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대의(五行大義) 1장 五行大義序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오행대의 五行大義

蕭吉
1장 五行大義序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五行大義序

상의동삼사(上儀同三司) 성양군개국공(城陽郡開國公) 소길(蕭吉)이 지었다.

무릇 오행(五行)이란 대개 조화(造化)의 근원이요 인륜(人倫)이 의지하여 시작하는 바이니, 만물[萬品]이 그 변역(變易)을 받고 온갖 신령[百靈]이 그 감통(感通)으로 말미암는다. 음양(陰陽)에 근본하고 정(精)과 상(像)으로 흩어지며, 천지를 두루 다하고 그윽함과 밝음[幽明]에 끝까지 펼쳐진다. 자(子)·오(午)·묘(卯)·유(酉)가 경위(經緯)가 되고 팔풍(八風)·육률(六律)이 강기(綱紀)가 되므로, 하늘에는 오도(五度)가 있어 상(象)을 드리운다. 땅에는 오재(五材)가 있어 쓰임을 돕고, 사람에게는 오상(五常)이 있어 덕을 드러내니, 만유(萬有)가 빽빽이 늘어서 있다. 다섯으로 도수를 삼는다. 그 다섯을 넘으면 수(數)가 곧 변한다. 실로 오기(五氣)에 힘입어 사계절[四序]을 고르게 조화시키고, 온갖 품류를 잉태하여 기르며 만물을 빚고 주조한다. 선하면 오덕(五德)이 순행한다. 삼령(三靈)이 밝게 빛난다. 악하면 구공(九功)이 고쳐지지 않는다. 육려(六沴)가 번갈아 일어난다. 시작을 캐고 끝을 요약하여도 그 싹과 조짐을 다 궁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성인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데서 [이치를] 체득한다. 그러므로 말을 베풀어 상을 담는 통발로 삼는다. 상을 세워 일을 드러낸다. 일이 이미 드러나 있으면 상으로 알 수 있다. 상에는 불어남이 있다. 불어나므로 수가 생긴다. 수는 기록할 수 있다. 상은 형용할 수 있다. 형용할 수 있고 기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이치를 빌려서 알 수 있다. 빌려서 알 수 있는 것은 곧 거북점과 시초점[龜筮]이 이것이다. 거북점은 상이 된다. 그러므로 일(日)을 오행의 으뜸으로 삼는다. 시초점은 수가 된다. 그러므로 진(辰)을 오행의 주인으로 삼는다. 저 삼성(參星)과 진성(辰星)이 숨고 나타나며, 해와 달이 차고 이지러지며, 우레가 움직이고 무지개가 나오며, 구름이 가고 비가 베풀어지는 것, 이것은 하늘의 상이다. 이십팔사(二十八舍), 안팎의 여러 성관(星官), 칠요(七曜)와 삼광(三光), 별의 분야와 세차(歲次), 이것은 하늘의 수이다. 산천과 물·뭍, 높고 낮고 평평하고 움푹한 곳, 산악이 진압하고 강하가 통하며 바람이 돌고 이슬이 증발하는 것, 이것은 땅의 상이다. 팔극(八極)과 사해(四海), 삼강(三江)과 오호(五湖), 구주(九州)와 백군(百郡), 천 리와 만 경(頃), 이것은 땅의 수이다. 예(禮)로 일을 절제하고, 악(樂)으로 마음을 화평하게 하며, 작위는 장기(章旗)로 표시하고, 형벌은 선으로 고치는 데 쓰는 것, 이것은 사람의 상이다. 백관(百官)으로 다스리고, 만인(萬人)으로 서며, 사교(四敎)로 문(文)을 닦고, 칠덕(七德)으로 무(武)를 사열하는 것, 이것은 사람의 수이다. 저 상과 수로 말미암으므로 오행의 처음과 끝을 알고, 이 거북점과 시초점에 의지하여 음양의 길흉을 분별한다. 이 때문에 일은 상을 빌려 알고, 사물은 수를 따라 선다. 나 길(吉)은 매양 분색(墳索)을 찾아 읽고 경전을 연구하였는데, 복희(伏羲)·신농(神農) 이래로 주(周)·한(漢)에 이르기까지 오행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고 시초와 거북을 선악의 앞잡이로 삼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전(傳)에 이르기를 “하늘이 오재를 낳았으니 하나라도 폐할 수 없다”고 하였다. 『상서(尙書)』에 이르기를 “상왕(商王) 수(受)가 오상을 업신여기고 삼정(三政)을 끊어 버렸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를 얻는 자는 창성하고 잃는 자는 멸망함을 안다. 예전에 중원(中原)이 상란(喪亂)을 겪어 진씨(晉氏)가 남쪽으로 옮기자, 근본이 되는 책은 부족해지고 지엽의 학문이 성해졌다. 헛된 담론과 교묘한 붓으로 한때에 공을 다투고, 큰 학문으로 나라를 경륜하는 것은 만고에 버려졌다. 말대(末代)가 이를 이어 익혀 풍조가 마침내 이루어졌다. 비록 다시 점후(占候)의 술법이 아직 행해지나 모두 좌도(左道)의 설을 따른다. 복서(卜筮)의 법은 늘 있으나 효상(爻象)의 이치는 분별되지 않는다. 월령(月令)은 의지할 데가 없고, 시제(時制)는 반드시 어긋난다. 털끝만큼 잃으면 천 리가 반드시 어긋난다. 수재와 가뭄이 일어나도 그 까닭을 분별하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일과 상서로운 일이 일어나도 그 향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형상에 말미암지 않으니 끝까지 궁구한 자를 증험하기 드물다. 그 오류와 미혹을 보고, 그 배우는 사람들을 탄식한다.

모두 그 말단을 믿고 근본을 잊으며, 아울러 그 거친 것을 들고 세밀한 것을 빠뜨린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산에 올라야 비로소 하늘이 높음을 보고, 골짜기에 임해야 비로소 땅이 두꺼움을 깨닫는다”고 하였다. 선성(先聖)의 도를 듣지 못하면 학문의 큼을 알 길이 없다. 하물며 오행은 그윽하고 깊으니 어찌 함부로 글을 이룰 수 있겠는가. 이제 그러므로 경위(經緯)를 널리 채집하고 간첩(簡牒)을 샅샅이 뒤져 대의(大義)를 간략히 논하니, 모두 24단(段)이다. 이를 구별하여 나누면 합하여 40단이 된다. 24라는 것은 절기 수의 기(氣)의 총수이다. 40이라는 것은 오행의 성수(成數)이다. 「석명(釋名)」에서 시작하여 「충조(蟲鳥)」에서 끝나니, 무릇 오행에 배합되는 것은 모두 이 뜻 안에 있다. 거의 이 도가 떨어지지 않게 하여 그 시작을 알게 하기를 바란다. 만약 마음을 다스리고 뜻을 고요히 하여 그 은미한 것을 연구할 수 있다면, 어찌 다만 정신을 즐겁게 하고 성품을 기르며 덕을 보전하고 몸을 온전히 할 뿐이겠는가. 또한 여러 정사를 보필하고 조화시켜 만유(萬有)를 이롭고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이것이 그러므로 지인(至人)이 통달한 바이다. 옛사람은 사물에 감응하여 경(經)을 지었고, 나 길(吉)은 이제 일로 인하여 뜻을 서술하니, 때를 달리하여 지었으나 궤도는 같고 길은 다르다. 도를 음미함이 가지런하지 못함을 탄식하고, 사물을 이롭게 함의 일치를 구한다. 뒤에 올 현철(賢哲)에게 의지하여 그 빠진 곳을 보충하기를 바란다.

권1 권2 권3 권4 권5 『오행대의(五行大義)』 5권은 수(隋)나라 소길(蕭吉)이 지었다. 『수서(隋書)』 본전(本傳)을 살펴보면 그 저술의 목록을 실었는데 유독 이 책은 언급하지 않았으니, 위정공(魏鄭公)이 우연히 이를 보지 못했을 뿐이다. 당(唐)·송(宋)의 「예문지(藝文志)」에도 저록되지 않았으니, 어찌 저쪽에서 일찍 일실된 것인가. 책에서 논한 것은 모두 음양오행의 일로, 한유(漢儒)의 남은 논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문장이 순박하고 예스러워 당 이하에서 다시 지을 수 있는 바가 아니며, 그 인용하여 증거로 삼은 것에는 종종 일실되어 지금은 볼 수 없는 책이 있다. 또 소길은 음양과 산술로 이름났으니 그 본전에 보이므로, 이 책이 소길의 손에서 나왔음은 만에 하나도 의심이 없다. 세대의 거리가 천여 년인데 이 책만 홀로 우리에게 온전히 있으니, 이 또한 기이하다. 어찌 교감하여 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기미(己未)년 죽취일(竹醉日)에 천폭(天瀑)이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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