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대의(五行大義) 39장 卷四 第十九論治政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오행대의 五行大義

蕭吉
39장 卷四 第十九論治政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卷四 第十九論治政

치정(治政)이란, 치(治)는 다스림이니 다스림이 서는 것으로 이름을 삼았고, 정(政)은 바름이니 삿되지 않음으로 칭호를 삼았다. 백성은 스스로 다스릴 수 없으므로 임금을 세워 다스리게 하고, 만민은 스스로 바르게 할 수 없으므로 우두머리를 세워 바르게 한다. 바르게 하여 삿되지 않게 하고, 다스려 어지럽지 않게 한다. 어지럽지 않으므로 편안하고, 삿되지 않으므로 선하다. 선하면 도적이 일어나지 않고, 편안하면 각기 그 생업을 지킨다. 그래서 잔학함을 이기고 죽임을 없앨 수 있어, 길에서는 기러기처럼 줄지어 가고, 독사를 밟을 수 있으며, 기린과 용을 부릴 수 있다. 이와 같은 것을 정치라 이름한다.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北辰]이 제자리에 있고 뭇 별이 그를 향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대대례(大戴禮)』에서 이르기를 '임금은 다스림의 근본이니, 임금이 없으면 어찌 다스리겠는가'라고 하였다. 오행을 본받을 수 있으면 도에 합한다고 이른다. 그래서 너그러움과 엄함은 물과 불에 비유하고, 인(仁)과 의(義)는 금과 목에서 취하며, 사계절의 차례를 따라 백성을 가르치고, 다섯 재료[五材]에 의지하여 쓰임으로 삼는다. 사람에게 맡기든 힘에 맡기든 이치는 한 법도로 돌아간다. 『춘추번로(春秋繁露)』「치순오행(治順五行)」편에서 이르기를 '목(木)이 용사(用事)하면 그 기운은 탁하고 푸르니 72일이다. 화(火)가 용사하면 그 기운은 양하고 붉으니 72일이다. 토(土)가 용사하면 그 기운은 따뜻하고 탁하며 누르니 72일이다. 금(金)이 용사하면 그 기운은 굳고 엉기며 희니 72일이다. 수(水)가 용사하면 그 기운은 맑고 차며 검으니 72일이다. [그리고] 다시 목이 용사한다'고 하였다. [목이 용사하면] 부드럽고 은혜로운 정사를 행하고 경술(經術)에 밝은 선비를 등용한다. 입춘(立春)에 이르면 가벼운 죄로 묶인 자를 풀어 주고, 지체된 옥사를 없애며, 차꼬와 수갑을 제거하고, 닫힌 문을 열며, 막힌 곳을 통하게 하고, 어린 고아를 보살피며, 과부와 홀몸을 불쌍히 여긴다. 이는 모두 봄의 베풂을 따르는 것이다. 나무를 베지 않아 은혜가 초목에 미치면 주초(朱草)가 난다. 시인이 노래한 '은혜가 길가의 갈대에까지 미친다'는 것이다. 나무를 베지 않는 것은 하늘의 양(陽)이 낳고 기르는 기운을 어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약 임금이 법도 없이 말을 달리고, 술에 빠져 방자하며, 부역을 무겁게 하고, 백성의 농사철을 빼앗으며, 세금을 무겁게 거두면 백성이 열병과 부스럼을 앓고 다리 병을 앓는다. 봄기운을 상하게 하였으므로 모두 목의 병이다. 목이 상하여 무너지면 용이 깊이 숨으니, 목의 짐승이 두려워하여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고래가 나와 화가 되니, 비늘과 껍질이 있는 동물은 금기(金氣)가 있어서 목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화가 용사하면 봉토의 경계를 바로잡고 밭두둑을 손질하며, 입하(立夏)에 이르면 어질고 선량한 이를 천거하고, 덕 있는 이를 봉하며, 공 있는 이를 상 주고, 사신을 사방에 내보낸다. 이는 화의 교화를 따라 만물을 기르는 것이다. 불을 함부로 놓지 않으면 불이 사람의 쓰임에 순응하여 감로(甘露)가 내리고 봉황이 오며 황곡(黃鵠)이 나타난다. 봉황은 곧 주작의 부류이니 기뻐하므로 나와 나타난다. 감로와 황곡은 모두 자식이 그 어미를 경하하는 것이다. 만약 임금이 참소하고 아첨하는 자를 쓰고, 골육을 떼어 놓으며, 충신을 멀리하고, 법령을 버리며, 부인이 정치를 하면 백성은 피가 붓는 병을 앓고, 나라는 그로 인하여 밝지 못하며, 불이 재앙이 되고, 겨울 기러기가 오지 않으며, 새가 괴이한 일을 일으킨다. 화가 선하지 못하므로 새에게 변괴가 있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므로 오지 않는 것이다. 토가 용사하면 어른과 노인을 봉양하고, 과부와 홀몸을 불쌍히 여기며, 효성스럽고 공손한 이에게 하사하고, 은택을 베푼다. 이는 토의 너그럽고 온화하며 품어 기르는 덕을 따르는 것이다. 토목 공사를 일으키지 않고, 궁실의 제도에 차등이 있으며, 친척 간의 은혜에 차례가 있으면 오곡이 여물고 가화(嘉禾)가 나오며

어진 이와 성인이 온다. 토기(土氣)가 순하므로 가화가 조화롭게 익고, 그 덕이 크고 밝으므로 성현이 기뻐하여 온다. 만약 임금이 음란한 즐거움에 법도가 없고, 어버이와 노인을 업신여기며, 백성을 곤궁하게 하면 백성은 배와 가슴의 병을 앓는다. 심복(心腹)은 토를 주관하니 기운이 조화롭지 못하므로 병이 난다. 현인이 숨고 백곡이 여물지 않으며 나충(裸蟲)이 재앙이 된다. 토의 성질이 상하므로 농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현인이 이를 싫어하므로 나타나지 않는다. 나충은 토의 기운이니, 상하므로 변고가 된다. 금(金)이 용사하면 성곽을 손질하고 담장을 수리하며, 금령을 살피고, 갑옷과 병기를 정비하며, 백관을 경계하고, 법을 어긴 자를 벤다. 이는 모두 금의 위엄 있고 엄숙하며 죽이는 기운을 따르는 것이다. 쇠와 돌을 태우지 않으면 백호(白虎)가 나타난다. 범은 금의 짐승이니 기뻐하므로 나오는 것이다. 만약 임금이 뇌물을 탐하고 군사 쓰기를 좋아하면 백성은 기침을 앓고 힘줄이 당기며 코가 막힌다. 코는 폐를 주관하니 폐가 병들므로 기침하고 코가 막힌다. 이는 모두 금이 병이 된 것이다. 털 있는 짐승과 쇠·돌이 괴이한 일을 일으킨다. 금기가 상하므로 변괴가 되는 것이다. 수(水)가 용사하면 마을 문을 닫고, 죄에 해당하는 자를 잡으며, 관문과 다리를 정비한다. 이는 모두 수의 닫아 감추는 뜻을 따르는 것이다. 못과 둑을 터뜨리지 않으니, 수기가 새어 넘칠까 두려워해서이다. 이와 같이 하면 예천(醴泉)이 솟고, 은혜가 새와 벌레에까지 미치면 영귀(靈龜)가 나타난다. 『서(書)』에서 이른바 '은택이 곤충에까지 미친다'는 것이다. 갑충(甲蟲)은 수에 속하니 기뻐하므로 나타난다. 만약 임금이 제사를 폐하고 종묘를 소홀히 하며, 법을 집행함이 순리에 맞지 않고 하늘의 기운을 거스르면 백성은 부종(流腫)·수창(水脹)·위비(痿痺)를 앓고 구멍들이 통하지 않는다. 이는 모두 수기가 막혀 맺히는 뜻이다. 현인은 수가 태음(太陰)의 자리에 있어 음침하고 어두우며 비어 있다고 여겨 종묘에 견주었다. 사람이 죽으면 정기(精氣)가 흩어지므로 종묘를 세워 거두어들인다. 당우(堂宇)가 비고 고요하며 음침하고 어두워 사람이 없으니 물에 비유한 것이다. 제사를 폐하면 효도를 잃게 되므로 태음의 기운이 감응하여 사람을 병들게 하니 이러한 병이 된다. 물이 재해가 되고, 영귀가 깊이 숨으며, 귀신이 곡하고, 개충(介蟲)이 괴이한 일을 일으킨다. 개충은 수에 속하니 기운이 상하므로 엎드려 숨어 나타나지 않는다. 종묘에 제사하지 않으면 혼기(魂氣)가 상하고 원망하므로 귀신이 곡하는 것이다. 『효경원신계(孝經援神契)』에서 이르기를 '목기는 바람을 낳고, 화기는 누리를 낳으며, 토기는 벌레를 낳고, 금기는 서리를 낳으며, 수기는 우박을 낳는다. 목에서 정치를 잃으면 바람이 와서 응하고, 화에서 정치를 잃으면 누리가 와서 응하며, 토에서 정치를 잃으면 벌레가 와서 응하고, 금에서 정치를 잃으면 서리가 와서 응하며, 수에서 정치를 잃으면 우박이 와서 응한다. 상하게 함[作傷]은 바람을 부르고, 침탈함[侵至]은 누리를 부르며, 탐욕스럽고 잔인함은 벌레를 부르고, 각박하고 독함은 서리를 부르며, 포학함은 우박을 부른다'고 하였다. 이는 모두 부류에 따라 불러오는 것이다. 환담(桓譚)의 『신론(新論)』에서 이르기를 '사람은 천지의 체를 안고 순수한 정기를 품었으니 생명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신령한 것이다. 이 때문에 용모는 목에서 움직이고, 말은 금에서 미덥고, 보는 것은 화에서 밝고, 듣는 것은 수에서 밝으며, 생각은 토에서 슬기롭다. 오행의 쓰임은 움직임과 고요함이 도리어 신(神)과 통한다'고 하였다. 용모가 공손하면 엄숙하니, 엄숙하면 때맞추어 비가 온다. 말이 순하면 다스려지니, 다스려지면 때맞추어 볕이 난다. 보는 것이 밝으면 명철하니, 명철하면 때맞추어 따뜻하다. 듣는 것이 밝으면 잘 도모하니, 잘 도모하면 때맞추어 춥다.

마음이 엄정하면 성스러우니, 성스러우면 때맞추어 바람이 분다. 금·목·수·화는 모두 토에 실려 있고, 비·볕·따뜻함·추위는 모두 바람에서 일어나며, 용모·말·보는 것·듣는 것은 모두 마음에서 생겨난다. 『시자(尸子)』에서 이르기를 '마음은 몸의 임금이다. 천자는 천하를 가지고 마음에서 명을 받으니 마음이 마땅하지 않으면 천하가 화를 입는다. 제후는 나라를 가지고 마음에서 명을 받으니 마음이 마땅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필부는 몸을 가지고 마음에서 명을 받으니 마음이 마땅하지 않으면 몸이 죽임을 당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은 곧 천지의 정기이고 뭇 생명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정치의 다스려짐과 어지러움은 임금의 마음에서 말미암는다. 이 마음으로써 성인이 천명을 받아 왕이 되니, 천지를 받들고 오행을 본받으며 오사(五事)를 닦아 우주를 다스리고 창생을 기르지 않음이 없다. 그 제도와 법식은 모두 오행을 근본으로 삼는다. 의복과 위의(威儀), 조정에서의 굽히고 우러름, 농사와 누에치기와 파종, 은혜를 베풀고 경사에 하사하는 것은 목이다. 높고 낮음과 위아래, 제도와 예식, 작위를 봉하고 공을 상 주는 것, 높은 곳에 거처하여 멀리 보는 것은 화이다. 궁실과 누대, 부부와 친척, 덕을 펴고 품어 기르는 것, 녹봉의 등급과 사면은 토이다. 군대와 기계, 사냥과 무비(武備), 형벌과 옥사·금령은 금이다. 종묘와 제사, 저축하고 봉하여 감추는 것, 상례를 갖추고 슬퍼하며 사모하는 것, 복서(卜筮)로 의심을 결단하는 것은 수이다. 오행으로 인하여 백관을 두고, 백관으로 인하여 만사를 다스리며, 만사가 다스려지면 사해가 편안하니, 이것이 정치가 말미암는 바이다. 그 거처와 복어(服御), 기물의 쓰임이 따르는 바가 오행에 근본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에 다스림의 도에 통한다. 『예기(禮記)』에서 이르기를 '봄의 달에는 천자가 청양(青陽)의 왼쪽 방[左个]에 거처하고, 난로(鸞輅)를 타며, 창룡(蒼龍)[말]을 몰고, 푸른 기를 싣고, 푸른 옷을 입으며, 창옥(蒼玉)을 찬다. 여름의 달에는 명당(明堂)의 왼쪽 방에 거처하고, 주로(朱輅)를 타며, 적류(赤駵)를 몰고, 붉은 기를 싣고, 붉은 옷을 입으며, 적옥(赤玉)을 찬다. 중앙 토에는 태묘(太廟)의 태실(太室)에 거처하고, 태로(太輅)를 타며, 황류(黃駵)를 몰고, 누런 기를 싣고, 누런 옷을 입으며, 황옥(黃玉)을 찬다. 가을의 달에는 총장(總章)의 왼쪽 방에 거처하고, 융로(戎輅)를 타며, 백락(白駱)을 몰고, 흰 기를 싣고, 흰 옷을 입으며, 백옥(白玉)을 찬다. 겨울의 달에는 현당(玄堂)의 왼쪽 방에 거처하고, 원로(元輅)를 타며, 철려(鐵驪)를 몰고, 검은 기를 싣고, 검은 옷을 입으며, 현옥(玄玉)을 찬다'고 하였다. 『고령요(考靈曜)』에서 이르기를 '봄에는 바깥에 명령을 내어 인정(仁政)을 행하고 하늘의 상도를 따르니, 그때의 옷은 푸르다. 여름에는 쇠를 헐고 구리를 녹여 불에 대비하게 하고 하늘의 밝음을 공경할 수 있으니, 그때의 옷은 붉다. 중앙 토에는 도 있는 사람을 천거하여 그와 함께 나라를 걱정하며, 죄인을 죽일 수는 있으나 토목 공사를 일으켜 땅의 상도를 범해서는 안 되니, 그때의 옷은 누렇다. 가을에는 쇠와 구리를 헐어 음의 굳셈을 범하지 말고, 그때를 써서 병기를 잡고 사나운 짐승을 죽이는 것이 마땅하니, 그때의 옷은 희다. 겨울에는 만물이 감추어지지 않게 하지 말고, 물길을 해치지 말아 기운과 서로 보전하니, 그때의 옷은 검다'고 하였다. 『가어(家語)』에서 이르기를 '맹춘(孟春) 정월에는 동궁(東宮)에서 푸른 비단옷을 입고, 금슬(琴瑟)을 타며, 그 병기는 창[矛]이고, 그 나무는 버드나무이다. 중춘(仲春) 2월에는 동궁에서, 옷·음악·병기는 앞과 같고, 그 나무는 살구나무이다. 계춘(季春) 3월에는 동궁에서, 옷·음악·병기는 앞과 같고, 그 나무는 오얏나무이다.

맹하(孟夏) 4월에는 남궁(南宮)에서 붉은 비단옷을 입고, 생우(笙竽)를 불며, 그 나무는 복숭아나무이고, 그 병기는 극(戟)이다. 중하(仲夏) 5월에는 남궁에서, 옷·음악·병기는 앞과 같고, 그 나무는 느릅나무이다. 계하(季夏) 6월에는 중궁(中宮)에서 누런 비단옷을 입고, 큰 북을 치며, 그 나무는 가래나무이고, 그 병기는 활이다. 맹추(孟秋) 7월에는 서궁(西宮)에서 흰 비단옷을 입고, 큰 종을 치며, 그 나무는 멀구슬나무이고, 그 병기는 칼이다. 중추(仲秋) 8월에는 옷·음악·병기가 앞과 같고, 그 나무는 산뽕나무이다. 계추(季秋) 9월에는 옷·음악·병기가 앞과 같고, 그 나무는 회화나무이다. 맹동(孟冬) 10월에는 북궁(北宮)에서 검은 비단옷을 입고, 경쇠를 치며, 그 나무는 박달나무이고, 그 병기는 방패이다. 중동(仲冬) 11월에는 북궁에서, 옷·음악·병기는 앞과 같고, 그 나무는 대추나무이다. 계동(季冬) 12월에는 옷·음악·병기가 앞과 같고, 그 나무는 상수리나무이다'라고 하였다. 시령(時令)을 논하여 잇고 감추는 마땅함을 기다린다. 『주관(周官)』에서 이르기를 '봄에는 모진(牡陳)을 치고 활이 선두가 된다. 여름에는 방진(方陳)을 치고 극이 선두가 된다. 6월에는 원진(圓陳)을 치고 창이 선두가 된다. 가을에는 빈진(牝陳)을 치고 칼이 선두가 된다. 겨울에는 복진(伏陳)을 치고 방패가 선두가 된다'고 하였다. 이 무비 또한 오기(五氣)에 따른 것이다. 『녹도(錄圖)』에서 이르기를 '임금이 목을 이어받아 왕이 되면, 사람됨이 푸른빛이고 목이 길며 머리털이 아름답다. 그 백성은 몸이 길고 어깨가 넓으며 인을 숭상한다'고 하였다. 길다는 것은 모두 나무를 본뜬 것이고, 인은 목의 성질이다. '[정치가] 선하면 제철 풀이 무성하고 좋은 곡식이 함께 자라며, 새가 태를 상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목기가 성한 것이다. '[정치를] 잃으면 늘어선 별이 사라지고 빛깔이 어지러우며, 곡식이 여물지 않고 백성이 많이 깔려 죽는다'고 하였다. 나무는 나서 위로 나오는데, 토를 만나 상하면 푸르기만 하고 일어나지 못하므로 깔려 죽는 것이다. '화를 이어받아 왕이 되면, 사람됨이 붉은빛이고 눈이 크다'고 하였다. 이(離)는 눈이 되므로 크니, 보는 것이 밝다. '그 사람은 머리가 뾰족하고 허리가 길며 빠르고 민첩하며 효를 숭상한다'고 하였다. 허리가 긴 것은 태(兌)를 취한 것이고, 민첩하고 빠른 것은 화의 성질이다. 이는 해가 되고 해에는 까마귀가 있는데, 까마귀는 효성스러운 새이다. '선하면 현인이 임용되고 정사를 칭송함이 공평하며, 박마(駮馬)와 문호(文狐)가 온다'고 하였다. 말은 화의 가축이니 선하므로 오고, 여우도 온다. '잃으면 여름에 서리가 내린다'고 하였다. 해는 화의 정기이니 잃으므로 변하여 일식이 된다. 흙비가 내리니 갑자기 광명을 가리는 상이다. '토를 이어받아 왕이 되면, 그 머리를 드러내니 머리가 크다'고 하였으니, 토를 드러낸 것이다. '그 사람은 어깨가 넓고 발이 크며, 크게 웃고 놀며 춤추기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넓고 큰 것은 토를 본뜬 것이고, 화평하므로 편안히 즐기는 것이다. '선하면 감로가 내리고 예천이 함께 그 선함에 응한다. 잃으면 벌레와 누리가 생기고,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서 늘 바람이 불고 안개가 어지럽다'고 하였다. 모두 토기가 상하므로 이변을 드러내는 것이다. '금을 이어받아 왕이 되면, 사람됨이 흰빛이고 어깨가 들쭉날쭉하며 귀가 [크고] 얼굴이 네모지며 털이 [많다]. 그 백성은 목이 희고 키가 크며 의를 숭상한다'고 하였다. 모두 금의 기운이다. '선하면 큰 조개와 밝은 구슬이 나온다'고 하였다. 외국이 멀리서 구슬과 조개를 바치니, 금의 쓰임은 기운이 굳세어 먼 곳의 사람을 제압할 수 있으므로 와서 공물을 바치는 것이다. '잃으면 불이 날고, 하늘이 울며, 땅이 갈라지고, 강이 넘치며, 산이 무너지고, 사악한 사람이 등용되며, 벌레와 짐승이 재앙이 된다'고 하였다. 화는 금을 이길 수 있으니, 금에 잘못이 있으므로 화가 이를 치니 이에 [불이] 나는 것이다. '수를 이어받아 왕이 되면, 사람됨이 검은빛이고 귀가 크다'고 하였다. 감(坎)은 귀가 되고 신장의 수기를 주관하므로 크다. '그 백성은 귀가 밝다'고 하였다.

감수(坎水)는 구멍이 통하므로 귀가 밝다. '선하면 경운(景雲)이 이르고 거북과 용이 무늬를 두른다'고 하였으니, 모두 수기가 상서로움이 된 것이다. '잃으면 두꺼비가 달을 떠나고, 백성이 많이 물에 빠져 죽으며, 늘 비가 내려 해가 된다'고 하였으니, 모두 수의 근심이다. 이는 모두 정치의 도가 오행을 벗어나지 않음을 밝힌 것이므로 갖추어 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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