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명통회(三命通會) 76장 卷三 論空亡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삼명통회 三命通會

萬民英
76장 卷三 論空亡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卷三 論空亡

공(空)은 실(實)에 대하여, 망(亡)은 유(有)에 대하여 하는 말이다. 『神白經』에 이르기를: "공망이여 공망이여 몇 가지나 되는가, 십간이 이르지 않는 곳을 공으로 본다." 『洞玄經』에 이르기를: "둔(遁)이 다하면 망이 생긴다." 그러므로 갑순(甲旬)이 다하는 곳을 공망(空亡)이라 하니, 대개 그 자리는 있으나 녹이 없는 것을 공이라 하고, 지지는 있으나 천간이 없는 것을 망이라 한다. 예컨대 갑자에서 둔하여 유(酉)에 이르면 십간이 다 차므로 술해(戌亥)가 없으니, 나머지 다섯 [순]도 이 예로 보니, 이것이 공망이다. 그러나 공하되 실이 있고 망하되 존함이 있으니 곧바로 흉으로 논할 수 없다. 『珞琭子』에서 공망을 논하기를: 다섯 양은 하나의 양을 쓰게 하고, 다섯 음은 하나의 음을 쓰게 한다. 가령 갑자·병인· 무진·경오·임신은 술을 쓰고 해를 쓰지 않으며, 을축·정묘·기사·신미· 계유는 해를 쓰고 술을 쓰지 않는다. 양은 양년으로, 음은 음년으로 나눈다. 또 말하기를: 갑자에서 무진까지는 술을 공망으로 삼고 기사에서 계유까지는 해를 공망으로 삼으니, 위아래 다섯 해로 나눈다. 그 가운데 또 갑자에서 무진까지는 임술(壬戌)을 보면 무겁고 무술(戊戌) 따위를 보면 가벼우며, 기사에서 계유까지는 계해(癸亥)를 보면 무겁고 을해(乙亥) 따위를 보면 가볍다고 나눈다. 예컨대 갑자생이 갑술시이면 이는 시 위에 바로 보이나 조금 가볍고, 기사생이 계해시이면 역시 시 위에서 안으로 범하니 가장 무겁다. 『指迷賦』에 이르기를: "녹이 공망에 들면 반드시 앞뒤의 진을 나누니, 이로써 음양의 구분을 드러내고 경중의 등급을 밝힌다. " 『八字金書』에 이르기를: "갑인순은 임계가 공망에 떨어지고, 갑진순은 갑을, 갑신순은 병정, 갑술순은 경신이다." 지지 두 자리로 천간을 논한 것이니, 혹은 십악대패(十惡大敗)라 한다. 이 날에 태어난 자는 빈천하다. 무릇 이 살을 띠면, 생왕하면 기도가 너그럽고 크며 걸핏하면 헛된 이름을 부르고 키가 크고 살찌며, 뜻밖의 무심한 복이 많다. 사절(死絕)이면 일생 성패하고 떠돌지만, 다만 나에게 기가 있는 땅에 있으면 화가 될 수 없다. 지간이 천중(天中)과 서로 합하는 것을 크게 꺼리니, 이를 소인이 자리를 얻었다 하여 간사하고 속임이 많아 하지 않는 짓이 없다. 만약 내가 극하는 바가 되면 이를 천중비앙(天中肥殃)이라 하여 도리어 특별히 통달하는 복이 된다(〔원주〕: 예컨대 무오(戊午) 화생이 갑자(甲子) 금을 보는 부류). 그 신은 성질이 무상하니, 관부(官符)와 함께하면 아첨하고 글이 많고, 겁살과 함께하면 교활하고 용맹하며, 망신과 함께하면 떠돌고, 대모(大耗)와 함께하면 뒤집히고 경솔하며, 건록과 함께하면 일생 깨지고 흩어지며, 함지(咸池)·육해(六害)와 함께하면 흉하게 갑자기 죽는 일이 많다. 오직 협귀(夾貴)·화개(華蓋)·삼기(三奇)·학당(學堂)과 함께하는 자는 크게 총명하여 속세를 벗어난 선비이다. 무릇 공망은 태세를 [기준으로] 말하지 않으니, 네 자리에서 생일 순중(旬中)의 공망을 보는 것이 지극히 긴요하다. 만약 태세와 일이 공망을 서로 바꾸면 더욱 좋지 않다. 실로써 공이 되면 실이 공을 비출 수 있으나, 공으로써 공이 되면 비출

실이 없으므로, 호환공망(互換空亡)을 띤 자는 재앙이 깊다. 가령 갑자년·임술월이면 갑자의 정공망(正空亡)은 임술에 있고, 그 임술은 곧 갑인순(甲寅旬)이며 갑인순 가운데의 공망은 도리어 자(子)에 있으니, 일생 재물이 소모되어 흩어지고 가택이 크게 깨진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만약 일시가 호환하면 시는 긴급하고 일은 완만하다. 만약 일이 범하고 시가 도리어 형충파해하거나, 시가 범하고 일이 도리어 형충파해하면 역시 복은 있으나 험난함을 면치 못한다. 또 이르기를: 천중(天中)이라는 한 살은 전적으로 흉하다고만 말할 수 없으니, 예컨대 사주 중에 악신이 있어 악살과 화가 모이는 땅이면 전적으로 공망이 이를 풀어야 하니, 공망이 있으면 합을 보는 것이 마땅치 않은데 합하면 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녹마· 재관의 복이 모이는 기라면 공망이 이를 흩는 것을 전적으로 두려워하니, 공망이 있으면 도리어 합을 보기를 기뻐하는데 합하면 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충도 없고 합도 없고 형도 없으면 진공망(眞空亡)이라 한다. 사맹(四孟)은 매우 독하여 다만 작은 기교로 남에게 구하는 사람이 된다. 또 갑자순은 수토, 갑술순은 금, 갑신순은 화토, 갑오순은 화토, 갑진순은 목, 갑인순은 수토가 진공망이다. 또 이르기를: 울림에 소리가 있는 것은 모두 속이 비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인의 명은 속을 비우는 덕이 있어야 한다. 공망이 스스로 왕하여 쓰임이 있으면 곧 크게 소리 내어 크게 응하는 그릇이다. 월·일·시 세 자리가 모두 공망인 자는 큰 귀인이 되는 데 해가 없다. 만약 두 자리를 만나면 비록 벼슬이 있어도 크지 않다. 또 이르기를: 무릇 명이 공망을 만나 시 위에 보이면 흔히 성질이 비뚤고 일을 함에 높으나 허하며, 다시 화개를 만나면 틀림없이 자식이 적다. 일 위에 보이면 흔히 서출이거나 처첩이 이간되고, 짝합[偶合]을 만나면 흔히 음탕하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태(胎) 속에서 나서 공을 만남을 두려워하니, 공을 만난 때에는 절로 어리석고 몽매하다. 그대가 열 걸음에 아홉 꾀를 가졌다 해도 이리저리 동서로 떠돎을 면치 못한다." 또 이르기를: "건록이 공에 임하면 헛된 이름만 있으니, 평생 학문을 향해도 늙도록 이룸이 없다. 만약 마·귀인이 와서 구하면, 설령 벼슬을 얻어도 또다시 멈춘다." 또 이르기를: "갑인·무오 및 경신은 축 위의 천중이 가장 어질지 못하니, 본분으로 태어나 마땅히 녹을 받을 것이나 오귀(五鬼)를 만나 마침내 쇠하고 가난해진다." 갑인 수가 신축(辛丑) 토를 보면 귀(鬼)가 와서 명을 극하는 것이다. 무오가 정축(丁丑)을 보고 경신이 을축(乙丑)을 보는 것도 똑같이 공망이니, 명을 극함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육순(六旬) 뒤의 두 [지지]를 천중이라 부르니, 합·장생·왕을 보면 흉하지 않다. 충극에 형·녹이 더해 임하면 관직이 올라 지위가 더욱 높아진다." 예컨대 사유축생이 정축월·계미일·무오시(戊午時)이면 오·미가 공망이나 무계(戊癸)의 화가 오에서 왕하니 도리어 귀격이 되니, 이는 화가 비면 불꽃이 있는 것이다. 또 이르기를: "인수(印綬)의 별 가운데 공을 보아도 묘고(墓庫)에 순히 임하면 복이 거듭된다. 만약 협귀하여 원위(元位)로 돌아가고 살을 띠면 반드시 급사중(給事中)이 된다." 예컨대 甲午、癸酉、丙子、壬辰 시(時)는 비록 공이나 도리어 계유와 육합을 이루고 또 묘고가 귀인을 끼니 격에 드는 것이니, 이는 수가 비면 흐르는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금이 비면 울리고, 화가 비면 밝으며, 수가 비면 맑고, 목이 비면 부러지고, 토가 비면 무너진다." 이를 이른 것이다. 또 이르기를: 사람의 명에 공망은 본래 좋지 않으나 만약 운에서 형충하면 도리어 허살(虛煞)이 되니, 선비가 이를 만나면 명성이 날고 명예가 달린다. 예컨대 甲申、丁丑、乙亥、甲申은 壬午운에 요로(要路)에 올랐고, 乙未、乙酉、乙丑、丁亥는 辛巳운에 감사(監司)가 되어 명망을 크게 떨쳤다. 만약 임인(壬寅)이 공망인데 임신(壬申)이 같은 무리로 이를 충하면 움직이지 않으니, 이것이 가장 독하다. 절로공망(截路空亡)이 있으니, 바로 사람이 길 가운데서 물을 만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건널 수 없는 것과 같으므로 절로(截路)라 하니, 다만 일(日)로써 시(時)에서 보는 것을 취한다. 예컨대 갑기일에 12시를 둔하면 신유(申酉) 위에 임계가 보이므로 갑기는 신유를, 을경은 오미를, 병신은 진사를, 정임은 인묘를, 무계는 술해를 보는 것이니, 이 두 시 위에서 모두 임계의 수를 만나기 때문이다. 이 공망은 명에서 보면 불길할 뿐 아니라, 무릇 출입·구재(求財)·교역·부임·혼인 등 모든 일에 다 꺼린다. 사대공망(四大空亡)이 있으니, 육갑 중 갑진·갑술 두 순은 금목수화토가 온전하나, 그 안에서 갑자·갑오순생이 수를 보고, 갑인·갑신순은 유독 금이 없으니, 이 네 순은 오행이 온전하지 않다. 예컨대 갑자·갑오순은 유독 수가 없는데 [그 순생이 수를 보고], 갑인·갑신순생이 금을 보는 것을 정범(正犯)이라 한다. 만약 태어난 해에는 범하지 않았어도 운이 수·금의 곳에 이르면 역시 범했다고 한다. 만약 이를 띠면 일생 막히고 빈천부귀를 막론하고 모두 요절한다. 세 곳에서 거듭 만나면 순식간을 기한으로 한다. 호중자(壺中子)가 이르기를: "안회(顏回)가 요절한 것은 다만 사대공망 때문이다." 바로 이를 이른 것이다. 『洞微經』에 오귀공망(五鬼空亡)이 있으니, 갑기생이 사오를, 을경[생]이 인묘를, 병신[생]이 자축을, 정임[생]이 술해를, 무계[생]가 신유를 보는 것으로, 한(限)이 이 고장에 이르면 가난하다. 극해공망(克害空亡)이 있으니, 갑을생이 오를, 병정[생]이 신을, 무기[생]가 사를, 경신[생]이 인을, 임계[생]가 유·축을 보는 것으로, 처자를 극해한다. 파조공망(破祖空亡)이 있으니, 갑을·병정은 위와 같고, 무기(戊己)생이 술을, 경신[생]이 자를, 임계[생]가 인을 보는 것으로, 만나는 자는 조업을 깨뜨리니 반드시 함께 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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