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요(纂要)』에 이르기를, 예컨대 갑일이 기사(己巳)시를 보면 곧 전재격(專財格)이니, 재관(財官)이 왕한 곳을 보면 가장 기뻐하여 복을 발하고 귀를 발하며, 비겁(比劫)이 나누어 빼앗는 것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노래에 이르기를, 일·시의 수기(秀氣)는 가장 찾기 어려우니, 갑일 기시에 복이 무리로 임한다. 오직 비견이 나누어 빼앗아 가는 것을 두려워하니, 재물의 성패와 시비가 침범한다. 이것이 곧 시마격(時馬格)이니 이름은 다르나 이치는 같다. 예컨대 경신(庚辛)일이 인묘(寅卯)시에 태어나고, 임계(壬癸)일이 사오(巳午)시에 태어나고, 병정(丙丁)일이 신유(申酉)시에 태어나고, 무기(戊己)일이 해자(亥子)시에 태어나는 것이 모두 전재격이다. 『격해(格解)』에 수록한 고가는 『찬요』와 말은 다르나 뜻은 같으나, 수록한 구주(舊註)의 해석은 억지스러워 따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