而難進。命兇運吉,若破帆敝楫,乘順風而亦前。行運此大略,通變難以言宣。 流年賦
행운부(行運賦) 격국이 이미 나뉘면 영고(榮枯)의 구분이 이미 갖추어지고, 운의 길을 참고하면 비태(否泰)의 이치가 이에 완전해진다. 태어난 달로부터 추론하여 앞 달이나 뒤 달의 월건(月建)으로 차례로 가며, 남녀로 구별하여 순행·역행의 단서를 나눈다. 남자가 양년(陽年)에 나고 여자가 음년(陰年)에 나면 앞으로 올 [절기]로 취하여 쓴다. 남자가 음년에 나고 여자가 양년에 나면 이미 지나간 [절기]를 따라 자세히 본다. 생일이 절기에서 떨어진 것이 모두 며칠인지를 계산하여, 사람 명의 교운(交運)이 어느 해에 해당하는지를 안다. 하루는 넉 달이 되니 비록 한 시각이라도 반드시 따져야 하고, 사흘은 한 해가 되니 진실로 달이 모자라도 너그럽게 하지 말라. 한 운은 십 년을 관장하니 영고에 기준이 있고, 오행을 사주에 짝지으니 기쁨과 근심이 서로 이어진다. 마땅함과 마땅하지 않음은 전적으로 격국에 의지하고, 이로움과 불리함은 다만 일간에 물을 뿐이다. 격을 깨뜨리는 것은 만나면 근심이 되고, 격을 돕는 것은 만나면 기쁨이 된다. 일주가 약하면 부조하여 기가 성해지고, 일주가 강하면 억눌러 아름다움이 온전해진다. 왕한 일주가 다시 왕한 곳에 이르면 반드시 회린(悔吝)에 걸린다. 쇠한 일주가 다시 쇠한 곳으로 가면 정녕 꺾이고 쇠잔함을 주한다. 길한 재(財)·관(官)·인(印)·식(食) 같은 것은 서로 만나는 것을 기뻐한다. 흉한 형(刑)·충(沖)·효(梟)·겁(劫) 같은 것은 대개 불안을 주한다. 다만 길하되 무정하면 길로 논하기 어렵고, 만약 흉하되 [일주가] 남음이 있으면 [흉으로] 논하지 않는다. 운은 지지를 중시하나 천간의 신과 합하여 겸해 논해야 한다. 운이 비록 [세운과 다투는 것을] 꺼리나 또한 위아래를 잘라서 보기 어렵다. 화(火)가 만약 하늘[천간]에 있고 아래에 수(水)가 흐르면 빛이 줄어든다. 금(金)이 땅[지지]에 처하고 위에서 화가 태우면 굳셈을 잃는다. 목화(木火)가 함께 오면 십 년이 모두 따뜻하다. 수금(水金)이 서로 구제하면 한 운이 모두 차갑다. 신살(神煞)을 취하여 평하는 것은 실로 간지에 있어서 비교적 느슨하다. 교접(交接)하면 반드시 허물이 있다고 하나, 어찌 행운이 복되고 이로운데도 그러하겠는가. 그런데 흉운이 이미 지나갔는데 재앙이 된다 하니, 이는 이임한 관리가 여전히 명령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길운이 아직 오지 않았는데 복을 짓는다고 말하니, 장차 후보의 직책이 마침내 권력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명이 길하고 운이 흉하면 좋은 말과 튼튼한 수레가 험한 길에 막혀 나아가기 어려운 것과 같다. 명이 흉하고 운이 길하면 찢어진 돛과 낡은 노가 순풍을 타서 또한 나아가는 것과 같다. 행운은 이것이 대략이며, 변통은 말로 펴기 어렵다. 유년부(流年賦)
大運司十載之休咎,流年管一歲之窮通。歲干如君,固應從重,歲支為輔,實則同功。先觀歲與日干,或為利,或為害,此詳歲與大運,或為順,或相攻,或問其有無會合,考其宜否刑沖。大抵命之所喜者,自非運所忌見,命之所惡者,亦非運所樂逢。歲與運戰爭,須憑原局之中,有神救解,歲與運和睦,若系主干之吉,加倍興隆。或謂犯歲而致災必重,或謂合歲而引悔成兇,夫犯必日之財官,非正即偏,有何不利?合必日助之正配,非官即財,正喜相逢,惟衰官不任財官,反罹其禍,非太歲每逢克合,必害厥躬。先遇是物而安,後遇是物而危,由運途亨蹇之異。初見斯神而喜,復見斯神而畏,因歲建上下不同。上來降祥,而為支所生,則彌增福力,下欲逞虐,而受干之制,則半減兇鋒。木若司年,至金月而陰淺。水如稟歲,涉冬令而波洪。歲運並臨,災祥庚大。干支同類,勢力尤雄。煞年而局食先強,豈能相難。劫歲而運財方盛,亦止得中。舉此為例,其類可充。至本年每月之吉凶,仿此推究,若逐歲小運之謬妄,不必研窮。
대운(大運)은 십 년의 길흉[休咎]을 맡고, 유년(流年)은 한 해의 궁통(窮通)을 관장한다. 세간(歲干)은 임금과 같아 진실로 무겁게 따라야 하고, 세지(歲支)는 보좌가 되나 실은 공이 같다. 먼저 세운과 일간을 보아 혹 이로운지 혹 해로운지를 살피고, 이어서 세운과 대운을 자세히 하여 혹 순한지 혹 서로 공격하는지를 보며, 혹 회합(會合)이 있는지 없는지를 묻고 형충(刑沖)이 마땅한지 아닌지를 고찰한다. 대저 명이 기뻐하는 것은 본래 운이 꺼려 보는 것이 아니고, 명이 싫어하는 것은 또한 운이 즐겨 만나는 것이 아니다. 세운과 대운이 전쟁하면 원국 가운데 구해(救解)하는 신이 있는지에 의지해야 하고, 세운과 대운이 화목하여 만약 일간의 길신에 해당하면 배로 흥성한다. 혹 태세를 범하면 재앙을 부르는 것이 반드시 무겁다 하고, 혹 태세와 합하면 후회를 끌어들여 흉이 된다 하나, 무릇 [일간이 태세를] 범하는 것은 반드시 일간의 재(財)이니 정이 아니면 편인데 무슨 불리함이 있겠는가? [태세와] 합하는 것은 반드시 일간의 정배(正配)이니 관이 아니면 재라 바로 서로 만나는 것을 기뻐하며, 오직 쇠한 일간이 재관을 감당하지 못하면 도리어 그 화에 걸리는 것이지, 태세가 극하거나 합하는 것을 만날 때마다 반드시 그 몸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이 물(物)을 만나서는 편안하고 뒤에 이 물을 만나서는 위태로운 것은 운의 길이 형통하고 막힌 차이 때문이다. 처음에 이 신을 보고는 기뻐하고 다시 이 신을 보고는 두려워하는 것은 세건(歲建)의 위아래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위[천간]가 상서로움을 내리려 하는데 지지가 생해 주면 복력이 더욱 늘고, 아래[지지]가 포학을 부리려 하는데 천간의 제어를 받으면 흉한 칼날이 반으로 준다. 목(木)이 만약 해를 맡았으면 금월(金月)에 이르러 그늘이 얕아진다. 수(水)가 만약 세운을 받았으면 겨울철을 지나며 물결이 거세진다. 세운과 대운이 함께 임하면 재앙과 상서로움이 더욱 크다. 간지가 같은 종류이면 세력이 더욱 웅장하다. 칠살의 해라도 국의 식신이 먼저 강하면 어찌 서로 어렵게 하겠는가. 겁재의 해라도 운의 재성이 바야흐로 성하면 또한 중간 정도에 그칠 뿐이다. 이를 들어 예로 삼으면 그 부류를 채울 수 있다. 본년 매월의 길흉에 이르러서도 이를 본떠 추구하고, 해마다의 소운(小運) 같은 그릇되고 망령된 것은 연구할 필요가 없다.
正官賦
정관부(正官賦)
陽可陰日,陰可陽神,類官民之受治,固理順而勢馴。甲見干辛支酉,乙遇天庚地申,或辛藏丑戌,取為甲配,或庚盛己地,扶作乙君。旺相而榮華分定,清純而富貴無倫。佩印為榮,印過亦虞泄氣,得財取貴,財遇劫先恐傾根。深惡傷官為累,更嫌失令不尊。陽日食神貪合而忘官可慮,。陰日食神,成黨亦損貴不真。逢沖破兮,貴元必壞。值刑害兮,秀氣不純。若七煞相混,尤四柱之最嗔。唯克合之有方,斯能去病。苟氣勢之相抗,無不傷身。至於行運之愛憎,仍同取格之喜忌,臨財向旺起白屋以凌霄。遇煞逢傷,自青雲而墜地。行死絕兮,重則職奪,而輕則秩卑。見刑沖兮,大則災來,而小則病至。食印得力,雖煞運不至奇殃。官貴輕微,即印鄉亦為未濟。官根太弱,食神運亦有剝官之嫌。官勢太強,財旺運豈無欺主之敝。要皆因時令為屈伸,先當辯日干之隆替,若乃滿柱皆官,衰干無氣,當委命以從官,勿抗衡強制,財官旺地,遇之而一路皆宜。食印兩神,逢之而多端不利。傷官之運,立見傾危。身旺之鄉,必多災異。總之官只是官,總重疊不應作煞。
양(陽)이 음일(陰日)을 극하고 음이 양일의 신을 극하는 것은, 관(官)과 백성이 다스림을 받는 것과 같아 진실로 이치가 순하고 세가 온순하다. 갑(甲)이 천간의 신(辛)·지지의 유(酉)를 보고, 을(乙)이 천간의 경(庚)·지지의 신(申)을 만나며, 혹 신(辛)이 축(丑)·술(戌)에 감추어져 있으면 취하여 갑의 배필로 삼고, 혹 경(庚)이 사(巳)의 땅에서 성하면 부조하여 을의 임금으로 삼는다. 왕상(旺相)하면 영화가 분수로 정해지고, 청순하면 부귀가 비할 데 없다. 인수(印綬)를 차면 영화로우나 인수가 지나치면 또한 설기(泄氣)를 우려하고, 재성을 얻으면 귀를 취하나 재성이 겁재를 만나면 먼저 뿌리가 기울까 두렵다. 상관(傷官)이 누가 되는 것을 깊이 싫어하고, 실령(失令)하여 존귀하지 않은 것을 더욱 꺼린다. 양일(陽日)은 식신(食神)이 합을 탐하여 관을 잊는 것이 우려되고, 음일(陰日)은 식신이 무리를 이루면 또한 귀를 손상시켜 참되지 않다. 충파(沖破)를 만나면 귀의 근원이 반드시 무너진다. 형해(刑害)를 만나면 수기(秀氣)가 순수하지 못하다. 만약 칠살이 섞이면 사주에서 가장 성내는 바이다. 오직 극하고 합하는 것이 방도가 있어야 병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기세가 서로 맞서면 몸을 상하지 않음이 없다. 행운의 좋아하고 미워함에 이르러서는 여전히 격을 취하는 희기(喜忌)와 같으니, 재성에 임하고 왕지로 향하면 초가집에서 일어나 하늘을 찌르고, 칠살을 만나고 상관을 만나면 청운에서 땅으로 떨어진다. 사(死)·절(絶)로 가면 무겁게는 직위를 빼앗기고 가볍게는 품계가 낮아진다. 형충을 보면 크게는 재앙이 오고 작게는 병이 이른다. 식신·인수가 힘을 얻으면 비록 칠살운이라도 기이한 재앙에 이르지 않는다. 관귀(官貴)가 가볍고 미약하면 인수의 땅이라도 역시 구제되지 못한다. 관의 뿌리가 너무 약하면 식신운에도 관을 벗기는 혐의가 있다. 관의 세가 너무 강하면 재성이 왕한 운에 어찌 주인을 업신여기는 폐단이 없겠는가. 요컨대 모두 시령(時令)에 따라 굽히고 펴니, 먼저 일간의 성쇠를 분변해야 한다. 만약 사주 가득 모두 관이고 쇠한 일간에 기가 없으면, 마땅히 명을 맡겨 관을 따라야 하고 항형(抗衡)하여 억지로 제어하지 말아야 하니, 재관이 왕한 땅을 만나면 한 길로 모두 마땅하다. 식신·인수 두 신을 만나면 여러 면에서 불리하다. 상관의 운은 곧바로 기울고 위태로워짐을 본다. 일신이 왕한 곳에서는 반드시 재앙과 이변이 많다. 요컨대 관은 다만 관일 뿐이니, 비록 중첩되어도 칠살로 삼아서는 안 된다.
官又見官,乃枝節無榮多議。真官正印,命貴煞之上流。貴煞賤官,特後生之妄意。 偏官賦
관이 또 관을 보는 것은 곧 지엽의 [논의로] 영화가 없고 의론만 많다. 진관(眞官)과 정인(正印)은 명 가운데 귀한 [것 중] 칠살보다 상류이다. 칠살을 귀하게 여기고 관을 천하게 여기는 것은 다만 후생의 망령된 뜻일 뿐이다. 편관부(偏官賦)
陽為陽克,陰與陰爭,從日干而數去,蓋具七位,處同類而相賊,故號煞星。壬與亥而克丙,癸及子而傷丁,申內有壬,丙逢必害,丑辰伏癸,丁遇無情。斯神先須處置,他物方可推評,或食神制之,而馴其強暴;或印綬化之,而變作和平;或傷官敵之,而兩兇具解;或刃星合之,而一將成功。駕馭得宜,取作偏官之用,威權不亢,乃為大貴之徵。正印食神,化與之何妨並見,偏財梟印,生與化未免相攖。日主甚強,即無制不為煞困,正官相雜,但無根亦從煞行。去官不過兩端,用食用傷皆可。合煞總為美事,合來合去宜清。獨煞成權,職具清要。衆煞有制,身掌權衡。煞生印而印扶身,龍墀高步。身任財而財滋煞,雁塔提名。若煞重而身輕,非貧即夭。苟煞微而制過,雖學無成。在四柱總宜伏降,誰謂年逢勿制。以一位取為權貴,何必時上專稱。至運途須辯吉凶,必身煞兩相審查,煞旺於身,扶身抑煞為佳,身旺於煞,遇煞臨財方發。煞旺復行煞地,立見兇災。制重再行制鄉,必然窮乏。若乃滿盤克我,強不可降,日主無依,棄而從煞,行助克而彌亨,遇滋而根反拔。陰日之為順,終無變更。陽日之從為逆問參窮達。亦有煞會生我之局,功籍栽培。 迨乎運行破印之鄉,卒遭克伐。總之,制兇作吉,全憑調伏之功。借煞為權,妙有中和之法。但見煞凌衰主,究必傾危,勿為格得煞神,遂誇軒豁。
양이 양에게 극을 받고 음이 음과 다투니, 일간으로부터 세어 나가면 대개 일곱째 자리에 있고, 같은 종류로서 서로 해치므로 살성(煞星)이라 부른다. 임(壬)과 해(亥)는 병(丙)을 극하고, 계(癸)와 자(子)는 정(丁)을 상하게 하며, 신(申) 안에 임(壬)이 있으니 병이 만나면 반드시 해롭고, 축(丑)·진(辰)에 계(癸)가 숨어 있으니 정이 만나면 무정하다. 이 신은 먼저 처치해야 다른 것들을 비로소 추론하고 평할 수 있으니, 혹 식신(食神)이 제어하여 그 강포함을 길들이고, 혹 인수(印綬)가 화(化)하여 화평하게 변하게 하며, 혹 상관(傷官)이 맞서서 두 흉이 모두 풀리고, 혹 양인(陽刃)이 합하여 한 장수가 공을 이룬다. 부리는 것이 마땅하면 취하여 편관의 용(用)으로 삼으니, 위엄과 권세가 지나치지 않으면 곧 크게 귀할 징조이다. 정인(正印)과 식신은 [제(制)와] 화(化)이니 함께 보여도 무방하나, 편재(偏財)와 효인(梟印)은 생과 화가 서로 부딪침을 면치 못한다. 일주가 매우 강하면 제어가 없어도 칠살에 곤란을 겪지 않고, 정관이 서로 섞여도 다만 뿌리가 없으면 또한 칠살을 따라 행한다. 관을 제거하는 것은 두 갈래에 불과하니 식신을 쓰든 상관을 쓰든 모두 가능하다. 칠살을 합하는 것은 모두 아름다운 일이나, 합해 오고 합해 가는 것은 맑아야 한다. 홀로 있는 칠살이 권(權)을 이루면 직책이 청요(淸要)를 갖춘다. 여러 칠살이 제어가 있으면 몸소 권형(權衡)을 잡는다. 칠살이 인수를 생하고 인수가 일신을 부조하면 용지(龍墀)에서 높이 걷는다. 일신이 재성을 감당하고 재성이 칠살을 불리면 안탑(雁塔)에 이름을 올린다. 만약 칠살이 무겁고 일신이 가벼우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만약 칠살이 미약한데 제어가 지나치면 비록 배워도 이룸이 없다. 사주에 있어서는 모두 복종시켜 항복받아야 하니, 누가 연에서 만나면 제어하지 말라 하였는가. 한 자리로 취하여 권귀(權貴)로 삼으니, 어찌 반드시 시상(時上)만 오로지 일컫겠는가. 운의 길에 이르러서는 길흉을 분변해야 하니, 반드시 일신과 칠살을 둘 다 살펴야 한다. 칠살이 일신보다 왕하면 일신을 부조하고 칠살을 억누르는 것이 좋고, 일신이 칠살보다 왕하면 칠살을 만나거나 재성에 임하여야 비로소 발한다. 칠살이 왕한데 다시 칠살의 땅으로 가면 곧바로 흉한 재앙을 본다. 제어가 무거운데 다시 제어의 곳으로 가면 반드시 궁핍하다. 만약 판 전체가 나를 극하여 강하여 항복시킬 수 없고 일주가 의지할 데가 없으면, 버리고 칠살을 따르니, 극을 돕는 곳으로 가면 더욱 형통하고, 불려 주는 것을 만나면 뿌리가 도리어 뽑힌다. 음일(陰日)의 [종살은] 순하여 끝내 변경이 없다. 양일(陽日)의 종살은 역하니 궁달(窮達)을 참작하여 물어야 한다. 또한 칠살이 모여 나를 생하는 국이 있으니, 공이 북돋아 기름에 힘입는다. 운이 인수를 깨뜨리는 곳으로 가기에 이르면 마침내 극벌(克伐)을 당한다. 요컨대 흉을 제어하여 길로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조복(調伏)의 공에 의지한다. 칠살을 빌려 권세로 삼는 데에는 중화(中和)의 묘법이 있다. 다만 칠살이 쇠한 일주를 업신여기는 것을 보면 결국 반드시 기울고 위태로우니, 격이 칠살을 얻었다고 하여 마침내 활달함을 자랑하지 말라.
正印賦 陽生陰日,陰生陽干,譬居官而受印,爰享祿而持權。甲逢亥子而神旺,乙遇壬亥而根堅,申中之壬得氣,而乙邀栽培,丑辰之癸透干,而甲籍生全。助正官而彌增榮顯,化凶煞而妙有周旋。倚亦扶身,印旺兮不愁衰弱。取之為格,印破兮立見屯佔。子衆母虛,蓋因比劫重疊,母多子病。只為梟正連綿,印得力兮,且忌貪財而壞。印太過兮,反以見財為歡。陰乾死處實生,不以死論,陽干敗地即印,豈作敗看。至推究乎運途,須先審乎格局,入他格兮,不盡以印為重輕。取印格兮,斯專以印為榮辱。官煞之地,喜其相生,財食之鄉,慮其反覆。當生印重,喜逢財而得中。原局財多,恐見印而不祿。若日干旺地,固印死而非宜然印綬旺鄉,亦官死而何福。故論印財之先後,不必拘隅,惟問日主之旺衰,庶無偏曲。
정인부(正印賦) 양이 음 일간을 생하고 음이 양 일간을 생하니, 벼슬에 있으면서 인(印)을 받는 것에 비유되며, 이에 녹(祿)을 누리고 권세를 쥔다. 갑(甲)이 해(亥)·자(子)를 만나면 정신이 왕성하고, 을(乙)이 임(壬)·해(亥)를 만나면 뿌리가 견고하며, 신(申) 중의 임(壬)이 기(氣)를 얻으면 을(乙)이 북돋움을 받고, 축(丑)·진(辰)의 계(癸)가 투간(透干)하면 갑(甲)이 그에 힘입어 생(生)을 온전히 한다. 정관(正官)을 도우면 영화와 현달이 더욱 늘고, 흉한 칠살(七殺)을 화(化)하면 절묘하게 두루 조화를 이룬다. 의지하여 또한 몸을 부지하니, 인(印)이 왕하면 [일간의] 쇠약을 근심하지 않는다. 이를 취하여 격(格)으로 삼으면, 인(印)이 깨질 때 곧바로 곤궁(屯佔)을 본다. 자식이 많으면 어미가 허해지니, 대개 비겁(比劫)이 겹겹이 쌓였기 때문이다. 어미가 많으면 자식이 병드니, 다만 효신(梟神)과 정인(正印)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印)이 힘을 얻었으면 재(財)를 탐하여 [인이] 무너지는 것을 꺼린다. 인(印)이 너무 지나치면 도리어 재(財)를 보는 것을 기뻐한다. 음간(陰干)이 사(死)하는 곳은 실은 생(生)이니 사(死)로 논하지 않고, 양간(陽干)이 패(敗)하는 땅은 곧 인(印)이니 어찌 패(敗)로 보겠는가. 운(運)의 길을 추구함에 이르러서는 먼저 격국(格局)을 살펴야 하니, 다른 격(格)에 들었으면 전적으로 인(印)으로 경중을 삼지 않고, 인격(印格)을 취했으면 이에 오로지 인(印)으로 영욕을 삼는다. 관살(官煞)의 땅에서는 서로 생(生)함을 기뻐하고, 재(財)·식(食)의 고을에서는 그 뒤집힘을 염려한다. 태어날 때 인(印)이 무거우면 재(財)를 만나 중(中)을 얻음을 기뻐한다. 원국에 재(財)가 많으면 인(印)을 보아도 녹(祿)을 누리지 못할까 두렵다. 만약 일간(日干)의 왕지(旺地)라면 진실로 인(印)이 사(死)하는 곳이라 마땅치 않다. 그러나 인수(印綬)의 왕향(旺鄉)이라도 또한 관(官)이 사(死)하는 곳이니 무슨 복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인(印)과 재(財)의 선후를 논함에 한 모퉁이에 얽매일 필요가 없고, 오직 일주(日主)의 왕쇠를 물으면 거의 치우치거나 굽음이 없을 것이다.
偏印賦 陰來生陰,陽來生陽,是乃偏氣之養育,非同正印之慈祥。丙遇甲寅兮,及亥中之甲,皆賴之以生焰。丁逢乙卯兮,及辰未之乙,均依之以發光。惟克食最兇,故有梟神之號。倘生身有用,亦為佐主之良。惡煞得之而化其暴悍。傷官用之而御其強梁。身旺食輕,逢之而必遭吞啖。官多印缺,借之而亦榮昌。若甲丙生亥寅之月,庚壬產巳申之方,理取長生,不以偏論,根同真母,豈作梟詳。日干太旺兮,有梟愈增其亢歷。比劫為歡兮,得梟益助其猖狂。求以制梟,偏財勝於正財,較為有力。依之為命,偏印勝於正印,不可遭傷。食神入格兮,見梟深愁損害。梟神結黨兮,得食立見災殃。原局固斯取斷,運途亦如此酌量。
편인부(偏印賦) 음이 와서 음을 생하고 양이 와서 양을 생하니, 이는 치우친 기(氣)의 양육이요 정인(正印)의 자애로움과는 같지 않다. 병(丙)이 갑(甲)·인(寅)을 만나거나 해(亥) 중의 갑(甲)을 만나면 모두 그에 힘입어 불꽃을 일으킨다. 정(丁)이 을(乙)·묘(卯)를 만나거나 진(辰)·미(未)의 을(乙)을 만나면 모두 그에 의지하여 빛을 낸다. 오직 식신(食神)을 극(剋)함이 가장 흉하므로 효신(梟神)이라는 이름이 있다. 만약 몸을 생하여 쓰임이 있으면 또한 일주(日主)를 돕는 좋은 것이 된다. 악한 칠살(七殺)이 이를 얻으면 그 사나움이 화(化)하고, 상관(傷官)이 이를 쓰면 그 억셈을 제어한다. 신왕(身旺)하고 식신(食神)이 가벼운데 이를 만나면 [식신이] 반드시 삼켜진다. 관(官)이 많고 인(印)이 없으면 이를 빌려 또한 영화롭고 번창한다. 만약 갑(甲)·병(丙)이 해(亥)·인(寅)의 달에 태어나고 경(庚)·임(壬)이 사(巳)·신(申)의 방위에 태어나면, 이치상 장생(長生)을 취하니 편인(偏印)으로 논하지 않으며, 뿌리가 참 어미와 같으니 어찌 효신(梟神)으로 살피겠는가. 일간(日干)이 너무 왕하면 효신(梟神)이 있어 그 지나친 사나움을 더욱 늘린다. 비겁(比劫)이 기세를 부릴 때 효신(梟神)을 얻으면 그 날뜀을 더욱 돕는다. 효신(梟神)을 제어하기를 구함에는 편재(偏財)가 정재(正財)보다 나으니 비교적 힘이 있다. 이에 의지하여 명(命)을 삼으면 편인(偏印)이 정인(正印)보다 나으니 상함을 당해서는 안 된다. 식신(食神)이 격(格)에 들면 효신(梟神)을 보는 것은 손해를 깊이 근심할 일이다. 효신(梟神)이 무리를 이루면 식신(食神)을 얻어도 곧 재앙을 본다. 원국(原局)은 진실로 이렇게 취하여 판단하고, 운(運)의 길도 이와 같이 헤아린다.
正財賦 陽日克陰,陰日克陽,譬己財之聽我享用,若正供之應得輪將。甲見己與丑未兮,及午中之己,皆堪取用。乙逢戊與辰戌兮,並寅巳之午,亦可推詳。清而入格兮,貴顯不須官煞。濁而成局兮,富饒亦甲鄉邦。無破無沖為美,得時得位彌昌。生官而廟廊赫弈。滋煞而臺閣軒昂。奪財兮劫兇於比。生財兮食勝於傷。財喜藏兮,無氣之藏,不如顯露。財愛庫兮,失時之庫,無異兇亡。官煞疊逢兮,財清易泄。刃祿得力兮,財中無妨。身旺財微,須籍食傷生發。財多身弱,反滋比劫相幫。夏月遇火旺多金,豐盈異衆。春時衰土臨衆水,聚散無常。財帶凶神,或因財而禍殃突至。財居空絕,總有財而受用不常。財喜煞兮,蓋喜其克降比劫。財妒印兮,蓋妒其損害食傷。至推運道之枯榮,全看日干而探索。日旺兮喜財運以為榮,日衰兮臨財鄉而彌弱。多財而運逢兇弟,衰主蒙安。貪財而運並煞官,羣凶肆虐。財神結黨,行印運而災來。比劫成羣,遇財鄉而難作。故知財雖養命,總非弱主能勝。印即扶身,勿於旺財相角。若滿局之皆財,乃棄命而相托,行旺財之運,倍見榮化。遇生身之鄉,立見凋落。大抵從煞者,煞生印綬,即嫌命主萌芽。從財者財生煞官,反喜日干剝削。故從煞之運,僅生煞與煞地宜行。而從財之運,凡生財與財生皆樂。正財偏財無異,皆可相從。陽從陰從較殊,貴乎斟酌。總之,借財為喻,原非專指金銀。用財多端,不比侈談囊括。
정재부(正財賦) 양 일간이 음을 극하고 음 일간이 양을 극하니, 자기 재물이 내 누림에 따르는 것에 비유되고, 정당한 공물이 마땅히 차례로 바쳐지는 것과 같다. 갑(甲)이 기(己)와 축(丑)·미(未)를 보거나 오(午) 중의 기(己)를 보면 모두 취하여 쓸 만하다. 을(乙)이 무(戊)와 진(辰)·술(戌)을 만나거나 인(寅)·사(巳)의 오(午)를 만나도 또한 미루어 살필 수 있다. 청(淸)하여 격(格)에 들면 귀하게 현달함에 관살(官煞)이 필요 없다. 탁(濁)하게 국(局)을 이루어도 부유함이 또한 고을에서 으뜸이다. 파(破)도 없고 충(沖)도 없으면 아름답고, 때를 얻고 자리를 얻으면 더욱 번창한다. 관(官)을 생하면 조정에서 혁혁하고, 칠살(七殺)을 북돋우면 대각(臺閣)에서 드높다. 재(財)를 빼앗음에는 겁재(劫財)가 비견(比肩)보다 흉하고, 재(財)를 생함에는 식신(食神)이 상관(傷官)보다 낫다. 재(財)는 감추어짐을 기뻐하나 기(氣)가 없는 감춤은 드러남만 못하다. 재(財)는 고(庫)를 좋아하나 때를 잃은 고(庫)는 흉망과 다름없다. 관살(官煞)을 거듭 만나면 재(財)가 맑아도 쉽게 설(泄)된다. 양인(陽刃)과 녹(祿)이 힘을 얻으면 재(財) 가운데서도 무방하다. 신왕(身旺)하고 재(財)가 미약하면 식상(食傷)에 힘입어 생발(生發)해야 한다. 재(財)가 많고 신약(身弱)하면 도리어 비겁(比劫)이 서로 돕는 것에 의지한다. 여름 달에 화(火)가 왕한데 금(金)이 많음을 만나면 풍성함이 뭇사람과 다르다. 봄철에 쇠한 토(土)가 많은 수(水)에 임하면 모이고 흩어짐이 일정하지 않다. 재(財)가 흉신(凶神)을 띠면 혹 재(財)로 인하여 화앙이 갑자기 이른다. 재(財)가 공(空)·절(絶)에 있으면 비록 재(財)가 있어도 누림이 일정하지 않다. 재(財)가 칠살(七殺)을 기뻐함은 대개 그것이 비겁(比劫)을 극하여 항복시킴을 기뻐함이다. 재(財)가 인(印)을 시기함은 대개 그것이 식상(食傷)을 손상함을 시기함이다. 운도(運道)의 성쇠를 미루어 봄에 이르러서는 전적으로 일간(日干)을 보고 탐색한다. 일간이 왕하면 재운(財運)을 기뻐하여 영화로 삼고, 일간이 쇠하면 재향(財鄉)에 임하여 더욱 약해진다. 재(財)가 많은데 운에서 흉한 형제를 만나면 쇠한 일주(日主)가 편안함을 입는다. 재(財)를 탐하는데 운에서 칠살(七殺)과 관(官)이 아울러 오면 뭇 흉이 멋대로 사납게 군다. 재신(財神)이 무리를 이루면 인운(印運)을 가서 재앙이 온다. 비겁(比劫)이 무리를 이루면 재향(財鄉)을 만나 난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재(財)가 비록 명(命)을 기르나 결국 약한 일주(日主)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인(印)은 곧 몸을 부지하니 왕한 재(財)와 서로 다투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온 국(局)이 모두 재(財)라면 이에 명(命)을 버리고 [재에] 의탁하니, 재(財)를 왕하게 하는 운을 가면 곱절로 영화를 보고, 몸을 생하는 고을을 만나면 곧 시들어 떨어진다. 대저 칠살(七殺)을 따르는 자는 칠살(七殺)이 인수(印綬)를 생하면 곧 명주(命主)가 싹트는 것을 꺼린다. 재(財)를 따르는 자는 재(財)가 살관(煞官)을 생하면 도리어 일간(日干)이 깎여 나감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칠살(七殺)을 따르는 운은 오직 칠살(七殺)을 생하는 곳과 칠살(七殺)의 땅만 가는 것이 마땅하다. 재(財)를 따르는 운은 무릇 재(財)를 생하는 곳과 재(財)가 생하는 곳이 모두 즐겁다. 정재(正財)와 편재(偏財)는 다름이 없어 모두 따를 수 있다. 양간(陽干)의 종(從)과 음간(陰干)의 종(從)은 비교적 다르니 헤아림이 귀하다. 요컨대 재(財)를 빌려 비유한 것이지 본래 금은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재(財)를 쓰는 방법은 여러 갈래이니 과장되게 모두 싸잡아 말하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偏財賦 陽克陽類,陰克陰儕,乃借他干之正配,故稱日主之偏財。丙見庚申兮,巳地亦生庚可取。丁逢辛酉兮,丑戌皆夾辛以來。為忌為宜,略與正財無異,在格在運,亦愁比劫為災。惟剋制梟神,最為且當。如遭逢正印,喜不相乖。干遇兮,只是財神,更無他理。支藏兮,每見他物,貴在取裁。正與偏具美兮,不嫌雜見。財與命相停兮,乃為和諧。至棄命之喜忌,以正例以推排,羨為橫財,非理之妄談當闢,專尊時上,相延之錮見宜開。
편재부(偏財賦) 양이 양의 무리를 극하고 음이 음의 무리를 극하니, 이는 다른 천간의 정배(正配)를 빌린 것이므로 일주(日主)의 편재(偏財)라 부른다. 병(丙)이 경(庚)·신(申)을 보면, 사(巳)의 땅도 경(庚)을 생하니 취할 수 있다. 정(丁)이 신(辛)·유(酉)를 만나면, 축(丑)·술(戌)도 모두 신(辛)을 끼고 온다. 꺼리는 것과 마땅한 것은 대략 정재(正財)와 다름이 없고, 격(格)에서나 운(運)에서나 또한 비겁(比劫)이 재앙이 됨을 근심한다. 오직 효신(梟神)을 극제(剋制)함이 가장 마땅하다. 만약 정인(正印)을 만나면 서로 어긋나지 않음을 기뻐한다. 천간에서 만나면 단지 재신(財神)일 뿐 다른 이치가 없다. 지지에 감추어지면 매번 다른 것이 보이니 취하여 재단함이 귀하다. 정재(正財)와 편재(偏財)가 모두 아름다우면 섞여 보이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재(財)와 명(命)이 서로 균등하면 이에 조화롭다. 명(命)을 버리는 경우의 희기(喜忌)에 이르러서는 정재(正財)의 예로 미루어 배열한다. [편재를] 횡재라 부러워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망령된 말이니 마땅히 물리쳐야 하고, 오로지 시상(時上)[편재]만 높이는 것은 서로 이어져 온 고루한 견해이니 마땅히 깨뜨려야 한다.
食神賦 陽自陽生,陰從陰育,譬人子賴親以生,猶人親食子之祿。甲逢丙巳兮,寅位丙生。乙逢丁兮,未戌丁伏,有氣兮,不減財官。成格兮,可見壽福。煞星相遇,寇焰頓衰。日主受傷,母仇能復。陰日得之兮,最能降煞,而定國安邦。陽日見之兮,兼可佐官,而稟鈞當軸。子如無子,緣坐空鄉。兒又生兒,方成美局。蓋食神取貴,須觀財氣通源。若食格遭戕,全為梟神肆毒。印官多見,亦屬非宜。比劫疊兮,還愁不足正當月令,不慮空虛。略雜傷官,便成混濁。主強食寡兮,貧罄瓶壘。主弱食多兮,災生口腹。至行運之美惡,亦准此以推求。患食之多,即遇梟亦為有用。慮食之寡,惟制梟乃可無憂。有食不見財來,何異塵羹土飯。用食忽逢梟至,正如振臂扼喉。若乃滿局食神,亦依棄命之例。一線孤主,宜為從食之謀。行其旺相之方,不待滿篝致祝。遇其死絕之地,定知覆貽羞。最喜財鄉順生,而歡如酬酢。且嫌印強運制,而禍起仇讎。行官煞兮,雖所克而宜酌。逢比劫兮,似得生而有尤。總之,食之黨類雖多,不作傷論。食之性情本粹,豈與傷侔。
식신부(食神賦) 양은 양으로부터 생겨나고 음은 음으로부터 길러지니, 사람의 자식이 어버이에 의지하여 사는 것에 비유되고, 어버이가 자식의 녹(祿)을 먹는 것과 같다. 갑(甲)이 병(丙)·사(巳)를 만나고, 인(寅)의 자리에서도 병(丙)이 생한다. 을(乙)이 정(丁)을 만나고, 미(未)·술(戌)에도 정(丁)이 숨어 있다. 기(氣)가 있으면 재관(財官)에 못지않고, 격(格)을 이루면 수복(壽福)을 볼 수 있다. 살성(煞星)을 만나면 도적의 기염이 갑자기 쇠하고, 일주(日主)가 상함을 받으면 어미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음 일간이 이를 얻으면 칠살(七殺)을 가장 잘 항복시켜 나라를 안정시키고, 양 일간이 이를 보면 겸하여 관(官)을 도울 수 있어 국정의 중책을 맡는다. 자식이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음은 공망(空亡)의 고을에 앉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또 아이를 낳아야 비로소 아름다운 국(局)을 이룬다. 대개 식신(食神)으로 귀(貴)를 취함에는 재(財)의 기(氣)가 근원과 통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식신격(食神格)이 해침을 당하면 전적으로 효신(梟神)이 독을 부리기 때문이다. 인(印)과 관(官)이 많이 보이는 것도 마땅치 않은 것에 속한다. 비겁(比劫)이 겹치면 도리어 부족함을 근심한다 바로 월령(月令)에 해당하면 공허함을 염려하지 않는다. 상관(傷官)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곧 혼탁을 이룬다. 일주(日主)가 강하고 식신(食神)이 적으면 가난하여 병과 항아리가 비고, 일주(日主)가 약하고 식신(食神)이 많으면 재앙이 입과 배에서 생긴다. 행운(行運)의 좋고 나쁨에 이르러서도 이에 준하여 미루어 구한다. 식신(食神)이 많음을 근심하면 효신(梟神)을 만나도 쓸모가 있다. 식신(食神)이 적음을 염려하면 오직 효신(梟神)을 제어해야 근심이 없다. 식신(食神)이 있는데 재(財)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하면 티끌 국과 흙 밥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식신(食神)을 쓰는데 홀연 효신(梟神)이 이르면 바로 팔을 휘두르다 목을 졸리는 것과 같다. 만약 온 국(局)이 식신(食神)이면 또한 명(命)을 버리는 예를 따른다. 한 가닥뿐인 외로운 일주(日主)는 식신(食神)을 따르는 계책을 삼는 것이 마땅하다. 그 왕상(旺相)의 방위를 가면 광주리 가득 [풍년을] 빌 필요도 없고, 그 사절(死絶)의 땅을 만나면 반드시 엎어져 수치를 남김을 안다. 재향(財鄉)에서 순하게 생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니 술잔을 주고받듯 즐겁다. 또한 인(印)이 강한 운이 제어함을 꺼리니 화(禍)가 원수에게서 일어난다. 관살(官煞)을 가면 비록 [식신이] 극하는 바이나 헤아려야 한다. 비겁(比劫)을 만나면 생을 얻는 듯하나 허물이 있다. 요컨대 식신(食神)의 무리가 비록 많아도 상관(傷官)으로 논하지 않는다. 식신(食神)의 성정은 본래 순수하니 어찌 상관(傷官)과 같겠는가.
傷官賦 陽由陰育,陰自陽生,原非氣類,專克官星。丙逢己與丑未兮,午中之己,亦能盜丙。丁見戊及辰戌兮,寅巳之戊,均可病丁。竊命主之原神,既非良善,傷日干之貴氣,更肆縱橫。然善惡何常,但需駕馭。而英華發外,多主聰明。遇煞而議合留,或滋其用,需財而求生發,亦賴其能。稍雜食神,止以傷論。既成傷格,當以日評。日旺者用財,兼以泄其兇暴。日弱者用印,俾其服我使令。月令之傷為深,深而且強,當制之而勿縱。他處之傷為淺,淺而可用,宜扶之使勿傾。若見官之可否,須就局以權衡。或有印,或多比,官見不為大害。或少印,或無比,官逢詎是休徵。乃有輕看四柱,強別五行,謂火土,土金,宜傷盡者,以水木之官為無宜。謂水木,木火,可見官者,以土金之官為相成。夫以理言之,有用則皆有用。以勢論之,無輕則皆無情。即金水之傷,惡寒,或因得火而溫暖。乃火土之傷畏燥,何不借水以澄清。固宜因命干以取捨,更需隨時令為重輕。行運宜然。取裁貴當,傷重複行傷運,主氣盡而而凋枯。傷輕復到克鄉,用神殘而悵怛。或先財後印,必印不與財戰者,乃能扶吉而抑兇。或先印後財,必財之不為印害者,始為有得而無喪。多比多劫之旺主,因遇官而傷乃彌清。失時時勢之衰干,豈加官而身能無恙。總之,首以見財為要,無財兮,雖巧慧而究必賤貧。
상관부(傷官賦) 양이 음에게서 길러지고 음이 양에게서 생겨나니, 본래 같은 기(氣)의 무리가 아니며 오로지 관성(官星)을 극한다. 병(丙)이 기(己)와 축(丑)·미(未)를 만나면, 오(午) 중의 기(己)도 병(丙)을 도둑질할 수 있다. 정(丁)이 무(戊)와 진(辰)·술(戌)을 보면, 인(寅)·사(巳)의 무(戊)도 모두 정(丁)을 병들게 할 수 있다. 명주(命主)의 원신(原神)을 훔치니 이미 선량하지 않고, 일간(日干)의 귀기(貴氣)를 상하게 하니 더욱 멋대로 날뛴다. 그러나 선악이 어찌 일정하겠는가, 다만 제어함이 필요할 뿐이다. 그리고 영화(英華)가 밖으로 드러나니 대개 총명함을 주관한다. 칠살(七殺)을 만나 합(合)하여 머무르게 하기를 논하면 혹 그 쓰임을 돕고, 재(財)가 필요하여 생발(生發)을 구하면 또한 그 능력에 의지한다. 식신(食神)이 조금 섞여도 다만 상관(傷官)으로 논한다. 이미 상관격(傷官格)을 이루었으면 마땅히 일간(日干)으로 평한다. 일간이 왕한 자는 재(財)를 쓰니 겸하여 그 흉포함을 설(泄)한다. 일간이 약한 자는 인(印)을 쓰니 그것으로 하여금 나의 명령에 복종하게 한다. 월령(月令)의 상관(傷官)은 깊으니, 깊고 또 강하면 마땅히 제어하고 방종하게 두지 말아야 한다. 다른 곳의 상관(傷官)은 얕으니, 얕아서 쓸 만하면 마땅히 도와 기울지 않게 해야 한다. 관(官)을 보는 것의 가부는 국(局)에 나아가 저울질해야 한다. 혹 인(印)이 있거나 혹 비견(比肩)이 많으면 관(官)을 보아도 큰 해가 되지 않는다. 혹 인(印)이 적거나 혹 비견(比肩)이 없으면 관(官)을 만나는 것이 어찌 좋은 징조이겠는가. 그런데 사주를 가볍게 보고 오행(五行)을 억지로 구별하여, 화토(火土)·토금(土金)은 상관(傷官)이 다해야 마땅하다 하여 수목(水木)의 관(官)을 마땅치 않다고 하고, 수목(水木)·목화(木火)는 관(官)을 보아도 된다 하여 토금(土金)의 관(官)을 서로 이루어 준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무릇 이치로 말하면 쓰임이 있으면 모두 쓰임이 있고, 형세로 논하면 가벼움이 없으면 모두 정(情)이 없다. 곧 금수(金水)의 상관(傷官)은 추위를 싫어하니 혹 화(火)를 얻어 따뜻해지고, 화토(火土)의 상관(傷官)은 건조함을 두려워하니 어찌 수(水)를 빌려 맑게 하지 않겠는가. 진실로 명(命)의 일간에 따라 취사해야 하고, 더욱 시령(時令)에 따라 경중을 삼아야 한다. 행운(行運)도 마땅히 그러하니 취하고 재단함이 합당함이 귀하다. 상관(傷官)이 무거운데 다시 상관운(傷官運)을 가면 일주(日主)의 기(氣)가 다하여 시들어 마른다. 상관(傷官)이 가벼운데 다시 극하는 고을에 이르면 용신(用神)이 쇠잔하여 슬퍼한다. 혹 먼저 재(財)요 뒤에 인(印)이면 반드시 인(印)이 재(財)와 싸우지 않아야 길(吉)을 돕고 흉(凶)을 누를 수 있다. 혹 먼저 인(印)이요 뒤에 재(財)이면 반드시 재(財)가 인(印)을 해치지 않아야 비로소 얻음이 있고 잃음이 없다. 비견(比肩)이 많고 겁재(劫財)가 많은 왕한 일주(日主)는 관(官)을 만남으로 인해 상관(傷官)이 더욱 청(淸)해진다. 때와 형세를 잃은 쇠한 일간(日干)이 어찌 관(官)이 더해지는데 몸이 무탈하겠는가. 요컨대 첫째로 재(財)를 보는 것이 요긴하니, 재(財)가 없으면 비록 재주와 지혜가 있어도 끝내 반드시 천하고 가난하다.
雖以得印為佳,用印兮,能均停而自然榮暢。若乃滿局皆傷,逞兇無狀。亦須棄命以相從,必宜順勢而勿抗。惟財神相遇,可曲引其性情。苟印運忽來,必相爭而傾蕩。較食神終非善類,不喜多逢,用傷官究屬偏鋒,無庸深尚。
비록 인(印)을 얻는 것을 좋게 여기나, 인(印)을 쓰려면 균등히 머무를 수 있어야 자연히 영화롭고 창달한다. 만약 온 국(局)이 모두 상관(傷官)이어서 흉을 부림이 형언할 수 없으면, 또한 명(命)을 버리고 따라야 하니 반드시 형세에 순응하고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 오직 재신(財神)을 만나면 그 성정을 굽혀 이끌 수 있다. 만약 인운(印運)이 홀연 오면 반드시 서로 다투어 기울고 무너진다. 식신(食神)에 비하면 끝내 선한 부류가 아니니 많이 만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며, 상관(傷官)을 쓰는 것은 결국 치우친 칼끝에 속하니 깊이 숭상할 필요가 없다.
比劫賦 陽逢陽類,陰逢陰類,是名為比。陽逢陰朋,陰逢陽朋,是名為劫。其氣雖同,其情不協。皆取天干以推,不為天干而設。甲憎甲乙兮,亥生寅祿及卯刃,安可同科。丁忌丙丁兮,午祿巳旺並未衰。各自有說。比則輔主之力勝,而見財亦侵。劫則相主之義輕,而多財尤切。衰干失令,比可仗而劫亦堪依。亢主乘權,比增威而劫亦加烈。惟合煞,於陽日有功。而敵煞,使陰乾不怯。正印見之而榮分。真官遇之而貴竊。食神遭之而致養不專。傷官依之而逞兇難折。不問藏財露財,並受其殃,惟有正官偏官,可除其孽。論局兮,但依此理。斷運兮,亦無他訊。總之,四柱排推,六親取用,不須多見斯神。即是兩干不雜,一氣相連,未必便堪欣悅。
비겁부(比劫賦) 양이 양의 무리를 만나고 음이 음의 무리를 만나는 것을 비(比)라 이름한다. 양이 음의 벗을 만나고 음이 양의 벗을 만나는 것을 겁(劫)이라 이름한다. 그 기(氣)는 비록 같으나 그 정(情)은 화합하지 않는다. 모두 천간(天干)을 취하여 미루어 보나, 천간(天干)만을 위해 설정한 것은 아니다. 갑(甲)은 갑(甲)·을(乙)을 미워하나, 해(亥)의 장생(長生), 인(寅)의 녹(祿) 및 묘(卯)의 양인(陽刃)을 어찌 같은 부류로 볼 수 있겠는가. 정(丁)은 병(丙)·정(丁)을 꺼리나, 오(午)의 녹(祿), 사(巳)의 제왕(帝旺)과 미(未)의 쇠(衰)는 각기 따로 설이 있다. 비견(比肩)은 일주(日主)를 돕는 힘이 뛰어나나 재(財)를 보면 또한 침범한다. 겁재(劫財)는 일주(日主)를 돕는 의리가 가벼우나 재(財)가 많으면 더욱 절실하다. 쇠한 일간(日干)이 월령(月令)을 잃으면 비견(比肩)을 의지할 수 있고 겁재(劫財)도 의지할 만하다. 지나치게 강한 일주(日主)가 권세를 타면 비견(比肩)은 위세를 더하고 겁재(劫財)도 사나움을 더한다. 오직 칠살(七殺)을 합(合)하는 것은 양 일간에 공이 있고, 칠살(七殺)에 대적하는 것은 음 일간으로 하여금 겁내지 않게 한다. 정인(正印)은 이를 보면 영화가 나뉘고, 참 관(官)은 이를 만나면 귀(貴)를 도둑맞는다. 식신(食神)은 이를 만나면 봉양함이 오로지하지 못하고, 상관(傷官)은 이에 의지하여 흉을 부리니 꺾기 어렵다. 감추어진 재(財)이든 드러난 재(財)이든 묻지 않고 모두 그 재앙을 받으며, 오직 정관(正官)·편관(偏官)만이 그 재앙을 없앨 수 있다. 국(局)을 논함에는 다만 이 이치에 의거하고, 운(運)을 판단함에도 다른 말이 없다. 요컨대 사주를 배열하여 미루고 육친(六親)을 취하여 씀에 이 신을 많이 볼 필요가 없다. 설령 두 천간이 섞이지 않거나, 한 기운이 서로 이어져도 반드시 곧 기뻐할 만한 것은 아니다.
祿刃賦 陰陽諸干,祿刃互例,祿是本氣,入命以為喜神。刃則異情,劫財故張殺勢。祿泥月日時支取格,遂有此喜彼忌之殊。刃兼戌辰丑未推詳,蓋昧陰後陽前之義。夫一字之祿,可以格言,豈四柱之神,盡從閒廢。祿得力兮,不過扶日有功,祿太多兮亦恐傷財不利。謂日祿歸時,憎官愛傷者,固謬妄之談。謂建祿專祿,離祖刑妻者,亦拘牽之議。至陽刃在子午卯酉,陰刃在巳亥寅申,皆劫財之惡曜。誠害物之凶神。惟陰日取以幫身,變衰成旺。而陽日用之合煞,轉害為恩。煞刃相須兮,一缺而威權不振。煞刃相濟兮,兩停而勢位彌尊。陰刃傳訛,禍福故無確驗。陽刃取斷,喜忌亦多妄分。凡支均不宜逢,何獨時逢切忌。在局既雲喜合,豈應歲合偏嗔。多見兮,定能為禍,遇沖兮,必致遭屯。總之,祿之與干,一德同心,助諸格皆為有益。刃之為物,多凶少吉,必弱主方喜相親。
녹인부(祿刃賦) 음양의 여러 천간은 녹(祿)과 양인(陽刃)이 서로 예(例)를 이루니, 녹(祿)은 본기(本氣)이므로 명(命)에 들면 희신(喜神)으로 삼는다. 양인(陽刃)은 정(情)이 다르니 겁재(劫財)이므로 살기(殺氣)의 세를 펼친다. 녹(祿)은 월·일·시의 지지에 얽매여 격(格)을 취하므로 마침내 여기서는 기뻐하고 저기서는 꺼리는 차이가 생겼다. 양인(陽刃)은 술(戌)·진(辰)·축(丑)·미(未)까지 겸하여 미루어 살피니, 대개 음은 뒤·양은 앞이라는 뜻에 어두운 것이다. 무릇 한 글자의 녹(祿)으로 격(格)을 말할 수 있다면, 어찌 사주의 [다른] 신들이 모두 한가히 폐해지겠는가. 녹(祿)이 힘을 얻으면 일간(日干)을 도와 공이 있는 데 지나지 않고, 녹(祿)이 너무 많으면 또한 재(財)를 상하여 불리할까 두렵다. 일록귀시(日祿歸時)는 관(官)을 미워하고 상관(傷官)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은 진실로 그릇되고 망령된 말이다. 건록(建祿)·전록(專祿)은 조상을 떠나고 아내를 형극한다고 하는 것도 얽매인 논의이다. 양인(陽刃)이 자(子)·오(午)·묘(卯)·유(酉)에 있고 음인(陰刃)이 사(巳)·해(亥)·인(寅)·신(申)에 있는 것에 이르러서는, 모두 겁재(劫財)의 악한 별이요 참으로 사물을 해치는 흉신(凶神)이다. 오직 음 일간이 이를 취하여 몸을 도우면 쇠함이 변하여 왕함을 이루고, 양 일간이 이를 써서 칠살(七殺)을 합(合)하면 해가 바뀌어 은혜가 된다. 칠살(七殺)과 양인(陽刃)이 서로 필요로 하니 하나가 빠지면 위세와 권력이 떨치지 못한다. 칠살(七殺)과 양인(陽刃)이 서로 구제하니 둘이 균등하면 세력과 지위가 더욱 높다. 음인(陰刃)은 잘못 전해진 것이므로 화복에 확실한 징험이 없다. 양인(陽刃)으로 판단을 취함에도 희기(喜忌)를 망령되이 나눈 것이 많다. 무릇 어느 지지에서든 만나는 것이 마땅치 않은데 어찌 유독 시(時)에서 만나는 것만 몹시 꺼리겠는가. 원국에서는 합(合)을 기뻐한다고 하면서 어찌 세운(歲運)의 합(合)은 유독 성내야 하겠는가. 많이 보이면 반드시 화(禍)가 될 수 있고, 충(沖)을 만나면 반드시 곤경을 당하게 된다. 요컨대 녹(祿)은 일간(日干)과 덕을 하나로 하고 마음을 같이하니 여러 격(格)을 도와 모두 유익하다. 양인(陽刃)이라는 것은 흉이 많고 길이 적으니, 반드시 약한 일주(日主)라야 비로소 가까이함을 기뻐한다.
從局賦 日主無根,勢屈不堪培植,他神滿局,黨多難以伏降,貴達權以通變,以舍弱以從強。從煞其常,正官理應同例,從財固美,食傷力亦相當。惟印多則無從理,蓋母衆反作子殃。凡所從之神,被克則為破局。此已棄之命,逢根即屬不祥。從神遭遇資扶,知福力之深厚。從神輾轉生育,喜秀氣之發揚。從之上者,則貴登臺閣,從之次者,亦富擁倉箱。若歲運不齊,豈終身能無少馭。苟制化有道,則大局仍自無妨。更有主帶微根,真假而而未淨,運行棄局,假成真而亦昌。但運過還妨兇發,必局純乃得福長。
종국부(從局賦) 일주(日主)가 뿌리가 없어 세력이 굽혀져 북돋울 수 없고, 다른 신이 온 국(局)에 가득하여 무리가 많아 항복시키기 어려우면, 권도(權道)에 통달하여 변통함이 귀하니 약한 것을 버리고 강한 것을 따른다. 칠살(七殺)을 따르는 것이 그 상례이나 정관(正官)도 이치상 같은 예로 해야 하고, 재(財)를 따르는 것이 진실로 아름다우나 식상(食傷)도 힘이 또한 상당하다. 오직 인(印)이 많으면 따르는 이치가 없으니, 대개 어미가 많으면 도리어 자식의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 무릇 따르는 신이 극을 받으면 파국(破局)이 된다. 이미 버린 명(命)이 뿌리를 만나면 곧 상서롭지 못한 데 속한다. 따르는 신이 도움을 만나면 복력(福力)이 깊고 두터움을 알고, 따르는 신이 이리저리 생육하면 수기(秀氣)가 발양함을 기뻐한다. 따름이 으뜸인 자는 귀하여 대각(臺閣)에 오르고, 따름이 그다음인 자도 부유하여 곳간을 거느린다. 만약 세운(歲運)이 고르지 않으면 어찌 평생 조금의 어긋남이 없겠는가. 진실로 제화(制化)에 도(道)가 있으면 대국(大局)은 여전히 스스로 무방하다. 또 일주(日主)가 미약한 뿌리를 띠어 참과 거짓이 아직 깨끗이 가려지지 않았더라도, 운이 [명을] 버리는 국(局)으로 가면 거짓이 참을 이루어 또한 번창한다. 다만 운이 지나가면 도리어 흉이 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국(局)이 순수해야 복을 얻음이 길다.
化局賦 四柱取格為真,固宜審酌,十干遇合而化,尤貴推尋。甲己合而化土,乙庚合而化金,丙辛合而化水流溼,丁壬合而化木成林,並戊癸合而化火,皆陰陽配而同心,甲遇兩己,己遇兩甲兮,凡見二爭而非化。甲畏庚克,己畏乙克兮。但遇一則妒而相侵。有丁有壬雙露,則其局必敗。或丁或壬單見,則為害不深。總之克我我生之木金,忌其相見。生我我克之水火,喜其加臨。若辯化局之假真,全察地支之情勢,先觀月氣,乃化神根本之鄉。更重時支,必化神生旺之地。時趨絕處,化必不成。月屬他神,化尤難冀。年支稍遠,亦需與化無乖。日支稍親,更求與化有濟。迨行運之吉凶,同原主之則例,遇助化之物,則氣勢加隆。值破化之神,則程途不利。化神一路如意,通顯無疑。化神一字還原,災危立至。
화국부(化局賦) 사주에서 격(格)을 취함에 참된 것으로 삼으려면 진실로 살펴 헤아려야 하고, 십간(十干)이 합(合)을 만나 화(化)하는 것은 더욱 미루어 찾음이 귀하다. 갑기(甲己)가 합하여 토(土)로 화하고, 을경(乙庚)이 합하여 금(金)으로 화하며, 병신(丙辛)이 합하여 수(水)로 화하여 젖은 데로 흐르고, 정임(丁壬)이 합하여 목(木)으로 화하여 숲을 이루며, 아울러 무계(戊癸)가 합하여 화(火)로 화하니, 모두 음양이 짝지어 마음을 같이한 것이다. 갑(甲)이 두 기(己)를 만나거나 기(己)가 두 갑(甲)을 만나면 무릇 둘이 다툼을 보니 화(化)가 아니다. 갑(甲)은 경(庚)의 극을 두려워하고 기(己)는 을(乙)의 극을 두려워하니, 하나만 만나도 시기하여 서로 침범한다. 정(丁)도 있고 임(壬)도 있어 둘 다 드러나면 그 국(局)은 반드시 패한다. 정(丁)이나 임(壬) 하나만 보이면 해가 깊지 않다. 요컨대 나를 극하고 내가 생하는 목(木)·금(金)은 서로 보는 것을 꺼리고, 나를 생하고 내가 극하는 수(水)·화(火)는 더하여 임하는 것을 기뻐한다. 만약 화국(化局)의 참과 거짓을 가리려면 전적으로 지지(地支)의 정세를 살펴야 한다. 먼저 월(月)의 기(氣)를 보니 화신(化神)의 근본이 되는 고을이어야 하고, 다시 시지(時支)를 중시하니 반드시 화신(化神)이 생왕(生旺)하는 땅이어야 한다. 시(時)가 절(絶)하는 곳으로 나아가면 화(化)는 반드시 이루어지지 않고, 월(月)이 다른 신에 속하면 화(化)는 더욱 바라기 어렵다. 연지(年支)는 조금 멀지만 또한 화(化)와 어긋남이 없어야 하고, 일지(日支)는 조금 가까우니 더욱 화(化)에 도움이 있기를 구한다. 행운(行運)의 길흉에 이르러서도 원국의 법례와 같으니, 화(化)를 돕는 것을 만나면 기세가 더욱 융성하고, 화(化)를 깨는 신을 만나면 앞길이 불리하다. 화신(化神)이 한결같이 뜻대로 되면 통달하고 현달함이 의심 없다. 화신(化神)이 한 글자라도 원래로 돌아가면 재앙과 위태로움이 곧 이른다.
然而局多變化,即假格兮,得運亦可成真。理實圓通。雖克神兮,合亦非深忌。至於取必辰字,謂龍飛方是化神,則凡遭遇寅支彼虎變寧無化意。況五行各異愛憎,且一庫有何情致,若此荒唐,亟宜廢置。
그러나 국(局)에는 변화가 많으니, 곧 가격(假格)이라도 운을 얻으면 또한 참을 이룰 수 있다. 이치는 실로 원만하게 통하니, 비록 극하는 신이라도 합(合)하면 또한 깊이 꺼릴 것이 아니다. 반드시 진(辰) 자를 취하여 용이 날아야 비로소 화신(化神)이라고 하는 것에 이르러서는, 무릇 인(寅) 지지를 만나면 저 호랑이가 변하는 것에는 어찌 화(化)의 뜻이 없겠는가. 하물며 오행(五行)은 각기 좋아함과 미워함이 다르고, 또 하나의 고(庫)에 무슨 정취가 있겠는가. 이처럼 황당하니 속히 폐기해야 한다.
一行得氣賦 五行合宜,固為吉利,一行得氣亦主光亨。木火日而或方或局全逢,則為曲直炎上之格。金水日而或方或局完具,乃有從格潤下之名。土日四庫具全,當以稼穡取用。支位三神有力,亦以稼穡推評。皆佔一方之秀氣,不同六格之尋常。所愛者得時當令,所利者遇旺逢生,但體質亦覺過專,引通為妙,而精神必有所響,審查需精。水局見火,火局見金,斯乃財神滋養。金局生水,水局生木,是為秀氣流行。大抵稟令成方,則福祿稟臻,而位登顯要。即是失時得局,亦功名不誤,而身獲康寧。若原局微伏破神,須運有合沖之妙。苟行運偶逢克地,貴柱有克化之神。總之,干乃領格之神,陽氣為強,而陰氣為弱。支乃會格之具,方力較重,而局力較輕。
일행득기부(一行得氣賦) 오행(五行)이 알맞게 어우러지면 진실로 길하고 이로우나, 한 행(行)이 기(氣)를 얻어도 또한 빛나고 형통함을 주관한다. 목(木)·화(火) 일간이 방(方)이나 국(局)을 온전히 만나면 곡직(曲直)·염상(炎上)의 격(格)이 되고, 금(金)·수(水) 일간이 방(方)이나 국(局)을 완비하면 종혁(從革)·윤하(潤下)의 이름이 있다. 토(土) 일간이 사고(四庫)를 모두 갖추면 마땅히 가색(稼穡)으로 취하여 쓰고, 지지의 자리에 세 신이 힘이 있어도 또한 가색(稼穡)으로 미루어 평한다. 모두 한 방면의 수기(秀氣)를 차지하니 육격(六格)의 평범함과 같지 않다. 좋아하는 것은 때를 얻어 월령(月令)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로운 것은 왕(旺)을 만나고 생(生)을 만나는 것이다. 다만 체질이 또한 지나치게 전일(專一)하다고 느껴지니 이끌어 통하게 하는 것이 묘하고, 정신은 반드시 향하는 바가 있으니 살핌이 정밀해야 한다. 수국(水局)이 화(火)를 보고 화국(火局)이 금(金)을 보면 이는 재신(財神)이 자양하는 것이다. 금국(金局)이 수(水)를 생하고 수국(水局)이 목(木)을 생하면 이는 수기(秀氣)가 유행하는 것이다. 대저 월령(月令)을 받고 방(方)을 이루면 복록이 아울러 이르고 지위가 현요(顯要)에 오른다. 설령 때를 잃었으나 국(局)을 얻었더라도 또한 공명을 그르치지 않고 몸이 강녕을 얻는다. 만약 원국(原局)에 깨는 신이 미약하게 숨어 있으면 운에 합충(合沖)의 묘가 있어야 하고, 만약 행운(行運)에서 우연히 극하는 땅을 만나면 사주에 극화(剋化)하는 신이 있음이 귀하다. 요컨대 천간은 격(格)을 거느리는 신이니 양의 기(氣)는 강하고 음의 기(氣)는 약하다. 지지는 격(格)을 모으는 도구이니 방(方)의 힘은 비교적 무겁고 국(局)의 힘은 비교적 가볍다.
兩神成象賦 道有時乎取奇,一行獨秀,理更妙於用耦。二氣雙清,或水或金佔四柱之各半。或木或火,判兩類而相停,相生必欲平分,無取稍多稍寡,相剋務須均敵,切忌偏重偏輕。如用水金,彼火土豈能夾雜。倘取水木,則土金不可爭郊,格既如斯而取,運亦仿此而行。一路澄清,必位高而祿厚。中途混亂,恐職奪而家傾。故此格最難全美,而看法貴在至精。若生而復生,乃是流通之妙。倘克而遇克,亦為合和之情。或為理僅兩神,似嫌狹小。不知格分十種,盡費推詳。
양신성상부(兩神成象賦) 도(道)는 때로 홀수를 취하니 한 행(行)이 홀로 빼어나고, 이치는 짝수를 쓰는 데에 더욱 묘하니 두 기(氣)가 함께 청(淸)하다. 혹 수(水)와 금(金)이 사주의 각 절반을 차지하고, 혹 목(木)과 화(火)가 두 부류로 나뉘어 서로 균등하다. 상생(相生)이면 반드시 고르게 나뉘어야 하니 조금 많거나 조금 적은 것은 취하지 않고, 상극(相剋)이면 힘써 대등해야 하니 한쪽으로 무겁거나 가벼운 것을 몹시 꺼린다. 예컨대 수금(水金)을 쓰면 저 화토(火土)가 어찌 끼어 섞일 수 있겠는가. 만약 수목(水木)을 취하면 토금(土金)이 다투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격(格)을 이미 이와 같이 취하였으면 운(運)도 이를 본떠 간다. 한결같이 맑으면 반드시 지위가 높고 녹(祿)이 두텁다. 중도에 혼란하면 직위를 빼앗기고 집안이 기울까 두렵다. 그러므로 이 격(格)은 온전히 아름답기가 가장 어려우니 보는 법은 지극히 정밀함에 귀함이 있다. 만약 생하고 다시 생하면 이는 유통의 묘이다. 만약 극하고 또 극을 만나면 또한 화합의 정이 된다. 혹 이치가 겨우 두 신뿐이라 좁고 작은 듯하다고 여기나, 격(格)이 열 가지로 나뉘어 미루어 살핌에 [공을] 다 들여야 함을 알지 못한 것이다.
暗沖暗合賦 正格出於柱中,精詳有準,用神在於柱外,變化無窮。局無一點官星,須尋暗貴。支有三種同類,可動對宮。法或用沖,蓋取勢相激發。格或用合,則因理本和同。如丙日遇午多,沖癸官於子位。辛日逢亥衆,沖丙貴於巳中。用丙午丁巳之日者,喜生炎夏。用辛亥癸亥之日者,妙產嚴冬。又如甲日辰多,和酉內辛金氣協。戊日戌衆,合卯中乙貴情通。用甲辰之日者,春時為美。用戊戌之日者,秋冬有功。更有庚日得申子辰,全逢潤下,對宮有寅午戌,可以相沖。總之所沖所合之神,切忌柱中填實。沖彼合彼之物,亦妨他曜相攻沖格果真,鳳閣鸞臺赫奕。合格如確,玉堂金馬雍容。蓋沖則直沖,非午破卯破之迂迴克出。而合則競合,非子遙丑遙輾轉相逢。故置彼而取此,實勢順而理從。
암충암합부(暗沖暗合賦) 정격(正格)은 사주 안에서 나오니 정밀하고 자세하여 기준이 있고, 용신(用神)이 사주 밖에 있으면 변화가 무궁하다. 국(局)에 관성(官星)이 한 점도 없으면 암귀(暗貴)를 찾아야 한다. 지지에 같은 부류가 셋 있으면 대궁(對宮)을 움직일 수 있다. 법에서 혹 충(沖)을 쓰는 것은 대개 세력이 서로 격발함을 취한 것이고, 격(格)에서 혹 합(合)을 쓰는 것은 이치가 본래 화합하여 같기 때문이다. 예컨대 병(丙) 일간이 오(午)를 많이 만나면 자(子) 자리의 계(癸) 관(官)을 충(沖)하고, 신(辛) 일간이 해(亥)를 많이 만나면 사(巳) 중의 병(丙) 귀(貴)를 충(沖)한다. 병오(丙午)·정사(丁巳) 일을 쓰는 자는 무더운 여름에 태어남을 기뻐하고, 신해(辛亥)·계해(癸亥) 일을 쓰는 자는 엄동에 태어남이 묘하다. 또 예컨대 갑(甲) 일간이 진(辰)이 많으면 유(酉) 안의 신금(辛金)과 화합하여 기(氣)가 맞고, 무(戊) 일간이 술(戌)이 많으면 묘(卯) 중의 을(乙) 귀(貴)와 합하여 정(情)이 통한다. 갑진(甲辰) 일을 쓰는 자는 봄철이 아름답고, 무술(戊戌) 일을 쓰는 자는 가을·겨울에 공이 있다. 또 경(庚) 일간이 신(申)·자(子)·진(辰)을 얻어 윤하(潤下)를 온전히 만나면, 대궁(對宮)에 인(寅)·오(午)·술(戌)이 있어 서로 충(沖)할 수 있다. 요컨대 충(沖)하는 바·합(合)하는 바의 신은 사주 안에서 전실(塡實)되는 것을 몹시 꺼린다. 저것을 충(沖)하고 저것을 합(合)하는 것은 또한 다른 별이 서로 공격함을 꺼린다 충격(沖格)이 과연 참되면 봉각(鳳閣)·난대(鸞臺)에서 혁혁하고, 합격(合格)이 만약 확실하면, 옥당(玉堂)·금마(金馬)에서 온화하고 여유롭다. 대개 충(沖)은 곧바로 충(沖)하는 것이지 오(午)가 깨고 묘(卯)가 깨는 식으로 돌고 돌아 극해 내는 것이 아니며, 합(合)은 다투어 합(合)하는 것이지 자요(子遙)·축요(丑遙)처럼 이리저리 굴러 서로 만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하니 실로 형세가 순하고 이치가 따르기 때문이다.
女命賦 命殊男女,理應陰陽。易著坤貞,美莫美於柔順。書稱家索,忌莫忌於剛強看夫星全平官煞,次推子息,兼取食傷,財以資夫,宜輕宜旺有別。印雖扶主,用偏用正當詳。或梟或刃或傷,如逢必害。為沖為刑為合,多見不祥。若乃得氣正官,遇財扶必應鳳誥。乘權獨煞,有食制定拜龍章。傷官入格而不見官,芝蘭競秀。食神有氣而無奪食,瓜瓞無疆。柱乏夫星,財成象而良人必貴。局無子曜,夫乘旺而後嗣必昌。官若太強,反取傷官為用。子如過旺,卻宜梟印相當。比劫幫身,畢竟爭官分食,德貴扶主,自然增幅消殃。若運途之宜與不宜,即原局之喜與不喜。夫榮子茂,皆因損益適中。克重為輕,豈亦倡隨敵體。性情和戾,但看四柱之神。志操端邪,不外五行之理。況和婚而匹配,佳偶反致無成。造諸煞以推評,貞婦恐遭輕詆。喜道人家曖昧,多受責於鬼神。妄談女命邪*,必貽殃於孫子。 陳按:女命生克之理,與男命同。若拘定男要剛女要柔之說,反不驗矣。
여명부(女命賦) 명(命)은 남녀가 다르니 이치는 음양에 응한다. 『역(易)』은 곤(坤)의 정(貞)을 드러내니 아름다움은 유순함보다 아름다운 것이 없고, 『서(書)』는 집안이 망함[家索]을 일컬으니 꺼림은 강강(剛強)함보다 꺼리는 것이 없다. 남편 별[夫星]을 봄에는 전적으로 관살(官煞)에 달려 있고, 다음으로 자식을 미루어 봄에는 식상(食傷)을 겸하여 취한다. 재(財)는 남편을 돕는 것이니 가벼워야 할지 왕해야 할지 구별이 있다. 인(印)은 비록 일주(日主)를 돕지만 편인(偏印)을 쓸지 정인(正印)을 쓸지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효신(梟神)이든 양인(陽刃)이든 상관(傷官)이든 만나면 반드시 해롭다. 충(沖)이든 형(刑)이든 합(合)이든 많이 보이면 상서롭지 못하다. 만약 기(氣)를 얻은 정관(正官)이 재(財)의 도움을 만나면 반드시 봉고(鳳誥)에 응하고, 권세를 탄 홀로인 칠살(七殺)이 식신(食神)의 제어를 받으면 반드시 용장(龍章)을 받는다. 상관(傷官)이 격(格)에 들고 관(官)을 보지 않으면 지란(芝蘭)이 다투어 빼어나고, 식신(食神)이 기(氣)가 있고 탈식(奪食)이 없으면 오이 넝쿨처럼 [자손이] 끝없이 이어진다. 사주에 남편 별이 없더라도 재(財)가 상(象)을 이루면 남편이 반드시 귀하다. 국(局)에 자식 별이 없더라도 남편이 왕함을 타면 후사가 반드시 번창한다. 관(官)이 만약 너무 강하면 도리어 상관(傷官)을 취하여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자식이 만약 지나치게 왕하면 도리어 효신(梟神)·인(印)이 상당함이 마땅하다. 비겁(比劫)이 몸을 도우나 필경 관(官)을 다투고 식신(食神)을 나누며, 덕(德)과 귀(貴)가 일주(日主)를 도우면 자연히 복을 더하고 재앙을 없앤다. 운(運)의 길이 마땅한지 마땅하지 않은지는 곧 원국(原局)이 기뻐하는지 기뻐하지 않는지에 달려 있다. 남편이 영화롭고 자식이 무성함은 모두 덜고 더함이 알맞기 때문이다. 극(剋)이 무거운 것을 가볍게 여기면 어찌 또한 부창부수하며 대등한 짝이 되겠는가. 성정이 온화한지 어그러졌는지는 다만 사주의 신을 보고, 지조가 단정한지 사악한지는 오행(五行)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하물며 합혼(合婚)으로 배필을 맞추면 좋은 짝이 도리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여러 살(煞)을 지어내어 미루어 평하면 정숙한 부인이 가벼이 헐뜯음을 당할까 두렵다. 남의 집안의 은밀한 일을 말하기 좋아하면 귀신에게 많이 책망을 받고, 여명(女命)의 사□(邪□)를 망령되이 말하면 반드시 자손에게 재앙을 남긴다. 진(陳)의 안(按): 여명(女命)의 생극(生剋)의 이치는 남명(男命)과 같다. 만약 남자는 강해야 하고 여자는 유해야 한다는 설에 얽매이면 도리어 맞지 않는다.
天干論 甲丙戊庚壬,五干為陽。乙丁己辛癸,五干為陰。以先天言之,固一原同出。以後天言之,亦一體相包。陽之中,未嘗無陰;陰之中未嘗無陽。甲乙一木也,丙丁一火也,戊己一土也,庚辛一金也,壬癸一水也。即分別取用,不過陽剛陰柔,陽健陰順而已。命家作為歌賦,比喻失倫。甲為棟樑,乙為藤蘿,丙為太陽,丁為燈炷,戊為城牆,己為田園,庚為頑鐵,辛為珠玉,壬為江河,癸為雨露。相沿既久,以為其理實然。用以論命,則甲為無根死木,乙為有節活木。遂之一木而分生死,豈陽木獨稟死氣,而乙木獨稟生氣乎?又謂活木畏水泛,死木不畏水泛,豈活卉遇水且飄,而枯木遇水反定乎。論斷諸干如此之類,不一而足,當盡闢之。只以陰陽取用,先看生克,隨看制化,陰陽皆然。惟陽不堪受克,陰不甚畏克。陰易於他從,陽難於他從。此則少為異耳。
천간론(天干論) 갑(甲)·병(丙)·무(戊)·경(庚)·임(壬) 다섯 천간은 양(陽)이다. 을(乙)·정(丁)·기(己)·신(辛)·계(癸) 다섯 천간은 음(陰)이다. 선천(先天)으로 말하면 본디 하나의 근원에서 함께 나왔다. 후천(後天)으로 말하더라도 역시 한 몸으로 서로를 감싼다. 양 가운데에 음이 없었던 적이 없고, 음 가운데에 양이 없었던 적이 없다. 갑을(甲乙)은 하나의 목(木)이고, 병정(丙丁)은 하나의 화(火)이며, 무기(戊己)는 하나의 토(土)이고, 경신(庚辛)은 하나의 금(金)이며, 임계(壬癸)는 하나의 수(水)이다. 나누어 취용(取用)한다 하더라도 양은 강하고 음은 부드러우며, 양은 굳세고 음은 순하다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명가(命家)들이 가부(歌賦)를 지으면서 비유가 도리를 잃었다. 갑(甲)은 동량(棟樑), 을(乙)은 등라(藤蘿), 병(丙)은 태양(太陽), 정(丁)은 등불 심지(燈炷), 무(戊)는 성벽(城牆), 기(己)는 전원(田園), 경(庚)은 무딘 쇠(頑鐵), 신(辛)은 주옥(珠玉), 임(壬)은 강하(江河), 계(癸)는 우로(雨露)라 하였다. 이것이 오래 전해 내려오자 그 이치가 실제로 그러하다고 여기게 되었다. 이로써 명(命)을 논하니, 갑(甲)은 뿌리 없는 죽은 나무이고 을(乙)은 마디 있는 산 나무라 한다. 마침내 하나의 목(木)을 두고 생사를 나누니, 어찌 양목(陽木)만 홀로 죽은 기운을 받고 을목(乙木)만 홀로 산 기운을 받았겠는가? 또 산 나무는 물이 넘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죽은 나무는 물이 넘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찌 산 풀은 물을 만나면 떠내려가고 마른 나무는 물을 만나면 도리어 자리를 잡겠는가. 여러 천간을 이와 같은 식으로 논단한 것이 하나둘이 아니니, 마땅히 모두 물리쳐야 한다. 다만 음양으로 취용하되, 먼저 생극(生克)을 보고 이어서 제화(制化)를 보아야 하며, 음양이 모두 그러하다. 오직 양은 극을 받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음은 극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다. 음은 남을 따르기[從] 쉽고 양은 남을 따르기 어렵다. 이것이 조금 다를 뿐이다.
地支論 地支有以子至巳為陽,午至亥為陰,蓋以冬至陽生,夏至陰生論也。有以寅至未為陽,申至丑為寅,蓋以木火為陽,金水為陰論也。命甲則以子寅辰午申戌為陽,丑卯巳未酉亥為陰。若夫子從癸,午從丁,是體陽而陰用也。巳從丙,亥從壬,是體陰而用陽也。分別取用,亦為剛柔健順之理,與天干無異。但生剋制化,其理多端,蓋因一支所藏,或二干,或三干故耳,然以本氣為主。如寅必先甲而後及丙戊,申必先庚而後及壬,餘支皆然。至於陽支性動,吉凶之發恆速。陰支性靜,禍福之應較緩。陽支氣闢,光亨之義可觀。陰支氣翕,包含之理斯具。在具在運,均以此意消息可也。
지지론(地支論) 지지는 자(子)부터 사(巳)까지를 양(陽)으로, 오(午)부터 해(亥)까지를 음(陰)으로 삼는 설이 있으니, 대개 동지에 양이 생기고 하지에 음이 생긴다는 것으로 논한 것이다. 인(寅)부터 미(未)까지를 양으로, 신(申)부터 축(丑)까지를 음으로 삼는 설이 있으니, 대개 목화(木火)를 양으로, 금수(金水)를 음으로 삼아 논한 것이다. 명가[命家]는 자(子)·인(寅)·진(辰)·오(午)·신(申)·술(戌)을 양으로, 축(丑)·묘(卯)·사(巳)·미(未)·유(酉)·해(亥)를 음으로 삼는다. 자(子)가 계(癸)를 따르고 오(午)가 정(丁)을 따르는 것은 체(體)는 양이고 용(用)은 음인 것이다. 사(巳)가 병(丙)을 따르고 해(亥)가 임(壬)을 따르는 것은 체는 음이고 용은 양인 것이다. 나누어 취용(取用)하는 것 역시 강유(剛柔)·건순(健順)의 이치이니, 천간과 다름이 없다. 다만 생극제화(生剋制化)는 그 이치가 여러 갈래이니, 대개 한 지지에 감추어진 것이 두 천간이기도 하고 세 천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기(本氣)를 위주로 한다. 예컨대 인(寅)은 반드시 먼저 갑(甲)을 보고 뒤에 병(丙)·무(戊)에 미치며, 신(申)은 반드시 먼저 경(庚)을 보고 뒤에 임(壬)에 미치니, 나머지 지지도 모두 그러하다. 양지(陽支)는 성질이 동(動)하므로 길흉의 발현이 항상 빠르다. 음지(陰支)는 성질이 정(靜)하므로 화복의 응함이 비교적 느리다. 양지는 기운이 열리니[闢] 광형(光亨)의 뜻을 볼 수 있다. 음지는 기운이 닫히니[翕] 포함(包含)의 이치가 갖추어진다. [원]국에 있든 운에 있든 모두 이 뜻으로 헤아리면[消息] 된다.
干合論 十干甲與己合,丙與辛合,戊與癸合,庚與乙合,壬與丁合,陰陽相配,五陽得五陰為財,五陰得五陽為官。財官皆吉神也,所忌分合,如甲合己而又見一甲,己合甲而又見一己是也。又忌爭合,如甲合己,而又見一己,己合甲而又見一甲是也。若甲合己而見庚乙,庚自以煞論,乙自以劫論;己合甲而見庚乙,庚自以傷官論,乙自以煞論,具不以妒合論。餘干仿此。然日遇合神,即無奮爭,亦尋常未貴,當合四柱觀之。若癸日畏己,得甲合之,則貪合而不為癸禍。壬日愛己,遭甲合之,則貪合而不為壬福。喜忌之法,宜仿此意而推。舊說有取露干合支中暗干者,則滿局無所不合,無所不分爭矣,此不可從。至於因合而化,則為化合,另有作用。若舊說以甲己為中正之合,乙庚為仁義之合,何以此四干之合獨美?丙辛為威制之合,戊癸為無情之合,何以此六干之何獨惡?誠如是,則人命遇甲己乙庚作合,宜皆中正仁義,何以少許奸邪?遇丙辛丁壬戊癸作合,宜皆威制、*匿、無情,何以多有端正?且辛丁為丙壬正配,何用威制,豈同宣*?凡稱陽者必兼老陽少陽,稱陰者必兼老陰少陰。戊何以稱為老陽,癸何以獨為少陰,而至於無情。是必甲丙庚戊壬皆少陽,乙丁己辛癸皆老陰而後可。苟或不然,則無情又豈獨戊癸耳,此皆妄說之當闢者也。
간합론(干合論) 십간(十干)에서 갑(甲)은 기(己)와 합하고, 병(丙)은 신(辛)과 합하고, 무(戊)는 계(癸)와 합하고, 경(庚)은 을(乙)과 합하고, 임(壬)은 정(丁)과 합하니, 음양이 서로 짝을 이루어 다섯 양간은 다섯 음간을 얻어 재(財)로 삼고, 다섯 음간은 다섯 양간을 얻어 관(官)으로 삼는다. 재관(財官)은 모두 길신(吉神)이나, 꺼리는 것은 분합(分合)이니, 갑(甲)이 기(己)와 합하였는데 또 갑(甲) 하나를 보거나, 기(己)가 갑(甲)과 합하였는데 또 기(己) 하나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또 쟁합(爭合)을 꺼리니, 갑(甲)이 기(己)와 합하였는데 또 기(己) 하나를 보거나, 기(己)가 갑(甲)과 합하였는데 또 갑(甲) 하나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만약 갑(甲)이 기(己)와 합하였는데 경(庚)·을(乙)을 보면 경(庚)은 그대로 칠살(七殺)로 논하고 을(乙)은 그대로 겁재[劫]로 논하며, 기(己)가 갑(甲)과 합하였는데 경(庚)·을(乙)을 보면 경(庚)은 그대로 상관(傷官)으로 논하고 을(乙)은 그대로 칠살(七殺)로 논하니, 모두 투합(妬合)으로 논하지 않는다. 나머지 천간도 이에 준한다. 그러나 일간이 합신(合神)을 만나면 비록 다툼이 없더라도 역시 대개 귀하지 못하니, 마땅히 사주[四柱]를 합하여 보아야 한다. 만약 계(癸)일이 기(己)를 두려워하는데 갑(甲)을 얻어 그것을 합하면 합을 탐하여 계(癸)에게 화가 되지 않는다. 임(壬)일이 기(己)를 좋아하는데 갑(甲)을 만나 그것을 합하면 합을 탐하여 임(壬)에게 복이 되지 않는다. 희기(喜忌)의 법은 마땅히 이 뜻에 준하여 추론해야 한다. 구설(舊說)에 드러난 천간이 지지 속의 암간(暗干)과 합하는 것을 취하는 것이 있으나, 그렇다면 온 국(局)에 합하지 않는 것이 없고 분쟁하지 않는 것이 없게 되니, 이는 따를 수 없다. 합으로 인하여 화(化)하는 것은 화합(化合)이 되니 따로 작용이 있다. 구설에 갑기(甲己)를 중정(中正)의 합, 을경(乙庚)을 인의(仁義)의 합이라 하였는데, 어찌하여 이 네 천간의 합만 홀로 아름다운가? 병신(丙辛)을 위제(威制)의 합, 무계(戊癸)를 무정(無情)의 합이라 하였는데, 어찌하여 이 여섯 천간의 합만 홀로 나쁜가? 참으로 이와 같다면, 사람의 명이 갑기(甲己)·을경(乙庚)의 합을 만나면 마땅히 모두 중정·인의하여야 할 터인데 어찌하여 간사한 자가 조금이라도 있는가? 병신(丙辛)·정임(丁壬)·무계(戊癸)의 합을 만나면 마땅히 모두 위제·□닉(□匿)·무정하여야 할 터인데 어찌하여 단정한 자가 많은가? 또 신(辛)과 정(丁)은 병(丙)과 임(壬)의 정배(正配)인데 어찌 위제를 쓰겠으며, 어찌 선□(宣□)와 같겠는가? 무릇 양이라 일컫는 것은 반드시 노양(老陽)과 소양(少陽)을 겸하고, 음이라 일컫는 것은 반드시 노음(老陰)과 소음(少陰)을 겸한다. 무(戊)를 어찌하여 노양이라 부르고, 계(癸)를 어찌하여 홀로 소음이라 하여 무정함에 이르게 하는가. 이는 반드시 갑(甲)·병(丙)·경(庚)·무(戊)·임(壬)이 모두 소양이고 을(乙)·정(丁)·기(己)·신(辛)·계(癸)가 모두 노음이어야 비로소 옳을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무정함이 또 어찌 홀로 무계(戊癸)뿐이겠는가. 이는 모두 망령된 설로서 마땅히 물리쳐야 할 것이다.
干沖論 天干甲庚相沖,乙辛相沖,壬丙相沖,癸丁相沖,蓋東與西,南與北相對也。丙庚丁辛相見以克論,不以沖論,蓋南與西不相對也。戊己無沖,蓋居中央無對也。恆理論之,庚辛能沖甲乙,壬癸能沖丙丁,然甲乙得時得勢,亦能沖庚辛。丙丁得時得勢,亦能沖壬癸。法當參看地支,如甲坐寅,庚坐申,是為上下具沖,其戰更急。或甲坐申,庚坐寅,是為郊互相沖,其爭不休。倘甲庚具坐申,則甲沖倒矣。即不坐而炷中有寅申,亦為助沖,但較緩耳。餘具仿此。凡所喜之神畏沖,所忌之神欲沖,又有和沖之法,如甲庚沖而得壬是也。有制沖之法,如甲庚沖而得丙是也。總之,只是干神相沖,易和易制,更有地支黨助,則和與制具費舒配矣。
간충론(干沖論) 천간에서 갑(甲)과 경(庚)이 서로 충(沖)하고, 을(乙)과 신(辛)이 서로 충하며, 임(壬)과 병(丙)이 서로 충하고, 계(癸)와 정(丁)이 서로 충하니, 대개 동과 서, 남과 북이 서로 마주하기 때문이다. 병(丙)과 경(庚), 정(丁)과 신(辛)이 서로 만나면 극(克)으로 논하고 충으로 논하지 않으니, 대개 남과 서는 서로 마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기(戊己)는 충이 없으니, 대개 중앙에 거하여 마주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이치로 논하면 경신(庚辛)은 갑을(甲乙)을 충할 수 있고 임계(壬癸)는 병정(丙丁)을 충할 수 있으나, 갑을(甲乙)이 때를 얻고 세력을 얻으면 역시 경신(庚辛)을 충할 수 있다. 병정(丙丁)이 때를 얻고 세력을 얻으면 역시 임계(壬癸)를 충할 수 있다. 법에 마땅히 지지를 참고하여 보아야 하니, 예컨대 갑(甲)이 인(寅)에 앉고 경(庚)이 신(申)에 앉으면 이는 위아래가 모두 충하는 것이니 그 싸움이 더욱 급하다. 혹 갑(甲)이 신(申)에 앉고 경(庚)이 인(寅)에 앉으면 이는 엇갈려[交互] 서로 충하는 것이니 그 다툼이 그치지 않는다. 만약 갑(甲)과 경(庚)이 모두 신(申)에 앉으면 갑(甲)이 충을 받아 넘어진다. 비록 앉지 않았더라도 사주[柱] 가운데 인(寅)·신(申)이 있으면 역시 충을 돕는 것이 되나 다만 비교적 느릴 뿐이다. 나머지도 모두 이에 준한다. 무릇 좋아하는 신은 충을 두려워하고 꺼리는 신은 충하기를 바란다. 또 충을 화해하는[和沖] 법이 있으니, 갑경(甲庚)이 충하는데 임(壬)을 얻는 것이 이것이다. 충을 제어하는[制沖] 법이 있으니, 갑경(甲庚)이 충하는데 병(丙)을 얻는 것이 이것이다. 요컨대 천간의 신끼리만 서로 충하면 화해하기도 쉽고 제어하기도 쉬우나, 다시 지지의 무리가 돕는 것이 있으면 화해와 제어 모두 조정하기가 수고롭다.
支三合論 地支有三位相合成局者,如亥卯未合成木局,寅午戌合成火局,巳酉丑合成金局,申子辰合成水局,皆取生旺墓一氣始終也。柱中遇三支合局,吉凶之力較大,亦有取二支者,然以旺支為主。如木局或亥卯或卯未皆可取,亥未次之。凡合神忌刑,而沖為甚。如亥卯未局雜一巳酉丑字於其中,而又與所沖之字緊貼,是為破局。惟沖字雜於其中而不緊貼,或沖字處於其外而緊貼,則會局與損局兼論。若刑字雜於其中,即緊貼亦未破局,但微傷耳。苟刑字在內不緊貼,或在外緊貼,競同閒字置之,勿論可也。其二支會合,以相貼為妙,中間沖字間之,即破,閒字間之,亦遙隔無力,須天干領出可用,要之,較三支會合力量大遜矣。
지삼합론(支三合論) 지지에는 세 자리가 서로 합하여 국(局)을 이루는 것이 있으니, 해묘미(亥卯未)가 합하여 목국(木局)을 이루고, 인오술(寅午戌)이 합하여 화국(火局)을 이루며, 사유축(巳酉丑)이 합하여 금국(金局)을 이루고, 신자진(申子辰)이 합하여 수국(水局)을 이루는 것이니, 모두 장생(長生)·제왕(帝旺)·묘(墓)의 한 기운의 시작과 끝을 취한 것이다. 사주[柱] 가운데 세 지지가 합국(合局)을 이루면 길흉의 힘이 비교적 크다. 두 지지만 취하는 경우도 있으나 왕지(旺支)를 위주로 한다. 예컨대 목국(木局)은 해묘(亥卯)나 묘미(卯未)는 모두 취할 수 있고, 해미(亥未)는 그 다음이다. 무릇 합신(合神)은 형(刑)을 꺼리고 충(沖)은 더욱 심하다. 예컨대 해묘미(亥卯未) 국의 가운데에 사유축(巳酉丑)의 한 글자가 섞여 있고 또 그 충하는 글자와 바짝 붙어 있으면 이는 파국(破局)이 된다. 오직 충하는 글자가 그 가운데 섞여 있되 바짝 붙어 있지 않거나, 충하는 글자가 그 바깥에 있되 바짝 붙어 있으면, 회국(會局)과 손국(損局)을 겸하여 논한다. 만약 형하는 글자가 그 가운데 섞여 있으면 바짝 붙어 있더라도 파국은 아니고 다만 조금 상할 뿐이다. 만일 형하는 글자가 안에 있되 바짝 붙어 있지 않거나, 바깥에 있되 바짝 붙어 있으면, 결국 한가한 글자[閒字]와 같이 두고 논하지 않아도 된다. 두 지지의 회합은 서로 붙어 있는 것이 묘하니, 중간에 충하는 글자가 끼어 있으면 곧 깨지고, 한가한 글자가 끼어 있어도 멀리 떨어져 힘이 없으니, 반드시 천간이 이끌어 내야[領出] 쓸 수 있다. 요컨대 세 지지의 회합에 비하면 역량이 크게 뒤진다.
地支有六位合論 地支有六位合,,六位者,子與丑合,寅與亥合是也,其理蓋由日月合朔而來。十一月建子,合朔於丑,十二月建丑,合朔於子故子丑相合。正月建寅,合朔於亥,十月建亥,合朔於寅,故寅亥相合。餘合亦然。皆須二字緊貼方取,間以沖字即破。間以閒字即無力。凡****不若三合之能會局。當合而合,可以合戰爭,益福氣。不當合而合,則為羈絆為*逸。合太多,尤不宜也。
지지유육위합론(地支有六位合論) 지지에는 육위합(六位合)이 있으니, 육위란 자(子)와 축(丑)이 합하고 인(寅)과 해(亥)가 합하는 것이 이것이며, 그 이치는 대개 해와 달이 합삭(合朔)하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11월은 자(子)에 건(建)하고 축(丑)에서 합삭하며, 12월은 축(丑)에 건하고 자(子)에서 합삭하므로 자축(子丑)이 서로 합한다. 정월은 인(寅)에 건하고 해(亥)에서 합삭하며, 10월은 해(亥)에 건하고 인(寅)에서 합삭하므로 인해(寅亥)가 서로 합한다. 나머지 합도 그러하다. 모두 반드시 두 글자가 바짝 붙어 있어야 비로소 취하니, 충(沖)하는 글자가 끼어 있으면 곧 깨지고, 한가한 글자[閒字]가 끼어 있으면 곧 힘이 없다. 무릇 □□□□ 삼합(三合)이 국(局)을 이룰 수 있는 것만 못하다. 합해야 할 때 합하면 전쟁을 화합시키고 복기(福氣)를 더할 수 있다. 합하지 말아야 할 때 합하면 기반(羈絆)이 되고 □일(□逸)이 된다. 합이 너무 많은 것은 더욱 좋지 않다.
支方論 十二支寅卯辰為東方,巳午未為南方,申酉戌為西方,亥子丑為北方。凡三字全,為之成方。如寅卯辰全,亦同木局取用。戊日寅月見三字,具以煞論。遇卯月見三字,具以官論。己日反是。遇辰月視寅卯之勢孰重,以分官煞。其餘仿此。所謂沖刑破害,具與三合局相同。若只二字,則競不取。舊說謂方局不可相混,然用木方而見亥字,是為生方之神,見未字是為方克之財,有何不可?即用三合木局,而見寅字是其同類,見辰字是其財神,豈有所損累耳。至於較其作用,則局之用多,而方之用狹,勿於論方別生穿鑿也。
지방론(支方論) 십이지(十二支)에서 인묘진(寅卯辰)은 동방, 사오미(巳午未)는 남방, 신유술(申酉戌)은 서방, 해자축(亥子丑)은 북방이다. 무릇 세 글자가 온전하면 방(方)을 이룬다고 한다. 예컨대 인묘진(寅卯辰)이 온전하면 역시 목국(木局)과 같이 취용한다. 무(戊)일이 인(寅)월에 세 글자를 보면 모두 칠살(七殺)로 논한다. 묘(卯)월을 만나 세 글자를 보면 모두 정관[官]으로 논한다. 기(己)일은 이와 반대이다. 진(辰)월을 만나면 인(寅)과 묘(卯)의 세력 중 어느 것이 무거운지를 보아 관(官)과 살(煞)을 나눈다. 그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이른바 충형파해(沖刑破害)는 모두 삼합국(三合局)과 같다. 만약 두 글자만 있으면 결국 취하지 않는다. 구설(舊說)에 방(方)과 국(局)은 서로 섞을 수 없다고 하였으나, 목방(木方)을 쓰는데 해(亥)자를 보면 이는 방을 생하는 신이고, 미(未)자를 보면 이는 방이 극하는 재(財)이니 무엇이 불가하겠는가? 삼합 목국(木局)을 쓰는데 인(寅)자를 보면 이는 그와 같은 부류이고, 진(辰)자를 보면 이는 그 재신(財神)이니, 어찌 손상되고 누가 되는 바가 있겠는가. 그 작용을 비교하면 국(局)의 쓰임은 많고 방(方)의 쓰임은 좁으니, 방을 논하면서 따로 천착(穿鑿)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支沖論 十二支子午相沖,丑未相沖之類,各支中所藏互相沖克,得令者沖衰則拔,失時者沖旺無傷。沖之者有力,則能去之,去凶神則利,去吉神則不利。沖之者無力,則反激之,激凶神為禍,激吉神不為禍,非能因觸動而獲福也。舊說謂子酉申亥,能沖午卯寅巳,午卯寅巳不能沖子酉申亥。然午中之己亦能克子中之癸,寅中之丙亦能克申中之庚,巳中之戊亦能克亥中之壬,但看乘權得勢,即午卯豈不能傷子酉,寅巳豈不能傷申亥乎?又謂二不沖一,夫兩不相能,則多助者愈肆侵伐。譬之仇家相值,豈必各一人?則操戈,多一人反袖手乎?要之。命運逢沖多凶少吉,或兩沖相遇,而各中運中各有合神解之,或兩沖之內,有喜有忌,而格中運中能扶所喜,而抑所忌,亦不失為吉耳。舊取子午卯酉全見,寅申巳亥全見,辰戌丑未全見皆可言格,究竟本來直是四沖,終不穩當。或天干調劑得宜,亦有入貴格者。若辰戌丑未舊說既雲喜沖,然有宜有不宜,其理多端,詳在雜氣法中。觀月令如此,則在他支可知矣。
지충론(支沖論) 십이지에서 자오(子午)가 서로 충하고 축미(丑未)가 서로 충하는 따위는 각 지지 속에 감추어진 것이 서로 충극(沖克)하는 것이니, 영(令)을 얻은 것이 쇠한 것을 충하면 뽑아 버리고, 때를 잃은 것이 왕한 것을 충하면 상함이 없다. 충하는 것이 힘이 있으면 그것을 제거할 수 있으니, 흉신을 제거하면 이롭고 길신을 제거하면 불리하다. 충하는 것이 힘이 없으면 도리어 그것을 격발시키니, 흉신을 격발하면 화가 되고, 길신을 격발하면 화가 되지는 않으나, 건드려 움직였다고 하여 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설에 자(子)·유(酉)·신(申)·해(亥)는 오(午)·묘(卯)·인(寅)·사(巳)를 충할 수 있으나, 오·묘·인·사는 자·유·신·해를 충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오(午) 중의 기(己)도 자(子) 중의 계(癸)를 극할 수 있고, 인(寅) 중의 병(丙)도 신(申) 중의 경(庚)을 극할 수 있으며, 사(巳) 중의 무(戊)도 해(亥) 중의 임(壬)을 극할 수 있으니, 다만 권세를 타고 세력을 얻었는지를 볼 것이다. 그렇다면 오(午)·묘(卯)가 어찌 자(子)·유(酉)를 상하게 하지 못하며, 인(寅)·사(巳)가 어찌 신(申)·해(亥)를 상하게 하지 못하겠는가? 또 둘은 하나를 충하지 않는다고 하나, 둘이 서로 용납하지 못하면 도움이 많은 쪽이 더욱 방자하게 침벌한다. 이를 원수 집안끼리 서로 마주친 것에 비유하면, 어찌 반드시 각각 한 사람이어야 창을 잡고, 한 사람이 더 많으면 도리어 소매에 손을 넣고 있겠는가? 요컨대 명과 운에서 충을 만나면 흉이 많고 길이 적으나, 혹 두 충이 서로 만났는데 격(格) 중이나 운 중에 각각 합신(合神)이 있어 풀어 주거나, 혹 두 충 안에 희(喜)와 기(忌)가 있는데 격 중이나 운 중에서 좋아하는 것을 부지하고 꺼리는 것을 억제할 수 있으면 역시 길함을 잃지 않는다. 옛날에는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온전히 보이거나, 인신사해(寅申巳亥)가 온전히 보이거나,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온전히 보이는 것을 모두 격이라 말할 수 있다고 취하였으나, 결국 본래는 단지 네 개의 충일 뿐이니 끝내 온당하지 않다. 혹 천간의 조제가 마땅함을 얻으면 역시 귀격(貴格)에 드는 것이 있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구설에서 이미 충을 좋아한다고 하였으나 마땅한 것과 마땅하지 않은 것이 있고 그 이치가 여러 갈래이니, 자세한 것은 잡기법(雜氣法) 가운데 있다. 월령(月令)이 이와 같음을 보면 다른 지지에 있어서도 알 수 있다.
支刑論 地支相刑,以局加方取之,亥卯未木局加亥子丑之方,故亥刑亥、卯刑子、未刑丑。申子辰水局加寅卯辰之方,故申刑寅、子刑卯、辰刑辰。寅午戌火局加巳午未之方,故寅刑巳、午刑午、戌刑未。巳酉丑金局,加申酉戌之方,故巳刑申、酉刑酉、丑刑戌。內除未刑丑、申刑寅系相沖外,故以寅刑巳、巳刑申、及丑刑戌、戌刑未為三刑。子卯為相刑。辰午酉亥為自刑。嘗考究其理,木局加水方,水局加木方,是為相生,何以相刑?舊說曰,木落歸根,水流趨東也。夫歸根趨東,是則理勢甚順,更不當刑矣。火局加火方,金局加金方,皆為本氣,何以相刑?舊說曰,金剛火強,自刑其方也。夫太剛過強,是必害己之物,乃絕不傷他氣也。且辰午酉亥本支即刑本支,,尤不近理。舊說子卯一刑也,寅巳申二刑,丑戌未三刑也,故稱三刑,是又遭自刑矣。但自唐以來,相傳如此。凡命遇寅巳申,或丑戌未三刑,吉則職掌刑名威柄,兇則刑禍。子卯之刑多不吉。辰午酉亥自刑不甚計較。又有刑去刑歸之說,夫刑與沖異,不過相戕而已,安能刑去?既相戕矣又安能使之來歸耳。即丑戌未籍以開庫,亦有宜有不宜,要之。三合之法,十二支周遍均平,而生旺墓之理又順,相刑之法,或三或二或一,例既偏駁雜亂,而又無確然之理,大約不足深信。人命有遇刑而操威柄者,四柱本吉耳。有遇刑而獲兇禍者,四柱本兇耳。非必皆刑之故。且不遇刑而獲兇禍,操威柄者,亦多矣。嘗見一老學訂正雲,刑由合來刑,則子刑卯、卯刑午、午刑酉、酉刑子,是為旺神相刑也。寅刑巳、巳刑申、申刑亥、亥刑寅是為生神相刑。丑刑辰、辰刑未、未、未刑戌、戌刑丑是未墓神相刑。名曰三刑,蓋生旺墓三者,各立門戶而相為妒害也,其論較有理。然未敢據定為例。
지형론(支刑論) 지지의 상형(相刑)은 국(局)에 방(方)을 더하여 취하니, 해묘미(亥卯未) 목국에 해자축(亥子丑) 방을 더하므로 해(亥)는 해(亥)를 형하고, 묘(卯)는 자(子)를 형하며, 미(未)는 축(丑)을 형한다. 신자진(申子辰) 수국에 인묘진(寅卯辰) 방을 더하므로 신(申)은 인(寅)을 형하고, 자(子)는 묘(卯)를 형하며, 진(辰)은 진(辰)을 형한다. 인오술(寅午戌) 화국에 사오미(巳午未) 방을 더하므로 인(寅)은 사(巳)를 형하고, 오(午)는 오(午)를 형하며, 술(戌)은 미(未)를 형한다. 사유축(巳酉丑) 금국에 신유술(申酉戌) 방을 더하므로 사(巳)는 신(申)을 형하고, 유(酉)는 유(酉)를 형하며, 축(丑)은 술(戌)을 형한다. 그 가운데 미(未)가 축(丑)을 형하고 신(申)이 인(寅)을 형하는 것은 서로 충하는 것에 속하므로 제외하고, 인(寅)이 사(巳)를 형하고 사(巳)가 신(申)을 형하는 것과, 축(丑)이 술(戌)을 형하고 술(戌)이 미(未)를 형하는 것을 삼형(三刑)으로 삼는다. 자묘(子卯)는 상형(相刑)이 된다. 진(辰)·오(午)·유(酉)·해(亥)는 자형(自刑)이 된다. 일찍이 그 이치를 궁구해 보니, 목국에 수방(水方)을 더하고 수국에 목방(木方)을 더하는 것은 상생인데 어찌하여 서로 형하는가? 구설에 이르기를 나무는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고, 물은 흘러 동쪽으로 달려간다고 하였다. 무릇 뿌리로 돌아가고 동쪽으로 달려가는 것은 이치와 형세가 매우 순한 것이니 더욱 형이 되어서는 안 된다. 화국에 화방을 더하고 금국에 금방을 더하는 것은 모두 본기(本氣)인데 어찌하여 서로 형하는가? 구설에 이르기를 금은 굳세고 화는 강하여 스스로 그 방을 형한다고 하였다. 무릇 너무 굳세고 지나치게 강하면 이는 반드시 자기를 해치는 것이지, 결코 다른 기운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또 진(辰)·오(午)·유(酉)·해(亥)는 본래 지지가 곧 본래 지지를 형하니 더욱 이치에 가깝지 않다. 구설에 자묘(子卯)가 일형(一刑)이고, 인사신(寅巳申)이 이형(二刑)이며, 축술미(丑戌未)가 삼형(三刑)이므로 삼형이라 일컫는다 하니, 이는 또 자형(自刑)을 [빠뜨린 것이다]. 다만 당(唐)나라 이래로 이와 같이 전해 왔다. 무릇 명이 인사신(寅巳申)이나 축술미(丑戌未) 삼형을 만나면, 길하면 형명(刑名)과 위병(威柄)을 관장하고, 흉하면 형벌의 화를 입는다. 자묘(子卯)의 형은 대개 길하지 않다. 진오유해(辰午酉亥)의 자형은 그다지 따지지 않는다. 또 형거(刑去)·형귀(刑歸)의 설이 있으나, 무릇 형은 충과 달라서 서로 해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어찌 형하여 제거할 수 있겠는가? 이미 서로 해쳤는데 또 어찌 그것을 와서 돌아오게 할 수 있겠는가. 축술미(丑戌未)가 [형에] 의지하여 고(庫)를 여는 것도 마땅한 것과 마땅하지 않은 것이 있다. 요컨대 삼합(三合)의 법은 십이지에 두루 고르게 미치고 장생·제왕·묘의 이치 또한 순하지만, 상형의 법은 셋이기도 하고 둘이기도 하고 하나이기도 하여 그 예가 이미 치우치고 뒤섞여 어지러우며 또 확연한 이치가 없으니, 대략 깊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 사람의 명에 형을 만나 위병을 잡은 자는 사주[四柱]가 본래 길했던 것이다. 형을 만나 흉화를 입은 자는 사주가 본래 흉했던 것이다. 반드시 모두 형 때문인 것은 아니다. 또 형을 만나지 않고도 흉화를 입거나 위병을 잡은 자 역시 많다. 일찍이 한 노학자가 바로잡아 이르기를, 형은 합에서 오는 것이니, 자(子)는 묘(卯)를 형하고, 묘(卯)는 오(午)를 형하고, 오(午)는 유(酉)를 형하고, 유(酉)는 자(子)를 형하니 이는 왕신(旺神)이 서로 형하는 것이다. 인(寅)은 사(巳)를 형하고, 사(巳)는 신(申)을 형하고, 신(申)은 해(亥)를 형하고, 해(亥)는 인(寅)을 형하니 이는 생신(生神)이 서로 형하는 것이다. 축(丑)은 진(辰)을 형하고, 진(辰)은 미(未)를 형하고, 미(未)는 술(戌)을 형하고, 술(戌)은 축(丑)을 형하니 이는 묘신(墓神)이 서로 형하는 것이다. 이름하여 삼형이라 하니, 대개 생·왕·묘 세 가지가 각기 문호를 세우고 서로 시기하여 해치는 것이라 하였다. 그 논이 비교적 이치가 있다. 그러나 감히 이에 근거하여 예로 정하지는 못한다.
若無理之刑,恃勢之刑,無恩之刑,一一曲為詮解,更屬支離無當,宜亟闢之。 支害論 地支六害,由****而來沖我合神,故謂之害。子合丑而未沖之,故未害子。丑合子而午沖之,故午害丑。寅合亥而巳沖之,故巳亥寅。卯合戌而辰沖之,故辰害卯。辰合酉而卯沖之,故卯害辰。巳合申而寅沖之,故寅害巳。午合未而丑沖之,故丑害午。未合午而子沖之,故子害未。申合巳而亥沖之,故亥害申。酉合辰而戌沖之,故戌害酉。戌合卯而酉沖之,故酉害戌。亥合寅而申沖之,故申害亥。總而計之,以六支害六支,是為六害。且沖其合我者,必合其沖我者,其為害多矣。內為寅巳相害兼相刑,遇寅巳從害,遇寅巳申從刑可也。大抵****之力遜於三合,故六害之力遜於三刑。人命中不宜多見。以吉害兇,未必能去兇,以兇害吉,亦能損吉。舊書又有所謂破者,如卯破酉之類,然不遍及能十二支,蓋以此法推之,非刑即合故也。夫刑與害各有所自來,破之義無所起。且刑害已紛紛矣,又加之以破,不亦繁雜乎?至破出某神之說,尤為穿鑿,削之可也。
무리지형(無理之刑)·시세지형(恃勢之刑)·무은지형(無恩之刑) 같은 것을 하나하나 곡진하게 풀이하는 것은 더욱 지리멸렬하고 합당하지 않으니, 마땅히 서둘러 물리쳐야 한다. 지해론(支害論) 지지의 육해(六害)는 □□□□에서 온 것으로, 나의 합신(合神)을 충하므로 해(害)라 한다. 자(子)가 축(丑)과 합하는데 미(未)가 그것을 충하므로 미(未)는 자(子)를 해한다. 축(丑)이 자(子)와 합하는데 오(午)가 그것을 충하므로 오(午)는 축(丑)을 해한다. 인(寅)이 해(亥)와 합하는데 사(巳)가 그것을 충하므로 사(巳)는 인(寅)을 해한다. 묘(卯)가 술(戌)과 합하는데 진(辰)이 그것을 충하므로 진(辰)은 묘(卯)를 해한다. 진(辰)이 유(酉)와 합하는데 묘(卯)가 그것을 충하므로 묘(卯)는 진(辰)을 해한다. 사(巳)가 신(申)과 합하는데 인(寅)이 그것을 충하므로 인(寅)은 사(巳)를 해한다. 오(午)가 미(未)와 합하는데 축(丑)이 그것을 충하므로 축(丑)은 오(午)를 해한다. 미(未)가 오(午)와 합하는데 자(子)가 그것을 충하므로 자(子)는 미(未)를 해한다. 신(申)이 사(巳)와 합하는데 해(亥)가 그것을 충하므로 해(亥)는 신(申)을 해한다. 유(酉)가 진(辰)과 합하는데 술(戌)이 그것을 충하므로 술(戌)은 유(酉)를 해한다. 술(戌)이 묘(卯)와 합하는데 유(酉)가 그것을 충하므로 유(酉)는 술(戌)을 해한다. 해(亥)가 인(寅)과 합하는데 신(申)이 그것을 충하므로 신(申)은 해(亥)를 해한다. 총괄하여 헤아리면 여섯 지지로 여섯 지지를 해하니 이것이 육해이다. 또 나와 합하는 것을 충하는 것은 반드시 나를 충하는 것과 합하니, 그 해됨이 많다. 그 가운데 인사(寅巳)는 서로 해하면서 겸하여 서로 형하니, 인사(寅巳)를 만나면 해를 따르고, 인사신(寅巳申)을 만나면 형을 따르면 된다. 대체로 □□□□의 힘은 삼합(三合)에 뒤지므로 육해의 힘은 삼형(三刑)에 뒤진다. 사람의 명 가운데 많이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길한 것으로 흉한 것을 해하면 반드시 흉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흉한 것으로 길한 것을 해하면 역시 길을 손상시킬 수 있다. 옛 책에 또 이른바 파(破)라는 것이 있으니, 묘(卯)가 유(酉)를 파하는 따위이나, 십이지에 두루 미치지 못하니, 대개 이 법으로 추론하면 형이 아니면 곧 합이기 때문이다. 무릇 형과 해는 각기 유래한 바가 있으나 파의 뜻은 일어난 바가 없다. 또 형과 해만으로도 이미 어지러운데 여기에 파를 더하니 번잡하지 않은가? 파가 어떤 신을 깨뜨려 낸다는 설에 이르러서는 더욱 천착이니 삭제하는 것이 옳다.
五行旺相休囚論 五行旺相休囚,按四序取之,將來者進是為相,進而當令是為旺,成功者退是為休,退而無氣是為囚。木相於冬,旺於春,休於夏,囚於冬。火相於春,旺於夏,休於秋,囚於冬。金相於夏,旺於秋,休於冬,囚於春。水相於秋,旺於冬,休於春,囚於夏。土與火同,但春夏隨母相旺,理猶可通,秋冬照例休囚,何以處九月之戌,十二月之丑乎,故論土只當以四季為旺。余月但論生克為是。凡四柱干支,須辯旺相休囚,或日主,或喜神,欲旺相不欲休囚。或凶煞,或忌神,欲休囚不欲旺相。然相妙於旺,旺則極盛之物,其退反速,相則方長之氣,其進無涯也。休甚於囚,囚則既極之勢,必將漸生,休則方退之神,未能遽復也。凡所喜所忌,宜以此意消息之。
오행왕상휴수론(五行旺相休囚論) 오행의 왕(旺)·상(相)·휴(休)·수(囚)는 사계절의 차례에 따라 취하니, 장차 올 것이 나아가는 것이 상(相)이고, 나아가서 영(令)을 맡은 것이 왕(旺)이며, 공을 이룬 것이 물러나는 것이 휴(休)이고, 물러나서 기운이 없는 것이 수(囚)이다. 목(木)은 겨울에 상하고, 봄에 왕하며, 여름에 휴하고, 가을에 수한다. 화(火)는 봄에 상하고, 여름에 왕하며, 가을에 휴하고, 겨울에 수한다. 금(金)은 여름에 상하고, 가을에 왕하며, 겨울에 휴하고, 봄에 수한다. 수(水)는 가을에 상하고, 겨울에 왕하며, 봄에 휴하고, 여름에 수한다. 토(土)는 화(火)와 같으나, 봄·여름에 어미를 따라 상하고 왕하는 것은 이치가 그래도 통하지만, 가을·겨울에 예대로 휴하고 수한다면 9월의 술(戌)과 12월의 축(丑)은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그러므로 토를 논할 때는 다만 사계(四季)를 왕으로 삼아야 한다. 나머지 달은 다만 생극(生克)을 논하는 것이 옳다. 무릇 사주의 천간과 지지는 반드시 왕상휴수를 분별해야 하니, 일주(日主)나 희신(喜神)은 왕상하기를 바라고 휴수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흉살(凶煞)이나 기신(忌神)은 휴수하기를 바라고 왕상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상(相)은 왕(旺)보다 묘하니, 왕은 극도로 성한 것이라 그 물러남이 도리어 빠르고, 상은 바야흐로 자라나는 기운이라 그 나아감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휴(休)는 수(囚)보다 심하니, 수는 이미 극에 이른 형세라 반드시 장차 점차 생겨나고, 휴는 바야흐로 물러나는 신이라 갑자기 회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릇 좋아하는 것과 꺼리는 것은 마땅히 이 뜻으로 헤아려야 한다.
十干生旺墓等位論
십간생왕묘등위론(十干生旺墓等位論)
舊書從各支起長生、沐浴、冠帶、臨官、帝旺、衰、病、死、墓、絕、胎、養十二位有陽生陰死,陰生陽死之異焉。夫五陽育於生方,盛於本方,斃於泄方,盡於克方,於理為順。若五陰生於泄方,死於生方,於理未通。即曲為之說,而子午之地,終無產木產金之道。寅亥之地,終無滅火滅水之道。諸舊書命格,丁遇酉以財論,乙遇午,巳遇酉,辛遇子,癸遇卯,以食神論,具不以生論。乙遇亥,丁遇寅,癸遇申,以正印論。巳遇寅藏之丙,辛遇巳藏之戊,亦以正印論,具不以死論。其論墓則木必於未,火必於戌,金必於丑,水土必於辰。從無以戌為乙墓,丑為丁己墓,辰為辛墓,未為癸墓者。則陰陽同生同死為是。考廣錄雲,甲乙一木,而分陰陽,非可以以死木活木岐而二之,既為一木,同生同死。故古人只有四長生,此說可為確據矣。至其中命名取義,亦多未通。如長生之後,繼以沐浴,謂之敗地,若嬰兒初生,沐浴氣弱,不能勝而敗也。夫沐浴西事,既不足列於生旺之屬,且世無因浴至敗壞者。弱以為*欲之煞,豈裸形而浴者,皆宣*乎。況自生起旺,一路發榮滋長,方生何以忽敗,既敗何以能扶旺也。冠帶雖成立之義,亦為不倫。臨官之官,帝旺之帝,尤屬無謂。當正其名曰生、長、成、盛、旺、衰、病、死、墓、絕、胎、養。則名當而理順矣。至於土之生旺墓,有從寅起者,有從申起者,夫土位乎中央,貫乎八方,旺乎四季,原不必與四行同例。必不得已,則起寅近是。蓋申酉皆我生,既泄我氣,則我克者尚為一家,生我之火,我生之金,安在非一家乎。若起寅則母生具生,母死具死,其理差長。然自生寅至旺午,可以從母。至未戌丑皆其本氣,又難分衰墓養矣。則論土之法,只當以巳午為生,寅卯為克,申酉為泄,亥子為財,四季為旺,更自合理。
옛 책에서는 각 지지로부터 장생(長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쇠(衰)·병(病)·사(死)·묘(墓)·절(絶)·태(胎)·양(養)의 열두 자리를 일으키되, 양이 생하는 곳에서 음이 죽고 음이 생하는 곳에서 양이 죽는다는 차이가 있다. 무릇 다섯 양간은 생방(生方)에서 길러지고, 본방(本方)에서 성하며, 설방(泄方)에서 쓰러지고, 극방(克方)에서 다하니, 이치에 순하다. 그러나 다섯 음간이 설방에서 생하고 생방에서 죽는다는 것은 이치에 통하지 않는다. 비록 곡진하게 설명하더라도 자(子)·오(午)의 자리에는 끝내 목(木)을 낳고 금(金)을 낳는 도리가 없다. 인(寅)·해(亥)의 자리에는 끝내 화(火)를 멸하고 수(水)를 멸하는 도리가 없다. 여러 옛 책의 명격(命格)에서 정(丁)이 유(酉)를 만나면 재(財)로 논하고, 을(乙)이 오(午)를, 기(己)가 유(酉)를, 신(辛)이 자(子)를, 계(癸)가 묘(卯)를 만나면 식신(食神)으로 논하니, 모두 생(生)으로 논하지 않는다. 을(乙)이 해(亥)를, 정(丁)이 인(寅)을, 계(癸)가 신(申)을 만나면 정인(正印)으로 논한다. 기(己)가 인(寅)에 감추어진 병(丙)을 만나고, 신(辛)이 사(巳)에 감추어진 무(戊)를 만나는 것도 정인으로 논하니, 모두 사(死)로 논하지 않는다. 묘(墓)를 논함에 있어서는 목은 반드시 미(未)에, 화는 반드시 술(戌)에, 금은 반드시 축(丑)에, 수·토는 반드시 진(辰)에 둔다. 술(戌)을 을(乙)의 묘로, 축(丑)을 정(丁)·기(己)의 묘로, 진(辰)을 신(辛)의 묘로, 미(未)를 계(癸)의 묘로 삼은 적은 없다. 그렇다면 음양이 같이 생하고 같이 죽는 것이 옳다. 『광록(廣錄)』을 살펴보면 이르기를, 갑을(甲乙)은 하나의 목(木)인데 음양으로 나눈 것이니, 죽은 나무·산 나무로 갈라 둘로 삼을 수 없으며, 이미 하나의 목이면 같이 생하고 같이 죽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옛사람에게는 다만 네 개의 장생만 있었으니, 이 설은 확실한 근거로 삼을 만하다. 그 가운데 이름을 붙이고 뜻을 취한 것도 통하지 않는 것이 많다. 예컨대 장생의 뒤에 목욕을 이어 이를 패지(敗地)라 하니, 갓난아기가 처음 태어나 목욕할 때 기운이 약하여 이기지 못하고 패한다는 것과 같다고 한다. 무릇 목욕은 사소한 일이니 생왕의 무리에 나열하기에 부족하고, 또 세상에 목욕 때문에 패괴에 이르는 자는 없다. 혹은 이를 □욕(□欲)의 살(煞)이라 하니, 어찌 알몸으로 목욕하는 자가 모두 선□(宣□)하겠는가. 하물며 생에서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번영하고 자라나는데, 막 생하였다가 어찌 갑자기 패하며, 이미 패하였다면 어찌 왕을 도울 수 있겠는가. 관대는 비록 성립(成立)의 뜻이나 역시 걸맞지 않다. 임관의 관(官)과 제왕의 제(帝)는 더욱 의미가 없다. 마땅히 그 이름을 바로잡아 생(生)·장(長)·성(成)·성(盛)·왕(旺)·쇠(衰)·병(病)·사(死)·묘(墓)·절(絶)·태(胎)·양(養)이라 해야 한다. 그러면 이름이 합당하고 이치가 순하게 된다. 토(土)의 생왕묘에 이르러서는 인(寅)에서 일으키는 설이 있고 신(申)에서 일으키는 설이 있다. 무릇 토는 중앙에 자리하여 팔방을 꿰뚫고 사계에 왕하니, 원래 나머지 네 오행과 같은 예로 할 필요가 없다. 부득이하다면 인(寅)에서 일으키는 것이 옳음에 가깝다. 대개 신(申)·유(酉)는 모두 내가 생하는 것으로 이미 나의 기운을 설하니, 내가 극하는 것[수(水)]과 오히려 한 집안이 된다면, 나를 생하는 화(火)와 내가 생하는 금(金)은 어찌 한 집안이 아니겠는가. 만약 인(寅)에서 일으키면 어미가 생할 때 함께 생하고 어미가 죽을 때 함께 죽으니 그 이치가 조금 낫다. 그러나 인(寅)에서 생하여 오(午)에서 왕하기까지는 어미를 따를 수 있으나, 미(未)·술(戌)·축(丑)에 이르면 모두 그 본기(本氣)이니 또 쇠·묘·양을 나누기 어렵다. 그렇다면 토를 논하는 법은 다만 사(巳)·오(午)를 생으로, 인(寅)·묘(卯)를 극으로, 신(申)·유(酉)를 설로, 해(亥)·자(子)를 재로, 사계를 왕으로 삼아야 더욱 이치에 맞는다.
何必拘拘數十二位乎。或曰臨官即祿也,帝旺即刃也,祿刃以陽順陰逆取,則生死亦應以陽順陰逆取矣。是大不然,衰病官旺者,十干歷十二支,盛衰之序也。失時退氣則為衰病,當時得氣則為官旺也。祿刃者十干遇十二支,取用之法也。異類有生克,則取財官,同類無生克,則取祿刃也。昭然兩義,何容籍口乎?
어찌 굳이 열두 자리를 헤아리는 데 얽매이겠는가. 혹자는 말하기를, 임관(臨官)은 곧 녹(祿)이고 제왕(帝旺)은 곧 인(刃)이니, 녹과 인을 양은 순행하고 음은 역행하여 취한다면 생사도 마땅히 양은 순행하고 음은 역행하여 취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크게 그렇지 않다. 쇠(衰)·병(病)·관(官)·왕(旺)은 십간이 십이지를 거쳐 가는 성쇠의 차례이다. 때를 잃고 기운이 물러나면 쇠·병이 되고, 때를 만나 기운을 얻으면 관·왕이 된다. 녹과 인은 십간이 십이지를 만나 취용하는 법이다. 다른 부류는 생극이 있으므로 재관(財官)을 취하고, 같은 부류는 생극이 없으므로 녹인(祿刃)을 취한다. 뚜렷이 두 가지 뜻인데 어찌 구실로 삼을 수 있겠는가?
十二支作用論 天干作用,生則生,合則合,沖則沖,克則克。地支作用,則有種種不同者焉。寅中甲木生火矣,而又有戊食泄火。巳中戊土生金矣,而又有丙煞克金。非若干之生則生也,其不同者一也。如寅亥合矣,而寅中之丙,亥中之壬,未嘗不沖。辰合酉矣,而辰中之乙,酉中之辛,未嘗不沖。非若干之合則合也,其不同者二也。如寅申沖矣,而申中之寅,與寅中之甲仍有情。巳亥沖矣,而亥中之甲,與巳中之丙,仍有情。非若干之沖則沖也,其不同者三也。如申中庚金克木矣,而又有壬印。亥中壬水克火矣,而又有甲印。非若干之克則克也,其不同者四也。又有天干所無之刑與害焉,如寅刑巳矣,而巳中之丙火,即生於寅。巳刑申矣,而申中之庚金,即生於巳。其不同者五也。如丑害午矣,而午火何嘗不生丑土。申害亥矣,而申金何嘗不生亥水。其不同者六也。不特此也,如亥未水土也,而會卯則成木局。巳丑火也,而會酉則成金局。其不同者七也。如辰一土耳,論庫則帶水之土,論方則為帶木之土。戌一土耳,論庫則為帶火之土,論方則為帶金之土。其不同者八也。諸如此類,不可枚舉。且年月日時,四支所藏之干,大約有十,其自相和戰,不知其幾也。其與四天干和戰,又不知其幾也。故看天干易,看地支難,是非深信確識,孰能盡其精微,得其要領乎?
십이지작용론(十二支作用論) 천간의 작용은 생하면 생하고, 합하면 합하고, 충하면 충하고, 극하면 극한다. 지지의 작용은 갖가지로 같지 않은 것이 있다. 인(寅) 중의 갑목(甲木)은 화(火)를 생하지만, 또 무(戊) 식신[食]이 있어 화를 설한다. 사(巳) 중의 무토(戊土)는 금(金)을 생하지만, 또 병(丙) 칠살[煞]이 있어 금을 극한다. 천간이 생하면 생하는 것과 같지 않으니, 그 같지 않은 것이 첫째이다. 예컨대 인해(寅亥)는 합하지만 인(寅) 중의 병(丙)과 해(亥) 중의 임(壬)은 충하지 않은 적이 없다. 진(辰)은 유(酉)와 합하지만 진(辰) 중의 을(乙)과 유(酉) 중의 신(辛)은 충하지 않은 적이 없다. 천간이 합하면 합하는 것과 같지 않으니, 그 같지 않은 것이 둘째이다. 예컨대 인신(寅申)은 충하지만 신(申) 중의 임(壬)은 인(寅) 중의 갑(甲)과 여전히 정이 있다. 사해(巳亥)는 충하지만 해(亥) 중의 갑(甲)은 사(巳) 중의 병(丙)과 여전히 정이 있다. 천간이 충하면 충하는 것과 같지 않으니, 그 같지 않은 것이 셋째이다. 예컨대 신(申) 중의 경금(庚金)은 목(木)을 극하지만 또 임(壬) 인수[印]가 있다. 해(亥) 중의 임수(壬水)는 화(火)를 극하지만 또 갑(甲) 인수[印]가 있다. 천간이 극하면 극하는 것과 같지 않으니, 그 같지 않은 것이 넷째이다. 또 천간에 없는 형(刑)과 해(害)가 있으니, 예컨대 인(寅)은 사(巳)를 형하지만 사(巳) 중의 병화(丙火)는 바로 인(寅)에서 생한다. 사(巳)는 신(申)을 형하지만 신(申) 중의 경금(庚金)은 바로 사(巳)에서 생한다. 그 같지 않은 것이 다섯째이다. 예컨대 축(丑)은 오(午)를 해하지만 오화(午火)가 어찌 축토(丑土)를 생하지 않겠는가. 신(申)은 해(亥)를 해하지만 신금(申金)이 어찌 해수(亥水)를 생하지 않겠는가. 그 같지 않은 것이 여섯째이다. 이뿐만이 아니니, 예컨대 해(亥)·미(未)는 수(水)와 토(土)이지만 묘(卯)를 만나면 목국(木局)을 이룬다. 사(巳)·축(丑)은 화(火)[와 토(土)]이지만 유(酉)를 만나면 금국(金局)을 이룬다. 그 같지 않은 것이 일곱째이다. 예컨대 진(辰)은 하나의 토일 뿐이나, 고(庫)로 논하면 수(水)를 띤 토이고, 방(方)으로 논하면 목(木)을 띤 토이다. 술(戌)은 하나의 토일 뿐이나, 고로 논하면 화(火)를 띤 토이고, 방으로 논하면 금(金)을 띤 토이다. 그 같지 않은 것이 여덟째이다. 이와 같은 따위는 일일이 셀 수 없다. 또 연·월·일·시 네 지지에 감추어진 천간은 대략 열 개가 있으니, 그들끼리 서로 화합하고 싸우는 것이 몇 가지인지 알 수 없다. 그것이 네 천간과 화합하고 싸우는 것은 또 몇 가지인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천간을 보기는 쉽고 지지를 보기는 어려우니, 깊이 믿고 확실히 아는 자가 아니면 누가 그 정미함을 다하고 그 요령을 얻을 수 있겠는가?
支干覆載論 取用干支之法,干以載之之支為切,支以覆之之干為切。如喜甲而載以寅卯亥子則生旺,載以申酉則克敗矣。忌丙丁而載以亥子則制伏,載以寅午卯則肆逞矣。又如喜寅卯而覆以甲乙壬癸則生旺,覆以庚辛則克敗矣。忌巳午。覆壬癸則制伏,覆以丙丁甲乙則肆逞矣。不特此也,干通根於支,支逢生扶則干之根堅,支逢沖剋則干之根拔矣。支受陰於干,干逢生扶則支之蔭盛,干逢沖剋則支之蔭衰矣。凡命四柱干支,有顯然吉神而失其吉,確乎凶神而不為兇,皆是故也。可不詳察而審處之乎。
지간부재론(支干覆載論) 간지를 취용하는 법에서 천간은 그것을 싣고 있는 지지가 긴요하고, 지지는 그것을 덮고 있는 천간이 긴요하다. 예컨대 갑(甲)을 좋아하는데 인(寅)·묘(卯)·해(亥)·자(子)가 싣고 있으면 생왕하고, 신(申)·유(酉)가 싣고 있으면 극패(克敗)된다. 병정(丙丁)을 꺼리는데 해(亥)·자(子)가 싣고 있으면 제복(制伏)되고, 인(寅)·오(午)·묘(卯)가 싣고 있으면 방자하게 날뛴다. 또 예컨대 인묘(寅卯)를 좋아하는데 갑(甲)·을(乙)·임(壬)·계(癸)가 덮고 있으면 생왕하고, 경(庚)·신(辛)이 덮고 있으면 극패된다. 사오(巳午)를 꺼리는데 임계(壬癸)가 덮고 있으면 제복되고, 병(丙)·정(丁)·갑(甲)·을(乙)이 덮고 있으면 방자하게 날뛴다. 이뿐만이 아니니, 천간은 지지에 통근(通根)하므로 지지가 생부(生扶)를 만나면 천간의 뿌리가 견고하고, 지지가 충극(沖剋)을 만나면 천간의 뿌리가 뽑힌다. 지지는 천간에서 음덕[蔭]을 받으므로 천간이 생부를 만나면 지지의 음덕이 성하고, 천간이 충극을 만나면 지지의 음덕이 쇠한다. 무릇 명의 사주 간지에서 분명한 길신인데 그 길함을 잃고, 확실한 흉신인데 흉하지 않은 것은 모두 이 때문이다. 자세히 살피고 신중히 처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天月二德論 天德正月在丁,二月在坤,三月在壬,四月在辛,五月在乾,六月在甲,七月在癸,八月在艮,九月在丙,十月在乙,十一月在巽,十二月在庚。月德亥卯未月在甲,寅午戌月在丙,巳酉丑月在庚,申子辰月在壬。人命值此二德,多多益善,吉者增吉,兇者減兇,臨於財官印食,福力倍增,即臨於梟煞劫傷,暴橫亦化。若二德自造行沖,則亦無力。舊書天德在乾坤艮巽,以寅申巳亥當之,甚誤。蓋德在天干,不在地支。四孟四季月,在東西南北八干。四仲月在四偶,不可分屬何干,故言乾坤艮巽,豈容雜以地支乎?或曰,信如斯言,則四仲月獨無天德耶?不知理雖強齊,觀歷家所載天德於八干,皆有天德合,而乾坤艮巽獨無天德合,是以不能生造耳。則四仲之月,不論天德可也。即如天乙貴人之於諸支,有一臨,有再臨,有不臨,何嘗盡一乎?
천월이덕론(天月二德論) 천덕(天德)은 정월에는 정(丁), 2월에는 곤(坤), 3월에는 임(壬), 4월에는 신(辛), 5월에는 건(乾), 6월에는 갑(甲), 7월에는 계(癸), 8월에는 간(艮), 9월에는 병(丙), 10월에는 을(乙), 11월에는 손(巽), 12월에는 경(庚)에 있다. 월덕(月德)은 해묘미(亥卯未)월에는 갑(甲), 인오술(寅午戌)월에는 병(丙), 사유축(巳酉丑)월에는 경(庚), 신자진(申子辰)월에는 임(壬)에 있다. 사람의 명이 이 이덕(二德)을 만나면 많을수록 더욱 좋으니, 길한 것은 길함을 더하고 흉한 것은 흉함을 덜며, 재(財)·관(官)·인(印)·식(食)에 임하면 복력이 배로 늘고, 효신(梟神)·칠살(七殺)·겁재(劫財)·상관(傷官)에 임하더라도 포악함과 횡포가 역시 교화된다. 만약 이덕이 스스로 형충(刑沖)을 만나면 역시 힘이 없다. 옛 책에서 천덕이 건곤간손(乾坤艮巽)에 있는 것을 인신사해(寅申巳亥)로 해당시켰으니 매우 잘못이다. 대개 덕은 천간에 있지 지지에 있지 않다. 사맹월(四孟月)과 사계월(四季月)은 동서남북의 여덟 천간에 있다. 사중월(四仲月)은 네 모퉁이[四偶]에 있어서 어느 천간에 속한다고 나눌 수 없으므로 건곤간손이라 말한 것이니, 어찌 지지를 섞을 수 있겠는가? 혹자가 말하기를, 참으로 이 말대로라면 사중월에만 홀로 천덕이 없는 것인가 한다. 이치는 억지로 가지런히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니, 역가(歷家)가 기재한 것을 보면 여덟 천간의 천덕에는 모두 천덕합(天德合)이 있으나 건곤간손에만 홀로 천덕합이 없으니, 이 때문에 억지로 끌어다 맞출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중월은 천덕을 논하지 않아도 된다. 예컨대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여러 지지에 대하여 한 번 임하는 것도 있고, 두 번 임하는 것도 있고, 임하지 않는 것도 있으니, 어찌 모두 한결같았던 적이 있는가?
貴人論 天乙貴人,天神之尊貴者,舍乎斗牛之間,出乎井鬼之次,持恆佈德,神煞莫不避藏。其治乎陰,夏至後則由斗牛之間而起,逆行各支。甲日臨丑,乙日臨子,丙日臨亥,丁日臨酉,己日臨申,戊庚日臨未,辛日臨午,壬日臨巳,癸日臨卯。其治乎陽,冬至後,則由井鬼之次而起,順行各支,甲日臨未,乙日臨申,丙日臨酉,丁日臨亥,己日臨子,戊庚日臨丑,辛日臨寅,壬日臨卯,癸日臨巳。惟辰為天羅,戌為地網,不臨其方。舊歌甲戊庚牛羊等句,蓋言貴人治陰,則甲日在丑,戊庚日在未。治陽則甲日在未,戊庚日在丑,互文見意,理甚顯著。且言鄉言方,可見只一貴人。遇某干之日,則臨某方耳。說者誤以為十干之貴人,又誤為十干各有陰貴陽貴,將貴人有十二矣。若陰陽有以寅申分者,夫貴人既日移一方矣,齊於一日之中,又復朝暮移處乎?當以夏至從丑起,冬至從未起為是。凡人命生夏至後,甲日柱有丑字,則貴人正臨其方,能助吉解兇。柱有未字,則貴人未臨,不足為美,餘仿此。又有貴人頭上載財官之說,此只有甲日遇辛未,庚日遇丁丑,然亦需全觀四柱,此一端未可決為貴格。且由頭載而推之,則某吉神上載官載財載印,將不勝其紛紜矣。舊書又有日貴格,只丁酉丁亥癸卯癸巳四日,此亦助吉之一端。不可遽言格也。至於貴人只緣起,某干何以在某,其說甚多,未見有直接顯白者,皆不足深究耳。至日生陽貴臨子,夜生陰貴臨未,臨子為陽,臨未為陰,初非有二貴也。
귀인론(貴人論) 천을귀인(天乙貴人)은 천신(天神) 가운데 존귀한 자로, 두우(斗牛) 사이에 머물고 정귀(井鬼)의 차례에서 나오며, 항상됨을 지니고 덕을 펴니, 신살(神煞)이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없다. 그것이 음(陰)을 다스릴 때는 하지 이후로 두우 사이에서 일어나 각 지지를 역행한다. 갑(甲)일은 축(丑)에 임하고, 을(乙)일은 자(子)에 임하며, 병(丙)일은 해(亥)에 임하고, 정(丁)일은 유(酉)에 임하며, 기(己)일은 신(申)에 임하고, 무(戊)·경(庚)일은 미(未)에 임하며, 신(辛)일은 오(午)에 임하고, 임(壬)일은 사(巳)에 임하며, 계(癸)일은 묘(卯)에 임한다. 그것이 양(陽)을 다스릴 때는 동지 이후로 정귀의 차례에서 일어나 각 지지를 순행하니, 갑(甲)일은 미(未)에 임하고, 을(乙)일은 신(申)에 임하며, 병(丙)일은 유(酉)에 임하고, 정(丁)일은 해(亥)에 임하며, 기(己)일은 자(子)에 임하고, 무(戊)·경(庚)일은 축(丑)에 임하며, 신(辛)일은 인(寅)에 임하고, 임(壬)일은 묘(卯)에 임하며, 계(癸)일은 사(巳)에 임한다. 오직 진(辰)은 천라(天羅)이고 술(戌)은 지망(地網)이므로 그 방위에는 임하지 않는다. 옛 노래의 '갑무경우양(甲戊庚牛羊)' 등의 구절은, 대개 귀인이 음을 다스리면 갑(甲)일은 축(丑)에, 무(戊)·경(庚)일은 미(未)에 있고, 양을 다스리면 갑(甲)일은 미(未)에, 무(戊)·경(庚)일은 축(丑)에 있음을 말한 것으로, 호문(互文)으로 뜻을 드러낸 것이니 이치가 매우 뚜렷하다. 또 향(鄕)이라 하고 방(方)이라 하였으니, 다만 한 귀인뿐임을 알 수 있다. 어떤 천간의 날을 만나면 어떤 방위에 임할 뿐이다. 설명하는 자들이 잘못하여 십간의 귀인이라 여기고, 또 잘못하여 십간마다 각각 음귀(陰貴)와 양귀(陽貴)가 있다고 여기니, 장차 귀인이 열둘이나 될 것이다. 음양을 인(寅)·신(申)으로 나누는 자도 있으나, 무릇 귀인이 이미 하루에 한 방위씩 옮겨 가는데 어찌 하루 가운데서 또 아침저녁으로 자리를 옮기겠는가? 마땅히 하지에는 축(丑)에서 일으키고 동지에는 미(未)에서 일으키는 것이 옳다. 무릇 사람의 명이 하지 이후에 태어나 갑(甲)일이고 사주[柱]에 축(丑)자가 있으면 귀인이 바로 그 방위에 임한 것이니 길함을 돕고 흉함을 풀 수 있다. 사주에 미(未)자가 있으면 귀인이 임하지 않은 것이니 아름답다 하기에 부족하며,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또 귀인 머리 위에 재관(財官)을 싣는다는 설이 있으니, 이는 다만 갑(甲)일이 신미(辛未)를 만나고 경(庚)일이 정축(丁丑)을 만나는 것뿐이나, 그래도 사주를 전체로 보아야 하니, 이 한 단서만으로 귀격(貴格)이라 결정할 수 없다. 또 머리 위에 싣는 것으로 미루어 나가면 어떤 길신 위에 관을 싣고 재를 싣고 인을 싣는다 하여 장차 그 어지러움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옛 책에 또 일귀격(日貴格)이 있으니, 다만 정유(丁酉)·정해(丁亥)·계묘(癸卯)·계사(癸巳) 네 날뿐이니, 이것 역시 길함을 돕는 한 단서일 뿐이다. 갑자기 격이라 말해서는 안 된다. 귀인의 연기(緣起), 즉 어떤 천간이 어찌하여 어떤 지지에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 설이 매우 많으나, 곧바로 드러내어 명백히 한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모두 깊이 궁구할 것이 못 된다. 낮에 태어나면 양귀(陽貴)가 자(子)에 임하고 밤에 태어나면 음귀(陰貴)가 미(未)에 임한다는 것에 이르러서는, 자(子)에 임하는 것이 양이고 미(未)에 임하는 것이 음이니, 애초에 두 귀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月將論 月將者,每月中氣後,太陽躔次也。太陽所臨,吉增兇散,其用與天月二德同。如命生正月雨水後,二月春分前,地支得亥,系吉神則益吉,系凶神則減兇。余月仿此。較太歲三合之將星,尤為親切。即值空亡,亦不可以空論。蓋太陽為諸曜之主,管三旬之事,不可得而空也。
월장론(月將論) 월장(月將)이란 매월 중기(中氣) 뒤에 태양이 머무는 자리(躔次)이다. 태양이 임하는 곳은 길(吉)이 더해지고 흉(凶)이 흩어지니, 그 쓰임은 천덕(天德)·월덕(月德)과 같다. 가령 명(命)이 정월 우수(雨水) 뒤, 2월 춘분(春分) 전에 태어났으면 지지에서 해(亥)를 얻으니, [해가] 길신(吉神)이면 더욱 길하고 흉신(凶神)이면 흉이 줄어든다. 나머지 달도 이와 같이 한다. 태세(太歲) 삼합(三合)의 장성(將星)보다 더욱 친절(親切)하다. 설령 공망(空亡)을 만나더라도 공(空)으로 논할 수 없다. 대개 태양은 여러 별(諸曜)의 주인으로서 삼순(三旬)의 일을 주관하니, 공이 될 수 없는 것이다.
諸神煞論一 舊書稱神煞一百二十位,一一細推起例,毫無義理者。十嘗七八且一字每取吉凶神煞十餘,禍福何以取斷?此皆術家逞臆妄造。每一書出,則增數種,欲以何說或人,即立何等名色,往往數煞只是一煞。嘗稽歷日所載,尚多相沿之弊,何況通書命書乎?今考定神煞如天德、月德、貴人、月將、空亡之類,皆有義理,其餘從太歲起者,為真。不從太歲起者為妄。真者精擇而存之,妄者悉舉而削之。或疑相延既久,未必無然,不知人命吉凶,皆由格局運氣,安可以偶合神煞而信之。即如桃花、流霞、紅豔為男女*欲之徵,然端人正士,烈婦貞女,犯之者甚多。況桃花煞亥卯未在子,寅午戌在卯,巳酉丑在午,申子辰在酉,皆五行生印。流霞煞如乙遇申乃正官,丙遇寅乃長生,辛遇酉乃祿神,何所見其*褻乎?且春花無不妖冶,何獨桃為*花?干支字面相見,有何紅色豔態?神煞誕妄,皆此類也,但一一闢之,太費辭說,達理之士,自當曉然耳。
제신살론(諸神煞論) 1 옛 책에서는 신살(神煞)이 120위(位)라 일컫는데, 그 기례(起例)를 하나하나 자세히 추구해 보면 전혀 의리(義理)가 없는 것이 열에 일고여덟이다. 또 한 글자마다 길흉 신살을 십여 개씩 취하니, 화복(禍福)을 무엇으로 판단하겠는가? 이는 모두 술가(術家)가 억측을 부려 함부로 지어낸 것이다. 책 한 권이 나올 때마다 몇 가지가 늘어나고, 어떤 설로 사람을 미혹하고자 하면 곧 어떤 이름을 세우니, 왕왕 여러 살(煞)이 실은 한 살일 뿐이다. 일찍이 역일(曆日)에 실린 것을 살펴보니 오히려 서로 답습한 폐단이 많은데, 하물며 통서(通書)·명서(命書)이겠는가? 이제 신살을 고정(考定)하건대 천덕(天德)·월덕(月德)·귀인(貴人)·월장(月將)·공망(空亡) 같은 것은 모두 의리가 있고, 그 나머지는 태세(太歲)에서 일으키는 것이 진(眞)이고 태세에서 일으키지 않는 것은 망(妄)이다. 진인 것은 정밀히 가려 남기고, 망인 것은 모두 들어 깎아 버린다. 혹 오랫동안 이어져 왔으니 반드시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니리라 의심하는 이가 있으나, 사람 명(命)의 길흉은 모두 격국(格局)과 운기(運氣)에서 비롯됨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 어찌 우연히 들어맞는 신살을 믿을 수 있겠는가. 가령 도화(桃花)·유하(流霞)·홍염(紅豔)을 남녀 □욕(□欲)의 징후라 하지만, 단정한 사람과 바른 선비, 열부(烈婦)와 정녀(貞女) 중에도 이를 범한 이가 매우 많다. 하물며 도화살(桃花煞)은 해묘미(亥卯未)는 자(子)에, 인오술(寅午戌)은 묘(卯)에, 사유축(巳酉丑)은 오(午)에, 신자진(申子辰)은 유(酉)에 있으니, 모두 [그 삼합] 오행을 생하는 인(印)이다. 유하살(流霞煞)은 가령 을(乙)이 신(申)을 만나면 곧 정관(正官)이고, 병(丙)이 인(寅)을 만나면 곧 장생(長生)이며, 신(辛)이 유(酉)를 만나면 곧 녹신(祿神)이니, 어디에서 그 □설(□褻)함을 보겠는가? 또 봄꽃은 요염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어찌 유독 복숭아만 □화(□花)라 하는가? 간지(干支)의 글자가 서로 만나는데 무슨 붉은 빛과 요염한 자태가 있겠는가? 신살의 허탄하고 망령됨이 모두 이런 부류이나, 하나하나 물리치자면 말이 너무 많이 드니, 이치에 통달한 선비라면 스스로 환히 알 것이다.
諸神煞二 天德、月德從每月起,天乙貴人從每日起,月將從每月太陽躔次起,空亡從每旬起,其餘皆從太歲起。如驛馬則亥卯未在巳之類,皆太歲生動之氣也。又亥卯未太歲,以申為劫煞。巳酉丑太歲,以寅為劫煞。寅午戌太歲,以亥為劫煞。申子辰太歲,以巳為劫煞。劫太歲克戰之神也。然以方論,非以月日時論。但月日值之,亦可斷吉凶。若歲前神煞,命家則每十二支皆有之。歷家每歲或某支有之,或某支無之,即參差不一。考其起例,不過從太歲排列前去,非與太歲有損益也,是又無所取義矣。至於馬前神煞,又從驛馬之前排去。駕後神煞,又從太歲之後排起。二項尤屬無謂。此或某歲喜某字,惡某字。或某歲喜某時,惡某時。某月某日所喜所惡亦然。因立種種神煞,皆妄造也,若每月天喜,即每月三合之神。每年將星,即每年三合之主。則論合足矣。又太歲三合之墓,謂之華蓋,或以為文章,或以為孤高。亦不足憑也。
제신살(諸神煞) 2 천덕(天德)·월덕(月德)은 매월에서 일으키고, 천을귀인(天乙貴人)은 매일[일간]에서 일으키며, 월장(月將)은 매월 태양의 전차(躔次)에서 일으키고, 공망(空亡)은 매순(每旬)에서 일으키며, 그 나머지는 모두 태세(太歲)에서 일으킨다. 가령 역마(驛馬)는 해묘미(亥卯未)이면 사(巳)에 있는 따위로, 모두 태세의 생동(生動)하는 기운이다. 또 해묘미 태세는 신(申)을 겁살(劫煞)로 삼고, 사유축(巳酉丑) 태세는 인(寅)을 겁살로 삼으며, 인오술(寅午戌) 태세는 해(亥)를 겁살로 삼고, 신자진(申子辰) 태세는 사(巳)를 겁살로 삼는다. 겁(劫)은 태세와 극전(克戰)하는 신(神)이다. 그러나 방위로 논하는 것이지 월·일·시로 논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월·일에서 이를 만나도 길흉을 판단할 수 있다. 세전(歲前) 신살의 경우, 명가(命家)에서는 12지마다 모두 있다. 역가(曆家)에서는 매해 어떤 지지에는 있고 어떤 지지에는 없어서 들쭉날쭉 한결같지 않다. 그 기례(起例)를 살펴보면 태세로부터 앞으로 배열해 나간 것에 불과하고 태세에 손익이 있는 것이 아니니, 이 또한 취할 뜻이 없다. 마전(馬前) 신살은 또 역마의 앞에서부터 배열해 나가고, 가후(駕後) 신살은 또 태세의 뒤에서부터 배열하기 시작한다. 이 두 항목은 더욱 무의미하다. 이는 혹 어느 해에는 어떤 글자를 좋아하고 어떤 글자를 싫어하며, 혹 어느 해에는 어떤 시를 좋아하고 어떤 시를 싫어하며, 어느 달 어느 날에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도 그러하다 하여 갖가지 신살을 세운 것이니, 모두 함부로 지어낸 것이다. 매월의 천희(天喜)는 곧 매월 삼합(三合)의 신이고, 매년의 장성(將星)은 곧 매년 삼합의 주(主)이니, 합(合)을 논하면 충분하다. 또 태세 삼합의 묘(墓)를 화개(華蓋)라 하여, 혹은 문장(文章)으로 여기고 혹은 고고(孤高)함으로 여기나, 이 또한 믿을 것이 못 된다.
太歲論 舊稱太歲為諸煞之首,夫太歲至尊,非煞也。特諸煞皆從太歲干支而起耳,凡流年太歲,原柱干支,以之扶抑,大運干支以之參贊。或干支具為柱運之福,或干支具為柱運之害,或干為福,支為害,或干為害,支為福,此項須合看而深察之。舊書往往獨取天干,嘗考歷載每年太歲,甲子年則曰太歲在甲子,未嘗之言太歲在甲也。及列年神方位之圖,子下有太歲字,甲下無太歲字,奈何詳干略支耶。舊書又以日干可克歲為犯,日干合歲為晦,並主兇咎,此一偏之見,流年賦中,已辯之矣。若徵太歲之說,尤為不經,夫徵者,上伐下也,太歲命中之君,可言徵也。惟陽歲干克陰日干,而歲支又沖日支,是為天剋地沖,間有不利耳。
태세론(太歲論) 옛날에는 태세(太歲)를 여러 살(煞)의 우두머리라 일컬었으나, 태세는 지극히 존귀한 것이지 살이 아니다. 다만 여러 살이 모두 태세의 간지에서 일어날 뿐이다. 무릇 유년(流年) 태세는 원국 사주(原柱)의 간지를 그것으로 부억(扶抑)하고, 대운(大運)의 간지를 그것으로 참찬(參贊)한다. 혹 간지가 모두 사주와 운의 복이 되기도 하고, 혹 간지가 모두 사주와 운의 해가 되기도 하며, 혹 천간은 복이 되고 지지는 해가 되기도 하고, 혹 천간은 해가 되고 지지는 복이 되기도 하니, 이 항목은 반드시 합하여 보고 깊이 살펴야 한다. 옛 책은 왕왕 천간만 취하였는데, 일찍이 역서(曆書)에 실린 매년의 태세를 살펴보니 갑자년(甲子年)이면 '태세가 갑자에 있다'고 하였지 '태세가 갑에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연신방위도(年神方位圖)를 벌여 놓은 데에도 자(子) 아래에는 '태세'라는 글자가 있고 갑(甲) 아래에는 '태세'라는 글자가 없으니, 어찌하여 천간은 자세히 하고 지지는 소략히 하는가. 옛 책은 또 일간이 태세를 극할 수 있으면 범(犯)이라 하고, 일간이 태세와 합하면 회(晦)라 하여 모두 흉한 허물을 주관한다고 하나, 이는 한쪽에 치우친 견해로서 유년부(流年賦)에서 이미 논변하였다. 태세를 정벌한다(徵)는 설은 더욱 법도에 맞지 않는다. 무릇 정벌이란 위가 아래를 치는 것인데, 태세는 명 가운데의 임금이니 정벌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오직 양(陽)의 세간(歲干)이 음(陰)의 일간을 극하고 세지(歲支)가 또 일지(日支)를 충(沖)하면 이것이 천극지충(天剋地沖)이니, 간혹 불리함이 있을 뿐이다.
月煞論 舊書以流年每月所值神煞,取斷吉凶,謂之月將。夫諸煞可據者少,在原柱值之,尚不足憑,況流年之各月乎?或疑不用神煞,則每月吉凶,將何取斷?不知每年各月干支,亦能扶抑柱運,且各有時令,合之柱運,或此月相宜,或此月不宜,亦可精細分別。奈何舍顯白之干支,而用渺茫之神煞乎?至於每日每是吉凶,亦可依干支取斷,但如此推求,將失之太鑿矣。
월살론(月煞論) 옛 책은 유년(流年)의 매월에 만나는 신살(神煞)로 길흉을 판단하고 이를 월장(月將)이라 하였다. 무릇 여러 살(煞) 중 근거할 만한 것은 적어서 원국 사주에서 만나도 오히려 믿기에 부족한데, 하물며 유년의 각 달이겠는가? 혹 신살을 쓰지 않으면 매월의 길흉을 무엇으로 판단하겠느냐고 의심하나, 매년 각 달의 간지도 사주와 운을 부억(扶抑)할 수 있고, 또 각각 시령(時令)이 있어서 이를 사주와 운에 합하여 보면 혹 이 달은 마땅하고 혹 이 달은 마땅하지 않음을 또한 정밀히 분별할 수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어찌하여 뚜렷하고 명백한 간지를 버리고 아득한 신살을 쓰는가? 매일 매시(每時)의 길흉에 이르러서도 간지에 의거하여 판단할 수 있으나, 이렇게 추구하면 너무 천착하는 잘못을 범할 것이다.
驛馬論 亥卯未年馬在巳之類,盡從三合局取其生動之氣,假名驛馬。如命中吉神為馬,大則超遷之喜,小則順動之利。凶神為馬,大則奔蹶之患,小則馳逐之勞。逢沖譬之加鞭,遇合等於系足,行運流年亦然。然皆化擬如此,非真驛遞之驛,車馬之馬也。舊書妄列款段等十二馬,及馬頭帶劍,馬驟天庭等名目,穿鑿無理。若日干坐馬多動,往往有之,他干坐馬,不必瑣瑣推論。而舊書又有馬上貴人之類,正於所謂祿前二位為金輿,君子居官得祿,須坐車以載之,同一可笑也。至於驛字之義,不過往來云爾。舊書分何者為驛,何者為馬,妄造有驛無馬,有馬無驛之說,充其義類,必將又分幾等驛,何者為司驛之官,何者為牧馬之卒,何者為豢馬之料矣。又考舊書雲,驛馬者,先天三合數也,先天亥四卯六未八,故自子順數至巳,凡十八而為木局之驛馬。先天寅七午九戌五,故自子順數至申,凡二十一,而為火局之驛馬。先天巳四酉六丑八,故自午順數至亥凡十八,為金局之驛馬。先天申七子九辰五,故自午順數至寅凡二十一,而為水局之驛馬。木火陽局也,從子一陽而順轉。金水陰局也,從午一陰而順行。此說亦可參考,故存之。
역마론(驛馬論) 해묘미(亥卯未)년이면 역마가 사(巳)에 있는 따위는 모두 삼합국(三合局)에서 그 생동(生動)하는 기운을 취하여 역마(驛馬)라는 이름을 빌린 것이다. 가령 명 중의 길신(吉神)이 역마가 되면 크게는 뛰어올라 승진하는 기쁨이 있고 작게는 순조롭게 움직이는 이로움이 있다. 흉신(凶神)이 역마가 되면 크게는 달리다 넘어지는 근심이 있고 작게는 쫓아 달리는 수고가 있다. 충(沖)을 만나면 채찍을 더하는 것에 비유되고 합(合)을 만나면 발을 묶는 것과 같으니, 행운(行運)과 유년도 그러하다. 그러나 모두 이와 같이 비유하여 견준 것일 뿐, 참으로 역참(驛遞)의 역(驛)이나 수레와 말의 마(馬)가 아니다. 옛 책은 관단(款段) 등 12마(馬)와 마두대검(馬頭帶劍)·마취천정(馬驟天庭) 등의 명목을 함부로 나열하였으니, 천착하여 이치가 없다. 일간이 역마에 앉으면 움직임이 많은 것은 왕왕 있으나, 다른 천간이 역마에 앉은 것은 자질구레하게 추론할 필요가 없다. 옛 책에는 또 마상귀인(馬上貴人) 따위가 있으니, 바로 이른바 녹(祿) 앞의 두 자리를 금여(金輿)라 하여 군자가 벼슬에 있어 녹을 얻으면 반드시 수레에 앉아 실려야 한다는 것과 똑같이 우스운 일이다. 역(驛)이라는 글자의 뜻은 오가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옛 책은 어떤 것이 역이고 어떤 것이 마인지 나누어 유역무마(有驛無馬)·유마무역(有馬無驛)의 설을 함부로 지어냈으니, 그 뜻을 부류대로 확장해 나가면 반드시 또 역을 몇 등급으로 나누고, 어떤 것이 역을 맡은 관리이고 어떤 것이 말을 치는 병졸이며 어떤 것이 말을 먹이는 사료인지를 나누게 될 것이다. 또 옛 책을 살펴보면 이르기를, 역마란 선천(先天) 삼합의 수이니, 선천에 해(亥)는 4, 묘(卯)는 6, 미(未)는 8이므로 자(子)에서 순행으로 세어 사(巳)에 이르면 모두 18이 되어 목국(木局)의 역마가 된다. 선천에 인(寅)은 7, 오(午)는 9, 술(戌)은 5이므로 자에서 순행으로 세어 신(申)에 이르면 모두 21이 되어 화국(火局)의 역마가 된다. 선천에 사(巳)는 4, 유(酉)는 6, 축(丑)은 8이므로 오(午)에서 순행으로 세어 해(亥)에 이르면 모두 18이 되어 금국(金局)의 역마가 된다. 선천에 신(申)은 7, 자(子)는 9, 진(辰)은 5이므로 오에서 순행으로 세어 인(寅)에 이르면 모두 21이 되어 수국(水局)의 역마가 된다. 목·화는 양국(陽局)이니 자(子)의 일양(一陽)에서부터 순행으로 돈다. 금·수는 음국(陰局)이니 오(午)의 일음(一陰)에서부터 순행한다. 이 설도 참고할 만하므로 남겨 둔다.
空亡論 甲子旬中戌亥空之類,蓋十干分統各支,甲子至癸酉而止,遺戌亥兩支,不在統內,故名空亡。皆以生日推之,失時為真空,得時為半空。如命中吉神真空,則吉減十之七,半空則吉神減十之三。凶神真空,則兇減十之七,半空則兇減十之三。如有扶助,則真空同於半空,半空則吉凶如故。更逢沖剋,則半空同於真空,真空則吉凶具無矣。舊書謂木空則崩,水空則涸,以空為忌。火空則發,金空則鳴,以空為佳。夫空猶無也,有火斯發,無火何發乎?有金斯鳴,無金何鳴乎?五行勿分可也。又謂陽日空陽,陰日空陰,如甲子日陽干空戌,乙丑日陰乾空亥。此亦近理。然甲子日見亥,乙丑日見戌,亦難為全不空。至運逢原空之神,是為填實,不為愈空。苟原無而運遇之,亦以空論,然不如局遇之緊。舊書又謂年月日時四干在空支之上,是謂坐空,然較之支之自空,則更有間矣。又謂遇沖則實,然空則無氣,沖之恐益破散,豈反實乎?至於旬空之外,別立數種空亡,雖亦有說,然以之推命,往往滿局皆空,徒亂人意,姑置之。
공망론(空亡論) 갑자순(甲子旬) 중에 술해(戌亥)가 공(空)인 따위는, 대개 10간이 각 지지를 나누어 거느리는데 갑자에서 계유(癸酉)에 이르러 그치고 술·해 두 지지가 남아 거느림 안에 들지 않으므로 공망(空亡)이라 이름한 것이다. 모두 생일로 추산하며, 때를 잃으면 진공(眞空)이고 때를 얻으면 반공(半空)이다. 가령 명 중의 길신이 진공이면 길이 10분의 7 줄고, 반공이면 길신이 10분의 3 준다. 흉신이 진공이면 흉이 10분의 7 줄고, 반공이면 흉이 10분의 3 준다. 만약 부조(扶助)가 있으면 진공은 반공과 같아지고, 반공은 길흉이 그대로이다. 다시 충극(沖剋)을 만나면 반공은 진공과 같아지고, 진공은 길흉이 모두 없어진다. 옛 책에서는 목(木)이 공이면 무너지고 수(水)가 공이면 마른다 하여 공을 꺼리고, 화(火)가 공이면 피어나고 금(金)이 공이면 울린다 하여 공을 좋게 여겼다. 무릇 공은 없음과 같으니, 화가 있어야 피어나는 것이지 화가 없는데 어찌 피어나겠는가? 금이 있어야 울리는 것이지 금이 없는데 어찌 울리겠는가? 오행을 나누지 않는 것이 옳다. 또 양일(陽日)은 양을 공으로 하고 음일(陰日)은 음을 공으로 한다고 하니, 가령 갑자일은 양간이라 술(戌)을 공으로 하고 을축일은 음간이라 해(亥)를 공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 또한 이치에 가깝다. 그러나 갑자일에 해를 보거나 을축일에 술을 보아도 전혀 공이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다. 운에서 원래 공인 신(神)을 만나는 데 이르면 이는 전실(塡實)이 되는 것이지 더욱 공이 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원국에는 없는데 운에서 만나면 역시 공으로 논하나, 원국에서 만나는 것만큼 긴요하지는 않다. 옛 책은 또 연·월·일·시 네 천간이 공인 지지 위에 있으면 이를 좌공(坐空)이라 하나, 지지 자체가 공인 것에 비하면 더욱 차이가 있다. 또 충을 만나면 실(實)해진다고 하나, 공이면 기운이 없는데 충하면 더욱 깨어지고 흩어질까 두려우니, 어찌 도리어 실해지겠는가? 순공(旬空) 외에 따로 몇 가지 공망을 세운 것은 비록 나름의 설이 있으나, 이것으로 명을 추산하면 왕왕 온 국(局)이 모두 공이 되어 한갓 사람의 뜻을 어지럽히니, 잠시 제쳐 둔다.
劫煞論 舊書命家神煞,以劫煞亡神為緊。亥卯未太歲以申為劫煞,寅為亡神。巳酉丑太歲以寅為劫煞,申為亡神。寅午戌太歲,以亥為劫煞,巳為亡神。申子辰太歲以巳為劫煞,亥為亡神。其說曰自外奪之之為劫,自內失之則為亡。夫劫乃太歲三合之忌神,謂自外奪之,理之所有。亡即太歲之祿神,何因自內而失乎?故只存劫煞一種,用法與劫刃相同。吉神乘之亦為威權;凶神乘之,即為克伐。然視煞刃則緩矣。若舊書亡劫名目,各有十六種,如劫煞聚寶,劫煞富藏等種種,可發一笑,不待辯而知其妄也。
겁살론(劫煞論) 옛 책에서 명가(命家)의 신살은 겁살(劫煞)과 망신(亡神)을 긴요하게 여겼다. 해묘미(亥卯未) 태세는 신(申)을 겁살로, 인(寅)을 망신으로 삼는다. 사유축(巳酉丑) 태세는 인(寅)을 겁살로, 신(申)을 망신으로 삼는다. 인오술(寅午戌) 태세는 해(亥)를 겁살로, 사(巳)를 망신으로 삼는다. 신자진(申子辰) 태세는 사(巳)를 겁살로, 해(亥)를 망신으로 삼는다. 그 설에 이르기를, 밖에서 빼앗는 것을 겁(劫)이라 하고 안에서 잃는 것을 망(亡)이라 한다. 무릇 겁은 태세 삼합의 기신(忌神)이니 밖에서 빼앗는다고 함은 이치상 있을 만하다. 망은 곧 태세의 녹신(祿神)인데 무엇 때문에 안에서 잃는다는 것인가? 그러므로 겁살 한 가지만 남기니, 쓰는 법은 겁인(劫刃)과 같다. 길신이 이를 타면 역시 위권(威權)이 되고, 흉신이 이를 타면 곧 극벌(克伐)이 된다. 그러나 칠살(七殺)·양인(陽刃)에 비하면 느슨하다. 옛 책의 망신·겁살 명목은 각각 16종이 있으니, 겁살취보(劫煞聚寶)·겁살부장(劫煞富藏) 등 갖가지는 한번 웃을 만하며, 논변하지 않아도 그 망령됨을 알 수 있다.
納音論 自唐以來,術家多用生年論命,其在以生年干支之納音為主,而輔以月日時之納音,考其生克大端,次取各干支之五行,以為扶抑,其遺書不多,往往言之成理,持之有故。至後五代,徐字平始專以日干論命,自宋迄今,術家皆祖術之,著書立言甚衆,間有參用納音者,仍以日干為主,其法不甚詳,亦不甚驗。蓋法遠而書少,則精微不傳,法近而書多,則義理日著也。嘗考二法,雖理有可通,但吉凶頗多矛盾,既無古人成法,可遽以折衷,欲以意為之,又無所本不若置納音而講子平氏之術,較為直接簡當。若舊書論納音,多有可怪者,因甲子乙丑海中金,丙寅丁卯爐中火,謬誕相沿,遂取海中爐中等三十名色,借江山草木鳥獸器皿一一穿鑿生造,又牽地支所屬龍虎之類,妄立諸名,如龍笨天河,劍化青龍,種種不經,可為深惡。總之論命勿雜納音,自無此弊。若有該博之士,廣求古人納音諸法,研求篡輯,自成一書,亦於命理有補耳。
납음론(納音論) 당(唐)나라 이래로 술가(術家)는 대부분 생년(生年)으로 명을 논하였으니, 그 법은 생년 간지의 납음(納音)을 주로 삼고 월·일·시의 납음으로 보조하여 그 생극(生克)의 큰 줄기를 살피고, 다음으로 각 간지의 오행을 취하여 부억(扶抑)으로 삼았다. 그 남긴 책은 많지 않으나 왕왕 말이 이치를 이루고 주장에 근거가 있다. 후오대(後五代)에 이르러 서자평(徐子平)이 처음으로 오로지 일간으로 명을 논하였고, 송(宋)부터 지금까지 술가가 모두 이를 조술(祖述)하여 책을 짓고 말을 세운 이가 매우 많다. 간혹 납음을 참작하여 쓰는 이가 있으나 여전히 일간을 주로 하며, 그 법이 그다지 자세하지 않고 그다지 징험하지도 않다. 대개 법이 오래되고 책이 적으면 정미(精微)함이 전해지지 않고, 법이 가깝고 책이 많으면 의리가 날로 드러나는 것이다. 일찍이 두 법을 살펴보니, 이치는 통할 수 있으나 길흉에 모순이 자못 많다. 이미 옛사람의 정해진 법이 없어 곧바로 절충할 수 없고, 뜻대로 하고자 해도 또 근본으로 삼을 바가 없으니, 납음을 제쳐 두고 자평씨(子平氏)의 술을 강구하는 것이 비교적 직접적이고 간명하다. 옛 책의 납음론에는 괴이한 것이 많으니, 갑자·을축은 해중금(海中金), 병인·정묘는 노중화(爐中火)라 하는 것으로 인해 잘못되고 허탄한 것이 서로 이어져, 마침내 해중·노중 등 서른 가지 명색(名色)을 취하고 강산·초목·조수·기명(器皿)을 빌려 하나하나 천착하여 억지로 지어내고, 또 지지에 속한 용·호랑이 따위를 끌어다 여러 이름을 함부로 세웠으니, 용분천하(龍笨天河)·검화청룡(劍化青龍) 따위는 갖가지로 법도에 맞지 않아 깊이 미워할 만하다. 요컨대 명을 논할 때 납음을 섞지 않으면 자연히 이런 폐단이 없다. 만약 해박한 선비가 있어 옛사람의 여러 납음법을 널리 구하여 연구하고 찬집(纂輯)하여 스스로 한 권의 책을 이룬다면, 이 또한 명리에 보탬이 될 것이다.
八法論 舊書有神趣八法,曰類象、曰屬象、曰化象、曰從象、曰照象、曰鬼象、曰伏象、曰返象。所謂類象者,即一方曲直等格也。屬象者,即三合曲直等格也。化象者,即甲己化土等格也。從象者,凡地支一氣,天干既從之,然從克我,從我克從我生,具有秀氣,若印綬比劫有何可取而從之耶。照象者,即類象引之時上,遇印生為照。鬼象者,即從象中地支純煞,行鬼旺為吉,行鬼衰為兇。初無殊理,何必又分二象。伏象者,如壬日遇寅午戌,生於五月,壬水無根,天干無丁,乃取午中丁火,合壬水而伏之,運之木火為吉,水鄉為兇。此值是棄命從財,但不喜見丁,小異耳,其理紆曲難憑,不若棄命從財之直接也。返象者,一說月令用神,引之時上,逢絕為返,一說十干欲化,月時又逢本氣為返,此乃破格,何足為象也。舊書又有取屬照伏鬼四象,別生詮解者,愈繁愈支,不若概置為快耳。
팔법론(八法論) 옛 책에 신취팔법(神趣八法)이 있으니, 유상(類象)·속상(屬象)·화상(化象)·종상(從象)·조상(照象)·귀상(鬼象)·복상(伏象)·반상(返象)이라 한다. 이른바 유상이란 곧 일방(一方) 곡직(曲直) 등의 격이다. 속상이란 곧 삼합(三合) 곡직 등의 격이다. 화상이란 곧 갑기화토(甲己化土) 등의 격이다. 종상이란 무릇 지지가 일기(一氣)이고 천간이 이미 그것을 따르는 것인데, 나를 극하는 것을 따르거나 내가 극하는 것을 따르거나 내가 생하는 것을 따르면 모두 수기(秀氣)가 있으나, 인수(印綬)·비겁(比劫)이라면 무엇을 취할 것이 있어 따르겠는가. 조상이란 곧 유상을 시(時) 위로 끌어와 인(印)의 생을 만나는 것을 조(照)라 한다. 귀상이란 곧 종상 중에서 지지가 순수한 칠살(七殺)인 것으로, 귀(鬼)가 왕한 곳으로 가면 길하고 귀가 쇠한 곳으로 가면 흉하다. 애초에 다른 이치가 없는데 어찌 또 두 상(象)으로 나눌 필요가 있겠는가. 복상이란 가령 임일(壬日)이 인오술(寅午戌)을 만나고 5월에 태어나 임수(壬水)가 뿌리가 없고 천간에 정(丁)이 없으면, 오(午) 중의 정화(丁火)를 취하여 임수와 합하여 엎드리게 하는 것으로, 운이 목·화이면 길하고 수(水)의 방향이면 흉하다. 이는 바로 기명종재(棄命從財)인데 다만 정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니, 그 이치가 구불구불하여 믿기 어려우므로 기명종재의 직접적임만 못하다. 반상이란 한 설에는 월령의 용신(用神)을 시 위로 끌어와 절(絶)을 만나는 것을 반(返)이라 하고, 한 설에는 10간이 화(化)하려 하는데 월·시에서 또 본기(本氣)를 만나는 것을 반이라 하니, 이는 곧 파격(破格)인데 어찌 상(象)이 되기에 족하겠는가. 옛 책에는 또 속·조·복·귀 네 상을 취하여 따로 해석을 낸 것이 있으나, 번잡할수록 더욱 지리하니 모두 제쳐 두는 것이 시원하다.
小運論 舊書有大小運,所謂大運者,即從生月順行,一運管十年是也。所謂小運者,男一歲起丙寅,順行二歲丁卯,三歲戊辰。女一歲起壬申,逆行,二歲辛未,三歲庚午是也。夫大運分陰陽年,男女從月建而起,其理有根。且人各不同,吉凶易辯,若小運則不論何年何月,所生男女,具起丙寅壬申,其理不確。且凡人皆然,吉凶何憑乎?況有大運及流年,頭緒己多,更加以小運,紛紜愈甚矣,故削之。又舊書有從生時起小運者,如男生陽年甲子時,一歲乙丑,二歲丙寅。男生陰年甲子時,一歲癸亥,二歲壬戌。女命反是。要之。皆生造之說。
소운론(小運論) 옛 책에 대운(大運)과 소운(小運)이 있으니, 이른바 대운이란 곧 생월에서부터 순행하여 한 운이 10년을 주관하는 것이 이것이다. 이른바 소운이란 남자는 1세에 병인(丙寅)에서 일으켜 순행하여 2세는 정묘(丁卯), 3세는 무진(戊辰)이고, 여자는 1세에 임신(壬申)에서 일으켜 역행하여 2세는 신미(辛未), 3세는 경오(庚午)인 것이 이것이다. 무릇 대운은 음양의 해를 나누고 남녀가 월건(月建)에서부터 일으키니 그 이치에 근거가 있다. 또 사람마다 각기 달라서 길흉을 분별하기 쉽다. 소운은 어느 해 어느 달에 태어난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 병인·임신에서 일으키니 그 이치가 확실하지 않다. 또 모든 사람이 다 그러하니 길흉을 무엇에 근거하겠는가? 하물며 대운과 유년이 있어 두서가 이미 많은데 다시 소운을 더하면 더욱 어지러워지므로 이를 깎아 버린다. 또 옛 책에는 생시(生時)에서부터 소운을 일으키는 것이 있으니, 가령 남자가 양년(陽年) 갑자시(甲子時)에 태어나면 1세는 을축(乙丑), 2세는 병인(丙寅)이다. 남자가 음년(陰年) 갑자시에 태어나면 1세는 계해(癸亥), 2세는 임술(壬戌)이다. 여자의 명은 이와 반대이다. 요컨대 모두 억지로 지어낸 설이다.
干支一氣論 舊書有云,天干一氣,地支相同,人命值此,位至三公。嘗考拱卿之命,干支一氣者絕少,而一氣之命,貧賤兇禍者頗多。蓋人命須合財管印食取用,干支各一字,則必有所缺陷矣,今曰略論之,四甲戌戌中辛官戊財,惟丁火傷官,而秋月火不得令其命似佳,但逢運行亥子寅卯財官具背,東方生起傷官,尤不美。四乙酉酉為純煞運行未午巳純煞有制,可為貴命,惟卯運不利。四丙申,申中庚壬為財煞,干有四丙,豈能棄命從之,運行亥子丑不利。四丁未,未中乙梟丁比,惟己為食神,得生金財,流通為妙,運行午巳辰寅卯,火愈炎,土愈燥,此兇禍之命。四戊午,午中丁印己劫,炎燥極矣,又系四刃,運行申酉猶可,戌則復見火土,亥子尤加沖激,亦兇禍之命也。四己巳,巳中丙戊,雖亦火土,而四月不為燥,運行卯寅制土,丑子財地,引通巳中庚氣,此命亦可富貴,但不免駁雜耳。四庚辰,辰中戊梟癸傷,惟乙木為財,運行巳午制庚亦佳,申酉戌則庚干太旺,伐盡乙木,豈能安吉。四辛卯,卯為純財,干有四辛,亦不能棄命從財,運行子亥,黨財為患,酉亦沖激不佳。四壬寅,寅中甲食丙財,惟戊為煞,運行巳午未丙財得地,引通木性,可為富命,申運戰食必破。四癸亥,亥中壬甲劫傷,且通體皆水,須木為流通,運行酉申,助水克木,必致災患,午巳沖激尤兇。此其大略也。逐運詳究休咎,不盡如此。要之。此等之命,吉凶不一。若干一氣而支不一氣者,亦從支神取斷,支一氣而干不一氣者,則合支神與各干取斷可也。
간지일기론(干支一氣論) 옛 책에 이르기를, '천간이 일기(一氣)이고 지지가 서로 같으면, 사람의 명이 이를 만나면 지위가 삼공(三公)에 이른다'고 하였다. 일찍이 공경(公卿)의 명을 살펴보니 간지가 일기인 것은 극히 적고, 일기인 명으로 빈천하고 흉화(凶禍)를 당한 이는 자못 많다. 대개 사람의 명은 재(財)·관(官)·인(印)·식(食)을 합하여 용신을 취해야 하는데, 간지가 각각 한 글자뿐이면 반드시 결함이 있게 된다. 이제 대략 논하건대, 사갑술(四甲戌)은 술(戌) 중에 신(辛)이 관(官), 무(戊)가 재(財)이고 오직 정화(丁火)가 상관(傷官)인데, 가을 달이라 화가 영(令)을 얻지 못하니 그 명이 좋은 듯하나, 다만 운이 해자인묘(亥子寅卯)로 가면 재관이 모두 등지고, 동방이 상관을 생하여 일으키니 더욱 아름답지 않다. 사을유(四乙酉)는 유(酉)가 순수한 칠살(七殺)인데, 운이 미오사(未午巳)로 가면 순수한 칠살에 제어가 있으니 귀한 명이 될 수 있으나, 오직 묘(卯) 운은 불리하다. 사병신(四丙申)은 신(申) 중의 경(庚)·임(壬)이 재와 칠살인데, 천간에 병(丙)이 넷이 있으니 어찌 기명(棄命)하여 그것을 따를 수 있겠는가, 운이 해자축(亥子丑)으로 가면 불리하다. 사정미(四丁未)는 미(未) 중에 을(乙)은 효신(梟神), 정(丁)은 비견(比肩)이고 오직 기(己)가 식신(食神)이니 금(金) 재를 생할 수 있어 유통되는 것이 묘한데, 운이 오사진인묘(午巳辰寅卯)로 가면 화는 더욱 타오르고 토는 더욱 메마르니 이는 흉화의 명이다. 사무오(四戊午)는 오(午) 중에 정(丁)은 인(印), 기(己)는 겁(劫)이니 타오르고 메마름이 극에 달하였고 또 네 개의 양인(陽刃)인데, 운이 신유(申酉)로 가면 그래도 괜찮으나 술(戌)이면 다시 화토를 보고, 해자(亥子)는 더욱 충격(沖激)을 더하니 역시 흉화의 명이다. 사기사(四己巳)는 사(巳) 중의 병(丙)·무(戊)가 비록 역시 화토이나 4월이라 메마르지 않고, 운이 묘인(卯寅)으로 가면 토를 제어하고 축자(丑子)는 재의 자리로서 사 중의 경(庚) 기운을 끌어 통하게 하니 이 명도 부귀할 수 있으나, 다만 박잡(駁雜)함을 면하지 못할 뿐이다. 사경진(四庚辰)은 진(辰) 중에 무(戊)는 효신, 계(癸)는 상관이고 오직 을목(乙木)이 재인데, 운이 사오(巳午)로 가면 경을 제어하니 역시 좋으나, 신유술(申酉戌)이면 경 천간이 너무 왕하여 을목을 모조리 쳐 없애니 어찌 편안하고 길할 수 있겠는가. 사신묘(四辛卯)는 묘(卯)가 순수한 재인데 천간에 신(辛)이 넷이 있으니 역시 기명종재(棄命從財)할 수 없고, 운이 자해(子亥)로 가면 재의 무리가 되어 근심이 되며, 유(酉) 역시 충격하여 좋지 않다. 사임인(四壬寅)은 인(寅) 중에 갑(甲)은 식신, 병(丙)은 재이고 오직 무(戊)가 칠살인데, 운이 사오미(巳午未)로 가면 병 재가 자리를 얻고 목의 성질을 끌어 통하게 하니 부유한 명이 될 수 있으나, 신(申) 운은 식신과 싸우니 반드시 깨어진다. 사계해(四癸亥)는 해(亥) 중의 임(壬)·갑(甲)이 겁재와 상관이고 또 온몸이 모두 수이니 반드시 목으로 유통시켜야 하는데, 운이 유신(酉申)으로 가면 수를 돕고 목을 극하니 반드시 재앙과 근심에 이르고, 오사(午巳)는 충격하니 더욱 흉하다. 이것이 그 대략이다. 운마다 휴구(休咎)를 자세히 궁구하면 모두 이와 같지는 않다. 요컨대 이러한 명은 길흉이 한결같지 않다. 만약 천간은 일기이나 지지는 일기가 아닌 경우에는 역시 지지의 신(神)을 따라 판단하고, 지지는 일기이나 천간은 일기가 아닌 경우에는 지지의 신과 각 천간을 합하여 판단하면 된다.
雙飛兩干三朋論 舊取兩干兩支,各自相同,名雙飛蝴蝶,至於兩干各自相同,名兩干不雜皆稱為貴格。夫一主遇兩官兩印兩財兩食,猶須以全局斟酌。設使一主兩煞兩梟兩劫兩傷,則求制求救,尚且不暇,可易言富貴乎?舊又取天干三同或地支三同,名為三朋,夫天干一主二比是為太強,一主三他神系官印財食,可以取用,倘系煞傷梟劫,豈非大害乎?地支三朋,能暗沖暗合者,亦可取用,否則即屬官印財食,亦嫌太重。若屬煞傷梟兇,其兇甚矣。要皆書相傳,習而不察,故詳說之。
쌍비양간삼붕론(雙飛兩干三朋論) 옛날에는 두 천간과 두 지지가 각각 서로 같은 것을 취하여 쌍비호접(雙飛蝴蝶)이라 이름하고, 두 천간이 각각 서로 같은 것은 양간부잡(兩干不雜)이라 이름하여 모두 귀격(貴格)이라 일컬었다. 무릇 일주(一主)가 두 관(官)·두 인(印)·두 재(財)·두 식(食)을 만나더라도 오히려 전국(全局)으로 헤아려야 한다. 만약 일주가 두 칠살·두 효신·두 겁재·두 상관을 만난다면 제어를 구하고 구원을 구하기에도 겨를이 없을 터인데, 부귀를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옛날에는 또 천간 셋이 같거나 지지 셋이 같은 것을 취하여 삼붕(三朋)이라 이름하였다. 무릇 천간이 일주에 비견 둘이면 이는 너무 강하고, 일주에 다른 신(神) 셋이 관·인·재·식이면 용신으로 취할 수 있으나, 만약 칠살·상관·효신·겁재라면 어찌 큰 해가 아니겠는가? 지지 삼붕은 암충(暗沖)·암합(暗合)할 수 있는 것이면 역시 용신으로 취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곧 관·인·재·식에 속하더라도 너무 무거움이 흠이다. 만약 칠살·상관·효신·겁재에 속한다면 그 흉함이 심하다. 요컨대 모두 [옛] 책에서 서로 전하여 익숙해져 살피지 않은 것이므로 자세히 설명한다.
月日時祿論 舊取月支見祿,為建祿格,日值見祿為專祿格,時之見祿為歸祿格。夫人命窮達吉凶,須合四柱取斷,安有一支之祿,遂可言格者。凡命皆從生克而取,故有官煞印財食傷六格,祿則非生非克,直是地支中一比肩耳,善乎獨步之論歸祿日,月令財官,遇之吉助,可見祿之為用,但能助官之吉,建祿專祿亦猶是也,何助為格乎。且均之祿也,舊書於建祿則喜官,于歸祿則忌官,其理安在。舊又謂三祿具畏煞,此必日主僅依此祿,恐煞傷其祿,則身無所依也。若日主更有生扶,雖見煞,何害耶?至於財官印食,各得本祿,必先見此干,而後遇支方是。舊書丙日不見癸干,但見子干,即曰官星得祿,壬日步見丁干,但見午字,即雲財星得祿,是則柱見子午卯酉,寅申巳亥八支,無非財官印食得祿矣,豈不可笑,故附辯於此。
월일시록론(月日時祿論) 옛날에는 월지에 녹(祿)을 보는 것을 건록격(建祿格), 일지에 녹을 보는 것을 전록격(專祿格), 시지에 녹을 보는 것을 귀록격(歸祿格)으로 취하였다. 무릇 사람의 명의 궁달(窮達)과 길흉은 사주를 합하여 판단해야 하는데, 어찌 한 지지의 녹으로 곧 격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무릇 명은 모두 생극(生克)에서 취하므로 관(官)·살(煞)·인(印)·재(財)·식(食)·상(傷) 여섯 격이 있으나, 녹은 생도 아니고 극도 아니며 단지 지지 중의 한 비견(比肩)일 뿐이다. 훌륭하도다, 『독보(獨步)』의 귀록일(歸祿日)에 대한 논이여! 월령에 재관이 있으면 이를 만나 길함을 돕는다 하였으니, 녹의 쓰임은 다만 관의 길함을 도울 수 있을 뿐임을 알 수 있고, 건록·전록도 이와 같으니 어찌 격이 되기에 족하겠는가. 또 똑같이 녹인데, 옛 책은 건록에서는 관을 좋아하고 귀록에서는 관을 꺼리니 그 이치가 어디에 있는가. 옛날에는 또 세 녹(三祿)은 모두 칠살을 두려워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반드시 일주가 오직 이 녹에만 의지하므로 칠살이 그 녹을 상하게 하면 몸이 의지할 곳이 없게 될까 두려워한 것이다. 만약 일주에 다시 생부(生扶)가 있다면 비록 칠살을 보더라도 무슨 해가 있겠는가? 재·관·인·식이 각각 본래의 녹을 얻는 데 이르러서는, 반드시 먼저 이 천간을 보고 나서 지지를 만나야 비로소 옳다. 옛 책은 병일(丙日)에 계(癸) 천간을 보지 않고 다만 자(子) 글자만 보아도 곧 관성(官星)이 녹을 얻었다 하고, 임일(壬日)에 정(丁) 천간을 보지 않고 다만 오(午) 글자만 보아도 곧 재성(財星)이 녹을 얻었다 하니, 이렇다면 사주에 자오묘유(子午卯酉)·인신사해(寅申巳亥) 여덟 지지를 보면 재·관·인·식이 녹을 얻지 않은 것이 없게 되니, 어찌 우습지 않은가. 그러므로 여기에 덧붙여 논변한다.
青龍伏形等格論 舊取甲乙日坐金為青龍伏形,丙丁日坐水為朱雀乘風,戊己日坐土為勾陳得位,庚辛日坐火為白虎持勢,壬癸日坐土為元武當權,夫日支坐官煞,何遽當權持勢,即是官煞會局,或兼坐財印,亦得不問天干,不考全局乎?且舊注伏形,言伏於金也,夫受制而伏,與當全得勢,必有分矣,何以均是天干。異同若此,宜削之。
청룡복형등격론(青龍伏形等格論) 옛날에는 갑을일(甲乙日)이 금(金)에 앉은 것을 청룡복형(青龍伏形), 병정일(丙丁日)이 수(水)에 앉은 것을 주작승풍(朱雀乘風), 무기일(戊己日)이 토(土)에 앉은 것을 구진득위(勾陳得位), 경신일(庚辛日)이 화(火)에 앉은 것을 백호지세(白虎持勢), 임계일(壬癸日)이 토에 앉은 것을 원무당권(元武當權)으로 취하였다. 무릇 일지에 관살(官煞)을 앉았다고 어찌 곧 권세를 잡고 세력을 지니겠는가. 설령 관살이 국(局)을 이루거나 혹은 재·인을 겸하여 앉았더라도, 천간을 묻지 않고 전국을 살피지 않아도 되겠는가? 또 옛 주석에서 복형(伏形)은 금에 엎드림을 말한다 하니, 무릇 제어를 받아 엎드리는 것과 권세를 잡아 세력을 얻는 것은 반드시 구분이 있을 것인데, 어찌 똑같이 천간[이 관살에 앉은 것]인데 같고 다름이 이와 같은가. 마땅히 깎아 버려야 한다.
福德秀氣格論 舊取五陰日遇巳酉丑為福德秀氣,其法日干獨三朋,巳酉丑須全見,夫陰陽干遇地支金局,或為官煞,或為印財,或為食傷,當須審時令,議扶抑,豈因日主三朋遇之,遂為秀氣乎?設遇亥卯未木局,其理亦同,何獨不取乎?陽干三朋,遇寅午戌,申子辰,豈無秀氣乎?又云三己巳,三己酉,三己丑,亦可,無論,巳酉己丑,安得有三,即是他干支有之,是乃偏駁之局,不更煩區處乎?即如己日遇巳酉丑一時,猶以為金神,全遇之,乃三金神,可畏之甚。顧以為秀德乎?此實妄創之格,故削之。
복덕수기격론(福德秀氣格論) 옛날에는 다섯 음일(五陰日)이 사유축(巳酉丑)을 만나는 것을 복덕수기(福德秀氣)로 취하였으니, 그 법은 일간이 홀로 삼붕(三朋)을 이루고 사유축을 반드시 모두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릇 음양의 천간이 지지의 금국(金局)을 만나면 혹 관살이 되고, 혹 인·재가 되고, 혹 식상이 되니, 반드시 시령(時令)을 살피고 부억(扶抑)을 논해야 하는데, 어찌 일주가 삼붕으로 이를 만난다고 하여 곧 수기가 되겠는가? 만약 해묘미(亥卯未) 목국을 만나도 그 이치는 같은데, 어찌 유독 취하지 않는가? 양간(陽干)이 삼붕으로 인오술(寅午戌)·신자진(申子辰)을 만나면 어찌 수기가 없겠는가? 또 이르기를 삼기사(三己巳)·삼기유(三己酉)·삼기축(三己丑)도 된다고 하나, 말할 것도 없이 기사·기유·기축이 어찌 셋이 있을 수 있겠는가. 설령 다른 간지에 그것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치우치고 섞인 국이니, 더욱 처리하기 번거롭지 않겠는가? 가령 기일(己日)이 사유축 중 한 시(時)를 만나도 오히려 금신(金神)으로 여기는데, 이를 모두 만나면 곧 세 금신이니 매우 두려워할 만하다. 도리어 수덕(秀德)으로 여기겠는가? 이는 실로 함부로 만든 격이므로 깎아 버린다.
三奇論 舊以乙丙丁為三奇,此理出於奇門,若照奇門推究,其法多端,非見此三字,遂為三奇也,子平之理,己不勝煩,益以奇門,充棟不足盡其書,經年不能殫其蘊矣。若只此三字,乙日遇丙丁,或入木火通明之格。丙日遇乙雖印,遇丁則劫矣。丁日遇乙為梟,遇丙則亦劫矣。又如甲日遇之,則一劫一食一傷。庚日遇之,則一財一煞一官,何奇之有。又以丙丁為天上三奇,為財官印具全,無刑沖剋害者,是或財官食具全,亦是。夫財官食具全,何命無之,即雲無沖刑剋害為難,然亦恆有之局,何足為奇,宜並置之。
삼기론(三奇論) 옛날에는 을(乙)·병(丙)·정(丁)을 삼기(三奇)로 삼았는데, 이 이치는 기문(奇門)에서 나왔다. 만약 기문에 비추어 추구한다면 그 법이 여러 갈래이니, 이 세 글자를 본다고 곧 삼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자평(子平)의 이치만도 이미 번다함을 이기지 못하는데 기문을 더한다면, 집채를 채우는 책으로도 그 책을 다하기에 부족하고 해가 지나도 그 온축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단지 이 세 글자라면, 을일이 병·정을 만나면 혹 목화통명(木火通明)의 격에 들어간다. 병일이 을을 만나면 비록 인(印)이지만 정을 만나면 겁(劫)이다. 정일이 을을 만나면 효신이고 병을 만나면 역시 겁이다. 또 가령 갑일이 이를 만나면 하나는 겁재, 하나는 식신, 하나는 상관이다. 경일이 이를 만나면 하나는 재, 하나는 칠살, 하나는 관이니, 무슨 기이함이 있겠는가. 또 병정(丙丁)을 천상삼기(天上三奇)로 삼아 재·관·인이 모두 갖추어지고 형충극해(刑沖剋害)가 없는 것이라 하고, 혹은 재·관·식이 모두 갖추어진 것도 그렇다고 한다. 무릇 재·관·식이 모두 갖추어진 것은 어느 명엔들 없겠는가. 설령 충형극해가 없는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역시 늘 있는 국이니, 어찌 기이하다 하기에 족하겠는가. 마땅히 아울러 제쳐 두어야 한다.
雙美論 舊取壬午癸巳二日為財官雙美格,以壬坐巳官丁財,癸坐戊官丙財,無夾雜也。喜生冬月忌干頭見煞及傷官,夫二日信美矣,然日支財官,只一端耳。何克遽以為格?且所貴乎財官者,以日主能任之也。設使壬午日,干支疊見丁己午未,癸巳日,干支疊見丙戊辰巳,恐不能任財官,是反為不美矣。又使干頭見煞,巳午逢沖不用,別成煞刃相濟,煞刃相停等格,或甲乙木透干,見亥卯未會成傷局,有制有化,皆能取貴,豈必拘於坐下財官,而必不用煞與傷哉。總之,坐下財官印食,乃美質已具,若全具扶抑得宜,榮顯較易,非可遂恃之為貴也。或曰,古人於十干中只取此二日,必有不同於他日者,不知己亥坐甲官壬財,與此何異。若日坐官印者尚多,安見印不如財,其可勝取乎?
쌍미론(雙美論) 옛날에는 임오(壬午)·계사(癸巳) 두 날을 재관쌍미격(財官雙美格)으로 취하였으니, 임(壬)은 [오 중의] 기(己) 관과 정(丁) 재에 앉고 계(癸)는 [사 중의] 무(戊) 관과 병(丙) 재에 앉아서 뒤섞임이 없기 때문이다. 겨울 달에 태어나는 것을 좋아하고, 천간 머리에 칠살 및 상관을 보는 것을 꺼린다. 무릇 두 날은 참으로 아름다우나, 일지의 재관은 한 가지 단서일 뿐이다. 어찌 곧 격으로 삼겠는가? 또 재관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일주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임오일에 간지로 정(丁)·기(己)·오(午)·미(未)를 거듭 보고, 계사일에 간지로 병(丙)·무(戊)·진(辰)·사(巳)를 거듭 보면, 재관을 감당하지 못할까 두려우니 이는 도리어 아름답지 않게 된다. 또 만약 천간 머리에 칠살을 보고 사·오가 충을 만나 쓰지 못하면 따로 살인상제(煞刃相濟)·살인상정(煞刃相停) 등의 격을 이루거나, 혹 갑을목(甲乙木)이 투간하여 해묘미를 보아 상관국을 이루면 제어도 있고 화(化)도 있어 모두 귀를 취할 수 있는데, 어찌 반드시 앉은 자리의 재관에만 구애되어 결코 칠살과 상관을 쓰지 않겠는가. 요컨대 앉은 자리의 재·관·인·식은 아름다운 바탕이 이미 갖추어진 것이니, 만약 모두 갖추고 부억이 마땅함을 얻으면 영달이 비교적 쉬우나, 이것만 믿고 귀하다 할 수는 없다. 혹 말하기를, 옛사람이 10간 중에 이 두 날만 취하였으니 반드시 다른 날과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 하나, 기해(己亥)가 갑(甲) 관과 임(壬) 재에 앉는 것이 이와 무엇이 다른지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일지에 관·인을 앉은 것은 더욱 많으니, 어찌 인이 재만 못하다고 보겠는가, 이를 다 취할 수 있겠는가?
十惡大敗 舊書甲辰、乙巳、丙申、丁亥、戊戌、己丑、庚辰、辛巳、壬申、癸亥十日為十惡大敗日,蓋以甲辰旬空寅卯,則甲辰乙巳日無祿。甲戌旬空申酉,則庚辰辛巳日無祿。甲午旬空辰巳,則丙申,戊戌日無祿。甲申旬空午未,則丁亥己丑日無祿。甲子旬空亥,則壬申日無祿。甲寅旬空子丑,則癸亥日無祿。故為十惡大敗。嘗考富貴之命,在此十日者甚多,況不論四柱,而止論所生之日,安有是理。即以日推,丁亥辛巳日坐官,甲辰丙申日坐財,壬申日坐生,乙巳日亦坐庚官。己丑日亦坐癸財,庚辰日亦坐乙財,不過身旺耳。此十日有何惡且敗。即中雜比劫梟傷,豈遂不可制,不可用乎?世間娶婦,遇此十日,盡有因而憎惡者,深可異也,舊書所載凶日,類此者不少,並宜置之。
십악대패(十惡大敗) 옛 책에서는 갑진(甲辰)·을사(乙巳)·병신(丙申)·정해(丁亥)·무술(戊戌)·기축(己丑)·경진(庚辰)·신사(辛巳)·임신(壬申)·계해(癸亥) 열 날을 십악대패일(十惡大敗日)이라 하였다. 대개 갑진순(甲辰旬)은 인묘(寅卯)가 공(空)이니 갑진·을사일은 녹이 없다. 갑술순(甲戌旬)은 신유(申酉)가 공이니 경진·신사일은 녹이 없다. 갑오순(甲午旬)은 진사(辰巳)가 공이니 병신·무술일은 녹이 없다. 갑신순(甲申旬)은 오미(午未)가 공이니 정해·기축일은 녹이 없다. 갑자순(甲子旬)은 해(亥)가 공이니 임신일은 녹이 없다. 갑인순(甲寅旬)은 자축(子丑)이 공이니 계해일은 녹이 없다. 그러므로 십악대패라 한다. 일찍이 부귀한 명을 살펴보니 이 열 날에 해당하는 이가 매우 많았다. 하물며 사주를 논하지 않고 단지 태어난 날만 논하니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날로만 추산하더라도 정해·신사일은 관에 앉고, 갑진·병신일은 재에 앉으며, 임신일은 장생에 앉고, 을사일도 경(庚) 관에 앉는다. 기축일도 계(癸) 재에 앉고, 경진일도 을(乙) 재에 앉으며, [무술일은] 신왕(身旺)할 뿐이다. 이 열 날에 무슨 악(惡)과 패(敗)가 있는가. 설령 그 가운데 비겁·효신·상관이 섞여 있더라도 어찌 곧 제어할 수 없고 쓸 수 없겠는가? 세간에서 아내를 맞을 때 이 열 날을 만나면 이로 인해 미워하는 경우가 흔히 있으니, 매우 괴이하다. 옛 책에 실린 흉일 중 이와 같은 부류가 적지 않으니, 모두 제쳐 두어야 한다.
壬騎龍背論 舊取壬辰日局中辰字多,為壬騎龍背格,其說用辰字,暗沖戌中辛丁戊,為壬日財官印具全,夫壬日辰多,安得舍疊逢之顯煞,而用暗沖之官星。況戌中之戊,乃壬之煞,命家但有沖官為用,從無沖煞為用,則此格之無據決矣。惟辰即壬庫,故壬日不透戊,不畏辰多。丑即藏癸,故癸日不透己,不畏丑多。若身煞兩停,四柱扶助合法,多致榮顯,非壬日辰多即貴也。術家於寅辰字往往加以龍虎美名,夫用辰為騎龍,則沖戌為擊犬,何足取乎?
임기용배론(壬騎龍背論) 옛날에는 임진일(壬辰日)에 국 중에 진(辰) 글자가 많은 것을 임기용배격(壬騎龍背格)으로 취하였다. 그 설은 진 글자를 써서 술(戌) 중의 신(辛)·정(丁)·무(戊)를 암충(暗沖)하여 임일의 재·관·인이 모두 갖추어진다는 것이다. 무릇 임일에 진이 많으면 어찌 거듭 만난 드러난 칠살을 버리고 암충한 관성을 쓰겠는가. 하물며 술 중의 무는 곧 임의 칠살이니, 명가(命家)에 다만 관을 충하여 용신으로 삼는 것은 있어도 칠살을 충하여 용신으로 삼는 것은 없으니, 이 격이 근거 없음은 결정적이다. 다만 진은 곧 임의 고(庫)이므로 임일에 무가 투간하지 않으면 진이 많은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축(丑)은 곧 계(癸)를 감추고 있으므로 계일에 기(己)가 투간하지 않으면 축이 많은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약 신(身)과 칠살이 둘 다 대등하고 사주의 부조가 법에 맞으면 대부분 영달에 이르는 것이지, 임일에 진이 많다고 곧 귀한 것이 아니다. 술가는 인(寅)·진(辰) 글자에 왕왕 용과 호랑이의 아름다운 이름을 붙이는데, 진을 써서 기룡(騎龍)이라 한다면 술을 충하는 것은 격견(擊犬)이 되니, 어찌 취할 만하겠는가?
六乙鼠貴論 舊取乙日丙子時,子往動庚,乙日得官星,為六乙鼠貴格。此與子丑遙巳相類,牽合附會,於理不通。況既稱六乙,乃只取乙亥乙未二日,可謂六乙乎,乙日遇丙為傷官,遇子為偏印,具無可取。倘以為天乙貴人所臨而用之,則凡日貴臨時者多矣,何可勝取,且子未相害,乙未日又何足取也。嘗見人命生於是日是時,成木火通明之局者,往往貴顯。若止照舊說推詳,杳無一驗。故削之
육을서귀론(六乙鼠貴論) 옛날에는 을일(乙日) 병자시(丙子時)에 자(子)가 가서 경(庚)을 움직여 을일이 관성을 얻는 것을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으로 취하였다. 이는 자축요사(子丑遙巳)와 비슷한 것으로, 억지로 끌어다 붙인 것이라 이치에 통하지 않는다. 하물며 이미 육을(六乙)이라 칭하면서 을해·을미 두 날만 취하니 육을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을일이 병을 만나면 상관이고 자를 만나면 편인(偏印)이니 모두 취할 것이 없다. 만약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임하는 곳이라 하여 쓴다면, 무릇 일간의 귀인이 시에 임하는 것은 많으니 어찌 다 취하겠는가. 또 자·미는 서로 해(害)하니 을미일은 또 어찌 취할 만하겠는가. 일찍이 이 날 이 시에 태어나 목화통명(木火通明)의 국을 이룬 사람의 명을 보니 왕왕 귀하게 드러났다. 만약 단지 옛 설에 비추어 추산하면 아득히 하나도 징험이 없다. 그러므로 깎아 버린다.
六陰朝陽格 舊取辛日戊子時,為六陰照陽格,以子中之癸,合巳中之戊,而戊與丙同祿於巳,戊能動丙來為辛官,所謂朝陽者,朝丙也。據其立說,已屬紆曲生造,且更有種種謬戾者。夫辛屬八月,是為四陰,非六陰,一不通也。舊或謂六陰,即六辛,則凡為辛日,皆可朝陽,乃獨取辛丑辛酉辛亥三日,是三陰朝陽,非六陰朝陽矣,二不通也。舊又有生於亥令六陰之月,乃為六陰朝陽,夫辛日見亥令子時,明是傷官,豈容置之而別求他理,三不通也。又謂運喜西方,夫即以陰極喜陽,則行運亦當以向陽為美,西方不益其寒乎?四不通也。故人命遇之,只取戊正印,子食神,為諸格之助則可。嘗見是日是時之命,亦有行西方運而貴者,此四柱中自有格,豈得藉以實其謬說耶。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 옛날에는 신일(辛日) 무자시(戊子時)를 육음조양격(六陰照陽格)으로 취하였으니, 자(子) 중의 계(癸)가 사(巳) 중의 무(戊)와 합하고, 무와 병(丙)은 사에서 같이 녹(祿)을 얻으므로, 무가 병을 움직여 오게 하여 신(辛)의 관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조양(朝陽)이란 병을 향해 조회하는 것이다. 그 세운 설에 의거하면 이미 구불구불하고 억지로 지어낸 것에 속하는데, 게다가 갖가지 그릇되고 어긋난 것이 있다. 무릇 신(辛)은 8월에 속하니 이는 사음(四陰)이지 육음(六陰)이 아니니, 첫째로 통하지 않는다. 옛날에 혹 육음은 곧 육신(六辛)이라 하였는데, 그렇다면 무릇 신일이면 모두 조양할 수 있어야 할 터인데 유독 신축·신유·신해 세 날만 취하니, 이는 삼음조양이지 육음조양이 아니니, 둘째로 통하지 않는다. 옛날에 또 해월(亥令) 육음의 달에 태어나야 비로소 육음조양이 된다는 설이 있는데, 무릇 신일이 해월 자시를 보면 분명히 상관인데 어찌 이를 제쳐 두고 따로 다른 이치를 구할 수 있겠는가, 셋째로 통하지 않는다. 또 운이 서방을 좋아한다 하는데, 음이 극하여 양을 좋아한다고 한다면 행운도 마땅히 양을 향하는 것을 아름답게 여겨야 할 터인데, 서방은 그 추위를 더하지 않겠는가? 넷째로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의 명이 이를 만나면 단지 무(戊)를 정인(正印)으로, 자(子)를 식신(食神)으로 취하여 여러 격의 보조로 삼는 것은 괜찮다. 일찍이 이 날 이 시의 명 중에 서방 운으로 가서 귀하게 된 이도 보았으나, 이는 사주 중에 스스로 격이 있는 것이니, 어찌 이를 빌려 그 잘못된 설을 입증할 수 있겠는가.
金神論 舊取甲己日遇乙丑己巳癸酉三時,為金神格,蓋以巳酉丑金局,而此三時中,二時納音又屬金耳,夫六十日中,巳酉丑時納音屬金者多矣,何獨甲己二日,即雲甲以木畏金,則乙日之辛巳時,乙木何以獨不畏金?且己日何畏於金耶。其論喜忌,或言皆忌水鄉,喜火制,或己日不必火制,夫果金強伐木,則得水正可滋木泄金,何以忌之,一不通也。使遇頑木,濁土,正恃此一點金氣,琢削疏通,用火制之,秀氣盡矣,二不通也。己日火值金神結黨,不用火制,弱土何以自存?三不通也。則金神之當削,決也。或曰歷家亦有金神,命家何以不取,夫歷家金神,乃月干之庚辛,及月納音屬金者,其方謂之金神,豈可以彼例此乎。
금신론(金神論) 옛날에는 갑·기일(甲己日)이 을축(乙丑)·기사(己巳)·계유(癸酉) 세 시를 만나는 것을 금신격(金神格)으로 취하였으니, 대개 사유축은 금국이고 이 세 시 중 두 시는 납음 또한 금에 속하기 때문이다. 무릇 60일 중에 사유축 시로서 납음이 금에 속하는 것은 많은데, 어찌 유독 갑·기 두 날뿐인가. 설령 갑은 목이라 금을 두려워한다 하더라도, 을일의 신사시(辛巳時)에서는 을목이 어찌 유독 금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또 기일은 어찌 금을 두려워하는가? 그 희기(喜忌)를 논함에 있어서, 혹은 모두 수(水)의 방향을 꺼리고 화의 제어를 좋아한다 하고, 혹은 기일은 반드시 화로 제어할 필요가 없다 한다. 무릇 과연 금이 강하여 목을 친다면, 수를 얻으면 바로 목을 적셔 주고 금을 설기할 수 있는데 어찌 꺼리는가, 첫째로 통하지 않는다. 만약 완고한 목이나 탁한 토를 만나면 바로 이 한 점 금기(金氣)에 의지하여 쪼고 깎아 소통시키는데, 화를 써서 이를 제어하면 수기(秀氣)가 다할 것이니, 둘째로 통하지 않는다. 기일이 만약 금신이 무리를 이루는 것을 만나면 화로 제어하지 않고서 약한 토가 어찌 스스로 보존하겠는가? 셋째로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금신을 마땅히 깎아야 함은 결정적이다. 혹 말하기를 역가(曆家)에도 금신이 있는데 명가는 어찌 취하지 않느냐고 하나, 무릇 역가의 금신은 곧 월간의 경신(庚辛) 및 월 납음이 금에 속하는 것으로 그 방위를 금신이라 하는 것이니, 어찌 저것으로 이것을 견줄 수 있겠는가.
趨乾趨艮論 舊取甲日乙亥時,以亥暗合寅字,為甲之祿,又取壬日壬寅時,以寅暗合亥字,為壬之祿,所謂顯祿不如暗祿也。夫祿只命中一端,即在月日時,不足取以為格,況求合於局外乎?誠如是,則乙日戌時,可合卯祿,癸日丑時,可合子祿,諸干如此甚多,何以勝取。舊或謂,亥為天門,甲趨之為貴,無論天門虛名,即果有此理。獨甲可趨,他干不可趨乎?舊又謂壬以寅中甲丙合己辛為財官,此則因暗祿無據,而復變其說,。然不能確指合某支之己辛,其無據同耳。更有乾艮二字,穿鑿取義者,夫乾在戌亥之間,非獨亥也,艮在丑寅之間,非獨寅也,安保趨乾不兼趨戌,而趨艮不兼趨丑乎?故並削之。
추건추간론(趨乾趨艮論) 옛날에는 갑일(甲日) 을해시(乙亥時)를 취하여 해(亥)가 인(寅) 글자를 암합(暗合)하여 갑의 녹이 된다 하고, 또 임일(壬日) 임인시(壬寅時)를 취하여 인이 해 글자를 암합하여 임의 녹이 된다 하였으니, 이른바 드러난 녹은 숨은 녹만 못하다는 것이다. 무릇 녹은 명 중의 한 가지 단서일 뿐이어서 월·일·시에 있더라도 격으로 취하기에 부족한데, 하물며 국 밖에서 합을 구함에 있어서랴? 참으로 이와 같다면 을일 술시(戌時)는 묘(卯) 녹을 합할 수 있고, 계일 축시(丑時)는 자(子) 녹을 합할 수 있으니, 여러 천간에 이와 같은 것이 매우 많은데 어찌 다 취하겠는가. 옛날에 혹 해는 천문(天門)이니 갑이 그리로 나아가 귀하게 된다고 하였는데, 천문이 헛된 이름임은 말할 것도 없고 설령 과연 이런 이치가 있다 하더라도, 유독 갑만 나아갈 수 있고 다른 천간은 나아갈 수 없겠는가? 옛날에 또 임은 인 중의 갑·병으로 기(己)·신(辛)을 합하여 재관으로 삼는다고 하였으니, 이는 암록(暗祿)이 근거가 없으므로 다시 그 설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어느 지지의 기·신을 합하는지 확실히 가리키지 못하니 근거가 없음은 마찬가지이다. 또 건(乾)·간(艮) 두 글자로 천착하여 뜻을 취하는 것이 있으나, 무릇 건은 술·해 사이에 있어 해만이 아니고, 간은 축·인 사이에 있어 인만이 아니니, 추건(趨乾)이 추술(趨戌)을 겸하지 않고 추간(趨艮)이 추축(趨丑)을 겸하지 않는다고 어찌 보장하겠는가? 그러므로 아울러 깎아 버린다.
合祿論(刑合附) 舊取戊日庚申時,庚暗合乙為戊日之官,癸日庚申時,申暗合巳中戊為癸日之官,名曰合祿格,祿即官也。又取癸日甲寅時,寅暗刑巳中之戊,為癸日之官,名刑合格。蓋因局無官星可取,故用時干支之專者為格,似亦有理。但專時能合,則亦能沖,安見庚申時,不沖甲寅,為戊之祿,癸之傷乎。安見甲寅時不合亥中之甲壬,為癸之傷劫乎。且癸日辛酉時,酉亦可暗合辰中之戊為官,豈獨申能合巳中之戊乎。如此取格,生造繁矣。舊書所載庚申時忌某干支,甲寅時忌某干支,然人犯諸忌者,富貴甚多。可見戊日庚申時,只應以食神論;癸日庚申時,只應以正印論;癸日金銀時,只應以傷官論。即局無官星,自可合四柱取斷耳。或曰,支神暗合暗沖,皆取,何獨專時不取,不知支神雖多,只是一字,故所沖所合,一定之理,然必擇確當者用之。若專時則上干下支,各有所沖所合,理無定在,況只取時干支之專者,則專年專月專日,其力更大於專時,何以不取?至於用暗刑取貴,理尤渺茫。故支神之多者,皆不取暗刑,何況一時支乎?
합록론(合祿論)(형합(刑合)을 덧붙임) 옛날에는 무일(戊日) 경신시(庚申時)를 취하여 경(庚)이 을(乙)을 암합하여 무일의 관이 된다 하고, 계일(癸日) 경신시를 취하여 신(申)이 사(巳) 중의 무(戊)를 암합하여 계일의 관이 된다 하여 합록격(合祿格)이라 이름하였으니, 녹은 곧 관이다. 또 계일 갑인시(甲寅時)를 취하여 인(寅)이 사 중의 무를 암형(暗刑)하여 계일의 관이 된다 하여 형합격(刑合格)이라 이름하였다. 대개 국에 취할 관성이 없으므로 시의 간지가 전일(專一)한 것을 써서 격으로 삼은 것이니, 역시 이치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전일한 시가 합할 수 있다면 충할 수도 있으니, 경신시가 갑인을 충하여 무의 녹, 계의 상관이 되지 않는다고 어찌 보겠는가. 갑인시가 해(亥) 중의 갑·임을 합하여 계의 상관·겁재가 되지 않는다고 어찌 보겠는가. 또 계일 신유시(辛酉時)에는 유(酉)도 진(辰) 중의 무를 암합하여 관으로 삼을 수 있는데, 어찌 유독 신(申)만 사 중의 무를 합할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이 격을 취하면 억지로 지어낸 것이 많아진다. 옛 책에 실린 바 경신시는 어떤 간지를 꺼리고 갑인시는 어떤 간지를 꺼린다 하나, 사람 중에 여러 꺼리는 것을 범하고도 부귀한 이가 매우 많다. 무일 경신시는 단지 식신으로 논해야 하고, 계일 경신시는 단지 정인으로 논해야 하며, 계일 금은시(金銀時)는 단지 상관으로 논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설령 국에 관성이 없더라도 스스로 사주를 합하여 판단하면 된다. 혹 말하기를, 지지의 신이 암합·암충하는 것은 모두 취하면서 어찌 유독 전일한 시는 취하지 않느냐고 하나, 지지의 신은 비록 많아도 단지 한 글자이므로 충하는 바와 합하는 바가 일정한 이치이나, 그래도 반드시 확실하고 합당한 것을 가려서 써야 함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전일한 시는 위의 천간과 아래의 지지가 각각 충하는 바와 합하는 바가 있어 이치가 일정한 곳이 없다. 하물며 시의 간지가 전일한 것만 취한다면 전일한 연·전일한 월·전일한 일은 그 힘이 전일한 시보다 더 큰데, 어찌 취하지 않는가? 암형으로 귀를 취하는 데 이르러서는 이치가 더욱 아득하다. 그러므로 지지의 신이 많은 것도 모두 암형을 취하지 않는데, 하물며 한 시지이겠는가?
時格論 舊書以時取格,如時官時煞,時上偏財,時上一位貴,時上財庫官庫煞庫之類,不可枚舉。夫論命當合觀四柱,苟屬吉神,處處可用。苟屬凶神,處處可畏。即雲時為歸宿,特吉神喜時上生旺,凶神喜時上死絕耳。且舊說論時格有取通月氣者,有取他干支扶抑者,則仍不專論時矣。夫月令取格,只當之理,猶不可拘,況專取一時為格耶。
시격론(時格論) 옛 책에서는 시(時)로 격(格)을 취하니, 시관(時官)·시살(時煞), 시상편재(時上偏財), 시상일위귀(時上一位貴), 시상의 재고(財庫)·관고(官庫)·살고(煞庫) 따위와 같은 것은 일일이 들 수 없다. 무릇 명(命)을 논할 때는 마땅히 사주(四柱)를 합하여 보아야 하니, 진실로 길신(吉神)에 속하면 곳곳에서 쓸 수 있고, 진실로 흉신(凶神)에 속하면 곳곳에서 두려워할 만하다. 설령 시(時)가 귀숙(歸宿)이 된다고 하더라도, 다만 길신은 시상(時上)에서 생왕(生旺)함을 기뻐하고 흉신은 시상에서 사절(死絶)함을 기뻐할 뿐이다. 또 옛 설에서 시격(時格)을 논할 때 월기(月氣)에 통함을 취하는 것이 있고 다른 간지(干支)의 부억(扶抑)을 취하는 것이 있으니, 그렇다면 여전히 오로지 시(時)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무릇 월령(月令)에서 격을 취하는 것은 [격을 취함에] 합당한 이치이나 오히려 구애될 수 없는데, 하물며 오로지 한 시(時)만을 취하여 격으로 삼겠는가.
遙合格 舊取甲子日甲子時,以子中癸水,遙合巳中戊土,丙戊同在巳,戊動丙,丙動辛,得官星。名曰子遙巳格。又取癸丑辛丑二日,丑字多,遙合巳字,巳中丙戊,因遙合而動癸辛,得官星,名曰丑遙巳格。夫子巳向非合神,若從支中所藏癸戊論合,則諸支所藏如此者多矣,可勝取乎?丑巳雖屬三合,只取二字,已為不全,若依此例推究,則支中所藏三合尤多,更不勝取矣。即強以此支所藏合彼所藏為用,己屬渺茫。乃並其所藏化神而動之,以為我用,有是理否。或曰古傳有之,此二格安得不用,不知暗沖暗合近理者,尚恐開種種生造,若更以遙為說,何干何支,不可牽合乎,宜亟闢之。
요합격(遙合格) 옛날에는 갑자일(甲子日) 갑자시(甲子時)를 취하여, 자(子) 중의 계수(癸水)가 사(巳) 중의 무토(戊土)를 멀리서 합하고, 병(丙)·무(戊)가 함께 사(巳)에 있으므로 무(戊)가 병(丙)을 움직이고 병(丙)이 신(辛)을 움직여 관성(官星)을 얻는다고 하여 자요사격(子遙巳格)이라 이름하였다. 또 계축(癸丑)·신축(辛丑) 두 일(日)을 취하여, 축(丑) 자가 많으면 사(巳) 자를 멀리서 합하고, 사(巳) 중의 병(丙)·무(戊)가 요합(遙合)으로 인하여 움직여 계(癸)·신(辛)이 관성을 얻는다고 하여 축요사격(丑遙巳格)이라 이름하였다. 무릇 자(子)와 사(巳)는 본래 합신(合神)이 아니니, 만약 지지 속에 감추어진 계(癸)·무(戊)를 좇아 합을 논한다면 여러 지지에 감추어진 것 가운데 이와 같은 것이 많으니 다 취할 수 있겠는가? 축(丑)과 사(巳)는 비록 삼합(三合)에 속하나 다만 두 글자만 취하니 이미 온전하지 못하며, 만약 이 예에 따라 미루어 궁구한다면 지지 속에 감추어진 삼합은 더욱 많아 더욱 다 취할 수 없다. 설령 억지로 이 지지에 감추어진 것이 저 지지에 감추어진 것을 합하는 것을 용(用)으로 삼더라도 이미 아득하고 막연한 데 속한다. 그런데 그 감추어진 것의 화신(化神)까지 아울러 움직여 나의 쓰임으로 삼으니,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어떤 이는 옛날부터 전해 온 것이니 이 두 격을 어찌 쓰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하나, 이치에 가까운 암충(暗沖)·암합(暗合)조차도 온갖 억지 조작의 길을 열까 두려운 줄 모르는 것이니, 만약 다시 요(遙)로써 설을 삼는다면 어느 천간 어느 지지인들 끌어다 합하지 못하겠는가. 마땅히 서둘러 물리쳐야 한다.
魁罡論(日德格) 舊取庚辰、壬辰、戊戌、庚戌四日為魁罡格,主剛果掌威權。以辰為天罡,戌為河魁,乃陰陽滅絕之地也。又取甲寅、丙辰、戊辰、庚辰壬戌五日為日德格,主慈善享福祿。以甲坐寅德祿,丙坐辰得官庫,戊坐辰財官兩全,壬坐戌財官印三奇具備也。夫辰戌既為陰陽滅絕之地,則諸干皆不宜坐,何以取之,況同一庚戊也,何以坐辰則慈,坐戌則猛?同一庚辰也,何以又為魁罡,又為日德?忽猛忽慈,丙何以獨慈而不猛?甲何以獨異而取寅?他支之藏財官印祿者多矣,何以不名日德?即上稽天文,旁參壬遁,絕不得魁罡與日德同宮之理,並削之。
괴강론(魁罡論)(일덕격(日德格)) 옛날에는 경진(庚辰)·임진(壬辰)·무술(戊戌)·경술(庚戌) 네 일(日)을 괴강격(魁罡格)으로 취하여 강직하고 과단하며 위엄과 권세를 장악함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진(辰)을 천강(天罡)으로, 술(戌)을 하괴(河魁)로 삼으니, 음양이 멸절(滅絶)하는 자리이다. 또 갑인(甲寅)·병진(丙辰)·무진(戊辰)·경진(庚辰)·임술(壬戌) 다섯 일을 일덕격(日德格)으로 취하여 자애롭고 선하며 복록(福祿)을 누림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갑(甲)이 인(寅)에 앉아 녹(祿)을 얻고, 병(丙)이 진(辰)에 앉아 관고(官庫)를 얻고, 무(戊)가 진(辰)에 앉아 재(財)·관(官)이 모두 온전하고, 임(壬)이 술(戌)에 앉아 재·관·인(印)의 삼기(三奇)가 갖추어진다는 것이다. 무릇 진(辰)·술(戌)이 이미 음양이 멸절하는 자리라면 여러 천간이 모두 앉기에 마땅하지 않은데 어찌 이를 취하는가. 하물며 같은 경(庚)·무(戊)인데 어찌하여 진(辰)에 앉으면 자애롭고 술(戌)에 앉으면 사나운가? 같은 경진(庚辰)인데 어찌하여 괴강이 되기도 하고 일덕이 되기도 하는가? 문득 사납다가 문득 자애로우며, 병(丙)은 어찌하여 유독 자애롭기만 하고 사납지 않은가? 갑(甲)은 어찌하여 유독 달리 인(寅)을 취하는가? 다른 지지에 재·관·인·녹을 감춘 것이 많은데 어찌하여 일덕이라 이름하지 않는가? 위로 천문(天文)을 상고하고 곁으로 육임(六壬)·둔갑(遁甲)을 참고하여도 괴강과 일덕이 같은 궁(宮)에 있는 이치는 결코 얻을 수 없으니, 아울러 삭제한다.
胞胎論(胎元附) 舊取甲申、乙酉、丙子、丁亥、己亥、庚寅、辛卯、壬午、癸未為胞胎。其說曰,五行絕處即是胎元,生日逢之,名曰受氣,無論陰陽同生同死,即據其說推之。甲申乙酉庚寅辛卯是皆逢絕。若丙戌絕於亥,何以取子與寅?丁己絕於子,何以取亥?壬絕於巳,何以取午?癸絕於午,何以取未?又謂胞胎逢印綬享千鍾,以為富貴從胎中帶來,得印即能享也,是則四柱他神,皆可無論耶?且甲申乙酉戊寅庚寅癸未,支皆帶煞,申寅中又帶梟印,夫煞乃克身之物,梟乃奪食之神,柱中逢之,尚須處置,胎中帶之,乃以為美耶,故削之。舊又以距生月之前,十月為胎元,或於四柱之後,複列一柱,夫人之生,或不及十月或逾十月,是何可論?且論至此,亦大可笑也己。
포태론(胞胎論)(태원(胎元) 부(附)) 옛날에는 갑신(甲申)·을유(乙酉)·병자(丙子)·정해(丁亥)·기해(己亥)·경인(庚寅)·신묘(辛卯)·임오(壬午)·계미(癸未)를 포태(胞胎)로 취하였다. 그 설에 이르기를, 오행(五行)이 절(絶)하는 곳이 곧 태원(胎元)이니 생일(生日)이 이를 만나면 수기(受氣)라 이름하며, 음양을 막론하고 같이 생하고 같이 사한다고 하니, 곧 그 설에 근거하여 미루어 보자. 갑신·을유·경인·신묘는 모두 절(絶)을 만난 것이다. 그런데 병(丙)·무(戊)는 해(亥)에서 절하는데 어찌 자(子)와 인(寅)을 취하는가? 정(丁)·기(己)는 자(子)에서 절하는데 어찌 해(亥)를 취하는가? 임(壬)은 사(巳)에서 절하는데 어찌 오(午)를 취하는가? 계(癸)는 오(午)에서 절하는데 어찌 미(未)를 취하는가? 또 포태가 인수(印綬)를 만나면 천종(千鍾)의 녹을 누린다고 하여, 부귀는 태(胎) 속에서부터 가지고 오는 것이니 인(印)을 얻으면 곧 누릴 수 있다고 여기니, 그렇다면 사주의 다른 신(神)은 모두 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가? 또 갑신·을유·무인(戊寅)·경인·계미는 지지에 모두 칠살(七殺)을 띠고, 신(申)·인(寅) 중에는 또 효인(梟印)을 띤다. 무릇 칠살은 몸을 극하는 것이고 효신(梟神)은 식신(食神)을 빼앗는 신이니, 사주 중에 만나면 오히려 처치해야 하는데, 태(胎) 속에 띠고 있으면 도리어 아름답다고 여기는가? 그러므로 삭제한다. 옛날에는 또 생월(生月) 이전 열 달을 태원으로 삼아 혹 사주 뒤에 다시 한 주(柱)를 나열하는데, 무릇 사람의 출생은 혹 열 달에 미치지 못하기도 하고 혹 열 달을 넘기도 하니 어찌 논할 수 있겠는가? 또 논의가 여기에 이르면 또한 크게 우스울 뿐이다.
學堂學館論 舊書日干遇長生於月時支,謂之學堂。官煞遇生祿之支,謂之學館。皆取文學貴秀之義,夫一字之生與祿,何足以定其文學貴秀,使日干或太強,官煞或太旺,而又逢生與祿,是適為累耳。況干支不過陰陽之氣,有何堂館?若由此而穿鑿之,必將見某為虛堂,見某為美館,何者為堂中之師友,何者為館中之文章矣,宜削之。
학당학관론(學堂學館論) 옛 책에서는 일간(日干)이 월지·시지에서 장생(長生)을 만나면 학당(學堂)이라 하고, 관살(官煞)이 생(生)·녹(祿)의 지지를 만나면 학관(學館)이라 하였으니, 모두 문학(文學)과 귀수(貴秀)의 뜻을 취한 것이다. 무릇 한 글자의 생과 녹으로 어찌 그 문학과 귀수를 정하기에 족하겠는가. 만일 일간이 혹 너무 강하거나 관살이 혹 너무 왕한데 또 생과 녹을 만나면, 이는 마침 누(累)가 될 뿐이다. 하물며 간지(干支)는 음양의 기(氣)에 불과한데 무슨 당(堂)과 관(館)이 있겠는가? 만약 이로 말미암아 천착한다면, 반드시 무엇을 보면 허당(虛堂)이고 무엇을 보면 미관(美館)이며, 무엇이 당 안의 스승과 벗이고 무엇이 관 안의 문장인지를 [논하기에] 이를 것이니, 마땅히 삭제해야 한다.
支屬論 子鼠丑牛寅虎卯兔辰龍巳蛇午馬未羊申猴酉雞戌狗亥豬。此目十二支所屬,與人命何涉?舊書多有據以論命,於寅辰二字,以龍虎取用,如龍吟虎嘯,龍躍虎臥之類,不一而足。甚至欲言鳳而支中無鳳,往往代以酉雞。然欲言麟,將代以犬也,設使因所屬而被以惡名,則酉戌相見,嘗謂之雞鳴狗盜。巳寅相見,當謂之虎頭蛇尾。然人命值此四支,其貴者多矣。此等陋妄之說,宜亟闢之。
지속론(支屬論) 자(子)는 쥐, 축(丑)은 소, 인(寅)은 범, 묘(卯)는 토끼, 진(辰)은 용, 사(巳)는 뱀, 오(午)는 말, 미(未)는 양, 신(申)은 원숭이, 유(酉)는 닭, 술(戌)은 개, 해(亥)는 돼지이다. 이는 12지지가 속한 [동물을] 이름한 것인데, 사람의 명(命)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옛 책에서는 이에 근거하여 명을 논한 것이 많으니, 인(寅)·진(辰) 두 글자에 대하여 용과 범으로 취용(取用)하여 용음호소(龍吟虎嘯)·용약호와(龍躍虎臥) 따위와 같은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심지어 봉황을 말하고자 하나 지지 중에 봉황이 없으면 흔히 유(酉)의 닭으로 대신한다. 그렇다면 기린을 말하고자 하면 장차 개로 대신할 것이다. 설령 속한 [동물]로 인하여 나쁜 이름을 입힌다면, 유(酉)·술(戌)이 서로 만나면 마땅히 계명구도(雞鳴狗盜)라 하고, 사(巳)·인(寅)이 서로 만나면 마땅히 호두사미(虎頭蛇尾)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명이 이 네 지지를 만나고도 귀한 자가 많다. 이러한 비루하고 망령된 설은 마땅히 서둘러 물리쳐야 한다.
字形論 舊書以字形論煞。凡八字甲辰丙寅丙辰丁酉多者,謂之平頭煞。乙巳己巳多者,謂之曲腳煞。甲午甲申辛卯多者,謂之懸針煞。戊戌多者謂之倒戈煞。夫古聖人制立干支,各有意義,即以形象論,豈在一畫一豎乎?信如斯例,則庚寅辛亥多者,當為探頭煞。庚寅癸亥多者,當為掰腳煞。戊辰戊戌多者,當為倚劍煞矣,況人貴頂平,修養須曲足,有何不美?前人反兵攻後,是為倒戈,戊戌二字,戊皆正寫,何倒之有?故亟闢之。
자형론(字形論) 옛 책에서는 글자 모양으로 살(煞)을 논하였다. 무릇 팔자(八字)에 갑진(甲辰)·병인(丙寅)·병진(丙辰)·정유(丁酉)가 많은 것을 평두살(平頭煞)이라 하고, 을사(乙巳)·기사(己巳)가 많은 것을 곡각살(曲腳煞)이라 하며, 갑오(甲午)·갑신(甲申)·신묘(辛卯)가 많은 것을 현침살(懸針煞)이라 하고, 무술(戊戌)이 많은 것을 도과살(倒戈煞)이라 한다. 무릇 옛 성인이 간지를 제정함에 각각 뜻이 있으니, 설령 형상으로 논하더라도 어찌 한 획 한 세로획에 있겠는가? 참으로 이 예와 같다면, 경인(庚寅)·신해(辛亥)가 많은 것은 마땅히 탐두살(探頭煞)이 되고, 경인·계해(癸亥)가 많은 것은 마땅히 벽각살(掰腳煞)이 되며, 무진(戊辰)·무술(戊戌)이 많은 것은 마땅히 의검살(倚劍煞)이 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은 정수리가 평평함을 귀하게 여기고 수양(修養)에는 반드시 발을 굽혀야 하니, 무엇이 아름답지 않겠는가? 옛사람이 병기를 돌려 뒤를 공격하는 것을 도과(倒戈)라 하였는데, 무(戊)·술(戌) 두 글자는 무(戊)가 모두 바르게 쓰였으니 무엇이 거꾸로 되었다는 것인가? 그러므로 서둘러 물리친다.
卷四雜論 雜論二十四則 祿命之學,不詳所自起,舊書雲始於珞輅子,乃戰國時人,與鬼谷子同時,漢司馬季主嚴君平,三國管輅,晉郭璞,北齊魏定,唐袁天罡,僧一行,李泌,李虛中,皆祖其術,泌嘗得輅天陽決,又得一行要旨,推人吉凶最驗。泌傳虛中,推衍用之,自珞輅子迄李虛中,論命取生年,取納音。五代有麻衣道者,及陳希夷,又有徐居易,字子平,得虛中之術,而損益之,始專日主,以推五行,不主納音。宋孝宗時,淮上術士沖虛子精此術,傳僧道洪,道洪傳徐大升元人,推子平大升二家之法,而演繹之,以迄於今,此其大略也。餘考珞輅子世代無據,大約與李虛中相去不遠。觀舊書所傳,珞輅子一賦,其中援引漢晉諸人,則非戰國時人明矣,何反雲諸人祖其術耶?即漢晉唐諸人,或以卜著,或以相著,或以歷著,未有以祿命著者,李泌外傳,但有神仙之事,陳希夷隱居養道,皆無所謂祿命者。若推命之法,舊書問引虛中之說,而完全罕覯,其法未詳。至徐子平,而法始定。至徐大升,而法益章。然二家所著,往往一篇之中,財官印食神煞之屬,生克扶抑吉凶之理,錯然並陳,觀之者,目眩以亂。諸家所著賦論,不越此體,間有區分條晰者,而頭緒繁雜,文義俚拙,蓋學非通儒,則見理不澈,筆非文士,則措辭不通也。張逸叟楠,著命理正宗,頗能區分條晰,亦病筆拙詞蕪,惟萬進士民英,著《三命通會》,區分條析,文理浪明,而意在搜採,,義無確一,貴多而不貴精,能博而不能約。然較諸術家,則勝遠矣。俗稱子平謂子屬水,推命如子水之平者,此謬說也。後五代徐居易字子平,東海人,別號沙滌先生,又稱蓬萊叟,隱於太華西棠峯洞,濯瀅筆記載之甚詳。
권4 잡론(卷四雜論) 잡론(雜論) 스물네 칙(則) 녹명(祿命)의 학문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자세하지 않다. 옛 책에서는 낙록자(珞輅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그는] 전국(戰國) 시대 사람으로 귀곡자(鬼谷子)와 같은 때였으며, 한(漢)의 사마계주(司馬季主)·엄군평(嚴君平), 삼국(三國)의 관로(管輅), 진(晉)의 곽박(郭璞), 북제(北齊)의 위정(魏定), 당(唐)의 원천강(袁天罡), 승려 일행(一行), 이필(李泌), 이허중(李虛中)이 모두 그 술(術)을 조종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필은 일찍이 낙록자의 『천양결(天陽決)』을 얻고 또 일행의 요지(要旨)를 얻어 사람의 길흉을 추산함이 가장 영험하였다. 이필이 이허중에게 전하였고 [이허중이] 미루어 넓혀 이를 썼으니, 낙록자로부터 이허중에 이르기까지 명(命)을 논함에 생년(生年)을 취하고 납음(納音)을 취하였다. 오대(五代)에 마의도자(麻衣道者)와 진희이(陳希夷)가 있었고, 또 서거이(徐居易)가 있으니 자(字)가 자평(子平)으로, 이허중의 술을 얻어 덜고 더하여 비로소 일주(日主)를 오로지하여 오행을 추산하고 납음을 주로 하지 않았다. 송(宋) 효종(孝宗) 때 회상(淮上)의 술사 충허자(沖虛子)가 이 술에 정통하여 승려 도홍(道洪)에게 전하였고, 도홍이 서대승(徐大升)에게 전하였으며, 원(元)나라 사람들이 자평과 대승 두 사람의 법을 미루어 부연하여 지금에 이르렀으니, 이것이 그 대략이다. 내가 상고해 보건대, 낙록자는 세대(世代)에 근거가 없으니 대략 이허중과 서로 떨어짐이 멀지 않다. 옛 책에 전하는 바를 보면 낙록자의 부(賦) 한 편 가운데 한(漢)·진(晉)의 여러 사람을 인용하고 있으니 전국 시대 사람이 아님이 분명한데, 어찌 도리어 여러 사람이 그 술을 조종으로 삼았다고 하는가? 곧 한·진·당의 여러 사람은 혹 점복[卜]으로 드러나고, 혹 관상[相]으로 드러나고, 혹 역법[曆]으로 드러났으나 녹명으로 드러난 이는 없으며, 이필의 외전(外傳)에는 다만 신선의 일만 있고, 진희이는 은거하여 도를 길렀으니, 모두 이른바 녹명이라는 것이 없다. 명을 추산하는 법으로 말하면, 옛 책에서 간간이 이허중의 설을 인용하나 온전한 것은 보기 드물어 그 법이 자세하지 않다. 서자평에 이르러 법이 비로소 정해졌고, 서대승에 이르러 법이 더욱 드러났다. 그러나 두 사람이 지은 것은 흔히 한 편 가운데 재(財)·관(官)·인(印)·식(食)·신살(神煞)의 부류와 생극(生剋)·부억(扶抑)·길흉의 이치가 뒤섞여 함께 늘어놓여 있어 보는 이가 눈이 어지러워 혼란스럽다. 여러 사람이 지은 부(賦)와 논(論)도 이 체제를 넘지 않으며, 간혹 구분하여 조리 있게 한 것이 있으나 두서가 번잡하고 글의 뜻이 속되고 졸렬하니, 대개 학문이 통유(通儒)가 아니면 이치를 봄이 투철하지 못하고, 붓이 문사(文士)가 아니면 말을 놓음이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일수(張逸叟) 남(楠)이 『명리정종(命理正宗)』을 지어 자못 구분하여 조리 있게 하였으나, 역시 붓이 졸렬하고 말이 번잡한 병이 있다. 오직 진사(進士) 만민영(萬民英)이 『삼명통회(三命通會)』를 지어 구분하여 조리 있고 문리(文理)가 분명하나, 뜻이 수집에 있어 의(義)에 확실한 일관됨이 없으니, 많음을 귀하게 여기고 정밀함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며, 넓을 수는 있으나 요약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러 술가(術家)에 비하면 훨씬 낫다. 세속에서 자평(子平)을 일컬어 자(子)는 수(水)에 속하니 명을 추산함이 자수(子水)의 평평함과 같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설이다. 후오대(後五代)의 서거이는 자가 자평으로 동해(東海) 사람이며, 별호는 사척선생(沙滌先生)이고 또 봉래수(蓬萊叟)라고도 칭하며, 태화(太華) 서당봉(西棠峯)의 동굴에 은거하였으니, 『탁영필기(濯瀅筆記)』에 이를 매우 자세히 기재하였다.
命家所論,財官格局神煞三者而已,《玉井奧決》、《滴天髓》二書,則搜陰陽之理,窮干支之情,不沾沾講求三者,故術家不尚之。然陰陽之理精,干支之情透,於以推論三者,不更深微而確乎?故全錄之。奧決乃安東杜謙所著,其筆晦而空,滴天髓託名劉誠意,其筆朗而快,言理皆瞭然心手。要之。此二書當與子平大升輩所著,併為命家法式。
명가(命家)가 논하는 것은 재관(財官)·격국(格局)·신살(神煞) 세 가지일 뿐이다. 『옥정오결(玉井奧決)』과 『적천수(滴天髓)』 두 책은 음양의 이치를 찾고 간지의 정(情)을 궁구하며 세 가지를 구구하게 강구하지 않으므로, 술가(術家)가 이를 숭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음양의 이치가 정밀하고 간지의 정이 투철하면, 이로써 세 가지를 추론함에 더욱 깊고 미묘하며 확실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두 책을] 모두 수록한다. 『오결(奧決)』은 안동(安東)의 두겸(杜謙)이 지은 것으로 그 붓이 어둡고 공허하며, 『적천수』는 유성의(劉誠意)에 가탁한 것으로 그 붓이 밝고 시원하니, 이치를 말함이 모두 마음과 손에 분명하다. 요컨대 이 두 책은 마땅히 자평·대승 등이 지은 것과 함께 명가의 법식(法式)으로 삼아야 한다.
張神峯看四柱及大運,具重天干,有蓋頭之說。謂干如人之頭面,支如人之臟腑,藏乎下者發乎上,藏可掩,發不可掩,一生富貴貧賤,只從頭面上得見。凡為福為禍之物,透於柱中,天干利害最切,行運雖值所喜之支,而所憎之干蓋之,則不吉,值所憎之支,而所喜之干蓋之,則不兇。如喜木火而運有甲乙丙丁,便有幾分美處;憎金水而運行庚辛壬癸,便有幾分不美處,其說頗有見解。然在柱在運,終須合干支論斷。如甲乙而坐申酉,能無損乎?憎丙丁而坐亥子,豈無益乎?要之柱干當令,即甲乙蓋寅卯,生於秋令,只是秋木。運支當論方,寅卯辰之方,雖上蓋庚辛,終是東方上之金,不於西方之金同論。餘皆例此。
장신봉(張神峯)은 사주와 대운을 볼 때 모두 천간을 중시하여 개두(蓋頭)의 설이 있다. [그가] 이르기를, 천간은 사람의 머리와 얼굴 같고 지지는 사람의 장부(臟腑) 같으니, 아래에 감추어진 것이 위로 드러나며, 감추어진 것은 가릴 수 있으나 드러난 것은 가릴 수 없으니, 일생의 부귀빈천은 다만 머리와 얼굴 위에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무릇 복이 되고 화가 되는 것이 사주 중에 투출하면 천간의 이해(利害)가 가장 절실하니, 운(運)이 비록 기뻐하는 지지를 만나더라도 싫어하는 천간이 그것을 덮으면 길하지 않고, 싫어하는 지지를 만나더라도 기뻐하는 천간이 그것을 덮으면 흉하지 않다. 예컨대 목화(木火)를 기뻐하는데 운에 갑을병정(甲乙丙丁)이 있으면 곧 몇 분의 아름다운 점이 있고, 금수(金水)를 싫어하는데 운이 경신임계(庚辛壬癸)로 가면 곧 몇 분의 아름답지 않은 점이 있다고 하였으니, 그 설은 자못 견해가 있다. 그러나 사주에 있든 운에 있든 결국 간지를 합하여 논단해야 한다. 예컨대 갑을(甲乙)이 신유(申酉)에 앉으면 손상이 없을 수 있겠는가? 병정(丙丁)을 싫어하는데 [병정이] 해자(亥子)에 앉으면 어찌 유익함이 없겠는가? 요컨대 사주의 천간은 당령(當令)을 [논]해야 하니, 곧 갑을이 인묘(寅卯)를 덮고 있더라도 가을철에 태어나면 다만 가을의 목(木)일 뿐이다. 운의 지지는 마땅히 방(方)을 논해야 하니, 인묘진(寅卯辰)의 방은 비록 위에 경신(庚辛)이 덮고 있더라도 결국 동방 위의 금(金)이니 서방의 금과 같이 논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이에 준한다.
張神峯病藥之說,其法甚善,然方取病傷,即求醫藥,既用醫藥,仍歸中和,非舍正理而尚奇僻耶?至所云八字純然不旺不弱,財官無損,日主中和,斷如常人之命,則其說尤偏矣。人命純粹中和,安有不貴不富?持純粹之中,暗藏駁雜,中和之內,嫌於淺露,仍是不純粹不中和耳。嘗見大富貴命,無病無傷,不旺不弱,運歷五行而皆美,身備五福而無虧,豈非純粹中和之確驗?何必過拘病藥之說乎?
장신봉의 병약(病藥)의 설은 그 법이 매우 좋으나, 바야흐로 병(病)과 상(傷)을 취하고 곧 의약(醫藥)을 구하며, 이미 의약을 쓰면 여전히 중화(中和)로 돌아가니, 바른 이치를 버리고 기이하고 편벽된 것을 숭상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른바 팔자가 순연하여 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재관(財官)이 손상됨이 없으며 일주(日主)가 중화하면 보통 사람의 명으로 단정한다고 한 데 이르러서는 그 설이 더욱 치우쳤다. 사람의 명이 순수하고 중화한데 어찌 귀하지 않고 부유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만약 순수한 가운데 잡박함이 암장되어 있거나 중화한 가운데 얕게 드러남이 흠이 된다면, 이는 여전히 순수하지 않고 중화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일찍이 크게 부귀한 명을 보니, 병도 없고 상도 없으며 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운이 오행을 거치되 모두 아름답고, 몸에 오복(五福)을 갖추어 모자람이 없었으니, 어찌 순수중화의 확실한 징험이 아니겠는가? 어찌 반드시 병약의 설에 지나치게 구애되겠는가?
昔人云,盈天地間者,皆水土也,故長生而不滅。木雖時榮時落,然到處皆有,故次之。火則由鑽木而來,金則披沙而得,故易生易滅,此說亦通。但五行生息,惟論其理,不在形質,觀大易所引天生地成之數,可見厥氣惟均,不須差別也。 百物皆具有生氣,故能長育悠遠,人命亦然。不拘財官有無,格局成否,須有一種生氣,非生我我生之謂也。只在體象神理之間,細細理會,上命有之,下命亦有之,沖和朗健中有之,強戾柔暗中亦有之,正如人身六脈中,胃氣盛則生,衰則病,絕則死,名醫之審胃氣,瞭然指下,難以形容,神察生氣,曉然胸中,亦難以形容也。
옛사람이 이르기를, 천지 사이에 가득한 것은 모두 수(水)와 토(土)이니 그러므로 길이 생하여 멸하지 않고, 목(木)은 비록 때로 번성하고 때로 떨어지나 곳곳에 모두 있으므로 그다음이며, 화(火)는 나무를 비벼서 오고 금(金)은 모래를 헤쳐서 얻으므로 쉽게 생하고 쉽게 멸한다고 하였으니, 이 설도 통한다. 다만 오행의 생식(生息)은 오직 그 이치를 논할 뿐 형질(形質)에 있지 않으니, 『대역(大易)』에서 인용한 천생지성(天生地成)의 수를 보면 그 기(氣)가 오직 고르니 차별할 필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온갖 사물은 모두 생기(生氣)를 갖추고 있으므로 길이 자라고 오래갈 수 있으니, 사람의 명도 그러하다. 재관의 유무와 격국의 성패에 구애되지 않고 반드시 일종의 생기가 있어야 하니, 생아(生我)·아생(我生)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체상(體象)과 신리(神理) 사이에서 세세히 이해해야 하니, 상등의 명에도 있고 하등의 명에도 있으며, 충화(沖和)하고 밝고 건장한 가운데에도 있고, 강하고 사나우며 유약하고 어두운 가운데에도 있다. 바로 사람 몸의 육맥(六脈) 중에 위기(胃氣)가 성하면 살고 쇠하면 병들며 끊어지면 죽는 것과 같으니, 명의(名醫)가 위기를 살핌은 손가락 아래에서 분명하나 형용하기 어렵고, 정신으로 생기를 살핌은 가슴속에서 환하나 역시 형용하기 어렵다.
人命生於春秋之月,寒暖得中,若生於盛夏,則偏於炎矣,炎則喜潤,局中得水為佳。生於嚴冬,則偏於寒矣,寒則喜溫,局中得火為美,然亦有不同焉,冬月水生木,木生火,其化克為生也易。夏月火生土,土生金,其化囚為生也難。故冬火但求得生,夏水或徒相激,若夏水不激,而成象通根,冬火逢生,而揚輝發焰。或為日主,或為六神,皆貴命也。
사람의 명이 봄·가을의 달에 태어나면 추위와 더위가 알맞으나, 한여름에 태어나면 더위에 치우치니, 더우면 윤택함을 기뻐하여 국(局) 중에 수(水)를 얻으면 좋다. 한겨울에 태어나면 추위에 치우치니, 추우면 따뜻함을 기뻐하여 국 중에 화(火)를 얻으면 아름답다. 그러나 또한 같지 않은 점이 있으니, 겨울달에는 수가 목을 생하고 목이 화를 생하여 극(剋)이 화하여 생(生)이 되기 쉽고, 여름달에는 화가 토를 생하고 토가 금을 생하여 수(囚)가 화하여 생이 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겨울의 화는 다만 생을 얻기를 구하면 되나, 여름의 수는 혹 헛되이 서로 격동할 뿐이다. 만약 여름의 수가 격동하지 않고 상(象)을 이루고 통근(通根)하며, 겨울의 화가 생을 만나 빛을 떨치고 불꽃을 일으킨다면, 혹 일주가 되든 혹 육신(六神)이 되든 모두 귀한 명이다.
日主雖弱,棄格不成,官煞食傷雖強,從局不就,如此者,強扶抑之,則相激而反兇矣,不若取強者之性情,引而化之,即其所生是也。如官煞太強,則引之以印,食傷太強,則引之以財,然以陽引陽為上,如引甲以丙,引乙以丁是也。以陽引陰,以陰引陽為次,如引甲以丁,引乙以丙是也。若財印太強,則難概用引化,蓋財所生者乃官煞,恐克重身輕,愈為弱主之害。印所生者乃比劫,即母多子病,亦非比劫可救耳。
일주가 비록 약하나 기격(棄格)이 이루어지지 않고, 관살(官煞)과 식상(食傷)이 비록 강하나 종국(從局)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 이와 같은 것을 억지로 부억(扶抑)하면 서로 격동하여 도리어 흉하게 되니, 강한 것의 성정(性情)을 취하여 이끌어 화(化)하는 것만 못하니, 곧 그것이 생하는 바가 이것이다. 예컨대 관살이 너무 강하면 인(印)으로 이끌고, 식상이 너무 강하면 재(財)로 이끈다. 그러나 양으로 양을 이끄는 것이 상등이니, 갑(甲)을 병(丙)으로 이끌고 을(乙)을 정(丁)으로 이끄는 것이 이것이다. 양으로 음을 이끌고 음으로 양을 이끄는 것은 그다음이니, 갑을 정으로 이끌고 을을 병으로 이끄는 것이 이것이다. 만약 재와 인이 너무 강하면 인화(引化)를 일률적으로 쓰기 어려우니, 대개 재가 생하는 것은 관살이라 극이 무겁고 몸이 가벼워져 약한 일주에게 더욱 해가 될까 두렵고, 인이 생하는 것은 비겁(比劫)이니 곧 어머니가 많으면 자식이 병드는 것이라 역시 비겁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日主雖貴得時,然月令值官煞財印食傷,其生克作用甚多,具有情致,值祿僅堪助主,情致頗少。苟值刃劫,反須仗他人裁製矣。故日主以相為上,女命猶宜,蓋不強不弱也,必謂女貴休囚,亦非至理耳。 陽干任克之力輕,而生物之力重。故陽日用印,有時喜偏,而丙壬尤喜。陰乾生物之力輕,而任克之力重,故陰日遇煞不畏其強,而丁己尤不畏。
일주는 비록 득시(得時)를 귀하게 여기나, 월령이 관살·재·인·식상을 만나면 그 생극의 작용이 매우 많아 정치(情致)를 갖추지만, 녹(祿)을 만나면 겨우 일주를 도울 수 있을 뿐이어서 정치가 자못 적다. 만일 양인(陽刃)·겁재(劫財)를 만나면 도리어 다른 것에 의지하여 제재(制裁)해야 한다. 그러므로 일주는 상(相)을 상등으로 삼으며 여명(女命)은 더욱 마땅하니, 대개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여명은 휴수(休囚)를 귀하게 여긴다고 하는 것 또한 지극한 이치가 아니다. 양간(陽干)은 극을 감당하는 힘이 가볍고 사물을 생하는 힘이 무겁다. 그러므로 양일(陽日)이 인(印)을 쓸 때 때로 편인(偏印)을 기뻐하며, 병(丙)·임(壬)은 더욱 기뻐한다. 음간(陰干)은 사물을 생하는 힘이 가볍고 극을 감당하는 힘이 무거우므로, 음일(陰日)이 칠살(七殺)을 만나면 그 강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정(丁)·기(己)는 더욱 두려워하지 않는다.
六神分官煞財印食傷,六親分父母妻子兄弟,亦只大端如是耳,若執一取斷,種種難通,如財為妻室,又為家資,人命有財神得時無破,宜乎二者並美矣,乃或妻偕老而財窘乏,或財充裕而妻喪亡。有財神失時造克,宜乎二者具傷矣,乃或妻頻逝而財仍豐,或財雖匱而妻無恙,將何說以處此乎?謂法當分看,其法可憑。謂理各不同,其理安在。故六神六親,皆宜通融取斷。
육신(六神)은 관·살·재·인·식·상으로 나누고 육친(六親)은 부모·처자·형제로 나누나, 이 또한 대강이 이와 같을 뿐이니, 만약 하나를 고집하여 단정하면 여러 가지로 통하기 어렵다. 예컨대 재(財)는 처실(妻室)이 되고 또 가산(家資)이 되니, 사람의 명에 재신(財神)이 득시하고 깨짐이 없으면 두 가지가 함께 아름다워야 마땅한데, 혹 처와는 해로하되 재물은 궁핍하고, 혹 재물은 넉넉하되 처는 죽는다. 재신이 실시(失時)하고 극을 당하면 두 가지가 모두 상해야 마땅한데, 혹 처가 자주 죽되 재물은 여전히 풍족하고, 혹 재물은 비록 궁핍하되 처는 무탈하니, 장차 무슨 설로 이를 처리하겠는가? 법을 마땅히 나누어 보아야 한다고 하면 그 법은 의지할 만하나, 이치가 각기 같지 않다고 하면 그 이치는 어디에 있는가? 그러므로 육신과 육친은 모두 융통하여 단정해야 한다.
生時歸祿之外,其吉者甲日癸酉時,己日丙寅時,丁日壬寅時,壬日己酉時,皆干支官印,上下相生。己日甲子時,丁日辛亥時,皆干支財官,上下相生。戊日乙卯時干支上下純官。癸日庚申時,干支上下純印。甲日戊辰時,戊日壬子時,壬日丙午時,癸日丁巳時,皆干支上下純財。戊日庚申時,癸日乙卯時,皆干支上下純食。此諸時雖非遇之即貴,然以助全局之吉,較有力也。
생시(生時)가 귀록(歸祿)인 것 외에 그 길한 것은, 갑일(甲日) 계유시(癸酉時), 기일(己日) 병인시(丙寅時), 정일(丁日) 임인시(壬寅時), 임일(壬日) 기유시(己酉時)로, 모두 간지가 관(官)과 인(印)으로 위아래가 서로 생한다. 기일 갑자시(甲子時), 정일 신해시(辛亥時)는 모두 간지가 재(財)와 관(官)으로 위아래가 서로 생한다. 무일(戊日) 을묘시(乙卯時)는 간지 위아래가 순수한 관이다. 계일(癸日) 경신시(庚申時)는 간지 위아래가 순수한 인이다. 갑일 무진시(戊辰時), 무일 임자시(壬子時), 임일 병오시(丙午時), 계일 정사시(丁巳時)는 모두 간지 위아래가 순수한 재이다. 무일 경신시, 계일 을묘시는 모두 간지 위아래가 순수한 식(食)이다. 이 여러 시는 비록 만나면 곧 귀한 것은 아니나, 전체 국(局)의 길함을 도움에 비교적 힘이 있다.
俗於四墓愛之,則取財庫官庫煞庫,夫財之取庫,猶為近理,官煞何取於庫乎?憎之則動雲天羅地網,夫辰戌是水火之墓,豈諸干皆墓乎?即水火亦有時用庫,豈為羅綱乎?又謂少忌庫運,老喜庫運。夫原局過於發揚,少年亦利收斂。過於鬱塞,老年亦惡閉藏。此正與少畏死絕,老畏長生,同一偏見耳。
세속에서는 사묘(四墓)를 좋아하면 재고(財庫)·관고(官庫)·살고(煞庫)를 취하는데, 무릇 재가 고(庫)를 취함은 오히려 이치에 가깝지만 관살이 어찌 고를 취하겠는가? 싫어하면 걸핏하면 천라지망(天羅地網)이라 하는데, 무릇 진(辰)·술(戌)은 수(水)·화(火)의 묘(墓)이니 어찌 여러 천간이 모두 묘이겠는가? 수·화라도 때로는 고를 쓰는데 어찌 그물이 되겠는가? 또 젊어서는 고운(庫運)을 꺼리고 늙어서는 고운을 기뻐한다고 하는데, 무릇 원국이 지나치게 발양(發揚)되면 소년이라도 수렴함이 이롭고, 지나치게 울색(鬱塞)되면 노년이라도 닫혀 감추어짐을 싫어한다. 이는 바로 젊어서는 사절(死絶)을 두려워하고 늙어서는 장생(長生)을 두려워한다는 것과 똑같은 편견일 뿐이다.
緇流羽士之命,證果登仙者,不特體格至清,抑且福力至厚,非人間大富貴人所可及也。此不當以孤高求之,其孤高者,乃釋道中稍成品格耳。若尋常釋道,之就五行推看,偏枯駁雜,自然世緣淡薄。必為火土為釋,金水為道,其論固矣。 人命好運,多或三十年,須二十歲外行之,少或一二十年,須三十歲外行之。若好運太早,髫齡之日,弱冠之前,何遽能榮顯乎?即或蒙親蔭世職,然好運過後,福盡而算促耳。
치류(緇流)·우사(羽士)의 명으로서 과(果)를 증득하고 신선에 오른 자는 체격이 지극히 맑을 뿐 아니라 복력(福力) 또한 지극히 두터우니, 인간 세상의 크게 부귀한 사람이 미칠 바가 아니다. 이는 고고(孤高)함으로 구해서는 안 되니, 고고한 자는 불가와 도가 가운데 조금 품격을 이룬 자일 뿐이다. 보통의 승려와 도사라면 다만 오행에 나아가 미루어 보아도 편고(偏枯)하고 잡박하여 자연히 세상 인연이 담박하다. 반드시 화토(火土)는 승려가 되고 금수(金水)는 도사가 된다고 하는 것은 그 논이 고루하다. 사람의 명에 좋은 운이 많으면 혹 30년이니 20세 이후에 행해야 하고, 적으면 혹 10~20년이니 30세 이후에 행해야 한다. 만약 좋은 운이 너무 이르면, 어린 시절이나 약관(弱冠) 이전에 어찌 대번에 영달할 수 있겠는가? 설령 혹 어버이의 음덕으로 세습 관직을 입더라도, 좋은 운이 지나간 뒤에는 복이 다하여 수명이 짧아질 뿐이다.
命有十分福氣,行二三分惡運,都不覺兇;四五分惡運,亦只浮災細累;至六七分惡運,方有重災。福力本厚故也。命有五分福氣,行一分惡運,即不如意;二三分惡運,必見重災;若四五分惡運即死。根基不堅故也。 命主旺甚,行克損之運宜利矣,而或兇或死,何也?譬之暴悍之人,忽遭錯折,多至引決也。命主衰甚,行滋助之運宜亨矣,而或危或喪,何也?譬之寒微之人,驟得富貴,反為不祥也。故旺勿至於太亢,弱勿至於無氣。
명에 10분의 복기(福氣)가 있으면 2~3분의 나쁜 운을 행해도 전혀 흉함을 느끼지 못하고, 4~5분의 나쁜 운이라도 다만 가벼운 재앙과 자잘한 누가 있을 뿐이며, 6~7분의 나쁜 운에 이르러야 비로소 무거운 재앙이 있다. 복력이 본래 두텁기 때문이다. 명에 5분의 복기가 있으면 1분의 나쁜 운을 행해도 곧 뜻대로 되지 않고, 2~3분의 나쁜 운이면 반드시 무거운 재앙을 보며, 만약 4~5분의 나쁜 운이면 곧 죽는다. 근기(根基)가 견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명주(命主)가 매우 왕하면 극손(剋損)의 운을 행함이 마땅히 이로워야 하는데 혹 흉하거나 죽기도 하니 어째서인가? 비유하면 사납고 억센 사람이 갑자기 좌절을 당하면 흔히 자결에 이르는 것과 같다. 명주가 매우 쇠하면 자조(滋助)의 운을 행함이 마땅히 형통해야 하는데 혹 위태롭거나 죽기도 하니 어째서인가? 비유하면 한미한 사람이 갑자기 부귀를 얻으면 도리어 상서롭지 못한 것과 같다. 그러므로 왕하되 너무 항(亢)함에 이르지 말고, 약하되 무기(無氣)에 이르지 말아야 한다.
人有次日坐罪,而來日忽貴者,前日登第,而後月遽沒者,非此運吉凶雜見,乃吉運中微帶危機,兇運中偶扶貴氣耳。又有義氣攖禍患,而反致通達者,由詭道得名利,而反取喪亡者,此則直是吉運,絕非危機,直是兇運,毫無富貴氣也。 人命有十分吉運,而反休冠者何也?宦途危險,欲罷不能,一旦投閒,終身安枕,非十分吉運,何能得此乎?有十分兇運,而反遷秩者何也?歷任平安,忽移重地,變生意外,命損須臾,非十分兇運,何以至此乎?
사람 중에는 어제 죄를 입었는데 내일 갑자기 귀해지는 자가 있고, 앞날에 과거에 급제했는데 다음 달에 갑자기 죽는 자가 있으니, 이는 이 운에 길흉이 섞여 나타난 것이 아니라, 길운 중에 약간 위기를 띠고 흉운 중에 우연히 귀기(貴氣)가 도운 것일 뿐이다. 또 의기(義氣)로 화환(禍患)을 범하였는데 도리어 통달에 이르는 자가 있고, 속임수로 명리(名利)를 얻었는데 도리어 상망(喪亡)을 취하는 자가 있으니, 이는 곧바로 길운이어서 결코 위기가 아니며, 곧바로 흉운이어서 조금도 부귀의 기운이 없는 것이다. 사람의 명에 10분의 길운이 있는데 도리어 관직을 그만두는 것은 어째서인가? 벼슬길은 위험하여 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 없는데, 하루아침에 한가로이 물러나 종신토록 편안히 베개를 베니, 10분의 길운이 아니면 어찌 이를 얻겠는가? 10분의 흉운이 있는데 도리어 품계가 오르는 것은 어째서인가? 역임함이 평안하다가 갑자기 중요한 곳으로 옮겨 뜻밖에 변고가 생겨 순식간에 목숨을 잃으니, 10분의 흉운이 아니면 어찌 여기에 이르겠는가?
凡看人命,先問六親姓氏,及前此履歷,一一詳悉,方可推算。蓋已往之事,雖驗無益,不足為奇,惟將來休咎,果能洞見,其人信之,上可積善改過,下亦趨吉避凶。然非稽其已往,無以測其將來。如或隱而不言,朦朧相試,慎勿輕談妄斷。 舊書稱官為祿,稱財為馬,易與日祿之祿,驛馬之馬相混。又稱子丑為鼠牛,寅卯為虎兔,此類亦不爽目,故是集各正其名。
무릇 사람의 명을 볼 때는 먼저 육친의 성씨와 이전의 이력을 물어 하나하나 자세히 안 뒤에야 추산할 수 있다. 대개 이미 지나간 일은 비록 맞더라도 유익함이 없어 기이하다 하기에 족하지 않으나, 오직 장래의 휴구(休咎)를 과연 꿰뚫어 볼 수 있으면 그 사람이 이를 믿어, 위로는 선을 쌓고 허물을 고칠 수 있고 아래로도 길한 데로 나아가고 흉한 것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지나간 일을 상고하지 않으면 그 장래를 헤아릴 길이 없다. 만약 혹 숨기고 말하지 않으며 흐릿하게 시험하려 하거든, 삼가 가볍게 말하거나 망령되이 단정하지 말라. 옛 책에서는 관(官)을 녹(祿)이라 칭하고 재(財)를 마(馬)라 칭하니, 일록(日祿)의 녹, 역마(驛馬)의 마와 혼동되기 쉽다. 또 자축(子丑)을 서우(鼠牛)라 칭하고 인묘(寅卯)를 호토(虎兔)라 칭하니, 이런 부류도 눈에 산뜻하지 않으므로 이 책에서는 각각 그 이름을 바로잡았다.
舊書往往稱子午卯酉為坎離震兌,寅申巳亥為艮坤巽乾,不知八卦加十二支之上,坎正在子位,旁佔亥丑各二分半,離正佔午位,旁佔巳未各二分半,震正佔卯位,旁佔寅辰各二分半,兌正佔酉位,旁佔申戌各二分半,艮則佔丑寅各七分半,坤則佔未申各七分半,巽則佔辰巳各七分半,乾則佔戌亥各七分半。謂子午卯酉,謂坎離震兌,猶曰舉其重者言之。謂寅申巳亥,謂艮坤巽乾,何以偏舉其少,獨遺其多乎?夫地道只十二支一層耳,加以天干是第二層,加以八卦是第三層,堪輿家以六十四卦十二支,分為二十四山,識者猶以為不盡然,況命理而可分裂諸支,妄取四卦也耶?
옛 책에서는 흔히 자오묘유(子午卯酉)를 감리진태(坎離震兌)라 칭하고 인신사해(寅申巳亥)를 간곤손건(艮坤巽乾)이라 칭하는데, 팔괘를 12지지 위에 더하면 감(坎)은 바로 자(子) 자리에 있고 곁으로 해(亥)·축(丑)을 각각 2분 반씩 차지하며, 이(離)는 바로 오(午) 자리를 차지하고 곁으로 사(巳)·미(未)를 각각 2분 반씩 차지하며, 진(震)은 바로 묘(卯) 자리를 차지하고 곁으로 인(寅)·진(辰)을 각각 2분 반씩 차지하며, 태(兌)는 바로 유(酉) 자리를 차지하고 곁으로 신(申)·술(戌)을 각각 2분 반씩 차지하며, 간(艮)은 축(丑)·인(寅)을 각각 7분 반씩 차지하고, 곤(坤)은 미(未)·신(申)을 각각 7분 반씩 차지하고, 손(巽)은 진(辰)·사(巳)를 각각 7분 반씩 차지하고, 건(乾)은 술(戌)·해(亥)를 각각 7분 반씩 차지함을 알지 못한다. 자오묘유를 감리진태라 하는 것은 오히려 그 중한 것을 들어 말했다고 하겠으나, 인신사해를 간곤손건이라 하는 것은 어찌 치우치게 그 적은 것을 들고 유독 그 많은 것을 빠뜨리는가? 무릇 지도(地道)는 다만 12지지 한 층일 뿐이며, 천간을 더하면 두 번째 층이고, 팔괘를 더하면 세 번째 층이다. 감여가(堪輿家)는 64괘와 12지지로 24산(山)을 나누는데 식자(識者)는 오히려 다 그렇지는 않다고 여기니, 하물며 명리에서 여러 지지를 쪼개어 네 괘를 망령되이 취할 수 있겠는가?
世俗相傳,父命兇,則能克子。子命兇,則能克父。夫命兇,則能克妻。妻命兇,則能剋夫。遂有骨肉相怨憎者,此說殊誤。凡父命中子星破壞,可以推其子之不肖,非因父命而克子也。子命中父星衰絕,可以推其父之早失,非因子命而克父也。夫命中妻星損壞,可以推其妻之頻喪,非因夫命而克妻也。妻命中夫星死絕,可以推其夫之不祿,非因妻命而剋夫也。
세속에서 서로 전하기를, 아버지의 명이 흉하면 자식을 극할 수 있고, 자식의 명이 흉하면 아버지를 극할 수 있으며, 남편의 명이 흉하면 아내를 극할 수 있고, 아내의 명이 흉하면 남편을 극할 수 있다고 하여, 마침내 골육이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는 일이 있으니, 이 설은 매우 잘못되었다. 무릇 아버지의 명 중에 자성(子星)이 파괴되면 그 자식이 불초함을 추론할 수 있으나, 아버지의 명 때문에 자식을 극하는 것이 아니다. 자식의 명 중에 부성(父星)이 쇠절(衰絶)하면 그 아버지를 일찍 여읨을 추론할 수 있으나, 자식의 명 때문에 아버지를 극하는 것이 아니다. 남편의 명 중에 처성(妻星)이 손괴되면 그 아내가 자주 죽음을 추론할 수 있으나, 남편의 명 때문에 아내를 극하는 것이 아니다. 아내의 명 중에 부성(夫星)이 사절(死絶)하면 그 남편이 불록(不祿)함을 추론할 수 있으나, 아내의 명 때문에 남편을 극하는 것이 아니다.
昔人有言,能讀千賦則曉賦,能觀千劍則曉劍。凡欲究心斯道,須收集舊命,並海內現在諸命,挨順年月日時,編成底本,詳錄六親履歷,考古證今,自然命理精通,若只有閱看術家舊刻之書,僅推相與親知之命,此猶空讀醫經,未嘗臨千百人之症,用千百劑之藥,遽欲立方中病,難矣。
옛사람이 말하기를, 천 편의 부(賦)를 읽을 수 있으면 부를 알고, 천 자루의 칼을 볼 수 있으면 칼을 안다고 하였다. 무릇 이 도(道)에 마음을 궁구하고자 하면, 반드시 옛 명조와 아울러 해내(海內)에 현재 있는 여러 명조를 수집하여 연월일시 순으로 차례 지어 저본(底本)을 엮고, 육친과 이력을 자세히 기록하여 옛것을 상고하고 지금을 증험하면 자연히 명리에 정통하게 된다. 만약 다만 술가의 옛 판각본만 열람하고 겨우 서로 가까이 아는 사람의 명만 추산한다면, 이는 의경(醫經)을 헛되이 읽기만 하고 천백 사람의 증상에 임하여 천백 제의 약을 써 본 적이 없으면서 대번에 처방을 세워 병에 적중하고자 하는 것과 같으니, 어렵다.
附張神峯闢五行諸謬 婁景以爐中海中大林路旁等,配納音五行為歌,使人成誦,後世謂為實然。若三車一覽,望斗真經,蘭臺妙選等書,具不論生克正理,漫以江山水石風雨立說,又以人之生年八十二支生肖所屬,論人吉凶,尤為謬妄。如黃縣兵部尚書譚二華八字,庚辰甲申丁未丙午,本系身強煞淺,假煞為權,喜行煞旺之地。奈舍此正理謬言其屬龍,得丁未丙午日時,謂之龍奔天河,以龍遇水為極貴。有一貧命,庚辰甲申癸亥癸亥,亦可以龍入大海論之,何以極貧?緣此八字水多為病,再行北方運,以水濟水,正謂背祿逐馬,守窮途而悽惶也。且如人屬雞犬豕羊,亦有貴命,將何以論之。又有破碎吞陷等煞,及小兒雷公金鎖斷橋百日雞飛等關,止以年一字,犯某日某時為言,以至驚人父母。夫在八字干支,以生剋制化,正理搜尋,尚且禍福不然,乃欲執一字,以定生死乎。
장신봉(張神峯)의 「오행의 여러 오류를 물리침(闢五行諸謬)」을 덧붙임(附) 누경(婁景)은 노중(爐中)·해중(海中)·대림(大林)·노방(路旁) 등을 납음오행(納音五行)에 배당하여 노래를 만들어 사람들이 외우게 하였는데, 후세에 이를 실제로 그러하다고 여겼다. 『삼거일람(三車一覽)』, 『망두진경(望斗真經)』, 『난대묘선(蘭臺妙選)』 등의 책과 같은 것은 모두 생극의 바른 이치를 논하지 않고 함부로 강(江)·산(山)·수(水)·석(石)·풍(風)·우(雨)로 설을 세우며, 또 사람의 생년의 12지지 띠[生肖]가 속한 바로 사람의 길흉을 논하니 더욱 오류이고 망령되다. 예컨대 황현(黃縣) 병부상서 담이화(譚二華)의 팔자 庚辰 甲申 丁未 丙午는 본래 신강살천(身強煞淺)으로 가살위권(假煞爲權)하니 칠살이 왕한 곳으로 가는 것을 기뻐한다. 그런데 이 바른 이치를 버리고 잘못 말하기를, 그가 용띠에 속하고 정미(丁未)·병오(丙午)의 일시를 얻었으니 용분천하(龍奔天河)라 하며 용이 물을 만나면 지극히 귀하다고 한다. 어떤 가난한 명 庚辰 甲申 癸亥 癸亥가 있으니 역시 용입대해(龍入大海)로 논할 수 있을 텐데 어찌하여 지극히 가난한가? 이 팔자는 수(水)가 많은 것이 병이 되는데 다시 북방 운을 행하여 수로 수를 도우니, 바로 배록축마(背祿逐馬)라 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게 허둥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만약 사람이 닭·개·돼지·양띠에 속하더라도 귀한 명이 있으니 장차 어떻게 논하겠는가. 또 파쇄(破碎)·탄함(吞陷) 등의 살(煞)과 소아(小兒)의 뇌공(雷公)·금쇄(金鎖)·단교(斷橋)·백일(百日)·계비(雞飛) 등의 관(關)이 있어, 다만 생년 한 글자가 어느 날 어느 시를 범한다고 말하여 부모를 놀라게 하기에 이른다. 무릇 팔자 간지에서 생극제화(生剋制化)로 바른 이치를 찾아도 오히려 화복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하물며 한 글자를 고집하여 생사를 정하려 하는가.
呂才合婚書,具為理之所無。人之婚姻,由於前定,擇婚擇命不過父母愛子之心。男之擇女也,八字貴看夫子二星。女之擇男也,八字貴得中和之道。何以妄立骨髓破鐵掃帚六害大敗狼籍飛天八敗孤虛等謬說,將生年十二支,止以月家一字為犯,豈有是理也。夫合年月日時及地支所藏,論人休咎,尚不能得,況獨取年月兩字,不與日時相關乎?世俗遂以為真,彼高明者,知其無驗而破之,人亦不信,即如發科甲者,止讀儒書,未諳此理,遂以酷信。以致下愚之人曰,彼讀書人尚且信之,我何疑焉?又或八字果系偏枯,太弱太旺,有病無藥,不以為正理未佳,只怨帶此諸兇為害,愚謂此等妄語,必毀其板,火其書,而後可。
여재(呂才)의 『합혼서(合婚書)』는 모두 이치에 없는 것이다. 사람의 혼인은 앞서 정해진 것[前定]에서 말미암으니, 혼처를 가리고 명을 가리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불과하다. 남자가 여자를 가릴 때는 팔자에서 부(夫)·자(子) 두 별을 보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여자가 남자를 가릴 때는 팔자가 중화의 도를 얻음을 귀하게 여긴다. 어찌하여 골수파(骨髓破)·철소추(鐵掃帚)·육해(六害)·대패(大敗)·낭적(狼籍)·비천(飛天)·팔패(八敗)·고허(孤虛) 등의 잘못된 설을 망령되이 세워, 생년의 12지지를 다만 월가(月家) 한 글자로 범한다고 하니,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무릇 연월일시와 지지에 감추어진 것을 합하여 사람의 휴구(休咎)를 논해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하물며 오직 연월 두 글자만 취하고 일시와는 관련짓지 않겠는가? 세속에서는 마침내 이를 참이라 여기고, 저 고명한 자가 그 징험이 없음을 알아 이를 깨뜨려도 사람들이 또한 믿지 않는다. 곧 과거에 급제한 자라도 다만 유서(儒書)만 읽고 이 이치를 알지 못하여 마침내 이를 혹신하니, 이로써 어리석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저 글 읽은 사람도 오히려 믿는데 내가 어찌 의심하겠느냐고 하기에 이른다. 또 혹 팔자가 과연 편고(偏枯)하여 너무 약하거나 너무 왕하며 병은 있으나 약이 없는데도, 바른 이치가 좋지 못하다고 여기지 않고 다만 이 여러 흉살을 띠어 해가 되었다고 원망하니, 나는 이러한 망령된 말은 반드시 그 판목을 부수고 그 책을 불사른 뒤에야 된다고 생각한다.
進財退財,望門守寡,妻多危,夫多厄,死墓絕,妨夫妻,止以人只生年金木水火土,納音所屬月上一字犯之,夫退財進財,系乎自己命運,安有他人家男女而能致我之禍福焉。 女命禍福*亂或以八敗桃花煞為首忌,八敗則以豬羊犬吠春三月,蓋以亥未戌生人,見三月生者遂為之八敗,不論日時,並不論其夫子,其謬甚矣。又桃花煞如寅午戌兔從卯從茅裏出,蓋取寅午戌屬火,沐浴於卯,有裸體之嫌,其謬甚矣。吾見夫子兩全富貴老夫,因其幼帶八敗諸煞,父母將其八字改造適人,及至臨終始告夫子真造,以紀譜志墓。嘗取其真造視之,原系夫子明透,理得中和。世俗止謂其帶八敗諸兇,而不知其八字甚美也。
진재(進財)·퇴재(退財), 망문수과(望門守寡), 처다위(妻多危), 부다액(夫多厄), 사묘절(死墓絶), 방부처(妨夫妻)는 다만 사람의 생년 금목수화토 납음이 속한 바를 월상(月上)의 한 글자가 범한다는 것일 뿐이다. 무릇 퇴재·진재는 자기의 명운에 달려 있으니, 어찌 남의 집 남녀가 나의 화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여명의 화복을 □ 어지러이 혹 팔패(八敗)·도화살(桃花煞)을 첫째로 꺼리는 것으로 삼는데, 팔패는 "돼지·양·개가 봄 석 달에 짖는다(豬羊犬吠春三月)"는 것으로, 대개 해(亥)·미(未)·술(戌)생 사람이 3월생을 만나면 곧 팔패가 된다고 하여 일시를 논하지 않고 아울러 그 남편과 자식도 논하지 않으니, 그 오류가 심하다. 또 도화살은 "인오술(寅午戌)은 토끼가 묘(卯)를 따라 띠풀 속에서 나온다(寅午戌兔從卯從茅裏出)"는 것과 같으니, 대개 인오술이 화(火)에 속하여 묘(卯)에서 목욕(沐浴)하므로 나체의 혐의가 있다는 것을 취한 것이니, 그 오류가 심하다. 내가 보니 남편과 자식이 모두 온전하고 부귀한 노부인이 있었는데, 그가 어려서 팔패 등의 여러 살을 띠었기 때문에 부모가 그 팔자를 고쳐 만들어 시집보냈고, 임종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남편과 자식에게 진짜 명조를 알려 족보와 묘지(墓誌)에 기록하게 하였다. 일찍이 그 진짜 명조를 취하여 보니 원래 부성(夫星)·자성(子星)이 밝게 투출하고 이치가 중화를 얻었다. 세속에서는 다만 그가 팔패 등 여러 흉살을 띠었다고만 말하고 그 팔자가 매우 아름다움은 알지 못한 것이다.
合婚書以男女年命宮數,配合天醫福德為上婚,遊魂歸魂為中婚,五鬼絕命為下婚,若果有是理,凡議婚者,具擇上中者配之,擇下者舍之,天下必怨女曠夫矣。或曰男女具擇四柱好命相配,則下命者,當看男命帶比肩劫財重者,擇女命帶食神傷官重者配之;女命帶食神傷官重者,擇男命帶比肩劫財重者配之。庶幾近理。
『합혼서(合婚書)』는 남녀의 연명(年命) 궁수(宮數)로 배합하여 천의(天醫)·복덕(福德)을 상혼(上婚)으로, 유혼(遊魂)·귀혼(歸魂)을 중혼(中婚)으로, 오귀(五鬼)·절명(絶命)을 하혼(下婚)으로 삼으니, 만약 과연 이런 이치가 있다면 무릇 혼인을 의논하는 자가 모두 상·중인 것을 가려 짝짓고 하인 것을 가려 버릴 것이니, 천하에 반드시 원녀(怨女)와 광부(曠夫)가 생길 것이다. 어떤 이는 남녀가 모두 사주가 좋은 명을 가려 서로 짝지으면, 하등의 명인 자는 마땅히 남명이 비견(比肩)·겁재(劫財)를 무겁게 띤 경우 여명이 식신(食神)·상관(傷官)을 무겁게 띤 자를 가려 짝짓고, 여명이 식신·상관을 무겁게 띤 경우 남명이 비견·겁재를 무겁게 띤 자를 가려 짝지어야 한다고 하니, 거의 이치에 가깝다.
珞輅子專以財官為主,雖人以財為依傍,然財官太旺,日主太弱,則身不能任其財官。苟日主太旺,財官氣輕,則財不敷身主之運用,當以財官日主二者參看。子平書雲,財官輕而日主旺,運行財官最為利。財官旺而日主弱,運行生旺最為奇。此言至當至約。若珞輅子所言只要財官生旺,不看日主強弱,不亦甚謬乎?
낙록자(珞輅子)는 오로지 재관을 주로 하였으니, 비록 사람은 재를 의지처로 삼으나, 재관이 너무 왕하고 일주가 너무 약하면 몸이 그 재관을 감당하지 못한다. 만일 일주가 너무 왕하고 재관의 기가 가벼우면 재가 일주의 운용에 넉넉하지 못하니, 마땅히 재관과 일주 두 가지를 참작하여 보아야 한다. 『자평서(子平書)』에 이르기를, 재관이 가볍고 일주가 왕하면 운이 재관으로 갈 때 가장 이롭고, 재관이 왕하고 일주가 약하면 운이 생왕(生旺)으로 갈 때 가장 기이하다고 하였으니, 이 말은 지극히 합당하고 지극히 간요하다. 낙록자가 말한 것처럼 다만 재관이 생왕하기만을 요구하고 일주의 강약을 보지 않는다면 또한 심한 오류가 아니겠는가?
一日德格,有甲寅、丙辰、戊辰、庚辰、壬戌五日,何以見其為德,不考原委來歷,輒以日德名之,豈非謬說乎? 魁罡格,取壬辰、庚戌、庚辰、戊戌臨四墓之上,為魁罡,能掌大權。何以臨四墓之上,遂能如此。亦謬說也。 六壬趨乾格,謂用寅中甲木,能合己土為壬之官,寅中丙火,能合辛金為壬之印,具是無中生有。大抵與拱祿飛祿祿馬之說,相為表裏,而此說尤非也。
첫째, 일덕격(日德格)은 갑인(甲寅)·병진(丙辰)·무진(戊辰)·경진(庚辰)·임술(壬戌) 다섯 일이 있는데, 무엇으로 그것이 덕(德)이 됨을 보는가? 그 원위(原委)와 내력을 상고하지 않고 문득 일덕이라 이름하니, 어찌 잘못된 설이 아니겠는가? 괴강격(魁罡格)은 임진(壬辰)·경술(庚戌)·경진(庚辰)·무술(戊戌)이 사묘(四墓) 위에 임한 것을 취하여 괴강으로 삼으며 큰 권세를 장악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찌 사묘 위에 임하였다고 하여 곧 이와 같을 수 있는가. 이 또한 잘못된 설이다. 육임추건격(六壬趨乾格)은 인(寅) 중의 갑목(甲木)을 써서 기토(己土)를 합하여 임(壬)의 관(官)으로 삼고, 인 중의 병화(丙火)가 신금(辛金)을 합하여 임의 인(印)으로 삼는다고 하니, 모두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대체로 공록(拱祿)·비록(飛祿)·녹마(祿馬)의 설과 서로 표리가 되나, 이 설이 더욱 그르다.
六甲趨乾格,謂亥乃天之門戶,甲日生人臨此,謂之趨乾。假如別日干生臨亥上,何以不為之趨乾乎?豈天門止好此六甲來趨乾乎?夫天體至圓,本無門戶,即以乾居西北,類天之門戶,豈可論人之禍福乎? 勾陳得位格,以日主臨財官之地也。夫身主不柔,能任財官,謂之得位稟權宜矣。若身主氣弱,臨財官太旺之地,或為財多身弱,或為煞重身輕,以之為美,豈不謬乎?
육갑추건격(六甲趨乾格)은 해(亥)가 하늘의 문호(門戶)이니 갑일(甲日)생 사람이 이에 임하면 추건(趨乾)이라 한다. 가령 다른 일간생이 해 위에 임하면 어찌 추건이라 하지 않는가? 어찌 하늘의 문은 다만 이 육갑이 와서 나아가는 것만 좋아하겠는가? 무릇 하늘의 체(體)는 지극히 둥글어 본래 문호가 없으니, 설령 건(乾)이 서북에 있어 하늘의 문호와 비슷하다 하더라도 어찌 사람의 화복을 논할 수 있겠는가? 구진득위격(勾陳得位格)은 일주가 재관의 자리에 임한 것이다. 무릇 신주(身主)가 유약하지 않아 재관을 감당할 수 있으면 득위(得位)하여 권(權)을 받았다고 함이 마땅하다. 만약 신주의 기가 약한데 재관이 너무 왕한 자리에 임하면 혹 재다신약(財多身弱)이 되고 혹 살중신경(煞重身輕)이 되는데, 이를 아름답다고 여기니 어찌 오류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