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명통회(三命通會) 37장 卷二 論天干陰陽生死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삼명통회 三命通會

萬民英
37장 卷二 論天干陰陽生死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卷二 論天干陰陽生死

어떤 이가 물었다. 십간(十干)에는 음양(陰陽)·강유(剛柔)·생사(生死)의 구분이 있다고 하는데, 그 설이 옳은가? 답하였다. 십간(十干)은 다섯이 양이고 다섯이 음이니, 양은 강(剛)이 되고 음은 유(柔)가 된다. 그 생사의 구분은 어미가 자식을 낳아 자식이 자라면 어미가 늙어 죽는 것과 같으니 자연의 이치이다. 부(賦)에 이르기를 "양이 생하면 음이 죽고 양이 죽으면 음이 생하니, 순환하며 역행하고 순행하여 변화가 드러난다."라고 하였다. 갑목(甲木)은 곧 십간(十干)의 우두머리로서 사시(四時)를 주재하고 만물을 생육한다. 하늘에서는 우레가 되고 용이 되며, 땅에서는 들보가 되고 기둥이 되니 이를 양목(陽木)이라 한다. 그 녹(祿)은 인(寅)에 이른다. 인(寅)은 [땅을] 떠난 위의 나무이니 그 뿌리가 이미 끊기고 그 가지가 이미 끊어졌으므로 이를 사목(死木)이라 한다. 사목(死木)은 강목(剛木)이니 반드시 도끼로 베고 깎아야 비로소 그릇을 이룬다. 해(亥)에서 장생(長生)하니, 해(亥)는 강·못·연못·늪의 물로서 이름하여 사수(死水)라 한다. 그러므로 사목(死木)을 사수(死水) 속에 두면 비록 여러 해 잠겨 있어도 썩거나 무너지지 않으니, 비유하면 말뚝 나무가 물속에 있으면 능히 견고한 것과 같다. 만약 물을 떠나 언덕에 이르러 계수(癸水)를 만나면, 계수(癸水)는 활수(活水)로서 천지간의 비와 이슬이니, 햇볕에 쬐이고 비에 젖어 마르고 젖음이 고르지 않으므로 마침내 말라 썩게 되고, 그러면 능히 화(火)를 생하니 화(火)가 왕하면 목(木)은 반드시 타 버린다. 그러므로 재가 날고 연기가 사라지는 근심이 있는 것이다. 또 오(午)는 이화(離火)에 속하니, 화(火)는 목(木)의 생에 힘입어 목(木)은 화(火)의 어미가 되고 화(火)는 목(木)의 자식이 되니, 자식이 왕하고 어미가 쇠하면 어찌 끝나지 않을 이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갑목(甲木)은 오(午)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목(木)은 남쪽으로 달아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을목(乙木)은 갑(甲)의 뒤를 이어 만물을 발육하며 낳고 낳음을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는 바람이 되고 땅에서는 나무가 되니 이를 음목(陰木)이라 한다. 그 녹(祿)은 묘(卯)에 이르니, 묘(卯)는 수목(樹木)으로서 뿌리가 깊고 잎이 무성하므로 이를 활목(活木)이라 한다. 활목(活木)은 유목(柔木)이니, 양금(陽金)이 베어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지고 시드는 것을 두려워하며, 윤택한 토(土)로 그 뿌리를 북돋우고자 하고, 활수(活水)로 그 가지와 잎을 적셔 주는 것을 이롭게 여긴다. 활수(活水)는 계수(癸水)이니 곧 하늘의 비와 이슬이요 땅의 샘의 근원이다. 윤택한 토(土)는 기토(己土)이니 마치 밭 갈고 김매는 흙처럼 가색(稼穡)의 공을 이룬다. 기(己)의 녹(祿)은 오(午)에 있으니, 오(午)는 곧 여섯 양이 사라져 다하고 한 음이 다시 생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벼꽃이 오시(午時)에 피고 을목(乙木)은 오(午)의 땅에서 생한다. 10월은 해(亥)를 세우니 해(亥)는 곧 순음(純陰)이 사령(司令)하는 때이며, 임(壬)의 녹(祿)이 해(亥)에 이르러 권세를 잡아 사수(死水)가 범람하니, 흙이 얇고 뿌리가 허하여 북돋워 기름을 잃는다. 그러므로 을목(乙木)은 해(亥)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물이 넘치면 나무가 뜬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병화(丙火)는 하늘 한가운데 걸려 육합(六合)을 널리 비춘다. 하늘에서는 해가 되고 번개가 되며, 땅에서는 화로가 되고 풀무가 되니, 이를 양화(陽火)라 한다. 그 녹(祿)은 사(巳)에 있으니, 사(巳)는 화로와 풀무의 불이므로 이를 사화(死火)라 한다. 사화(死火)는 강 화(剛火)이니, 사목(死木)이 그 불꽃을 일으켜 주는 것을 기뻐하고, 금(金)·토(土)가 그 빛을 가리는 것을 싫어한다. 사목(死木)은 갑목(甲木)이니, 갑(甲)의 녹(祿)은 인(寅)에 있고 인(寅)은 곧 양목(陽木)의 담장이니, 목(木)이 성하여 화(火)가 생하되 나무와 돌 사이에 숨어 있어 사람이 쓰지 않으면 생하여 피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다섯 양간은 모두 자연에서 나와 선천(先天)이 되고, 다섯 음간은 모두 인사(人事)에 매여

후천(後天)이 되니, 병화(丙火)가 인(寅)에서 생하는 것은 그 이치가 매우 분명하다. 마치 태양의 불이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에서 지는 것과 같다. 또 유(酉)는 태(兌)에 속하고 태(兌)는 못이 되며, 기토(己土)가 금(金)을 생하여 금기(金氣)가 성하면 병화(丙火)의 빛을 가려 꺼뜨려 밝게 빛날 수 없으니 어찌 어두워지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병화(丙火)는 인(寅)에서 생하고 유(酉)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화(火)는 서쪽을 향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정화(丁火)는 병(丙)의 뒤를 이으니 만물의 정화(精華)요 문명(文明)의 상(象)이다. 하늘에서는 뭇별이 되고 땅에서는 등불이 되니 이를 음화(陰火)라 한다. 그 녹(祿)은 오(午)에 이르니 곧 여섯 음의 첫머리이며, 그 안에 을목(乙木)이 있어 능히 정화(丁火)를 생한다. 을(乙)은 활목(活木)이 되고 정(丁)은 활화(活火)가 된다. 활화(活火)는 유화(柔火)이니, 정(丁)은 을목(乙木)을 기뻐하여 생하니 곧 음이 음을 생하는 것이다. 마치 세상 사람이 채유(菜油)·마유(麻油)를 등촉(燈燭)으로 쓰는 뜻과 같으니, 무릇 기름은 곧 을목(乙木)의 기름진 진액이다. 유시(酉時)에 이르면 네 음이 권세를 잡으니, 등불은 능히 휘황하게 빛나고 뭇별은 능히 찬란하게 빛나므로 정(丁)은 유(酉)에서 생한다. 인(寅)의 땅에 이르면 세 양이 합(合)을 맞으니, 양화(陽火)가 생하고 음화(陰火)는 물러나서, 마치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면 뭇별이 빛을 숨기듯, 등불이 비록 불꽃이 있어도 그 빛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丁)은 유(酉)에서 생하고 인(寅)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화(火)가 밝으면 꺼진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무토(戊土)는 혼돈하여 아직 나뉘지 않았을 때 하나를 품고 중(中)을 지키다가, 천지가 이미 나뉘자 만물을 두텁게 실으니, 중 앙에 모이고 사유(四維)에 흩어진다. 하늘에서는 안개가 되고 땅에서는 산이 되니 이를 양토(陽土)라 한다. 그 녹(祿)은 사(巳)에 있으니, 사(巳)는 화로와 풀무의 불로서 단련하여 그릇을 이루면 두드리면 소리가 나니, 그 성질이 강하고 사나워 범하기 어렵다. 양화(陽火)가 서로 생해 주는 것을 기뻐하고 음금(陰金)이 기운을 훔치는 것을 두려워한다. 양화(陽火)는 병화(丙火)이니, 병(丙)은 인(寅)에서 생하고 인(寅)은 간(艮)에 속하며 간(艮)은 산이 되고 산은 강토(剛土)이니 곧 무토(戊土)로서, 병화(丙火)에 힘입어 생한다. 유(酉)의 땅에 이르면, 유(酉)는 태(兌)에 속하여 금(金)이 무토(戊土)의 기운을 소모하고 훔치니, 곧 금(金)이 성하고 토(土)가 허하여 어미가 쇠하고 자식이 왕하며, 또 금(金)이 치면 돌이 부서지니 어찌 수명을 늘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무토(戊土)는 인(寅)에서 생하고 유(酉)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토(土)가 허하면 무너진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기토(己土)는 무(戊)의 뒤를 이으니 곧 하늘의 원기(元氣)요 땅의 진토(眞土)이다. 맑은 기운은 위로 올라 천지를 충화(沖和)하고, 탁한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 모여 만물을 생하니 이를 음토(陰土)라 한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모두 이 토(土)를 빠뜨릴 수 없으니, 마치 건곤(乾坤) 사이의 한 중매쟁이와 같아 음양이 이를 잃으면 어찌 배필을 이룰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네 행(行)에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사시(四時)에는 기왕(寄旺)하니 곧 진토(眞土)이다. 정화(丁火)를 기뻐하여 생하고 양화(陽火)를 두려워하니 조열해지기 때문이다. 그 녹(祿)은 오(午)에 이르니, 오(午) 중의 정화(丁火)가 능히 기토(己土)를 생하나 을목(乙木)에게 그 북돋워 기르는 기운을 도둑맞는다. 유(酉)의 땅에 이르면 정화(丁火)가 생하니, 정화(丁火)가 이미 생하면 기토(己土)도 역시 생할 수 있다. 인(寅)에 이르러 용사(用事)하면 목화(木火)가 권세를 잡아 기토(己土)를 단련하여 마침내 자석(磁石)을 이루니, 도리어 중화(中和)의 기운을 잃으므로 어찌 손상되지 않을 이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기토(己土)는 유(酉)에서 생하고 인(寅)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화(火)가 조열하면 토(土)가 갈라진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경금(庚金)은 천지의 숙살(肅殺)의 권한을 쥐고 인간 세상의 병혁(兵革, 전쟁)의 변란을 주관한다. 하늘에서는 바람과 서리가 되고, 땅에서는 쇠붙이가 되니 이를 양금(陽金)이라 한다. 그 녹(祿)은 신(申)에 이르는데, 신(申)은 강한 금이어서 무토(戊土)를 반겨 생을 받고, 계수(癸水)를 두려워하니 빠지기 때문이다. 사(巳)에서 장생(長生)하니, 사(巳) 중의 무토(戊土)가 경금(庚金)을 생할 수 있어 양이 양을 생하는 것이다. 사(巳)는 용광로의 불이어서 경금(庚金)을 단련하여 마침내 종정(鐘鼎)의 그릇을 이루니 두드리면 소리가 나지만, 만약 물과 흙을 만나 가라앉아 묻히면 소리가 없으니, 이른바 '금이 차면 소리가 없다[金實無聲]'는 것이다. 자(子)의 자리에 이르면 수(水)가 왕한 곳이어서 금은 차고 물은 차가우며, 자식[水]은 왕하고 어미[金]는 쇠하여 역시 가라앉아 빠지는 근심을 만나니 어찌 다시 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경금(庚金)은 사(巳)에서 생하고 자(子)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금이 물 밑에 가라앉는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신금(辛金)은 경(庚)의 뒤를 이어 오금(五金)의 으뜸이요 팔석(八石)의 근원이다. 하늘에서는 해와 달이 되니 태음(太陰)의 정(精)이고, 땅에서는 금이 되니 금은 산의 돌 속 광석이어서 이를 음금(陰金)이라 한다. 그 녹(祿)은 유(酉)에 이르는데, 유(酉) 중의 기토(己土)가 신금(辛金)을 생할 수 있어 음이 음을 생하는 것이니, 이를 유금(柔金)이라 하며 태음(太陰)의 정(精)이다. 자(子)에서 장생(長生)하는데, 자(子)는 감수(坎水)의 자리로서 감(坎) 가운데 일양(一陽)은 금에 속하고 따로 이음(二陰)은 토에 속하니, 토가 금을 생할 수 있어 자식[金]이 어미의 태 속에 숨어 아직 그 몸을 드러내지 않다가, 자수(子水)의 출렁임을 얻어 뜬 모래를 일어 내야 비로소 빛을 낼 수 있으니, 이것이 '수가 금의 광채를 돕는다[水濟金輝]'는 것으로 빛깔이 밝고 영롱하다. 사(巳)의 자리에 이르면 사(巳)는 용광로의 불이어서 신금(辛金)을 제련하여 죽은 그릇으로 만들고, 또 사(巳) 중의 무토(戊土)에 매몰되어 그 형체가 변화할 수 없으니 어찌 다시 살 수 있겠는가 ? 그러므로 신금(辛金)은 자(子)에서 생하고 사(巳)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토가 무거우면 금이 묻힌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임수(壬水)는 양토(陽土)를 반기니 제방의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음목(陰木)을 두려워하니 기운을 훔치는 근심이 되기 때문이다. 하늘에서는 구름이 되고 땅에서는 못이 되니 이를 양수(陽水)라 한다. 그 녹(祿)은 해(亥)에 있는데, 해(亥)는 연못에 고여 머무는 물이어서 사수(死水)라 한다. 사수(死水)란 강한 물이니 경금(庚金)에 힘입어 생하며, 경(庚)의 녹(祿)이 신(申)에 이르러 임수(壬水)를 생할 수 있으니 이는 오행이 돌아가며 기르는 기운이다. 묘(卯)의 자리에 이르면 묘(卯)는 꽃·잎·나무이니, 목이 묘(卯)에서 왕하면 토를 극할 수 있고 토가 허하면 무너지므로, 제방이 무너져 임수(壬水)가 새어 나가 사방 들판으로 흩어져 흘러가서 돌아오지 않고, 또 음목(陰木)에게 기운을 도둑맞으니 어찌 살아남겠는가? 그러므로 임수(壬水)는 신(申)에서 생하고 묘(卯)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사수(死水)가 제멋대로 흐른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계수(癸水)는 임(壬)의 뒤를 이으니, 천간이 한 바퀴 도는 음양의 기운이 끝에서 이루어져 처음으로 돌아가는 단계이다. 그러므로 그 물됨은 맑음과 탁함으로 나뉘어 사방으로 흩어지며, 윤하(潤下)하여 토를 돕는 공이 있고 만물을 적셔 기르는 덕이 있다. 하늘에서는 비와 이슬이 되고 땅에서는 샘줄기가 되니 이를 음수(陰水)라 한다. 그 녹(祿)은 자(子)에 있는데, 자(子)는 음이 극에 달하여 양이 생하는 자리이며 신(辛)이 생하고 경(庚)이 사(死)하는 곳이다. 계(癸)는 활수(活水)이니, 활수(活水)란 부드러운 물이다. 음금(陰金)을 반겨 생을 받고 양금(陽金)을 두려워하니 막히기 때문이다. 음목(陰木)이 그 뿌리를 뻗으면 음토(陰土)를 소통시킬 수 있으니, 음토(陰土)가

지맥(地脈)에 통하게 되면 [계수(癸水)가] 막힘없이 흐를 수 있다. 2월은 묘(卯)를 세우니[建卯] 꽃과 과실나무가 되고, 목이 왕하여 토가 허해지니 계수(癸水)가 비로소 통달할 수 있다. 신(申)의 자리에 이르면 삼음(三陰)이 일을 주관하고 비괘(否卦)가 권한을 맡아 천지가 사귀지 않으며 만물이 통하지 않으니, 신(申) 중의 곤토(坤土)와 경금(庚金)이 마침내 둑을 이루어 계수(癸水)가 막힘없이 흐르지 못하게 하여 연못에 갇혀 베풀 바가 없으니 어찌 다시 만물을 생하겠는가? 그러므로 계수(癸水)는 묘(卯)에서 생하고 신(申)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물은 서쪽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논하여 말한다. 오행 장생(長生)의 이치는 만물과 또한 같다. 예컨대 해가 처음 떠오를 때 그 밝은 빛이 볼 만하고, 오(午) 이궁(離宮)에 이르면 밝은 빛이 더욱 심해지며, 달이 처음 뜰 때는 고운 눈썹처럼 가늘다가 보름에 이르면 밝은 빛이 둥글고 깨끗해진다. 사람의 삶도 어려서 장년에 이르고 늙어서 죽음에 이르는 것이 떳떳한 이치이다. 사람이 처음 태어나서는 갓난아이로 울고 웃을 뿐이다가 장년에 이르러야 어짊과 어리석음이 비로소 가려지니, 만물이 모두 한가지이다. 갑목(甲木)은 해(亥)에서 생하니, 해(亥)의 월령(月令)은 수(水)에 속하고 갑목(甲木)이 거기에 깃든다. 목은 봄에 왕하여 인(寅)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갑목(甲木)이 자리를 얻고, 오(午)에 이르면 사(死)한다. 병화(丙火)는 인(寅)에서 생하니, 인(寅)의 월령(月令)은 목에 속하고 병화(丙火)가 거기에 깃든다. 화는 여름에 왕하여 사(巳)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병화(丙火)가 자리를 얻고, 유(酉)에 이르면 사(死)한다. 경금(庚金)은 사(巳)에서 생하니, 사(巳) 중의 무토(戊土)에 경금(庚金)이 깃든다. 금은 가을에 왕하여 신(申)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경금(庚金)이 자리를 얻고, 자(子)에 이르면 사(死)한다. 임수(壬水)는 신(申)에서 생하니, 신(申)의 월령(月令)은 금에 속하고 임수(壬水)가 거기에 깃든다. 수는 겨울에 왕하여 해(亥)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임수(壬水)가 자리를 얻고, 묘(卯)에 이르면 사(死)한다. 무토(戊土)는 인(寅)에서 생하니, 인(寅) 중에 화가 있어 무토(戊土)가 거기서 생한다. 삼양(三陽)의 때에 흙의 기름진 기운이 움직여 만물이 피어나니, 이것이 무(戊)가 인(寅)에서 생하는 까닭이다. 토는 사계(四季)에 왕하고 화와 토는 어미와 자식처럼 서로 생하므로, 무(戊)는 병(丙)을 따라 사(巳)에서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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