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勾)란 끌어당겨 잇는다는 뜻이고, 교(絞)란 얽어맨다는 이름이니, 두 살은 늘 서로 대충하여 또한 망겁(亡劫)과 같다. 양남음녀는 명(命) 앞 세 번째 진이 구이고 명 뒤 세 번째 진이 교이며, 음남양녀는 명 앞 세 번째 진이 교이고 명 뒤 세 번째 진이 구이다. 가령 갑자 양명인(陽命人)은 묘가 구, 유가 교이고, 을축 음명인(陰命人)은 진이 교, 술이 구인 예이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조아살(爪牙煞)은 명에서 세 진 떨어져 있으니, 금신(金神)·양인(羊刃)이 임함을 크게 꺼린다. 살을 끼고 몸을 극하는데 복의 구원이 없으면 반드시 뱀과 범에게 몸을 다친다." 이 살은 금신·백호와 함께함을 크게 꺼리니 [함께하면] 흉하다. 소·말·개 등 가축에게 다치는 것도 이것이니, 유독 범과 이리만이 아니다. 몸을 극하지 않고 복과 같은 궁에 있으면 쓰지 않는다. 대저 이 살은 무릇 명이 만났을 때 몸이 만약 살을 극하면 흔히 마음 씀이 계교롭고 형법을 맡는 소임을 주관하며, 혹은 장수가 되어 지방에서 전권으로 주륙한다. 살이 만약 몸을 극하면 비명에 죽고, 소인이 이를 만나면 뜻밖의 재화가 있으며, 행년(行年)이 여기에 이르러도 구설·형옥 등의 일을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두 자리가 다 있으면 재앙이 무겁고 한 자리면 가볍다. 또 이르기를: 귀(鬼)가 있으면 재앙이 무겁고 귀가 없으면 재앙이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