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日刃)은 양인(陽刃)과 같다. 일인(日刃)에는 무오(戊午)·병오(丙午)·임자(壬子)가 있으니 양인(陽刃)과 같은 법이다.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기뻐하지 않고, 회합(會合)하여 아울러 칠살(七殺)을 받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며, 관향(官鄉)으로 운이 가야 곧 귀한 명(命)이 된다. 만약 사주 가운데 하나라도 와서 회합(會合)하면 반드시 기이한 화(禍)를 주관한다. 그 사람은 눈이 크고 수염이 길며, 성품이 강하고 과감하고 굳세며, 측은하고 자애로운 마음이 없고, 가혹하게 착취하며 돌보지 않는 뜻이 있다. 삼형(三刑)·자형(自刑)·괴강(魁罡)이 온전하면 전장(戰場)에서 발적(發跡)한다. 만약 혹 정(情)이 없거나 혹 재(財)가 왕하면 그 흉함을 주관하니, 혹 구신(救神)이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만약 형해(刑害)가 모두 갖추어졌더라도 모두 땅을 얻으면 귀함을 말할 수 없다! 어찌 등용되지 않겠는가. 오직 양인(陽刃)을 시(時)로써 말하면, 사주 가운데 재향(財鄉)에 들어서는 안 되니 양인(陽刃)을 충(沖)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가령 무일(戊日)은 인(刃)이 오(午)에 있으니 자(子) 정재운(正財運)으로 가는 것을 꺼리고, 임(壬)은 인(刃)이 자(子)에 있으니 오(午) 정재운(正財運)으로 가는 것을 꺼리며, 경(庚)은 인(刃)이 유(酉)에 있으니 묘(卯) 정재운(正財運)으로 가는 것을 꺼린다. 갑일(甲日)은 사오(巳午) 및 진술축미(辰戌丑未) 재운(財運)으로 가도 무방하나 유운(酉運)을 꺼리고, 병일(丙日)은 인(刃)이 오(午)에 있으니 신유(申酉)·경신(庚辛)·축(丑)으로 가도 무방하나 자운(子運)을 꺼린다. 대저 양인(陽刃)은 신왕(身旺)해야 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물건이 있음을 기뻐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사람에게는 귀(鬼)가 되는 사람이 있고 물건에는 귀(鬼)가 되는 물건이 있으니, 만나면 재앙이 되고 제거하면 복이 된다.』고 하였다. 가령 갈참정(葛參政)의 명(命) 【壬申,壬子,戊午,乙卯】: 무일(戊日)의 인(刃)이 오(午)에 있는데, 을묘시(乙卯時)를 얻어 정관(正官)이 제복(制伏)하여 제거하니 그러므로 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