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진전(子平真詮) 5장 三、論陰陽生死 · 번역원문+번역원문번역인쇄 창의 대상(프린터)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세요. 휴대폰은 공유 → 인쇄 → PDF.

자평진전 子平真詮

沈孝瞻
5장 三、論陰陽生死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AI 초벌 직역(검수 중)

三、論陰陽生死

오행 간지의 설은 이미 간지 편에서 자세히 논하였다. 천간은 움직여 쉬지 않고, 지지는 고요하여 일정함이 있다. 각 천간이 12지의 달을 유행함에 생(生)·왕(旺)·묘(墓)·절(絶)이 매이게 된다. 양(陽)은 모임을 주관하여 나아감으로 나아감을 삼으므로 순행을 주관하고, 음(陰)은 흩어짐을 주관하여 물러남으로 물러남을 삼으므로 역행을 주관한다. 이것이 장생(長生)·목욕(沐浴) 등의 항목에 양순음역(陽順陰逆)의 차이가 있는 까닭이다. 사시(四時)의 운행은 공(功)을 이룬 것은 물러가고 장차 쓰일 것은 나아오므로, 각기 12지의 달을 유행함에 생(生)·왕(旺)·묘(墓)·절(絶)이 또 일정함이 있다. 양(陽)이 생하는 곳이 곧 음(陰)이 죽는 곳이니, 피차 서로 바뀌는 것이 자연의 운행이다. 곧 갑(甲)·을(乙)로 논하면, 갑(甲)은 목(木)의 양이니, 목(木)의 가지가지 잎잎이 하늘의 생기(生氣)를 받아 이미 거두어 감춤이 배부르고 충족되어 다가올 봄에 발설(發泄)하는 기틀이 될 수 있으니, 이것이 해(亥)에서 장생(長生)하는 까닭이다. 목(木)이 오월(午月)을 만나면 바로 가지와 잎이 번성하는 때인데 갑(甲)은 어찌하여 사(死)하는가? 어찌 밖은 비록 번성하나 안의 생기(生氣)는 발설되어 이미 다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오(午)에서 사(死)하는 까닭이다. 을목(乙木)은 이와 반대이니, 오월(午月)에 가지와 잎이 번성하면 곧 생(生)이 되고, 해월(亥月)에 가지와 잎이 떨어지면 곧 사(死)가 된다. 질(質)로 논하므로 저절로 기(氣)와 다르다. 갑(甲)·을(乙)을 예로 삼으면 나머지도 알 수 있다. 지지에 12개월이 있으므로 각 천간의 장생(長生)부터 태(胎)·양(養)까지도 12위(位)로 나뉜다. 기(氣)가 성함에서 쇠함으로, 쇠함에서 다시 성함으로 가는 것을 마디마다 세분하여 마침내 12가 되었다. 장생(長生)·목욕(沐浴) 등의 이름은 빌려서 형용한 말이다. 장생(長生)은 사람이 처음 태어난 것과 같다. 목욕(沐浴)은 사람이 태어난 뒤 목욕하여 때를 없애는 것과 같으니, 과일의 씨가 이미 싹이 되면 앞의 푸른 껍질을 씻어 없애는 것과 같다. 관대(冠帶)는 형체와 기운이 점차 자라니 사람이 나이가 들어 갓을 쓰고 띠를 매는 것과 같다. 임관(臨官)은 자라서 장성하니 사람이 벼슬에 나아갈 수 있는 것과 같다. 제왕(帝旺)은 장성함의 극치이니 사람이 제왕을 보좌하여 크게 일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쇠(衰)는 성함이 극에 이르러 쇠하는 것이니 사물의 처음 변화이다. 병(病)은 쇠함이 심한 것이다. 사(死)는 기(氣)가 다하여 남음이 없는 것이다. 묘(墓)는 조화(造化)가 거두어 감추는 것이니 사람이 흙에 묻히는 것과 같다. 절(絶)은 앞의 기(氣)가 이미 끊어지고 뒤의 기(氣)가 장차 이어지려는 것이다. 태(胎)는 뒤의 기(氣)가 이어져 맺히고 모여 태(胎)를 이룬 것이다. 양(養)은 사람이 어머니 배 속에서 길러지는 것과 같다. 이로부터 뒤로는 장생(長生)이 순환하여 끝이 없다. 사람의 일주(日主)는 반드시 녹(祿)·왕(旺)을 만나 태어날 필요는 없으니, 설령 월령(月令)에서 휴수(休囚)하더라도 연·일·시 중에 장생(長生)·녹(祿)·왕(旺)을 얻으면 약하지 않고, 가령 고(庫)를 만나더라도 역시 뿌리가 있는 것이다. 요즘 설에 고(庫)에 들면 반드시 충(沖)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속서(俗書)의 오류이다. 다만 양(陽)의 장생(長生)은 유력하고 음(陰)의 장생(長生)은 그다지 유력하지 않으나, 그래도 약하지는 않다. 만약 고(庫)를 만나면 양(陽)은 뿌리가 있는 것이 되고 음(陰)은 쓸모가 없다. 대개 양(陽)은 크고 음(陰)은 작아서 양(陽)은 음(陰)을 겸할 수 있으나 음(陰)은 양(陽)을 겸할 수 없으니, 자연의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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