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 65장 繫辭上傳 · 원문+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독음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주역 周易

65장 繫辭上傳 · 원문+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繫辭上傳

〔第제一일章장〕天천尊존地지卑비,乾건坤곤定정矣의。卑비高고以이陳진,貴귀賤천位위矣의。動동靜정有유常상,剛강柔유斷단矣의。方방以이類류聚취,物물以이羣군分분,吉길凶흉生생矣의。在재天천成성象상,在재地지成성形형,變변化화見견矣의。是시故고剛강柔유相상摩마,八팔卦괘相상荡탕,鼓고之지以이雷뢰霆정,潤윤之지以이風풍雨우,日일月월運운行행,一일寒한一일暑서。乾건道도成성男남,坤곤道도成성女녀;乾건知지大대始시,坤곤作작成성物물;乾건以이易역知지,坤곤以이簡간能능;易역則칙易역知지,簡간則칙易역從종;易역知지則칙有유親친,易역從종則칙有유功공;有유親친則칙可가久구,有유功공則칙可가大대;可가久구則칙賢현人인之지德덕,可가大대則칙賢현人인之지業업。易역簡간,而이天천下하之지理리得득矣의。天천下하之지理리得득,而이成성位위乎호其기中중矣의。

[제1장]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건(乾)과 곤(坤)이 정해진다. 낮은 것과 높은 것이 벌여 있으니 귀한 것과 천한 것이 자리 잡는다. 움직임과 고요함에 일정함이 있으니 강(剛)과 유(柔)가 판가름된다. 방(方)은 같은 종류끼리 모이고 사물은 무리로 나뉘니 길흉(吉凶)이 생긴다. 하늘에서는 상(象)을 이루고 땅에서는 형(形)을 이루니 변화가 드러난다. 이 때문에 강과 유가 서로 갈고 팔괘(八卦)가 서로 흔들어, 우레와 천둥으로 고동시키고 바람과 비로 적시며, 해와 달이 운행하여 한 번 춥고 한 번 덥다. 건의 도(道)는 남성을 이루고 곤의 도는 여성을 이룬다. 건은 큰 시작을 주관하고 곤은 만물을 이룬다. 건은 쉬움[易]으로써 주관하고 곤은 간략함[簡]으로써 능하다. 쉬우면 알기 쉽고 간략하면 따르기 쉽다. 알기 쉬우면 친함이 있고 따르기 쉬우면 공(功)이 있다. 친함이 있으면 오래갈 수 있고 공이 있으면 커질 수 있다. 오래갈 수 있음은 현인(賢人)의 덕(德)이요, 커질 수 있음은 현인의 업(業)이다. 쉽고 간략하여 천하의 이치를 얻는다. 천하의 이치를 얻으면 그 가운데에 자리를 이룬다.

〔第제二이章장〕聖성人인設설卦괘觀관象상,繫계辭사焉언而이明명吉길凶흉;剛강柔유相상推추而이生생變변化화。是시故고吉길凶흉者자,失실得득之지象상也야。悔회吝린者자,憂우虞우之지象상也야。變변化화者자,進진退퇴之지象상也야。剛강柔유者자,晝주夜야之지象상也야。六육爻효之지動동,三삼極극之지道도也야。是시故고君군子자所소居거而이安안者자,易역之지序서也야。所소樂락而이玩완者자,爻효之지辭사也야。是시故고君군子자居거則칙觀관其기象상而이玩완其기辭사,動동則칙觀관其기變변而이玩완其기占점;是시以이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

[제2장] 성인(聖人)이 괘(卦)를 베풀고 상(象)을 보며, 말[辭]을 달아 길흉을 밝히고, 강과 유가 서로 밀어 변화를 낳는다. 이 때문에 길흉이란 잃음과 얻음의 상이다. 회린(悔吝)이란 근심과 걱정의 상이다. 변화란 나아감과 물러남의 상이다. 강유(剛柔)란 낮과 밤의 상이다. 육효(六爻)의 움직임은 삼극(三極)의 도이다. 이 때문에 군자가 머물러 편안히 여기는 것은 『역(易)』의 차례이고, 즐겨 완미하는 것은 효(爻)의 말이다. 이 때문에 군자는 머물러 있을 때는 그 상을 보고 그 말을 완미하며, 움직일 때는 그 변화를 보고 그 점(占)을 완미한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第제三삼章장〕彖단者자,言언乎호象상者자也야。爻효者자,言언乎호變변者자也야。吉길凶흉者자,言언乎호其기失실得득也야。悔회吝린者자,言언乎호其기小소疵자也야。无무咎구者자,善선補보過과也야。是시故고列렬貴귀賤천者자存존乎호位위,齊제小소大대者자存존乎호卦괘,辯변吉길凶흉者자存존乎호辭사,憂우悔회吝린者자存존乎호介개,震진无무咎구者자存존乎호悔회。是시故고卦괘有유小소大대,辭사有유險험易역,辭사也야者자,各각指지其기所소之지。〔第제四사章장〕

[제3장] 단(彖)은 상(象)을 말한 것이다. 효(爻)는 변화를 말한 것이다. 길흉은 그 잃음과 얻음을 말한 것이다. 회린은 그 작은 흠을 말한 것이다. 무구(无咎)는 허물을 잘 고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귀천을 벌이는 것은 자리[位]에 있고, 작고 큼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괘에 있으며, 길흉을 분별하는 것은 말[辭]에 있고, 회린을 근심하는 것은 기미[介]에 있으며, 무구로 떨쳐 일어남은 뉘우침에 있다. 이 때문에 괘에는 작고 큼이 있고 말에는 험함과 평이함이 있으니, 말이란 각기 그 나아갈 바를 가리킨다. [제4장]

易역與여天천地지準준,故고能능彌미綸륜天천地지之지道도。仰앙以이觀관於어天천文문,俯부以이察찰於어地지理리,是시故고知지幽유明명之지故고。原원始시反반終종,故고知지死사生생之지說설。精정氣기為위物물,遊유魂혼為위變변,是시故고知지鬼귀神신之지情정狀상。與여天천地지相상似사,故고不불違위;知지周주乎호萬만物물,而이道도濟제天천下하,故고不불過과;旁방行행而이不불流류,樂낙天천知지命명,故고不불憂우;安안土토敦돈乎호仁인,故고能능愛애;範범圍위天천地지之지化화而이不불過과,曲곡成성萬만物물而이不불遺유,通통乎호晝주夜야之지道도而이知지,故고神신无무方방而이易역无무體체。

『역』은 천지와 똑같으므로 천지의 도를 두루 얽어 낼 수 있다. 우러러 천문(天文)을 보고 굽어 지리(地理)를 살피니, 이 때문에 어둠과 밝음의 까닭을 안다. 시작을 근원하여 끝으로 돌이키므로 죽음과 삶의 설(說)을 안다. 정기(精氣)는 사물이 되고 떠도는 혼(魂)은 변화가 되니, 이 때문에 귀신(鬼神)의 실상을 안다. 천지와 서로 닮았으므로 어긋나지 않고, 앎이 만물에 두루 미쳐 도가 천하를 구제하므로 지나치지 않으며, 두루 행하되 흘러가지 않고 하늘을 즐기고 명(命)을 아므로 근심하지 않으며, 처한 곳을 편안히 여기고 인(仁)에 돈독하므로 사랑할 수 있다. 천지의 조화를 틀 지어 지나치지 않고, 만물을 곡진히 이루어 빠뜨리지 않으며, 낮과 밤의 도에 통달하여 아니, 그러므로 신(神)은 일정한 방소가 없고 『역』은 일정한 체(體)가 없다.

〔第제五오章장〕一일陰음一일陽양之지謂위道도:繼계之지者자善선也야,成성之지者자性성也야;仁인者자見견之지謂위之지仁인,知지者자見견之지謂위之지知지;百백姓성日일用용而이不불知지,故고君군子자之지道도鮮선矣의。顯현諸제仁인,藏장諸제用용,鼓고萬만物물而이不불與여聖성人인同동憂우,盛성德덕大대業업至지矣의哉재!富부有유之지謂위大대業업,日일新신之지謂위盛성德덕,生생生생之지謂위易역,成성象상之지謂위乾건,效효法법之지謂위坤곤,極극數수知지來래之지謂위占점,通통變변之지謂위事사,陰음陽양不불測측之지謂위神신。

[제5장] 한 번 음(陰)하고 한 번 양(陽)하는 것을 도(道)라 한다. 그것을 잇는 것은 선(善)이요, 그것을 이루는 것은 성(性)이다. 어진 자는 그것을 보고 인(仁)이라 하고,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보고 지(知)라 하며, 백성은 날마다 쓰면서도 알지 못하니,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드물다. 인에서 드러나고 쓰임에 감추어지며, 만물을 고동시키되 성인과 근심을 같이하지 않으니, 성대한 덕과 큰 업이 지극하도다! 풍부하게 가진 것을 큰 업이라 하고, 날로 새로워지는 것을 성대한 덕이라 하며, 낳고 또 낳는 것을 역(易)이라 하고, 상을 이루는 것을 건(乾)이라 하며, 법을 본받는 것을 곤(坤)이라 하고, 수(數)를 다하여 미래를 아는 것을 점(占)이라 하며, 변화에 통하는 것을 사(事)라 하고,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第제六륙章장〕夫부易역,廣광矣의!大대矣의!以이言언乎호遠원則칙不불禦어,以이言언乎호邇이則칙靜정而이正정,以이言언乎호天천地지之지間간則칙備비矣의!夫부乾건,其기靜정也야專전,其기動동也야直직,是시以이大대生생焉언。夫부坤곤,其기靜정也야翕흡,其기動동也야闢벽,是시以이廣광生생焉언。廣광大대配배天천地지,變변通통配배四사時시,陰음陽양之지義의配배日일月월,易역簡간之지善선配배至지德덕。〔第제七칠章장〕子자曰왈:「易역其기至지矣의乎호!夫부易역,聖성人인所소以이崇숭德덕而이廣광業업也야,知지崇숭禮례卑비,崇숭效효天천,卑비法법地지。天천地지設설位위,而이易역行행乎호其기中중矣의。成성性성存존存존,道도義의之지門문。」

[제6장] 무릇 『역』은 넓도다! 크도다! 먼 것을 말하면 막힘이 없고, 가까운 것을 말하면 고요하고 바르며, 천지 사이를 말하면 갖추어져 있도다! 무릇 건은 고요할 때는 전일(專一)하고 움직일 때는 곧으니, 이 때문에 크게 낳는다. 무릇 곤은 고요할 때는 닫히고 움직일 때는 열리니, 이 때문에 넓게 낳는다. 넓고 큼은 천지에 짝하고, 변하여 통함은 사시(四時)에 짝하며, 음양의 뜻은 해와 달에 짝하고, 쉽고 간략함의 선(善)은 지극한 덕에 짝한다. [제7장]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역』은 지극하도다! 무릇 『역』은 성인이 덕을 높이고 업을 넓히는 바이다. 앎은 높이고 예(禮)는 낮추니, 높임은 하늘을 본받고 낮춤은 땅을 본받는다. 천지가 자리를 베풀매 『역』이 그 가운데에서 행해진다. 이루어진 성(性)을 보존하고 또 보존하는 것이 도의(道義)의 문이다."

〔第제八팔章장〕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賾색,而이擬의諸제其기形형容용,象상其기物물宜의,是시故고謂위之지象상。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動동,而이觀관其기會회通통,以이行행其기典전禮례,繫계辭사焉언以이斷단其기吉길凶흉,是시故고謂위之지爻효。言언天천下하之지至지賾색而이不불可가惡악也야,言언天천下하之지至지動동而이不불可가亂란也야。擬의之지而이後후言언,議의之지而이後후動동,擬의議의以이成성其기變변化화。「鳴명鶴학在재陰음,其기子자和화之지。我아有유好호爵작,吾오與여爾이靡미之지。」子자曰왈:「君군子자居거其기室실,出출其기言언善선,則칙千천里리之지外외應응之지,況황其기邇이者자乎호!居거其기室실,出출其기言언不불善선,則칙千천里리之지外외違위之지,況황其기邇이者자乎호!言언出출乎호身신加가乎호民민;行행發발乎호邇이見견乎호遠원。言언行행,君군子자之지樞추機기;樞추機기之지發발,榮영辱욕之지主주也야。言언行행,君군子자之지所소以이動동天천地지也야,可가不불慎신乎호!」「同동人인,先선號호咷도而이後후笑소。」子자曰왈:「君군子자之지道도,或혹出출或혹處처,或혹默묵或혹語어。二이人인同동心심,其기利리斷단金금。同동心심之지言언,其기臭취如여蘭란。」

[제8장] 성인은 천하의 심오한 것을 보고서 그 형용에 견주고 그 사물의 마땅함을 형상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상(象)이라 한다. 성인은 천하의 움직임을 보고서 그 모이고 통하는 것을 살펴 그 전례(典禮)를 행하고, 말을 달아 그 길흉을 판단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효(爻)라 한다. 천하의 지극히 심오한 것을 말하되 싫어할 수 없고, 천하의 지극한 움직임을 말하되 어지럽힐 수 없다. 견준 뒤에 말하고 헤아린 뒤에 움직이니, 견주고 헤아려 그 변화를 이룬다. "우는 학이 그늘에 있으니 그 새끼가 화답한다. 내게 좋은 술잔이 있으니 내가 너와 함께 나누리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그 집에 머물며 말을 냄이 선하면 천 리 밖에서도 응하니 하물며 가까운 자이겠는가! 그 집에 머물며 말을 냄이 선하지 않으면 천 리 밖에서도 어기니 하물며 가까운 자이겠는가! 말은 몸에서 나와 백성에게 더해지고, 행실은 가까운 데서 일어나 먼 데서 드러난다. 말과 행실은 군자의 지도리와 쇠뇌 틀[樞機]이니, 지도리와 쇠뇌 틀의 발동은 영예와 치욕의 주인이다. 말과 행실은 군자가 천지를 움직이는 바이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동인(同人)은 먼저 울부짖다가 뒤에 웃는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도는 혹 나아가고 혹 머물며, 혹 침묵하고 혹 말한다.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는다. 마음을 같이하는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初초六륙,藉자用용白백茅모,无무咎구。」子자曰왈:「苟구錯착諸제地지而이可가矣의。藉자之지用용茅모,何하咎구之지有유!慎신之지至지也야。夫부茅모之지為위物물薄박而이用용可가重중也야,慎신斯사術술也야以이往왕,其기无무所소失실矣의。」「勞노謙겸,君군子자有유終종,吉길。」子자曰왈:「勞노而이不불伐벌,有유功공而이不불德덕,厚후之지至지也야;語어以이其기功공下하人인者자也야。德덕言언盛성,禮예言언恭공;謙겸也야者자,致치恭공以이存존其기位위者자也야。」

"초육(初六)은 흰 띠풀을 깔아 쓰니 무구(无咎)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땅에 두기만 해도 될 것인데, 띠풀을 깔아 쓰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삼감이 지극한 것이다. 무릇 띠풀이라는 물건은 하찮으나 쓰임은 중하게 할 수 있으니, 이 방법을 삼가서 나아가면 잃는 바가 없을 것이다." "수고로우면서도 겸손하니 군자가 끝마침이 있어 길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수고롭되 자랑하지 않고 공이 있되 덕으로 여기지 않으니 두터움이 지극한 것이다. 그 공을 가지고서 남에게 낮추는 자를 말한 것이다. 덕은 성대함을 말하고 예는 공손함을 말하니, 겸손이란 공손함을 다하여 그 자리를 보존하는 것이다."

「亢항龍룡有유悔회。」子자曰왈:「貴귀而이无무位위,高고而이无무民민,賢현人인在재下하位위而이无무輔보,是시以이動동而이有유悔회也야。」「不불出출戶호庭정,无무咎구。」子자曰왈:「亂난之지所소生생也야,則칙言언語어以이為위階계。君군不불密밀則칙失실臣신,臣신不불密밀則칙失실身신,幾기事사不불密밀則칙害해成성;是시以이君군子자慎신密밀而이不불出출也야。」子자曰왈:「作작易역者자,其기知지盜도乎호!易역曰왈:『負부且차乘승,致치寇구至지。』負부也야者자,小소人인之지事사也야。乘승也야者자,君군子자之지器기也야。小소人인而이乘승君군子자之지器기,盜도思사奪탈之지矣의。上상慢만下하暴폭,盜도思사伐벌之지矣의。慢만藏장誨회盜도,冶야容용誨회淫음。易역曰왈:『負부且차乘승,致치寇구至지。』盜도之지招초也야。」

"높이 오른 용이니 회(悔)가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귀하되 자리가 없고 높되 백성이 없으며, 현인이 아래 자리에 있으나 보필함이 없으니, 이 때문에 움직이면 회가 있다." "문 밖 뜰에 나가지 않으니 무구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지러움이 생기는 것은 언어가 그 계단이 된다. 임금이 치밀하지 못하면 신하를 잃고, 신하가 치밀하지 못하면 몸을 잃으며, 기밀한 일이 치밀하지 못하면 해로움이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군자는 삼가고 치밀하여 [말을] 내지 않는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역』을 지은 자는 도둑을 알았을 것이다! 『역』에 이르기를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타니 도적이 이르게 한다.'라고 하였다. 짐을 지는 것은 소인의 일이다. 수레를 타는 것은 군자의 기물이다. 소인이면서 군자의 기물을 타니 도둑이 그것을 빼앗을 생각을 한다. 위가 태만하고 아래가 포악하니 도둑이 그를 칠 생각을 한다. 감추기를 태만히 함은 도둑질을 가르치는 것이고, 용모를 요염하게 꾸밈은 음란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역』에 이르기를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타니 도적이 이르게 한다.'라고 하였으니, 도둑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第제九구章장〕天천一일地지二이,天천三삼地지四사,天천五오地지六륙,天천七칠地지八팔,天천九구地지十십。天천數수五오,地지數수五오,五오位위相상得득而이各각有유合합。天천數수二이十십有유五오,地지數수三삼十십,凡범天천地지之지數수,五오十십有유五오,此차所소以이成성變변化화,而이行행鬼귀神신也야。大대衍연之지數수五오十십,其기用용四사十십有유九구,分분而이為위二이以이象상兩량,掛괘一일以이象상三삼,揲설之지以이四사以이象상四사時시,歸귀奇기於어扐륵以이象상閏윤,五오歲세再재閏윤,故고再재扐륵而이後후掛괘。

[제9장] 하늘은 1이요 땅은 2이며, 하늘은 3이요 땅은 4이며, 하늘은 5요 땅은 6이며, 하늘은 7이요 땅은 8이며, 하늘은 9요 땅은 10이다. 하늘의 수가 다섯이고 땅의 수가 다섯이니, 다섯 자리가 서로 얻어 각각 합함이 있다. 하늘의 수는 25이고 땅의 수는 30이니, 무릇 천지의 수는 55이다. 이것이 변화를 이루고 귀신을 행하게 하는 바이다. 대연(大衍)의 수는 50인데 그 쓰는 것은 49이다. 나누어 둘로 하여 양의(兩儀)를 형상하고, 하나를 걸어 삼재(三才)를 형상하며, 넷씩 세어 사시(四時)를 형상하고, 나머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윤달을 형상한다. 5년에 윤달이 두 번이므로 두 번 끼운 뒤에 건다.

乾건之지策책,二이百백一일十십有유六륙,坤곤之지策책,百백四사十십有유四사,凡범三삼百백有유六륙十십,當당期기之지日일。二이篇편之지策책,萬만有유一일千천五오百백二이十십,當당萬만物물之지數수也야。是시故고四사營영而이成성易역,十십有유八팔變변而이成성卦괘,八팔卦괘而이小소成성;引인而이伸신之지,觸촉類류而이長장之지,天천下하之지能능事사畢필矣의。顯현道도神신德덕行행,是시故고可가與여酬수酢초,可가與여祐우神신矣의。子자曰왈:「知지變변化화之지道도者자,其기知지神신之지所소為위乎호!」

건(乾)의 책수(策數)는 216이고 곤(坤)의 책수는 144이니, 모두 360으로 1년[期]의 날수에 해당한다. 두 편(篇)의 책수는 11,520이니 만물의 수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네 번 경영하여 역(易)을 이루고, 열여덟 번 변하여 괘를 이루며, 팔괘로 작게 이루어진다. 이를 끌어 펴고 같은 종류에 닿아 늘려 나가면 천하의 할 수 있는 일이 다한다. 도를 드러내고 덕행을 신묘하게 하니, 이 때문에 [사람과] 더불어 수작할 수 있고 신(神)을 도울 수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변화의 도를 아는 자는 신이 하는 바를 알 것이다!"

〔第제十십章장〕易역有유聖성人인之지道도四사焉언:以이言언者자尚상其기辭사,以이動동者자尚상其기變변,以이制제器기者자尚상其기象상,以이卜복筮서者자尚상其기占점。是시以이君군子자將장有유為위也야,將장有유行행也야,問문焉언而이以이言언,其기受수命명也야如여響향,无무有유遠원近근幽유深심,遂수知지來래物물。非비天천下하之지至지精정,其기孰숙能능與여於어此차!參참伍오以이變변,錯착綜종其기數수,通통其기變변,遂수成성天천下하之지文문,極극其기數수,遂수定정天천下하之지象상;非비天천下하之지至지變변,其기孰숙能능與여於어此차!

[제10장]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네 가지 있으니, 말하는 것으로써 하는 자는 그 말[辭]을 숭상하고, 움직이는 것으로써 하는 자는 그 변화를 숭상하며, 기물을 만드는 것으로써 하는 자는 그 상(象)을 숭상하고, 복서(卜筮)로써 하는 자는 그 점(占)을 숭상한다. 이 때문에 군자가 장차 무엇을 하려 할 때나 장차 행하려 할 때 물어서 말로써 하면, 그 명(命)을 받음이 메아리와 같아서 멀고 가깝고 그윽하고 깊음이 없이 마침내 미래의 일을 안다. 천하의 지극히 정밀한 것이 아니면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셋씩 다섯씩 섞어 변하고 그 수를 엇갈리고 모아서, 그 변화에 통하여 마침내 천하의 문(文)을 이루고, 그 수를 다하여 마침내 천하의 상을 정한다. 천하의 지극한 변화가 아니면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易역,无무思사也야,无무為위也야,寂적然연不불動동,感감而이遂수通통天천下하之지故고。非비天천下하之지至지神신,其기孰숙能능與여於어此차!夫부易역,聖성人인之지所소以이極극深심而이研연幾기也야!唯유深심也야,故고能능通통天천下하之지志지;唯유幾기也야,故고能능成성天천下하之지務무;唯유神신也야,故고不불疾질而이速속,不불行행而이至지。子자曰왈「易역有유聖성人인之지道도四사焉언」者자,此차之지謂위也야。〔第제十십一일章장〕

『역』은 생각함이 없고 함이 없어 고요히 움직이지 않다가 감응하면 마침내 천하의 연고에 통한다. 천하의 지극히 신묘한 것이 아니면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무릇 『역』은 성인이 깊은 것을 다하고 기미[幾]를 연구하는 바이다! 오직 깊으므로 천하의 뜻에 통할 수 있고, 오직 기미이므로 천하의 일을 이룰 수 있으며, 오직 신묘하므로 서두르지 않아도 빠르고 가지 않아도 이른다. 공자께서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네 가지 있다."라고 하신 것은 이를 이른 것이다. [제11장]

子자曰왈:「夫부易역,何하為위者자也야?夫부易역,開개物물成성務무,冒모天천下하之지道도,如여斯사而이已이者자也야。」是시故고聖성人인以이通통天천下하之지志지,以이定정天천下하之지業업,以이斷단天천下하之지疑의。是시故고蓍시之지德덕圓원而이神신,卦괘之지德덕方방以이知지,六육爻효之지義의易역以이貢공;聖성人인以이此차洗세心심,退퇴藏장於어密밀,吉길凶흉與여民민同동患환,神신以이知지來래,知지以이藏장往왕,其기孰숙能능與여此차哉재?古고之지聦총明명叡예知지神신武무而이不불殺살者자夫부!是시以이明명於어天천之지道도,而이察찰於어民민之지故고,是시興흥神신物물以이前전民민用용;聖성人인以이此차齊제戒계以이神신明명其기德덕夫부!是시故고闔합戶호謂위之지坤곤,闢벽戶호謂위之지乾건,一일闔합一일闢벽謂위之지變변;往왕來래不불窮궁謂위之지通통,見견乃내謂위之지象상,形형乃내謂위之지器기,制제而이用용之지謂위之지法법,利이用용出출入입,民민咸함用용之지謂위之지神신。是시故고易역有유太태極극,是시生생兩량儀의,兩양儀의生생四사象상,四사象상生생八팔卦괘,八팔卦괘定정吉길凶흉,吉길凶흉生생大대業업。是시故고法법象상莫막大대乎호天천地지;變변通통莫막大대乎호四사時시;縣현象상著저明명莫막大대乎호日일月월;崇숭高고莫막大대乎호富부貴귀;備비物물致치用용,立입成성器기以이為위天천下하利리,莫막大대乎호聖성人인;探탐賾색索색隱은,鉤구深심致치遠원,以이定정天천下하之지吉길凶흉,成성天천下하之지亹미亹미者자,莫막大대乎호蓍시龜구。是시故고天천生생神신物물,聖성人인則칙之지。天천地지變변化화,聖성人인效효之지。天천垂수象상,見견吉길凶흉,聖성人인象상之지。河하出출圖도,洛낙出출書서,聖성人인則칙之지。易역有유四사象상,所소以이示시也야。繫계辭사焉언,所소以이告고也야。定정之지以이吉길凶흉,所소以이斷단也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릇 『역』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 무릇 『역』은 사물을 열고 일을 이루어 천하의 도를 덮으니, 이와 같을 따름이다." 이 때문에 성인은 이로써 천하의 뜻에 통하고, 천하의 업을 정하며, 천하의 의심을 판단한다. 이 때문에 시초[蓍]의 덕은 둥글어 신묘하고, 괘의 덕은 방정하여 지혜로우며, 육효의 뜻은 변하여 [길흉을] 알려 준다. 성인은 이로써 마음을 씻고 물러나 은밀한 데 감추며, 길흉에 백성과 근심을 같이한다. 신묘함으로 미래를 알고 지혜로 지난 것을 간직하니,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옛날의 총명하고 예지(叡知)하며 신무(神武)하되 죽이지 않는 자일 것이다! 이 때문에 하늘의 도에 밝고 백성의 연고를 살펴, 이에 신물(神物)을 일으켜 백성의 쓰임에 앞서게 하였다. 성인은 이로써 재계(齊戒)하여 그 덕을 신명(神明)하게 하였도다! 이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을 곤(坤)이라 하고 문을 여는 것을 건(乾)이라 하며, 한 번 닫고 한 번 여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가고 옴이 다하지 않는 것을 통(通)이라 하며, 드러난 것을 상(象)이라 하고, 형체를 갖춘 것을 기(器)라 하며, 만들어 쓰는 것을 법(法)이라 하고, 이롭게 써서 드나들며 백성이 모두 그것을 쓰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이 때문에 『역』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는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은 팔괘(八卦)를 낳으며, 팔괘는 길흉을 정하고, 길흉은 큰 업을 낳는다. 이 때문에 본받을 상(象)으로는 천지보다 큰 것이 없고, 변하여 통함으로는 사시보다 큰 것이 없으며, 상을 걸어 밝게 드러냄으로는 해와 달보다 큰 것이 없고, 숭고함으로는 부귀보다 큰 것이 없으며, 사물을 갖추어 쓰임을 이루고 기물을 만들어 천하의 이로움으로 삼음으로는 성인보다 큰 것이 없고, 심오한 것을 탐구하고 숨은 것을 찾으며 깊은 것을 낚고 먼 것에 이르러 천하의 길흉을 정하고 천하의 부지런히 힘쓸 일[亹亹]을 이루게 함으로는 시초와 거북보다 큰 것이 없다. 이 때문에 하늘이 신물을 낳으니 성인이 이를 법칙으로 삼았다. 천지가 변화하니 성인이 이를 본받았다. 하늘이 상을 드리워 길흉을 보이니 성인이 이를 형상하였다. 황하에서 그림[河圖]이 나오고 낙수에서 글[洛書]이 나오니 성인이 이를 법칙으로 삼았다. 『역』에 사상이 있는 것은 보이기 위한 것이다. 말을 단 것은 알리기 위한 것이다. 길흉으로 정한 것은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第제十십二이章장〕易역曰왈:「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子자曰왈:「祐우者자,助조也야。天천之지所소助조者자,順순也야。人인之지所소助조者자,信신也야。履이信신思사乎호順순,又우以이尚상賢현也야,是시以이『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也야。」子자曰왈:「書서不불盡진言언,言언不불盡진意의。」然연則칙聖성人인之지意의,其기不불可가見견乎호?子자曰왈:「聖성人인立립象상以이盡진意의,設설卦괘以이盡진情정偽위,繫계辭사以이盡진其기言언,變변而이通통之지以이盡진利리,鼓고之지舞무之지以이盡진神신。」

[제12장] 『역』에 이르기를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祐)는 돕는다는 것이다. 하늘이 돕는 바는 순(順)한 자이다. 사람이 돕는 바는 믿음[信]이 있는 자이다. 믿음을 실천하고 순함을 생각하며 또 현인을 숭상하니,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한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성인의 뜻은 볼 수 없는 것인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은 상을 세워 뜻을 다하고, 괘를 베풀어 참과 거짓을 다하며, 말을 달아 그 말을 다하고, 변하여 통하게 하여 이로움을 다하며, 고동시키고 춤추게 하여 신묘함을 다하였다."

乾건坤곤,其기易역之지縕온邪사!乾건坤곤成성列렬,而이易역立립乎호其기中중矣의。乾건坤곤毀훼,則칙无무以이見견易역,易역不불可가見견,則칙乾건坤곤或혹幾기乎호息식矣의。是시故고形형而이上상者자謂위之지道도,形형而이下하者자謂위之지器기,化화而이裁재之지謂위之지變변,推추而이行행之지謂위之지通통,舉거而이錯착之지天천下하之지民민謂위之지事사業업。是시故고夫부象상,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賾색,而이擬의諸제其기形형容용,象상其기物물宜의,是시故고謂위之지象상。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動동,而이觀관其기會회通통,以이行행其기典전禮례,繫계辭사焉언以이斷단其기吉길凶흉,是시故고謂위之지爻효。極극天천下하之지賾색者자存존乎호卦괘;鼓고天천下하之지動동者자存존乎호辭사;化화而이裁재之지存존乎호變변;推추而이行행之지存존乎호通통;神신而이明명之지,存존乎호其기人인;默묵而이成성之지,不불言언而이信신,存존乎호德덕行행。

건곤은 『역』의 온축(縕蓄)일 것이다! 건곤이 벌여 있으니 『역』이 그 가운데 선다. 건곤이 무너지면 『역』을 볼 수 없고, 『역』을 볼 수 없으면 건곤도 혹 거의 그칠 것이다. 이 때문에 형체 위의 것을 도(道)라 하고, 형체 아래의 것을 기(器)라 하며, 화(化)하여 마름질하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미루어 행하는 것을 통(通)이라 하며, 들어서 천하의 백성에게 베푸는 것을 사업(事業)이라 한다. 이 때문에 무릇 상(象)은 성인이 천하의 심오한 것을 보고서 그 형용에 견주고 그 사물의 마땅함을 형상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상이라 한다. 성인이 천하의 움직임을 보고서 그 모이고 통하는 것을 살펴 그 전례를 행하고 말을 달아 그 길흉을 판단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효라 한다. 천하의 심오한 것을 다함은 괘에 있고, 천하의 움직임을 고동시킴은 말[辭]에 있으며, 화하여 마름질함은 변에 있고, 미루어 행함은 통에 있으며, 신묘하게 하여 밝힘은 그 사람에게 있고, 묵묵히 이루며 말하지 않아도 믿음은 덕행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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