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명통회(三命通會) 43장 卷二 論四時節氣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삼명통회 三命通會

萬民英
43장 卷二 論四時節氣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卷二 論四時節氣

괘기(卦氣)로 정월은 태(泰)괘이니 천기(天氣)가 내려오므로 마땅히 우수(雨水)가 된다. 2월은 대장(大壯)괘이니 우레가 하늘 위에 있어 마땅히 경칩(驚蟄)이 되니, 우수가 먼저이고 경칩이 뒤인 것도 마땅하다. 경칩이란 만물이 진(震)에서 나오는 것이니 진(震)은 우레이다. 청명(清明)이란 만물이 손(巽)에서 가지런해지는 것이니 손(巽)은 바람이다. 손(巽)은 깨끗하고 가지런하므로 이를 청명이라 하니, 청명은 곧 깨끗하고 가지런하다는 뜻이다. 곡우(穀雨)는 3월의 중기(中氣)이니, 우수 뒤로 흙의 기름진 맥이 움직이다가 여기에 이르러 또 비가 오면 흙의 맥이 만물을 생하니, 그래서 오곡의 씨앗을 불리는 것이다. 소만(小滿)은 4월의 중기이다. 선유(先儒)가 이르기를 '소설(小雪) 뒤에 양이 하루에 1분씩 생하여 30일이 쌓이면 30분이 생하여 한 획을 이루니 이것이 동지(冬至)이며, 소만 뒤에 음이 생하는 것도 그러하다'고 하였다. 3월 중기 곡우와 5월 중기 망종(芒種)에 이르러서는, 이 두 절기는 유독 곡식과 보리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곡식은 반드시 그 생의 시작을 근원으로 삼으니, 곡식은 봄에 심어 목의 기운을 얻고 가을에 시드니 금이 목을 극하기 때문이다. 보리는 반드시 그 이룸의 끝을 요구하니, 보리는 가을에 심어 금의 기운을 얻고 여름에 여무니 화가 금을 극하기 때문이다. 6월 절기는 소서(小暑)이고 6월 중기는 대서(大暑)인데, 6월 중기는 더위의 극이므로 대(大)라 하고, 아직 대에 이르지 않았으면 오히려 소(小)가 된다. 7월 중기는 처서(處暑)이니, 7월은 더위의 끝이요 추위의 시작으로 대화(大火)성이 서쪽으로 흘러 더운 기운이 이에 머물러 숨으니, 처(處)란 숨는다는 것으로 감추어 엎드린다는 뜻이다. 백로(白露)는 8월 절기이고 한로(寒露)는 9월 절기이다. 가을은 본래 금에 속하고 금의 빛은 희며 금의 기운은 차가우니, 흰 것은 이슬의 빛이고 찬 것은 이슬의 기운이다. 먼저 희어지고 나서 기운이 비로소 차가워지니 진실로 점진함이 있다. 9월 중기는 상강(霜降)이니 이슬이 차가워져 비로소 맺혀 서리가 된다. 입동(立冬) 뒤를 소설(小雪)·대설(大雪)이라 하니, 찬 기운은 이슬에서 시작하여 서리에서 중간에 이르고 눈에서 끝난다. 서리 앞은 이슬이니 흰 데서 비로소 차가워지고, 서리 뒤는 눈이니 눈은 작은 데서 큰 데에 이르니 모두 점진함이 있다. 소한(小寒)·대한(大寒)에 이르러서는, 《빈풍(豳風)》에 이르기를 "일지일(一之日)에는 바람이 차고[觱發], 이지일(二之日)에는 매섭게 춥다[栗烈]"고 하였으니, 필발(觱發)은 바람이 찬 것이므로 11월의 나머지가 소한이 되고, 율렬(栗烈)은 기운이 찬 것이므로 12월의 끝이 대한이 된다. 대저 합하여 말하면, 상반년은 자라고 생함을 주관하니 비·우레·바람이라 하는 것은 모두 생하는 기운이고, 하반년은 생성을 주관하니 이슬·서리·눈이라 하는 것은 모두 이루는 기운이다. 하반년은 천시(天時)를 말하고 농시(農時)를 말하지 않으니, 농사의 때는 봄·여름보다 급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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