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육합(六合) 안에 살고 마음은 오행을 닮으니, 한평생을 알고자 하면 형상을 분별하고 성품을 살펴야 한다. 관성(官星)은 화락하고 너그러우며 귀한 기운이 헌앙(軒昂)하니, 성품이 여유롭고 인자하며 관대하고, 품은 뜻이 활달하여 음성이 화창하며, 풍채가 아름답고 수려하며, 성격이 민첩하고 총명하다. 인수(印綬)는 지혜가 많고 몸이 풍만하며 자재(自在)하고 마음이 자애로움을 주관한다. 식신(食神)은 먹고 마시기를 잘하고 몸이 두텁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편관(偏官) 칠살(七殺)은 세력이 삼공(三公)을 누르니, 주색을 좋아하고 다투고 싸우기를 즐기며, 헌앙함을 좋아하여 약한 이를 돕고 강한 이를 업신여기며, 성정이 범과 같고 조급함이 바람과 같다. 효인(梟印)이 권세를 잡으면 마음의 꾀를 부리되 처음엔 부지런하고 끝엔 게으르며, 학예를 좋아하되 많이 배우나 이루는 것이 적다. 편인(偏印)·겁재·양인(陽刃)은 조상을 떠나고 집을 떠나니, 겉모습은 겸손하고 온화하며 의리를 숭상하나 속은 실로 모질고 무지하여, 깎아내는 뜻은 있고 자애롭게 베푸는 마음은 없다. 편재(偏財)·정재(正財)가 드러나면 재물을 가벼이 여기고 의리를 좋아하며, 남이 받들어 주기를 좋아하고 시비를 말하기 좋아하니, 술을 즐기고 여색을 탐하는 것도 이와 같다. 상관(傷官)이 상진(傷盡)하면 다재다능하고, 마음의 꾀를 부려 남을 깔보고 기개가 높으며, 속임수가 많아 남을 업신여기고 뜻이 크며, 광대뼈가 높고 골격이 준수하며 눈이 크고 눈썹이 굵다. 일덕(日德)은 마음이 착하고 온후하며 일을 함이 자상하다. 괴강(魁罡)은 성품이 엄하고 지조가 있으며 사람됨이 총명하고 민첩하다. 일귀(日貴)·야귀(夜貴)는 아침에도 영화롭고 저녁에도 영화로우니, 사람됨이 순수하고 자색이 있으며, 인덕을 행하고 교만하거나 사치하지 않다. 금신(金神) 귀격(貴格)은 화(火)의 자리에서 기이하니! 굳세게 결단하고 명민한 재주가 있고, 깎아내고 속이는 마음이 없다. 을사서귀(乙巳鼠貴)가 오(午)의 충(沖)을 만나면 안자(顔子)처럼 가난하다. 임기용배(壬騎龍背)가 정(丁)의 파(破)를 만나면 욕심이 신정(申棖)에 비할 만하다. 정란(井欄)·비천(飛天)은 그 마음이 남을 깔본다. 형합(刑合)으로 간(艮)(인(寅))으로 달려가면 지혜가 넉넉하고 인(仁)이 많다. 육갑추건(六甲趨乾)(해(亥))은 인자하고 강직하며 마음이 평온함을 주관한다. (육갑추건격(六甲趨乾格)) 오음(五陰)이 국(局)을 모으면 사람됨이 부처의 입에 뱀의 마음이다. 천월이덕(天月二德)에 인성(印星)이 생하면 일을 함에 은혜를 베풀고 덕을 편다. 오행에 화(化)가 있으면 어떤 기운인지를 보아 추론한다. 사주에 정(情)이 없으면 원간(元干)을 취하여 논한다. 또, 화(火)가 뜨겁고 토(土)가 건조하면 반드시 목소리가 크고 예(禮)를 좋아하며, 수(水)가 맑고 윤하(潤下)하면 말로 깨우치고 인(仁)을 베풂을 주관한다. 금(金)이 희고 수(水)가 맑으면 바탕이 검고 살지며 둥글다. 토(土)의 기운이 두텁고 무거우면 신(信)이 사시(四時)에 있다. 모여 합함이 이와 같으면 그러하고, 때를 잃으면 이와 반대이다. 일은 그 대략을 들었으니 모름지기 그 세미한 것을 살펴야 한다. 정리(情理)를 알고자 하면 배우는 자는 여기에 마음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