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토(大驛土)는 당당한 큰길이요 탄탄한 평탄한 길이니, 구주(九州)에 통하지 않는 곳이 없고 만국(萬國)에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이는 자리가 곤방(坤方)에 속하고 덕이 두텁게 싣는 것이니, 하늘을 돌리고 해를 굴리며 바다를 지고 산을 타는 토(土) 이다. 만물을 발생시키니 목(木)을 터전으로 삼는다. 무신(戊申)은 장생(長生)의 토(土)이니 덕이 두터워 끝이 없어 서너 개의 목(木)을 보아도 모두 자생(滋生)할 수 있고, 기유(己酉)는 스스로 패하는 토(土)이니 목(木)이 많으면 기운을 도둑맞는다. 대림(大林)은 합(合) 가운데 충(沖)을 만나 요절을 주관하고, 다른 목(木)은 길하니 다시 녹귀(祿貴)로 참작한다. 정천(井泉)·간하(澗下) 두 수(水)는 맑고 귀하여 조열하지 않으니, 예컨대 무신(戊申)이 정축(丁丑)이나 을유(乙酉)를 보고 기유(己酉)가 병자(丙子)나 갑신(甲申)을 보면 관귀(官貴)라 하여 길함을 주관한다. 천하(天河)는 병오(丙午)를 기유(己酉)가 얻고 정미(丁未)를 무신(戊申)이 얻으면 역시 귀록(貴祿)이 되어 복을 주관한다. 장 류(長流)는 무신(戊申)이 계사(癸巳)를 보고 기유(己酉)가 임진(壬辰)을 보면 역시 길하나 많이 만나면 편안하고 고요하지 못하다. 대계(大溪)의 을묘(乙卯)는 동쪽 진(震)이 발생한다는 뜻이니 홀로 보아도 역시 길하다. 해수(海水)는 마주하여 뚫으니 토(土)가 이기지 못하여 일시에서 만나면 요절을 주관하나 산을 얻으면 조금 가볍다. 그 가운데 무신(戊申)이 계해(癸亥)를 보면 무계(戊癸)가 합하고 신해(申亥)가 되어 지천교태(地天交泰)가 되니 도리어 길하다. 화(火)가 태양(太陽)·벽력(霹靂)을 보면 성화(聖火)라 하여 가장 잘 발생시키니, 이 토(土)가 만약 수(水)의 도움을 만나면 현달함을 주관한다. 범화(凡火)의 경우 다시 목(木)의 생을 만나면 더욱 조열하니 흉하고 요절함을 주관한다. 오행에서 토(土)를 볼 때는 오직 노방(路旁)이 가장 마땅하고, 옥상(屋上)·벽상(壁上)·사중(砂中)은 비록 먼저 목(木)을 얻어도 역시 사라져 끊어지며, 성두(城頭)는 수(水)가 있으면 조금 길하다. 명(命)에 만약 금(金)이 있어 청수(淸秀)하면 길하다. 차천(釵釧)은 신해(辛亥)를 얻고 금박(金箔)은 임인(壬寅)을 얻어 무신(戊申)이 이를 만나고 사주 중에 다시 수(水)의 도움을 더하면 곧 지천교태(地天交泰)·수요산환(水繞山環)의 대격(大格)이 되니 귀함을 주관한다. 기유(己酉)가 경술(庚戌)·계묘(癸卯)를 보면 조금 그다음이다. 사중금(砂中金)의 조화도 역시 같으며, 검봉금(劍鋒金)은 반드시 목(木)이 쓰임을 얻기를 기다려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이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