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토(屋上土)는 흙을 이겨 틀에 넣어 [기와를] 만들고 수화(水火)가 기제(旣濟)한 것이니, 쌓인 눈과 서리를 덮어 가리고 바람과 비를 막아 내는 공(功)이 있으니, 이 토(土)는 기와이다. 목(木)이 아니면 얹을 수 없으므로 목(木)을 뿌리의 터전으로 삼으니, 평지(平地)가 상이고 대림(大林)이 그다음이며, 나머지는 천간이 화목(化木)하는 것을 취해도 역시 길하나 다만 충파(沖破)를 두려워한다. 이는 이미 이루어진 토(土)이므로 화(火)를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니, 노중(爐中)의 병인(丙寅)이 가장 흉하고 정묘(丁卯)는 조금 괜찮다. 태양(太陽)·벽력(霹靂)은 서로 돕는 것으로 취할 수 있다. 산 하(山下)·산두(山頭)는 목(木)이 이를 생하면 화(禍)가 된다. 등두(燈頭)는 병술(丙戌)이 을사(乙巳)를 보는 것이 상이고 정해(丁亥)가 갑진(甲辰)을 보는 것이 그다음이니 이를 화토입당격(火土入堂格)이라 하나, 만약 사주 중에 목(木)이 많으면 역시 길하지 않다. 수(水)는 천하(天河)·정천(井泉)·간하(澗下)가 마땅하여 모두 길하며, 만약 먼저 평지목(平地木)을 얻어 격을 이루면 대귀(大貴)하다. 계류(溪流)는 목(木)이 없으면 대부분 요절하나, 만약 병술(丙戌)이 계사(癸巳)를 얻고 정해(丁亥)가 갑인(甲寅)을 얻으면 또 따로 논하니, 다시 일시가 이루는 조화가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대해(大海)는 산이 없으면 토(土)를 보는 것이 마땅치 않다. 토(土)가 노방(路旁)을 볼 때, 예컨대 병술(丙戌)이 신미(辛未)를 얻고 정 해(丁亥)가 경오(庚午)를 얻으면 음양이 서로 보이는 것이니, 다시 목(木)을 빌려 터전으로 삼으면 귀함을 주관한다. 벽상토(壁上土)도 역시 마땅하고, 나머지는 곧 매몰된다. 만약 목(木)이 없고 삼형(三刑)이 모이면 비록 두 토(土)라도 역시 흉하며, 사중토(砂中土)는 오직 정사(丁巳)만 무방하다. 금(金)은 오직 검봉(劍鋒)·차천(釵釧)이 가장 길하니, 정(丁)이 임신(壬申)을 보면 천간이 화목(化木)하고 지지는 건곤(乾坤)이 맑고 평탄하며, 병(丙)이 신해(辛亥)를 보면 천간이 화수(化水)하고 지지는 병(丙)이 건호(乾戶)에 들어가니 모두 대귀격(大貴格)이다. 만약 정해(丁亥)가 경술(庚戌)을 보고 병술(丙戌)이 계유(癸酉)를 보면 길하지 않다. 금박금(金箔金)은 분식(粉飾)의 쓰임이 있어 역시 길하며, 나머지 금(金)은 쓸모가 없으니 마땅히 귀록(貴祿)으로 자세히 참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