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토(陰土)가 뱀·닭으로 가서 오(午)와 모이면 복덕이라 하고 비휴(貔貅)라 부른다. 화가 와서 침해하여 상하고 이지러지는 곳이면 일마다 어긋나고 온갖 일에 근심한다. 기사·기유와 기축은 복덕의 빼어난 기운이 참으로 드물게 있다. 만약 세운이 충극하여 깨뜨리면 비록 영화라도 오래가지 않는다. 음목(陰木)이 소와 뱀을 서로 만나고 8월에 태어나면 몰래 탄식한다. 벼슬을 하여 녹을 얻어도 오래가기 어렵고, 비록 문장이 있어도 자랑할 만하지 못하다. 음화(陰火)가 사유축과 잇닿고 목일(木日)에 태어나면 수명이 길기 어렵다. 게다가 명리에 이루고 패함이 많으니, 깨뜨려 탕진하고 황음하여 복이 번창하지 못한다. 계가 유·축에 임하고 월이 바람에 임하면 온갖 일이 늦어지고 지은 것이 헛되다. 명리는 평생 바라기 어렵고, 시비와 득실의 일이 분주하다. 금이 종혁에 있으면 귀인이 공경하니, 조화가 맑고 높아 복록이 깊다. 사주에 화가 와서 서로 혼잡하면 불문(佛門)이나 기예로 공연히 경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