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력화(霹靂火)는 한 가닥 가는 빛이요 구천(九天)의 호령이니, 번개가 금빛 뱀처럼 번쩍이는 기세요, 구름이 쇠 말을 몰아 달리는 듯하다. 이 화(火)는 반드시 바람·물·우레에 힘입어야 비로소 변화하니, 만약 오행에서 그중 하나를 얻으면 모두 형 통함을 주관한다. 예컨대 일시에서 대해(大海)를 보면 계해(癸亥)는 인범입성(引凡入聖)이 되니 기축(己丑)이 상이고 무자(戊子)가 그다음이다. 대계(大溪)를 보면 을묘(乙卯)는 뇌화변화(雷火變化)가 되니 기축(己丑)은 길하고 무자(戊子)는 이를 꺼린다. 진사(辰巳)는 풍운(風運) 중이니 만나면 더욱 좋다. 천상수(天上水)는 기제(旣濟)라 하여 길함을 주관하니, 이를 만나는 자는 품성이 영기(靈氣)를 머금어 총 명함이 특이하다. 장류(長流)는 쓸모가 없고, 간하(澗下)는 비록 자리에서 서로 극하나 이것은 신화(神火)이므로 꺼리지 않으며, 바람이 있으면 역시 드러난다. 오행에서 목(木)을 볼 때, 신묘(辛卯)는 우레가 있고, 대림(大林)은 바람이 있으며, 평지(平地)는 천문(天門)이 있어 이 화(火)와 서로 도우며, 나머지 목(木)은 쓸모가 없다. 토(土)는 노방(路旁)을 보되 손(巽)을 더하면 길하고, 사중(砂中)은 정사(丁巳)에 바람이 있고 기 묘(己卯)에 우레가 있으니 샘물의 도움을 얻으면 역시 귀하고 현달함을 주관한다. 검금(劍金)에 수(水)를 더하고, 해금(海金)이 바람을 만나고, 납금(蠟金)이 간(澗)을 만나면 모두 길하고, 나머지 금은 쓸모가 없다. 노중(爐中)은 정묘(丁卯)를 보면 길하고, 무자(戊子)가 병인(丙寅)을 만나면 너무 조열하여 성정이 흉하고 요절을 주관한다. 기축(己丑)이 병신(丙申)을 보면 도리어 괜찮으나 무자(戊子)는 이를 꺼린다. 등화(燈火)는 동남 손지(巽地)이니 바람이 있으면 가장 마땅하다.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는 일시에서 만나면 형극(刑剋)을 방비해야 한다. 다시 『묘선(妙選)』을 살펴보면 열풍뇌우격(烈風雷雨格)이 있으니 곧 벽력(霹靂)이 천하(天河)를 보는 것이고, 천지중분격(天地中分格)이 있으니 곧 무자(戊子)가 무 오(戊午)를 보는 것이며, 뇌정득문격(雷霆得門格)이 있으니 곧 무자(戊子)·기축(己丑)이 일시에서 묘(卯)를 만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