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살(災煞)이란 그 성질이 용맹하여 항상 겁살의 앞에 거하며 장성(將星)을 충파하므로 재살이라 한다. 예컨대 신자진은 장성이 자에 있는데 오가 도리어 가서 자를 충하고, 인오술은 [장성이] 오에 있는데 자가 도리어 가서 충하며, 사유축은 유에 있는데 묘가 도리어 가서 충하고, 해묘미는 묘에 있는데 유가 도리어 가서 충하니, 이것이 재살이다. 이 살은 혈광(血光)과 횡사를 주관한다. 수화에 있으면 불타거나 물에 빠짐을, 금목이면 곤장과 칼날을, 토이면 추락을 막아야 하며, 온역(瘟疫)이 몸을 극하면 크게 흉하다. 만약 복신이 도우면 흔히 무관의 권세를 잡는다. 또한 겁살의 부류와 같이 관성(官星)·인수(印綬)가 생왕한 곳을 보는 것이 좋다. 『神白經』에 이르기를: "재살은 극을 두려워하나 생하는 곳이면 도리어 상서가 된다." 바로 이를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