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三夏)의 기토(己土)는 잡기(雜氣)의 재관(財官)이니, 곡식이 밭에 있어 단비를 가장 기뻐하므로 계(癸)를 취함이 요긴하고 다음으로 병화(丙火)를 쓴다. 여름에 태양이 없으면 곡식이 자라지 못하므로, 계(癸)가 없으면 한전(旱田)이라 하고 병(丙)이 없으면 고음(孤陰)이라 한다. 혹 병(丙)과 계(癸)가 둘 다 투간(透干)하고 또 신금(辛金)이 계(癸)를 생함을 더하면 이는 부귀의 격이니, 수화기제(水火既濟)라 하며 정갑(鼎甲)[진사 상위 합격]할 사람이다. 다만 무계(戊癸)의 화합(化合)을 꺼린다. 혹 병(丙)이 있고 계(癸)가 없으면 임(壬)이 있어도 괜찮으나 크게 발하지는 못한다. 혹 온통 병화(丙火)로 토(土)를 뜨겁게 달구고 게다가 정화(丁火)가 신(辛)을 제어하며 계수(癸水)가 뿌리가 없으면, 7·8월 사이의 가뭄과 같아 싹이 말라버리니, 이 명은 외롭고 고생스러우며 의지할 데 없다. 혹 갑목(甲木)이 있고 또 병화(丙火)가 거듭거듭 보이며 물 한 방울로도 타오름을 풀어줌이 없으면 역시 늙도록 외롭고 가난하다. 만약 임수(壬水)가 있고 또 경신(庚辛)을 보면 이는 또 외롭게 보지 않으나, 눈병과 심장·신장·간장의 재앙이 두렵다. 만약 임수(壬水)가 뿌리가 있고 신금(辛金)이 자리를 얻으면 또 이와 같이 논하지 않는다. 혹 임계(壬癸)가 함께 나와 화(火)를 깨뜨리고 토(土)를 적시면, 이 사람은 총명하고 뛰어나게 통달하여 부(富) 가운데 귀(貴)를 취하며, 또 화(禍)를 돌려 복(福)으로 삼는다. 계(癸)를 쓰는 자는 금(金)이 처, 수(水)가 자식이다. 병(丙)을 쓰는 자는 목(木)이 처, 화(火)가 자식이다. 時日月年 戊己己己 辰巳巳巳 時日月年 辛己辛乙 未巳巳巳 時日月年 庚己辛乙 午巳巳丑 時日月年 乙己癸丙 亥亥巳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