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극자(傷夫克子)란, 부성이 간지에서 자리를 잃고 태어난 달에 때를 잃었으며, 사주 중에 또 충극(沖剋)을 만나고, 시지(時支)도 생부(生扶)하지 않으며, 게다가 인수(印綬)를 거듭 만나 남편의 기를 도기(盜氣)하고 자식을 심하게 극하여, 남편과 자식이 왕할 수 없고 도리어 시에서 절(絶)이 되는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한 명조: 丙子、庚子、乙亥、丙子는, 을목(乙木)은 경금(庚金)을 부성으로 삼는데, 11월은 금이 차고 물이 차가우며, 또 금은 자(子)에서 사(死)하고, 지지의 해자(亥子) 수가 금의 기를 다 빼내며, 사주에 토가 없어 생조하지 못하고 상관(傷官)과 목이 많으므로 그 남편을 상하게 한다. 을목은 병화(丙火)를 자식으로 삼는데, 자시(子時)로 끌어오면 곧 수가 왕하고 화가 꺼지는 자리이니, 비록 연간·시간에 두 화가 있으나 뭇 수의 극을 받아 남편과 자식이 모두 잃게 되므로 상부극자라 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