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남(指南)』 옛 주에 이르기를: 혹 천간이 세 자리를 띠거나, 지신(支神)이 세 자리를 띠거나, 납음(納音)이 세 자리를 띠면 모두 삼합취집(三合聚集)이라 한다. 가령 을축년 을유월 정사[일] [을]시면 세 개의 을이니 이를 간삼합(干三合)이라 한다. 또 병인년 경인월 무인일 무오시면 세 개의 인이니 이를 지삼합(支三合)이라 한다. 또 신묘년은 목(木), 경인월은 목, 병술[일]은 토(土), 기해시는 목이면 세 개의 목이니 이를 납음삼합(納音三合)이라 한다. 대개 일(一)이 이(二)를 낳고, 이가 삼(三)을 낳으며, 삼이 만물을 낳으니, 수가 차는 뜻이다. 살피건대 이 세 격은 마땅히 사주 용신(用神)의 희기가 어떠한지를 보아, 기뻐하는 바를 만나면 복이 되고 꺼리는 바를 만나면 화가 되며, 또 제화(制化)의 쓰임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