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충(暗沖)을 보는 법 1 무릇 국(局) 가운데 원래 관성(官星)이 없고, 달리 취할 만한 수기(秀氣)도 없는 경우에 비로소 일지(日支)와 같은 지지가 많은 것으로 대궁(對宮)의 관성을 암충(暗沖)하는 것을 취하니, 그 힘은 본국(本局)의 관성과 다름이 없다. 만약 같은 지지가 둘뿐이면 힘이 약하여 충(沖)할 수 없으니, 반드시 셋이나 넷이어야 묘하다. 법은 병오(丙午)일에 오(午)가 많으면 자(子)를 충하여 관(官)으로 삼고, 정사(丁巳)일에 사(巳)가 많으면 해(亥)를 충하여 관으로 삼으니, 여름 달에 태어나면 그 힘이 더욱 크다. 또 경자(庚子)·임자(壬子) 두 날은 자(子)가 많으면 오(午) 중의 정(丁)·기(己)를 충하여 관으로 삼고, 신해(辛亥)·계해(癸亥) 두 날은 해(亥)가 많으면 사(巳) 중의 병(丙)·무(戊)를 충하여 관으로 삼으니, 겨울 달에 태어나면 그 세(勢)가 더욱 웅장하다. 만약 자(子)·오(午)를 충하는데 국에 자·오가 있거나 천간에 계(癸)·정(丁)·기(己)가 투출하고, 사(巳)·해(亥)를 충하는데 국에 사·해가 있거나 천간에 병(丙)·무(戊)·임(壬)이 투출하면 모두 파격(破格)이 된다. 행운(行運)도 그러하다. 또 그 관성을 생조(生助)해야 하며, 칠살(七殺)이 섞이거나 상관(傷官)이 깨뜨리게 두지 않는 것이 긴요하다. 그 옛 설의 여러 희기(喜忌)는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비천도충(飛天倒沖)이라는 이름은 이미 그 뜻이 없고 또 해설만 번거로우므로 쓰지 않는다. 어떤 이가 "무릇 지지가 같은 종류인 것은 모두 관을 충할 수 있는데, 어찌 유독 이 여섯 날만 취하는가?"라고 한다. [이는] 여섯 날이 충하는 관성이 확실하고, 그 안에 재성(財星)·인성(印星)을 겸하여 충하는 것은 있어도 칠살(七殺)·상관(傷官)·효신(梟神)·겁재(劫財)를 충하는 것은 전혀 없으므로 귀하게 여길 만함을 모르는 것이다. 또 먼저 일지를 주로 삼으므로, 갑(甲)일에 묘(卯)가 많아도 유(酉)를 충할 수 있고, 을(乙)일에 인(寅)이 많아도 신(申)을 충할 수 있으나, 일지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취용하지 않는 것이다. 암충(暗沖)을 보는 법 2 옛날에 정란차격(井欄叉格)이 있었다. 대개 경(庚)일에 신자진(申子辰)을 온전히 만나고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이 없을 때, 신자진으로 인오술(寅午戌)을 암충하면 재(財)·관(官)·인(印)이 모두 갖추어진다고 취하며, 경(庚)이 셋이면 더욱 묘하다 하니, 이는 암충격(暗沖格)과 비슷하여 이치가 없지 않다. 다만 이름 붙인 것이 경전에 근거가 없어 마침내 비루하고 그릇된 논의를 열었다. 무엇이 정(井)이고, 무엇이 난(欄)이며, 무엇이 차(叉)인가? 갖가지로 반박을 받으므로 그 옛 이름을 버리고 암충에 붙인다. 옛 설에 자(子)월에 나면 상관(傷官)이고 신(申)시에 나면 귀록(歸祿)이라 하여 모두 취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신(申)월에 나면 건록(建祿)이니 역시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릇 수(水)로 화(火)를 충하는 것은 차고 엄숙한 계절에 유리하여 그 충이 힘이 있으니, 만약 수신(水神)이 기(氣)가 없는 달이라면 어찌 귀하다 하겠는가? 그러므로 이 격은 가을·겨울에 나야 아름다우며 시(時)·월(月)을 굳이 고정할 필요가 없고, 다만 사주 가운데 병(丙)·정(丁)·기(己) 및 인오술(寅午戌) 글자가 없으면 곧 입격(入格)이고, 있으면 곧 파격(破格)이다. 만약 천간에 무(戊)·기(己)가 투출하면 수국(水局)을 손상시킬 수 있고, 임(壬)·계(癸)가 투출하면 끌어다 상관(傷官)이 되니 격이 또한 참되지 않다. 그러므로 옛날에 경(庚) 셋을 취한 것은 대개 그것이 순수하여 섞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운도 그 방위에 얽매일 수 없고, 다만 원국(原局)으로 헤아리면 희기(喜忌)가 저절로 드러난다. 암합(暗合)을 보는 법
지지는 ****, 그 기(氣)가 서로 관련되니, 국에 관성(官星)이 없으면 일지(日支)와 같은 지지가 많은 것으로 합궁(合宮)의 관성을 암암리에 불러 합한다. 그 힘은 암충(暗沖)보다 조금 못하나, 합이 정당한 것은 또한 취용할 수 있다. 법은 갑진(甲辰)일에 진(辰)이 많으면 유(酉) 중의 신금(辛金)을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무술(戊戌)일에 술(戌)이 많으면 묘(卯) 중의 을목(乙木)을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계묘(癸卯)일에 묘(卯)가 많으면 술(戌) 중의 무토(戊土)를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계유(癸酉)일에 유(酉)가 많으면 진(辰) 중의 무토(戊土)를 암합하여 관으로 삼는다. 반드시 셋이나 넷의 지지가 같아야 그 합하는 힘이 비로소 참되다. 갑진·계묘일은 봄철에 나는 것을 기뻐하고, 무술·계유일은 가을·겨울에 나는 것을 기뻐하니, [그래야] 그 합이 힘이 있다. 또한 전실(塡實)과 충파(沖破)를 꺼린다. 나머지 날은 다른 격에 들거나 법에 맞지 않으므로 모두 취하지 않는다. 어떤 이가 "무릇 옛 격의 요합(遙合)·합록(合祿)·형합(刑合)은 모두 쓰지 않으면서, 어찌 다시 암합의 격을 세우는가?"라고 한다. [이는] 요합 등 여러 격은 모두 우회하고 억지로 끌어다 붙여 이치가 자연스럽지 않으나, 암합은 이 지지로 저 지지를 합하여 직접적이고 마땅하니, 어찌 같이 논할 수 있는지를 모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