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역인(逆刃)』이라고도 하니, 가령 을(乙)이 갑(甲)을 보면 겁재(劫財)가 된다. 을(乙)은 경(庚)을 남편으로 삼는데, 병(丙)을 보면 경(庚)을 극(剋)하므로 남편을 극(剋)하고, 남명(男命)이면 처(妻)를 극(剋)한다. 오양(五陽)이 오음(五陰)을 보면 패재(敗財)가 되니, 처(妻)를 극(剋)하고 자식을 해침을 주관한다. 오음(五陰)이 오양(五陽)을 보면 겁재(劫財)가 되니, 깨지고 소모됨을 주관하며 소인을 막아야 하나 처(妻)를 극(剋)하지는 않는다. 을(乙)은 무기(戊己)를 재(財)로 삼는데, 갑(甲)을 보면 기(己)를 빼앗고 무(戊)를 무너뜨린다. 정(丁)은 경신(庚辛)을 재(財)로 삼는데, 병(丙)이 능히 신(辛)을 빼앗고 경(庚)을 깬다. 이와 같은 부류이다. 형이 아우를 보면 아우가 능히 형의 재물을 깨뜨리고 형의 아내를 빼앗는다. 아우가 형을 보면 형이 능히 아우의 재물을 겁탈하나 감히 아우의 아내를 취하지는 못한다. 재물은 사람이 바라는 바이니, 형제가 이를 보면 다툼이 많으니, 백이(伯夷)·숙제(叔齊) 같은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남명(男命)은 겁재(劫財)를 많이 보면 처(妻)를 극(剋)하고, 여명(女命)은 상관(傷官)을 많이 보면 남편을 극(剋)한다. 이것이 궁극의 논리이다. 『淵海子平』 신살(神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