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七月) 신금(辛金)은 경(庚)이 사령(司令)함을 만나 왕하지 않아도 스스로 왕하고, 또 임수(壬水)가 신(申)에 거하는데, 사주에 무토(戊土)를 보지 않아도 태원(胎元)의 무(戊)가 신(申) 안에 감추어져 임(壬)의 제방이 되니, 사람의 명(命)이 이를 얻으면 관직에 있어 청렴하고 바르나 다만 부유하지는 않다. 혹 토(土)가 있고 갑(甲)이 없으면 병(病)은 있고 약(藥)은 없는 것이니 보통 사람이다. 갑(甲)이 있는 자는 의금(衣衿)을 바랄 만하다. 혹 사주에 금(金)이 많으면 수(水)로 설기(洩氣)함이 마땅하다. 만약 온통 금수(金水)인데 무토(戊土) 하나를 얻으면 도리어 신(辛)의 용(用)이 되니, 또 갑(甲)으로 제어함이 마땅하며 그러면 자연히 부귀하다. 혹 천간·지지에 수(水)가 많고 무토(戊土)를 거듭 보되 생을 만나고 자리를 얻으면 복과 수명을 누리는 명조이다. 칠월 신금(辛金)은 임(壬)이 많을 필요가 없으므로 책에 이르기를 "수(水)가 얕고 금(金)이 많으면 체전지상(體全之象)이라 한다"고 하였다. 임수(壬水)를 으뜸으로 삼고 갑(甲)·무(戊)는 참작하여 쓰면 되며, 계수(癸水)는 용(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時日月年 癸辛壬甲 巳卯申午
팔월(八月) 신금(辛金)은 당권(當權)하고 득령(得令)하여 왕함이 극에 이르렀으니, 오로지 임수(壬水)를 써서 씻어 내고 화(火)[를 제어]한다. 그러므로 "금(金)은 수(水)를 보아야 유통한다"고 한다. 만약 무기(戊己)를 보면 생부(生扶)가 지나치므로 토(土)를 병(病)으로 삼으니, 갑(甲)을 보아 토(土)를 제어해야 비로소 묘하다. 무(戊)가 없으면 갑(甲)을 씀은 마땅치 않다. 혹 사주에 임수(壬水)가 한 점인데 갑(甲)이 많아 수(水)를 설기(洩氣)하면 이는 용신(用神)이 무력한 것이니 간사한 무리이다. 경(庚)의 제어를 얻은 자는 도리어 인의(仁義)가 있다. 혹 신금(辛金) 세 점에 임수(壬水) 한 겹이고 갑목(甲木)을 많이 보는데 경(庚)이 투간한 자는 크게 부귀하다. 정(丁)을 보지 않아야 아름다우니, 만약 정(丁) 하나를 보면 이 사람은 풍아(風雅)하고 청고(淸高)하며 의식(衣食)이 넉넉할 뿐이다. 혹 비견(比肩)이 한둘이고 임갑(壬甲)이 모두 하나씩이며 경(庚)이 천간에 나오지 않으면 또한 은영(恩榮)이 있다. 만약 비견(比肩)이 두셋이고 임수(壬水)가 한 점인데 무토(戊土)를 많이 보면 이는 토후매금(土厚埋金)이니 이 사람은 어리석고 나약하며, 갑(甲) 하나가 나옴을 보면 반드시 창업하는 사람이다. 혹 온통 신금(辛金)이고 임수(壬水) 한 자리가 있으며 경(庚)이 섞여 어지럽히지 않으면 또한 부(富) 가운데서 귀(貴)를 취한다. 혹 온통 임수(壬水)가 금(金)을 설기(洩氣)하는데 무(戊)가 나와 제어함이 없으면 사수동류(沙水同流)라 하니 분주히 떠돌며 수고롭다. 만약 지지에 무(戊) 하나를 보아 흐름을 멈추면 그 사람은 자못 재략(才略)이 있고 기예가 남보다 뛰어나다. 혹 지지가 금국(金局)을 이루고 천간에 비견(比肩)을 보는데 임(壬)의 씻어 줌이 없으면 이때는 정(丁)을 씀이 마땅하니, 정(丁)이 없으면 반드시 흉악하고 완고한 무뢰배이다. 만약 임(壬) 하나가 높이 투간하여 뭇 금(金)을 설기(洩氣)함을 얻으면 또 일청도저(一清到底)라 하니 반드시 나라를 다스릴 재목이 있다. 혹 지지가 금국(金局)을 이루고 무기(戊己)가 천간에 투출하며 임(壬)이 투간하고 화(火)가 없으면 호격(虎格)이라 하니, 운이 서북(西北)으로 가면 부귀가 크게 드러나나 자식을 두기 어렵다. 혹 병화(丙火)가 투간하면 비록 임(壬)이 나와도 평범함에 속한다. 혹 신금(辛金)이 한둘이고 온통 기토(己土)이면 반드시 승도(僧道)가 된다. 혹 천간에 기토(己土)가 투출하고 지지에 경갑(庚甲)을 보면 일생 편안하고 한가하다. 혹 온통 을목(乙木)이고 경(庚)이 천간에 없으면 재다신약(纔多身弱)이 되니, 경(庚) 하나의 제어를 보면 부귀를 기약할 만하다. 금(金)이 가을에 나고 토(土)가 무거우면 가난하여 한 치의 쇠붙이도 없다. 육신일(六辛日)이 무자시(戊子時)를 만나면 운은 서방(西方)을 기뻐하니 음약조양(陰若朝陽)이라 하며, 병정(丙丁)과 이위(離位)를 절대 꺼린다. 경신(庚辛)이 사유축(巳酉丑)의 국(局)을 온전히 갖추면 지위가 높고 권세가 무겁다. 時日月年 己辛癸己 亥未酉酉 時日月年 丙辛己丁 申酉酉酉 時日月年 壬辛己丁 辰亥酉卯
구월(九月) 신금(辛金)은 무토(戊土)가 사령(司令)하여 어머니가 왕하고 자식이 상(相)하니, 갑(甲)으로 토(土)를 소통시키고 임(壬)으로 왕한 금(金)을 설기(洩氣)해야 하며, 임(壬)을 먼저 하고 갑(甲)을 뒤로 한다. 임갑(壬甲)이 둘 다 투간하면 도동(桃洞)의 신선[과거 급제자]이다. 혹 임(壬)이 투간하고 갑(甲)이 감추어졌는데 또 무(戊)를 보는 자는 평범한 사람이다. 갑(甲)이 투간하고 임(壬)이 감추어지며 무(戊)가 지지 안에 있으면 이도(異途)의 벼슬아치이다. 혹 신일(辛日) 갑월(甲月)에 임수(壬水)가 지지에 있고 경(庚)이 있으면 스스로 탁함을 제거하고 맑음을 남길 수 있으니 추위(秋闈) 일방(一榜)이다. 만약 무술월(戊戌月)이면 설령 갑(甲)이 지지에 있어도 그렇지 못하다. 요컨대 토(土)가 너무 많고 갑(甲)이 천간에 나오지 않으면 공명(功名)은 묻지 말라. 임(壬) 하나가 나와 토(土)를 씻고 갑(甲)을 도우면 비록 발달하지는 못해도 부(富)는 구할 수 있다. 혹 토(土)가 많고 임갑(壬甲)이 없는데 시(時)와 월(月)에 병신(丙辛)이 많이 투간한 자는 조금 귀하다. 게다가 지지에 진(辰) 자가 있으면 영화롭게 드러남이 비할 데가 없다. 혹 목(木)이 많고 토(土)가 두터운데 수(水)가 없는 자는 보통 사람이다. 혹 천간 위에 계수(癸水)를 거듭 보면 비록 씻어 내는 공은 없으나 자못 청명(淸明)의 쓰임이 있다. 이 명(命)은 귀하나 고생한다. 혹 기(己)가 투간하고 임(壬)이 없으며 계(癸)가 있으면 또한 금(金)의 힘을 자양할 수 있어 의금(衣衿)의 귀함이 있으나, 기(己)가 많을까 두려우니 탁한 부(富)를 면하지 못한다. 구월 신금(辛金)은 화토(火土)가 병(病)이 되고 수목(水木)이 약(藥)이 된다. 時日月年 壬辛戊丙 辰未戌戌 時日月年 戊辛壬戊 子酉戌戌 時日月年 丁辛戊丙 酉未戌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