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명통회(三命通會) 41장 卷二 論地支屬相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삼명통회 三命通會

萬民英
41장 卷二 論地支屬相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卷二 論地支屬相

어떤 이가 물었다. 지지에는 속상(屬相, 띠 동물)이 있는데 천간에는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천간은 움직여서 상(相)이 없고, 지지는 고요하여 상(相)이 있다. 대개 가볍고 맑은 것은 하늘이고 무겁고 탁한 것은 땅이니, 무겁고 탁한 것 가운데에 곧 물(物)이 있다. 그러므로 자(子)는 쥐, 축(丑)은 소, 인(寅)은 범, 묘(卯)는 토끼, 진(辰)은 용, 사(巳)는 뱀, 오(午)는 말, 미(未)는 양, 신(申)은 원숭이, 유(酉)는 닭, 술(戌)은 개, 해(亥)는 돼지에 속한다. 이 열두 속상에도 홀짝의 구분과 성쇠의 쓰임이 있다. 홀수인 것은 쥐·범·용·말· 원숭이·개이니, 하나[홀수]는 양에 속하여 여섯 짐승의 발이 모두 홀수이다. 짝수인 것은 소·토끼·뱀·양·닭· 돼지이니, 둘[짝수]은 음에 속하여 여섯 짐승의 발이 모두 짝수이다. 오직 뱀은 발이 없는데 또 무슨 뜻을 취한 것인가? 대개 사(巳)는 달로는 순양(純陽)의 달이고 시로는 춘양(春陽)의 때이니, 수는 짝수이나 때는 양이므로 뱀을 써서 그것을 형상하였다. 뱀은 음물(陰物)이니, 그 발을 쓰지 않고 사(巳)를 형상하여 의문을 드러낸 것은 또한 음을 말하기를 꺼리는 뜻일 뿐이다. 하물며 머리가 둘인 것도 있다. 열두 상이 곧 삼십육금(三十六禽) 가운데 그 으뜸인 것을 취하여 견준 것임을 징험할 수 있으니, 저절로 음양의 구별과 홀짝의 나눔이 있으니, 이것이 조화(造化)가 오묘한 까닭이다. 인(寅)은 목이고 그 짐승은 범이며, 술(戌)은 토이고 그 짐승은 개이며, 축(丑)·미(未)도 토이니 축(丑)의 짐승은 소, 미(未)의 짐승은 양이다. 목이 토를 이기므로 개와 소·양은 범에게 굴복한다. 해(亥)는 수이고 그 짐승은 돼지이며, 사(巳)는 화이고 그 짐승은 뱀이며, 자(子)도 수이고 그 짐승은 쥐이며, 오(午)도 화이고 그 짐승은 말이다. 수가 화를 이기므로 돼지가 뱀을 먹고, 화가 수에게 해를 입으므로 말이 쥐똥을 먹으면 배가 부풀어 오른다. 그러나 또한 서로 이기지 못하는 것도 있다. 오(午)는 말이고 자(子)는 쥐이며, 유(酉)는 닭이고 묘(卯)는 토끼이다. 수가 화를 이기는데 쥐는 어찌 말을 쫓지 않는가? 금이 목을 이기는데 닭은 어찌 토끼를 쪼지 않는가? 해(亥)는 돼지이고 미(未)는 양이며 축(丑)은 소이다. 토가 수를 이기는데 소와 양은 어찌 돼지를 죽이지 않는가? 사(巳)는 뱀이고 신(申)은 원숭이이다. 화가 금을 이기는데 뱀은 어찌 원숭이를 먹지 않는가? 원숭이는 쥐를 두려워하는 것이고, 원숭이를 무는 것은 개이다. 쥐는 수이고 원숭이는 금이니, 수가 금을 이기지 못하는데 원숭이는 무슨 까닭에 쥐를 두려워하는가? 술(戌)은 토이고 신(申)은 원숭이이니, 토가 금을 이기지 못하는데 원숭이는 무슨 까닭에 개를 두려워하는가? 십이진(十二辰)의 짐승을 기성(氣性)의 상극(相剋)으로 보면 더욱 서로 맞지 않는다. 대저 피를 머금은 동물이 서로 굴복하고 서로 잡아먹기에 이르는 것은 이빨의 무디고 날카로움과 근력의 우열로 저절로 서로 이기고 굴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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