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원래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가 없고 도리어 관성을 깨뜨려 끌어내는 지지[破官之辰]가 있는 경우이니, 예컨대 계묘(癸卯)일은 오(午) 속의 기토(己 土)를 깨뜨려 끌어내어 관성으로 삼고, 계유(癸酉)일은 진(辰) 속의 무토(戊土)를 깨뜨려 끌어내어 관성으로 삼으며, 갑오(甲午)일은 유(酉) 속의 신금(辛金)을 깨뜨려 끌어내어 관성으로 삼는다. 사주 안에 반드시 한 글자가 삼합(三合)으로 귀한 기운을 합하여 붙들어 두면 묘하다. 『元理賦』에서 이르기를: "묘(卯)는 오(午)를 깨뜨리고, 오(午)는 유(酉)를 깨뜨리니, 재성과 관성이 모두 아름답다." 또 이르기를: "연·일지에 관성을 깨뜨리는 지지가 없고, 월·시지에 관성을 깨뜨리고 관성을 합하는 지지가 있으면 귀하다." 예컨대 갑인(甲寅)일에 깨뜨림이 없는데 월에 병오(丙午)를 만나고 시가 기사(己巳)에 임하면, 이는 오(午)가 유(酉) 속의 신관(辛官)을 깨뜨려 끌어냄을 취하고, 사(巳)가 이를 합하며, 또 사(巳) 속의 병(丙)·무(戊)를 써서 신(辛)과 합하니 귀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묘(卯)가 오(午)·미(未)를 깨뜨리면 큰 관직이 있고, 오(午)·미(未)가 유(酉)를 깨뜨리는 것도 같이 본다. 축(丑)이 사(巳)·오(午)를 깨뜨리는 것은 예가 되지 않으며, 자(子)가 묘(卯)·진(辰)을 깨뜨리는 것은 쓰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