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 66장 繫辭下傳 · 원문+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독음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주역 周易

66장 繫辭下傳 · 원문+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繫辭下傳

〔第제一일章장〕八팔卦괘成성列렬,象상在재其기中중矣의;因인而이重중之지,爻효在재其기中중矣의;剛강柔유相상推추,變변在재其기中중矣의;繫계辭사焉언而이命명之지,動동在재其기中중矣의。吉길凶흉悔회吝린者자,生생乎호動동者자也야。剛강柔유者자,立입本본者자也야;變변通통者자,趣취時시者자也야;吉길凶흉者자,貞정勝승者자也야。天천地지之지道도,貞정觀관者자也야;日일月월之지道도,貞정明명者자也야;天천下하之지動동,貞정夫부一일者자也야。夫부乾건,確확然연示시人인易역矣의;夫부坤곤,隤퇴然연示시人인簡간矣의。爻효也야者자,效효此차者자也야;象상也야者자,像상此차者자也야。爻효象상動동乎호內내,吉길凶흉見견乎호外외,功공業업見견乎호變변,聖성人인之지情정見견乎호辭사。天천地지之지大대德덕曰왈生생,聖성人인之지大대寶보曰왈位위,何하以이守수位위曰왈仁인,何하以이聚취人인曰왈財재,理이財재正정辭사,禁금民민為위非비曰왈義의。

[제1장] 팔괘가 벌여 이루어지니 상(象)이 그 가운데 있다. 그로 인하여 거듭하니 효(爻)가 그 가운데 있다. 강과 유가 서로 미니 변(變)이 그 가운데 있다. 말을 달아 명(命)하니 동(動)이 그 가운데 있다. 길흉회린(吉凶悔吝)은 움직임에서 생기는 것이다. 강유는 근본을 세우는 것이고, 변통(變通)은 때를 좇는 것이며, 길흉은 바름[貞]으로 이기는 것이다. 천지의 도는 바름으로 보여 주는 것이고, 해와 달의 도는 바름으로 밝히는 것이며, 천하의 움직임은 하나에 바르게 되는 것이다. 무릇 건은 확연히 사람에게 쉬움을 보이고, 무릇 곤은 퇴연(隤然)히 사람에게 간략함을 보인다. 효란 이것을 본받은 것이고, 상이란 이것을 형상한 것이다. 효와 상이 안에서 움직이면 길흉이 밖에 드러나고, 공업(功業)은 변화에서 드러나며, 성인의 뜻은 말에서 드러난다. 천지의 큰 덕을 생(生)이라 하고, 성인의 큰 보배를 위(位)라 한다. 무엇으로 자리를 지키는가, 인(仁)이라 한다. 무엇으로 사람을 모으는가, 재물이라 한다. 재물을 다스리고 말을 바르게 하며 백성이 그릇된 짓을 하지 못하게 금하는 것을 의(義)라 한다.

〔第제二이章장〕古고者자包포犧희氏씨之지王왕天천下하也야,仰앙則칙觀관象상於어天천,俯부則칙觀관法법於어地지,觀관鳥조獸수之지文문,與여地지之지宜의,近근取취諸제身신,遠원取취諸제物물;於어是시始시作작八팔卦괘,以이通통神신明명之지德덕,以이類류萬만物물之지情정。作작結결繩승而이為위罔망罟고,以이佃전以이漁어,蓋개取취諸제離리。包포犧희氏씨沒몰,神신農농氏씨作작,斲착木목為위耜사,揉유木목為위耒뢰,耒뇌耨누之지利리,以이教교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益익。日일中중為위市시,致치天천下하之지民민,聚취天천下하之지貨화,交교易역而이退퇴,各각得득其기所소,蓋개取취諸제噬서嗑합。

[제2장] 옛날 포희씨(包犧氏)가 천하에 왕 노릇 할 때, 우러러서는 하늘에서 상을 보고 굽어서는 땅에서 법을 보며, 새와 짐승의 무늬와 땅의 마땅함을 보고, 가까이는 몸에서 취하고 멀리는 사물에서 취하였다. 이에 비로소 팔괘를 지어 신명(神明)의 덕에 통하고 만물의 실정을 분류하였다. 노끈을 맺어 그물을 만들어 사냥하고 고기 잡게 하였으니, 대개 이괘(離卦)에서 취하였다. 포희씨가 죽고 신농씨(神農氏)가 일어나, 나무를 깎아 보습을 만들고 나무를 휘어 쟁기 자루를 만들어 쟁기와 김매기의 이로움으로 천하를 가르쳤으니, 대개 익괘(益卦)에서 취하였다. 한낮에 시장을 열어 천하의 백성을 이르게 하고 천하의 재화를 모아 교역하고 물러나 각기 그 바라는 바를 얻게 하였으니, 대개 서합괘(噬嗑卦)에서 취하였다.

神신農농氏씨沒몰,黃황帝제、堯요、舜순氏씨作작,通통其기變변,使사民민不불倦권;神신而이化화之지,使사民민宜의之지;易역窮궁則칙變변,變변則칙通통,通통則칙久구;是시以이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黃황帝제、堯요、舜순垂수衣의裳상而이天천下하治치,蓋개取취諸제乾건坤곤。刳고木목為위舟주,剡섬木목為위楫즙,舟주楫즙之지利리以이濟제不불通통,致치遠원以이利리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渙환。服복牛우乘승馬마,引인重중致치遠원以이利리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隨수。重중門문擊격柝탁以이待대暴폭客객,蓋개取취諸제豫예。

신농씨가 죽고 황제(黃帝)·요(堯)·순(舜)씨가 일어나, 그 변화에 통하여 백성이 게을러지지 않게 하고, 신묘하게 교화하여 백성이 마땅히 여기게 하였다. 『역』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황제·요·순이 의상(衣裳)을 드리우매 천하가 다스려졌으니, 대개 건괘와 곤괘에서 취하였다. 나무를 파서 배를 만들고 나무를 깎아 노를 만들어, 배와 노의 이로움으로 통하지 못하는 곳을 건너고 먼 곳에 이르러 천하를 이롭게 하였으니, 대개 환괘(渙卦)에서 취하였다. 소를 부리고 말을 타서 무거운 것을 끌고 먼 곳에 이르러 천하를 이롭게 하였으니, 대개 수괘(隨卦)에서 취하였다. 문을 겹으로 하고 딱따기를 쳐서 난폭한 손님에 대비하였으니, 대개 예괘(豫卦)에서 취하였다.

斷단木목為위杵저,掘굴地지為위臼구,臼구杵저之지利리,萬만民민以이濟제,蓋개取취諸제小소過과。弦현木목為위弧호,剡섬木목為위矢시,弧호矢시之지利리,以이威위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睽규。上상古고穴혈居거而이野야處처,後후世세聖성人인易역之지以이宮궁室실,上상棟동下하宇우,以이待대風풍雨우,蓋개取취諸제大대壯장。古고之지葬장者자,厚후衣의之지以이薪신,葬장之지中중野야,不불封봉不불樹수,喪상期기无무數수,後후世세聖성人인易역之지以이棺관槨곽,蓋개取취諸제大대過과。

나무를 잘라 절굿공이를 만들고 땅을 파서 절구를 만들어, 절구와 절굿공이의 이로움으로 만민이 구제되었으니, 대개 소과괘(小過卦)에서 취하였다. 나무에 시위를 매어 활을 만들고 나무를 깎아 화살을 만들어, 활과 화살의 이로움으로 천하를 위압하였으니, 대개 규괘(睽卦)에서 취하였다. 상고에는 굴에서 살고 들에서 거처하였는데, 후세의 성인이 이를 궁실로 바꾸어 위에는 마룻대를 두고 아래에는 처마를 두어 바람과 비에 대비하였으니, 대개 대장괘(大壯卦)에서 취하였다. 옛날의 장례는 섶으로 두텁게 입혀 들 가운데 장사 지내고, 봉분을 쌓지 않고 나무를 심지 않았으며 상기(喪期)에 정한 수가 없었는데, 후세의 성인이 이를 관곽(棺槨)으로 바꾸었으니, 대개 대과괘(大過卦)에서 취하였다.

上상古고結결繩승而이治치,後후世세聖성人인易역之지以이書서契계,百백官관以이治치,萬만民민以이察찰,蓋개取취諸제周주易역/夬쾌。〔第제三삼章장〕是시故고易역者자,象상也야。象상也야者자,像상也야。彖단者자,材재也야。爻효也야者자,效효天천下하之지動동者자也야。是시故고吉길凶흉生생而이悔회吝린著저也야。陽양卦괘多다陰음,陰음卦괘多다陽양,其기故고何하也야?陽양卦괘奇기,陰음卦괘偶우。其기德덕行행何하也야?陽양一일君군而이二이民민,君군子자之지道도也야;陰음二이君군而이一일民민,小소人인之지道도也야。

상고에는 노끈을 맺어 다스렸는데, 후세의 성인이 이를 서계(書契)로 바꾸어 백관이 이로써 다스리고 만민이 이로써 살폈으니, 대개 쾌괘(夬卦)에서 취하였다. [제3장] 이 때문에 『역』이란 상(象)이다. 상이란 형상함[像]이다. 단(彖)이란 재료[材]이다. 효란 천하의 움직임을 본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길흉이 생기고 회린이 드러난다. 양괘(陽卦)에는 음이 많고 음괘(陰卦)에는 양이 많으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 양괘는 홀수이고 음괘는 짝수이기 때문이다. 그 덕행은 어떠한가? 양은 임금이 하나이고 백성이 둘이니 군자의 도이다. 음은 임금이 둘이고 백성이 하나이니 소인의 도이다.

〔第제四사章장〕易역曰왈:「憧동憧동往왕來래,朋붕從종爾이思사。」子자曰왈:「天천下하何하思사何하慮려!天천下하同동歸귀而이殊수途도,一일致치而이百백慮려,天천下하何하思사何하慮려!日일往왕則칙月월來래,月월往왕則칙日일來래,日일月월相상推추而이明명生생焉언。寒한往왕則칙暑서來래,暑서往왕則칙寒한來래,寒한暑서相상推추而이歲세成성焉언。往왕者자,屈굴也야;來내者자,信신也야。屈굴信신相상感감而이利리生생焉언。尺척蠖확之지屈굴,以이求구信신也야。龍용蛇사之지蟄칩,以이存존身신也야。精정義의入입神신,以이致치用용也야。利이用용安안身신,以이崇숭德덕也야。過과此차以이往왕,未미之지或혹知지也야。窮궁神신知지化화,德덕之지盛성也야。」

[제4장] 『역』에 이르기를 "자주자주 오가니 벗이 너의 생각을 따른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천하는 돌아가는 곳은 같으나 길이 다르고, 이르는 곳은 하나이나 생각은 백 가지이니, 천하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해가 가면 달이 오고 달이 가면 해가 오니, 해와 달이 서로 밀어 밝음이 생긴다.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니,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 해[歲]가 이루어진다. 가는 것은 굽힘이요 오는 것은 폄[信]이다. 굽힘과 폄이 서로 감응하여 이로움이 생긴다.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펴기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용과 뱀이 칩거하는 것은 몸을 보존하기 위해서이다. 의리를 정밀히 하여 신묘한 경지에 들어가는 것은 쓰임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쓰임을 이롭게 하고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은 덕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를 넘어서 나아가는 것은 혹 알 수 없다. 신묘함을 다하고 변화를 아는 것은 덕의 성대함이다."

易역曰왈:「困곤于우石석,據거于우蒺질蔾리,入입于우其기宮궁,不불見견其기妻처,凶흉。」子자曰왈:「非비所소困곤而이困곤焉언,名명必필辱욕;非비所소據거而이據거焉언,身신必필危위;既기辱욕且차危위,死사期기將장至지,妻처其기可가得득見견耶야!」易역曰왈:「公공用용射사隼준于우高고墉용之지上상,獲획之지,无무不불利리。」子자曰왈:「隼준者자,禽금也야;弓궁矢시者자,器기也야。射사之지者자,人인也야。君군子자藏장器기於어身신,待대時시而이動동,何하不불利리之지有유。動동而이不불括괄,是시以이出출而이有유獲획,語어成성器기而이動동者자也야。」

『역』에 이르기를 "돌에 곤궁하고 가시덤불에 의지하며, 그 집에 들어가도 그 아내를 보지 못하니 흉하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곤궁할 바가 아닌데 곤궁하니 이름이 반드시 욕되고, 의지할 바가 아닌데 의지하니 몸이 반드시 위태롭다. 이미 욕되고 또 위태로우니 죽을 때가 장차 이를 것인데, 아내를 볼 수 있겠는가!" 『역』에 이르기를 "공(公)이 높은 담 위에서 새매를 쏘아 잡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새매는 날짐승이고 활과 화살은 기물이다. 그것을 쏘는 것은 사람이다. 군자가 기물을 몸에 간직하였다가 때를 기다려 움직이니 무슨 이롭지 않음이 있겠는가. 움직임에 막힘이 없으니, 이 때문에 나가면 얻음이 있다. 기물을 갖추고서 움직이는 자를 말한 것이다."

子자曰왈:「小소人인不불恥치不불仁인,不불畏외不불義의,不불見견利리不불勸권,不불威위不불懲징,小소懲징而이大대誡계,此차小소人인之지福복也야。易역曰왈:『履이校교滅멸趾지,无무咎구。』此차之지謂위也야。善선不불積적不불足족以이成성名명,惡악不불積적不불足족以이滅멸身신,小소人인以이小소善선為위无무益익而이弗불為위也야,以이小소惡악為위无무傷상而이弗불去거也야;故고惡악積적而이不불可가揜엄,罪죄大대而이不불可가解해。易역曰왈:『何하校교滅멸耳이,凶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소인은 어질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의롭지 못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로움을 보지 않으면 힘쓰지 않고 위엄을 보이지 않으면 징계되지 않는다. 작게 징계하여 크게 경계하게 하니, 이것이 소인의 복이다. 『역』에 이르기를 '차꼬를 신겨 발꿈치를 없애니 무구하다.'라고 한 것은 이를 이른 것이다. 선은 쌓이지 않으면 이름을 이루기에 부족하고, 악은 쌓이지 않으면 몸을 멸하기에 부족하다. 소인은 작은 선을 이로움이 없다고 여겨 하지 않고, 작은 악을 해로움이 없다고 여겨 버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악이 쌓여 가릴 수 없고 죄가 커져 풀 수 없다. 『역』에 이르기를 '칼[枷]을 메어 귀를 없애니 흉하다.'라고 하였다."

子자曰왈:「危위者자,安안其기位위者자也야。亡망者자,保보其기存존者자也야。亂난者자,有유其기治치者자也야。是시故고君군子자安안而이不불忘망危위,存존而이不불忘망亡망,治치而이不불忘망亂란,是시以이身신安안而이國국家가可가保보也야。易역曰왈:『其기亡망其기亡망,繫계于우苞포桑상。』」子자曰왈:「德덕薄박而이位위尊존,知지小소而이謀모大대,力역小소而이任임重중,鮮선不불及급矣의。易역曰왈:『鼎정折절足족,覆복公공餗속,其기形형渥악,凶흉。』言언不불勝승其기任임也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위태로워지는 자는 그 자리를 편안히 여기는 자이다. 망하는 자는 그 존속함을 보전하려는[만 여기는] 자이다. 어지러워지는 자는 그 다스려짐을 [당연히] 가졌다고 여기는 자이다. 이 때문에 군자는 편안해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존속해도 망함을 잊지 않으며, 다스려져도 어지러움을 잊지 않으니, 이 때문에 몸이 편안하고 국가를 보전할 수 있다. 『역』에 이르기를 '망할까 망할까 하여 무성한 뽕나무에 매어 둔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이 얇은데 지위가 높고, 지혜가 작은데 꾀하는 것이 크며, 힘이 작은데 짐이 무거우면 [화에] 미치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역』에 이르기를 '솥이 다리가 부러져 공(公)의 음식을 엎으니 그 모양이 젖어 흉하다.'라고 하였으니, 그 소임을 감당하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子자曰왈:「知지幾기其기神신乎호!君군子자上상交교不불諂첨,下하交교不불瀆독,其기知지幾기乎호!幾기者자,動동之지微미,吉길之지先선見견者자也야。君군子자見견幾기而이作작,不불俟사終종日일。易역曰왈:『介개于우石석,不불終종日일,貞정吉길。』介개如여石석焉언,寧영用용終종日일,斷단可가識식矣의。君군子자知지微미知지彰창,知지柔유知지剛강,萬만夫부之지望망。」子자曰왈:「顏안氏씨之지子자,其기殆태庶서幾기乎호!有유不불善선,未미嘗상不불知지;知지之지,未미嘗상復복行행也야。易역曰왈:『不불遠원復복,无무祇기悔회,元원吉길。』天천地지絪인縕온,萬만物물化화醇순;男남女녀構구精정,萬만物물化화生생。易역曰왈:『三삼人인行행,則칙損손一일人인;一일人인行행,則칙得득其기友우。』言언致치一일也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기미를 아는 것은 신묘할 것이다! 군자는 위와 사귀되 아첨하지 않고 아래와 사귀되 함부로 하지 않으니, 기미를 아는 것일 것이다! 기미란 움직임의 은미한 것이요 길함이 먼저 드러나는 것이다. 군자는 기미를 보고 일어나 하루가 다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역』에 이르기를 '돌처럼 굳으니 하루를 마치지 않아도 정(貞)하여 길하다.'라고 하였다. 돌처럼 굳으니 어찌 하루를 다하겠는가, 판단하여 알 수 있다. 군자는 은미함을 알고 드러남을 알며, 부드러움을 알고 굳셈을 아니, 만 사람이 우러러보는 바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씨(顏氏)의 아들[안회(顏回)]은 거의 [도에] 가까울 것이다! 선하지 않음이 있으면 알지 못한 적이 없고, 알면 다시 행한 적이 없었다. 『역』에 이르기를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오니 후회에 이르지 않아 원길(元吉)하다.'라고 하였다. 천지의 기운이 서로 얽혀 만물이 화하여 순후해지고, 남녀가 정기를 합하여 만물이 화하여 생겨난다. 『역』에 이르기를 '세 사람이 가면 한 사람을 잃고, 한 사람이 가면 그 벗을 얻는다.'라고 하였으니, 하나에 이름을 말한 것이다."

子자曰왈:「君군子자安안其기身신而이後후動동,易역其기心심而이後후語어,定정其기交교而이後후求구。君군子자脩수此차三삼者자,故고全전也야。危위以이動동,則칙民민不불與여也야。懼구以이語어,則칙民민不불應응也야。无무交교而이求구,則칙民민不불與여也야。莫막之지與여,則칙傷상之지者자至지矣의。易역曰왈:『莫막益익之지,或혹擊격之지。立입心심勿물恒항,凶흉。』」〔第제五오章장〕子자曰왈:「乾건坤곤,其기易역之지門문邪사!乾건,陽양物물也야;坤곤,陰음物물也야。陰음陽양合합德덕,而이剛강柔유有유體체,以이體체天천地지之지撰찬,以이通통神신明명之지德덕。」其기稱칭名명也야,雜잡而이不불越월,於어稽계其기類류,其기衰쇠世세之지意의邪사!夫부易역,彰창往왕而이察찰來래,而이微미顯현闡천幽유,開개而이當당名명辨변物물,正정言언斷단辭사,則칙備비矣의。其기稱칭名명也야小소,其기取취類류也야大대,其기旨지遠원,其기辭사文문,其기言언曲곡而이中중,其기事사肆사而이隱은,因인貳이以이濟제民민行행,以이明명失실得득之지報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그 몸을 편안히 한 뒤에 움직이고, 그 마음을 평이하게 한 뒤에 말하며, 그 사귐을 정한 뒤에 구한다. 군자는 이 세 가지를 닦으므로 온전하다. 위태롭게 움직이면 백성이 함께하지 않는다. 두려워하며 말하면 백성이 응하지 않는다. 사귐이 없이 구하면 백성이 주지 않는다. 함께하는 자가 없으면 해치는 자가 이른다. 『역』에 이르기를 '보태 주는 이가 없고 혹 치는 이가 있으니, 마음을 세움에 항상됨이 없으면 흉하다.'라고 하였다." [제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건곤은 『역』의 문일 것이다! 건은 양(陽)의 물건이고 곤은 음(陰)의 물건이다. 음양이 덕을 합하여 강유에 체(體)가 있으니, 이로써 천지의 일을 체현하고 신명의 덕에 통한다." 그 이름을 일컬음이 잡다하나 넘어서지 않으니, 그 종류를 상고해 보면 쇠퇴한 세상의 뜻일 것이다! 무릇 『역』은 지나간 것을 밝히고 올 것을 살피며, 은미한 것을 드러내고 그윽한 것을 밝히며, 열어서 이름에 맞게 하고 사물을 분별하며, 말을 바르게 하고 말[辭]을 판단하니 갖추어졌다. 그 이름을 일컬음은 작으나 그 종류를 취함은 크며, 그 뜻은 멀고 그 말은 문채가 있으며, 그 말은 굽으나 맞고 그 일은 펼쳐져 있으나 숨어 있으니, 의심[貳]으로 인하여 백성의 행함을 구제하고 잃음과 얻음의 보응을 밝힌다.

〔第제六륙章장〕易역之지興흥也야,其기於어中중古고乎호!作작易역者자,其기有유憂우患환乎호!是시故고:履이,德덕之지基기也야。謙겸,德덕之지柄병也야。復복,德덕之지本본也야。恒항,德덕之지固고也야。損손,德덕之지脩수也야。益익,德덕之지裕유也야。困곤,德덕之지辨변也야。井정,德덕之지地지也야。巽손,德덕之지制제也야。履이,和화而이至지。謙겸,尊존而이光광。復복,小소而이辨변於어物물。恒항,雜잡而이不불厭염。損손,先선難난而이後후易역。益익,長장裕유而이不불没몰。困곤,窮궁而이通통。井정,居거其기所소而이遷천。巽손,稱칭而이隱은。

[제6장] 『역』이 일어난 것은 중고(中古) 시대일 것이다! 『역』을 지은 자는 우환이 있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이괘(履卦)는 덕의 기초이다. 겸괘(謙卦)는 덕의 자루이다. 복괘(復卦)는 덕의 근본이다. 항괘(恒卦)는 덕의 견고함이다. 손괘(損卦)는 덕의 닦음이다. 익괘(益卦)는 덕의 넉넉함이다. 곤괘(困卦)는 덕의 분별이다. 정괘(井卦)는 덕의 터전이다. 손괘(巽卦)는 덕의 제어이다. 이(履)는 화합하면서 지극하다. 겸(謙)은 높으면서 빛난다. 복(復)은 작으면서 사물을 분별한다. 항(恒)은 섞여 있으면서 싫어하지 않는다. 손(損)은 먼저는 어렵고 뒤에는 쉽다. 익(益)은 넉넉함을 기르되 꾸미지 않는다. 곤(困)은 궁하면서 통한다. 정(井)은 제자리에 있으면서 옮겨 준다. 손(巽)은 [사리에] 맞게 저울질하면서 드러내지 않는다.

履이,以이和화行행。謙겸,以이制제禮례。復복,以이自자知지。恒항,以이一일德덕。損손,以이遠원害해。益익,以이興흥利리。困곤,以이寡과怨원。井정,以이辯변義의。巽손,以이行행權권。〔第제七칠章장〕易역之지為위書서也야不불可가遠원,為위道도也야屢루遷천;變변動동不불居거,周주流류六륙虛허,上상下하无무常상,剛강柔유相상易역,不불可가為위典전要요,唯유變변所소適적。其기出출入입以이度도,外외內내使사知지懼구。又우明명於어憂우患환與여故고,无무有유師사保보,如여臨림父부母모。初초率솔其기辭사而이揆규其기方방,既기有유典전常상,苟구非비其기人인,道도不불虛허行행。

이(履)로써 화합하여 행한다. 겸(謙)으로써 예를 절제한다. 복(復)으로써 스스로를 안다. 항(恒)으로써 덕을 한결같이 한다. 손(損)으로써 해로움을 멀리한다. 익(益)으로써 이로움을 일으킨다. 곤(困)으로써 원망을 적게 한다. 정(井)으로써 의(義)를 분별한다. 손(巽)으로써 권도(權道)를 행한다. [제7장] 『역』이라는 책은 멀리할 수 없고, 그 도는 자주 옮긴다. 변동하여 머물지 않고 육허(六虛)를 두루 흘러, 오르내림에 일정함이 없고 강유가 서로 바뀌니, 고정된 법칙으로 삼을 수 없고 오직 변화가 나아가는 대로 따른다. 그 나가고 들어옴이 법도로써 하여 밖과 안에서 두려움을 알게 한다. 또 우환과 그 연고를 밝혀, 스승과 보호자가 없어도 부모를 대하는 듯하게 한다. 처음에 그 말을 따라 그 방향을 헤아리면 이미 일정한 법도가 있으나, 진실로 그 사람이 아니면 도가 헛되이 행해지지 않는다.

易역之지為위書서也야,原원始시要요終종以이為위質질也야。六육爻효相상雜잡,唯유其기時시物물也야。其기初초難난知지,其기上상易역知지,本본末말也야。初초辭사擬의之지,卒졸成성之지終종。若약夫부雜잡物물撰찬德덕,辨변是시與여非비,則칙非비其기中중爻효不불備비。噫희,亦역要요存존亡망吉길凶흉,則칙居거可가知지矣의。知지者자觀관其기彖단辭사,則칙思사過과半반矣의。〔第제八팔章장〕二이與여四사同동功공而이異이位위,其기善선不불同동:二이多다譽예,四사多다懼구,近근也야。柔유之지為위道도,不불利리近근者자,其기要요無무咎구,其기用용柔유中중也야。三삼與여五오同동功공而이異이位위,其기遇우不불同동:三삼多다凶흉,五오多다功공,貴귀賤천之지等등也야。其기柔유危위,其기剛강勝승邪사?

『역』이라는 책은 시작을 근원하고 끝을 요약하여 바탕으로 삼는다. 육효가 서로 섞이는 것은 오직 그 때와 사물이다. 그 초효(初爻)는 알기 어렵고 그 상효(上爻)는 알기 쉬우니, 뿌리와 끝이기 때문이다. 초효의 말로 견주고 끝에서 이를 완성한다. 사물을 섞고 덕을 가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으로 말하면, 그 중효(中爻)가 아니면 갖추어지지 않는다. 아, 또한 존망과 길흉을 요약하면 가만히 앉아서도 알 수 있다. 지혜로운 자가 그 단사(彖辭)를 보면 생각이 반을 넘을 것이다. [제8장] 이효(二爻)와 사효(四爻)는 공(功)은 같으나 자리가 다르니 그 선함이 같지 않다. 이효는 명예가 많고 사효는 두려움이 많으니, [오효(五爻)에] 가깝기 때문이다. 유(柔)의 도는 [존위에] 가까운 것이 이롭지 않으나, 그 요체가 허물이 없는 것은 그 유로써 중(中)에 있기 때문이다. 삼효(三爻)와 오효는 공은 같으나 자리가 다르니 그 만나는 바가 같지 않다. 삼효는 흉함이 많고 오효는 공이 많으니, 귀천의 등급 때문이다. 그 유는 위태롭고 그 강은 이겨 내는 것인가?

《易역》之지為위書서也야,廣광大대悉실備비:有유天천道도焉언,有유人인道도焉언,有유地지道도焉언,兼겸三삼材재而이兩량之지,故고六륙。六육者자,非비它타也야,三삼材재之지道도也야。道도有유變변動동,故고曰왈爻효;爻효有유等등,故고曰왈物물;物물相상雜잡,故고曰왈文문;文문不불當당,故고吉길凶흉生생焉언。《易역》之지興흥也야,其기當당殷은之지末말世세,周주之지盛성德덕邪사!當당文문王왕與여紂주之지事사邪사!是시故고其기辭사危위,危위者자使사平평,易역者자使사傾경,其기道도甚심大대,百백物물不불廢폐,懼구以이終종始시,其기要요无무咎구;此차之지謂위易역之지道도也야。

『역』이라는 책은 넓고 커서 모두 갖추어져 있다. 하늘의 도가 있고, 사람의 도가 있으며, 땅의 도가 있으니, 삼재(三才)를 겸하여 둘씩 하였으므로 여섯이다. 여섯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삼재의 도이다. 도에 변동이 있으므로 효(爻)라 하고, 효에 등급이 있으므로 물(物)이라 하며, 물이 서로 섞이므로 문(文)이라 하고, 문이 마땅하지 않으므로 길흉이 생긴다. 『역』이 일어난 것은 은(殷)나라의 말세, 주(周)나라의 덕이 성할 때에 해당할 것이다! 문왕(文王)과 주(紂)의 일에 해당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 말이 위태로우니, 위태롭게 여기는 자는 평안하게 하고 쉽게 여기는 자는 기울게 한다. 그 도가 매우 커서 온갖 사물을 폐하지 않으니, 두려워하여 처음과 끝을 삼가면 그 요체는 허물이 없는 것이다. 이를 일러 『역』의 도라 한다.

〔第제九구章장〕夫부乾건,天천下하之지至지健건也야;德덕行행恒항易역以이知지險험。夫부坤곤,天천下하之지至지順순也야;德덕行행恒항簡간以이知지阻조。能능說설諸제心심,能능研연諸제侯후之지慮려,定정天천下하之지吉길凶흉,成성天천下하之지亹미亹미者자。是시故고變변化화云운為위,吉길事사有유祥상,象상事사知지器기,占점事사知지來래。天천地지設설位위,聖성人인成성能능;人인謀모鬼귀謀모,百백姓성與여能능。八팔卦괘以이象상告고,爻효彖단以이情정言언,剛강柔유雜잡居거,而이吉길凶흉可가見견矣의。變변動동以이利리言언,吉길凶흉以이情정遷천。是시故고愛애惡악相상攻공而이吉길凶흉生생,遠원近근相상取취而이悔회吝린生생,情정偽위相상感감而이利리害해生생。凡범易역之지情정,近근而이不불相상得득,則칙凶흉或혹害해之지,悔회且차吝린。將장叛반者자其기辭사慚참,中중心심疑의者자其기辭사枝지;吉길人인之지辭사寡과,躁조人인之지辭사多다;誣무善선之지人인其기辭사游유,失실其기守수者자其기辭사屈굴。

[제9장] 무릇 건은 천하의 지극히 굳센 것이니, 덕행이 항상 쉬워서 험함을 안다. 무릇 곤은 천하의 지극히 순한 것이니, 덕행이 항상 간략하여 막힘을 안다. 마음에 기뻐할 수 있고 생각을 연마할 수 있어, 천하의 길흉을 정하고 천하의 부지런히 힘쓸 일을 이룬다. 이 때문에 변화하고 말하고 행함에, 길한 일에는 상서가 있고, 일을 형상하여 기물을 알며, 일을 점쳐 미래를 안다. 천지가 자리를 베풀고 성인이 능함을 이루니, 사람이 꾀하고 귀신이 꾀하여 백성도 그 능함에 참여한다. 팔괘는 상(象)으로 알리고 효사와 단사는 실정으로 말하니, 강유가 섞여 있어 길흉을 볼 수 있다. 변동은 이로움으로 말하고 길흉은 실정에 따라 옮겨 간다. 이 때문에 사랑과 미움이 서로 공격하여 길흉이 생기고, 멀고 가까움이 서로 취하여 회린이 생기며, 참과 거짓이 서로 감응하여 이로움과 해로움이 생긴다. 무릇 『역』의 실정은 가까우면서 서로 얻지 못하면 흉하거나 혹 해치며, 뉘우치고 또 부끄럽게 된다. 장차 배반하려는 자는 그 말이 부끄러워하고, 마음속에 의심하는 자는 그 말이 갈라지며, 길한 사람의 말은 적고, 조급한 사람의 말은 많으며, 선을 모함하는 사람은 그 말이 떠돌고, 그 지킬 바를 잃은 자는 그 말이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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