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자평(淵海子平) 60장 愛憎賦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연해자평 淵海子平

徐大升 / 楊淙 編
60장 愛憎賦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愛憎賦

부유함은 순수함보다 부유한 것이 없고, 가난함은 전쟁(戰爭)보다 가난한 것이 없으며, 귀함은 빼어나고 실함보다 귀한 것이 없고, 천함은 반상(反傷)보다 천한 것이 없다. 문사(文辭)가 변론에 능한 것은 귀인과 역마(驛馬)가 학당(學堂)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비단 같은 문장은 화(火)와 목(木)이 성정(性情)에서 합했기 때문이다. 깊이 도모하고 멀리 생각하는 것은 덕성(德性)이 침정(沈靜)의 궁에 있기 때문이다. 술업(術業)이 정미한 것은 제좌(帝座)가 문장(文章)의 관(館)을 지키기 때문이다. 길복(吉福)과 생왕(生旺)과 녹마(祿馬)는 모두 정신이 있어야 한다. 괴강(魁罡)은 신령하게 변하는 기틀이 있다. 리(離)(화(火))와 감(坎)(수(水))은 곧 총명의 문이다. 귀인과 녹마(祿馬)는 겁재·양인(陽刃)을 만나는 것이 마땅하고, 공망(空亡)이면 기이하고 원대하다. 장생(長生)은 군자의 사랑을 부른다. 쇠패(衰敗)는 소인의 미움을 만난다. 사주가 다투고 어지러우면 어질지도 의롭지도 않다. 오행이 상생하면 효(孝)가 되고 충(忠)이 된다. 인수(印綬)가 형충(刑沖) 안에 있으면 마음이 어지럽고 몸을 잊는다. 일(日)·시(時)가 묘고(墓庫) 가운데 있으면 근심이 많고 즐거움이 적다. 일간(日干)이 왕하면 재앙과 허물이 적다. 재(財)와 명(命)이 쇠하면 슬픔이 많다. 의식(衣食)에 분주한 것은 왕한 곳에서 형(刑)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익과 명예의 성패는 귀한 자리에서 상함을 만났기 때문이다. 평생의 화복은 한때에 달려 있고, 한평생의 길흉은 기운(氣運)에 의지한다. 복에 기(氣)가 있으면 변통하여 승진한다. 세(歲)가 운(運)을 극하여 흉하고 무기력하면 사람이 흩어진다. 대운(大運)이 흉하면 온갖 화가 생긴다. 유년(流年)이 길하면 천 가지 재앙을 없앤다. 절(絶)이 없다가 절(絶)에 이르면 재(財)와 명(命)이 위태롭게 기운다. 본주(本主)가 생을 얻으면 이익과 명예가 뜻대로 된다. 삼합(三合)·육합(六合)은 만나면 길이 무겁고 화가 가볍다. 칠살(七殺)과 사흉(四凶)은 만나면 화가 깊고 복이 얕다. 관직이 더해지고 직위가 오르는 것은 반드시 녹(祿)이 모이는 해 때문이다. 근기(根基)를 널리 마련하는 것은 반드시 재(財)와 합하는 자리이다. 세군(歲君)이 충(沖)하여 누르면 흉한 재앙을 주관한다. 대운(大運)이 상함을 받으면 길함이 매우 적다. 세(歲)는 운(運)을 생하는 것이 마땅하고, 운(運)은 몸을 생하는 것을 기뻐하니, 세 자리가 상생하면 한 해가 뜻에 맞는다. 재관(財官)이 모두 왕하면 응당 벼슬길에서 현달한다. 재(財)와 식(食)이 고르게 얽히면 어찌 흰 초가집에 머무르랴. 녹(祿)이 생을 모으는 자리에 들면 부귀를 알 수 있다. 역마(驛馬)가 녹왕(祿旺)의 향으로 달리면 영화를 판단할 수 있다. 교역(交易)의 이자를 취하려면 모름지기 육합(六合)이 서로 돕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재관(財官)이 녹(祿)을 띠고 조원(朝元)하면 반드시 편안히 복을 얻음을 주관한다. 월(月)이 쇠하고 시(時)가 왕하면 이른 나이에 풍족하다. 목(木)이 무겁고 토(土)가 가벼우면 종신토록 떠돈다. 늘 시장의 이익을 취하는 것은 반드시 왕한 곳에서 재(財)를 만났기 때문이다. 홀연 현달하여 집안을 이루는 것은 반드시 형충(刑沖)으로 귀(貴)를 보았기 때문이다. 주(主)의 근본이 때를 얻으면 딸을 얻어 부지(扶持)한다. 귀록(貴祿)에 정(情)이 있으면 아들로 인해 오르고 길하다. 남쪽으로 장사하고 북쪽으로 나그네 되는 것은 반드시 역마(驛馬)의 길이 통했기 때문이고, 동쪽으로 팔고 서쪽으로 달리는 것은 반드시 수레의 운이 이롭기 때문이다. 일간(日干)이 곤궁하고 약하니 백우(伯牛)가 감히 하늘을 원망하랴. 녹마(祿馬)가 쇠미하니 안자(顔子)도 단명을 피하기 어려웠다. 흉함은 겁재·양인(陽刃)보다 흉한 것이 없다. 길함은 강강(剛强)보다 길한 것이 없다. 관(官)이 미약하고 역마(驛馬)가 열등하면 남자는 도망가고 여자는 달아난다. 천라지망(天羅地網)은 비명횡사의 재앙이다. 탈명(脫命)은 요절이니, 만나면 반드시 실(實)을 얻지 못하고 죽는다. 궁한 길에서 겁재를 만나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워 반드시 스스로 형(刑)을 범한다. 절처(絶處)에서 재(財)를 만나면 처자와 해로하기 어렵다. 대모(大耗)·소모(小耗)는 대개 도박(도박(賭博))으로 집을 망친다. 관부(官符)·사부(死符)는 반드시 때때로 옥송(獄訟)이 있음을 주관한다.

혹 사주(四柱)가 운행하다 절(絶)을 만나고 삼명(三命)이 형상(刑傷)되면, 도형(徒刑)·교형(絞刑)의 형벌을 면하지 못하고 경면(黥面, 얼굴에 먹물 새기는 형벌)의 고통을 피하기 어렵다. 만약 오귀(五鬼)를 만나면 벼락에 다치거나 범에 물림이 의심할 바 없고, 다시 여러 흉살을 만나면 나쁜 재앙으로 횡사한다고 단정한다. 여자는 음란하고 천함이 많고, 남자는 반드시 난폭하고 방자하다. 혹 사람의 성정(性情)과 현우선악(賢愚善惡)을 묻는다면, 먼저 귀천과 왕상(旺相)의 연유를 추론하고, 쇠패(衰敗)한 경우에 비로소 기교와 영민한 변통을 궁구한다. 마음이 높은 자는 괴강(魁罡)이 화가 되고, 성품이 순한 자는 육합(六合)이 상서가 된다. 그윽하고 한가하며 소탈한 사람을 보면 화개(華蓋)·고허(孤虛)의 자리를 만났다. 세력을 믿고 패권에 기대기를 좋아하는 무리는 편관(偏官)·겁인(劫刃)의 권세를 범했다. 겁인(劫刃)은 비루하고 인색한 탐욕을 낳고, 또 계략의 험함을 낸다. 모략은 크게 임계(壬癸)에서 말미암는다. 위풍과 기세의 맹렬함은 병정(丙丁)에 있다. 고수(孤囚)가 이를 만나면 정신이 없다. 파패(破敗)가 이를 만나면 소탈하고 털털함이 많다. 갑을(甲乙)이 순하면 인자하고 도량이 크다. 경신(庚辛)이 이지러지면 과단성이 있고 기가 굳세다. 조급하고 패란한 것은 화(火)가 성함을 의심해야 한다. 은인(隱忍)함은 금(金)이 많다고 단정한다. 형전(刑戰)하는 자는 어리석고 완고하다. 안정된 자는 어질고 준수하다. 금목(金木)이 사령(司令)하여 서로 생하고 화토(火土)가 때를 만나 서로 도우면, 마음을 수고롭히지 않아도 의식이 절로 풍족하고 힘을 쓰지 않아도 가계가 절로 이루어진다. 게다가 신(神)의 부지(扶持)를 얻으면 반드시 향리에서 권세 있고 존귀하다. 녹(祿)·귀(貴)가 공위(拱位)한 자는 대성(臺省)에서 이름을 떨친다. 근심할 바는 복이 복되지 못함이요, 염려할 바는 이루어짐이 이루어지지 못함이다. 복이 복되지 못함이란 길한 곳에서 흉을 만나는 것이고, 이루어짐이 이루어지지 못함이란 격국(格局)이 깨지는 것이다. 그 격을 상하게 하면 곧 상한다. 그 격을 깨뜨리면 곧 화가 된다. 비유하면, 싹이 가을 가뭄을 만나 겨울 곳간이 비고, 꽃이 봄서리를 맞아 여름 열매가 맺히지 못하는 것과 같다. 지모와 사려가 있어도 쓰는 데 이룸이 없고, 설령 하늘을 돌리고 축을 굴릴 기지가 있어도 공을 세우고 업을 이루는 성취가 없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역생(酈生)은 솥에 삶기고, 범생(范生)은 시루에 먼지가 쌓였으며, 연명(淵明)은 동쪽으로 돌아가고, 자미(子美)는 서쪽으로 떠났으며, 맹가(孟軻)는 때를 만나지 못하고, 풍연(馮衍)은 빈손으로 돌아왔으며, 매신(買臣)은 땔나무를 지고 가며 노래하고, 강혁(江革)은 추위에 괴로워 앉아 울었다. 대개 싹이 트고도 이삭이 패지 못하는 것이 있고, 이삭이 패고도 열매 맺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다시 상패(傷敗)가 너무 지나치면 한 가지 복도 꼴 베고 나무하는 이에 지나지 않는다. 설령 온갖 재주와 능력이 있어도 굶주림·추위·괴로움·병을 면하기 어렵고 구렁에서 곤궁하니, 명(命)이 그렇게 시키는 것일 뿐이다. 막히고 정체되어 이룸이 없음을 어찌 수고로이 탄식하겠는가! 부귀를 묻고자 하면 전적으로 재관(財官)에 의지한다. 그 조짐은 무엇으로 말미암아 얻는가? 큰 것으로는 자기(鎡基)보다 큰 것이 없고, 기이한 것으로는 수이(秀異)보다 기이한 것이 없다. 성인과 현인에 통달한 자는 어느 때고 있지 않은 적이 없고, 지극히 부하고 지극히 귀한 자는 예로부터 모두 그러하였다. 혹 생월(生月) 가운데에서 [장]생(長生)을 만나면 문(文)이 높고 무(武)가 드러난다. 혹 관대(冠帶) 아래에 있으면 업이 크고 재물이 기이하다. 이 같은 현묘함을 어떻게 추측하는가? 먼저 학당(學堂) 안의 삼기(三奇)·사복(四福)을 논하고, 다음으로 격국 밖의 일길(一吉)·이의(二宜)를 살핀다. 예컨대 기미(己未)가 갑오(甲午)를 보면 상서롭고, 임신(壬申)이 정사(丁巳)를 보면 길서가 된다. 임자(壬子)·병오(丙午)는 풍채가 빛나고 선비답게 고아한 사람을 주관한다. 신유(辛酉)·병신(丙申)은 준수하고 영화로운 선비로 자란다. 음양은 전적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움에 의지한다. 조화(造化)는 서로 생함을 가장 기뻐한다.

분별하기 어려운 것은 일정월화(日精月華)요, 헤아릴 수 없는 것은 금당옥궤(金堂玉匱)이니, 이를 얻은 자는 영화롭고 이를 만난 자는 귀하다. 만약 현우(賢愚)와 현회(顯晦)를 만난다면 모두 조화(造化)가 빚어낸 것 아님이 없으니, 사물도 이미 번영과 시듦이 있는데 사람이 되어 어찌 성패(成敗)가 없겠는가. 가령 봉황이 꿩에서 나고 뱀이 용으로 변하며, 향기로운 난초도 쑥대를 끊지 못하고, 마른 나무도 오히려 산야에서 [싹이] 난다. 젊어서 귀하고 늙어서 천하거나, 처음에 막히고 뒤에 형통함은 대개 대운(大運)의 쇠왕(衰旺)으로 말미암아 부귀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격국이 순수하다가 도리어 잡되면 쇠잔한 봄을 서글퍼한다. 운행이 늙어서 때를 얻으면 만년을 여유롭게 노닌다. 헤아릴 수 없는 운의 간난과 위태로움을 방비해야 하니, 이 때문에 때에는 봄과 가을이 있고 달은 둥글면 이지러짐이 있다. 일찍이 보건대, 음덕(蔭德)을 입은 자제도 어버이가 한 번 죽으면 반드시 의지할 데가 없고, 다시 보건대 밭 갈고 낚시하던 사람도 운이 한 번 통하면 특별히 드러난다. 여러 해의 작록도 하루아침에 모두 그치고, 시운이 이르면 잠깐 사이에 만난다. 생왕(生旺)을 만난 자는 반드시 흉하지는 않으며, 유정(有情)한 자는 통하고 무정(無情)한 자는 막히며, 합(合)이 있는 자는 길하고 충(沖)이 있는 자는 흉하다. 관인(官印)이 세운(歲運)에 임하면 벼슬길에서 반드시 승진함을 안다. 식재(食財)의 운을 만나면 서민도 영화롭고 번창함을 기뻐한다. 혹 어려서는 조부의 영화에 의지하고 자라서는 자손의 귀함을 빌리는 이가 있고, 또 어린 시절부터 어렵고 고생하며 늙도록 의지할 데 없는 이도 있으니, 대개 사주의 왕쇠(旺衰)와 대운의 형통·막힘에 말미암는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마른 나무는 봄을 만나도 번성하지 못하고, 무성한 가지 끝은 서리를 맞아도 시들지 않는다. 일(日)을 논하는데 다시 연월(年月)이 이지러지면 반드시 끝이 좋지 않다. 생시(生時)의 왕기가 원(元)을 향하면 반드시 만년의 복이 있다. 옛날에 갈고 다듬은 옥은 값이 연성(連城)에 달하였고, 세상에 정직한 사람은 스스로 가계를 이룬다. 제련을 거친 뒤에도 썩지 않는 것과 같고, 추운 겨울 뒤에도 시들지 않는 것과 같다. 소식(消息)의 묘는 변통에 있고 화복은 마땅히 쇠왕을 살펴야 하니, 바라건대 군자들이 함께 거울삼으면 다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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