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격국(格局)은 본래 정해진 논이 있으니, 이제 간략히 서술한다. 인수(印綬)가 재(財)를 보고 재운으로 행하며 또 사절(死絶)을 겸하면 반드시 황천에 든다. 만약 주중에 비견(比肩)이 있으면 거의 풀림이 있다. 정관(正官)이 살을 보고, 상관(傷官)과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세운(歲運)과 서로 겹치면 반드시 죽는다. 정재(正財)·편재(偏財)가 비견의 분탈과 겁재(劫財)·양인(陽刃)을 보고, 또 세운의 충합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상관의 격에서 재왕신약(財旺身弱)하고 관살을 거듭 보며 혼잡하고 충인(沖刃)이 있는데 세운에서 또 보면 반드시 죽고, 살아도 불구가 된다. 공록(拱祿)·공귀(拱貴)가 전실(填實)되고, 또 관(官)·공망(空亡)·충인을 보며 세운에서 거듭 보면 곧 죽는다. 일록귀시(日祿歸時)가 형충파해되고, 칠살(七殺)·관성·공망·충인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살관(殺官)을 크게 꺼리니, 세운이 서로 겹치면 반드시 죽는다. 그 나머지 여러 격도 모두 살과 전실을 꺼리니, 세운이 함께 임하면 반드시 죽는다. 여러 흉신악살인 구교(勾絞)·공망·조객(弔客)과 묘(墓)·병(病)·사(死)궁의 여러 살을 만나면 십사구생(十死九生)으로 위태롭다. 관성의 태세(太歲), 재다신약(財多身弱), 원래 칠살을 범한 경우에는 신(身)이 가벼워도 구함이 있으면 길하고 구함이 없으면 흉하다. 금이 많으면 요절하고, 수가 성하면 떠돌며, 목이 왕하면 요절하고, 토가 많으면 어리석고, 화가 많으면 완고하고 어리석으니, 태과와 불급[이 모두 그러하다]. 이 논을 지음에 첫째는 구애되어서는 안 되고, 둘째는 과감히 단정해야 하니, 반드시 이치를 깨달아 추론하여 그 생사를 구해 결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